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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 토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BNK경남은행은 토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대출비교 서비스’에 ‘따뜻한햇살론뱅크’를 판매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판매에 따라 토스앱 이용 고객들은 별도 서류 제출 없이 소득정보 입력만으로 금융권의 대출상품 금리와 한도를 비교해 경남은행 따뜻한햇살론뱅크를 이용할 수 있다. 따뜻한햇살론뱅크는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이용했던 저신용, 저소득자가 부채 또는 신용도를 개선해 은행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징검다리 성격의 금융상품이다. 대상은 비대면 전자적인 방식(스크래핑, 공공 마이데이터 등)으로 3개월 이상 재직 또는 사업영위와 소득증빙이 가능한 근로소득자 및 사업소득자다. 상환 방식은 3년 또는 5년 할부상환식(원리금균등분할)이며, 거치기간을 희망하는 경우 1년 거치가 가능하다. 대출 한도는 최저 500만원부터 최대 2000만원이다. 올해 말까지는 최대 2500만원까지 한시적으로 증액됐다. 이주형 경남은행 디지털금융본부 상무는 "지난달 정책서민금융상품인 따뜻한햇살론뱅크를 경남은행 모바일뱅킹에 선보인 이후 토스 대출비교 서비스에도 판매하게 됐다"며 "따뜻한햇살론뱅크 판매를 토스 이용 고객까지 확대한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경남은행

카카오페이로 SK텔레콤 통신요금 납부 가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제 SK텔레콤 통신요금도 카카오페이로 결제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SKT 통신요금 납부 서비스를 개시하고 9월 중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SKT 고객이라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카카오페이나 SKT 채널(티월드 홈페이지, 모바일앱, 빌레터 앱, 현장 대리점)에서 통신요금을 조회하고 납부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이용하기 원한다면 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앱의 전체 서비스에서 ‘청구서’와 ‘통신요금’을 차례로 선택하면 된다. 최초 1회 ‘조회납부’를 선택하고 서비스 이용에 동의하면 이후에는 청구서 홈에서 바로 요금을 확인하고 납부할 수 있다. 모바일과 인터넷을 모두 이용하는 경우에는 각 요금을 한 화면에서 함께 확인할 수 있다. SKT 홈페이지나 모바일앱에서는 요금 조회납부 단계에서 결제수단으로 카카오페이를 선택하면 카카오페이머니로 쉽고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2020년부터 통신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용자의 결제 편의를 높여왔다. SKT와의 제휴를 통해 통신 3사 모두에서 카카오페이로 요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됐다. 사용자들이 통신요금을 더욱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납부내역’과 ‘요금 납부 알림’ 기능도 제공하고 있다. 6개월, 1년 단위 혹은 직접 희망하는 납부 연도와 월을 선택해 납부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요금 납부 알림을 설정하면 납부시기에 맞춰 알림이 전송돼 사용자가 요금 납부를 놓치지 않도록 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SK텔레콤과의 제휴를 통해 통신요금 납부 가능범위가 넓어지면서 유저들의 납부 수단 선택권이 확대됐다"며 "전 국민의 생활금융플랫폼로서 서비스 고도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현대카드, 美 디자인 어워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현대카드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DEA 2023’에서 2개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IDEA’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디자인 어워드로, 지난 1980년부터 시작됐다. 독일의 ‘iF Design Award’와 ‘Red Dot Design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이번 IDEA에서 현대카드는 ‘현대카드ZERO Edition2’의 디자인 리뉴얼로 ‘브랜딩(Branding)’ 부문 본상을, ‘배달의민족’과 함께 개발한 ‘현대카드 X 배달의민족 eco용기(이하 에코용기)’로 ‘홈(Home)’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IDEA에서 현대카드가 홈 부문 본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브랜딩 부문 본상을 수상한 ‘현대카드ZERO Edition2’의 디자인 리뉴얼은 현대카드 디자인 철학의 근간이 되는 미니멀리즘의 특성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이다. 완전한 순백색에 가까운 흰색으로 플레이트 색상을 교체하고, 상품명과 CI를 NC(Numerical Control·수치제어) 가공법을 적용해 플레이트에서 파내는 방식으로 기입하는 등 심미감과 고급스러움을 극대화했다. 에코용기는 음식 배달에 사용되는 일회용기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줄이고 디자인을 개선해 배달 음식을 보다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친환경 음식용기다. 현대카드는 "일반적인 플라스틱(PP) 대비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소재를 사용하고, 배달용기의 단점으로 지적되어 온 디자인과 기능을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pearl@ekn.krclip20230825143525 현대카드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IDEA 2023’에서 2개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ZERO Edition2와 현대카드 X 배달의민족 eco용기.

IBK기업은행, 1500억 규모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IBK기업은행은 중소기업의 2차 데스밸리 진입 방지와 유동성 공급을 위한 ‘IBK 상생도약펀드’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기업은행은 IBK 상생도약펀드를 조성해 글로벌 초격차산업 진출, 사업재편·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중소기업에게 신속한 유동성 공급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기업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IBK 상생도약펀드는 향후 3년간 매년 500억원, 총 1500억원 규모로 중소기업 투자에 전문성을 갖춘 위탁운용사를 선정해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IBK 상생도약펀드 위탁운용사 모집은 기업은행 홈페이지에 공고됐다. 9월 14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서류심사와 프리젠테이션 등을 거쳐 10월 중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주요 국가산업 환경 변화에 맞춰 중소기업 사업재편, 신사업 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펀드 조성에 나선다"고 말했다. dsk@ekn.kr기업은행 IBK기업은행.

하나은행 GLN인터내셔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하나은행은 GLN인터내셔널이 해외 거주자들이 쉽고 안전하게 국내로 송금할 수 있는 ‘해외 송금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GLN이 시작한 해외 송금 서비스는 미국 해외 송금 플랫폼 ‘Remitly’ 에 연동된 ‘웹인앱(Web In App)’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해외 교민, 주재원, 유학생 등 해외 거주자들은 평소에 쓰는 플랫폼을 이용해 편리하고 저렴하게 국내 은행 계좌로 송금할 수 있다. 이번 GLN 해외 송금 서비스는 국내에 진출한 해외 송금 사업자와 플랫폼 기업들이 현지 플랫폼을 그대로 사용하며 해외 송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해외 플랫폼 기업들의 송금 서비스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GLN은 하나은행이 글로벌 지불 결제 네트워크 사업을 위해 분사해 설립한 자회사다. 하나은행의 우수한 자금세탁방지 정책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일본, 베트남, 태국 등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안정적인 QR 결제와 ATM 모바일 출금 시스템을 통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LN이 보유한 거래 시스템과 서비스 안정성을 인정받아 하나은행 하나원큐, KB국민은행 스타뱅킹, 카카오페이, 토스, 하나카드 하나머니 등 GLN글로벌 지급결제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국내외 금융기관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GLN은 국내에 거주하는 필리핀, 베트남, 라오스 등 외국인 근로자와 유학생들이 본국으로 송금할 수 있는 해외 송금 서비스도 연내 시작할 예정이다. 김경호 GLN 인터내셔널 대표는 "GLN이 보유한 안정적인 글로벌 지급결제 네트워크를 통해 국내외 손님들이 해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해외 송금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함께 글로벌 송금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sk@ekn.kr하나은행

우리금융, 저소득 취약계층 ‘강원세계산림엑스포’ 관람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관람을 지원하는 ‘가을 나들이’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우리금융이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와 함께 진행하는 이 사업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복지시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강원산림엑스포 관람을 위한 입장권, 교통수단, 체험활동비와 식사 등을 제공하는 문화행사 체험 프로그램이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기후위기 대응교육을 실시하며 우리 산림의 소중함을 일깨워줄 계획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무더위와 집중호우로 지친 저소득 취약계층이 리프레쉬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며 "우리금융은 취약계층의 문화 격차 해소를 위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우리금융 2023강원세계산림엑스포.

롯데카드,  27일 새벽 5시간 서비스 일시 중단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롯데카드가 시스템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함에 따라 오는 27일 오전 1시 30분부터 오전 6시 30분까지 5시간 동안 실물카드 현장결제와 고객센터를 통한 카드 분실 등록·해제를 제외한 서비스들을 일시 중단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작업 시간 동안 실물카드 현장결제를 제외한 온라인 결제와 페이 서비스(로카페이, 삼성페이 등) 이용이 불가하다. 금융서비스(단기카드대출, 장기카드대출)와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및 홈페이지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다. 고객센터에서는 카드 분실 등록·해제만 가능하다.롯데카드 관계자는 "디지로카앱과 홈페이지를 통해 맞춤형 혜택과 콘텐츠를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안정적이고 빠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한다"며 "신속하게 작업을 마무리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pearl@ekn.kr

신한카드, 국세청 모바일 안내문 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신한카드는 ‘신한pLay(이하 신한플레이) 전자문서’에서 국세청 모바일 안내문 서비스를 개시하고, 서비스 신청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신한플레이 전자문서’는 아파트관리비부터 세금고지서, 범칙금,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의 상품 안내문 등을 신한플레이를 통해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인증을 카드업계 최초로 획득해 운영 중이며, 올 상반기부터는 국방부 예비군훈련 소집통지서와 신한투자증권 안내문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납세자들은 근로장려금, 종합소득세, 국세환급금 등 120종의 국세 관련 안내를 신한플레이를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신한플레이는 문자나 메신저와는 달리 불특정 다수가 발송기관을 가장해 알림 메시지를 보낼 수 없어 안심할 수 있고, 신한플레이 앱 알림을 통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바로 열람이 가능해 체납, 안내문 분실 등의 불편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신한카드는 지난 3월 네이버, KB국민은행과 함께 국세청 모바일 안내문 중계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pearl@ekn.kr신한카드 신한카드는 ‘신한pLay(이하 신한플레이) 전자문서’에서 국세청 모바일 안내문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7세 이상 청소년도 카카오뱅크"…mini 가입 연령 확대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청소년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 카카오뱅크 미니(mini)의 최저 가입 가능 연령을 만 7세로 확대하고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최근 카카오뱅크 mini의 가입 가능 연령을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에서 ‘만 7세 이상 18세 이하’로 변경했다. 만 7세부터 13세까지의 청소년 고객은 가입 단계에서 보호자 동의 절차를 추가로 진행해 금융이 낯선 청소년 고객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는 청소년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먼저 기간내 카카오뱅크 mini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2000원의 가입 축하금이 지급된다. 축하금은 가입자 카카오뱅크 mini로 즉시 지급되며 생애 최초 가입자만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mini 26일저금’과 ‘mini 생활’ 가입자를 위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mini 26일저금에 도전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거쳐 최신형 휴대폰, 태블릿 PC, 블루투스 이어폰, 문화상품권 5000원권 등의 선물을 제공한다. mini 생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피자, 치킨, 햄버거 등 청소년들이 즐겨 찾는 간식 교환권을 추첨 지급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유 이벤트도 있다. 인스타그램에 mini 26일저금과 mini 생활 캡쳐 화면 중 하나를 ‘mini 스티콘’과 함께 업로드한 고객은 추첨을 거쳐 블루투스 이어폰과 편의점 모바일 금액권 5000원권을 받을 수 있다. 또 SNS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 내 이벤트 페이지를 친구에게 공유한 고객 1000명은 바나나 우유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인스타그램 공유 이벤트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진행된다. 그 외 모든 이벤트는 25일부터 9월 24일까지 총 한 달간 진행된다. 당첨된 최신형 휴대폰, 태블릿 PC, 블루투스 이어폰은 입력한 주소로 배송되며 그 외 모든 상품권과 교환권은 ‘카카오 선물하기’를 통해 지급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mini 출시 이후 14세 미만 청소년 니즈가 꾸준히 있어 만 7세 이상 청소년 고객도 스스로 용돈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가입 가능 연령을 확대했다"며 "새학기를 맞아 편리한 금융 생활을 경험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잘나가던 우리종금 어쩌다가...상반기 순익 73%↓, 김응철 리더십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이 김응철 대표 취임 이후 실적이 눈에 띄게 악화되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연간 영업이익이 1200억원을 넘어서며 우리금융지주의 비은행부문에서 믿을맨 역할을 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순이익이 70% 넘게 급감했다. 우리종합금융은 수신(예금), 여신(대출)뿐만 아니라 인수합병(M&A), 벤처투자,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투자은행(IB)까지 업무 영역이 광범위한데, 김응철 대표의 경력이 우리은행 외환, 글로벌 등에 치우쳐 있다 보니 우리종금의 체질을 개선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종합금융은 지난 3월 김응철 대표가 취임한 이후 실적 등 대부분의 지표들이 뒷걸음질 쳤다. 상반기 순이익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3% 감소했다. 대손비용이 작년 상반기 90억원에서 올해 상반기 320억원으로 250% 넘게 급증한 영향이 컸다. 상반기 순영업수익은 25.5% 감소한 730억원에 그쳤다. 순영업수익 가운데 이자이익(480억원), 비이자이익(252억원)은 1년 전보다 각각 17.2%, 37.5% 급감했다.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 중 하나인 고정이하여신비율(NPL)은 작년 1분기 0.48%에서 올해 1분기 1.11%, 6월 말 기준 1.58%로 상승세다. 우리종금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18년 1.51%에서 2019년 0.49%로 하락한 뒤 2020년 0.79%, 2021년 0.57%, 지난해 0.63%로 1%대를 하회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금융시장 유동성 경색, 부동산 시장 위축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면서 실적과 건전성 지표도 직격탄을 맞았다. 우리종금의 부동산PF 사업이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이다 보니 상반기 부동산 관련 주선수수료가 급감했고, PF 잔액이 줄면서 마진도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작년까지만 해도 김종득 전 사장 체제 아래 우리종합금융의 실적이 꾸준히 성장세였던 점을 고려하면 올 상반기 실적 부진은 더욱 눈에 띈다. 우리종금 순이익은 2020년 629억원에서 지난해 918억원으로 1000억원 고지를 눈앞에 뒀다. 증권 등 비은행 계열사가 없어 우리은행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우리금융지주 입장에서는 우리종금이 '효자 역할'을 했다는 게 금융권의 평가다. 업계에서는 우리종금이 올해 들어 각종 사업에서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는 배경으로 김응철 대표의 이력을 주목하고 있다. 우리종금은 현재 투자은행(IB)으로 전환하기 위해 기존 종급업무 외에도 유가증권 인수주선, 벤처투자, M&A 등으로 업무영역을 넓히고 있다. 우리종금 CEO는 은행뿐만 아니라 자금시장, 자본시장에도 상당한 이해도를 갖춰야 하는 셈이다. 그러나 김 대표는 우리은행 외환그룹 집행부행장보, 글로벌그룹 집행부행장보, 본점1기업영업본부장, 글로벌전략본부장 등 상대적으로 외환과 글로벌 쪽에 치우쳐져 있다. 이로 인해 우리종금이 현재 추진 중인 DCM(채권발행시장) 및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 역시 상대적으로 힘을 얻지 못하고 있다. 우리종금은 현재 DCM 영업을 위해 IT 인프라를 구축 중인데, 김응철 대표뿐만 아니라 그룹 내에서도 자본시장 전문가가 전무한 탓에 우리종금이 구상 중인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우리종금은 올해 상반기 기업금융 대출 잔액이 월평균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7월에는 간신히 1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우리종금 측은 "우리종금은 브로커리지를 제외하고 증권사 영업을 대부분 영위할 수 있다"며 "DCM 인프라를 구축하면 우리은행 내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채권영업을 하는 식으로 계열사 시너지를 창출하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ys106@ekn.kr우리종합금융.김응철 우리종합금융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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