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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매달 내는 돈 낮추기로 원리금 월 34만원 경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토스뱅크의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이 평균 약 34만원의 원리금을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9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작년 10월 출시한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은 평균 약 34만원의 월 원리금 부담을 낮췄다.해당 서비스는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갚아 나가는 ‘원리금 균등 상환’ 고객 중, 상환 기간이 10년 미만인 고객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서비스를 통한 원리금 연장 가능 기간은 최초 대출 기간을 포함해 최장 10년이며, 고객들은 기간 연장만으로 매월 원리금 부담을 낮출 수 있다.해당 서비스는 현재까지 이용 누적 계좌수 1만6600좌를 넘어섰다. 이 중 절반에 가까운 약 43%는 만기 연장을 최장 만기인 10년으로 선택했으며, 신청 고객 중 66%는 중저신용자인 것으로 나타났다.실제로 작년 5월 5년 만기로 4800만 원을 대출받아 매월 원리금을 101만원 부담해왔던 고객 A씨는 올해 1월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 이용을 통해 만기를 10년으로 늘려 월 상환액이 43만원대로 감소했다.고객들은 매돈낮 서비스를 통해 상환 기간을 연장하더라도 신용점수 하락 등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가산금리에도 변동이 없다. 단, 고객이 신청한 기간에 따라 발생하는 리스크 비용인, ‘유동성 프리미엄’만 최소 0.07%~최대 0.3%포인트(p) 반영된다. 또한 고객들은 토스뱅크의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정책에 따라, 가계 건전성 회복 등 자신의 경제 여건을 고려해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때에 대출을 갚을 수 있다.토스뱅크는 고객들에게 선제적으로 금리인하 요구권을 제안하고 고객들이 손 쉽게 금리인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상시 금리인하’ 알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고객들이 먼저 은행 지점을 방문하거나 앱에서 경로를 찾아가 신청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는 신용도가 개선된 고객들에게 먼저 금리인하를 제안한다.토스뱅크 관계자는 "고객의 건전성이 곧 은행의 건전성이라는 상생의 관점에서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시기를 고객과 함께 헤쳐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금융 부담을 경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발굴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환 KB손보 사장 "여성이 존중받는 조직문화 구축 주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올해로 115주년을 맞이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KB아트홀에서 ‘제1회 KB WE Story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 자리에는 김기환 사장과 KB손해보험 여성사내대학 ‘드림캠퍼스’ 수강생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행사는 KB손해보험 내 여성 직원의 주도적인 커리어 성장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 ESG 관점에서 성별 다양성(Gender Diversity) 이해도 증진을 통한 양성평등 조직문화를 내재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일하는 여성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양성평등의 조직문화 구현’이라는 주제로 1부 기념행사, 2부 커리어 성장세션, 3부 양성평등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1부 기념행사에서는 ‘KB Rose Award’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KB Rose Award’는 세계 여성의 날과 여성의 존엄성을 상징하는 ‘Rose(장미)’를 명칭으로 사용했고, KB손해보험 임직원 중 성별에 대한 편견없이 배려와 존중의 태도로 ‘양성평등 조직문화에 적극 기여한 직원’을 전 임직원이 참여한 추천 및 투표를 통해 남, 여 각 1명씩 수상자를 선정했다.다수 직원들의 추천과 지지를 받아 ‘나이, 직급을 초월한 상호 존중의 업무 분위기를 만드는 직원’, ‘매사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으로 주변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는 직원’으로 송미란 부산스마트센터장이 선정됐다. ‘동료를 존중하는 언행과 사려 깊은 행동이 배어있는 직원’, ‘직원의 커리어 개발과 비전을 제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직원’으로 주일권 강서지역단장이 뽑혔다.KB손해보험은 성별 다양성 확대를 통한 양성평등의 조직문화 구현을 위해 여성인재 중장기 육성로드맵과 육성체계 및 교육프로그램을 수립·운영하고 있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난임휴가 및 휴직 제도, 임신기 근로시간단축, 직장 어린이집 운영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KB손해보험은 여성이 존중받고 공정한 성장의 기회를 제공받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우리 모두가 편견 없이 서로를 배려하고, 다름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가치를 공유할 때 진정한 양성평등의 조직문화가 정착된다"고 말했다.KB손해보험은 8일, KB아트홀에서 ‘KB WE Story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양성평등 조직문화에 적극 기여한 직원으로 선정되어 ‘KB Rose Award’를 수상한 송미란 부산스마트센터장(왼쪽)과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가운데), 주일권 강서지역단장(오른쪽)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희망재단, 청년들 학자금대출 상환 지원...‘토탈 케어’ 대상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금융희망재단은 8일부터 일주일간 학자금 대출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에게 희망지원금을 지원하는 ‘2023 청년 토탈 케어’에 참여할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선정자는 이달 28일 발표된다.‘청년 토탈 케어’는 신한금융의 사회공헌 활동인 ‘희망사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청년들의 학자금 대출 상환 및 신용 관리를 돕고 미래를 위한 다양한 역량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사업이다.신한금융은 월 급여 249만원 이하의 학자금 대출을 보유한 취업 청년 500명을 선발해 연말까지 ▲매월 30만원 청년희망지원금 ▲신용개선지원금 ▲미래준비지원금 ▲직업역량강화지원금 ▲신용교육 및 컨설팅 등 1인당 최대 322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신한금융희망재단 관계자는 "학자금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이 ‘청년 토탈 케어’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하고 올바른 자산 관리 습관을 가진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사회 각계각층을 두루 살피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청년 토탈 케어’ 프로그램을 수료한 총 495명의 참가자들은 약 9억원의 학자금 대출 상환 및 약 6억원의 적금 가입을 완료했다. 신용점수는 평균 31.3점 올랐다.

세계 최대 의결권자문사 ISS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선임 찬성"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의 선임 안건에 대해 찬성을 권고했다. 반면 KB금융지주 노동조합이 추천한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설득력이 없다"며 반대표를 던질 것을 권고했다.9일 금융권에 따르면 ISS는 신한금융이 이달 23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진옥동 내정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에 대해서는 찬성했다. 진옥동 내정자는 이달 정기주총에서 임기 3년의 신한금융 회장으로 선임된다. ISS는 "진 내정자는 신한금융의 리스크(위험) 관리를 개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며 "라임자산운용 사건과 관련된 고객 보상,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고위험 상품 판매 관련 직원의 KPI(핵심성과지표) 개편 등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ISS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서 회장 후보를 반대하는 것은 회사의 가치와 주주의 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만큼 찬성을 권한다"고 했다.그러면서 ISS는 이윤재, 곽수근, 배훈, 성재호, 이용국, 진현덕, 최재붕, 윤재원 이사 선임 안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신한금융의 현 사외이사진은 지배구조와 위험관리에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라임펀드, 채용비리 사태 등에 대해 사외이사진이 제대로 된 견제, 감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ISS는 KB금융 노조가 추천한 임경종 사외이사에 대해 반대표를 던지라고 권유했다.앞서 KB금융 노조는 지난달 30일 KB금융 이사회 사무국에 임경종 전 수은인니금융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서와 위임장을 제출했다. 임 후보는 6년 이상의 인도네시아 현지 근무 경력을 포함해 한국수출입은행에서 33년 동안 근무하며 해외사업, 리스크 관리 분야에 전문성을 쌓았다는 게 KB금융 노조의 설명했다. 또 KB금융은 관치금융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정관 개정안도 주주제안서에 담았다. ‘공직자 윤리법’을 준용해 최근 5년 이내에 행정부 등에서 상시 종사한 기간이 1년 이상인 자는 3년 동안 대표이사(회장) 선임을 금지하는 내용을 정관을 바꾸자는 제안이다. 그러나 ISS는 노조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ISS는 보고서에서 "결국 다른 사외이사 후보와 마찬가지로 노조 추천 사외이사 선임 여부는 그 후보가 주주의 이익을 위해 어떤 기여를 할 수 있는가에 따라 결정돼야 한다"며 "이런 관점에서 노조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는 만큼 해당 안건에 대해 반대할 것을 권한다"고 했다. ISS는 노조가 제안한 정관 개정안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ISS는 "노조는 해당 안건에서 정부의 영향력 등 그들이 주장하는 우려에 대한 설득력 있는 충분한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며 "주주들은 해당 안건에 반대하라"고 권고했다. KB금융은 이달 24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한다.ys106@ekn.kr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

현대카드, 봄 문화 이벤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현대카드는 3월 한 달간 봄의 생동감을 담은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말했다. 먼저, 서울 가회동 소재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3월의 디자이너로 마리안네 브란트를 선정하고 그녀의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는 도서들을 3월 한 달간 전시한다. 독일 출신의 화가이자 공예가인 그녀는 일상 가운데서 가장 직관적이면서 기능성을 추구하는 독일의 디자인 학교 ‘바우하우스’의 미학을 대변하는 디자인 아이콘 역할을 했다.한남동의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지난 2021년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전시를 진행했던 이태리의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토일렛페이퍼’를 설립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다큐멘터리를 25일 상영한다. 주변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위트 있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작품으로 유명한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삶과 작업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다.아트 라이브러리 옆에 위치한 뮤직 라이브러에서는 16번째 뮤직 테마 전시 ‘Cover & Remake’를 3월 한 달간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대를 초월한 명곡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해 구성한 리메이크 음반들을 소개한다. 데이비드 보위(David Bowie)가 무명 시절 클럽에서 부른 커버곡을 담은 ‘Pinups’, 미국 컨트리 음악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 조니 캐시의 ‘American Recordings’ 등을 만날 수 있다.뮤직 라이브러리 지하 공연장 언더스테이지에서는 가수 미노이(meenoi), 피아니스트 박진형의 공연이 열린다. 현대카드의 3월 문화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DIVE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yhn7704@ekn.kr현대카드는 3월 한 달간 봄의 생동감을 담은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말했다. 사진제공=현대카드

신한은행, 소상공인 대상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은행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마케팅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은 소상공인 영업에 이로운 다양한 지원 제도를 제공하고 ▲법률 ▲세무 ▲상권분석 ▲마케팅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으로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경영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에서는 김태호 경기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을 초빙해 유튜브 실시간 라이브 방송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은 ‘블로그 검색 상위노출 최적화 포스팅 방법’이라는 주제로 효과적인 검색 키워드 활용 방법을, 두 번째 세션은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단골고객 만들기’라는 주제로 SNS를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 방법을 다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의 영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주제로 이번 맞춤교실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경영을 돕는 다양한 맞춤형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신한은행 8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서소문 디지로그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성공 두드림 맞춤교실’ 중 김태호 경기테크노파크 책임연구원이 컨설팅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매월 최대 5천원 할인혜택...알뜰폰 요금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알뜰폰 요금제 비교 플랫폼인 ‘고고팩토리’와 손잡고 디지털 기반의 금융·통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하나은행은 ‘고고팩토리’와의 제휴를 통해 중소 알뜰폰 사업자는 판매채널을 확대하고, 하나은행을 거래하는 손님에게는 합리적인 알뜰폰 요금제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특히, 특정 통신사가 아닌 요금제 비교 플랫폼과 제휴함으로써 개인별 스마트폰 이용패턴에 따른 맞춤형 요금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판매채널이 부족한 중소 알뜰폰 사업자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 상생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이번에 출시하는 알뜰폰 요금제는 통신사 할인과 더불어, ▲휴대폰요금 자동납부 할인(휴대폰요금 자동납부 실적이 있는 경우 월 2000원 할인)과 ▲하나카드 결제출금 할인(하나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결제대금 인출실적이 있는 경우 월 1000원 할인)▲하나은행 첫 거래 추가 할인(월 2000원 할인) 등 첫 개통일로부터 12개월 동안 매월 최대 5000원의 통신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또한, 알뜰폰 요금제 출시를 기념하기 위해 해당 요금제를 가입한 손님에게는 추첨을 통해 사은품 증정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후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나원큐’ 앱과 ‘고고비’ 앱을 통해서 확인 가능하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최근 고물가 시대에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는 갓생 MZ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해 알뜰폰 요금제를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 알뜰폰 사업자와 하나은행을 거래하는 손님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감원장 "지방은행,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따뜻한 금융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8일 BNK부산은행을 찾아 지방은행의 지역사회와의 동행을 강조했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부산 남구 부산은행을 찾아 부산 지역 소상공인, 부산 중소기업 대표, 부산 소상공인·스타트업 대표 등과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원장은 "그간 금융당국이 민간 금융회사, 공공기관 등과 합심해 새출발기금, 금융권 만기연장·상환유예 등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지만, 정부 주도의 지원대책만으로는 최근 경기침체 상황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며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고통을 덜기 위한 은행권의 자발적인 동참이 절실하고, 특히 지역사회와 동행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지방은행의 따뜻한 금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또 그는 은행의 상생 노력을 강조했다. 이날 부산은행이 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방안을 발표한 것과 관련 "부산은행의 지원방안은 지방은행과 지역사회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좋은 청사진을 제시한 것으로 높이 평가한다"며 "부산은행의 이런 시도가 전체 은행권과 금융권에 확산된다면 은행업, 금융업에 대한 국민들 인식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부산은행은 새희망홀씨 대출금리를 최대 1%포인트 낮추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최대 0.8%포인트,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최대 0.85%포인트, 신용대출 금리는 최대 0.6%포인트 각각 인하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이 원장은 부산역에 자리한 ‘디캠프(D-camp) 부산라운지’를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망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지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스타트업 청년 창업자들을 격려했다.dsk@ekn.kr8일 BNK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지역사회-지방은행 따뜻한 동행 위한 간담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은행)

유재훈 예보 사장 "예금자보호에 원금보장상품 편입 검토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은 "예금성을 지녔음에도 보호대상에서 제외된 원금보장상품의 보호대상 편입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유재훈 사장은 올해 선제적 위기대응 기능 강화, 지속가능한 기금체계 구축, 예금보험표시제도 운영 강화 등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유재훈 사장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예금보험 3.0’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 사장은 "예금보험 3.0이란 자기책임과 상호부조원칙에 기반한 예보제도의 민간화, 시장 원리에 따른 유인부합적 제도 운영을 통해 납세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사전 금융위기 예방 체계를 구축하는 미래지향적 예보 제도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 대규모 공적자금 투입을 통해 사후적으로 부실을 정리했던 기간이 예금보험 1.0이고, 2011년 저축은행 부실사태가 터졌을 당시를 예금보험 2.0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예금보험 3.0을 구현하기 위해 예금보호한도 조정, 목표기금 수준 및 차등보험료율제도 고도화, 사전 금융안정 기구로의 발전 등 변화하는 환경에 부합하도록 예보제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우선 예금성을 지녔음에도, 보호대상에서 제외된 원금보장상품의 보호대상 편입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해외사례를 참고해 부보금융회사 파산시 유가증권 손실 보호, 불완전판매 피해 등에 대한 보상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예보에 따르면 전체 업권의 부보예금이 2010년 1161조원에서 2022년 2884조원으로 약 2.5배 증가했다. 이 기간 금융투자업체의 운용자산은 947조원에서 2794조원으로 약 3배 불었다. 예보제도가 소비자보호에 충실하려면 현재 원금보장 위주의 예금보호의 틀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게 유재훈 사장의 지론이다. 유 사장은 "나아가 연금, 상조 서비스와 주택금융까지 보호하는 영국 사례처럼, 금융시장에 새롭게 도입되는 비금융상품까지 보호할 수 있도록 보호범위 확대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올해 예금보험 3.0을 구현하기 위해 위기 대응 기능을 강화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금융안정계정 도입을 위한 예금자보호법 개정안이 조속히 법제화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한다는 포부다. 유재훈 사장은 "지속가능한 기금체계를 구축해 예금자보호를 강화하겠다"며 "현재 민관합동TF에서 예금보호한도, 목표기금 수준, 적정 예보료율 등 예금보험의 핵심제도들을 논의하고 있는데, 그 결과를 토대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연금저축의 노후보장, 사회보장적 성격을 고려해 별도 보호한도(5000만원) 적용을 추진하는 등 보호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며 "예금보험표시제도 운영을 보다 강화해 만일에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예방하고, 착오송금 반환지원제도의 인프라를 개선해 금융소비자의 권익과 편의성을 제고하겠다"고 덧붙였다.유재훈 사장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예금보험 3.0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부산은행, 가계대출 금리 인하…취약계층·소상공인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부산은행은 지역 내 취약계층과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1조6929억원 규모의 ‘따뜻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금융소비자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위해 3월 중 판매 중인 주택·전세·신용대출 전 상품의 신규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특히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금리를 최대 1.0%포인트 인하하고, 주택담보대출은 최대 0.8%포인트, 전세자금대출 최대 0.85%포인트, 신용대출 최대 0.6%포인트를 각각 낮추기로 했다. 4월 중에는 기존 대출 차주에 대해서도 금리 인하를 실시한다. 저신용(신용평점 하위 10%이하) 차주가 보유 중인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5%포인트 일괄 인하할 예정이다.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절감과 정상화 지원을 위해 ‘BNK 따뜻한 상생 대환대출’ 신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의 연착륙과 유동성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도 이어나간다. 이차보전이 종료되는 ‘코로나19 피해 영세소상공인 협약대출’ 기한연장 시 기존 변동금리(6.3%)에서 고정금리(4.9%)로 변경해 실질 이자부담을 낮춰준다는 계획이다. 부산신용보증재단 70억원 특별 출연으로 올해 총 2577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상 보증서 대출도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안감찬 부산은행장은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 지역 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따뜻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부산은행. BNK부산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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