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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법인회원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2종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롯데카드는 법인회원을 대상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 비즈니스 카드 2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법인카드 2종은 소기업과 개인사업자를 위한 ‘롯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래티넘 프리미엄 비즈니스 카드’와 전 법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롯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루 비즈니스 카드’다. 롯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플래티넘 프리미엄 비즈니스 카드는 지난달 이용금액에 상관없이 국내 이용금액의 1%, 해외 2%를 월 최대 200만 포인트까지 롯데 아멕스 법인포인트로 적립해준다. 연간 이용금액이 누적 700만원 이상인 경우, 스페셜기프트로 롯데 상품권카드 50만원권 또는 호텔멤버십을 연 1회 제공한다. 또 지난달 이용금액이 50만원 이상인 경우, 국내외 공항라운지 본인 및 동반자 무료이용 서비스(연 10회), 국내 골프연습장 타석서비스(월 2회, 연 10회), 국내호텔 카페라운지 서비스(월 2회, 연10회), 인천/김포공항 VIP 의전서비스(연 2회)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항공, 여행, 호텔 관련 혜택을 제공하는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브랜드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연회비는 카드당 70만원이다. 롯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블루 비즈니스 카드는 국내외 이용금액의 0.5%를 롯데 아멕스 법인포인트로 적립해준다. 또, 연회비 부담을 줄이고자 ‘법인회원 당 연회비 부과 방식‘을 적용했다. 법인카드 특성상 다수의 카드를 발급받는 경우가 많다. 기존에는 발급장수에 비례하여 연회비를 납부해야 했지만, 이 카드는 법인회원이 복수의 카드를 발급 받더라도 연간 5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롯데 아멕스 법인포인트는 1포인트 당 1원으로, 결제대금 납부, L.POINT 전환, 캐시백 및 항공 마일리지 전환에 사용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에 출시한 두 카드는 롯데카드의 법인회원 대상 여행자보험 서비스(무기명 최대 12억원, 기명 최대 10억원)도 제공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항공, 호텔 관련 특화 서비스와 사용처가 다양한 포인트 혜택을 제공해 해외 출장이 잦은 고객사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는 아멕스 법인카드를 재단장해 출시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ffff 롯데카드는 법인회원을 대상으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AMEX) 비즈니스 카드 2종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진제공=롯데카드

NH농협생명, 의료소외계층 대상 ‘누구나진료센터’에 기부금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생명은 의료소외계층이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한적십자사 ‘누구나진료센터’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상천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 임순혁 NH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전달된 기부금은 대한적십자사 ‘누구나진료센터’를 통해 ▲건강보험 미적용 노숙인 ▲기초생활수급자 ▲난민 등 의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 및 건강검진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누구나진료센터’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누구나 후원할 수 있는 의료복지 통합서비스로 대한적십자사 산하 인천적십자병원에서 운영 중이다. NH농협생명은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해 2013년부터 임직원이 참여한 ‘사랑의 빵 만들기’ 봉사활동을 매년 실시하고 있다. 최근 4년간 △추석맞이 반찬, 김장 나눔행사 △코로나19 극복물품 기부 △걸식위기 취약계층 대상 꾸러미 기부 △태풍(힌남노) 복구 지원 등 총 2억3200만원 상당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임순혁 부사장은 "이번 기부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더욱더 많은 분들과 기업이 ‘누구나진료센터’ 의료보장 사업에 동참하길 바란다"며 "의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NH농협생명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16일 NH농협생명은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누구나진료센터’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 임순혁 NH농협생명 마케팅전략부사장(오른쪽)과 이상천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NH농협은행, 20일 설 귀향길 이동점포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설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고객의 금융편의를 위해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농협 성남유통센터와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휴게소(하행선)에서 이동점포 ‘NH Wings’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NH Wings는 금융단말기와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탑재된 차량형 이동점포다. 무선통신망을 이용해 장소 제약 없이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권 인출, 계좌이체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명절을 비롯해 전국의 지역행사와 축제, 재난현장 등 다양한 현장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동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사 지원, 금융소외지역에 찾아가는 금융서비스 등 고객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고객과 농업인 가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1 NH농협은행.

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성과급 노력 대비 사회공헌 부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은행권이 주주환원 정책과 임직원 성과급 지급에 신경을 쓰는 것에 비해 사회공헌 노력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 원장은 16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가상자산 관련 금융리스크 점검 토론회’가 끝난 후 취재진이 금융당국 압박으로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은행권의 대출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처럼 답했다. 그는 "은행은 거의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라며 "발생한 이익의 3분의 1을 주주환원하고 3분의 1을 성과급으로 지급한다면 최소한 나머지 3분의 1 정도는 우리 국민 내지는 금융소비자 몫으로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개인적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금융소비자에 대한 몫을 고민하는 방식이 시장 친화적인 방법으로 이뤄져야 하지만, 지금까지 은행의 사회공헌 노력을 보면 금액적 측면에서 주주환원·성과급에 대한 배려보다는 훨씬 더, 10분의 1 이하로 적은 금액이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른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를 ‘비상적 상황’이라고 정의하고 은행의 공적 기능이 매우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수요와 공급, 양쪽 사이드의 물가 교란에 기인한 이자 상승 국면으로 40년 이내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금이 비상적 상황이 아니면 다른 더 이상의 비상적 상황은 찾아보기 어려운 시기"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런 시기에는 은행의 공적 기능이 중요하다는 것은 저뿐 아니라 여러 의사결정자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라며 "개별 은행의 이자 변동 수준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시장적 배분 기능 관점에서 적절하지 않은 것은 맞지만 방향성이나 의사결정 측면에서 그런 부분에 대한 강한 고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dsk@ekn.kr이복현 금감원장 16일 서울 마포구 프론트원에서 열린 가상자산 관련 금융리스크 점검 토론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주현 금융위원장, 전통시장 찾아 소상공인 애로사항 청취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16일 서울 종로구의 통인시장을 찾아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서 과일·고기 등 명절 성수품을 직접 구입해 물가를 살피고 명절 성수품 구매대금 지원을 위한 전통시장 상인 명절 자금 지원이 차질 없이 시행되고 있는지 등을 점검했다. 또 전통시장 상인들이 보다 다양한 자금지원을 바들 수 있도록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시장 참여자, 이해관계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해 현장이 필요로 하는 정책,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김주현 금융위원장 16일 서울 종로구 통인시장을 찾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제품을 직접 구매하면서 설 물가를 살펴보고 있다.

기업은행, 설명절 맞이 쪽방촌에 과일세트 전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설 명절을 맞이해 창신동 쪽방촌 거주민 200명에게 과일세트를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최근 한파와 고물가로 인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쪽방촌 거주민을 위해 사과, 배, 곶감으로 선물세트를 구성해 전달했다. 현재 창신동 쪽방촌에는 약 19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대부분이 독거노인 등의 취약계층으로 정부보조금을 통해 월세와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어 사회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기업은행은 2021년부터 설맞이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쪽방촌을 후원해오고 있으며, 돈의동 및 서울역 쪽방촌에 각각 방한·위생용품 세트와 김치세트를 후원한 바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민족의 대명절 설을 맞이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국책은행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기업은행 16일 서울 창신동 쪽방상담소에서 기업은행 직원과 쪽방상담소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케이·카카오·토스뱅크, 중금리대출 비중 30% 이상으로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은 제2금융권이 최근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을 줄인 것과 관련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민금융창구로서의 역할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케이·카카오·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은 올해 연말까지 30% 위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세훈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6일 ‘서민금융 현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사, 대부업체 등 서민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서민금융 지원 역할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최근 시중금리 상승으로 서민·취약계층의 금융부담이 가중되고 금융 접근성이 위축되는 상황"이라며 "국민들 금융애로 완화를 위해 전 금융권의 전향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리스크 관리나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신규 대출을 중단하는 등 시장 여건 변화에 따른 위험부담을 금융소비자에게 모두 전가하는 행태는 지양돼야 한다"며 금융당국이 서민금융 공급 현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한편 중금리대출 활성화 등 애로 해소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최근 서민금융진흥원 보증료를 낮추면서 금융권의 취급금리는 높이는 등 조치가 시행된 만큼 금융권의 더욱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취약계층이 불법사 금융으로 밀려나지 않도록 최저신용자 특례보증 확대 공급, 긴급생계비 소액대출 신규 출시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대출을 축소하는 움직임이 나타나며 금융 취약층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린다는 지적이 커지자 금융당국이 대출 공급을 줄이지 말라고 당부하고 나선 것이다. 금융당국이 공개한 금융업권별 가계대출 현황을 보면 여전사는 지난해 11월 가계대출이 전월 대비 1조원 줄었고, 12월에는 1조6000억원으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 저축은행도 지난해 11월 가계대출이 1000억원 줄었는데 12월에는 5000억원으로 감소 폭이 더 커졌다. 대부업 상위 10개사의 가계대출도 지난해 11월 630억원, 12월 421억원 각각 줄었다. 금융위는 지난해 11∼12월 중 공급이 줄었던 일부 정책서민금융상품은 새해 들어 공급 규모가 정상화되고 있다고 했다. 금융위는 "서민금융진흥원 보증에도 불구하고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근로자 햇살론 등 일부 정책서민금융상품 취급을 축소했다"고 말했다.하지만 새해 들어 대출 한도가 확대되고 서민금융상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 취급금리를 1%포인트 안팎으로 상향 적용하며 공급 규모가 정상화하는 분위기다. 이와 함께 케이·카카오·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의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비중은 올해 연말까지 3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들 은행은 지난해 연말 중·저신용자 대출 대출 비중 25% 이상을 모두 달성했다.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중금리 대출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공급액이 총 22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연간 공급액인 21조6000억원을 넘어섰다. 은행권 자체 재원으로 공급되는 새희망홀씨 대출은 지난해 1∼11월 공급액이 2조1800억원으로 전년도 한 해 공급액(3조17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처장은 "새희망홀씨는 은행권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노력해 줘야 한다"며 "금융당국도 금융권과 정례적인 협의체를 통해 정책서민금융 공급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필요한 보완방안을 지속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SC제일은행 "올해 韓경제 침체 가능성 커...정부 재정지원 필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 중반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큰 만큼 하반기 정부의 추경을 통한 재정 지원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SC제일은행은 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의 경제 전문가들과 함께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글로벌 거시경제 동향을 전망하고 논의하는 ‘2023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Global Research Briefing, GRB)’ 행사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발발 이후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 150여곳의 담당자 200여명이 참석했다.이 자리에서 에릭 로버트슨(Eric Robertsen) SC그룹 글로벌 리서치 헤드는 세계 경제에 대해 "2022년 단행한 금리 인상과 글로벌 경제의 침체 우려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전망이 쉽지 않아 보인다"며 "미국 장기 금리가 정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고, 달러 강세도 고점을 찍은것으로 보이지만 달러 약세가 지속되려면 글로벌 경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짚었다.그는 "특히 아시아 신흥시장의 경우 중국의 경제성장과 금융시장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종훈 SC제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전무)는 "2023년 한국 경제는 글로벌 경제성장의 불확실성이 높아 2022년보다 1%p 낮은 1% 중반의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수치로 한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그는 "중국 경제가 코로나 위기에서 얼마나 빨리 강하게 회복하느냐가 한국 경제 반등의 주요 요인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 하반기 정부의 추경을 통한 재정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아룹 고쉬(Arup Ghosh) SC그룹 아시아 및 한국 금리 리서치 공동 헤드는 "한국 경제의 성장 둔화, 한은의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 채권시장 안정화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점에 비춰 2023년 한국 국채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입장"이라며 "한국 정부의 신중한 예산 편성 및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가능성도 이러한 입장을 뒷받침한다"고 진단했다.이어 그는 "원화 가치는 이미 자본 계정 개선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경쟁 통화보다 선방한 상태이나 추가 환차익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ys106@ekn.kr13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23 글로벌 리서치 브리핑’에서 아룹 고쉬(Arup Ghosh) SC그룹 아시아 및 한국 금리 리서치 공동 헤드가 채권과 금리 전망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사장 "몽골에 보증보험제도 수출...원자재 확보 도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GI서울보증은 몽골에 보증보험제도를 수출한다고 16일 밝혔다. 몽골은 광물자원 부국으로 세계 2위 수준의 구리 매장량을 비롯해 세계 희토류 매장량의 16%를 보유하고 있다. 넓은 국토에서 채굴되는 광물자원을 활용한 경제발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와도 광물자원 공급망 협력을 추진 중이다. 보증보험제도 수출은 우선 몽골의 보험업법을 개정해 몽골의 보험회사가 ‘보증보험’을 판매할 수 있도록 한다. 이어 공공조달법을 개정해 ‘보증보험’이 몽골 정부가 참여하는 계약에서 발생 가능한 손해를 담보할 수 있는 ‘적격담보’로 인정받게 됐다. SGI서울보증은 현재 몽골의 보험회사들과 업무 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필요시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SGI서울보증 측은 "보증보험 상품 및 심사 등 보증보험제도의 운영과 관련된 지식을 공유하는 사업도 병행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증보험제도’는 각종 거래에서 발생되는 리스크를 줄이고 개인과 기업에 신용을 공여하는 보험의 형식을 가진 보증제도다. SGI서울보증은 1969년 설립 이후 보증보험제도를 수출하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2014년에는 베트남의 보험업 관련 법령 개정을 통해, SGI서울보증이 외국 손해보험사 최초로 하노이에 지점을 인가받아 보증보험제도를 수출한 바 있다. SGI서울보증은 ‘아시아 보증신용보험협회(AGCIA)를 출범시키고 현재 이사회 의장사로서 아시아 전역에 보증보험제도를 전파하고 비즈니스 협업을 도모하는 등 제도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AGCIA는 ’아시아 전역의 보증산업 발전을 통해 살기 좋은 아시아 건설‘이라는 비전으로, 2020년 출범한 아시아 최초의 보증보험 블록공동체로 현재 몽골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10개국, 16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함께한 보증보험제도를 몽골에 수출하여 몽골의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 원자재 확보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2022년 세계 무역 규모 순위 6위 대한민국의 위상에 걸맞게 보증보험의 해외진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서울보증 작년 10월 제3회 AGCIA 연차총회에서 유광열 AGCIA 협회장이 몽골의 회원사 Mongolian Re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주택연금 가입 기준 공시가 9억→12억 상향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주택을 담보로 매달 연금을 받는 주택연금 가입 기준을 현재 공시가격 9억원 이하에서 12억원 이하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16일 금융위원회가 여야 법안소위 위원들에게 공유한 자료를 보면 금융위는 현재 ‘공시가격 9억원 이하’로 설정된 주택연금 가입 가능 주택 가격의 상한을 완화 또는 폐지하자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주택금융공사법안에 일부 수용 의견을 냈다. 금융위는 "공시 가격 상승 추이 등을 고려해 더 많은 고령층의 안정적인 노후 소득 기반 마련을 위해 공시 가격을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했다. 또 "소득과 자산이 부족한 고령자의 생활비 보조라는 주택연금의 도입 취지와 한정된 재원을 고려할 때 급격한 가입기준 완화보다는 점진적으로 가입 요건을 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현행 기준인 ‘공시가격 9억원 이하’는 최근 서울지역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공시가격 9억원 초과 공동 주택은 2019년 21만8000여 가구에서 지난해 75만7000여 가구로 247% 급증햇다. 금융위는 주택연금에 가입할 수 있는 주택 가격 상한을 시행령에 위임하거나 정기적으로 재검토하는 여부는 입법 정책적인 문제지만, 공공기관 자금을 활용한 초장기 상품인 주택연금 특성상 가입 요건은 안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게 운영될 필요가 있다는 입장도 냈다. 또 고가주택 보유자에 대한 지원은 국민, 국회 등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dsk@ekn.kr금융위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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