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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EDCF 자문위원회…중기 운용방향 등 논의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30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제12차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EDCF는 1987년 우리 정부가 설립한 대(對)개도국 경제원조 기금이다.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을 제공해 개발도상국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 촉진을 도모한다. 수은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수탁받아 기금 운용·관리 업무 수행하고 있다. EDCF 수탁기관인 수은은 기금운영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민사회·학계·산업 등 각계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EDCF 자문위원회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이날 자문회의에 참석한 수은 임직원과 자문위원 등 20여 명은 EDCF 중기 운용방향과 평가전략, 커뮤니케이션 강화방안 등 EDCF의 효과적인 운영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EDCF는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과 디지털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기 위해 그린·디지털 분야를 중점지원 분야로 선정하고 향후 지원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성과평가 체계를 정비해 사업 효과성을 높이고, 성과공유와 유무상 연계 확대 등 대내외 협력 강화를 통해 기금사업의 질적 내실화를 꾀할 예정이다.윤희성 수은 행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기후위기, 국제분쟁 등 전세계 경제·사회 위기 속에서 EDCF는 개도국과의 경제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겠다"며 "자문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잘 반영해 향후 효과적인 EDCF 운영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30일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열린 ‘제12차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자문위원회’에서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 여섯번째)과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0억 이하 신용대출, 앱으로 15분이면 싼 대출로 갈아탄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스마트폰 앱으로 대출을 갈아탈 수 있는 서비스가 31일부터 시작된다. 앱 설치부터 대출 갈아타기 결과 확인까지 걸리는 시간은 15분 정도다. 30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총 53개의 은행, 저축은행, 카드·캐피탈사에서 기존에 받은 신용대출 정보를 쉽게 조회해 더 유리한 조건으로 한 번에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원스톱 대출 갈아타기(대환대출 인프라)를 31일부터 스마트폰 앱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대환대출 서비스 제공 앱을 설치하면 된다. 대출 갈아타기가 가능한 앱은 네이버페이, 뱅크샐러드,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KB국민카드, 웰컴저축은행 등 대출 비교 플랫폼 앱과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SC제일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주요 금융회사 앱이 있다. 플랫폼 앱에서는 마이데이터를 통해 기존 대출을 확인하고,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조건을 비교한 후 선택한 금융회사 앱으로 이동해 대출을 갈아탈 수 있다. 개별 금융회사 앱에서는 마이데이터 가입 없이도 다른 금융회사에서 받은 기존 대출을 확인할 수 있고, 이후 해당 금융회사 대출로 곧바로 갈아타면 된다. 앱을 실행한 후 ‘대환대출 서비스’ 항목을 선택하고 본인 인증을 하면 기존에 받은 대출 금리, 갚아야 할 금액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때 마이데이터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았다면 자동으로 가입절차로 이동한다. 기존 대출 정보를 불러오기 위한 절차다. 이런 절차가 끝나면 소득, 직장, 자산 정보를 입력한다. 최대한 정확히 입력할 수록 나의 대출 조건을 정확히 알 수 있다. 정보 입력을 마치면 갈아탈 수 있는 대출 상품 목록과 조건들이 뜬다. 각 금융회사가 제공하는 금리와 한도가 다 다르기 때문에 원하는 조건별로 금리, 한도 순 정렬을 통해 비교할 수 있다. 갈아탈 대출 상품을 정했다면 내가 적용받을 수 있는 우대금리를 확인해야 한다. 급여 이체, 카드 실적 등 우대 조건을 선택 또는 해제하며 실시간 비교가 가능하다. 이후 기존 대출을 갚을 때 내야 하는 중도상환수수료를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대출 유지 기간에 따라 수수료 부담이 대출 갈아타기를 통해 아낀 이자보다 클 수 있기 때문이다. 새 대출을 최종 선택하면 이동하려는 금융회사 앱을 통해 대출 계약이 진행된다. 앱 설치부터 결과 확인까지 서비스 이용 시간은 대체로 15분 내외가 될 것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과거 소비자가 금융회사 2곳의 영업점을 방문하며 최소 2영업일을 기다려야 했던 불편을 크게 개선한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대출금은 금융결제원 시스템을 통해 자동 상환된다. 31일부터 5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주요 금융회사가 1개 이상의 플랫폼과 제휴해 대환대출 상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주요 은행별 제휴 플랫폼 수는 하나은행 4곳, 농협은행 2곳, 우리은행 2곳, 국민은행 1곳, 신한은행 1곳 등이다. 옮겨가고 싶은 특정 금융회사가 있다면 해당 금융회사 앱에 바로 접속한 뒤 갈아타기를 진행하면 된다. 서비스 이용시간은 은행 영업시간인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중도상환수수료가 없는 대출의 경우 대출계약을 실행(대환대출 포함)한 지 6개월이 경과한 이후에만 시스템을 이용해 갈아탈 수 있다. 대출이동시스템을 이용하지 않는 기존 오프라인 방식의 대환대출은 제한이 없다. 스마트폰 이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자 등은 주요 은행의 영업점에 방문해 대출 갈아타기를 신청하면 된다. 금융회사 간 상환 처리를 전산화한 대출이동시스템을 통해 새 금융회사 한 곳만 방문해도 본인의 기존대출을 확인하고 상환이 가능하다.옮길 수 있는 기존 대출은 53개 금융회사에서 받은 10억원 이하의 직장인대출, 마이너스통장 등 보증·담보 없는 신용대출이다. 기존 대출에서 갈아타는 새로운 대출 역시 동일하다. 단 기존 대출을 서민·중저신용자대상 정책대출로 갈아타는 것은 보증 여부와 관계없이 가능하다.일부 카드사에서 받은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을 옮기려면 플랫폼에서 기존대출로 조회가 되지 않아 갈아타려는 금융회사 앱을 곧바로 이용해야 한다. 7월 1일부터는 플랫폼에서도 모든 카드론을 조회하고 다른 대출로 갈아탈 수 있을 전망이다.금융위 관계자는 "대환대출 인프라 개시와 함께 각 금융회사는 대출고객 유치 경쟁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플랫폼별 제휴 금융회사는 6월 이후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dsk@ekn.kr사진=연합자료=금융위원회.

NH농협은행, 특례보금자리론 대면 상품 판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NH농협은행은 고정금리 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 대면접수 상품을 22일부터 판매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전국 농협은행에서 접수를 받아 비대면접수가 힘들었던 디지털 소외계층의 대출접근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예정이다. 특례보금자리론은 서민, 실수요자 주거비용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주택금융공사(HF)에서 출시됐다. 지난 1월 30일 전국 은행에서 판매를 시작하고 1년 한시적 39조원으로 운용된다.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한도 최대 5억원까지 가능하다. 금리는 일반형(연 4.15~4.45%) 우대형(연 4.05~4.35%)에 우대금리(사회적배려층·신혼부부 등)를 추가로 최대 0.8% 제공한다. 특례보금자리론 대면접수 시 비대면 접수와 동일하게 우대금리(0.1%)를 받을 수 있다. 우대형 금리를 받으려면 주택가격이 6억원 이하이고 부부합산소득이 1억원 이하여야 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전국 농협은행을 통해 특례보금자리론 대출 신청과 실행까지 진행하며 고객 편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농협은행 NH농협은행.

부실채권, 연체율 꿈틀…9월 상환유예 종료까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은행권의 부실채권(NPL·고정이하여신) 비율이 2분기 연속 상승했다. 연체율도 늘어나면서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기에 오는 9월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상환 유예 조치가 종료될 예정이라 지금보다 리스크 부담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3월 말 기준 0.41%로 전분기 말(0.4%) 대비 0.01%포인트 높아졌다. 부실채권 비율은 2020년 2분기부터 코로나 금융지원 등으로 낮아졌으나 2년 6개월만인 지난해 말 다시 높아지기 시작해 2분기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업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5%로 전분기 말 대비 0.0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가계여신 부실채권비율은 0.23%, 신용카드 부실채권비율은 1.2%로 0.05%포인트, 0.2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금감원은 "은행권 부실채권비율이 전분기 말 대비 소폭 늘었으나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대손충당금적립률도 1분기 중 은행의 충당금 적립이 확대되며 역대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고 분석했다. 1분기 말 은행의 대손충당금적립률은 229.9%로 전분기 말 대비 2.7%포인트 높아진 상태다. 연체율도 늘어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은행 원화대출 연체율은 0.33%를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0.03%포인트 낮아졌으나 전분기 말(0.25%)과 비교하면 0.08%포인트 커졌다. 세부적으로 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0.35%로 전분기 말 대비 0.08%포인트, 가계대출 연체율은 0.31%로 0.07%포인트 각각 늘었다. 기업대출 중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0.45%)이 0.09%포인트 커졌고,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59%)이 0.13%포인트나 확대됐다. 코로나19와 고금리, 경기 악화 등을 거치며 시간 차를 두고 그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9월에는 이른바 코로나19 대출인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의 상환 유예 조치가 끝날 예정이라 리스크 부담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앞서 지난해 9월 정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 만기 연장·상환 유예 조치를 다섯 번째 연장했다. 만기 연장은 최대 3년, 상환 유예는 최대 1년의 연장 기간을 부여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에는 상환 유예 조치가 먼저 끝난다. 당시 만기연장 이용 차주는 53만4000명(124조7000억원), 상환유예 이용 차주는 3만8000명(16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장 기간 동안 정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차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새출발기금을 출범하고, 은행들도 자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연착륙 방안을 마련했다. 하지만 지원 대상이 제한적이라 9월 말 상환 유예 조치 종료 후에 충격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출을 담보 위주로 취급해 리스크 부담이 크지는 않다"면서도 "상환 유예 조치 종료 이후 건전성 부분에 아무래도 영향은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 입장에서는 관리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지만, 향후에 2금융권 등에서 부실 전이가 있을 수도 있다"며 "안심할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dsk@ekn.kr29일 서울의 한 폐업 매장 바닥에 대출 전단지 등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신용보증기금, 5월 P-CBO 1조657억원 발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채권시장 안정과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이달 1조657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발행을 통해 신보는 대·중견기업 56개, 중소기업 268개 등 총 324개사에 자금을 지원한다. 전체 지원 금액 중 약 6000억원은 3년 만기 신규 자금이다. 특히 이번 신규 자금 일부는 중소기업을 위한 녹색자산유동화증권으로 발행된다. 이는 환경부에서 정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를 중소기업까지 적용해 녹색 채권을 발행한 국내 최초 사례다. 신보의 녹색자산유동화회사보증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부합하는 녹색경제활동을 영위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외부검토기관의 적합성 평가를 통과한 중소·중견기업이 녹색 채권을 발행하면 신보가 해당 채권에 유동화회사보증을 지원하는 구조다. 신보는 지난 4월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녹색채권 발행 기업에 대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발행일로부터 1년간 최대 연율 4%포인트의 이자를 지원하며, 이와 별도로 신보는 3년간 연율 0.2%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으로 향후 중소기업의 녹색채권 발행이 보다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중소기업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하반기에도 녹색자산 유동화회사보증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보 P-CBO 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교보생명 광화문글판 여름편..."어떤 시간은 펼쳐보면 다른 풍경이 되어있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 어떤 시간은 반으로 접힌다 / 펼쳐보면 다른 풍경이 되어 있다’교보생명은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광화문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광화문글판 여름편은 안희연 시인의 시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에서 가져왔다.2012년 창비신인시인상으로 등단한 그는 2015년 펴낸 첫 시집 ‘너의 슬픔이 끼어들 때’로 이듬해 신동엽문학상을 받으며 이름을 알렸다.2018년에는 한 온라인서점이 진행한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시 부문 1위를 차지했다.안 시인은 시집 ‘밤이라고 부르는 것들 속에는’, 산문집 ‘단어의 집’, ‘당신이 좋아지면, 밤이 깊어지면’ 등을 펴냈다.이번 문안은 여름 언덕을 오르는 것처럼 삶을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쏜살같이 지나간 시간이지만 돌아보면 아름다운 추억이 되고, 매 순간순간은 겹겹이 쌓여 다른 풍경이 되어 있다는 메시지가 있다. 여름을 만끽하는 게 아니라 버텨야 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디자인은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이라는 제목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연두색 풀밭이 펼쳐진 풍경을 표현했다. 종이를 한 장 한 장 넘기며 동화 같은 추억을 떠올리도록 만들어 지켜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삶을 되새김질하는 계기를 준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어떻게 지나간 줄도 모르는 시간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결국 뭉쳐지고 합해져 저마다 의미를 갖고 있다는 뜻을 담아 문안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ys106@ekn.kr이달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 광화문글판 여름편이 걸려 있다.

운전자보험 보장 축소될 듯...자기부담금 최대 20% 추가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르면 오는 7월부터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 처기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담보에 대해 자기부담금이 최대 20%까지 추가될 전망이다. 운전자보험 과당 경쟁과 일부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주요 손해보험사들은 오는 7월부터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담보에 대한 자기부담금을 최대 20%까지 추가한다.보험 소비자 입장에서는 운전자보험이 20% 수준의 자기부담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품으로 바뀌는 것이다.모든 차량 소유자가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인 자동차보험과 달리 운전자보험은 차량 운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해주는 선택 보험이다. 운전자보험은 피보험자의 상해 사고와 운전 중에 발생하는 사고로 인한 법률 비용을 부장한다. 지난해 운전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493만건으로 단일 보험 종류 중 가장 많이 판매됐다.음주 운전, 스쿨존 사고 등으로 윤창호법, 민식이법이 제정되면서 안전운전, 보행자에 대한 이슈가 부상했고, 이를 반영해 법률 비용을 보장하는 운전자보험 상품 경쟁이 격화되는 추세다.이 과정에서 운전자보험을 중복 가입하면 실제 발생한 형사합의금보다 더 많은 액수를 보장받을 수 있어 도덕적 해이와 보험사기를 야기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이에 당국과 손해보험사는 운전자보험 과당 경쟁 및 일부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대책으로 자기부담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다만 보험업계에서는 해당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은 없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보험사 관계자는 "해당 담보는 12대 중과실에 해당됐을 때 적용되는 담보로, 도덕적 해이 이슈가 크지 않은 걸로 알고 있다"며 "아직 이와 관련해 명확하게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나 확정된 사안은 없다"고 했다.(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금융포용 모델 전수"...새마을금고중앙회, 미얀마·우간다 유공자 포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파르나스 서울 호텔에서 열린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및 창립 기념식’에서 국외 새마을금고 확산에 공로가 큰 유공자 2명을 포상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국제개발협력 사업을 통해 설립한 미얀마 새마을금고의 현지협력관 ‘우 툰 포’와 우간다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 ‘사무엘 마부미리지’가 유공자 포상을 수여했다.미얀마 농축산관개부 공무원 출신인 우 툰 포는 2017년 최초로 미얀마에 새마을금고가 설립된 후부터 현재 전국 8개 주에 35개의 새마을금고로 확산되기까지 미얀마 새마을금고 사업의 현지협력관으로 새마을금고 원리, 운영 방법 등에 관한 현지교육과 지도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등의 위기에서도 미얀마 새마을금고는 회원과 저축금이 늘었고, 지난해는 미얀마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설립돼 각 지역의 새마을금고를 더욱 체계적으로 관리·감독하고 있다. 사무엘 마부미리지 회장은 음피지주 티리보고 새마을금고 소속으로 지난해 8월 23일 설립된 우간다새마을금고중앙회의 초대 회장이다. 그는 새마을금고 개척자 그룹의 강사로 활동했으며 2021년 코로나19 악조건 속에서도 회계결산 결과 총 859만원의 순이익을 달성하고 10%의 회원배당을 지급하는 성과를 만들었다. 2018년 10월 우간다 농촌지역 마을 주민 30명으로 시작한 우간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약 9200명의 회원들에게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대표 금융협동조합으로 자리 잡았다. 먼 거리를 이동하기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디지털 금융 시스템을 시작하는 등 혁신적 금융포용도 선도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국제개발협력 사업으로 현재까지 미얀마, 우간다, 라오스 3개국에 53개의 새마을금고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피지와 캄보디아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고 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앞으로도 새마을금고의 국제개발협력을 통해 전 세계 금융소외지역에 지속가능한 새마을금고 금융포용 모델을 전수해 나갈 것"이라며 "국외 새마을금고 확산을 위해 기여하는 현지 유공자에 대한 포상 기회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지난 24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새마을금고 창립 60주년 기념 국제 컨퍼런스 및 창립기념식’에서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가운데)이 미얀마, 우간다 유공자에게 포상을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흥국생명, 민원 상담 직원 대상 ‘힐링데이’ 진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생명은 소비자보호팀 등 민원 상담 직원들을 대상으로 ‘힐링데이’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힐링데이’는 고객 민원을 응대하는 직원들의 스트레스 해소 및 마음 치유를 목적으로 기획된 힐링 프로그램이다. 흥국생명은 소비자보호팀, 보험금심사팀 등의 금융소비자보호 업무 전담 직원의 격려 차원으로 ‘힐링데이’를 연 2회 진행하고 있다. 첫 순서로 고객 응대 화법 및 스트레스 해소법에 관한 교육이 진행됐다. 이를 통해 불만고객에 대한 대처방법, 감정 스트레칭 등 업무와 일상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야외행사로 한강 요트체험 및 조별 활동을 진행해 스트레스 해소 및 직원 간 유대감을 증진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흥국생명 소비자보호팀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들을 직접 응대하는 감정노동 직원을 격려하고자 이번 행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중심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흥국생명 흥국생명 소비자보호팀 등 금융소비자보호 업무 전담 직원이 ‘힐링데이’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카드, 대출 이동 플랫폼 구축…전용 상품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국민카드는 31일 대환대출 인프라가 출범함에 따라 자체 대출 이동제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다른 금융사 대출을 KB국민카드 대출로 이동할 수 있는 전용 상품 ‘KB국민 이지대환대출’을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세계 최초로 시행되는 대출 이동제 인프라에 참여함과 동시에 실시간 한도부여와 기존 대출상환까지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한 비대면 전용 대출상품을 출시했다. KB국민 이지대환대출은 KB국민카드 회원 뿐만 아니라 비회원도 대상으로 한다. KB Pay(페이) 및 전용 상담센터, 네이버페이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 상품은 공공 마이데이터를 통한 실시간 소득정보를 반영해 경쟁력 있는 한도 부여가 가능하며, 대출신청 프로세스 전 과정을 모바일 또는 인터넷 신청으로 진행한다. 또 KB국민카드는 대환 이동제 전용상품을 카카오페이, 토스 등 다른 대환대출 플랫폼과 제휴를 맺고 판매 채널을 확대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대출 이동제 시행에 앞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플랫폼 구축을 완료해 KB Pay 내에서도 바로 대출 이동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시스템과 전용상품까지 준비했다"며 "다른 플랫폼 입점 확대와 자체 플랫폼의 제휴처 확대 등을 통해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대출 이동제의 취지를 살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국민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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