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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K-RE100 3년 연속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한국형 RE100(K-RE100)에 동참하고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3년 연속 한국전력과 녹색프리미엄 구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K-RE100은 기업의 자발적인 재생에너지 사용 촉진과 국내 재생에너지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2021년부터 시행된 제도다. 녹색프리미엄은 K-RE100 이행방안 중 하나다. 농협은행은 2040년까지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2040 NH-RE100’ 로드맵에 따라 올해는 전년도 전력사용량의 15%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예정이다. 이는 2021년 한국전력통계 기준 약 5700가구의 연간 전력사용량에 해당한다. 농협은행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특화 금융상품 판매, ESG 우수기업 금리우대, ESG 컨설팅 지원, 업무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 임직원 ESG 캠페인 실시 등 ESG 저변 확대를 위해 다양한 전략을 수립해 실천하고 있다. 이석용 농협은행장은 "향후에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속적인 재생에너지 전환과 기후변화 대응을 통해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대한민국과 농업·농촌이 함께하는 100년 농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dsk@ekn.krNH농협은행 NH농협은행.

Sh수협은행, 2000억 유상증자…총자본비율 14.6%로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은 지난 7일 수협중앙회 출자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수협은행의 총자본비율은 13.9%에서 14.6%로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수협은행은 그동안 예금보험공사와의 공적자금상환합의서에 따라 자본확충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난해 9월 공적자금 상환을 완료하면서 자본적정성 개선에 발판을 마련했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이번 2000억원 유상증자를 계기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기반 마련은 물론 미래대응 조직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 전환 등을 적극 추진해 자생력을 갖춘 강한 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수협은행 외경 Sh수협은행.

신보-하나은행, 수출입기업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하나은행과 ‘수출입플러스(PLUS)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 경제성장 둔화 등에 따라 수출입업체 자금 사정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보와 하나은행은 수출입기업의 금융비용 절감과 유동성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연 30만 달러 이상 수출입 실적을 보유하고 하나은행의 신용등급이 B2 이상인 중소기업이다. 신보는 해당 기업에 최대 15억원의 보증부대출을 지원하고, 하나은행이 출연한 보증료 지원금 20억원을 활용해 최초 2년간 연 0.5%포인트의 보증료를 차감 지원한다. 또 하나은행은 금리 감면과 수수료 우대 외에도 보증부대출 금액의 30% 이내에서 추가 신용대출을 연계 지원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보증을 활용해 많은 수출입기업들이 글로벌 복합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지속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신보는 국가 경제의 원동력인 수출입기업의 역량 강화와 원활한 금융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금융당국, ‘유동성 규제 완화’ 연장하나…"금융시장 불확실성 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해 10월 이후 이뤄진 한시적 유동성 규제 완화 조치에 대한 연장을 검토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권 간담회를 열고 한시적 시장 안정화 조치 연장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금융당국은 지난해 10월 이후 회사채·단기금융시장 경색에 대응하기 위해 유동성 규제 등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대책을 연이어 내놓았다. 은행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정상화 유예(6월 말 만료)와 예대율 한시적 완화(4월 말) 등이 그 일환이다. 이밖에 보험 퇴직연금(특별계정) 차입 한도 한시적 완화(3월 말), 저축은행 예대율 한시적 완화(4월 말), 여전업계 원화 유동성 비율 규제 한시적 완화(3월 말), 금융투자 자사 보증 PF-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시 순자본비율(NCR) 위험값 완화(6월 말), 금융지주 자회사 간 신용 공여 한도 완화(6월 말) 등도 이뤄졌다.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금융시장이 지난해 하반기 상황에서 벗어나 확연히 개선됐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으나, 미국의 긴축 장기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여전히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크다고 평가했다.참석자들 중 다수는 아직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잔존하는 상황인 만큼 한시적 조치를 당분간 연장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금융당국은 "금융시장 상황과 오늘 논의된 금융권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조만간 시장 안정화 조치의 연장 여부를 결정·발표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예금보험공사, 제1기 일경험인턴 발대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7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3년도 제1기 일경험인턴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길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을 비롯해 일경험프로그램 위탁운영기관인 종로여성인력개발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 일경험인턴 9명의 출발을 응원하고 격려했다. 일경험인턴은 고용노동부가 구직자의 진로탐색과 직무능력 향상 등을 위해 운영 중인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됐다. 예금보험공사는 청년들의 다양한 일경험 수요에 부응하고 경력 형성을 지원하고자 2022년부터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예금보험공사는 일경험인턴 외에도 매년 80명 내외의 청년인턴을 별도로 채용했다. 올해는 청년 일경험 지원을 활성화하려는 정부정책에 부응하고자 경험 직무를 다양화하고 인원을 늘려갈 예정이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2023년 제1기 일경험인턴을 9명으로 확대 선발했다. 일경험인턴들은 입사 후 3개월 동안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 금융상품 보호여부 안내 및 안전보건 관련 업무를 배우고 경험하게 된다. 윤차용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은 "이번 경험이 여러분들에게 앞으로 힘차게 줄기를 뻗어나갈 수 있는 발판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예금보험공사 노길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앞 줄 가운데 왼쪽)과 윤차용 예금보험공사 부사장(앞 줄 가운데 오른쪽)이 ‘2023년도 국민취업지원제도 일경험프로그램’ 발대식을 마친 후 교육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핀테크 금융업 진입 문턱 낮춘다…스몰 라이선스 도입 검토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입 촉진을 위해 인허가 단위를 세분화한 ‘핀테크 라이선스’(스몰 라이선스) 도입을 검토한다. 금융위원회는 7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권대영 금융위 상임위원 주재로 핀테크 기업 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업계 건의 사항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핀테크 기업 등 신규 플레이어의 금융업 진출 확대를 유도해 금융업의 실질적인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뉴지스탁,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 센트비, 스몰티켓, 엑심베이, 윙크스톤파트너스, 줌인터넷, 핀다, 핀크, 한국신용데이터, 해빗팩토리 등 11개 핀테크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업계는 우선 핀테크 기업이 특화되고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신규 플레이어로 진입할 수 있도록 인허가 단위를 특화·세분화한 스몰 라이선스 도입을 건의했다. 소상공인이나 신용정보가 부족한 소비자(씬파일러)를 대상으로 한 소규모 특화은행이 대표적이다. 결제나 송금 지시에 한정된 업무를 수행하는 지급지시전달업, 예금·대출·외환 등 일부 은행업만을 수행하는 은행대리업, 인터넷 전문 카드사, 국제신용카드 매입업무 전용 라이선스, 소액단기보험업 자본금 등 진입장벽 완화 등을 허용해달라는 등의 내용도 건의했다. 금융투자 분야에서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운용도을 허용하는 등 취급가능 업무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핀테크 기업이 직접 고객의 지급·결제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종합지급결제업 제도 도입에 대한 요청도 있었다. 단 종합지급결제업이 도입되더라도 전용 계좌는 지급·결제 목적으로만 용도가 제한되고 은행 고유 업무인 예금·대출 업무나 이자 지급은 할 수 없다. 금융상품 비교추천 플랫폼의 활성화를 위해 취급 가능한 금융상품을 확대해 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특히 보험의 경우 자동차보험을 비교추천 가능 상품에 포함해야 하며, 업권별 정착상황을 봐가며 대상을 펀드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온라인연계 투자와 관련 금융회사 등 기관투자자의 투자 실행을 조속히 지원하고, 금융지주회사의 비금융 자회사가 업무 연관성이 있는 금융회사를 자회사로 둘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정비해달라는 요청도 나왔다. 외환 분야에서는 은행과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소액 해외송금의 한도를 현재 5만 달러에서 10만 달러로 상향해달라는 건의도 있었다. 권 상임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포용보다 배제하는 영업관행, 담보·보증 위주의 전당포식 업무, 손쉬운 예대마진에만 안주, 국내 중심의 파이 나눠먹기식 우물 안 영업 등 은행에 대한 국민 질타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핀테크의 새로운 기술과 사업 등 특성에 부합하는 규율체계를 마련하고 금융업 전반의 진입 문턱을 낮춰 금융권에 실질 경쟁을 촉진하고 파괴적 혁신과 전체 파이의 성장이 일어나도록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금융위는 이날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달 중 ‘핀테크의 금융업 진입 촉진을 위한 간담회’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14일에는 2차 간담회를 열고 마이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마이데이터 이슈를 논의하고, 21일에는 빅테크의 플랫폼 경쟁력 활용방안 등을 논의하는 3차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융위는 제시된 핀테크 업계 건의사항 등을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와 연계해 향후 제도개선 방안에 적극 반여한다는 방침이다. dsk@ekn.kr금융위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우리금융, 자회사 CEO 대거 교체...카드 대표에 박완식 그룹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이달 말 취임을 앞두고 재임 2년 이상 임기 만료된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우리카드 대표이사에는 박완식 우리은행 개인/기관그룹장을 내정했으며, 조병규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은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로 발탁됐다.우리금융은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러한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우리PE를 제외하고 우리은행을 포함해 9개 자회사의 대표를 교체했다. 우선 우리자산운용 대표에는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영입했다. 우리PE에 이어 외부 인사를 자회사 CEO로 발탁한 것이다. 우리카드 대표이사에는 박완식 그룹장이 내정됐으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조병규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이 발탁됐다.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상무, 영업/디지털그룹 집행부행장보, 영업총괄그룹 집행부행장보 등을 거친 영업통이다.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는 1965년생으로 우리은행 강북영업본부 영업본부장, 준법감시인 상무,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쳤다.우리종합금융 대표이사에는 김응철 우리은행 외환그룹장이 선임됐다. 김응철 대표이사는 1966년생으로 우리은행 비서실장, 글로벌전략부 본부장, 본점1기업영업본부 영업본부장, 글로벌그룹 집행부행장보 등을 거쳤다. 이종근 우리금융지주 경영지원부문 전무는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우리은행 중부영업본부장, 인사부 본부장, 경영지원부 본부장 등을 역임했다.전상욱 우리금융 미래성장총괄 사장은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로 발탁됐다. 우리금융은 앞서 박화재 사장이 맡던 사업지원총괄 사장과 미래성장총괄 사장직을 폐지했다. 이 중 전 사장은 우리금융저축은행 대표이사로 거취를 옮겼다. 우리펀드서비스 대표이사에는 김정록 우리은행 준법감시인을 선임했다. 우리PE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는 김경우 대표는 2018년 3월 취임 전까지 노무라증권 홍콩법인 한국 해외채권시장 본부장을 역임했다.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임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했다. 후임 행장은 이달 말 정기주총에서 임 내정자 취임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신속히 가동해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영승계 프로그램이란 주요 보직자 3~4명을 후보군으로 정하고 일정 기간 성과를 면밀히 분석한 후 최적의 후임자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인터넷뱅킹 고객 2억명 넘는다…대출 하루 평균 1조 신청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인터넷뱅킹 등록 고객 수가 2억명을 넘어섰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2022년 중 국내은행 인터넷뱅킹서비스 이용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인터넷뱅킹(모바일 포함) 등록 고객 수는 2억704만명으로 전년 말 대비 8.5% 늘었다. 모바일뱅킹 등록 고객 수는 1억6922만명으로 10.3% 늘었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이 등장하며 모바일뱅킹 고객 수는 2020년 10.7%, 2021년 13.5%, 2022년 10.3% 등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카카오뱅크 2017년 7월, 토스뱅크 2021년 10월에 각각 출범했다. 고객 수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 건수는 1971만건으로 전년 대비 13.8%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8.2% 늘어난 76조3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중 모바일뱅킹 이용 건수와 금액은 전년 대비 17.3%, 10.3% 급증한 1684만건, 14조2000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용 건수로는 모바일뱅킹이 전체 인터넷뱅킹의 85.4%, 금액으로는 18.6%를 차지한다. 모바일뱅킹의 일평균 이용금액은 2020년 9조4150억원, 2021년 12조8575억원에 이어 지난해 14조175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인터넷으로 비대면 대출 신청 서비스를 이용한 건수는 일평균 3만5000건, 이용금액은 하루 평균 1조1684억원이었다. 전년 대비 13.5%, 54.9% 각각 증가했다. 지난해 초 인터넷전문은행의 신용대출 재개, 비대면 주택담보대출 출시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은행 입출금·자금이체 서비스 이용 비중은 77.7%는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금자동입출금기(CD·ATM) 14.2%, 창구 5.5%, 텔레뱅킹 2.6% 등의 순으로 많았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한 계좌조회, 자금 이체 결과조회 등 조회서비스 이용 비중은 93.2%에 달했다. dsk@ekn.kr

특례보금자리론 출시 한 달 만에 17.5조 신청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출시 이후 한 달이 된 지난달 28일 기준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자가 7만7000명, 신청 규모는 17조5000억원이라고 7일 밝혔다. 신청자금 용도는 기존대출 상환(4만2000건)이 54.9%로 가장 비중이 컸다. 신규주택 구입(2만9000건)은 37.2%, 임차보증금 반환(6000건)은 7.9%를 차지했다. 주금공 관계자는 "기존대출 이자부담을 줄이고자 하는 분들 외 부동산 경기상황 등으로 주택구입을 망설이던 분들이나 전세가격 하락에 따라 전세보증금 반환에 어려움을 겪는 분들 등 다양한 분들이 특례보금자리론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저소득층·저가주택 거주 등 경기 둔화에 취약할 수록 특례보금자리론을 많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합산 연소득 1억원 이하·주택가격 6억원 이하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해야 하는 우대형 특례보금자리론 신청자는 4만9000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63.3% 수준이었다. 저소득청년·신혼부부·장애인·다자녀 등 사회적 배려가 필요해 우대금리를 신청한 수는 1만1000명으로 14.8%를 차지했다. 전체 신청자 소득과 주택가격 분포를 보면 부부합산 소득이 7000만원 이하인 경우는 4만6000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60%로 나타났다. 부부합산 3000만원 이하에 해당하는 경우는 8261명으로 10.8%를 차지했다. 6억원 이하 주택의 신청건수는 5만5000건으로 전체 신청건수의 72.3%를 차지했다. 3억원 이하 주택을 대상으로 신청한 경우는 1만4000명으로 18.5%로 나타났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에 비해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신청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수도권 69.8%, 비수도권 30.2% 비중으로 공급되고 있는데, 특례보금자리론 신청금액은 수도권 62.4%(10조9000억원), 비수도권 37.6%(6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주금공 관계자는 "앞으로 은행권과 긴밀히 협의해 대면채널을 확대해 나가는 등 보다 손쉽게 특례보금자리론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내정자, 경영전략 윤곽 나왔다...‘효율화’ 방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임종룡 신임 회장 취임에 앞서 조직 효율화에 방점을 둔 조직 및 인사 혁신을 단행했다. 지주사 임원을 기존 11명에서 7명으로 축소하고, 6명을 교체 임명하는 한편 회장 직속의 기업문화혁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해 기업문화 혁신을 추진한다.우리금융은 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우리금융 측은 "임 내정자의 의지를 담아 작년 말 이후 미룬 지주, 은행 등 계열사 인사를 일괄(One-shot) 실시하는 개편을 단행함으로써 조기에 경영안정을 기하고 쇄신 분위기를 진작했다"고 설명했다.먼저, 우리금융은 자회사들의 업종 특성을 감안해 경영 자율성은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는 임종룡 내정자의 의지에 따라 지주사를 ‘전략 수립, 시너지 창출, 조직문화 혁신’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슬림화하고 정예화했다.이에, 총괄사장제(2인), 수석부사장제를 폐지하고 부문도 11개에서 9개로 축소했다.지주 임원은 11명에서 7명으로 줄이고 6명을 교체 임명했다. 지주 전체 인력도 약 20% 정도 감축하고 회장 비서실(본부장급)도 폐지했다. 또한, 지주 부문장(9개)에 본부장급 인력 2명을 발탁 배치해 세대교체도 꾀했다.더불어,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조직문화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기업문화혁신TF(회장 및 자회사CEO 협의체)’를 회장 직속으로 신설했다. 해당 TF조직은 인사 및 평가제도 개편, 내부통제 강화, 경영 승계프로그램 등의 전략을 수립, 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우리금융은 이번 첫 조직개편의 또 다른 핵심 키워드를 ‘미래성장 추진력 강화’로 정하고 미래사업추진부문도 신설했다. 미래사업추진부문은 증권사 인수 등 비은행 강화전략을 추진하고 그룹의 미래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해당 조직은 금융권의 핵심 아젠다로 떠오른 ESG경영도 통합 관리하도록 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이날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카드, 캐피탈, 종금 등 재임 2년 이상 임기만료 자회사 대표를 전원 교체하기로 했다. 외부 전문가를 영입한 우리PE는 이번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우리PE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는 김경우 대표는 2018년 3월 취임 전까지 노무라증권 홍콩법인 한국 해외채권시장 본부장을 역임했다.우리금융은 우리자산운용 대표에 남기천 전 멀티에셋자산운용 대표를 영입했다. 각 자회사는 신임 대표가 부임하는 즉시 지주사의 기본 전략에 맞춰 인사,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우리은행도 지주(전략 중심), 자회사(영업 중심)이라는 큰 틀에 맞춰 맞춰 영업 중심으로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실시했다.영업조직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의 영업총괄그룹은 폐지하고, 국내영업부문, 기업투자금융부문 등 부문 2곳으로 재편했다. 각 부문 산하에는 5개, 4개의 주요 영업 관련 그룹들을 배치했다. 다만, 부문장 자리는 각각 개인그룹장과 기업그룹장이 겸직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또한, 중소기업그룹과 연금사업그룹, 기관그룹을 신설해 신성장기업 대상 영업 및 기관 영업 시장, 연금시장 등의 영업력을 확충하고, 상생금융부를 신설해 금융소외계층 전담 상품과 서비스 지원을 집중 강화하기로 했다.우리은행 역시 이날 조직개편을 통해 임원 수를 기존 19명에서 18명으로 줄이고, 총 18명 중 12명을 교체 배치했다. 한편, 이원덕 우리은행장은 올해 연말까지 임기가 남아있지만 임 내정자의 경영상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따. 후임 은행장은 임종룡 회장 취임 직후 경영승계 프로그램을 가동해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우리금융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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