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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이마트에브리데이에 초소형 대면채널 ‘디지털EXPRESS점’ 오픈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은행은 기업형 슈퍼마켓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손잡고 경기 양주시 소재 ‘이마트에브리데이 광사동점’ 안에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는 ‘디지털EXPRESS 광사동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디지털EXPRESS 광사동점’은 ‘쉽고, 재미있는 금융 슈퍼마켓’을 컨셉으로, 기존 은행과는 차별화된 점포 공간으로 구성했다.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고르고 구매하는 것처럼 고객이 진열된 금융서비스/앱을 쉽게 접하고, 선택 및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한다. 각 금융서비스/앱은 QR코드를 통해 바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또한, 디지털데스크와 스마트키오스크를 배치해 영업점 창구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디지털데스크는 화상상담직원을 통해, 스마트키오스크는 셀프뱅킹을 통해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다. 우리은행은 운영 초기 디지털 기기에 대한 친밀성을 높이고, 조작 방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안내직원을 한시적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디지털EXPRESS 광사동점’은 365일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 30분까지 다양한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화상상담은 평일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업종인 이마트에브리데이와의 협업으로 고객들이 슈퍼에서 물건도 사고, 금융 업무도 볼 수 있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함께 고객 입장에서 금융편의성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대면 채널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ys106@ekn.kr우리은행 우리은행 디지털EXPRESS 광사동점 내부.

"예상보다 규모 컸다"...정부, ‘50조+α’조치에 한숨돌린 채권시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정부가 단기자금시장 경색에 대응하기 위해 50조원 이상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긴급 발표하면서 시장도 모처럼 안도하는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레고랜드 사태가 자금시장 경색을 심화시킨 상황에서 정부가 지자체의 재확약을 이끌어내는 등 시장 예상보다 큰 규모의 지원책이 나온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와 금융당국이 현재의 자금시장 경색 국면을 엄중하게 보고 있고, 이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줌에 따라 단기적인 시장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자금시장 경색의 근본적인 원인인 금리 인상, 부동산 경기 침체 등의 요인들이 상존하는 만큼 한국은행의 기업유동성지원기구(SPV) 재가동 등 추가 대책을 전향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지난주까지 패닉상태에 빠졌던 채권시장은 정부 발표 직후 다소 진정국면을 보였다. 24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9bp 내린 연 4.305%에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도 12.9bp 내린 4.503%를 기록했다. 5년물과 2년물 역시 14.7bp, 16.1bp 내린 4.491%, 4.324%를 나타냈다.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와 기업어음(CP) 금리만 전 거래일 대비 2bp, 12bp 오른 3.92%, 4.37%에 각각 마감했다.전날 정부가 최근의 회사채 시장, 단기 금융시장의 불안심리 확산과 유동성 위축을 방지하기 위해 기존 시장안정조치에 더해 ‘50조원+α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시장에 안도감을 심어준 것으로 해석된다.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은 채권시장안정펀드(채안펀드) 20조원,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매입 프로그램 16조원, 유동성 부족 증권사 지원 3조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주택금융공사 사업자 보증지원 10조원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채안펀드는 이날(24일)부터 시공사 보증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 회사채, CP 매입을 재개한다. 정부는 캐피탈콜(펀드 자금 요청)은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집행하고 필요시 추가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자금시장 경색이 상당히 심각한 상황에서 정부가 ‘50조원+α’라는 상당히 큰 규모의 대책을 내놨다"며 "이번 대책은 시장 유동성 경색 완화에 유의적인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호 KB증권 연구원은 "이전 지원책은 코로나19 당시 존재한 지원 프로세스를 살려 연장하는 조치로, 공급 대상이 금융권을 제외한 비금융권 위주로 설정됨에 따라 시장의 우려를 잠재우는데 부족했다"며 "그러나 이번 지원책은 이전 조치보다 자금 회전이 이뤄지지 않는 부분에서 직접적인 공급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최근 레고랜드 사업 주체인 강원도가 ABCP에 대한 보증 의무를 이행하지 않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한 유동화 증권에 대한 불신이 커진 가운데 정부가 지자체 보증 ABCP에 대해서는 모든 지자체가 지급보증 의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거듭 공언한 점도 시장 안정에 기여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정부의 해당 발언은 강원도의 보증 의무 이행 거부에서 시작된 지자체 지급보증 의무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에 충분했다"며 "일단 시장에 안도감을 조성한 것만으로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공동락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금경색의 직접적인 트리거로 작용한 레고랜드 사태를 겨냥해 지자체의 재확약을 이끌어낸 것은 정당별 분포가 다양한 지방정부들의 의견 조율을 유도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다만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글로벌 유동성 축소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근본적인 유동성 경색 해소에는 한계가 있다는 비판도 적지 않다. 시장에 부담을 주지 않고 지금시장 지원을 위한 재원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한은의 SPV 재가동, 대출적격담보증권에 은행채 포함 등의 조치가 필수적이라는 평가다. 은행권은 한은으로부터 대출할 때 국채, 통화안정화증권, 정부보증채 등 국공채만을 담보로 제공한다. 만일 적격담보증권에 은행채가 포함될 경우 은행 입장에서는 이미 보유한 은행채를 대출 담보로 이용해 한은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자금시장 안정에 기여할 수 있다. 김지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자금 부족으로 채권을 발행 중인 은행들이 채안펀드 캐피탈 콜에 응할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을 수 있다"며 "역으로 캐피탈 콜에 응하기 위해 은행채 발행을 지속한다면 시장 안정화 조치 효과는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금융위는 최근 은행 통합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비율 정상화 조치를 6개월 유예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은행권에서는 유동성 부족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LCR은 향후 30일간 예상되는 순 현금 유출액 대비 고(高)유동성 자산의 비율이다. 당국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의 통합 LCR을 기존 100%에서 85%를 인하하는 조치를 가동했으며, 지난 7월부터 단계적 정상화에 돌입했다. 금융위는 당초 오는 12월 말까지 은행 통합 PCR 규제 비율을 92.5%로 하기로 했지만, 이를 6개월 연장해 내년 6월 말까지 92.5%를 유지하기로 했다. 만일 LCR 규제를 정상화하면 은행은 보유 자산 중 국채 비중을 높여야 해 은행채를 대거 발행할 수밖에 없다. 당국이 LCR 규제 비율 정상화 조치를 유예한 것은 은행채가 시중 자금을 흡수하면서 단기 자금시장의 변동성 및 불확실성 확대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또 다른 관계자는 "LCR 규제비율 정상화 조치가 6개월 연장됐지만, 아무래도 은행권 입장에서는 미래 시장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LCR 비율을 적정 수준에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여신전문금융회사 등 다른 금융권에 비해서는 PF 대출 비중이 적어 유동성 측면에서 다소 여유가 있는 건 사실이나 은행들 역시 긴장감을 갖고 시장 상황에 보수적으로 대응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ys106@ekn.kr(사진=에너지경제신문DB)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비상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마친 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서울 여의도 증권가.(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2022 국감] 이복현 금감원장 "은행권 이자 산정 불합리한 부분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은행권의 금리 산정 체계에 대해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고 공감하고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종합감사에 출석해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은행들은 자기들이 부담해야 할 비용을 절박한 차주들에게 덤터기 씌우고 있다"고 비판하자 이같이 말했다. 민 의원은 은행이 책임지고 지불해야 할 예금보험료, 지급준비금, 교육세 등을 은행들이 대출 가산금리 항목에 포함시키고 있는 점을 질타했다. 이 원장은 "여신에 부담할 게 아니라 수신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은행이 가산금리 형태로 부담하는 부분에 문제 의식이 있어 예금보험료, 지급준비금 같은 것을 가산금리에서 빼 새롭게 산정하는 것으로 정책 방향을 잡고 있다"고 했다. 이어 "단 매출과 원가 부분으로 하면 은행 수익과 관련해 수익의 어떤 부분을 반영하고 조정해야 하는 지 등을 은행과 얘기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이자산정 체계와 관련해 고민이 있어 금융위와 함께 이자 산정 체계의 적정성, 합리성, 논리적 문제 등을 점검했고, 그 과정에서 각 은행의 가산금리 팩터들에 대해 분석한 바가 있어 지금 지적하신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은행 이자수익 환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자 이 원장은 "관련 규정에 따라 예금보험료, 지급준비금이 부과된 부분이 있어서 직접적으로 그것을 꼬리표를 달아서 그 금액을 바로 환수할 수 있는지는 세심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은행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국민적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적절한 방법으로 대출자들의 피해가 줄어들 수 있도록 은행권이 자발적으로 노력할 수 있게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하반기에 검사 계획이 있기 때문에 검사 진행 과정에서 지적하신 부분을 잘 투영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dsk@ekn.kr이복현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에 관한 종합 국정감사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오른쪽)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산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의 본점 부산 이전에 따라 9월 말 기준 퇴직자가 1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은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연도별 퇴직 인원 및 신입 채용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산은에서 퇴직한 직원 수는 9월 말 기준 100명에 달했다. 의원퇴직(자발적 퇴직자)은 2020년 41명, 2021년 43명, 올해 71명으로 최근 3년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통계는 9월 말 기준임에도 지난해 퇴직자 합계(77명)를 넘어섰다. 윤석열 대통령 대선 공약인 산은의 부산 이전 기조로 인력 유출이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윤 의원은 지난 20일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강석훈 산은 회장에게 "금융산업 발전에 대한 로드맵이나 부산 이전의 당위성에 대해 제대로 설명도 하지 못하면서 국회를 설득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다양한 이견을 듣고 내부 설득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산은 부산 이전과 관련 "부행장을 중심으로 국회를 설득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점에 제가 직접 나서서 설득하겠다"고 했다. dsk@ekn.kr산업은행 KDB산업은행. 산은 직원 자료=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수출입은행, OECD 환경·사회전문가회의 서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24∼25일 양일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제46차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환경·사회전문가회의를 개최한다. OECD 환경·사회전문가회의는 각국 ECA(Export Credit Agency·공적수출신용기관)에 적용되는 공통된 환경·사회심사 가이드라인을 제·개정하고, 적용 사례와 심사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전문가로 조직된 회의단체다. OECD 환경·사회전문가회의는 통상 상반기에 OECD 본부(파리)에서, 하반기는 회원국별로 돌아가며 개최해 왔다. 우리나라는 2020년 서울 개최 준비 중 코로나19로 연기된 사례가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환경·사회전문가회의다. OECD 회원국 등 25개국에서 약 50명의 환경전문가들이 참석해 수출신용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사회 영향을 심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수은은 한국이 1996년 OECD에 가입한 이래 2018년 OECD 무역위원회 산하 수출신용작업반(ECG)에서 첫 한국인 의장(임동준 수은 환경사회심의팀장)을 배출하는 등 회의단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수은은 이번 회의 내용을 각 기관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경영 정책과 기후리스크 심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신 동향을 공유할 방침이다. 수은은 지난해 국책은행 처음으로 ESG 경영 로드맵을 발표하고, ESG 전담 부서와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또 ESG 금융 프로그램을 지정하는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 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개회사에서 "수은은 공적금융기관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쓰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카카오뱅크, 채용 연계형 ‘테크 인턴십’ 지원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채용 연계형 개발자 인턴 프로그램 ‘테크 인턴십’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모집 직무는 △Developer(개발자) △Infra Engineer(인프라) 2개 분야로, 모집 규모는 총 두 자릿수다. 개발자 직무는 카카오뱅크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유지 보수하는 업무다. 인프라 직무는 카카오뱅크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인프라 시스템을 설계, 구축, 운영하는 업무다. 서류 접수 기간은 24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카카오뱅크 인재영입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과 코딩 테스트, 1차 면접, 2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직무에 따라 면접 전 사전 과제가 부여될 수 있다. 이번 테크 인턴십에는 학력·전공과 무관하게 컴퓨터 공학에 대한 역량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합격자는 내년 1월 2일부터 2개월 간 인턴으로 근무한다. 인턴 기간 동안 카카오뱅크 개발자들과 협업해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실무 필요 역량을 개발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모든 인턴에 정규직 전환 기회가 주어지며, 카카오뱅크는 인턴 근무 종료 시점에 전환 평가를 진행해 3월부터 정규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인턴 모집에 대한 세부 사항은 카카오뱅크 인재영입 홈페이지와 ‘카카오뱅크 plus’ 브런치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인재영입 홈페이지에서는 핵심가치, 복리후생제도 등 입사 이후 회사 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 카카오뱅크는 11월 3일 실시간 Q&A 프로그램 ‘모여서 각자 자소서’를 원격으로 진행한다. 인턴 입사 선배들과 면접관들 얘기를 직접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뱅크 인재영입 홈페이지에서 24일부터 11월 1일 오후 6시까지 사전 신청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경력이 없더라도 우수한 개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적극 채용하기 위해 이번 테크 인턴십을 기획했다"며 "카카오뱅크와 함께 혁신 역량을 키워나갈 개발자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원리금 부담 낮추는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뱅크는 국내 처음으로 대출 고객 상환 부담을 덜어주는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24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원리금 균등 상환’ 중인 대출 고객들은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때에 상환 기간을 연장하고, 매월 부담하는 원리금을 줄일 수 있다. 토스뱅크에서 대출을 받은 고객 중 상환 기간이 10년 미만이고,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갚아 나가는 원리금 균등 상환 고객이 대상이다. 고객들은 서비스 신청과 함께 곧바로 연장된 기간을 적용받는다. 연장 가능 기간은 최초 대출 기간을 포함해 최장 10년이다. 고객들은 기간 연장만으로 매월 부담해야 하는 일종의 ‘고정비용’인 원리금이 줄어드는 실질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고객들은 상환 기간을 연장하더라도 신용점수 하락 등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가산 금리에도 변동이 없다. 단 고객이 신청한 기간에 따라 발생하는 리스크 비용인 ‘유동성 프리미엄’만 소폭(0.08~0.2%포인트) 반영될 예정이다. 고객들은 토스뱅크의 중도상환수수료 무료 정책에 따라 가계 건전성 회복 등 자신의 경제 여건을 고려해 언제든 자신이 원하는 때에 대출을 갚을 수 있다. 토스뱅크는 매달 내는 돈 낮추기 서비스를 기획하며,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과 인플레이션 여파가 개인 고객의 전반적인 가계 부담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특히 원리금 균등 상환을 신청한 대출 고객은 원금과 이자를 매달 갚아야 하는 것은 물론 변동금리를 따르는 대출 이자가 크게 늘면서 체감 부담이 커졌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급격한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등 고객의 가계 부담이 크게 늘어나는 가운데 월 고정 비용이 일부 상쇄된다면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토스뱅크가 그동안 지켜온 포용과 혁신의 가치에 기대 고객들의 실 가계 부담을 줄이고 고객과의 상생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매달 내는 돈 낮추기는 6개월 간 시범 운영한 뒤 서비스 안정화와 고객 수요 등을 고려해 상시화할 계획이다. 고객들은 토스뱅크 앱 내 ‘대출계좌 관리 페이지’에서 1일 1회에 한해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만큼 대출 상환 기간을 재설정함과 동시에 매달 내야 하는 돈이 얼마인지, 기존과 비교해 부담이 얼마나 줄어드는지도 한 눈에 확인 가능하다. 신규 대출 고객도 대출 이후 원리금 상환이 부담된다면 언제든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대출금을 갚는 과정에서 연체가 발생한 고객이더라도 연체 비용을 먼저 갚을 경우 신청할 수 있다. 단 부도나 개인회생, 신용회복 등 채무조정 상태에 놓인 고객이나 최근 급격한 신용점수 하락이 발생한 고객은 서비스 이용에 제약을 받는다. 씨티은행 대환 대출을 이용한 토스뱅크 고객도 이용 대상에서 제외된다. dsk@ekn.kr토스뱅크

교보생명, ‘디지털 전환’ 성과 가시화...고객편의성 증대됐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교보생명이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 작업을 추진한 결과 보험 가입부터 지급, 고객 불만 처리 소요시간이 줄어드는 등 소비자 관점에서 다양한 성과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보생명에 따르면 이 회사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디지털 전환을 핵심으로 하는 ‘DBS(Digital Transformation Based Strategy) 경영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DBS 전략은 기존 보험사업을 개선하면서 동시에 미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조직문화, 리더십, 업무프로세스, 사내 커뮤니케이션 방식, 비즈니스 모델 등 회사 경영의 모든 것을 디지털 시대에 맞게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로 DBS 전략은 추진 2년차를 맞이했는데, 보험 가입부터 지급, 고객 불만 처리 등 각종 지표에서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일례로 교보생명은 보험 가입 부문에서는 ‘모바일 보험 증권 즉시 전달’, ‘스마트폰을 활용한 심사 보완 및 청약 확대’, ‘청약 전 답변 조회 서비스(K-PASS)’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그 결과 청약을 한 이후 심사와 보완 과정을 거쳐 인수가 확정되고 고객에게 보험증권이 전달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지난달 말 기준 35시간에서 11.1시간으로 단축됐다. 올 연말까지는 8시간까지 줄여 고객이 청약을 하면 하루 안에 보험증권 전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험금 지급의 경우에는 보험금을 빠르고 정확하게 지급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인공지능(AI) 자동심사 모델 구축’, ‘디지털 기술 기반 자동 지급 심사율 확대’, ‘지급 심사 완료 후 즉시 송금’ 등을 추진했다. 이를 통해 사고보험금 청구에서 지급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4.8시간에서 2.7시간으로 줄었다. 생명보험협회에 공시된 올 상반기 기준 보험금 지급기일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11월부터 사고보험금 지급 프로세스 혁신을 추진한 이후 1년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달 새로운 AI 심사모델과 광학문자인식(OCR) 시스템을 도입했다. 2020년 말 AI 심사모델을 처음 구축한 이후 지속적인 고도화 작업으로 자동심사율을 지속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OCR 시스템 적용 서식도 실손의료비 영수증 뿐 아니라 업계 최초로 진단서, 입퇴원확인서, 수술확인서, 통원확인서 등 13종으로 확대했다. 고객 불만 처리 영역에서는 ‘신속처리 대상 건 선정’, ‘VOC경영지원시스템(PC·태블릿 버전) 구축’, ‘VOC 온라인 협의조정 시스템 구축’ 등이 이뤄졌다. 그 결과 고객 불만 처리 기일이 기존 5일 이상에서 이달 현재 0.8일로 하루가 채 걸리지 않는다. 처리해야 할 단순 요청 고객불만 건수는 월 2287건에서 514건으로 급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고객의 사소한 요청이 지연 처리로 인해 대외기관으로 확대되지 않으면서 보장유지 관련 대외 민원 역시 전년 대비 37% 감소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고객의 보험 가입 접근성과 보험금 신속 지급, 서류 간소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한 경험을 제공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디지털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을 통해 선제적으로 고객 불편 발굴 및 해소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교보생명

KB금융, 국내 금융그룹 첫 ‘AI 윤리기준’ 제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B금융그룹은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하는 금융서비스에 대한 신뢰 향상을 위해 AI 윤리기준을 제정했다. AI 윤리기준 제정에 맞춰 지난 21일 KB국민은행 서울 여의도 전산센터에서 열린 서약식에는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오순영 KB금융지주 금융 AI센터 센터장(상무), AI기술 개발과 운영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참석해 실천을 다짐했다. AI 윤리란 AI 기술 개발과 운영 시 지켜야 하는 윤리적인 원칙을 말하는 것이다. 구글(Google), 메타(META·옛 Facebook), 카카오, 네이버 등 국내외 빅테크 기업을 중심으로 AI 윤리기준을 마련하거나 전담조직을 신설한 경우는 있었으나, 국내 금융그룹 중 AI 윤리기준을 마련한 것은 KB금융이 처음이다. 금융분야는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데이터가 집중돼 있어 AI를 빠르게 활용할 수 있는 영역으로 손꼽힌다. AI가 편향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특정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지난 8월 ‘금융분야 AI 개발 활용 안내서’ 발표 후 AI 기술이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KB금융 역시 이런 일환으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번 AI 윤리기준을 제정했다. KB금융의 AI 윤리기준은 그룹 임직원,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김명주 교수의 자문을 받았다. AI의 도입(설계), 운영, 관리 단계별로 준수해야 할 총 7가지 윤리가치를 담고 있다. KB금융은 AI 기술 도입 시 추구해야 할 윤리가치로 △공정과 포용 △참여와 협력 △디지털 역량을, AI 운영 시 필요한 윤리가치는 △데이터 관리 △투명한 활용을, AI를 통제하고 관리할 경우 △통제 가능성 △안전과 책임을 윤리가치로 제시했다. KB금융은 AI 윤리기준 제정 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윤리실천서약을 실시하고 AI 윤리위원회을 신설해 AI 윤리기준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KB금융의 AI를 총괄 담당하는 오순영 센터장(상무)은 "지금까지 KB금융이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윤리적인 AI를 도입해 금융의 가치 혁신을 이룰 것"이라며 "AI 윤리기준 제정을 시작으로 금융산업 분야의 AI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KB금융 지난 21일 KB국민은행 전산센터에서 오순영 KB금융지주 금융AI센터 센터장(상무)(왼쪽 세번째)과 김명주 서울여대 정보보호학과 교수(왼쪽 네번째)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AI센터 직원들이 ‘AI 윤리기준’ 실천 서약식을 가지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본선 및 시상식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이달 22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제30회 하나은행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본선 및 시상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하나은행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는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산림청, 서울시립미술관이 공동 후원하고, 1993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어린이 미술대회다. 올해는 30주년을 기념해 디지털 회화 부문을 신설했다. 상위 수상작 39작품은 대체불가능토큰(NFT) 아트로 발행될 예정이다. 이에 수상자들은 자신의 작품을 디지털 세상에서 소유해 보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지난 6월 7일부터 3개월간 ‘30년 후 우리 자연은 어떤 모습일까?’라는 주제로 접수된 예선 출품작 중에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통과한 총 200명의 어린이가 최종 본선에 진출했다. 하나은행은 어린이들에게 자연사랑과 나눔을 통한 행복의 의미를 일깨우는 대회의 취지에 따라 예선 응모 작품당 1000원의 후원금을 자연환경 보호단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자연이 주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본선 대회는 30주년을 축하하는 역대 수상자의 응원 메시지 등 대회 참가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하나원큐 여자농구단과 함께 하는 농구체험 이벤트를 비롯해 페이스페인팅, 드로잉 캡, 에어바운스 놀이터 등이 야외 잔디 운동장에서 진행됐다. 하나은행의 대표 금융교육 프로그램인 어린이 경제뮤지컬 ‘재크의 요술지갑’을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상식에서는 대상인 환경부장관상을 비롯해 하나은행장상, 산림청장상, 서울시립미술관장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이 장학금과 함께 수여됐다. 하나은행 ESG기획부 관계자는 "어린이 미술대회를 통해 많은 어린이들이 재능을 발전시키며 자연사랑과 나눔의 기쁨을 느끼기를 바란다"며 "풍성하게 준비한 30주년 대회가 어린이들과 가족들에게 행복한 가을의 추억이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22일 인천 청라에 위치한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제 30회 자연사랑 어린이 미술대회’ 본선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남궁원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부행장(사진 왼쪽)과 대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한 박정하 구름산초등학교 4학년(사진 오른쪽) 어린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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