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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분양가는 배짱 분양가?"…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 1년 전 대비 11% ↑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부동산 시장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미분양 사태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1년 전과 비교해 대폭 상승했다. 이 때문에 일부 수요자들은 최초 분양가가 시공사의 ‘배짱 분양가’라고 꼬집으며 비판하고 있다. 18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23년 3월 말 기준 민간 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는 1585만6500원으로 전년 동월(1428만9000원)보다 약 11% 상승했다. HUG가 발표하는 월별 평균 분양가격은 공표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분양가격으로 작성한다. 같은 기간 수도권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 또한 2174만400원으로 약 3.71% 올랐다. 지방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며 할인분양이 난무하는 가운데 전국 평균 분양가가 10% 이상 급등하자 수요자들은 시공사의 분양가 책정 방식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5438가구로 집계되면서 2012년 11월(7만6319가구) 이후 10년3개월 만에 가장 큰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기존 정부가 내세운 미분양 ‘위험선’인 6만2000가구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여기에 더해 이달에만 전국에 2만가구가량이 일반분양을 앞두고 있어 미분양 주택 10만 돌파에 대한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미분양 사태가 심화되자 시공사들은 미분양 사태 방지를 위해 공격적인 할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GS건설 자회사인 자이에스앤디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에 시공하는 주상복합아파트 ‘동천역 자이르네’는 계약 시 선착순으로 현금 4200만원을 지급한다는 공약을 내걸며 수요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10월 14일 첫 분양에서 평균 7.5 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물량 소진에는 실패했다. 이후 발코니 확장 및 시스템 에어컨 등 무상옵션 제공에 이어 현금 제공을 통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두산건설이 인천 동구 송림동에 시공하는 ‘인천 두산위브 더센트럴’ 아파트 또한 계약금 비율을 10%에서 5%로 조정하고 중도금 전액 대출, 중도금 이자 후불제 등의 혜택을 제공해 계약금만 내면 잔금 납부 시점까지 추가 비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단지는 지난해 7월 첫 분양을 진행했지만 당시 아직 미분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전국 평균 분양가가 폭등하자 일각에서는 시공사들이 향후 할인분양 및 혜택 제공을 고려해 초기 분양가를 지나치게 높게 설정하고 있다는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같은 의견에 동의하면서도 분양가 인상은 당연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김인만 김인만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은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건설사가 책정한 분양가가 향후 할인을 고려한 배짱 분양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도 "각종 비용이 오르고 분양가 상한제 등의 규제 또한 풀려 건설사 입장에서 높은 분양가를 설정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다"라고 설명했다. 김 소장은 이어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낮추면 그만큼 수익이 낮아진다는 것이기 때문에 향후 할인을 하더라도 초기 분양가를 낮추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금리가 내려가는 시기에 나오는 고분양가 단지에 대해서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라고 경고했다. daniel1115@ekn.kr2023021501000756100033291 미분양 사태가 심화되면서 건설사들이 할인 마케팅을 하고 있는 분위기에 전국 민간 아파트 3.3㎡당 평균 분양가가 전년 동월에 비해 11% 상승해 ‘배짱 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고분양가 논란을 치뤘던 서울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 재건축 현장. 연합뉴스

"수륙양용버스 도입은 탁상행정" 비판에 서울시, 대안으로 ‘리버버스’ 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출근길 과밀 현상으로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완화를 위해 서울시가 대체버스 투입 등 해결책을 발표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한강 위를 달리는 수륙양용버스를 도입하기로 한 데 대해 관료적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보여주기식 정책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거세다. 예상보다 비판 여론이 거세자 서울시는 수륙양용버스 대신 ‘리버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급작스럽게 발표하는 등 비판 여론 잠재우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시는 김포골드라인 과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포시의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시민들이 출퇴근길 혼잡을 겪고 있고 서울 지하철 5·9호선 역사 혼잡도와도 연계돼 있는 만큼 서울시가 나서서 수도권 교통 문제 해결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 40인승 수륙양용버스는 해법 될 수 없어…‘탁상행정’ 비판 서울시가 내놓은 대책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수륙양용버스 도입이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김병수 김포시장이 제안한 새로운 교통수단인 40인승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포를 출발해 한강공원 선착장까지 한강을 이용하고 한강공원부터 인근 지하철역까지는 육로를 이용해 환승 없이 직결로 운행 가능하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륙양용버스 도입 소식에 고작 40명이 탈 수 있는 버스로 교통대란을 해결하겠다는 대책은 실효성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혼잡도가 200%가 넘는 김포골드라인의 승객 분산을 위해서는 40명 정원의 버스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보여주기식 탁상행정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7일 총리실 간부회의에서 수륙양용버스 도입에 대해 "실효성 있는 대책이 아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애초에 말이 안 되는 계획"이라며 "수륙양용버스는 강을 건너는 용도 정도이지 김포에서 서울까지 수로주행용으로 쓰는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 비판 여론 의식…"수륙양용버스 대신 리버버스 도입하겠다" 이처럼 비판 여론이 거세자 이날 오후 서울시는 예정에 없던 자료를 배포하고 수륙양용버스 대신 또 다른 수상 운송수단인 ‘리버버스’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김포시장이 제안한 수륙양용버스 도입을 검토해본 결과 육상과 수상을 자유자재로 운항이 가능한 장점이 있지만 수송능력(40인승), 속도(15km/h), 경제성(대당 20~30억원) 등을 고려했을 때 관광용으로는 적합할 수 있으나 출퇴근 등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판단했다"며 "수송능력과 속도 등에 있어서 효율성이 더 높은 리버버스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리버버스는 이미 영국에서 2018년 기준 연간 1040만명이 이용하는 상용화된 수상 교통수단이다. 리버버스는 시속 50km로 운행하는 등 수륙양용버스에 비해 속도가 빠르고 한번에 200명 내외가 탑승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행주대교 남단부터 잠실까지를 이동하는 다양한 리버버스 노선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김포시민이 셔틀버스나 노선버스 등을 통해 행주대교 남단까지 이동하면 행주대교 남단 선착장에서 여의도까지 리버버스로 20분 이내 도착할 수 있을 전망이다. giryeong@ekn.kr리버버스 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방안으로 제시한 수륙양용버스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자 또 다른 수상 운송수단인 리버버스 도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영국 리버버스가 물 위를 주행하고 있는 모습. 서울시

[안전기획] 재난안전 대비, 이제는 스마트 전환 필수 시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산업진흥법’ 시행에 따라 지난해 설립된 <한국안전리더스포럼>과 함께 <에너지경제신문> 단독으로 2023년 한 해 동안 안전 관련 연중기획이 진행된다.1회차 ‘방음터널 화재 안전대책’, 2회차 ‘해빙기 급경사지 안전관리’, 3회차 ‘행락철 교통사고 및 지역축제 유의 사항’에 이어 4회차에서는 ‘재래식 안전관리 방식에서 스마트 재난안전관리로의 전환에 대한 이해’를 전달한다.건축물의 설계가 날이 갈수록 대형화 및 복잡화가 심해지고 있다. 건축물 화재, 폭발 등 재난 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인명피해 확대 우려가 크다. 재래식 시스템에서 벗어나 스마트 재난안전관리로의 시스템을 정착시킬 수 있어야 한다는 것에 무게추를 두고 문제점 제기 및 제도개선 사항을 알아본다. [편집자 주]◇ 기존 피난유도 방식의 한계18일 한국안전리더스포럼의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토론 내용을 종합하면 지난 2017년 2월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사고 시 출입구 경로 차단이 있었다. 지난 2017년 12월 제천 스포츠시설은 비상구 가로막힘이 있었고, 지난 2020년 4월 이천 물류창고 화재발생 시 대피로 방화문 폐쇄, 지난 2021년 6월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오경보 의심으로 대피가 지연된 사례 등이 있다.이는 잦은 오경보나 대피지연 문제, 피난동선 차단 시 안내 사항이 따로 없어 인명피해를 더 키운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보통 위험에 노출 시 인체는 당황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상황에 적합한 대응을 즉시 실행하기 어렵다. 이에 △화재나 가스유출 등에 대한 경보의 진위 여부를 즉시 탐지하고 △위험 인지 즉시 피해예방을 위해 위치에 따라 적합한 가변식(필요에 따라 모양을 바꾸는 형식) 안내를 제공해야 하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재난 상황 변화를 반영해 실시간 대응요령을 안내해야 한다는 것에 설득력이 생긴다.EU에서는 2011년 11월부터 2014년 10월까지 3개월간 약 311만 유로 예산을 투입해 지하연계 복합건축물에서 재난 발생 시 위치안내 및 피난유도 방식을 혁신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수행하기도 했다. 영국 런던 언더그라운드와 스페인 바르셀로나 메트로에서 기존 고정식 수동형 피난유도 방식이 대상이다. 피난유도 방식 인지율이 38%에 불과해 골든타임 이내 대피율을 높이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는 주장이 있었기 때문이다.◇ AI·디지털트윈 활용 ‘지능증강’ 효과 극대화안상로 한국안전리더스포럼 회장은 "건설현장과 제조공장,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에서 인명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며 "여전히 안전 사각지대가 많이 존재하는 삶의 현장에서 위급상황 발생 시 정상적 판단이 불가한 상황과 마주치면 인간의 신체적 능력만으로는 대응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위험상황에서 현장 안전관리 인원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닌, 피난대상자 스스로가 능동적인 대피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생존율 극대화 및 인명피해 최소화 등을 통해 국민 생명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도록 법적 제도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에 토론을 통해 여러 대 폐쇄회로(CC)TV를 분할 모니터링하는 단순 관제방식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인공지능과 3D 디지털 트윈 관제 기술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요구되는 안전 의사결정 능력을 강화하는 지능증강(Intelligence Augmentation·IA)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는 결론을 도출했다.이번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방안 제언’에는 △황우여 황앤씨로펌 대표변호사(한국리더스안전포럼 고문변호사, 前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동오 코너스 대표이사 △공성진 한국안전리더스포럼 부회장 △안상로 한국안전리더스포럼 공동회장이 참여했다. 본 보고서의 제언은 향후 정부 및 국회로 제출할 예정이다. kjh123@ekn.kr최근 황우여 황앤씨로펌 사무실에서 한국안전리더스포럼 관련 전문가들이 ‘스마트 재난안전관리’ 관련 제도개선 대책을 토론하고 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급매물 거래 늘며 10개월 만에 반등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들어 시행된 정부의 전방위적 규제완화 영향으로 급매물 거래가 증가하면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또한 상승폭을 키우며 두 달 연속 증가했다. 18일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2월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1.08% 오르면서 0.46% 오른 지난해 4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이 같은 수치는 연초 정부의 대대적 규제완화 이후 2월 들어 급매물 거래가 증가하면서 일부 지역에서 직전 거래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는 상승 거래가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3만1337건으로 1만7841건을 기록한 전월에 비해 75.6% 증가했다. 이는 지난 5년 평균 거래량에 비하면 절반 정도에 불과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거래 침체기를 고려했을 때 분위기가 반전됐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는 서울에서도 보여지고 있다. 2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2286건으로 1161건이었던 전월에 비해 96.9% 증가했고 수도권 또한 1만2294건으로 6332건이었던 전월보다 94.2% 늘었다. 이러한 상승세에는 1월 출시된 특례보금자리론의 영향도 컸던 것으로 보여진다. 주택금융공사(HF)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 건수는 총 11만3000건으로 기존대출 상환 목적이 5만6000건(49.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규 주택구입(4만9000건) 비중도 43%로 높았다. 한편 지난 2월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는 전월 대비 1.85% 올라 1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으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가 위치한 동남권의 실거래가 지수 상승 폭이 2.28%로 서울 5대 권역 중 가장 컸다. 마포·서대문·은평구 등이 있는 서북권의 실거래가 지수는 2.12% 올라 두 번째로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영끌족들의 성지로 불리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이 자리한 동북권은 전월 대비 1.59% 올랐고 양천·영등포·강서·동작구 등이 있는 서남권은 1.42% 올라 0.94%를 기록했던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반면 용산·종로·중구가 있는 도심권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1.77% 하락했다. 이후에도 거래량은 꾸준하게 증가해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 상승세는 3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신고 건수(계약일 기준)는 이날 기준 2743건으로 2462건을 기록한 2월달 거래 건수를 웃돌았다. 3월 계약분의 거래 신고 기한은 이달 말까지다. 한국부동산원이 일부 거래 신고분으로 가집계한 3월 실거래가 잠정지수는 전월 대비 전국과 서울이 각각 1.06%, 1.53% 오르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등 대내외적 불안 요인들이 여전히 존재해 실거래가 지수 상승을 본격적인 집값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한다. daniel1115@ekn.krPYH2021052017700001300_P4 급매물 거래가 증가하면서 전국 아파트 실거래가 지수가 10개월 만에 반등했다. 사진은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 전망. 연합뉴스

주택경기 전망 개선되고 있으나 자금조달환경은 악화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 지수가 3개월 연속 전월 대비 상승했다.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은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500여 곳을 대상으로 주택건설 사업의 체감경기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달 전국 주택사업 경기전망 지수가 지난달(73.1)보다 8.4포인트(p) 상승한 81.5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수치가 기준선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업체의 비율이 높다는 것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라는 것을 각각 의미한다. 전국 지수는 주택 사업자들에게 전국의 경기 전망을 별도로 묻는 방식으로 산출됐으나, 올해부터는 각 지역의 지수를 평균 내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달 지수는 서울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달 88.2에서 이달 78.0으로 10.2p 하락했다. 이는 서울의 전망 지수가 올해 2월 64.0에서 지난 3월 88.2로 24.2p나 올랐으나, 실질적으로 눈에 띄는 시장의 변화가 있지 않자 그에 따른 조정으로 지수가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63.8→66.6)과 경기(71.1→78.3)도 모두 지수가 올랐지만, 서울이 큰 폭 하락해 수도권은 전체적으로 74.4에서 74.3으로 소폭 하락했다. 지방은 72.8에서 83.0으로 상승했다. 특히 세종(68.4→92.3), 강원(69.2→90.0), 울산(63.1→80.0), 부산(68.9→84.0) 등은 상승 폭이 컸다. 주산연은 "지난해 말부터 연이은 정부의 선제적 부동산시장 연착륙 대책 영향과 최근 금융권 대출금리 인하로 지난 2월부터 주택 거래량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만 여전히 지수가 81.5로 100을 넘지 못해 주택사업경기가 본격 회복국면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자금조달 지수는 78.5에서 66.6으로 11.9p 하락했다. 정부가 부동산 금융경색 완화대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지만, 주택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미분양 적체와 토지매입 후 사업추진 지연 등으로 주택건설업체의 자금압박이 심화하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주산연은 "주택시장 침체 분위기가 반전되지 않는 한 주택건설업체 자금난은 점차 심화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하반기까지 이어지면 주택업체 연쇄도산과 함께 금융권 부실로 전이될 가능성이 크므로 주택건설업체 관련 프로젝트의 심층 개별 관리와 함께 미분양 주택 매입에 대한 세제 인센티브 등 추가 연착륙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택건설 수주지수(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민간택지)는 모든 분야에서 지난달보다 상승했고, 자재수급 지수는 소폭 하락했다. kjh123@ekn.kr경깅ㅁㅇㅁㅇ 주택산업연구원이 ‘4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발표한 결과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81.5로 전월 대비 8.4p 상승했고, 자금조달지수는 전월 대비 11.9p 하락했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신영 브라이튼, ‘iF 디자인 어워드 2023’ 본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신영의 고급 주거 브랜드 ‘브라이튼(BRIGHTEN)’이 세계적인 권위의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주거 인테리어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2개 부문에서 수상한 것은 디벨로퍼 중 최초다. 18일 신영에 따르면 이번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주거 인테리어 카테고리에서는 ‘브라이튼 N40’이, 쇼룸 인테리어 카테고리에서는 ‘브라이튼 한남갤러리’가 각각 선정됐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부터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공신력이 높은 디자인 어워드로 매년 최고의 디자인 결과물에 iF디자인상을 수여한다. ‘브라이튼 N40’은 지난해 서울의 전통 부촌인 논현동에 공급한 고급주거단지다. 획일적인 아파트 설계에서 벗어나 철저하게 거주자를 중심으로 기획됐다는 게 특징이다. ‘갤러리하우스’라는 콘셉트에 맞춰 군더더기 없고 고요함이 느껴지는 디자인을 연출해 거주자가 취향과 라이프스타일을 자유롭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일상에서 필요한 용도의 공간을 적절하게 배치해 편의성을 높이고 거주자의 삶이 공간의 주인공이 되도록 디자인했다. 쇼룸 인테리어 부문에서 수상한 ‘브라이튼 한남갤러리’는 지난 2021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하이엔드 주거 ‘브라이튼한남’을 공급하기 위해 기획된 갤러리형 견본주택이다. 고급 주거를 새로운 관점으로 재해석해 ‘브라이튼한남에서의 하루’라는 테마로 구성했다. 갤러리를 관람하는 듯한 동선을 통해 럭셔리 라이프에 대한 영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브랜드 철학을 경험하게 했다. 주거의 기능과 더불어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레이어드된 공간들은 적극적으로 연출된 예술작품과 어우러져 오감을 자극하는 경험을 제공했다. 박소영 신영 상품개발팀 팀장은 "높은 권위의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2개 카테고리를 동시에 수상한 것은 새로운 시각으로 도시의 문화를 개발해온 디벨로퍼 신영의 노력이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독창적이고 품격이 느껴지는 브라이튼 만의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giryeong@ekn.kr브라이튼N40 신영의 고급 주거 브랜드 ‘브라이튼’이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주거 인테리어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브라이튼N40 모습. 신영

삼성물산 래미안갤러리, ‘2023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갤러리에 선보인 ‘래미안 유니버스’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레드닷,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20여개국 133명의 심사위원단이 56개국 1만여 출품작을 대상으로 최종 수상작을 선정한다. 래미안 유니버스는 iF 디자인 어워드 인테리어 건축 분야의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삼성물산은 이번 수상으로 역대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총 14개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래미안 유니버스는 지난해 9월 리뉴얼한 삼성물산의 주거문화관인 래미안갤러리의 5층 공간으로 영상관과 주거체험관, 라운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래미안이 생각하는 주거 본연의 가치와 미래 주거에 대한 비전을 담았다. 래미안 유니버스는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파트리시아 우르퀴올라와 이희진 쏘노리 대표가 디자인에 참여했다. 다채로운 컬러와 개성 있는 마감재를 사용해 독특한 공간 구현이 특징이다. 래미안갤러리는 래미안 유니버스를 포함해 래미안 RAI 라이프관, 래미안 얼스피릿, 네이처 갤러리 등 래미안이 추구하는 첨단 주거기술과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래미안갤러리에서는 연간 시즌 전시회와 주말 아카데미도 개최된다.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해 베이비부머부터 MZ세대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즐길 수 있는 주거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래미안갤러리는 서울 송파구 문정동 일대에 마련돼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 주택본부장인 김명석 부사장은 "래미안의 디자인이 국제무대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상품으로 고객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래미안 유니버스 삼성물산 래미안 유니버스가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삼표산업, 특수 콘크리트 1분기 매출액 전년비 151% 증가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건설기초소재 전문기업 삼표그룹이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한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가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의 1분기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삼표산업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내한 콘크리트인 ‘블루콘윈터’는 영하 10도에서도 타설 가능한 국내 유일 동절기 콘크리트다. 별도의 보양 및 급열양생 없이 타설 48시간 만에 압축강도 5메가파스칼(MPa)이 구현된다.1MPa는 콘크리트 ㎠당 10㎏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강도다. 특히 겨울철 건설 현장에서는 콘크리트를 빨리 굳히기 위해 갈탄을 태우는데, 이때 발생하는 유독가스로 인해 근로자들의 질식사고 위험이 있다. 그러나 블루콘윈터를 사용할 경우 이러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같은 장점 덕분에 올해 1분기 블루콘윈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16%, 매출액은 61억원으로 142% 증가했다. 매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동절기에도 판매량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여 현장의 고충이나 세세한 니즈를 지속 발굴해 품질 향상과 더불어 안전성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친환경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기도 하다. ‘블루콘플로어’는 콘크리트의 균열이나 컬링(모서리 들뜸 현상) 등의 문제를 해결한 바닥용 고성능 특수 콘크리트다. 고품질 골재와 저수축감수제를사용해 최고 수준의 내구성을 자랑한다. 이 콘크리트는 주택의 품질과 안전 확보는 물론, 입주민의 만족도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다.이에 힙입어블루콘플로어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45%, 매출액은 23억원으로 645% 늘었다. 조강 콘크리트인 ‘블루콘 스피드’의 실적 증가도 눈에 띈다.동절기 공사 기간을 기준으로 일반 콘크리트를 이용했을 때 약 8~9일이 소요되지만 블루콘 스피드는 약 7일로 일반 제품 대비 공사 기간을 더 단축할 수 있다. 1분기 공급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 삼표산업 윤인곤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특수 콘크리트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택 품질 향상 및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기술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jh123@ekn.krt삼표 ㅇㅁㅇㅁ 삼표그룹 계열사인 삼표산업은 고객사의 니즈를 반영한 맞춤형 특수 콘크리트의 1분기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삼표산업CI

리츠 감독체계 손질…‘사후’에서 ‘사전’관리로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정부가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관리·감독체계 개편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리츠 관리·감독체계를 바꿔 실질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리츠업체 부담도 줄일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일반 국민의 부동산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부동산에 대한 건전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2001년 부동산 간접투자기구인 리츠 제도를 도입한 이래 리츠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했다. 운영 중인 리츠 수 증가 등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투자대상 다변화, 해외자산 투자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현행 리츠 관리·감독 체계는 리츠 시장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형식적인 검사와 사후 처벌 위주 관리라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실제로 리츠회사 업무 담당자들이 부동산투자회사법령에 따른 복잡한 공시·보고의무를 숙지하지 못해 리츠 검사 때마다 ‘의무 미이행’이 반복적으로 지적됐다. 예로 리츠 관련 주요 사항에 대한 공시방법 3가지(홈페이지·우편·리츠 정보시스템) 중 1건이라도 누락하면 법률 위반으로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는 등 제재 규정이 경직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리츠 관리·감독을 사후 관리에서 사전 관리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먼저 리츠 회사들에 업무매뉴얼을 배포하고, 공시·보고사항을 사전에 안내하는 한편 법령해석·위반사례를 검색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미한 사항은 과태료 처분으로 전환해 제재는 합리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수검사는 중요 사항 중심의 선별검사로 전환하고, 형식적 검사 방식에서 실질적 검사방식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투자자 보호와 직결된 사항 위주로 현장검사, 공시·보고사항 간소화 및 간편화가 이뤄지게 된다. 제재 체계도 합리화한다. 현행 형사처벌 규정의 경중을 고려해 경미한 사항은 과태료로 전환을 적극 검토한다. 이같은 체계 개편을 뒷받침하기 위해 ‘리츠 관리·감독체계 개편을 위한 민관 합동 TF’를 구성한다. 이는 국토부가 지난 1월에 발표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리츠 경쟁력 강화방안’ 중 리츠 검사체계를 "처벌에서 계도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내용 등의 후속 조치다. 국토부 담당부서와 법률·회계·금융 부문 민간전문가, 리츠협회 등 리츠업계가 함께 모여 리츠 관리·감독체계 개편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하며, 논의 과정에서 투자자 의견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남영우 국토부 토지정책관은 "리츠 시장이 양적으로 성장하고, 투자대상도 다양해지는 상황에서 현행과 같은 예산·인력 투입 중심 관리·감독방식은 비효율적이다"며 "리츠 관리체계 개편 TF에서의 논의내용을 토대로 상반기 중 리츠 관리·감독체계 개편방안을 발표할 예정이고, 현재 고도화 작업 중인 리츠 정보시스템도 리츠 관리·감독업무에 신속하게 접목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kjh123@ekn.kr국토부 사진ㅇㅁ 국토교통부는 현행 부동산투자회사(리츠) 관리·감독체계를 근본적으로 재검토해, 실질적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리츠업체 부담도 줄일 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기존 건축물 화재안전성능보강 3년 연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국토교통부는 화재에 취약한 기존 건축물에 대한 화재안전 성능보강 기한을 3년 연장하는 ‘건축물관리법’ 일부 개정법률이 지난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국고보조금 등 보강사업 소요비용 지원 기간도 3년 연장된다. 국토부는 2020년 5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화재안전성능보강 대상 건축물 총 2241동을 대상으로 보강사업을 추진한 결과, 1382동에 대한 화재안전성능보강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사업이 본격 추진되던 시기에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 어려움, 전담 치료병원 지정 등으로 보강공사를 진행할 수 없었던 어린이집과 병원을 포함한 859동은 보강공사를 진행 중이거나 건축물 관리자가 사업에 참여하지 않아 보강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이다. 화재안전성능보강 사업은 3층 이상 건축물로서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기존 건축물의 관리자에게 당초 2022년 12월 31일까지 보강을 완료하도록 의무를 부과한 사업이다. 총 공사비 4000만원 이내에서 국가 및 지자체가 각각 1/3씩 지원해 왔다. 이정희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불가피하게 사업기한을 연장하는 법률 개정이 이뤄졌지만, 연장 기한 내에 대상 건축물이 시설을 보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며 "앞으로 보강기한 추가 연장은 없고, 이번에 보조금을 지원받아 시설을 보강할 마지막 기회인만큼 건축물관리자의 적극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kjh123@ekn.kr국토부 표창 ㅇㅁ 화재에 취약한 기존 건축물에 대한 화재안전 성능보강 기한을 3년 연장하는 ‘건축물관리법’ 일부 개정법률이 지난 11일 국무회의를 통과해 오는 18일부터 시행된다. 국토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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