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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은행 ‘장기·고정금리’ 대출 확대 유도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의 ‘장기·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유도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4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제9차 실무작업반’을 열고 고정금리 대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실무작업반은 정책 모기지 시장을 중심으로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이 취급되고, 은행권의 자체 고정금리 대출 비중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이에 금융당국은 장기·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위한 ‘신(新) 고정금리 목표 비중 행정지도’를 실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금융당국은 혼합형 대출도 광범위하게 고정금리 대출 실적으로 인정했는데, 앞으로는 코어(핵심) 지표를 신설해 순수 고정금리와 5년 주기형 목표 비중을 별도로 제시할 예정이다. ‘최소수준 지표’도 신설한다. 를 달성하지 못하면 페널티를 부과할 예정이다. 목표 비중과 최소수준 지표 등은 관계기관 및 민간 전문가 협의 등을 통해 연 1회 설정한다. 금융사 자체적으로 고정금리 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유인 체계도 마련한다. 과도한 변동금리 취급 시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 출연료를 추가 부과하고 목표 달성 시 출연료 우대 폭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금융기관별 변동금리 대출 실적을 예금보험료 차등 평가 보완지표로 반영하는 방안도 언급됐다. 고정금리 산정 체계 점검도 실시한다. 금융소비자들이 변동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인식 때문에 금리 변동 위험성을 간과하는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변동금리 대비 고정금리 가산금리 산정 시 과대 산정 소지가 있을 경우 대출 금리 인하도 유도할 계획이다. 고정금리 대출에 대한 과도한 중도상환수수료 부담도 완화한다. 차주 스스로 변동금리 대출 위험성을 대출 취급 당시부터 인식할 수 있도록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여신 심사 체계를 보다 정교화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정책금융기관 역할은 ‘정책 모기지 공급’ 중심에서 ‘민간의 자체 고정금리 상품 확대를 지원’하는 역할로 다변화한다. 주택금융공사의 정책 모기지 지원은 은행권 위주로 공급되고, 상대적으로 취약 차주가 이용하는 제2금융권 지원이 미흡하다는 점이 지적됐다. 이를 위해 필요시 신용보강 등을 통해 은행권 자체 고정금리 대출 확대를 지원하고, 중장기적으로 제2금융권도 주금공 협약기관에 추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은행권 고정금리 대출 취급에 따른 금리 변동 위험 헤지를 지원하는 ‘스왑뱅크’(가칭) 설립도 추진한다. 커버드본드 등으로 금융기관의 충분한 금리리스크 대응이 어려운 경우를 대비한다는 취지다. 연구 용역 및 세부 설립 방안을 바탕으로 2025년 설립을 목표로 한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고정금리 확대는 가계부채 질적 개선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 전반의 위기 대응 능력을 제고하는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고정금리 정착은 금융회사 조달구조, 차주의 금리선호성향, 제도적 인프라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려 있어 긴호흡을 가지고 근본적인 제도·관행개선 노력을 꾸준히 취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권도 자체적인 고정금리 취급을 가로막는 제도적·관행적 장애요인을 적극 발굴·개선하고, 금융 이용자들이 고정금리에 충분히 매력을 느끼고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상품개발·판매에 적극 노력해달라"고 했다. dsk@ekn.kr금융위 금융위원회.(사진=에너지경제신문)

신한카드, 세 번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지속가능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 및 성과, 관련 데이터가 자세하고 투명하게 공개된 ‘2022 ESG 성과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카드업계 최초로 2021년에 첫 보고서를 발간했으며, 고객, 지역 사회,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ESG 관련 소통 강화를 위해 매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는 △데이터거버넌스 체계 수립, 친환경 디지털 고도화, 고객중심 AI 윤리 등 ‘데이터 책임’ △디지털·AI 전환, 혁신금융서비스 등 ‘디지털 혁신’ △고객 관점의 서비스 개선, 상품·서비스 등 ‘고객 관점의 금융’ 등 ‘고객 중심 디지털을 통해 Only1 생활·금융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내용과 함께 환경·사회·지배구조와 관련된 상세 내용을 담았다. 또 이 보고서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검증 기준인 ‘AA1000’과 ‘GRI’는 물론 ‘SASB’(미국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의 기준 등 ESG 관련 최신 글로벌 스탠다드를 참고해 작성해 신뢰성을 높였다. 신한카드가 산림청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백두대간 산림생태계 보전 프로젝트 일환으로 복원 대상으로 선정된 식물 중 하나인 금강초롱꽃을 표지로 활용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신한카드 2022 ESG 성과보고서는 신한카드 홈페이지 내 회사소개-지속가능금융-ESG 성과보고서에서 열람 가능하다. 영문 버전도 조만간 게시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해관계자들과 ESG 관련 소통 강화를 위해 2021년 업계 최초로 ESG 성과 보고서를 발간한 이래 세 번째 보고서를 발간했다"며 "신한금융의 ESG 전략 방향인 친환경, 상생, 신뢰를 토대로 앞으로도 다양한 ESG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한카드

은행연합회, ‘UNEP FI 지원기관’ 가입…국내 민간 금융권 최초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연합회가 국내 민간 금융권 처음으로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지원기관으로 가입했다. 은행연합회는 25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UNEP FI 아시아태평양 지역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UNEP FI 지원기관 가입을 위한 서명식을 가졌다. UNEP FI는 금융회사의 지속가능한 경영을 촉진하기 위해 1992년 출범한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은행·보험·투자 등 금융 분야별 지속가능성 가이드라인, 리서치 등 제공, 금융기관·감독기관·정부 등 네트워크 형성, 세미나·트레이닝·워크샵 금융기관 교육 등 지속가능금융 촉진 활동을 추진한다. 금융회사로 구성된 총 506개의 가입기관이 있으며, 금융관계사와 비금융회사로 구성된 153개의 지원기관이 있다. 국내 주요 지원기관으로는 금융감독원, 예금보험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등이 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서명식에서 금융회사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경영에 관한 책임 선언문에 날인했다. 은행연합회는 대한민국 민간 금융권 최초로 UNEP FI 지원기관이 됐다. 김 회장은 "이번 가입이 글로벌 금융회사와 국내 금융회사, 유관기관과 교류를 활성화해 은행권 지속가능금융 선진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서명식을 마친 후 UNEP FI 아시아태평양 지역 라운드 테이블 기조연설 연사로 나서 △국내 금융회사(지주·은행)의 넷 제로(Net Zero) 목표 △은행연합회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추진 현황 △금융권의 지속가능경영 촉진 과제를 발표했다. dsk@ekn.kr25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아시아태평양 지역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산은,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 회의…투자 유치 방안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금융기관, 산업협회 등 20여개 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네트워크는 정부의 ‘한(韓)-UAE 투자·금융분야 협력 후속조치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2월 15일 발족돼 운영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부다비 국부펀드·국영기업 방한과 정부-산은-무바달라의 ‘6대 우선투자협력분야’ 공동발표 등 UAE와의 투자협력 진전사항을 공유하고, 향후 UAE의 대한(對韓) 투자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방안과 절차를 논의했다. 김복규 산은 수석부행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韓-UAE 투자협력 관계가 단단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네트워크 소속 기관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UAE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대화하고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산업은행 25일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2차 ‘UAE 투자협력 네트워크 회의’에서 (첫줄 왼쪽 네 번째부터) 이근환 산은 기획관리부문 부행장, 박용수 KOTRA 실장, 김복규 산은 수석부행장, 이동휘 한국수소산업협회 부회장, 양승원 산은 글로벌사업부문 부행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금융, 국제금융공사와 글로벌·ESG 협업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4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호텔에서 국제금융공사(IFC)와 글로벌·ESG(환경·사회·거버넌스) 분야에서의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 산하 기관인 IFC는 개발도상국의 민간부문 투자를 담당하는 세계 최대 개발금융기관이다. IFC는 100여개 이상의 개발도상국에서 60년 이상의 투자 경험을 통해 풍부한 시장정보와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1964년 가입한 한국을 포함해 전세계 186개 회원국을 보유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IFC와 함께 △지속가능금융 활성화를 위한 공동투자·사업개발 확대 △신흥국에서의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IFC와 진행하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사업 활성화 협력을 통해 향후 국내 탄소배출권 수요 기업에 대한 양질의 배출권 공급과 구매자금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은 탄소배출 감축 의무가 없는 기업, 정부, NGO 등이 자발적으로 탄소배출 감축 활동을 수행하고 탄소배출권을 거래하는 시장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은 IFC와의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신흥 시장에서 다양한 금융서비스 제공을 확대하고,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적극 참여해 글로벌·ESG 분야의 선도은행으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24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국제금융공사(IFC)와 진행한 글로벌·ESG 분야 협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왼쪽)과 리카르도 풀리티 IFC 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총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카뱅, 비대면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 출시…"보증료 절반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가 개인사업자에게 폭 넓은 보증서대출을 제공한다. 연말까지 보증료 절반을 지원하며 소상공인 상생금융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비대면 전용 보증 상품 ‘온택트 특례보증 대출’ 뿐만 아니라,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신청하는 ‘재창업 특례보증 대출’, ‘중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까지 3개 상품을 동시에 출시한다.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고객에게 다양한 상품 선택지와 편리한 비대면 대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보증서대출 실행 전 과정을 100% 비대면화했다.특히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보증 상품을 신청한 고객도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에서 간편하고 빠르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은행권 최초로, 기존에는 신용보증재단을 방문해 보증 심사를 승인받은 고객의 경우 대출 실행을 위해 반드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다. 카카오뱅크가 출시한 보증서대출 3개 상품의 가입 대상은 사업자등록증을 보유한 개인사업자로 신용보증재단 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고객이다.먼저 비대면 전용 보증 상품 온택트 특례보증 대출 상품의 대출 한도는 3000만원으로 이날 기준 5.40%의 금리가 적용된다. 사업자등록증 상 개업일로부터 1년 이상, 대표자 개인 신용점수가 745점(NICE평가정보 기준) 이상인 기업 대상 상품이다.재창업 특례보증 대출은 최대 한도 1억원이며 폐업 후 재창업하거나 업종을 전환한 기업이라면 신청 가능하다. 중신용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은 업력 6개월 이상이며 대표자 개인 신용점수가 710점 이상 839점 이하(NICE평가정보 기준)인 기업 대상이다. 금리는 각각 5.40%, 5.50%다. 3개 상품의 대출기간은 5년이다. 상환 방식은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중도상환 해약금은 모두 면제한다.카카오뱅크는 올해 연말까지 개인사업자 보증서대출을 실행한 고객에게 보증료의 50%를 지원한다. 대출 실행일로부터 14일 후 대출이자 납입 계좌로 보증료 지원금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고객의 보증료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사회적 책임과 포용금융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보증료는 신용보증서 이용에 대한 수수료로서 고객이 이자와는 별개로 재단에 납부하는 금액이다. 대출금액, 보증비율, 보증료율 등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대출 금액 3000만원 △보증비율 95% △보증기간 5년 △보증료율 0.9%일 경우 최종 보증료로 약 110만원을 납부해야 하는데 카카오뱅크가 절반인 55만원을 지원한다. 카카오뱅크 보증서대출은 사업과 관련된 별도의 서류를 제출할 필요 없이 간편하고 빠르게 신청할 수 있다. 통합심사를 거쳐 조회 한 번으로 신청 가능한 상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예약 실행 기능도 적용했다. 보증기관 대출 종료 시간인 오후 4시 이후 대출을 약정하면 다음 영업일에 대출이 자동 실행되도록 예약할 수 있다.카카오뱅크는 개인사업자 대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기업대출 성장뿐 아니라 개인사업자 뱅킹 이용 고객 기반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개인사업자 뱅킹 고객 수는 출시 반년 만에 40만명을 돌파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바쁜 소상공인 고객이 빠르고 편리하게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영업점에서 이뤄지는 보증서대출 실행과정을 100% 비대면화했다"며 "소상공인 금융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지원으로 포용금융을 실천하고 개인사업자 고객에 꼭 필요한 서비스도 꾸준히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dsk@ekn.kr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군이 상업은행 출신인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 2인으로 압축됐다. 우리금융은 이달 26일 최종 후보자를 결정한다.우리금융지주 자회사대표이사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는 1차 후보 4인 중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를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최종 후보군 2인 모두 상업은행 출신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이석태 후보는 1991년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해 경영기획단 영업본부장 대우, 미래전략부 본부장, 전략기획단 상무, 사업성장부문 부사장, 영업총괄그룹 집행부행장 등을 거쳤다. 현재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겸 개인그룹 집행부행장(부문장)을 맡고 있다.조병규 대표는 1992년 우리은행 전신인 상업은행에 입행해 준법감시인 집행부행장보, 경영기획그룹 집행부행장, 기업그룹 집행부행장을 거쳐 지난 3월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로 선임됐다. 앞서 우리금융 자추위는 지난 3월 임종룡 회장 취임과 함께 우리은행의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등 4인을 우리은행장 후보군으로 선정했다.자추위는 지난 3월부터 추진한 은행장 선임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진 ▲외부 전문가 종합역량평가 ▲다면 평판 조회 ▲업무보고 평가를 종합적으로 감안해 최종 2인을 선정했다.금융권에서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이원덕 현 우리은행장이 모두 한일은행 출신인 만큼 이번 인사에서는 상업은행 출신이면서 영업력을 갖춘 2명의 후보군을 최종 후보군으로 발탁했다는 해석이 나온다.우리금융 측은 "최종 후보자로 선정된 2명에 대해서는 26일 자추위가 경영계획 프리젠테이션을 포함한 심층면접을 진행한 후 우리은행장 최종 후보자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ys106@ekn.kr우리은행장 최종 후보군인 이석태 국내영업부문장과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

하나은행,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한국표준협회로부터 국제표준화 규격인 안전보건경영시스템 ‘ISO45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글로벌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이다. 다양한 유형의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최적의 작업환경을 조성, 유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사업장에 부여된다.하나은행은 지난해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사전에 예측해 위험요소 제거를 위한 개선활동을 수행하고 있다.또한, 하나은행의 안전보건 목표 ‘중대재해 ZERO’ 달성을 위해 전담조직 및 전문인력 확충, 예산편성, 전산시스템 개발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 사업장의 유해 위험요소를 주기적으로 전수검사하며 근로자 안전보건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이러한 노력이 안전보건 국제표준 기준 충족과 함께 안전보건관리 체계의 적합성 인정에 따른 ‘ISO45001’ 인증 획득으로 이어졌다는 게 은행 측의 설명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ISO45001’ 인증 획득은 중대재해 예방뿐 아니라, 은행의 ESG경영 측면에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앞으로도 안전보건관리 체계 구축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은행의 안전보건 문화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성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는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전국의 새마을금고인과 아리엘 구알코 국제협동조합연맹(ICA) 회장, 니나 쉰들러 유럽협동조합은행협회(EACB) CEO(최고경영자), 마이크 벨탁 라보뱅크 수석정책고문, 오노 히데아키 신금중앙금고 연구소장, 헤라르도 알마게 캐나다 국제개발데자르뎅(DID) CEO, 프레드릭 은고비 우간다 장관, 우 탄 진 주한 미얀마 대사 등 13개국 48명의 해외초청인사가 참석했다. 또 이명수, 전혜숙, 김용판 국회의원과 김광휘 행정안전부 지역경제지원관 등이 함께 했다. 컨퍼런스 시작에 앞서 새마을금고 비전과 가치를 담은 오프닝 공연, 해외 새마을금고 설립에 기여한 미얀마 새마을금고 우 툰 포 현지 협력관,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사무엘 마부미리지 등 해외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이 진행됐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유공자 포상을 마친 후 컨퍼런스에 참석한 국내외 인사에 감사를 표하며 "새마을금고가 추구하는 ‘상생’에 ‘글로벌’을 더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거듭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명수, 전혜숙, 김용판 의원, 아리엘 구알코 국제협동조합연맹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축하인사를 전했다.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의 영상축사와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한창섭 차관의 축하 메시지도 이어졌다.새마을금고는 태국 저축신용협동조합연합회와 업무협약, 라오스 농림부와 합의의사록을 체결한 이후 피지, 캄보디아 등 6개국과 함께 5월 25일을 세계새마을금고의 날로 선포했다. 새마을금고는 세계 새마을금고의 날 선포식을 계기로 새마을금고의 글로벌 성과와 전략에 대한 국내외적인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기조연설은 니나 쉰들러 유럽협동조합은행 협회 CEO가 맡았다. 니나 쉰들러 CEO는 최근 다양화되는 협동조합은행에 대한 고객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지역은행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중앙은행(중앙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본격적인 컨퍼런스 세션은 크게 네 파트로 구성됐다. 세션1은 ‘세계 속의 새마을금고’라는 제목 하에 새마을금고 설립을 계기로 지역사회가 크게 변화한 미얀마와 우간다 사례를 공유했다. 세션2에서는 정혁 서울대학교 교수가 ‘세계 새마을금고중앙회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 정혁 교수는 새마을금고가 여러 나라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가별 새마을금고중앙회의 역량을 지원하고 리스크를 분산시키기 위해 세계 새마을금고중앙회 창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세션3에서는 김태형 UN ESCAP(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팀장이 ‘새마을금고 정보통신기술(ICT) 개발협력 모델’ 강연을 진행했다. 김태형 팀장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사회경제적 발전 지원이라는 UN ESCAP의 설립 취지를 설명한 후,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디지털 금융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새마을금고와 UN ESCAP이 상호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세션4에서는 박웅용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지속가능한 새마을금고’라는 주제로 유럽의 선진 금융협동조합의 사례를 발표했다. 박웅용 교수는 협동조합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선도적인 은행으로 성장해 온 유럽 선진 금융협동조합들의 경험이 새마을금고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평가했다.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네덜란드 라보뱅크, 일본 신금중앙금고, 국제노동기구(ILO)와 함께 금융협동조합이 직면한 도전과제를 살펴보고, 각 국 사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dsk@ekn.kr지난 24일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과 주요 내빈들이 모여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 및 ‘국제컨퍼런스’를 축하하고 있다.

TV로 은행업무 본다…신한은행, 신한홈뱅크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국내 금융권 처음으로 TV를 이용해 화상상담으로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신한홈뱅크’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신한홈뱅크는 국내 IPTV 점유율 1위 KT와 협업해 만들어진 신개념 뱅킹 서비스다. 신한홈뱅크를 이용하면 전담 직원과 화상으로 상담하면서 예·적금과 신용대출 신규 등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또 주요 외국통화 환율, 코픽스 등 금리 기준물 현황, 금·은 등 실물자산 가격과 같은 다양한 금융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경제시황, 금융상품 정보, 금융 관련 상식, 보이스피싱 예방요령 등 금융 콘텐츠들도 이용할 수 있다.화상상담은 KT ‘GENIE TV’ 채널과 AI 스피커, 스마트폰을 활용해 진행된다. 본인확인 등 안전성을 위해 QR코드를 통한 본인인증 절차를 먼저 거친다. 화상상담 가능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신한홈뱅크는 KT GENIE TV 고객은 누구나 리모컨으로 777번을 눌러서 접속할 수 있다. GENIE TV 셋톱박스 ‘3’과 ‘A’를 사용하는 고객은 ‘신한은행’이라고 음성명령을 통해 접속 가능하다. 화상상담과 실시간 금융 정보도 이용할 수 있다.신한은행은 신한홈뱅크 서비스 오픈 후 한 달여간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화상상담을 통한 금융 상품 안내, 금융 관련 콘텐츠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기간 중 신한은행은 고객 니즈와 운영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후 예·적금, 신용대출, 퇴직연금(IRP) 등 금융 상품 신규까지 이어지는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홈뱅크는 신한은행이 추구하는 ‘Everywhere Bank’를 만드는 과정에 있어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운영 데이터를 분석해 신한홈뱅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고객편의성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관계자가 신한홈뱅크에서 화상상담 업무를 시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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