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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4주년] 생존 고민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일상 생활 플랫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이 단어는 현재 금융사들이 추구하는 플랫폼의 방향을 압축하고 있다. 지금 은행권에서 은행 앱은 은행 서비스를 처리하는 수단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단순한 금융 앱이 아니라 고객 생활 어디에서든 함께 하는 플랫폼이 되겠다는 것이 은행들이 플랫폼을 바라보는 시각이다. 은행들에게 플랫폼은 새로운 성장 돌파구로 여겨진다. 인터넷은행, 빅테크·핀테크 기업 등 플랫폼 기업들이 가진 영향력을 몸소 느낀 만큼 플랫폼을 강화하는 것은 은행들에게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특히 그동안 질타를 받아 온 이자이익 성장 구조를 벗어나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플랫폼의 역할은 더욱 부각되고 있다. 25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의 3월 말 기준 MAU(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1119만명을 기록했다. 1600만명을 웃도는 인터넷은행 카카오뱅크와 1500만명을 넘는 토스(토스뱅크 포함) 앱에 이어 은행권 플랫폼 중 가장 많은 규모다. 국민은행에 이어 신한은행의 신한 쏠(SOL) MAU가 940만명을 기록하며 시중은행 중 두 번째로 많은 MAU를 보유하고 있다. NH농협은행 NH스마트뱅킹과 우리은행의 우리원(WON)뱅킹은 700만명대, 하나은행의 하나원큐는 500~600만명 수준이다. MAU는 실제 플랫폼을 찾는 고객 수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지표로 여겨진다. 은행들은 MAU를 확대해 인터넷은행을 따라잡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은행들이 플랫폼 기업으로의 변화를 선포하고 플랫폼에 본격적으로 힘을 싣고 있는 만큼 성과가 MAU로 나타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은행권이 플랫폼 전환에 본격적으로 주목하게 된 것은 2017년 인터넷은행 출범이 기점이 됐다. 영업점이 없어 불편할 것만 같았던 온라인 은행이 젊은 층을 흡수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디지털에 익숙한 젊은 층이 주요 고객층으로 부상하며 정통적인 대면 영업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인식한 은행들은 경쟁적으로 디지털 전환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그러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비대면 서비스의 진화는 더욱 가속화됐다. 여기에 빅테크·핀테크 기업의 금융산업 진출, 산업간 경계가 모호해지는 빅블러(Big Blur) 시대가 개막하며 은행은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예전과 달리 고객들은 플랫폼에 강한 적응력을 가지고 있었고, 은행이 변화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생겼다. 마이데이터 시대가 열리며 금융에 국한되지 않은 방대한 데이터의 필요성도 커졌다. 이자이익에 치중된 성장에서 벗어나 비이자이익을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플랫폼의 역할도 더욱 부각됐다. 이제 은행들은 플랫폼에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있다. 일상 플랫폼, 생활 플랫폼을 표방하며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있다. 플랫폼을 통해 이종 산업 진출도 시도 중이다. 신한은행의 배달 앱 ‘땡겨요’는 은행권 최초의 배달 플랫폼으로, 기존 배달 플랫폼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하고 있다. 은행 정식서비스로 인정 받은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리브 엠(Liiv M)’은 지난달 처음 앱을 출시하며 고객과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처음 플랫폼을 만들 때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은행들은 이를 감수하고서 새로운 시도하는 것"이라며 "금융에 국한되지 않은 더 많은 비금융 데이터까지 수집해 서비스에 활용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앞으로 은행산업의 주도권은 플랫폼 역량에 좌우될 것이란 예상이다. 출범 예정인 대환대출 플랫폼, 온라인 예금상품 중개 플랫폼 등의 등장도 은행들이 플랫폼 역량을 강화해야만 하는 이유가 됐다. 당장은 빅테크·핀테크 기업 중심으로 플랫폼이 운영될 것으로 보이는데, 은행들이 자체적인 플랫폼을 구축하면 빅테크·핀테크 기업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 있기 때문이다. 새로운 플랫폼 개발은 은행의 플랫폼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신한은행은 은행 중 가장 먼저 신규대출과 대환대출 비교가 가능한 대출 비교 플랫폼 출시를 공식화했다.금융권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고민하고 있는 사업 다각화를 위한 방법으로도 플랫폼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은행들은 자체 역량 또는 협업을 통해 플랫폼을 계속 업그레이드 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

[창간 34주년] "은행 플랫폼, 규제완화에 달렸다…정보 공유 막혀 제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들이 플랫폼 기업을 목표로 플랫폼 강화에 매진하고 있지만 실제 ‘슈퍼 앱’, ‘유니버셜 앱’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특히 금융그룹 계열사 간 고객정보 공유 제한은 은행들이 플랫폼을 확장시키는 데 가장 큰 제약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와 함께 은행의 부수업무 확대, 금산분리 규제 완화, 규제의 네거티브 방식 전환 등 규제 개선을 통해 은행이 플랫폼 강화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25일 금융권 관계자들은 은행의 플랫폼 발전을 위해서는 규제 완화가 가장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 중에서도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금융그룹 계열사 간 고객정보 공유를 금지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제약이 되고 있다고 했다. 은행의 플랫폼이 일상 생활 플랫폼이 되기 위해서는 한 앱에서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슈퍼 앱을 구현하는 것이 중요한데 계열사 간 고객정보를 공유할 수 없다는 법적 규제에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이 기술적인 부분에서 슈퍼 앱을 구현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자체적으로나 외부와 협업을 통해 충분히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제도 틀이 마련되면 그 안에서 은행들이 플랫폼 구현을 위해 움직이게 되는데 지난해 금융당국에서 금융혁신 논의가 진행된 후 진척이 없어 아직 은행들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초부터 은행들이 디지털 유니버셜 뱅크를 구현할 수 있도록 계열사 간 고객정보 공유 완화 등 규제 완화를 추진한다고 했다. 지난해 7월에는 대대적인 금융규제 개혁 추진을 위해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출범하고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은행들의 이자 장사가 부각되며 갑작스레 은행 때리기로 분위기가 바뀐 후 규제 완화 방향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는 상태다. 지난 3월 금융당국과 금융지주 회장이 만난 자리에서 금융당국은 고객정보 공유 완화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는데, 금융당국만 바라보는 은행 입장에서는 세부 내용이 마련되지 않아 답답한 상황이다. 실제 이같은 분위기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여름에 출시할 것으로 예고했던 유니버셜 간편 앱은 올해 연말께로 출시 일정이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예컨대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처방전을 받은 의료 데이터를 보험사나 헬스케어 쪽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하면 국민 편익이 높아지는 것"이라며 "국민 편익 측면에서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현재 법령 하에서는 이런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계열사 통합 플랫폼이 필요한 이유는 보험사 이용자를 은행으로 끌어들이는 등 여러 계열사 고객들을 한 플랫폼으로 흡수시킨다는 목적이 있다"며 "정보 공유가 안돼 플랫폼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회사 이익이나 고객 이익이 없으면 플랫폼의 이유에 대해 고민하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은행의 부수업무 확대, 금산분리 규제 완화, 규제의 네거티브 방식 전환 등 규제 완화를 통해 은행이 플랫폼을 개발하는데 우호적인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현재 은행은 여·수신 등 고유업무 외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의 혁신금융서비스(규제 샌드박스)로 지정을 받아야 한다. 기간도 최대 4년으로 한시적이다. 앞서 KB국민은행의 알뜰폰 ‘리브 엠(Liiv M)’과 신한은행의 배달 앱 ‘땡겨요’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아 운영이 가능해졌다. 리브 엠은 지난 4월에야 부수업무로 승인을 받고 정식 서비스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은행의 부스업무를 확대해 은행이 자유롭게 진출할 수 있는 사업 범위를 넓혀줘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현재 은행의 부수업무가 금융위 재량에 달린 만큼 법령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금융자본과 산업자본의 결합을 제한하는 금산분리 완화도 검토 중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없어 은행은 금융당국만 바라보고 있다. 포지티브 방식의 규제를 네거티브 방식으로 전환해 개별 투자 건마다 유권해석을 받아야 하는 어려움을 없애야 한다는 요구도 크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사가 새로운 혁신이나 신사업을 추진할 때 법률을 검토하는 데 굉장히 많은 시간을 들이면서 실제 서비스로 이어지지 않기도 한다. 이런 부분이 해소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플랫폼 강화를 위해 고민하고 있지만, 규제에 막혀 발전이 더딘 부분이 있다"며 "은행 때리기가 아니라 비이자이익 강화, 사업 다각화에 초점을 두고 규제에도 변화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

[창간 34주년, 尹정부 금융정책을 논하다] "금산분리 완화, 금융업 간 장벽 없애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윤석열 정부가 취임 1년간 은행 과점 체제 해소와 같은 다양한 정책들을 모색 중인 것을 두고 전문가들은 금융업의 경쟁력과 금융소비자의 편의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대체로 평가했다.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역시 가계부채 증가 등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내외 상황을 고려할 때 적절한 수준이라고 봤다. 다만 국내 금융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은행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금산분리를 완화하는 한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 애플의 사례를 적극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나라는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있어 제2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저축은행과 같은 비은행권의 그림자 금융에 대해서는 다소 소홀한 측면이 있는 만큼 새마을금고의 주무부처를 기존 행정안전부에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으로 통일하는 등의 노력이 병행돼야 한다는 목소리다.◇ 은행권, 이자이익 비중 높지만...‘팔 비틀어 금리인하’ 과도25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윤석열 정부 취임 2년차를 맞이해 국내 금융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질의한 결과 전문가들은 금융사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당국의 의도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다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일부 있다고 평가했다. 이민환 인하대학교 글로벌금융학과 교수는 "우리나라 금융사들이 해외 금융사에 비해 담보대출 위주로 영업을 하고, 리스크 테이킹(위험감수)을 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라며 "금융사들이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야 하는 것은 맞지만, 금융사를 마치 고리대금업자처럼 이득을 취하는 악덕기업으로 보는 시각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그는 "당국은 금융사들이 리스크를 일정부분 감수할 수 있도록 저신용자 대출 쿼터제(할당)를 도입하는 등의 다른 방안들을 구상해야 한다"며 "은행들을 향해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것은 금융정책 측면에서 신뢰성을 얻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금융당국이 인터넷전문은행에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를 제시했던 사례를 시중은행에 적용하는 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연초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은행권을 향해 "약탈적이라고 볼 수 있는 방식의 영업을 하고 있다"고 평가한 것을 놓고 전문가들은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전성인 홍익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진정 은행권이 약탈적 영업 행위를 했다면 법적으로 처벌받아야 한다"며 "은행권을 향해 채무재조정에 나서라고 주문하는 것은 타당하지만, 약탈적 영업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것은 (당국 및 은행권의 역할 측면에서도)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한국은행의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적절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2021년부터 올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다가 2월과 4월, 5월 통화정책 결정회의에서 금리를 3.50%로 동결했다. 현재 한미 간 기준금리 격차는 사상 최대 수준인 1.75%포인트까지 벌어졌다. 김대종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통상적으로 외환위기를 막기 위해서는 미국과 보조를 맞춰 기준금리를 계속 올려야 하는데, 지금은 국내 가계부채가 1900조원으로 불었고, 상장사 30%가 이자도 못 낼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저신용자 가운데 다중채무자의 비중도 높은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동결은 국내 금융위기를 막기 위한 최선책이자 어쩔 수 없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 "은행 늘리는 것보다 금산분리 완화 바람직"이처럼 전문가들은 은행권의 경쟁을 촉진한다는 정부의 구상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했다. 은행 과점 해소를 위한 노력은 곧 금융소비자의 후생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서지용 상명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융당국의 올해 상반기 정책 기조가 은행의 과점해소를 위한 노력에 집중된 점은 금융소비자의 후생을 제고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다"며 "이자이익에 집중된 은행업의 문제점 해소를 위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진단했다. 서 교수는 "올해 하반기에는 은행업 과점체제 해소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금융당국은 은행의 위험관리를 위한 대손충당금 적립기준안 상향 조정, 자영업 대출 증가를 억제하기 위한 소득대비대출비율(LTI)의 규제비율 활용, 경기대응완충자본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만 경쟁 촉진을 위해서는 챌린저 뱅크, 스몰라이선스 등을 도입하는 것보다 금산분리 규제를 완화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대종 교수는 "금융사(은행)가 이자수익에만 의존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리 정부도 금융사들이 수익원을 다각화할 수 있도록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 간에 장벽을 없애고, 금산분리라는 규제도 없애야 한다"고 밝혔다. ◇ "금융업 간 장벽 없애야"...골드만삭스-애플 제휴사례 주목 의견도이 과정에서 최근 애플의 행보를 눈여겨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애플은 최근 골드만삭스와 제휴를 맺고 연 4.15%의 이자를 제공하는 저축 계좌 상품을 출시했다. 4.15%의 금리는 당시 저축성 예금의 전국 평균 금리보다 10배 이상 높다. 해당 계좌는 아이폰의 월렛(지갑) 앱에서 만들 수 있고, 계좌 개설에 따른 수수료나 최소 예금 등의 요건은 없다. 김대종 교수는 "미국은 금산분리 규정이 없기 때문에 애플, 제너럴일렉트릭(GE)가 금융업을 영위할 수 있다"며 "만일 삼성 같은 대기업이 금융업을 영위한다면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훨씬 더 안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넷전문은행에 오프라인 사업을 추가로 허용하는 것도 한 방법으로 고려될 수 있다. 정재만 숭실대학교 금융학부 교수는 "1990년대 말에 출범한 키움증권, 미래에셋증권을 보면 키움증권은 온라인에 집중한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온라인, 오프라인을 동시에 진행해 지금은 주류 증권사로 발전했다"며 "기존 사업자와 동일한 사업 영역을 허용하고, 신규 사업자가 선택하도록 하는 게 금융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고 했다. 그는 "다만 인터넷은행은 넓은 호수에 조약돌을 던지는 격이고, 현재 은행과 비슷한 규모의 은행이 생겨야 하는데, 이러한 방법 중 하나로 불문율이 돼 있는 금산분리를 완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며 "금산분리를 완화하는 데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재벌기업의 사금고화"라며 "이를 막는 방법을 강구하거나 재벌기업이 지배주주인 경우 경영권을 제한하는 것도 고려해봄직 하다"고 밝혔다.◇ "국내 은행 과점체제 해소 차질 빚어선 안돼...금융사 감독기관 통일해야"특히나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 등 미국 지역은행의 파산으로 인해 국내 은행의 과점 체제를 해소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노력들이 차질을 빚어서는 안 된다는 조언도 있었다. 국내 금융산업 혁신은 SVB 등 금융시장 불안과 관계없이 일관되게 추진돼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다만 무조건적인 규제 완화보다는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신중하게 완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지용 교수는 "은행업 혁신은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하고, 서비스의 질 제고, 이자율 등 금융가격 인하를 유도할 수 있다"며 "챌린저 은행의 인허가를 허용할 때는 요구자본 강화, 유동성 규제비율 상향 등 효과적인 영업규제를 통해 건전성 하락을 예방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그는 "향후에도 은행업 혁신은 꾸준히 지속돼야 한다"며 "챌린저뱅크 도입에 따른 금융시장 위험을 제한하도록 영업규제를 강화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이 정교하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전성인 교수는 "SVB 사태는 트럼프 전 행정부 시절 각종 규제를 완화한 것이 어떠한 부작용을 불러일으키는지 보여주는 사례"라며 "업계 입맛에 맞게 섣부르게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부도 위험만 위험이 아닌 시장 위험도 위험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s106@ekn.kr에너지경제신문이 윤석열 정부 취임 2년차를 맞이해 국내 금융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질의한 결과 전문가들은 금융사들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당국의 의도에 대해서는 공감했다. 다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아쉬운 부분이 일부 있다고 평가했다.윤석열 정부 2년차 금융정책에 대한 전문가 의견.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인트인 등 14개 스타트업 본선 진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삼성금융네트웍스가 ‘제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 본선에 진출한 14개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지난 2월 27일부터 4월 2일까지 실시한 공모에 총 317개의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이 중 금융사별로 심사를 거쳐 14개사가 선발됐다. 특히 4회 대회는 1~3회 대회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바탕으로 참가 스타트업 수가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각 금융사별로 지원한 과제를 살펴보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에는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제안이 주를 이뤘다. 삼성카드에는 플랫폼 경쟁력 제고 및 영역 확장 아이디어, 삼성증권에는 신기술 및 데이터 활용 서비스 제안에 많은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또한 삼성 금융사 통합 앱 ‘모니모’에 구현 가능한 서비스 및 상품 아이디어를 다수 제안하기도 했다. 삼성생명이 선정한 스타트업은 △위커버(AI 모델과 GPT를 활용한 보험 인수 심사), △인트인(남성 특화 맞춤형 건강관리 콘텐츠 개발), △크디랩(서비스직 대상 말하기 트레이닝 솔루션), △텐핑거스(MZ타깃 데이트코스 큐레이션 콘텐츠) 등 4개사이다. 삼성화재는 △그랫(반려동물 컨시어지 서비스 플랫폼), △에이아이매틱스(AI운전습관 및 교통사고 분석 솔루션), △이지앤웰니스(고객 맞춤형 AI 마음건강관리 솔루션) 등 3개사다. 삼성카드는 △누비랩(식습관 기반 AI 헬스케어 및 음식물쓰레기 저감 솔루션), △로플랫(실내외 위치인식 기술 기반 Foot Traffic Data 솔루션), △오아시스비즈니스(인간 행동 데이터 기반 상업용 부동산 가치평가 플랫폼), △페어리(앱 외부 온라인 활동 기반 실시간 CRM/데이터 솔루션) 등 4개사를 선정했다. 삼성증권은 △메타로고스 (공모주 투자 일임 서비스), △빌드블록 (미국 부동산 구매/투자 서비스), △윙크스톤파트너스(중소기업대상 데이터기반 금융서비스) 등 3개사를 선정했다. 제 4회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은 ‘스타트업과 함께 금융의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핀테크를 선도하기 위해 삼성금융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2019년 1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총 1214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AI를 활용한 프로세스 혁신과 대고객 서비스 개선, 신규 서비스 접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협업 아이디어를 제안해오고 있다. 본선에 진출한 14개의 스타트업은 각 30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 받고 앞으로 4개월간 삼성금융사 실무 부서와 협업해 제안한 사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된다. 이후 10월에 열리는 최종 발표회를 통해 각 사별 1개팀, 총 4개 팀에게 각각 1000만원의 시상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본선 진출 스타트업에게는 추가 심사를 거쳐 지분투자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본선에 진출한 스타트업과 삼성금융 실무진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적인 솔루션 개발이 기대된다"며 "금융의 한계를 넓혀 고객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삼성금융네트웍스가 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삼성금융

카카오페이 대환대출 서비스에 5대 시중은행 입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5대 시중은행과 손잡고 대환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이 모두 입점한 대환대출 서비스는 카카오페이의 ‘대출 갈아타기’가 유일하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소비자가 손쉽게 더 낮은 금리의 대출로 이동할 수 있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31일 정부의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시스템이 출범한다. 정부 대환대출 인프라 사업의 핵심은 금융소비자 입장에서 유리한 조건을 손쉽게 확인하고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대출상품을 상환·지급을 처리해 금리인하 혜택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금융소비자가 실질적인 이자절감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서비스 안에서 양질의 대출 상품이 제공돼야 한다고 판단하고, 플랫폼 경쟁력, 기술력, 제휴력을 기반으로 1금융권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사들과 적극적으로 논의를 이어왔다"며 "그 결과 플랫폼 중 유일하게 5대 시중은행 모두와 협업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 사용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대출상품과 입점 금융사들 대출상품 조건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내 대출 상품의 한도나 금리 조건이 다른 상품과 비교해 좋은지 나쁜지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사용자의 신용정보와 조건에 맞는 다양한 양질의 상품을 확인하고 더 낮은 금리의 상품을 찾아 갈아탈 수도 있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들이 대출 이자로 지급해야 하는 비용이 줄어 실질적인 가계 부담 경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념이 생소한 금융소비자들을 위해 다양한 홍보 방안을 준비 중이다.현재 카카오페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사전 신청을 받고 있다.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앱의 대출 영역에서 ‘대출 갈아타기 사전 신청’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대환대출 서비스 제공의 최우선 목적은 사용자 이자절감 효과 등 편익 제고"라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효익 확대와 금융 혁신 차원에서 금융당국 정책과 지침에 발 맞춰 대출 중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

우리은행, 퇴직연금 개인화 상담서비스 실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녹취에 의한 개인형 IRP 자동이체 간편 등록 서비스’에 이어 퇴직연금 ‘고객전담제 개인화 상담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으로 연금고객관리센터 관리대상 고객은 전담직원과 1:1로 매칭한다. 전화, 톡 상담시 연속성있는 상담이 가능하며, 고객별 맞춤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담고객이 스마트뱅킹 채널 이용시 전담상담원으로부터 퇴직연금 수익률관리, 상품 만기관리, 운용상품 상담 등 퇴직연금에 대해 전문적인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연금고객관리센터에서는 개인형 IRP 계좌 보유 및 DC형 퇴직연금 가입 고객에게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안내, 자동이체 만기도래 안내 등 체계적인 아웃바운드 상담과 녹취에 의한 개인형 IRP자동이체 등록, 운용상품(원리금) 변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공적연금보다 노후 생활을 위한 개인 퇴직연금의 투자 관리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어, 이번 서비스를 통한 체계적인 수익률관리로 고객 만족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대상고객 확대로 더 많은 고객에게 전문적인 관리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우리은행

NH농협은행, 반려견과 함께 하는 자산관리 세미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24일 경기도 고양시 애견카페에서 또 하나의 가족인 반려견과 함께하는 ‘우리 사랑 견(犬)고하개, 나의 자산도 견고하개’ 펫 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번 자산관리 세미나에서는 NH All100자문센터 전문위원들이 강연과 이벤트, 1대1맞춤형 자산관리 상담 등 종합자산관리 컨설팅을 진행했다. 설채현 행동학 수의사가 ‘애완견이 아닌 반려견, 새로운 가족의 의미’ 특강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주제로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NH All100자문센터는 WM전문위원 9명, 세무전문위원 5명, 부동산 전문위원 2명, 은퇴설계전문위원 1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된 자산관리 전문 조직이다.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고 불려나가기 위한 종합적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최미경 농협은행 투자상품·자산관리부문 부행장은 "대중적인 자산관리를 선도하기 위해 대면, 비대면 채널에서 자산관리 컨설팅 지원을 강화하는 등 고객에게 최상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 24일 경기도 고양시 애견카페에서 열린 NH농협은행 펫 세미나에서 농협은행 All100자문센터 전문위원들과 우수고객들이 반려견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디지털 소외계층 맞춤상담...미래에셋생명, 우수콜센터 13년 연속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주관 ‘2023년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KSQI) 콜센터 부문’ 조사에서 13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 KSQI는 서비스 품질에 대한 고객의 체감 정도를 나타내는 대표 지수다. 미래에셋생명은 ▲수신 여건, ▲맞이 인사, ▲상담 태도, ▲업무처리, ▲종료 태도 5개 전체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사는 지난해 2분기를 시작으로 올해 1분기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심층적으로 진행됐다. 미래에셋생명은 지난해 8월 디지털 ARS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고객들이 모바일에서 바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특히 고령자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원활한 업무를 돕고자 유선ARS 상담사를 우선 배치했다.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적인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고 상담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직무 및 CS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의 서비스 인프라도 미래에셋생명 고객센터의 강점이다. 지점 방문 없이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화상 상담을 통해 고객 눈높이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카카오톡 채팅 상담을 통해 손쉬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희석 미래에셋생명 고객센터지원팀장은 "미래에셋생명은 고객센터 상담원들의 전문성 강화와 심리 안정에 집중해 업계 최고 수준의 상담 품질을 제공하며 고객만족을 극대화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객 최우선의 가치를 바탕으로 상담 서비스 전반에 모바일 기반의 인슈어테크를 접목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미래에셋생명

금감원 "금융권 가계대출·연체율, 관리할 수 있는 수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금융당국이 최근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와 연체율 상승이 관리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금융시스템 불안요인으로 작용하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5일 금융업권 및 민간 전문가와 ‘가계대출 동향 및 건전성 점검회의’를 열고 가계대출 동향과 건전성 현황 등 잠재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건전성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4월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 대비 2000억원 늘어 2022년 8월 이후 8개월 만에 증가세로 바뀌었다. 가계대출 증가 전환은 실수요 중심의 특례보금자리론(4조7000억원) 증가에 기인한 것이다. 정책모기지를 제외한 은행권 여타 대출(집단·전세·신용)과 제2금융권 가계대출(-2조2000억원)은 감소세를 지속했다. 금감원은 현재 대출금리가 과거 대출 급증기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주택거래도 전반적으로 예년보다 적은 수준이어서 증가 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기관에서도 은행은 차주의 신용위험 증가, 2금융권은 수익성·건전성 저하에 대한 압박 때문에 당분간 대출 공급을 확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금감원은 "가계대출 급증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우리나라 가계대출 규모가 GDP 대비 102.2%로 높은 수준이며 향후 자산시장과 시장금리 향방에 따라 증가세가 빨라질 수 있다"며 "경각심을 놓지 않고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금융권 연체율 상승에 대해서도 금감원은 금융시스템의 건전성·안전성을 위협할 정도의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은행 연체율은 0.33%, 저축은행은 5.07%로 작년 말 대비 0.08%포인트, 1.66%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상호금융은 2.42%로 0.9%포인트, 카드 1.53%로 0.33%포인트, 캐피탈 1.79%로 0.54%포인트 각각 올랐다. 금감원은 "현재의 연체율 수준은 대체로 팬데믹 발생 직전 또는 2014~2016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나 저축은행 사태 등 시기에 비해 양호하다"며 "코로나19 시기 대출이 급증하면서 2021년 사상 최저치로 하락한 연체율이 대출 위축과 함께 과거 수준으로 회귀하는 측면도 있다"고 했다. 이어 "당분간은 연체율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지만 최근 금융권이 연체채권 매각·상각, 여신사후관리 강화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하고 있고, 대손충당금 적립 확대와 자기자본 확충 등을 통해 손실흡수능력을 확대하는 점을 고려하면 금융시스템 건정성과 안정성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업계 관계자와 민간 전문가들도 올해 하반기 가계대출이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에는 무역환경 변화와 경기 침체 우려에 따라 기업대출 모니터링 강화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금감원 관계자는 "금융시장과 부동산시장 추이와 함께 가계대출과 연체 동향을 상세히 모니터링하고, 금융업권의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지속해서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

피크타임에 대기시간 단축...신한라이프, 19년 연속 우수콜센터 선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라이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평가하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조사에서 19년 연속 우수콜센터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고객 비대면 접점서비스에 대한 품질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의 서비스경쟁력을 제고하고자 2004년부터 매년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 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있다.이번 조사에서 신한라이프는 ▲수신여건 ▲맞이인사 ▲상담태도 ▲업무처리 ▲종료태도 등 서비스품질 부문에서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이 평가 받았다.특히 콜인입량 분석을 통한 효율적인 연결 프로세스 구축으로 콜이 집중되는 ‘피크타임(Peak Time)’에 고객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상담 어시스트의 실시간 모니터링과 코칭으로 고객상담 품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등 서비스 품질 영역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또 신한라이프는 AI 음성봇 서비스를 확대해 간단한 상담이나 처리성 업무는 상담사 연결 대기 없이 즉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고객에게 가장 밀접한 사고보험금, 변액보험 등 전문 상담의 품질은 향상시켜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박재우 신한라이프 고객지원그룹장은 "고객 니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직무교육 외에도 전문상담 분야의 특화된 교육을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콜센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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