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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보 사장, ‘노벨상 수상’ 딥비그 교수 면담..."예금자 신뢰 확보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경제, 금융 및 예금보험제도 관련 분야의 세계적 석사인 필립 딥비그 교수와 만나 예금보험제도의 역할과 발전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19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유재훈 사장은 전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국을 방문한 필립 딥비그 교수와 면담했다. 딥비그 교수는 2022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로서 경제, 금융 및 예금보험제도 관련 분야의 세계적 석사다.유재훈 사장은 딥비그 교수와 금융안정을 위한 예금보험제도의 의미와 역할, 최근 SVB 사태 대응방식에 대한 평가, 향후 예금보험제도의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유 사장은 "미국이 1933년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를 설립했지만, 예금보험에 대한 이론적 기반은 그로부터 50여년이 지나, 딥비그 교수의 연구 등을 통해 제시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금보험제도에 대한 이론적 연구는 아직 일천한 상황"이라며 "특히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등을 계기로 학계의 다양한 연구가 더욱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딥비그 교수는 금융위기에 대한 대표적인 두 가지 대응수단인 중앙은행의 최종대부자 기능과 예금보험제도의 역할의 장단점을 비교했다.그는 "중앙은행의 최종대부자 기능은 재량적인 방식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예금자들의 신뢰 확보에 한계가 있을 수 있는 반면, 예금보험제도가 신뢰 확보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충실한 기금 적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딥비그 교수는 이번 미국의 SVB사태를 부분보호 제도의 취약점이 드러난 사례로 평가했다.나아가 보호한도 확대가 예금자의 시장규율에 대한 유인을 제거한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위기 상황에서 예금자의 시장규율은 오히려 뱅크런을 촉발시키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보호한도 확대 및 이와 관련한 공평한 보험료 책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딥비그 교수는 우리나라의 예금보험제도 운영에 대한 조언으로 "부보금융회사의 리스크를 정교하게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충분한 기금 적립 등을 통해 예금자의 신뢰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유재훈 사장은 "새로운 유형의 뱅크런이 발생하는 등 예금보험제도가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한 시점에서, 딥비그 교수의 고견을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지난해 11월 취임하며 제시한 청사진을 바탕으로 한국형 예금보험제도(예금보험 3.0) 추진에 힘을 쏟아, 제도를 더욱 선진화, 고도화시켜 나가겠다"고 했다.1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유재훈 예금보험공사 사장(좌측)이 필립 딥비그 교수(우측)와 예금보험제도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 3억 달러 해외 채권발행 흥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17일 3억 달러 규모의 해외 채권발행을 위한 투자자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해외 발행은 지난해 5월 최초 발행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발행 예정액 3억 달러를 훨씬 초과하는 최대 29억 달러의 수요가 모집됐다. 신보는 지난해 발행에서 74개 투자사로부터 14억5000만 달러 투자수요를 모집했다. 올해는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에 힘입어 지난해 대비 약 2배 수준인 130개 투자사로부터 26억2000만 달러의 매수주문을 확보했다. 발행금리는 최초제시금리(IPG)를 미국 3년물 국채금리에 155bp(1bp=0.01%포인트)의 스프레드를 가산해 시작했으나, 투자자가 몰리면서 최초 제시 대비 35bp 인하된 120bp로 마감 발행됐다.신보의 흥행 성공은 발행금액 전액을 중소·중견기업 지원에 활용하는 ESG채권인 소셜본드 형태로 발행하고, 신보의 국가신용등급과 동일한 ‘AA’급 수준의 높은 공신력이 바탕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신보 관계자는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가 사상 최고치로 벌어진 상황에서도 국내 발행 대비 낮은 금리로 발행할 수 있게 돼 다행스럽다"며 "앞으로도 해외시장으로 발행처를 꾸준히 확대해 투자자를 다변화하고, 조달금리를 인하해 기업들 금리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해외발행 정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보 해외발행은 BNP Paribas가 단독으로 주관했으며, 자금관리는 KB국민은행이 맡아 진행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케이뱅크, 아파트담보·전세대출 금리 최대 연 0.2%p↓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케이뱅크가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 상품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p) 내렸다. 케이뱅크는 18일 아파트담보대출 고정혼합금리(고정금리) 상품 금리를 최대 0.20%포인트 내려 연 3.69~4.73%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변동금리 상품 금리는 최대 0.14%포인트 인하해 신규 구입 자금과 대환대출, 생활안정자금 대출 금리 모두 연 3.95~5.72%를 적용한다. 케이뱅크 아파트담보대출은 구입자금과 대환, 생활안정자금(한도 10억원)이 있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비대면으로 최소 2일 만에 가능하다. 전세대출 상품도 일반전세 최대 0.14%포인트, 청년전세대출 최대 0.15%포인트 각각 인하했다. 이에 따라 일반 전세대출 금리는 연 3.32~6.12%로 낮아졌다. 청년전세대출 금리는 연 3.31~3.81%가 적용됐다. 케이뱅크 전세대출상품은 전·월세 보증금 모두 대출이 가능하다. 고정금리는 단일금리(18일 기준 연 3.71%)로 운영된다. 케이뱅크 대출 상품은 복잡한 우대금리 조건이 없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아파트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은 실수요자의 수요가 많은 상품"이라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비용 경감을 위해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케이뱅크.

신한은행, 보이스피싱 사고예방 시스템 업그레이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AI(인공지능) 이상행동탐지 ATM’에 디지털 기술로 보이스피싱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는 ‘안티-피싱 스마트 3.0’ 플랫폼을 연결해 보이스피싱 탐지·예방 시스템을 추가 업그레이드 했다고 18일 밝혔다.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은행권 최초로 고객행동분석기술을 적용했다. 다양한 거래 유형을 학습하고 관련 데이터들을 분석해 고객이 선글라스·모자를 착용하고 있거나 통화하면서 출금·이체를 하는 등 이상 행동을 보이면 이를 탐지해 고객에게 주의 문구를 안내하고 본인인증 등 추가 절차를 요구한다.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피해로부터의 고객보호를 강화하고자 AI 이상행동탐지 ATM에 안티-피싱 스마트 3.0 플랫폼을 연결해 탐지·예방 기능을 추가로 업그레이드 했다. 안티-피싱 스마트 3.0 플랫폼은 AI 딥러닝, 시나리오 모델링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보이스피싱 의심 정보를 추출하고 범죄 패턴 발견 시 고객거래 채널을 광범위하게 실시간으로 분석해 사고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AI 이상행동탐지 ATM이 고객 거래 중 이상행동으로 인한 위험거래 패턴을 탐지한 경우 1차로 주의문구 안내, 본인인증 등을 이행하고 이와 동시에 안티-피싱 스마트 3.0 플랫폼에서는 대면·비대면을 포함한 모든 거래 채널을 면밀히 모니터링 한다. AI를 통해 보이스피싱 관련 정황이 확인되면 모니터링 담당 직원이 추가적으로 내용을 확인·검증하고 신속하게 거래제한 등 조치를 취한다. 신한은행은 보이스피싱 사고 관련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데이터 딥러닝을 도입해 범죄 패턴을 사전에 파악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안티-피싱 스마트 3.0 플랫폼을 더욱 고도화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안티-피싱 스마트 3.0 플랫폼을 AI 이상행동탐지 ATM와 연결해 보이스피싱 위험으로부터 고객을 2중으로 보호하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통신사와 협업해 사전예방 솔루션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탐지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안티-피싱 시스템을 통해 2021년 이후 고객 1만415명의 재산 1143억원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지켰다. dsk@ekn.kr신한은행

KB손보, 희망바자회 개최...수익금 전액 소외계층 아동에 기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손해보험은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2023 KB희망바자회’를 열고, 발생된 수익금 전액을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2006년부터 올해까지 18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진행된 KB희망바자회는 KB손해보험의 대표 친환경 사회공헌사업 중 하나다. 이날 행사에는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이사 사장과 박진원 아름다운가게 이사장, 김선도 KB손해보험 노동조합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KB희망바자회는 KB손해보험의 임직원, 영업가족 및 자회사 직원들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해 재사용함으로써 환경보호의 의미를 되새기고, 기증 물품 판매 수익금을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기부하는 ESG경영 활동이다. 지난 18년간 총 기증된 물품은 약 82만점이며, 발생 수익금 4억1000만원은 총 1237명의 소외계층 아이들의 희망찬 꿈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부됐다. 또한 총 82만점의 쓰지 않는 물품을 재사용함으로써 약 148톤의 이산화 탄소를 저감했고, 이는 소나무 1만7000여 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 KB손해보험 구성원들이 모은 기증 물품은 이날 KB손해보험 본사 로비 외에도 아름다운가게 부산 명륜점 등 3개 매장을 통해서도 판매가 진행됐다.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은 "KB손해보험 구성원 모두가 열띤 참여를 해주신 덕분에 KB희망바자회 행사가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KB손해보험은 나눔 경영을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을 전하고, 자원 순환을 통해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ESG경영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ys106@ekn.kr김기환 18일 KB손해보험 본사에서 열린 2023 KB희망바자회에서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우측)이 구매 고객에게 물건을 건네고 있다. 판매수익금은 전액 소외계층 아동을 위해 기부될 예정이다.

MZ세대 대상 강연 나선 이복현..."전월세 보증금 보험상품 활용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8일 MZ세대와 만난 자리에서 자산형성, 전월세 사기 피해 예방 등의 다양한 주제를 두고 의견을 나눴다. 이 원장은 이날 오후 3시 금감원 강당에서 열린 ‘FSS금융아카데미, 금감원장과 MZ세대가 함께하는 알유금(알아두면 유익한 금융이야기)’ 강연자로 나섰다. 대학생, 취업준비생, 직장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강연에서 이복현 원장은 현명한 금융생활 요령, K-금융의 비전 등 다양한 이슈를 설명하고 질의에 응답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최근 금융의 디지털화 진전, 금융상품의 복잡·다양화되는 상황에서 금융소비자가 경제적으로 안정적 삶을 유지하기 위해 금융교육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사기, 불완전 판매 등 금융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고, 민원처리 등 사후 구제절차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MZ세대에게 "개인신용 평가점수는 금융회사의 대출 가능여부, 카드 발급여부 및 대출한도와 금리 결정 등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며 "현명한 신용관리를 위해서는 소액이라도 절데 연체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해진 규모 안에서 대출과 신용카드를 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이 원장은 전월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유의사항으로 "전월세 계약은 주거안정의 근간이 되는 것과 동시에 집주인에게 큰 돈을 빌려주는 것과 같으므로 보증금 보호를 위한 법률적 절차, 보험가입 등을 꼼꼼히 숙지하고 이행해야 한다"며 "공인중개사에게만 의존하기보다는 직접 주변시세를 꼼꼼히 확인하고 보증금에 대한 보험상품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자산형성 방법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위험부담이 적은 정기적금, 적립식펀드 가입을 추천했다. 이 원장은 "부동산, 가상자산 등 투자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은 좋으나 과도한 레버리지 투자에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 금융의 강점으로는 "현재 부동산 PF 부실 확대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정부의 정책대응과 금융회사 관리실태 등을 봤을 때 금융시장의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며 "금융산업과 급속하게 융합하고 있는 ICT,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 분야에서의 세계적 강점을 통해 디지털 금융 분야의 리더로 부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금융의 글로벌화를 위한 감독당국의 노력으로 "한국 금융산업(K-Finance)의 국제화, 국내 금융회사의 해외투자 유치 및 해외진출 확대 지원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며 "금융산업 혁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자본시장 선진화 등 한국 금융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정책 과제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ys106@ekn.kr이복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현금 사용량 줄어든다"…4대은행 ATM 하루에 2개꼴로 줄어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4대 은행에서 1분기에만 현금자동입출금기(ATM)가 178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에 약 2개꼴로 사라진 셈이다. ATM기 감소는 시중의 현금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란 것이 은행권 설명이다. 아울러 은행의 전략 변화로 자체 ATM기를 운영하기 보다는 제휴 ATM기를 늘리고 있다. 18일 각 은행 공시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은행의 1분기 말 기준 ATM기 수는 1만6748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1만6926개에서 3개월 만에 178개가 사라졌다. 1년 전(1만8102개)과 비교하면 1354개나 줄었다. 각 은행별로 보면 국민은행의 ATM기 수는 지난해 말 4563개에서 1분기 말 4473개로 90개가 줄었다. 하루에 1개의 기기가 사라진 셈이다. 1년 전(5252개)에 비해서는 779개가 사라졌다. 뒤를 이어 우리은행 ATM기 수가 지난해 말 3997개에서 1분기 말 3958개로 3개월 동안 39개가 없어졌다. 1년 전(4181개)보다는 223개가 줄었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부터 ATM기와 STM(스마트 키오스크), DTM(디지털 데스크)를 통합한 수를 공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1분기 동안 ATM기가 25개 줄었다. 지난해 말 4839개에서 올해 1분기 말 4814개로 감소했다. 1년 전(5109개)와 비교하면 1년 새 295개가 사라졌다. 하나은행의 ATM기 수는 지난해 4분기 3527개에서 올해 1분기 3503개로 24개가 없어졌다. 지난해 1분기(3560개)와 비교해 1년 사이에 57개가 줄었다.은행들은 시중의 현금 사용량이 줄어들면서 ATM기의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사용량이 적은 ATM기 중심으로 수를 줄이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국민은행의 경우 1분기 ATM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크지만 다른 은행 대비 가장 많은 수의 ATM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 ATM기 운영보다는 제휴 ATM기를 확대하는 쪽으로 운영 전략이 바뀌고 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당행 ATM기와 별개로 브랜드 제휴 ATM기 1469대를 운영하고 있고, 편의점 제휴 ATM기도 2만51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현금 사용 관련 고객의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랜드 제휴 ATM기는 밴(VAN)사에서 운영하는 기기로, 외관에 국민은행 마크가 표시돼 있다. 국민은행 고객 이용 시 자체 ATM과 동일한 수수료가 적용된다. 우리은행 또한 "이용률이 굉장히 저조한 ATM기 위주로 철수하고 있다"며 "우체국과 GS25와의 제휴 ATM기를 확대해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 은행들의 영업점 축소도 계속되고 있는 만큼 노년층을 중심으로 대면 거래에 어려움을 겪는 금융소외층의 불편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는 지속된다. 각 은행 공시를 보면 4대 은행의 1분기 말 기준 영업점 수는 2865개로 지난해 말(2900개) 대비 35개가 줄었다. 국민은행이 38개, 우리은행이 5개의 영업점을 각각 줄였는데, 신한은행은 오히려 8개가 늘었다. 하나은행은 변화가 없었다. 4대 은행 영업점은 1년 전(3016개)과 비교하면 151개가 사라졌다. dsk@ekn.kr시중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사진=에너지경제신문)

새마을금고, MZ세대 타깃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MG새마을금고는 25일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간편결제·온라인쇼핑·커피전문점 결제 관련 할인캐시백, 해외이용수수료 면제 등 2030세대를 타겟으로 한 ‘더나은 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더나은 체크카드는 △간편결제(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페이코) 결제금액의 20% 할인 캐시백 △온라인쇼핑(쿠팡·무신사·지그재그·W컨셉·에이블리) 결제금액의 20% 할인 캐시백 △커피전문점(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커피빈·메가커피·빽다방·컴포즈커피) 결제금액의 20% 할인 캐시백 △해외이용수수료 전액 면제 등 2030세대를 타겟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충족 시 혜택이 제공되며, 카드 신규 발급 월 포함 2개월은 전월 이용실적 관계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각 영역별 월 최대 한도와 이용건당 조건 등 자세한 내용은 MG새마을금고 체크카드 홈페이지와 MG더뱅킹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새마을금고 체크카드 홈페이지, 모바일(MG더뱅킹) 및 가까운 새마을금고 영업점에서 발급할 수 있다. ESG 가치 실현을 위해 장애인 사회적 협동조합 스프링샤인과 디자인 제휴를 맺은 새마을금고는 더나은 체크카드에 스프링샤인 소속 발달장애인 예술가 짜욱(이상욱) 작가의 멸종위기 동물 작품을 담았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ESG 가치를 실현하고 2030세대 타겟으로 한 대표 카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더나은체크카드 MG새마을금고 ‘더나은 체크카드’.

우리은행, 달러 전용 외화정기예금 특판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외화예금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개인 및 개인사업자 고객을 대상으로 예금금리에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우리 WON 외화정기예금 특판’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 WON 외화정기예금 특판’은 미화 1000불부터 50만불까지 가입할 수 있다. 계약기간은 3개월, 6개월, 12개월 중에 선택 가능하다. 가입금액에 대해 신규일 고시된 계약기간별 일반 외화정기예금 금리가 제공되고, 우대조건 충족 시 최대 연 0.3%p까지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우대금리 조건은 ▲ 신규 전일 기준 우리은행 계좌(원화 및 외화) 미보유 고객 0.3%포인트(p) ▲ 신규일 직전 1년간 우리은행 원화 및 외화 예적금 상품(입출식 예금 제외) 미보유 고객 연 0.2%p ▲ 미화 1만불 이상 가입고객 연 0.1%p ▲ 비대면 채널 가입고객 연 0.1%p다. 비대면 채널에서 원화로 가입하면 환율 우대가 50% 적용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달러예금이 국내 원화예금보다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외화예금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달러 강세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달러를 안전자산으로 선호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이에 맞춰 관련 외화예금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 및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우리은행

기업은행, OECD 중기금융 플랫폼 운영위 참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IBK기업은행은 이달 15일 프랑스에서 열린 ‘OECD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 운영위원회’(이하 운영위원회)에 조봉현 부행장(IBK경제연구소장)이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OECD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은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촉진을 위해 설립됐다. 이번 운영위원회에는 IBK기업은행과 OECD, 영국 비즈니스은행, 캐나다 사업개발은행, 프랑스 공공투자은행 등이 참여했다. 운영위원회는 이번 회의를 통해 중소기업의 지속가능금융을 촉구하는 성명문을 6월 열리는 OECD 중기장관회의에 전달하기로 결정했다. 또 각국의 ESG 공시규제 강화 환경이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금융기관의 지속가능금융 추진 현황 조사 및 결과 활용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부행장은 "각국 금융기관의 지속가능금융 추진 현황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중소기업 녹색전환 금융·비금융지원에 공백이 없는지 분석해야 한다"며 "IBK 역시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실행력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OECD 플랫폼과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 운영위원회는 11월경 개최될 예정이다.기업은행 15일 개최된 프랑스에서 개최된 ‘OECD 지속가능 중기금융 플랫폼 운영위원회‘에서 조봉현 기업은행 부행장(왼쪽 다섯 번째), 나딤 아마드 OECD 부국장(왼쪽 네번째), 샤니카 아마라세카라 영국 비즈니스은행 부행장(왼쪽 여섯 번째)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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