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은행, 모바일뱅킹 고령자모드 출시…필요한 기능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내 은행이 고령층 금융소비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을 구성한 모바일뱅킹 고령자모드를 출시했다. 금융위원회는 26일 국내 18개 은행이 자사 금융 앱(모바일뱅킹)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소비자 친화적으로 화면을 구성한 고령자모드 출시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금융의 디지털화가 빨라지면서 다른 연령층에 비해 디지털기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금융 소외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권과 공동으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지난해 2월 ‘고령자 친화적 모바일 금융 앱 구성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했고, 은행은 올해 상반기까지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별도의 고령자 모드를 출시하기로 했다. 국내 18개 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고령자모드 출시를 모두 완료했다. 금융소비자는 필요에 따라 일반모드 또는 고령자모드를 선택해 모바일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고령자모드는 전체계좌조회, 거래내역조회 등 금융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5가지 기능 위주로 간결하게 화면을 구성하고 글자 크기도 키웠다. 이해하기 어려운 아이콘이나 전문용어 대신 직관적인 용어 또는 간결한 문장을 사용했다. 예를 들어 조회, 이체 등 용어는 각각 내역보기, 송금하기로 변경됐다. 아울러 모바일뱅킹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연락처 송금, 자주쓰는 이체 등의 편의 기능에 대한 안내자료를 제공했다. 모바일뱅킹에서 보이스피싱을 직접 신고할 수 있도록 별도 메뉴를 마련한 은행도 있다. dsk@ekn.kr일반모드 고령자모드 모바일뱅킹 일반모드와 고령자모드.(자료=금융위원회)

JB금융, 상반기 순익 3261억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JB금융그룹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 3261억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1.9%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의 반기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기준 순이익은 16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자기자본이익률(ROE) 13.8% 및 총자산순이익률(ROA) 1.11%를 기록하며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유지했다.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Top-Line 확대와 지속적인 비용 관리 노력에 힘입어 역대 최저치인 36.8%로 나타났다. 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 동기 대비 1.17%포인트(p) 개선된 12.34%를 기록했다. JB금융은 개선된 자본비율을 기반으로 향후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먼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통주 한 주당 현금 120원씩 반기 배당을 하기로 결정했다. 배당 기준일은 지난달 30일이며, 배당금 총액은 약 233억원, 시가 배당률은 1.4% 수준이다. JB금융은 또 신탁계약 체결을 통한 3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올해 4분기 중 시장에서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JB금융은 고물가 지속, 부동산 시장 위축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룹 계열사들은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을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을 시현했다고 했다. 연결 기준 전북은행은 1025억원, 광주은행은 141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JB우리캐피탈은 1018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JB자산운용은 67억원, JB인베스트먼트는 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고,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인 141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다. dsk@ekn.krJB금융지주.

우리은행, 국군의 날 시가행진 준비 장병 위해 물품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우리은행이 건군 75주년 기념으로 10년 만에 재개되는 국군의 날 시가행진을 두고 준비에 나선 군장병들에게 물품을 후원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오는 9월 26일 행사를 통해 든든한 국군의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훈련을 진행 중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25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후원 협약식을 열고 시가행진을 준비하는 군장병들이 사용할 티셔츠, 모자, 썬글라스, 썬크림, 팔토시 등 행사물품 5종 세트를 전달했다. 행사는 조병규 우리은행장과 박안수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뜻깊은 행사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행사준비 장병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우리은행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장병들이 존경받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안수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은 "우리은행의 이번 물품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무더운 날씨에도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행사를 준비 중인 장병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clip20230726155719 우리은행은 지난 25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국군의날 시가행진을 위한 물품 전달식을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조병규 우리은행장(왼쪽)과 박안수 국군의날 행사기획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성운전자들 찾아갑니다"...한화손보-카랑, 방문형 차량 관리 서비스 ‘협약’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26일 서울 여의도 소재 본사 사옥에서 방문형 차량 관리·정비 서비스 제공 업체 카랑과 ‘엔진오일 출장교환 서비스’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방문해 엔진오일을 교환해주는 출장 차량 관리 업무는 손보업계 최초다.양 사는 이번 업무 제휴를 계기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고 고품질 자동차보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도록 뜻을 모았다.카랑은 차량정비 현장 영상과 사진을 공유를 할 수 있는 앱과 휴대용 차량리프팅(Ez-Lift)을 이용해 방문형 차량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동차 수리전문 플랫폼 기업이다. 김영식 한화손보 자동차보상본부장은 "양사는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비교적 자동차정비에 대해 잘 모르는 여성운전자들이 자동차 정비소를 찾아가야만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점과 주기적인 차량 관리를 통해 고장에 따른 사고율을 감소시킴으로써 사회에 기여한다는 공통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보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스타트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pearl@ekn.kr한화손해보험은 카랑과 ‘엔진오일 출장교환 서비스’ 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김영식 한화손해보험 자동차보상본부장(왼쪽)과 박종관 카랑 대표이사가 엔진오일 출장교환서비스 파트너십 협약식을 체결한 후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GI 서울보증, 전세보증금 반환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SGI서울보증이 ‘전세보증금 반환 특례보증(이하 ’특례보증‘)’을 본격 도입해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및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도 같은날부터 취급을 시작한다. 이는 지난 4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제18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확정해 발표한 ‘2023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관계부처 합동)’ 중 ‘역전세난 대책’의 후속조치다. 역전세난 대책은 전세난 등으로 전세보증금이 줄어들거나, 후속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 기존 세입자에게 전세보증금을 반환할 여력이 부족한 집주인에 대해 전세금 반환자금을 지원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에 집주인에 대한 전세금 반환 목적의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를 위해 1년 동안(내년 7월 31일까지) 소득 대비 대출 비율로 DSR 40% 대신 DTI 60%를 적용한다. 또한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해 한시적으로 대출을 받는 집주인이 후속 세입자 보호를 위해 의무적으로 특례보증에 가입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집주인은 후속 세입자를 더 빨리 구할 수 있고, 후속 세입자는전세보증금 미반환 걱정을 덜 수 있는 효과가 있다. 특례보증은 후속세입자가 가입하고 집주인이 보증료를 납부하며, 27일부터 SGI서울보증 전국 지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집주인이 직접 가입하고 보증료도 납부하는 보증은 8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특례보증은 보증 3사(SGI·HUGㆍHF) 모두 취급한다. 집주인이 후속 세입자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대출을 실행할 때 집주인이나 후속 임차인이 보증을 신청하면 된다. 유광열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이번 특례보증 상품 출시를 통해 역전세 대출 대상 주택에 입주하는 후속 세입자를 보호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국민 보험사로서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earl@ekn.krSGI서울보증 26일 SGI서울보증에 따르면 새롭게 시행하는 ‘특례보증’은 전세보증금 반환을 위해 한시적으로 대출을 받는 집주인이 후속 세입자 보호를 위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IBK기업은행, 법인 전용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IBK기업은행은 환전 없이 달러로 직접 투자할 수 있는 법인 전용 ‘미국 달러 MMF(머니마켓펀드)’ 상품 3종을 오는 28일부터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미국 달러 MMF는 미국 초단기 국채, 달러 예금, 달러 기업어음(CP) 등에 투자해 달러예금(MMDA 등) 대비 높은 수준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입출금 자유 단기금융상품이다. 그동안 MMF 투자 대상은 원화 표시 자산으로 제한됐는데, 지난 6월 금융투자업규정 일부가 개정되며 외화 표시 자산에 투자하는 MMF 출시가 가능하게 됐다. 판매 상품은 IBK자산운용·삼성자산운용·한국투자신탁운용의 법인 전용 ’미국달러 MMF’ 3종이다. 전국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고객이 달러자금을 단기적으로 운용할 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달러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수출입 기업에게 보다 효과적인 운용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

교보·하나생명, 美기차역 투자 원금 손실 피할까..."업계 우려는 기우"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교보생명과 하나생명이 투자한 미국 유니언스테이션에(Union Station) 대한 투자금 회수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앞서 코로나19로 인한 부동산 가치 하락, 소유주의 소송문제 등 원금 손실 우려가 드리워졌지만 최근 나온 감정평가액 결과에 따라 소송에서 유리한 판결을 얻을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보험사들은 투자 가치가 높은 매물이기에 처음부터 원금 손실 우려가 크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유니언스테이션의 감정평가액이 소유주인 다올자산운용에 유리한 쪽으로 책정됐다. 유니언스테이션은 미국 워싱턴DC 소재 기차역이자 복합상점이다. 다올운용은 현재 미국 암트랙(AMTRAK·전미여객철도공사)과 1년여 전부터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소송은 유니언스테이션의 수용권(소유권 등 기타권리를 소유자 동의 없이 취득·사용하는 권한) 이전 가격을 두고 두 기관간 이견에서 비롯됐다.소송의 발단은 지난해 8월 임차인인 암트랙이 유니언스테이션에 대한 수용권을 주장하며 매물 적정가에 대한 시각차가 나타나면서다. 암트랙이 수용권 발동과 관련해 제시한 금액은 2500억원가량으로 다올운용이 투입한 4200억원과 차이가 큰 편이다. 이에 자금을 투입한 국내 보험사들도 함께 원금 손실 위기에 처해졌다. 그러나 최근 판결에 영향을 주는 감정평가액이 대출채권 가격을 웃돌면서 다올 측의 우위가 점쳐지고 있다. 자산 매매가 결정은 감정평가액을 핵심 근거로 법원이 판결하는데, 업계에 따르면 유니언스테이션은 최근 복수의 글로벌 평가사들로부터 7000억원 가량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 액수를 기준으로 보면 원금회수와 2800억원의 차익 실현이 예상된다. 해당 건에 투자했던 보험사들은 다소 차분한 반응이다. 펀드 출자자로 참여한 한 보험사 관계자는 "유니언스테이션은 동부지역 최대 교통허브이자 랜드마크로 여겨져 투자가치가 매우 뛰어난 곳이기에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는 처음부터 크지 않았다"며 "현재 현지서 판단받는 공시지가상으로도 이미 투자 당시 가치를 뛰어넘은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건물에 대한 감평가가 7000억원 이상이며 원금과 이자, 비용 등을 합쳐도 5000억원이 안되기 때문에 손실이 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펀드 만기일도 5년이 남아 당장 환매 중단 등 사고 우려도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앞서 교보생명과 하나생명은 국내 보험사 한 곳을 포함해 다올운용의 펀드 출자자로 나섰다. 지난 2018년 다올운용은 사모 대체투자 펀드를 설정해 유니언스테이션에 투자를 진행했다. 유니언스테이션 운영목적법인 USSM이 발행한 1000억원 규모 메자닌(중순위) 대출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이다. 부실 문제는 지난 2021년 코로나19로 인해 유니언스테이션에 입점한 상점들이 매출에 차질을 빚으며 발생했다. 상점 임대료와 광고 수요를 통한 수입이 줄자 차주인 아슈케나지는 대출에 대한 이자를 지급하지 못해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졌다. 당시 대주였던 웰스파고가 담보권 실행 등 채무 정리에 나서려 하자 원금 손실이 우려된 다올 측이 선순위 대출채권을 매입했다. 여기서 국내 보험사 3곳이 32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하며 다올이 지난해 1월 유니온스테이션의 주인이 됐다. 관계자는 "보험업권 특성상 인허가 미확정 등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처에는 가급적 투자하지 않아 업계 우려처럼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보험업계를 포함한 전 금융업권은 해외 부동산 부실 이슈가 급부상하며 막대한 손실이 예견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생명보험사 13곳과 손해보험사 8곳의 해외 대체투자 자산은 78조4000억원을 나타냈다. 이 중 부동산 자산 비중은 25조원(31.9%)에 이른다. 금융감독원은 보험권의 해외 부동산투자 현황 파악에 들어가는 등 선제적인 관리에 나선 상태다.pearl@ekn.kr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과 하나생명 등이 투자한 미국 기차역 유니언스테이션의 감정평가액이 소유주인 다올운용에 유리한 쪽으로 책정됐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KB금융의 저력을 보여줬다.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역대 최고인 1조원이 넘는 충당금을 쌓으면서도, 상반기 순이익은 사상 최대인 약 3조원을 기록하며 리딩금융 수성을 예고했다. 30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방침을 추가로 발표하며 주주환원 정책에서도 KB금융 다운 면모를 보였다. 윤 회장이 ‘충당금·실적·주주환원’이란 3가지 토끼를 다 잡은 우수한 성적표를 공개한 만큼 실적 발표를 앞둔 경쟁사들에게도 자극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전날 상반기 실적 발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상반기에 1조3000억원 규모의 충당금을 쌓았다고 발표했다. KB금융의 상반기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1조3195억원이다. KB금융은 1분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6682억원의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을 쌓은 데 이어 2분기에도 6513억원을 추가로 쌓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는 8439억원(177.4%)이나 늘었다. 최근 불확실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경기 상황에 대응해야 하는 데다 리스크 관리 여력을 강화하라는 금융당국 권고와 맞물려 금융지주사들의 충당금 적립 확대 요구는 더욱 커지고 있다. KB금융은 1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충당금을 쌓으면서 이에 부응했고, 리스크 대응 능력도 더욱 강화했다. 서영호 KB금융 재무총괄(CFO) 부사장은 전날 컨퍼런스 콜에서 "은행의 예상 손실 전망 모형에 대한 은행연합회의 가정치 가이던스 변경에 따라 약 1700억원 규모의 추가 충당금을 적립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대손충당금 산정 시 사용하는 부도율(PD)을 기존의 ‘경험 PD’보다 더 보수적인 ‘대표 PD’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대손충당금 관련 개정 지침을 시중은행에 전달했고 은행들은 2분기 결산부터 이를 반영하고 있다. KB금융은 "충당금 적립 확대로 향후 예상되는 경기충격 부담을 줄이고, 신용손실로 인한 이익변동성 축소 등 경영 불확실성 해소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충당금은 회계상 비용으로 처리돼 충당금이 늘어나면 순이익이 줄어들지만 KB금융은 역대 최대 순이익을 거두며 재무적인 면에서도 우수한 성적표를 받았다. KB금융의 상반기 순이익은 2조9967억원으로 1년 전 대비 12.2%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멈추며 은행의 수익성이 떨어지고 충당금 부담 등으로 금융지주사의 순이익 하락이 예상됐으나, KB금융은 두 자릿 수 성장을 지속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이자이익은 물론 비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 순이자이익(5조7590억원)은 1년 전 대비 5.2% 늘었는데, 비이자이익(2조8978억원)은 기타영업손익(+1조5141억원)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105.5% 성장했다. 역대급 실적으로 회사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준 것과 동시에,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추가로 발표하며 주주환원 정책의 매력을 높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KB금융은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분기배당과 함께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서기로 결의했다. 지난 2월(3000억원 규모)에 이어 두 번째 결정으로, 올해만 총 6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추진된다. 자사주 매입이 소각까지 이어질 경우 총 발행 주식 수를 줄여 한 주당 가치인 주당순이익(EPS)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EPS는 기업의 순이익을 유통되는 보통주 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회사가 벌어들인 수익에 대한 주주의 몫을 나타낸다. 이번에 결정한 자사주 매입은 내년 7월 31일까지 이어지고 이후 소각이 이뤄져 EPS는 향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6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KB금융의 올해 EPS는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호조에 의해 2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KB금융의 분기 주당배당금(DPS)은 510원, 기말 DPS는 2200원이 예상되며, 배당수익률은 하반기 5.7%, 연간 7.8%로 경쟁사 대비 높은 배당 매력에 대한 메리트가 존재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자사주 매입을 발표해 시장 일부의 은행주 주주환원 정책 지연 우려를 낮췄고, 동시에 하반기 충당금 부담도 낮아졌다"며 "수익성과 건전성 우려도 완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윤 회장은 임기 마지막 해에도 KB금융의 역대급 성적을 갈아치우며 경영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 4대 금융 중 가장 먼저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KB금융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성적을 내놓은 만큼 27일 동시에 실적을 발표하는 신한·하나·우리금융도 이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dsk@ekn.kr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핀다, 47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JB금융과 상호 지분투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대출 중개·관리 핀테크 기업 핀다가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핀다는 JB금융그룹과 500글로벌로부터 총 47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2021년 1월 기아(KIA), 500글로벌의 메인 펀드 등이 참여했던 115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2년 6개월 만으로, 누적 투자금은 644억원 규모다.핀다는 지난해에만 4조원에 달하는 대출을 중개했고, 이 중 대환대출을 목적으로 실행된 대출 총액은 1조원에 달했다. 현재까지 누적 대출 중개 금액은 7조원을 넘어섰고, 핀다 사용자들이 등록한 대출 관리 총액은 70조원 규모다.특히 이번 시리즈 C 라운드는 JB금융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 핀다는 2020년부터 JB금융의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 제휴를 시작으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핀테크와의 협업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해 온 JB금융은 핀다와 손잡고 경쟁력 있는 비대면 상품과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제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이를 위해 JB금융은 핀다 지분 15%를 투자한다. 인수 방식은 JB금융이 5%, 전북은행이 10%를 각각 투자한다. 핀다 또한 JB금융 지분 일부를 매입하고 ‘핀테크-금융그룹 동맹’을 결성했다. 빅테크와 시중은행에 맞서 시장의 판도를 뒤흔드는 ‘금융 메기‘로 나아간다는 포부다. 핀다는 기존 투자자였던 500글로벌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를 받았다. 500글로벌은 핀다의 시드 투자와 시리즈B 투자에도 참여했다. 신규 자금을 조달한 핀다는 추후 오픈 예정인 주택담보대출 대환과 예금·보험 비교·중개 서비스 개발을 비롯해, AI-FDS(이상거래탐지시스템) 구축과 특화 CSS(대안신용평가모델)인 핀다스코어 개발 등 플랫폼 사업 고도화에 투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다.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해외에서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가 지분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을 맺으며 동반 성장해 온 사례가 많은 만큼 국내에서도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보다 더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금융서비스와 금융 상품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많은 고객들에게 기존보다 더 큰 효용과 혜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dsk@ekn.kr26일 서울 여의도 JB빌딩에서 진행된 디지털 금융플랫폼 제휴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식에서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왼쪽부터)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2022 ESG 보고서 발간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 그룹의 주요 ESG 활동과 관련 데이터를 공시하는 ‘2022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국내 금융사로서는 최다로 18회째 발간된 ‘2022 ESG 보고서’는 지난해 신한금융이 추진한 ESG 활동과 관련 데이터를 상세하게 담은 ESG 종합보고서다.신한금융은 이번 보고서와 함께 지난 2월 스토리텔링 중심의 요약본인 ‘2021 ESG 하이라이트’를 발간했다.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연 2회 ESG 관련 보고서를 공시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이번 보고서에서는 TCFD, 생물다양성, 사회적가치 측정, 인권·다양성 등 주요 ESG 이슈를 다룬 스페셜리포트를 별도 발간해 신한금융의 글로벌 ESG 공시 테마에 대한 선제적 대응 내용을 세부적으로 공개했다.아울러 최근 구축 완료한 ‘ESG 데이터 플랫폼’을 활용해 정량데이터의 보고 범위를 기존 8개 주요 그룹사에서 15개 전체 그룹사로 확대했다.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보고서는 ESG 데이터 플랫폼 등 ESG 관련 공시 확대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구축해놓은 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보다 상세하고 폭넓은 내용을 다뤘다"며 "신한금융은 진정성 있는 ESG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임직원들의 관심 제고를 통해 발전적인 ESG 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보고서는 문서절감을 위해 온라인 전용으로 게시되며 그룹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pearl@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