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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원장 "부동산PF 사업장 300여곳, 집중 관리 대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 300∼500곳을 중요 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우리은행 종로4가금융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의 전통시장 상인의 금융 환경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전국 부동산PF 사업장 5000곳 중 300∼500곳을 중요 관리 대상 사업장으로 지정했다며 "해당 사업장의 경우 세밀한 관리를 통해 시스템 위험을 초래하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단 해당 사업장들이 실제 부실이 생겼거나 부실 우려가 크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했다. 그는 "고금리 상황이 오래 지속되는 가운데 적절한 형태의 (부동산) 가격 조정을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만, 지나치게 쏠림이 있거나 급격히 불안감을 야기하는 형태로 나타나지 않도록 중장기적으로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해서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하고 문제점이 있는 부분에 대해 신속히 수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전날 금감원이 직원들에 퇴직금을 과다 지급하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 과정에서 적절한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내용의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dsk@ekn.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연합뉴스

케이뱅크 가입 청소년, 세븐일레븐 컵라면·삼각김밥 반값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의 청소년을 위한 선불 서비스 ‘하이틴(Hi teen)’이 세븐일레븐과 손잡고 반값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5월 31일까지 하이틴 카드 전 고객(기존·신규)을 대상으로 세븐일레븐 할인 이벤트를 운영한다.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컵라면과 삼각김밥 모든 품목에 대해 하이틴 카드로 결제하면 50%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결제당 최대 2000원 할인이 적용된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3월 실시한 할인 품목인 삼각김밥에 컵라면을 추가했다. 두 종류 중 한 가지만 사도 반값이라는 가격 혜택은 물론 할인 횟수 제한이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약 두 달 동안 횟수 상관없이 50% 할인된 가격을 적용 받을 수 있다. 하이틴 서비스는 세븐일레븐 매장에 부착된 이벤트 포스터의 QR코드를 찍어 1분 안에 가입 가능하다. 가입 후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혹은 페이북에 카드를 등록해 실물 카드 수령 전에도 결제하면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추가로 친구초대 이벤트도 오는 30일까지 실시한다. 기존 하이틴 고객 초대를 받은 미가입고객이 초대 링크를 통해 하이틴 카드를 발급받으면 기존 고객과 신규 고객 모두에게 3000원씩 입금해준다. 초대는 1인당 10명까지 가능하다. 하이틴 서비스는 만 14세에서 만 18세 미만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다. 케이뱅크 앱에서 입금, 출금, 이체 등 계좌처럼 사용 가능하다. 편의점, 온라인 등 결제 캐시백 혜택이 있어 월 최대 2000원까지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세븐일레븐과 협업해 중간고사 기간을 맞아 청소년들이 많이 찾는 삼각김밥과 컵라면 할인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이틴 고객 니즈를 반영한 시즌에 맞춘 다양한 혜택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케이뱅크

새마을금고 "유동성비율 100% 미만 금고 413곳…문제 없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월 말 기준 새마을금고 1294곳 중 유동성 비율이 100% 미만인 금고는 총 413곳이라고 5일 밝혔다. 중앙회는 이날 배포한 보도 설명자료에서 "유동성 비율이 100% 미만인 금고는 전년 말 대비 대폭 줄었다"며 "2024년 말부터는 전 금고가 유동성 비율 100% 이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유동성 비율을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최근 새마을금고에서 유동성 비율이 100%를 넘지 못하는 곳이 전체의 3분의 1이 넘는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에 입장을 밝힌 것이다. 유동성 비율은 기업의 단기 지급능력에 해당하는 현금 동원력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행정안전부 감독기준 개정에 따라 내년 12월부터 새마을금고는 유동성 비율을 100% 이상으로 유지해야 한다. 중앙회에 따르면 유동성 비율이 80% 이상인 새마을금고는 약 1099곳으로 전체의 84.9% 수준이다. 중앙회는 유동성과 별도로 지불준비금 성격의 상환준비금을 2월 말 기준 약 13조1103억원 보유하는 등 여유자금이 있어 예·적금 지급에 문제가 없다고 했다. dsk@ekn.kr새마을금고중앙회.

삼성화재 "인구 고령화에 2026년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증가할 듯"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2026년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가 2021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5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 요인 및 발생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및 보행자 교통사고 자료와 고령자 취업자 수 등 통계청 사회경제 지표 자료 등을 연계 분석한 결과, 고령자 교통사고는 고령자 취업자 수, 고령 인구율 등이 영향을 미쳤다. 보고서는 2026년 우리나라 고령 취업자 수 323만여명, 고령인구율은 2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고령 취업자수는 2021년 262만4000여명에서 2026년 323만3000명으로 60만9000명(23.2%) 증가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 중 광역자치도가 41만6000명, 특별·광역시는 19만3000명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광역자치도의 고령 취업자 수 증가가 특별·광역시 대비 2.2배 높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고령 취업자 수 증가는 취업에 따른 외부활동 증가로 이어져 보행안전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광역자치도 고령보행자 사고 증가가 더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무신호 횡단보도 비율을 보면 경기도를 제외한 광역자치도가 59.3%, 특별·광역시는 51%였다. 2026년 우리나라 평균 고령인구율은 21%로 예측됐다. 광역자치도의 고령화율이 특별·광역시 보다 높았다. 광역자치도는 23%, 특별·광역시는 19%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고령인구 증가율은 특별·광역시(23.3%)가 광역자치도(18.4%)보다 빨라 고령운전자 증가에 따른 특별·광역시 고령운전자 사고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보고서는 65세 이상 고령자 10만명당 고령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가 2021년 9247건에서 2026년 1만1459건으로 23.9% 증가할 것으로 분석했다. 고령보행자 교통사고는 광역자치도에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는 특별·광역시에서 증가 속도가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장효석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지역별 고령 취업자 수 증가율 및 인구 고령화 속도 차이는 고령자 교통사고 증가 또한 지역별로 상이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광역자치도에선 고령보행자 사고가, 특별·광역시에선 고령운전자 사고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자체별 고령자 통행실태 및 교통수요 조사를 실시해 고령 보행자 및 고령운전자의 수요가 많은 다빈도 이용 통행로를 파악하고, 이를 중심으로 보행환경 및 도로환경 개선 사업에 적극적인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ys106@ekn.kr삼성화재

국민카드, 기후변화 대응 위한 멸종위기식물 보호 지원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국민카드가 식목일을 맞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기정화나무 기부 및 멸종위기식물 보호 지원’ 사업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공기정화식물 기부를 통해 아동보육시설 아동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멸종위기식물 등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활동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실내공기 정화용 식물 2000그루는 국민카드 임직원이 직접 길러 수도권 아동보육시설 40여 개소에 전달하고, 전달된 공기정화식물 수만큼 멸종위기식물을 기부해 자생지 복원을 지원한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과 멸종위기식물 다양성 보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환경보호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다양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ESG 경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zzzz KB국민카드가 식목일을 맞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공기정화나무 기부 및 멸종위기식물 보호 지원’ 사업을 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DB손보, 환경·사회 문제 해결 위한 소셜벤처 지원 프로그램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DB손해보험이 환경재단과 함께 환경 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소셜벤처 지원형 사회공헌 사업 ‘그린위드유’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DB손보와 환경재단 및 언더독스가 공동 기획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그린위드 유’는 환경 관련 이슈에 대해 혁신적인 비즈니스 솔루션을 보유한 소셜벤처를 발굴하고 지원 및 육성해 환경·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DB손보는 지난 2월부터 약 5주간 참가팀을 모집한 결과, 총 296개 소셜벤처가 지원했으며, 최종 6개 소셜벤처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선발 과정에는 DB손보와 환경부, 환경재단, 언더독스가 공동으로 참여해 참가팀이 제안한 비즈니스 솔루션의 환경?사회문제 해결 가능성 및 사회적 가치 창출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DB손보는 선발된 소셜벤처의 사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과 ESG경영, 법무, 세무, 회계, 마케팅 등 창업 핵심 역량에 대한 맞춤형 엑셀러레이팅을 지원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성장 및 네트워킹을 위하여 기업 컨설팅 및 후속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DB손보 관계자는 "이번 ‘그린위드 유’ 사회공헌 프로그램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환경,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의 다양한 사회적 가치창출 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40501000338300014131 DB손해보험이 환경재단과 함께 환경 분야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소셜벤처 지원형 사회공헌 사업 ‘그린위드유’를 모집한다. 사진제공=DB손보

"한은, 이달 기준금리 동결 무게"...변수로 떠오른 국제유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달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대로 낮아진 데다 미국의 긴축 우려가 줄어들며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을 덜었기 때문이다. 단 최근 산유국들의 감산 발표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작용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오는 11일 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현재 한국의 기준금리는 연 3.5%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이달 한은이 지난 2월에 이어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릴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싣고 있다. 먼저 국내 물가 상승률이 한은의 경계 수준이었던 5%대에서 낮아졌다. 전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로 두 달 연속 4%대를 기록했다. 지난 2월 상승률인 4.8%보다 0.6%포인트나 낮아졌고, 지난해 3월(4.1%) 이래 1년 만에 가장 작은 폭으로 올랐다. 석유류 가격이 전년 대비 14.2% 내리며 하락을 이끌었다. 물가 상승률은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결정을 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5월 5.4%를 기록하며 5%대를 돌파한 후 6%대까지 치솟았다가 올해 1월까지 5%대를 유지했다. 이에 한은은 5% 이상의 물가 상승률을 우려하며 ‘물가 안정’을 이유로 기준금리 추가 인상에 나섰고 기준금리는 현 수준까지 높아졌다. 한은은 전날 통계청 발표 이후 진행한 상황 점검회의에서 "당분간 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큰 폭 상승한 것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긴축 부담도 줄어든 상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긴축 기조를 더 강하게 가져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으로 시장 불안감이 커지자 미 연준도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양새다. 미 연준은 지난달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이는 데 그쳤다. 단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4.8%로 전월 수준을 유지하면서 물가 상승률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근원물가는 주변 환경에 민감하지 않은 물품을 기준으로 산출하는 물가로, 물가 둔화 흐름이 뚜렷해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은은 "근원물가 상승률도 점차 낮아지겠으나, 둔화 속도는 소비자물가에 비해 더딜 것"이라며 "향후 물가 경로상에는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흐름, 공공요금 인상 폭과 시기 등과 관련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했다. 산유국들의 감산 소식에 국제유가도 급등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의 연합체인 OPEC플러스(+)는 지난 2일(현지시간) 하루 116만 배럴을 감산한다고 결정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국제유가는 장중 8% 넘게 치솟기도 했다. 국제유가가 오르면 물가 상승을 자극한다. 한은은 현재 유가가 배럴당 70~80달러로 유지될 것을 가정하고 있는데, 이미 80달러가 넘어선 데다 향후 100달러를 웃돌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 둔화와 대외 금융 불안을 고려할 때 한은은 4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달 금통위의 관건은 소수의견 여부"라며 "근원물가 하락 폭이 제한된다는 점에서 금통위원들이 물가에 대한 경계함을 유지하는 지가 관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OPEC+ 결정이 국제유가 급등을 초래할 요인은 아니라고 판단하나, 수요 둔화에도 70~80 달러 수준의 유가가 유지된다는 점에서 인플레 경계감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은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인상 소수의견이 1명 정도 등장하며 매파적인 스탠스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dsk@ekn.kr지난 2월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사진=한은)

우리금융, 광장시장과 ‘장금(場金)이 1호 결연’ 체결..."소상공인 지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은행이 대한민국 최초의 전통시장인 ‘광장시장’과 ‘장금이 1호 결연’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광장시장 인근에 소재한 우리은행 종로4가금융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김영재 광장시장 상인총연합회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장금(場金)이’는 시장을 의미하는 ‘장(場)’과 금융기관을 의미하는 ‘금(金)’을 합친 말로, 금융으로 어려움을 치료한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앞으로 ‘1시장-1금융기관’ 결연을 통해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은행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전통시장 소상공인의 금융사기를 예방하고 상생금융을 지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임 회장은 상생금융 지원에 대해 "자금뿐만 아니라 경영 컨설팅, 사기 방지 등의 서비스가 함께 수반돼야 한다"며 "장금이 사업을 확대하고, 소상공인이 월 300만원을 넣으면 최대 10%까지 금리효과를 볼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3만 계좌 정도를 목표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이날 소상공인 자립자금 마련을 위한 상생금융 상품인 ‘우리 사장님 활짝 핀 적금’을 출시했다.‘우리 사장님 활짝 핀 적금’은 적금 만기자금으로 대출 상환 등의 우대 조건을 충족 시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해 최고 연 10% 금리를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상생금융 실천 상품’이다.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개인사업자라면 우리은행 영업점 또는 우리은행 기업뱅킹 앱인 ‘우리WON기업’에서 가입할 수 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 사장님 활짝 핀 적금’은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기획했다"며 "상품 이름처럼 전국의 소상공인분들이 꽃처럼 활짝 핀 봄날을 맞이하시기를 응원한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은 5일 광장시장 인근 소재 종로4가금융센터에서 광장시장과 ‘장금이 1호 결연’을 맺었다. 왼쪽부터 김영재 광장시장 상인총연합회 회장,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정연기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 달 만기 가능…KB국민은행, 최고 연 6% 특별한 적금 사전 예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은행은 고객이 특별한 날을 만기일로 지정할 수 있고 만기가 1개월 이상인 초단기 상품 ‘KB 특★한 적금’(KB 특별한 적금)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12일 출시 예정인 KB 특별한 적금은 지금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이었던 적금 만기를 1개월로 단축해 단기 목적성 자금을 모으려는 고객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설계됐다. 가입 후 1개월 이전까지는 만기일 변경을 할 수 있어 고객은 중도해지가 아닌 만기해지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다. 만기이율은 최고 연 6.0%이다. 기본이율은 연 2.0%이며, 우대이율은 목표금액 달성 시 최고 연 1.0%포인트, 별 모으기 달성 시 최고 연 1.0%포인트다. 특히 친구나 가족 등과 함께 자금을 모으는 경험과 재미를 높이기 위해 친구 추천 시 최고 연 2.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1인 최대 3계좌까지 KB스타뱅킹을 통해 가입 가능하며 가입금액은 월 1000원 이상 30만원 이하, 만기는 1개월 이상 6개월 이하다. 국민은행은 5일부터 11일까지 KB 특별한 적금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KB 특별한 적금 가입 알림을 신청하고 적금에 가입한 고객 5000명에게 추첨을 거쳐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준다. 12일부터 28일까지 ‘오! 럭키데이’ 이벤트도 실시한다. 적금을 가입하고 KB스타뱅킹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만기일이 6월에서 9월 사이인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추첨을 거쳐 선정된 1에서 31 사이의 당첨 숫자와 적금 만기일이 일치한 모든 고객에게 5000만원의 현금을 동일한 금액으로 나눠 지급한다. 예를 들어 당첨 숫자가 1이라면 적금 만기일이 6월 1일, 7월 1일, 8월 1일, 9월 1일인 고객들이 당첨금을 나눠 가져간다. 당첨 숫자는 5월 12일 개별 알림을 통해 공개되며 당청금은 5월 19일 당첨자의 국민은행 계좌로 입금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새로운 금융 트랜드에 맞춘 차별된 금융 상품을 통해 단기 상품을 선호하는 고객들의 자산관리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국민은행

금감원 나섰다…"은행 고정금리 대출 비중 50% 넘겨야"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금융당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행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절반 이상 되도록 목표를 정하고 지도에 나섰다. 최근 크레디트스위스 사태 등으로 국내 가계부채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면서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가계부채 종합 관리 방안 시행을 위한 대출구조 개선 촉진 추진안을 은행들에 통보하고 4일부터 행정 지도에 돌입했다.금감원은 가계대출 구조 개선을 위해 은행의 올해 말까지 고정금리와 비거치식 분할 상환 대출 목표를 각각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체 가계대출의 52.5%와 60.0%로 설정했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은행의 가계대출 가운데 올해 말까지 장기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의 고정금리 비중은 71.0%, 비거치식 분할 상환 비중은 85.0%로 전년보다 각각 2.5%포인트(p)씩 목표치가 상향됐다.금감원은 "가계부채의 질적 구조 개선을 통한 가계부채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행정 지도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고정금리의 비중 확대는 급격한 금리 상승에 따른 대출자의 상환 부담을 줄일 수 있고, 비거치식 분할 상환은 처음부터 원금을 상환하는 방식이라 가계부채 부실을 막을 수 있다.금감원은 은행의 가계부채 증가를 관리하기 위해 은행 영업점에 대한 성과평가 지표 보강에도 나섰다.금감원은 은행 영업점들이 평가를 잘 받으려고 가계대출 실적 경쟁을 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은행 영업점의 가계대출 취급 실적, 가계대출 고객 수 증가 실적 등 가계대출 취급 실적과 연동된 평가 지표를 폐지하고 수익성 및 건전성 지표에 대한 배점을 보강하기로 했다.다만 새희망홀씨 대출과 같은 서민금융 지원 실적과 은행 영업점별 ‘가계대출 취급액 대비 고정금리 대출·비거치식 분할 상환 대출 취급액 비중’은 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금감원은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권과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권에도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한 추진 방안을 통보하고 4일부터 행정 지도에 나섰다.보험권의 경우 올해 말까지 가계대출의 고정금리 대출과 비거치식 분할 상환 대출 비중 목표치가 각각 60%와 72.5%로 지난해보다 5%포인트씩 상향됐다.상호금융권은 주담대 중 비거치식 분할 상환 대출 비중을 중앙회 단위로 올해 말까지 50%로 설정해 지난해보다 목표치가 5%포인트 높아졌다.이복현 금감원장은 최근 하나은행 등 시중은행들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하는 등 방법으로 금리 급변동 시에도 국민에게 충격이 없도록 하는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yhn7704@ekn.kr금융당국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은행의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절반 이상 되도록 목표를 정하고 지도에 나섰다. 사진은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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