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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 사장 승진...글로벌사업 총괄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최고글로벌책임자(CGO)를 맡아 글로벌 사업을 비롯한 해외사업 관리 체계 등을 총괄한다.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최근 기존 5부문, 8본부 편제를 3부문, 13본부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맡던 김동원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둘째 아들인 김동원 사장은 그간 CDO를 맡아 디지털 혁신을 추진했는데, 앞으로는 CGO를 맡게 됐다. 한화생명은 여승주 대표이사의 단독 대표이사 체제를 유지하고, 김동원 사장은 CGO라는 역할을 새롭게 부여했다.한화생명은 김동원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그간 디지털 혁신, 영업 프로세스 혁신 등을 일궜다고 보고, 기존에 김동원 사장이 맡던 CDO에는 별도의 인사를 단행하지 않았다. 김동원 사장은 앞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 추진, 해외사업 관리체계 고도화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 창출에 주도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생명은 현재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등 3개국에서 현지 법인을 운영 중이다. 한화생명 측은 "김동원 사장은 최고글로벌책임자(CGO)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튀르키예 지진 피해 성금, 송금 절차 간소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해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에 성금을 보내는 국내 기업은 빠르면 하루 만에 송금을 할 수 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튀르키예에 대한 인도적 지원 관련 해외 송금 절차를 이처럼 간소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국내 기업 본사가 현지 법인을 통해 성금을 지원하는 경우 사전 신고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처리한다. 통상 기부 등 증여를 위한 해외 송금 시 한은과 외국환은행의 서류 확인 과정에 3∼5일이 소요되는데, 이를 1∼2일까지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국내 본사가 튀르키예 정부나 국제기구에 직접 기부금을 지급하는 경우는 별도 신고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dsk@ekn.kr튀르키예 지진 규모 7.8의 지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사진=EPA/연합)

KB국민은행, 구독형 건강관리 ‘건강코칭 알림톡’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카카오톡으로 받는 무료 건강관리 서비스 ‘건강코칭 알림톡’을 10일 출시했다. 건강코칭 알림톡은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14개 질환 또는 생활 습관에 대한 코칭 정보를 매주 카카오톡으로 전해주는 서비스다. 암·심뇌혈관·대사증후군·고혈압·당뇨·간질환 등 질병 예방과 치료에서부터 금연·절주·비만·갱년기·스트레스 등 일상적 건강관리에 대한 어드바이스를 매주 제공한다. 건강코칭 알림톡은 국민은행이 운영하는 플랫폼인 ‘KB골든라이프-X’에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3월 말까지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트워치와 커피쿠폰 증정 이벤트도 실시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바쁜 일상에서 건강 관리에 소홀해지기 쉬운 고객님들께 체계적인 건강관리 정보를 전달하고자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건강코칭 알림톡이 고객들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골든라이프-X는 액티브 시니어를 위한 문화·생활·건강 콘텐츠와 함께 KB골든라이프센터와 연계한 연금자산관리 온라인 상담을 제공한다. 2021년 3월 오픈 이후 방문자 12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킹BTI 테스트, 은퇴 후 내 직업 찾기 등 체험형 FUN 콘텐츠를 추가해 고객 참여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dsk@ekn.krKB국민은행. KB국민은행.

Sh수협은행, 85명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식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본점에서 ‘2023년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과 선배 직원들이 참석해 신입행원들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임명장 수여식에 앞서서는 연수수료 우수직원에 대한 포상시상식과 교육과정을 돌아보는 동영상 시청, 신입행원 각오발표 등의 시간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신입행원 부모님들이 자녀에게 전하는 영상메시지가 깜짝 상영돼 참석자들 웃음과 감동을 자아냈다. 강신숙 행장은 격려사를 통해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업무를 배우고, 끊임없는 자기개발 노력을 통해 디지털시대에 걸맞는 금융전문가로 성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임명장을 수여받은 85명의 신입행원들은 전국 영업점에 배치돼 13일부터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dsk@ekn.kr수협은행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점에서 열린 ‘2023년 신입행원 임명장 수여식’에서 강신숙 수협은행장(앞줄 가운데)과 주요 임원, 신입행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BNK금융, 부산·경남은행·캐피탈 CEO 1차 후보군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금융그룹은 13일 주요 자회사인 부산은행, 경남은행, BNK캐피탈에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고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들 자회사는 최고경영자 후보군을 대상으로 지난 10일까지 지원서 제출을 요청했다. 이날 임추위를 개최해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 평가를 실시했으며, 회사별로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을 각각 3명씩 선정했다. 단 안감찬 부산은행장과 이두호 BNK캐피탈 대표이사는 회사 변화와 미래를 위해 유능한 후배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자 이날 개최된 임추위를 앞두고 용퇴의사를 밝혀 부산은행과 BNK캐피탈의 1차 후보군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향후 이들 3개 자회사는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리젠테이션(PT) 평가를 실시할 예정이며, 외부 평판조회 결과를 함께 반영해 2차 후보군으로 압축할 계획이다. BNK금융지주 관계자는 "회사별 임추위에서는 회사의 대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금융을 선도할 수 있는 적임자 선정에 초점을 맞춰 1차 후보군을 선정했다"며 "향후에도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최대한 공정하게 경영승계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BNK부산은행 BNK부산은행.

삼성생명 "더헬스앱서 걷기목표 달성시 한정판 스니커즈 증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은 ‘더헬스(THE Health)’ 앱에서 ‘걷기습관 만들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걷기습관 만들기’ 챌린지는 매일 걷기를 약 한 달 간 진행하며 건강한 걷기 습관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따. 매일 오픈되는 챌린지를 통해 다양한 한정판 스니커즈를 경품으로 제공하며 동기를 부여한다. 우선, 챌린지 시작에 앞서 이달 13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사전 친구초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더헬스’ 앱의 카카오톡 친구초대 기능을 활용해 친구를 초대하고, 초대한 친구가 ‘더헬스’ 앱에 가입하면 이벤트에 자동으로 응모된다. 친구초대를 가장 많이 한 1명과 추첨을 통해 선정한 1명에게 나이키 한정판 스니커즈를 제공한다. ‘걷기습관 만들기’ 챌린지는 이달 20일부터 3월 15일까지 진행된다. 주말을 제외한 평일에 매일 하나씩 챌린지가 오픈되며, 그 날의 걸음수 목표를 달성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목표를 달성한 참여자 전체를 대상으로 추첨을 진행해 매일 다른 종류의 한정판 스니커즈 총 17종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챌린지 목표 걸음수는 5000보에서 1만5000보 사이로 스니커즈의 가치에 따라 매일 다르게 설정된다. 당첨자는 다음날 오후 3시에 ‘더헬스’ 앱을 통해 공지돼 걷는 재미를 높일 예정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이 챌린지는 걷기 습관의 생활화를 통해 고객의 건강증진을 독려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더헬스앱을 통해 일상 속 건강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삼성생명 삼성생명은 ‘더헬스(THE Health)’ 앱에서 ‘걷기습관 만들기’ 챌린지를 진행한다.

코스콤, ETF CHECK 경품지급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코스콤은 4월 10일까지 두 달 간 상장지수펀드(ETF) 분석정보 플랫폼 ‘ETF CHECK’ 업그레이드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ETF CHECK는 4000여개가 넘는 국내외 ETF, ETN의 실시간 테마정보와 고급 분석 정보를 모바일 앱과 웹으로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전문 정보 플랫폼이다. 특히 차별화된 검색 툴을 통해 각종 이슈 및 인기 테마 ETF 종목을 빠르게 발굴할 수 있다. 최근에는 ETF 배당 정보를 확대하고 인공지는 관련 테마를 신설하는 등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다. 코스콤은 앱 내에 ETF, ETN 발행사의 상품을 소개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는 배너 부분을 신설했다. 이벤트 참여를 위해선 ETF CHECK 어플리케이션에 접속한 뒤 상단의 ETF 광고 배너를 터치하면 된다. 배너 터치 후 종료 시 경품 지급을 위한 정보 입력 창에 개인 정보를 입력하면 참여가 완료 된다. 코스콤은 이벤트 기간 매주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한다. 중복으로 응모 가능하며 여러 번 응모할수록 당첨 확률은 높아진다. 당첨자에게는 배달의 민족 2만원 금액권(2명), 요기요 1만원 금액권(6명), GS25(CU) 5000원 금액권(20명)이 주어진다. 정원경 코스콤 CHECK 사업부 팀장은 "ETF 투자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당사의 ETF CHECK도 양질의 ETF를 발굴하고 또 손쉽게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어플을 개편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통해 ETF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ys106@ekn.kr이티에프체크

미래에셋생명, 챗GPT 활용 ‘사내 AI콘텐츠 어워즈’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활용한 ‘임직원 A.I.콘텐츠 어워즈’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따. 챗GPT는 사용자의 질문에 실시간 답변하는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로 현재 전세계적으로 선풍적 관심을 끌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최신 AI 솔루션을 소개하고, 독창적인 콘텐츠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임직원들은 챗GPT를 통해 △ 미래에셋생명 비즈니스 홍보 콘텐츠. △ 감동과 재미가 있는 나만의 이야기 등의 주제로 콘텐츠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독창성, 실용성, 주목성 등의 항목으로 평가를 거쳐 엄선된 입상작은 향후 미래에셋생명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미래에셋생명은 꾸준히 축적해온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뉴노멀 시대 디지털 보험사로 전환하고 있다. 2020년 12월, 업계 최초로 고객프라자 등 고객이 내방해 업무를 보는 창구에 종이가 필요 없는 ‘페이퍼리스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지난해 7월에는 기존 고객프라자를 고객 지향형 ‘디지털라운지’로 전환했다. 현재 2025년 ‘초격차 디지털 보험사 전환’을 목표로 업무 프로세스 혁신 및 차세대 서비스 개발 등 전 임직원이 디지털라이제이션에 집중하고 있다. 황병욱 미래에셋생명 홍보실장은 "이번 챗GPT 공모전을 통해 미래에셋생명의 모든 구성원이 차세대 디지털 플랫폼을 숙지하고, 각자의 직무에서 챗GPT 활용도를 높여 향후 업무 효율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미래에셋생명은 빅테크 온라인금융 플랫폼 및 마이데이터 산업 등 경쟁이 심화된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비대면 비즈니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우위를 갖춰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ys106@ekn.kr미래에셋생명

IBK기업은행, CDP 코리아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 수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 CDP Korea Awards’에서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매년 전세계 주요 상장기업들의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경영 전략 등을 평가해 공개하는 글로벌 ESG평가기관이자 비영리기구다. 매년 CDP 한국위원회의 주최로 열리는 ‘CDP Korea Awards‘는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국내기업들을 시상하고 있다. 시상은 부문을 초월한 최상위기업에 부여하는 ‘아너스 클럽‘, 금융을 포함한 9개 부문 우수기업을 선정하는 ‘섹터 아너스‘ 등으로 구성된다. 기업은행은 ‘2022 CDP평가‘에 참여한 전 세계 약 1만8000개 기업 가운데 1.6%인 283개만 부여된 ‘Leadership A(리더십 A)’를 획득했다. 이에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또한 금융부문 우수기업에도 선정, ‘섹터 아너스‘까지 동시 수상했다. 문창환 경영전략그룹장은 수상소감에서 "이번 수상은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더 많이 고민해달라는 뜻이라 생각한다"며 "기업은행과 중소기업이 함께 탄소중립을 향해 진일보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씨디피 10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2022 CDP Korea Awards’에서 문창환 IBK기업은행 경영전략그룹장(가운데)과 양춘승 CDP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왼쪽), 장지인 CDP 한국위원회 위원장(오른쪽)이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금융과 비은행 비슷...하나금융,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지난해 하나은행의 선전에 힘입어 비은행 부진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다만 KB금융, 신한금융 등 다른 금융지주사와 격차를 좁히기 위해서는 보험을 비롯한 인수합병(M&A) 전략이 절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업계 안팎에서는 하나은행을 비롯한 하나금융지주가 지금과 같은 위상을 유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과거 외환은행 인수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보고 있다. 이에 올해부터는 함영주 회장 주도 아래 비은행 인수를 위한 물밑 작업이 구체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나銀, 4대 은행 중 순이익 1위…그룹 최대실적 견인13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3조6257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로는 3%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 중 하나은행이 전년 대비 23% 성장한 3조169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하나금융지주의 최대 실적을 견인했다. 하나은행은 신한은행(3조457억원), KB국민은행(2조9960억원), 우리은행(2조9198억원)을 가뿐하게 제치고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은행 순이익 1위에 올랐다. 하나은행 측은 "기업금융, 외국환, 자산관리 등 은행의 핵심 사업역량이 상호 시너지를 발휘하면서 수익 기반이 다변화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 전체로 봐도 외환매매익과 수출입 등 외환수수료 증가가 단연 눈에 띈다. 하나금융의 지난해 외환매매익은 5161억원, 수출입 등 외환수수료는 207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46.7%, 37% 급증했다. 이렇듯 하나은행의 고무적인 성장에도 비은행 계열사들의 실적이 부진했던 것은 하나금융지주의 중장기 과제로 남게 됐다. 하나금융의 비은행부분 기여도는 2017년 20.8%에서 2020년 34.3%, 2021년 35.7%로 성장세를 유지했지만, 작년에는 19.9%로 20%대를 하회했다. 비은행 비중만 보면 4대 금융지주 중 유일하게 증권사가 없는 우리금융(비은행 16.1%)과 비슷한 규모다. 이는 하나금융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하나캐피탈(2983억원·9.7%↑)을 제외하고 대부분 관계사들의 실적이 역성장 했기 때문이다. 특히 그간 하나금융 비은행부문의 기둥 역할을 했던 하나증권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75% 감소한 것이 그룹 전체 실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나카드 역시 지난해 순이익이 23.4% 줄어든 1920억원에 그쳤다. ◇ 우량 매물 기다리는 하나금융…M&A 물밑 작업 계속업계 안팎에서는 하나금융이 M&A를 통해 취약한 비은행부문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금융이 신한, KB에 이은 금융그룹 3위로 도약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2012년 외환은행 인수와 함께 함 회장이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 온 업의 경쟁력 강화, 기업금융 및 외국환 역량 강화 등이 맞물렸기 때문이다. 즉 하나금융 내부적으로도 M&A에 대한 DNA가 여전히 살아있는 만큼 시장 상황에 맞춰 언제든지 비은행 계열사를 인수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은 과거 리테일 기반의 하나은행이 기업금융, 외국환 거래 강자인 외환은행과 통합되면서 그룹의 전체 규모가 커졌다"며 "하나금융 입장에서 비이자이익, 비은행 비중을 늘리는 것이 중요한 가치이고 전략이나 이것이 현재 상황에서 절대적인 최선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현재 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금융사 가운데 하나금융이 전사적으로 힘을 쏟을 만큼의 매력적인 회사가 없다는 게 금융권 안팎의 평가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금과 같은 시장 상황에서는 하나금융이 그룹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무리해서 M&A를 추진하기보다는 자본 확충 등을 통해 최적의 매물이 나올 때를 기다리는 것이 최선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양재혁 하나금융 그룹전략총괄(CSO)은 최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경쟁사에 비해 비은행 부문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디지털, 글로벌 등 주요 사업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가치 제고 측면에서 M&A와 투자, 신사업 진출 등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ys106@ekn.kr하나금융그룹.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하나금융그룹 비은행부분 기여도.(자료=하나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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