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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부터 ‘친환경·SUV’ 차보험 대차료 지급기준 개선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다음달 11일부터 교통사고 발생시 보험사로부터 받을 수 있는 대차료(렌트비)가 합리적인 수준으로 개선된다. 예를 들어 쏘렌토(SUV) 1.6(하이브리드 차량) 사고시 기존에는 일반 세단인 아반떼 1.6을 기준으로 대차료가 지급됐는데, 앞으로는 쏘렌토(SUV) 2.2를 기준으로 지급되도록 바뀌는 것이다.금융감독원은 최근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 SUV 차량에 대한 소비자 선호 현상 등 환경 변화에 맞춰 자동차보험 대차료 지급 기준을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최근 탄소중립 정책과 ESG 경영 확산, 레저문화 확산으로 친환경차, SUV 비중이 늘고 있지만, 현행 자동차보험 대차료 지급 기준은 전통적인 내연기관 세단차량 중심이었다. 대차료란 자동차 수리기간 동안 다른 자동차를 렌트하는 비용을 의미한다. 보험사는 자동차보험 약관상 대물배상 지급 기준에 따라 배기량, 연식이 유사한 차량 등 동급의 대여차 가운데 최저요금의 대여자동차를 빌리는데 소요되는 통상의 요금을 지급했다.이에 따라 친환경차, SUV 등 새로운 유형의 차량에 대한 대차료 지급기준이 불합리하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주요 사례를 보면 A씨는 SUV인 테슬라 모델X 차량 사고로 모하비 3.0 차량을 대차받았지만, 보험사에서는 그랜저 2.4를 기준으로 대차료를 지급했다. 모델X 차량의 출력 및 규모를 고려했을 때 보험사가 내연기관 차량 중 배기량 2.4 차량을 기준으로 대차료를 지급하는 것은 불리하다. B씨는 하이브리드인 K8 1.6 차량의 사고로 K8 2.5 차량을 대차받았지만, 보험사에서는 아반떼 1.6 기준으로 대차료를 지급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 역시 하이브리드 차량의 추가 배터리를 고려했을 때 보험사가 배기량만을 기준으로 배기량 1.6 차량의 대차료를 지급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친환경차 보급 촉진 등으로 내연기관 대비 배기량은 축소하고, 배터리를 추가로 장착한 하이브리드 차량이 출시되고 있지만, 대차료 산정시에는 여전히 배기량만을 기준으로 산정해 분쟁이 발생한 것이다.그러나 앞으로는 전기차 모터 출력이 390kw 이상인 차량에 대해서는 내연기관의 초대형(배기량 3500cc 수준) 기준으로 대차료를 산정하도록 개선된다. 또 하이브리드 차량의 추가된 배터리 용량을 감안해 동일 모델의 내연기관 차량 기주능로 대차료를 산정하도록 했다. 다운사이징 엔진 차량은 동일 모델의 일반엔진 차량과 엔진출력, 차량크기 등 성능이 유사한 점을 고려해 일반엔진 장착 차량 기준으로 대차료가 산정된다. SUV 차량에 대해서도 일반 세단차량이 아닌 동급의 SUV 차량의 최저 대여요금을 한도로 대차료가 지급된다.금감원은 "친환경 차량, SUV 차량에 대한 합리적인 대차료 지급 기준이 마련돼 해당 차량을 소유한 소비자의 권익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차료 관련 분쟁 해소로 자동차보험 제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韓빅테크, 금융리스크 증가속도 빨라...금융당국 규율 필요"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금융사 대비 빅테크의 규제 강도는 낮은 반면 금융리스크 수준의 증가 속도는 빨라지고 있는 만큼 금융당국의 규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왔다.자본시장연구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빅테크의 금융진출과 대응’ 컨퍼런스를 열고 빅테크와 기존 금융사 간에 공정한 경쟁환경 조성과 금융시장 안정 확보의 관점에서 적절한 정책 및 규제 방안을 논의했다.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날 주제발표에서 한국의 빅테크가 진입규제, 건전성 규제 등의 측면에서 한국의 금융사보다 훨씬 낮은 규제를 적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위원은 "인터넷전문은행의 자본금은 시중은행의 4분의 1에 불과하고, 인터넷전문은행은 비금융사 주식보유한도가 34%로 금융사(4%)보다 완화됐다"고 설명했다.이 선임연구위원은 "유형별 금융리스크를 보면 시장위험, 신용위험을 제외한 운영위험, 집중위험, 평판위험 등은 금융사 대비 빅테크가 다소 높은 위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빅테크의 금융리스크 수준의 증가 속도가 빨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빅테크의 경우 순이익은 금융사에 비해 적지만 자산규모 월간 이용자 수는 월등히 높아 IT 시스템 장애, 내부통제 미흡 등 각종 운영위험을 많이 내재했다는 것이다.이 연구위원은 "특히 2017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빅테크의 위기상황시 전이위험 수준은 0.58%에 불과했지만, 2020년 1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이위험 수준은 2.02%로 종전보다 약 4배 증가했다"며 "금융안정 제고를 위해서는 동일기능-동일규제, 합리적 금산분리 규제, 내부통제 강화, 사전적 스트레스 테스트 등 하이브리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구체적으로는 본질적인 금융업을 수행하는 주요 빅테크에 대해서는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하고, 해당 빅테크에 대해 비금융 자회사 소유 제한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금융기관 불안정성, 금융시장 불안정성, 금융인프라 불안정성 채널 별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정례화하고, 주요 금융서비스에 대해서는 금융사와 동일한 감독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조성욱 전 공정거래위원장은 법, 제도 없이 기업간에 합의, 자율규제만으로 시장이 기본 룰과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 전 위원장은 "세계 각국은 디지털 경제 관련 한국보다 강력한 입법을 추진 중"이라며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에 법제도가 없으면 해외 기업의 불법 행위에 대해 한국 정부는 제재할 수단이 없어 국내기업, 소비자만 피해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조 전 위원장은 "온라인상 거래에도 이해관계가 다른 시장참여자가 다수 관련됐다"며 "정부는 정책의 공정성과 신뢰확보를 위해 독립성, 중립성, 전문성을 갖고 일관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그는 "동일한 역할을 하는 시장참여자에게 공통으로 적용되는 법, 제도를 만드는 것이 공정"이라며 "플랫폼의 불공정행위를 줄이고, 거래의 안정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면서 계약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과 같은 최소한의 법적 제도적 장치를 도입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석훈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빅테크의 금융진출과 관련해 공정경쟁을 위한 금융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주요국에서는 이미 빅테크를 대상으로 데이터 공유와 시장지배적 지위의 활용 제한 등을 사전 규제로 요구하는 빅테크 규제 법령을 준비 중"이라며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빅테크 지정 기준에 따르면 시가총액, 매출액 기준 네이버와 카카오는 빅테크에 해당되지 않지만, 관찰이 필요한 수준"이라고 밝혔다.이 연구위원은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 간에 상호 교류, 협조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검토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빅테크의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현재 오픈뱅킹 정보공유 정책이 빅테크의 데이터 우위를 초래하고, 핀테크 규제의 비례성 원칙에도 부합하지 않는다"며 "고객이 동의하면 빅테크에게 자신이 보유한 고객 정보를 공유할 것을 요구하는 제도 개선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조성욱 전 공정거래위원장이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빅테크의 금융진출과 대응’ 컨퍼런스에서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나유라 기자)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빅테크의 금융진출과 대응’ 컨퍼런스.

9개월 만에 카드론 금리 뛰어…금융약자 돈줄 ‘막힌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카드사들이 9개월 만에 장기카드대출(카드론) 금리를 올렸다. 정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대출금리를 낮춰왔지만, 자금조달처인 여전채 금리 급등을 버티지 못한 것이다.29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카드론 평균 금리는 13.22%로 전월(12.87%) 대비 0.35%포인트(p) 올랐다. 카드사들이 카드론 금리를 올린 것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9개월만이다.카드사별로는 우리카드의 카드론 금리가 14.70%로 가장 높았다. 전월 말 대비 상승폭도 1.98%p로 가장 컸다. 뒤를 이어 롯데카드(13.97%), 삼성카드(13.36%), KB국민카드(12.90%), 하나카드(12.84%), 신한카드(12.64%), 현대카드(12.14%) 순이었다. 이 중 삼성카드와 현대카드를 제외한 나머지 5개 카드사들은 일제히 카드론 금리를 인상했다.이는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 금리가 12년 만에 역대 최고치인 5%를 돌파한 탓이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를 보면, 여전채 AA+ 3년물의 금리는 전날 기준 5.80%까지 뛰었다. 지난 20일 5.06%를 기록한 지 불과 일주일만이다. 여전채 AA+ 3년물 금리는 지난 6월 초 연 4%대에 진입했다. 이는 2012년 4월 2일(4.02%) 이후 10여 년 만에 처음 있었던 일이기도 했는데, 3개월 만에 5%를 넘은 것이다.문제는 여전채 추가 상승 압박이 여전하다는 점이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21일(현지시간)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에서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았고, 남은 두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추가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명분도 커진 상태다. 한은은 미국과의 금리 차이가 더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도 추가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최근 "점진적 금리 인상의 전제 조건이 바뀌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카드론 금리 상단이 곧 15%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들은 카드론 등 대출에 필요한 자금의 약 70%를 여전채로 조달하고 있다. 자금 조달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 카드사들은 FRN(변동금리부채권)과 기업어음(CP) 발행 등으로 눈을 돌리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CP는 만기가 짧아 상대적으로 금리도 낮고 수요 예측을 거치지 않아 발행 과정도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다.자산유동화증권(ABS)도 확대하고 있다. ABS는 대출채권, 매출채권, 부동산 등의 여러 가지 형태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증권으로 발행금리가 낮아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그간 카드사들은 카드론이 DSR 산정 때 포함되면서 고객 이탈을 방어하기 위해 대출 금리를 깎아줬기 때문에 부담이 상당했다. 조달비용이 올라도 마진 축소를 감수, 카드론 영업을 펼쳐온 셈이다.카드론 금리가 급등하면서 향후 중·저신용자의 빚 상환 부담증가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카드사들도 최근 들어 신용점수가 높은 고신용 차주들을 대상 대출을 확대하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여전히 카드사들이 자금은 여전채로 조달해야하기 때문에 대출 상품 금리를 끌어올릴 수 밖에 없다"면서 "조달 비용 증가에 따른 리스크 관리를 위해 고신용자 대출에 더 집중할 예정이다"고 말했다yhn7704@ekn.kr

취약계층에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금융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신한 동행(同行, 同幸) 프로젝트(Project)’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프로젝트의 이름인 ‘동행’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함으로써 ‘고객/사회와 함께 하겠다(同行)’는 의미와,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고객과 함께 행복하자(同幸)’는 2가지 의미를 담았다.이번 프로젝트는 물가상승, 금리인상, 코로나19 장기화 등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 전 그룹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다양한 분야에서 입체적인 지원을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7월 발표한 14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책인 ‘신한 청년 포텐프로젝트’에서 더 나아가 지원 대상을 청년에서 취약계층으로 확장한다. △Recovery :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 △Residence : 서민 주거 및 생활안정 지원 △Re:Start-Up : 창업/일자리 지원, 청년도약 지원 △Responsibility : 사회적 책임 수행 등 4대 핵심영역(R4)에서 12개 핵심 과제를 선정하고 5년간 총 33조3000억원의 직·간접 금융지원을실시한다.먼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재기 지원(Recovery)’에 약 15조1000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과제로는 ▲소상공인 대상 자체 만기연장 및 상환유예 12조원 ▲채무조정(대환대출 포함) 지원 ▲금리인하 등을 통한 이자 부담 완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두번째로 ‘서민 주거 및 생활안정 지원(Residence)’을 위해 총 13조6000억원을 지원한다. ▲주택구입금융지원 9조7000억원 ▲전/월세자금금융지원 ▲취약차주 생활자금 지원 등을 추진한다. 세번째는 ‘창업/일자리 지원, 청년도약 지원(Re:Start-Up)’을 추진한다. ▲창업 촉진 및 벤처생태계 구축을 위해 5년간 2조원 투자 ▲청년우대 금융상품 2조7000억원 제공(청년 목돈마련 금리우대 적금 2조3000억원, 청년 특화 금융상품 4000억원 공급) ▲1만7000명 일자리 창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아울러 신한금융그룹은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넘어 ESG 관점의 ‘사회적 책임 수행(Responsibility)’을 다하고자 금융 사각지대(아동, 청년, 소외계층 등) 지원, 장애인 일자리 지원 및 후원, 출산/육아(교육)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신한금융은 해당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반기 1회 그룹경영회의를 통해 성과를 점검하고 실행력을 강화할 예정이다.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고객과 사회의 성원으로 성장한 신한금융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은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신한 동행(同行, 同幸) Project’를 통해 우리 사회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극복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청소년 진로지원 프로그램 ‘우리 함께 꿈꾸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청소년 진로·진학지원 프로그램 ‘우리 함께 꿈꾸다’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우리 함께 꿈꾸다’는 진로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에서 2020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 새천년관 국제회의장에서 다문화 및 비다문화 청소년 100여명과 우리다문화장학재단 대학교 장학생 서포터즈 ‘우리누리’ 40여명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생 출신 멘토와 함께한 토크콘서트를 비롯해 직업체험 부스 5개, 대입상담 부스 8개 등 총 13개 참여형 부스를 운영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특히,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장학생 출신 전문 직업인 멘토들의 강연과 대학교 장학생들의 대입상담 및 멘토링을 통해 청소년들의 진로탐색 컨설팅은 물론, 다양한 문화를 가진 청소년들과 멘토 간의 소통과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은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도전을 앞으로도 적극 응원하겠다"며, "더 많은 청소년들의 진로 실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이날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청소년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10월 1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전용 메타버스에 진로·진학 관련 특강 등 영상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며, 청소년들은 대입 Q&A 게시판을 통해 대학교 및 전공에 대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2012년 우리은행 등 우리금융그룹 그룹사가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이다. 설립 이후 10년간 다문화자녀를 대상으로 총 14회에 걸쳐 53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2022 청소년 진로·진학지원 프로그램 ‘우리 함께 꿈꾸다’ 에서 청소년들이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직업체험 부스에 참여하고 있다.

하나은행,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 ‘뉴비즈 샌드박스’ 데모데이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은행 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하나 뉴비즈 샌드박스’의 데모데이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하나은행은 이번 행사로 최종 5개팀의 아이디어를 혁신 신사업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이번 데모데이 행사에서는 신사업 프로젝트로 최종 선정된 5개팀, 10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기획했던 신사업 모델과 성과를 공유했다.박성호 은행장을 포함한 하나은행 임직원,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사업화 가능성, 혁신성 등을 중심으로 심사를 진행했다.‘하나 뉴비즈 샌드박스’는 지난 2월 조직 내 창의력 있는 인재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해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신사업 아이디어를 통한 뉴비즈 발굴과 은행 내 혁신 마인드 확산을 목표로 시작됐다. 개인, 팀 단위 지원으로 총 88개팀, 140여명이 신청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2월부터 직급, 연령, 직무에 상관없이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시작했다. 1단계로 직급, 연령, 직무에 상관없이 모든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1차 블라인드 서류 심사 및 후보군을 빌드업 했다. 2단계로 1차 심사에서 선정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유관 사업부서 및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외부전문가와 매칭해 사업구체화를 지원했다. 3단계로 내/외부 사업화 검토 및 향후 가치가 있을 프로젝트 5개팀, 10명의 직원들을 최종 선정했다.특히, 신사업 프로젝트 팀으로 최종 선정된 직원들은 현장 및 고객조사, 주요 스타트업 미팅, 프로젝트 테스트 등 사업을 구체화 시키는데 집중해 왔다.이날 데모데이에서는 빌드업(Build up) 팀, 두링(Dooring) 팀, 밈(MEEM) 팀, 제때(ZETTE) 팀, 꽁냥 팀 등 최종 선정된 5개팀이 프로젝트 내용 전반을 공유하고 그간의 과정과 사업 방향에 대해 소개했다.빌드업(Build up) 팀은 수익형 부동산의 탐색부터 자금, 구입까지 데이터를 활용한 원스탑 중개 플랫폼을 선보였다. 두링(Dooring) 팀은 자금관리부터 일정까지 꼼꼼하게 챙겨주는 웨딩 금융솔루션을, 밈(MEEM) 팀은 양방향 블라인드 환전이 가능한 P2P플랫폼을 소개했다. 제때(ZETTE) 팀은 소상공인을 위한 지출 스케쥴 관리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꽁냥 팀은 반려묘 데이터를 활용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공개했다. 최종 선정된 5개팀은 상금 각 100만원과 함께 사내 인큐베이팅을 거치며 은행 내부, 외부 사업화로 연결될 수 있는 지원을 제공받는다. 향후 외부 사업으로 발전 시 독립적으로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독립 법인으로 분사 할 수 있는 기회도 받는다.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이번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직원들의 적극적인 도전으로 역동적인 조직 문화 확산의 좋은 계기가 됐다"며 "이번에 선정된 다양한 아이디어가 실제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 "KB, 대한민국 금융 대표하는 대명사로 거듭나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차별화된 가치를 통해 고객에게 선택받는 대한민국 금융의 대명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윤 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열린 KB금융지주 창립 14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밝혔다.윤 회장은 기념사에서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KB금융지주를 성원해 주는 고객, 변함없는 신뢰를 보내주는 주주, 존중과 배려로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그는 "그동안 어려움이 많았지만, 전 직원이 합심해 리딩금융그룹의 자긍심과 고객의 신뢰를 회복한 결과 2008년 지주사 출범 이후 (KB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2.3배, 총자산은 2.5배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KB금융지주의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2008년 1조8733억원에서 지난해 4조3844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기간 총 자산은 267조5000억원에서 663조9000억원으로 성장했다.윤 회장은 "KB금융그룹은 이제 한국의 리딩 금융그룹을 넘어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금융그룹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우리가 바꾸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의 종착지는 대한민국의 금융이 곧 KB라는 등식이 성립될 수 있는 ‘넘버원 금융플랫폼’을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브랜드가 상품의 대명사가 된 포스트잇이나 버버리 코트처럼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고객에게 선택받는 대한민국 금융의 대명사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윤종규 회장은 ‘고객경험 혁신’, ‘사회적 가치창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고객경험 혁신’을 위해 ‘KB헬스케어’, ‘KB부동산’, ‘KB차차차’, 리브모바일 등 4대 비금융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의 일상속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금융플랫폼을 구축해야 한다는 게 윤 회장의 구상이다. 윤 회장은 "여기에 ‘모빌리티’나 ‘디지털 자산’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신사업 진출 확대를 통해 기존의 금융서비스와 결합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윤 회장은 "대면·비대면 채널 간 매끄러운 연계를 통해 KB만의 차별화된 편의성을 제공하고,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 조직으로의 전환 가속화를 통해 고객의 세심한 부분까지 챙기는 KB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리딩금융그룹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해 고객의 믿음에 보답하자"며 "차별화된 ESG 경영 실천을 통해 기업시민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고 공존과 상생을 바탕으로 더 나은 성장과 더 나은 경영으로의 미래를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윤 회장은 "특히, 올해는 ‘다양성(Diversity) 2027 전략’을 수립해 저소득 근로자, 장애인, 글로벌 가정 등 금융 사각지대 고객을 위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것"이라며 "금융업이 나아가야 할 길을 먼저 제시하면서 환경과 사회변화를 위한 어젠다 발굴에도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그는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통해 빠르고 신속한 조직으로 변화해야 한다"며 "IT기술과 인간이 공존하는 바이오닉 기업으로의 변화에 대비해 최고의 전문성을 지닌 융·복합 인재가 되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나가자"고 당부했다.이어 윤 회장은 "넘버원 금융플랫폼 기업 KB로의 진화를 가속화 하기 위해 일의 의미와 즐거움을 깨닫고 일일신우일신(日日新又日新)해 나아가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자"며 "기본에 충실하고 서로 협력해 위기를 극복하고, 고객 및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상생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실현하자"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행사는 유튜브로도 생중계됐으며, 10년, 20년, 30년 간 장기 근속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뜻을 담아 공로패 전달식도 함께 가졌다.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왼쪽에서 여섯번째)이 29일 서울 여의도 본점 신관에서 열린 창립 14주년 기념식 행사에서 맹진규 KB금융지주 감사부 총괄 전무(왼쪽에서 다섯번째), 윤여운 KB금융지주 HR총괄 전무(왼쪽에서 일곱번째) 등 장기근속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한카드, 창립 15주년 비전 선포…"최고의 가치 고객과 함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카드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비전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9일 밝혔다.디지털과 오프라인 금융의 장점을 모두 살려 경쟁에서 승리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신한카드의 새로운 미래상을 설정한 것이다.신한카드는 먼저 기존 비전의 영문 메시지인 ‘Connect more, Create the most’를 유지하고, 국문 메시지를 ‘연결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변경했다.기존 ‘연결을 통해 최고의 가치를 만드는 기업’에 비해 ‘고객 몰입’이라는 의미를 강조하는 한편, 신한금융그룹의 ‘더 쉽고 편안한, 새로운 금융’과도 방향성을 같이 했다. 또 비전에 따르는 재무지향점을 ‘MMAX 2025’로 업그레이드했다.2025년까지 통합멤버십 3500만 명(Members), 통합 MAU 2000만(MAU)을 달성해 전통 금융의 회원수와 디지털 금융의 트래픽을 고루 갖추는 한편, 이를 통해 자산(Asset) 45조원, 디지털 영업이익(DX Profit) 기여도 50%를 달성하기로 했다.기존 MAX 2023은 2023년까지 통합멤버십 3000만 명과 자산 4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였으나, 올해 안에 조기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핵심 어젠다는 ‘더 쉬운 결제’, ‘더 편안한 금융’, ‘더 새로운 플랫폼’, ‘지속 가능한 코어(Core) 역량’ 등 네 가지가 선정됐다.신한카드는 신용카드사의 전통적인 비즈니스인 결제와 금융 사업을 양적, 질적으로 깊이를 더하는 것은 물론, 금융업이 점차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것을 감안해 디지털에서 출발한 금융회사에 비해 더욱 뛰어난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플랫폼의 경쟁력을 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위해 데이터, 디지털, 각종 프로세스, 조직 구성원 등 핵심 역량을 지속적으로 유지, 강화하는 것도 중요 과제의 하나로 선택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는 기존 금융회사뿐만 아니라 다른 성장방식을 가진 ‘디지털 네이티브’와의 새로운 경쟁에서도 승리함으로써 최고의 가치를 고객과 함께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신한카드는 창립 15주년을 맞아 비전을 업그레이드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진제공=신한카드

교보-어피니티 항소심 4차공판..."안진 계산기 역할" VS "전문가적 판단 결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의 재무적 투자자(FI)인 어피니티 컨소시엄이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최종 풋옵션 가격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전문가적인 판단이 없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안진회계법인이 전문가로서 가치평가 업무를 수행한 것이 아닌 어피니티의 지시에 따라 계산기 역할만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어피니티 측은 안진에 특정 평가방법과 관련된 지시를 내린 것처럼 묘사한 검찰의 주장은 일부 이메일의 문구를 왜곡 및 오역한 것이라고 반박했다.28일 서울고등법원에서는 교보생명 가치평가 허위보고 혐의에 대한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3인과 FI인 어피니티컨소시엄 관계자 2인에 대한 항소심 4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서는 검사와 FI 측 변호인의 구술변론이 진행됐다.검찰은 피고인들의 회계사법 위반 혐의 정황이 담긴 244건의 이메일 증거를 토대로 이들의 혐의점을 자세히 짚었다. 이메일 증거자료에는 어피니티와 안진이 결국 소송으로 갈 확률이 높으니 가능한 유리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결과 값을 높이자고 상호 합의한 내용이 담겼다. 어피니티는 안진에 이메일을 보내 가치평가방법 등의 수정을 지시했고, 그 결과 교보생명 1주당 풋옵션 행사가격은 시장가치 대비 두 배 이상 높아졌다고 검찰은 주장했다.검찰은 "이 사건은 현재 물가와 금리가 치솟아서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데 1년 전 가격으로 자신의 집을 매수해달라는 것과 같다"며 "이메일 증거를 보면 안진 회계사들이 얼마나 계산기처럼 답변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최종 풋옵션 결정 과정에서 어피니티는 안진 회계사에 평가방법별 풋옵션 가격을 적어주면 내부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어피니티 측이 "내부적으로 논의해 결정하겠다"며 이메일을 보내고, 안진 회계사들은 어피니티 측에 "컨펌해달라"고 요청한 것은 전문가로서 가치평가 업무를 수행한 것이 아닌 고객 지시에 따라 단순 계산기 역할만 한 증거라는 분석이다. 검찰은 "해당 수행기준의 상호 이해 대상은 용역 범위가 어떻게 되며, 그 가치평가 용역을 통해서 어떤 보고서가 산출되는지 등에 관한 것"이라며 "이해 기준에는 끊임없이 주고받은 이메일과 평가방법과 인자, 최종 단가를 협의하라는 내용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검찰은 "피고인들이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에) 제시한 40만9000원은 시장의 예상 시장 가격의 평균 추정 가격의 2배 이상으로 투자자들은 정상 가격에 비해서 1조원 이상의 투자 수익을 얻게 되는 결론에 이르게 된다"며 "지금은 눈 가리고 아웅한다는 옛말의 의미를 되새길 시점"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어피니티 측은 "안진에 특정 평가방법과 관련된 지시를 내린 것처럼 묘사한 검사의 주장은 일부 이메일의 문구를 왜곡 및 오역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진회계법인이 교보생명 가치평가 과정에서 비상장 보험사에 적용될 수 있는 모든 평가방법을 다양하게 검토한 후 전문가적 판단에서 결정했다는 게 FI 측의 주장이다.FI측 변호인은 안진회계법인과 FI가 공모해 평가금액을 부풀려 이익을 극대화하려 했다는 검찰의 주장에 대해서도 "계약상 신창재 회장 측과 FI 측 평가 가격이 10% 이상 차이 날 경우 제3의 평가기관을 선임하게 돼있다"라며 "따라서 이들이 특정한 가격을 도출하기 위해 공모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한편, 어피니티컨소시엄 관계자 2인과 안진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3인에 대한 5차 공판기일은 오는 11월 23일로 예정됐다.교보생명.

KB국민은행, 주요 예적금 금리 최고 0.4%p 인상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B국민은행은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29일부터 정기예금 7종, 적립식예금 20종의 금리를 올린다고 밝혔다. 국민수퍼정기예금 고정금리형의 경우 3년만기 기준 0.4%포인트(p) 오른다. KB반려행복적금은 3년만기 기준 0.3%p 인상해 최고 연 4.5%가 제공된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어온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사업자 고객 가입 시 다양한 혜택과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사업자우대적금의 경우 3년만기 정액적립식 기준 최고금리 연 4.0%가 제공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금리 변경은 금융위원회의 예금금리 산정체계 정비안을 적극 수용하여 실시하는 것"이라며, "앞으로 KB국민은행은 매월 1회 이상 시장금리 변동을 점검해 기본금리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국민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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