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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금리 하락에...증권가, 발행어음 금리 4%대로 낮아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레고랜드 사태(강원중도개발공사 회생 신청 사건)에서 촉발된 자금시장 경색이 최근 들어 진정세를 보이면서 증권사들의 발행어음 금리도 종전 5%대에서 4%대로 낮아졌다. 다만 미국발 금리인상으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 발행어음 금리의 추세적인 하락 여부에 대해서는 엇갈린 의견이 나온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이달 5일부터 발행어음 금리를 0.1~0.35%포인트(p) 인하했다. 이에 따라 1년 만기인 발행어음 금리는 기존 연 5.25%에서 4.9%로 낮아졌고, 271~364일은 5.15%에서 4.85%로 인하됐다. 181~270일(5.1%→4.8%), 91~180일(4.7%→4.45%), 61~90일(4.2%→3.9%) 등도 금리가 낮아졌다. 발행어음형 종합자산관리계좌(CMA)와 수시·31~60일물 발행어음 금리는 3.9%에서 3.8%로 하향 조정됐다.한국투자증권은 이달 2일부터 발행어음 금리를 0.2~0.25%포인트 내렸다. 180~270일 약정 상품은 금리가 기존 5.3%에서 5.1%로 낮아졌다. 1년 만기 발행어음 금리는 연 5.25%. 271~364일은 연 5.15%다. 수시 발행어음 금리는 연 3.8% 수준이다.NH투자증권은 작년 말 6개월물 이상인 발행어음 상품 금리를 0.5~0.6%포인트씩 내렸다. 현재 NH투자증권의 발행어음 금리는 3.7~5.6% 수준이다. 적립형 발행어음 금리는 5.6%이고, 1년 만기 발행어음 금리는 5% 수준이다. 271~364일은 4.6%, 181~270일은 4.5%다.발행어음이란 고객을 수취인, 회사를 지급인으로 해 고객의 요청에 따라 1년 이내의 만기 및 약정수익률로 회사가 지급한 어음을 의미한다.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들이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하는 1년 이내의 단기 금융상품이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 4곳에서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 이들은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발행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기업대출, 채권, 부동산금융 등에 투자할 수 있다. 시중금리가 변동해도 정해진 약정수익률을 지급하지만, 은행 예적금과 달리 예금보험공사가 보호하지 않아 발행사의 신용위험에 따라 투자자들의 원금 손실이 일부 발생할 수 있다. 투자자는 예치기간을 1년 이내에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어 약정수익률로 단기자금 투자가 필요하거나 다양한 기간을 선택해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증권사 발행어음 금리는 작년 10월 초까지만 해도 4%대가 주를 이뤘지만, 레고랜드 사태로 자금시장 경색이 심해지고 시장금리가 급등하면서 10월 말에는 5%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최근 들어 레고랜드발 자금시장 패닉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시장금리도 안정을 찾으면서 금리도 5%대로 하락했다. 작년 하반기만 해도 자금시장 경색이 심화되면서 시장금리가 급등하고, 기업들 역시 높은 이자를 지급하면서까지 자금조달에 대한 수요가 있었는데, 최근 들어 시장금리가 계속 하락하면서 기업들도 작년처럼 높은 이자를 부담하면서까지 자금을 조달할 필요성이 줄었다는 게 증권가의 분석이다.다만 발행어음 금리가 추가로 하락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올해 경기침체 가능성 등으로 금리가 오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평가다. 반면 현재 금리 수준이 정점을 찍었기 때문에 더 오를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도 만만치 않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권사 내 초고액 자산가들은 금리가 더 오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주식보다 국채 10년물, 5년물을 주 단위로 사고 파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며 "증권사 입장에서는 시장금리 추이, 기업들 자금조달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행어음 금리를 결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패닉상태에 빠진 자금시장이 최근 들어서는 진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보면 이미 발행어음 금리는 계속 올랐기 때문에 최근의 하락세에 큰 의미를 부여해도 될 지는 의문"이라며 "최근에 가파르게 올랐던 금리가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서울 여의도 증권가.NH투자증권 발행어음 수익률.(자료=NH투자증권 홈페이지)

윤종규 KB금융 회장 "부동산·헬스케어·모빌리티 영역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KB스타뱅킹, KB Pay, KB Wallet은 물론 부동산, 헬스케어, 모빌리티 영역을 강화해 넘버 원(No.1) 금융플랫폼’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윤 회장은 지난 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3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reen Transformation) 등 새로운 시대적 기류에 KB가 선제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솔개가 스스로의 한계를 극복하고 수명(壽命)을 연장하기 위해 부리로 깃털과 발톱을 뽑아내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것처럼 KB도 앞으로 다가올 혹한기 속에서 KB의 핵심경쟁력을 활용해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끈덕지고 담대한 노력을 해야한다"고 했다. 이날 그룹 경영전략회의는 2023년 KB금융의 전략방향과 목표를 공유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윤 회장을 비롯한 지주 경영진과 KB국민은행,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생명 등 12개 계열사 경영진 총 270여명이 참석했다. ‘KB, 미래를 담다(담대하게 준비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경영전략회의는 2023년의 불확실한 대내외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KB금융의 ‘지속가능하고 내실있는 성장’과 함께 위기상황에서도 언제든지 다시 회복해 제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는 회복탄력성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오전 세션은 ‘2023년 그룹 경영전략방향과 경영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글로벌 금융그룹 사례를 통한 Recession(경기후퇴)대응’을 주제로 하는 글로벌 컨설팅사 특강으로 이어졌다. 이를 통해 참석자들은 현재 금융환경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과 글로벌 금융그룹들의 사례를 접하며 KB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공유했다. 이어 진행된 그룹 최고경영자(CEO) 특강에서는 2023년 경영전략방향인 ‘R.E.N.E.W 2023’을 중심으로 올 한해 경영진이 최우선적으로 염두에 둘 목표와 구체적 추진 방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 세션에서는 KB금융의 전체 사업부문을 5개 비즈니스그룹으로 구분해 각 비즈니스그룹별로 고객경험·만족도 극대화(개인고객, WM·연금, SME부문), 동남아시장에서의 KB 위상 강화(글로벌부문), 그룹 융·복합 상품 활성화(보험부문), 기술경쟁력 강화(디지털, IT부문), 2023년 매크로 환경 전망과 대응(자본시장, CIB, AM부문)을 주제로 분임 토의 시간을 갖고 경영진들이 제안한 아이디어의 구체화 방안과 실행력 제고를 위해 열띤 논의를 진행했다.윤 회장은 경영전략회의를 마무리하며 "KB가 존재하는 이유는 고객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다"라며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우리 미션이 헛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지혜를 모으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2023년이 될 수 있도록 다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한편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는 KB헬스케어 플랫폼인 ‘오케어(O-Care)’의 비전과 주요 서비스를 경영진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케어는 건강검진 결과, 유전체 검사 정보 등을 기반으로 개인별 맞춤형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dsk@ekn.kr지난 6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3년 상반기 그룹 경영전략회의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경영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있다.

하나카드, 이디야커피 전용 PLCC 출시

[에너지경제시문=윤하늘 기자] 하나카드는 9일 지난해 8월 이디야커피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이디야커피를 애용하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혜택을 담은 이디야커피 전용 신용카드(PLCC)’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디야 하나카드’는 이디야커피에 특화된 서비스인 이디야 멤버스 무료 음료 쿠폰 서비스 이디야커피 청구 할인 혜택을 담고 있다. 또 디지털 구독 및 대중교통 청구 할인 서비스도 추가로 제공한다. 우선 ‘이디야 하나카드’ 발급 후 12개월간 매월 5천원 상당의 이디야 멤버스 무료 음료 쿠폰을 1매씩 제공한다. 카드 발급월을 기준으로 1년간 실적과 관계없이 무료 음료 쿠폰을 받아볼 수 있으며, 그 이후부터는 전년도 실적 조건인 원큐페이로 이디야커피 가맹점에서 120만원 이상 이용 시 무료 음료 쿠폰이 제공된다. 쿠폰은 원큐페이 쿠폰함에서 확인 가능하며, 이디야 멤버스에 쿠폰 등록 후 사용 가능하다. 또 하나카드의 생활결제플랫폼인 원큐페이에 ‘이디야 하나카드’를 등록 후 이디야커피 가맹점에서 결제 시 50% 청구 할인되며 그 외 다른 결제 방식으로 결제 시에도 20% 청구 할인이 제공된다. 이 외에 넷플릭스, 유튜브, 웨이브, 티빙 등 디지털 구독 결제 시 30% 청구 할인과 대중교통 결제 시 5% 청구 할인 혜택을 함께 받아볼 수 있다. 이번 ‘이디야 하나카드’ 디자인은 MZ세대 손님과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한 총 5가지 플레이트로 제작됐다.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변경되는 ‘렌티큘러’부터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친환경 소재 디자인까지 취향에 맞게 선택하여 발급이 가능하고 전국 이디야커피 매장에서 카드 실물을 만나볼 수 있다. 연회비는 국내외겸용(VISA) 1만 5000원이며, 하나카드 홈페이지/원큐페이앱/이디야 홈페이지/이디야멤버스앱을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이디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디야를 찾아주시는 손님에게 가장 심플하면서도 직관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손님께 더 많은 혜택을 돌려드릴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ddd 하나카드는 9일 지난해 8월 이디야커피와 체결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통해 이디야커피를 애용하는 고객을 위한 맞춤형 혜택을 담은 이디야커피 전용 신용카드(PLCC)’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하나카드

NH투자증권, 다이렉트인덱싱 베타 서비스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NH 다이렉트인덱싱’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다이렉트인덱싱은 시장지수(index)를 기반으로 나만의 지수를 만들어 투자하는 ‘개인별 포트폴리오 투자’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NH 다이렉트인덱싱은 NH투자증권 MTS(QV, 나무)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출시된 버전은 베타버전이다. 매매 기능이 포함된 정식 버전은 다음달 중에 출시될 예정이다. NH다이렉트 인덱싱(NH Direct Indexing)은 다양한 시장지수(index)를 기반으로 투자자의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게 직접 수정하여 나만의 지수를 만들 수 있게 하는 새로운 투자 플랫폼이다. 다이렉트인덱싱은 NH투자증권이 국내 금융투자업계 최초로 시도하는 서비스다. 미국에서는 이미 모건 스탠리, 블랙록 등 대형 금융사를 중심으로 활발히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NH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는 코스피, 코스닥과 같은 시장대표지수 또는 NH투자증권에서 자체 개발한 여러 테마의 iSelect인덱스를 선택하면서 시작한다. 선택한 지수를 그대로 추종하는 것도 가능하며, 지수 내 종목 비중을 조절해 ‘나만의 지수’를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나만의 지수’를 커스터마이징 하기 위해서는 선택한 대표지수에 테마, 업종, 스타일 등 본인이 원하는 투자전략을 적용하고 비중을 변경시키면 된다. 예를 들어 솔루션에서 제공하는 투자전략 중 하나인 ‘2차전지’ 테마를 선택하면, 2차전지 관련 종목이 반영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지수에서 추가적으로 특정 개별종목을 추가나 제외 또는 비중조절이 가능해 개인별 인덱스 만들기를 지원한다. 다음달에 출시되는 정식버전에서는 나만의 지수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계약하여 실제로 투자할 수 있으며, 운용 현황을 살펴보고 리밸런싱까지 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승아 상품솔루션본부 대표는 "이번 다이렉트인덱싱 베타버전을 통해 고객과 직원들의 개선사항 의견을 취합하고 정식버전에서 반영할 계획"이라며 "다이렉트인덱싱 서비스 정식버전 오픈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개인화된 포트폴리오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해외주식 투자, 소수점 거래를 기반으로 한 포트폴리오 정교화, 금융투자 소득세 도입에 대비한 절세전략 등을 포함하여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yhn7704@ekn.krddd NH투자증권은 9일 ‘NH 다이렉트인덱싱’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신한라이프, 마이데이터 서비스 오픈기념 고객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라이프는 이달 31일까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해 안정된 자산형성 플랜을 마련하고 혜택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스퀘어(SQUARE)앱 내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하고 거래기관을 1개 이상 연결한 고객에게 편의점 상품권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또 보험사를 연결 후 필요한 보장 점검 서비스에 참여한 고객은 추첨을 통해 태블릿PC, 백화점 상품권, 커피 쿠폰 등을 제공한다. 신한라이프는 작년 11월 마이데이터 사업 본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번에 출시한 서비스는 △고객이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시 리워드를 제공하는 ‘인생스케치’ △금융자산을 조회하고 분석서비스를 제공하는 ‘My자산’ △가입한 보험의 보장분석을 통해 필요한 보장을 제안하는 ‘보장스캐닝’ 등이다. 보험계약자뿐 아니라 비계약자도 이용할 수 있는 비보험 서비스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신한라이프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고객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달성하도록 유도하는 루티너리(Rountinary) 서비스를 기반으로 개발했다"며, "앞으로도 금융과 헬스케어를 융합해 고객이 건강관리부터 노후관리까지 안정된 인생설계를 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마이데이터

금융위, ‘허위·부실·지연’ 불공정 손해사정에 과태료 부과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올해 안으로 고객이 보험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하는 불공정 손해사정 행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게 된다. 9일 보험업계 등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손해사정 등 실효성 없는 금지 규정에 대한 과태료 부과 근거 마련 등을 담은 보험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 예고했다. 손해사정이란 보험에서 손해액을 결정하고 보상금을 지급하기 위해 고객의 손해가 보험의 목적에 맞는지를 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보험사와 고객 간에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를 전담하는 손해사정 업체들도 많지만 기존 보험사에서 분사해 설립된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보험사의 자회사 업무 추가·변경 행위와 더불어 허위, 부실, 지연 손해사정 등 손해사정사의 금지 행위 위반에 대해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보험에서 소비자 피해를 야기하거나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불공정 행위임에도 제재 수단이 없는 사례가 발생해 과태료 부과 근거를 마련하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의 기초 서류와 관련한 과징금 부과 기준도 개선된다. 금융위원회는 기초 서류 준수 의무 위반에 대한 과태료 부과 적용 범위를 소비자 피해가 발생할 경우 등으로 합리적으로 제한하고, 부당이득 금액에 비례해 과징금 부과를 할 수 있도록 부과 기준도 합리화하기로 했다. 보험사 과실에 따른 책임준비금 과다 적립은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보험설계사에 대한 보험 모집 및 제재도 합리화된다. 금융위원회는 보험설계사가 본인이 소속된 회사의 자회사 상품도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보험업 허가 정책 유연화 이후 상품별 특화된 보험사의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전속 보험설계사의 교차 모집 제도를 완화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아울러 업무 정지 및 과태료 처분을 2회 이상 받은 보험설계사를 등록 취소하는 가중 제재의 기산점을 5년으로 두고, 경미한 법규 위반에 대해서는 주의 및 경고 등 가벼운 제재를 부과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기존에 보험설계사의 모집과 관련된 법 위반 시 업무 정지 또는 등록 취소만 가능해 경미한 법규 위반에도 주의 및 경고 조치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고려됐다. 금융위는 "보험설계사의 위법 행위에 대해 합리적이고 수용 가능한 수준의 제재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보험계약과 관련한 단순 질의나 보험사 간 자율 조정 사항 등 일반 민원은 금융감독원뿐만 아니라 생명보험협회나 손해보험협회에서 상담 및 처리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bb

흥국생명, 배우 김석훈 모델 ‘암만보는다사랑건강보험’ 신규광고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흥국생명은 배우 김석훈을 모델로 한 ‘(무)흥국생명 암만보는다사랑건강보험V2’의 신규 인포머셜 TV 광고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김석훈의 보험 이야기’ 시리즈의 4편이다. 이전 시리즈에서 정확한 전달력을 높이 평가받은 김석훈을 모델로 재발탁했다. 이번 시리즈는 최근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관심이 높아진 비갱신형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인포머셜 광고를 통해 소개되는 ‘(무)흥국생명 암만보는다사랑건강보험V2’’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등의 이력을 가진 유병자들도 보험료 할증 없이 암 관련 특약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한, ‘계속받는암진단’ 특약을 통해 첫 번째 암 진단 확정일로부터 2년 경과 후 발생하는 새로운 원발암, 전이암, 재발암, 잔여암을 모두 포함(기타피부암, 갑상선암, 대장점막내암, 전립선암 제외)한 재진단 암을 보장해 준다. 흥국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이 보험을 보다 재미있고 쉽게 이해하는 광고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며 "이번 광고로 보험 상품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와 필요성이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흥국생명

SC제일은행, 연 4.1% 금리 ‘제일EZ통장’ 경품증정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C제일은행은 첫 거래 고객에게 하루만 맡겨도 최고 4.1%(이하 연,세전)의 금리를 제공하는 자유입출금예금인 제일EZ통장에 신규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이 이벤트는 오는 2월 28일까지 제일EZ통장을 개설하고 이벤트 응모를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것이다. 2월 28일 기준 통장 잔액 100만원마다 1회씩 당첨 기회를 추가로 부여한다. 이에 높은 금액의 잔액을 유지하면 당첨 확률도 높아진다. 1등(1명)에게는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교환권 100만원을, 2등(3명)에게는 상품권 50만원을, 3등(5명)에게는 상품권 30만원을, 4등(10명)에게는 상품권 10만원을, 5등(1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 2매를 증정한다.제일EZ 통장은 인터넷뱅킹과 모바일뱅킹에서만 가입 가능한 온라인 전용 상품이다. 일별 잔액에 대해 2.6%의 기본금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SC제일은행과 처음 거래하는 고객에게는 별도의 조건이나 금액 제한 없이 1.5%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계좌 개설일로부터 6개월 간 적용해 최고 4.1%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인터넷/모바일뱅킹 이체 수수료, 영업시간 외 자동화기기 인출 수수료, 타행 자동이체 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도 면제해준다.배순창 SC제일은행 수신상품부장은 "제일EZ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우면서 고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파킹통장으로 업계 최고수준의 금리를 제공한다"며 "새해를 맞아 풍성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준비했으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ys106@ekn.kr

수출입은행, 대외채무보증 한도 35%→50%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정부가 국내 물품을 수입하는 해외 법인에 대한 대외채무보증 한도를 높인다. 기획재정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한국수출입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수은의 연간 대외채무보증 총금액 한도는 연간 무역보험 인수 금액의 35%에서 50%로 확대된다. 이번 조치로 총금액 한도가 확대돼 수출·수주기업의 대외채무보증 수요에 맞춰 적극 지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현지 통화 금융이 필요한 거래에 대해서는 수은의 대출 연계 없이 대외채무보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예외 조항이 신설된다. 현행 법령상 수은의 대외채무보증은 수은의 대출과 연계해야 지원이 가능한데, 시행령이 개정되면 현지 통화로 사업을 수행하는 경우 대출 연계 여부와 관계없이 대외채무보증 지원이 가능해진다. 대외채무보증은 해외 법인이 국내 물품을 수입하면서 구매 대금을 국내·외 금융회사로부터 대출받을 경우 해당 채무를 보증하는 제도다. 정부는 대외채무보증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해외 수주와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수은의 대외채무보증은 연평균 10억 달러 이상 지원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현지 통화금융 수요가 높은 글로벌 인프라 사업과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방산·원전 분야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개정안은 다음달 20일까지 입법예고를 거쳐 1분기 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dsk@ekn.kr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Sh수협은행, 작년 세전 순익 2905억…자산 62조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이 지난해 2905억원의 세전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58억원(2%) 늘어난 규모다. 성장성 지표인 총자산은 전년 대비 약 4조7000억원(8.2%) 늘어난 61조8601억원을 기록했다. 단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4%로 0.04%포인트 높아졌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와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이라는 경영정책을 전 직원이 공감하고 한 마음 한 뜻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천안연수원에서 이같은 성과를 견인한 우수 영업점을 포상하고 올해 사업목표를 공유하는 2023년 사업목표 달성 전국 영업점장 워크숍을 개최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을 비롯한 주요임원과 금융본부장, 전국영업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정기인사에 따른 승진자 임명장 수여식, 2022년 우수영업점 시상, 금융본부 지정패 수여식 등이 진행됐다. 2022년 경영대상은 전남지역금융본부가 수상했다. 강 행장은 개회사를 통해 "포스트 공적자금 시대를 맞아 어떠한 위기에도 흔들림 없는 자생력을 갖춘 튼튼한 은행을 만들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지난 4일 선포한 ‘협동의 가치로 만나는 새로운 금융’이란 뉴비전(NEW VISION)의 의미를 자세히 설명하고 ‘신 가치경영’을 통해 2023년을 새롭게 도약하는 수협은행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말했다. 강 행장과 임직원들은 워크숍 이튿날인 7일 천안 독립기념관을 찾아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조들의 넋을 기리고 헌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dsk@ekn.kr수협은행 지난 6일 Sh수협은행 천안연수원에서 열린 ‘2023년 사업목표 달성 전국 영업점장 워크숍’에서 강신숙 수협은행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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