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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사진=에너지경제신문) |
OECD 환경·사회전문가회의는 각국 ECA(Export Credit Agency·공적수출신용기관)에 적용되는 공통된 환경·사회심사 가이드라인을 제·개정하고, 적용 사례와 심사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전문가로 조직된 회의단체다. OECD 환경·사회전문가회의는 통상 상반기에 OECD 본부(파리)에서, 하반기는 회원국별로 돌아가며 개최해 왔다. 우리나라는 2020년 서울 개최 준비 중 코로나19로 연기된 사례가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와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환경·사회전문가회의다. OECD 회원국 등 25개국에서 약 50명의 환경전문가들이 참석해 수출신용 관련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사회 영향을 심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수은은 한국이 1996년 OECD에 가입한 이래 2018년 OECD 무역위원회 산하 수출신용작업반(ECG)에서 첫 한국인 의장(임동준 수은 환경사회심의팀장)을 배출하는 등 회의단 내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수은은 이번 회의 내용을 각 기관의 ESG(환경·사회·거버넌스)경영 정책과 기후리스크 심사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최신 동향을 공유할 방침이다.
수은은 지난해 국책은행 처음으로 ESG 경영 로드맵을 발표하고, ESG 전담 부서와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또 ESG 금융 프로그램을 지정하는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써 왔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개회사에서 "수은은 공적금융기관으로 우리 기업의 글로벌 ESG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힘쓰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 확대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