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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2023년 ETF 투자법은 ‘토끼’"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2023년 계묘년을 맞아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키워드로 ‘R.A.B.B.I.T.(토끼)’를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투자 키워드 ‘R.A.B.B.I.T’은 총 여섯 개의 투자분야로, 각각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 ‘인공지능(AI)’, ‘채권(Bond)’, ‘일상회복(중국)(Beyond Covid-19)’, ‘인컴창출(Income generation)’, ‘기정학(Tech-politics)’을 의미한다.먼저 ‘신재생에너지(Renewable Energy)’는 2차전지, 태양광, 풍력, 기타 탄소저감 등과 관련된 분야다. 기후변화로 인한 폭염, 한파 등이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에너지 안보 또한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후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는 전세계의 공감대가 커지면서 파리기후협약(UN), Fit for 55(EU) 등 각국이 적극적으로 정책을 시행 중이다. 특히 러-우 전쟁 이후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다.‘인공지능(AI)’ 또한 2023년에 주목해야 할 투자 분야다. 인구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로 노동력 부족 현상에 직면함에 따라 무인화 및 자동화로의 전환은 불가피한 트렌드가 됐다. 이미 빠르게 자동화 되고 있는 산업 현장뿐 아니라 서비스 현장에서도 AI, 로봇으로 해결하기 위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팬데믹 이후 제조업 현장에서 디지털 경제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다음은 ‘채권(Bond)’이다. 채권은 이례적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했던 작년 한 해 동안 큰 투자 트렌드로 부상했다. 경기 침체 우려에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은 2023년 상반기까지 유지될 것으로 전망되며,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금리 인하 가능성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채권 투자, 특히 중장기 채권에 투자한다면 고금리 투자 매력과 하반기 이후 채권가격 상승으로 인한 자본 이득까지 기대할 수 있다.‘중국의 일상회복(Beyond Covid-19)’ 또한 2023년 주요한 투자 포인트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의 발생 우려가 높지만 중국 내 코로나 확산세는 빠르게 정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 중국의 전면적인 일상회복(리오프닝) 재개 상황이 오면 중국 정부 주도의 투자 확대 및 민간기업 투자 장려로 인한 중국 내수 활성화가 기대된다. 다음으로는 ‘인컴창출형(Income generation)’ 투자상품을 주목할 만하다.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투자의 관점에서 인컴 자산에 대한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배당은 기업의 본질가치(펀더멘탈)을 가늠할 수 있는 역할을 하는 만큼, 꾸준히 배당을 지속하거나 확대하는 기업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금리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배제하면서 상대적으로 높아진 이자 소득을 수취하는 만기매칭형 채권 또는 무위험지표금리(KOFR)에 대한 관심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으로 올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서 촉발된 국가 및 지역간 기술 패권이 국제 정치를 좌우하는 ‘기정학(Tech-politics)’ 시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더이상 지정학(geopolitics) 중심이 아닌 전략 기술이 국가간 안보, 외교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정치?제도적 이점과 거대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한 미국 기업들의 기술적 우위가 유지될 전망이며, 미국 경제 성장과 기술산업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여전히 유효할 전망이다.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 팀장은 "글로벌 경제 상황과 투자 환경 등을 살펴 2023년 계묘년에 투자하기 좋은 ETF 키워드로 ‘토끼(R.A.B.B.I.T.)’를 선정했다"며 "올해 증시는 특히 국가(지역)·자산·섹터별 차별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며, 포트폴리오 자산배분과 위험관리에 따라 수익률 또한 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suc@ekn.kr

삼성증권, CES·ETF 주제로 언택트 컨퍼런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9일 ‘2023년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와 글로벌 ETF 등을 주제로 12일 ‘언택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언택트 컨퍼런스는 5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던 CES에 참여한 삼성증권의 대표 애널리스트가 출연해 자동차, 전기·전자, 반도체 등 CES 주요 트렌드의 생생한 참관기와 더불어 글로벌 ETF까지 올해의 글로벌 주식 투자전략을 다룰 예정이다. 12일 목요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삼성증권 유튜브에서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애널리스트들의 강연 후에는 실시간으로 채팅창을 통해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리서치센터 자동차 담당 임은영 수석연구위원, 테크 담당 이종욱 수석연구위원, 반도체 담당 문준호 선임연구원, 글로벌주식팀 임은혜 수석연구위원이 강사로 출연한다. 삼성증권 언택트 컨퍼런스 사전 접수는 4일부터 12일 낮 12시까지 진행된다. 삼성증권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언택트 컨퍼런스 사전 접수 고객을 대상으로 12일 라이브 방송에서 진행되는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천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사전 접수를 하지 않았더라도 컨퍼런스 당일 설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2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실시간 컨퍼런스의 편집본은 각 주제별로 나눠 차후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 될 예정이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올해 시장 키포인트는 ‘시장 유망 섹터 찾기’일 것으로 보인다"며 "첨단 기술과 산업의 트렌드의 각축장이라고 불리우는 CES에서 투자의 방향성을 잡는데 주요한 힌트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yhn7704@ekn.kr삼성증권은 9일 ‘2023년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와 글로벌 ETF 등을 주제로 12일 ‘언택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증권

KB증권, 자산관리 솔루션북 ‘KB 웰스 컴패스’ 신년호 발간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증권은 2023년 투자전략을 수록한 고객용 자산관리 솔루션북 ‘KB 웰스 컴패스(Wealth Compass)’ 신년호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KB 웰스 컴패스는 고객의 투자 판단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매월 발간하고 있는 종합 자산관리 가이드북이다. KB증권의 MTS 마블(M-able) 앱 홈 화면의 금융상품 메뉴 중 ‘오늘의 콕’을 통해 모든 고객이 열람할 수 있으며 신년호를 포함해 1년에 두 번 인쇄 책자로 제작해 영업점에서 배부하고 있다. 신년호에서는 2023년 투자 핵심으로 인컴(Income) 투자전략을 제시한다. 인컴형 자산은 금융시장의 변화에 따라 자산의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위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정기적으로 지급되는 이자와 배당 수익을 통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KB증권은 내년 글로벌 경제에 대해 상저하고의 흐름을 예상해 자산을 지키는 투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상반기에는 금리 매력도가 높아진 채권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앞세워 인컴을 수취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핵심 축으로 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주, 모멘텀 주식 등의 공격수를 적극 활용하는 전술 변화가 포트폴리오의 기대수익률을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로봇, 신재생 에너지 등 탄탄한 테마 산업에 대한 장기 투자 기회도 모색할 것도 제안했다. KB 웰스 컴패스 신년호에서는 2023년 자산배분의 중심축이자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채권의 역할을 기대하며 다양한 채권 상품 및 인컴 자산이나 성장테마에 투자하는 펀드도 추천한다.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은 신년호 발간사를 통해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를 맞아 ‘검은 토끼’의 유비무환과 지혜를 통해 어려운 투자환경을 헤쳐 나가며 ‘답은 항상 고객에게 있다’는 KB의 철학을 되새겨 신년에도 고객과 믿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투자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gg KB증권 본사.

카카오페이증권, 한달간 신용거래 이자율 연 3.9% 적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내달 8일까지 주식 신용거래 이자율을 연 3.9%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주식 신용거래 서비스 이용기간 90일까지 연 3.9% 이자율을 적용하는 것은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본 이벤트는 카카오페이증권 주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별도 신청 절차 없이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체결되는 모든 신용거래 매수 건에 대해 최대 90일까지 연 3.9% 이자율이 적용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신용매수 시점부터 상환 시점까지의 보유기간 중 일정기간 별로 이자율을 다르게 적용하여 합산하는 체차법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90일 이상 장기간 신용거래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더 큰 혜택이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주식 거래 수수료 인하 이벤트도 연장된다. 오는 6월 30일까지 카카오페이증권에서 미국주식을 거래하는 사용자에게 거래 수수료 0.1%를 적용한다. 수수료 이벤트도 별도 신청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에게 모두 일괄 적용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해부터 지속된 고금리 시기에 주식 신용거래에 따른 이자 부담을 덜고자 이번 이벤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yhn7704@ekn.krdddd 카카오페이증권이 내달 8일까지 주식 신용거래 이자율을 연 3.9%로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카카오페이증권

작년 단기사채 통한 자금조달 규모 1123조원…전년比 9.7%↓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작년 단기사채(STB, Short-TermBond)를 통한 자금조달 규모가 1122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9.7% 감소한 수치다. 단기사채란 회사가 발행하는 채권의 종류로, 예탁결제원이 발행과 권리를 전자적으로 관리하는 금융투자상품이다. 만기 1년 이하, 1억원 이상 발행 등 일정 요건을 갖춰 발행되지만, 대부분 만기가 3개월 이내로 비교적 짧다. 유형별로는 금융기관 및 일반회사가 발행하는 일반 단기사채는 809조3000억원이 발행돼 전년(1020조8000억원)보다 20.7% 감소했다. 반면 유동화회사(SPC)가 발행하는 유동화 단기사채는 313조4000억원이 발행돼 전년(222조9000억원) 대비 40.6% 커졌다. 특히 유동화 단기사채 중 자산유동화(AB) 단기사채는 135조6000억원이 발행돼 전년(99조8000억원) 대비 35.9% 증가했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AB 단기사채는 177조8000억원이 발행돼 전년(123조1000억원) 대비 44.4% 증가했다. 만기별로는 3개월물(92일물) 이하의 발행금액이 1114조7000억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99.3%를 차지했다. 전년(1238조7000억원) 대비로는 10% 감소했다. 신용등급별로는 A1등급의 발행이 1037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92.4%를 차지했고, 전년(1172조3000억원) 대비 11.5% 감소했다. A2 이하 등급의 발행금액은 85조원으로 총 발행금액의 7.6%를 차지했고, 전년(71조4000억원) 대비 19.0%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증권회사(438조1000억원), 유동화회사(313조4000억원), 일반기업·공기업(187조6000억원),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183조6000억원) 순으로 많이 발행됐다. 발행금액이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일반기업·공기업(81.4%)였으며, 유동화회사(40.6%)가 뒤를 이었다. 카드·캐피탈 등 기타금융업(-9.3%), 증권회사(-38.7%)는 오히려 감소했다. suc@ekn.kr예탁결제원

하이투자증권, 비대면 신규·휴면고객 국내 주식거래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3월 9일까지 비대면 신규 및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주식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먼저 국내 주식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0.01%로 적용한다. 선물옵션의 경우 3개월간 수수료 우대혜택을 제공하며, 단 한 번이라도 매매 실적이 있는 경우 최대 6개월간 제공한다. 시스템트레이딩 제휴 서비스인 예스트레이더를 통한 거래도 적용한다. 타 증권사에 있는 국내 주식을 1000만원 이상 회사 스마트지점으로 이전하거나 현금으로 입금 후 1000만원 이상 거래할 경우에는 최대 100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주간 국내 주식거래 금액에 따라 현금을 추가로 지급한다. 총 9주간에 걸쳐 매주별 주식거래 금액이 1000만원 이상일 경우에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1매를 지급하고, 3억원 이상일 경우는 3만원, 10억원 이상일 경우에는 5만원의 현금을 지급한다. 기준금리가 오르더라도 걱정 없이 신용융자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우대금리도 혜택도 제공한다. 신용융자 신청 시 2년간 각 구간의 금리에 2%포인트를 인하 적용하며, 신용융자를 활용하여 주식을 매수할 때는 첫 체결일을 포함해 10일간 발생한 신용융자 이자를 현금(최대 10만원)으로 지급한다. 미국 주식거래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0.069%로 제공하며, 미국 주식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를 계좌개설일로부터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서비스 종료일 직전 3개월간 미국 주식을 거래했을 때는 1년간 추가로 서비스를 무료 제공한다. yhn7704@ekn.kr22 하이투자증권은 3월 9일까지 비대면 신규 및 휴면고객을 대상으로 국내 주식거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사진제공=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트루프렌드 한가족 스키캠프’ 3년 만에 재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강원도 홍천 비발디파크 리조트에서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 임직원 가족을 초청해 스키캠프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트루프렌드 한가족 스키캠프는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임직원과 가족이 참여하는 행사로, 2003년 처음 시작해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됐던 2021년과 2022년을 제외하고 매년 진행되고 있다.임직원과 가족 2천여 명이 참석한 올해 행사에는 초보자를 위한 스키·보드 강습, 인기 연예인 초청 축하공연, 레크레이션를 겸한 ‘한가족 파티’와 행운권 추첨 행사 등이 열렸다.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임직원과 가족분들의 노력과 지지가 있었기에 한국투자증권이 대한민국 대표증권사로 성장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건전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트루프렌드(truefriend) 2023 한가족 스키캠프.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우려가 현실로"…중소증권사 신용등급 하향 도미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중소형증권사를 중심으로 부정적인 신용 평가가 나오고있어 신용등급이 하락 조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증권업계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부실 영향이 큰 탓이다.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2023년 산업전망’ 보고서에서 증권업에 대한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사업 환경은 ‘비우호적’으로 각각 제시했다.나이스신용평가도 지난 5일 올해 신용등급 모니터링(점검) 대상 증권사로 BNK투자증권을 비롯해 하이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 SK증권을 제시했다. 현재 하이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의 신용등급은 ‘A+/긍정적’이다. 다올투자증권은 ‘A/안정적’이다. 하이투자증권과 BNK투자증권은 은행금융그룹의 지원을 받고 있어 유동성 저하 우려는 크지 않지만, 고금리 환경이 장기화하면 실적 저하가 불가피한 상황이다.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최근 수시 평가를 통해 케이프투자증권 신용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변경 이유는 부동산 관련 주선 및 자문, 자기자본투자(PI), 자기 매매 및 운용 등으로 영업을 유지했으나 시장 지위가 약화하고 최근 영업환경이 급격히 악화하며 저조한 영업실적을 기록하고 있어서다. 지난 9월 말 기준 케이프투자증권의 위험 노출액은 3759억원으로, 자기자본의 145.5% 수준이었다. 앞서 지난달 케이프투자증권은 업황 부진을 고려해 법인영업부와 리서치사업부 운영을 중단했다.또 한신평은 최근 SK증권의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기타파생결합사채(DLB) 신용등급(A) 전망과 후순위사채 신용등급(A-)을 각각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단기신용등급을 정기 평가하는 과정에서 현 수준의 장기 등급을 유기하기가 쉽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실제 SK증권은 대부분 중·후순위 부동산 PF, 브릿지론 등으로 구성된 등 채무보증 위험도가 높은 편이다. 취약한 이익구조도 발목을 잡는 요소다. SK증권의 영업순수익커버리지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평균 113.6%를 나타내며, 타 증권사 대비 저조한 수준을 기록했다.PF 리스크는 수익성, 재무건전성, 유동성 등 재무지표 전반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중소형 증권사에는 타격이 크다. 한기평에 따르면 국내 23개 증권사의 부동산 PF 익스포저는 지난 9월 말 기준 24조3000억원으로 자기자본의 37% 수준이다. 이재우 한기평 연구원은 "급격한 금리 상승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국내 부동산 PF와 브릿지론 등 건전성 저하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며 "계열 지원과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형사는 영업 경쟁력과 재무 안정성이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노재웅 한신평 실장 등은 "일부 중소형사의 경우 유동성 호황 시기에 부동산 관련 우발부채 및 브릿지론 투자 등 위험익스포져를 공격적으로 확대했다"며 "최근 PF유동화 차환 위험 등 유동성 리스크 확대로 인해 사업부 구조조정 등 경쟁력이 훼손돼 재무안정성도 저하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yhn7704@ekn.kr사진=연합

작년 3분기 ‘녹인’ 파생결합증권 잔액 1조원 돌파...증시부진 영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지난해 3분기 기준 손실 발생 구간(녹인·Knock-In)에 진입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이 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H지수 약세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상환액은 각각 줄고 잔액은 늘어났으며, 투자수익률도 소폭 증가했다.8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2년 3분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3분기 말 기준 녹인이 발생한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1조65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86.7%에 달하는 9233억원이 오는 2024년 중 만기가 도래한다. 620억원은 지난해 만기가 도래했고, 250억원은 올해 만기가 도래한다.녹인 발생 잔액 가운데 과반(63.3%)인 6711억원은 홍콩H지수 연계 주가연계증권(ELS)이 차지했다. 홍콩H지수는 작년 9월 말 기준 5914포인트로 동년 6월 말(7667포인트) 대비 22.9% 하락한 바 있다. 홍콩H지수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 주식(H주) 중 텐센트, 알리바바 등 대형주 50개를 추려 구성한 주가지수다.국내에서 판매되는 지수형 ELS 상품은 6개월마다 기초자산 가격이 조기 상환 기준을 충족했는지 평가하고, 조건 충족 시 조기 상환하도록 설계된다. 또한 만기 전까지 기초지수가 회복되면 만기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있지만, 기초자산 가격과 상환 조건에 따라 원금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금감원은 "2022년 3분기 이후 홍콩H지수 추가 하락으로 녹인 발생 규모 등 투자자 손실위험이 증가해, H지수가 편입된 상품을 중심으로 투자자 손실위험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2024년 만기 전 지수 회복 시 손실규모 축소 또는 이익상환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작년 3분기 중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1조3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조4000억원 감소했다. 상환액은 8조4000억원으로 전기 대비 2000억원 줄었다. 동기간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97조2000억원으로 3개월 동안 2조3000억원 늘어, 2021년 9월말(79조9000억원) 이후 상승세를 유지했다.작년 3분기 중 ELS 투자수익률은 연 5.0%로 직전 분기 대비 2.1%포인트 올랐다. 기타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수익률은 작년 3분기 연 0.9%로, 직전 분기 대비 0.1%포인트 증가했다. 시장금리가 상승하고 해외 주가지수 등 기초자산의 변동성이 증가하며 파생결합증권의 쿠폰금리(약정금리)가 높아져, 투자자의 수익률도 전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금감원은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 악화, 지수 약세에 따른 조기상환 지연등으로 원금비보장 ELS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발행규모가 지속적으로 하락했다"며 "다만 은행신탁 상품의 경우 원금보장형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suc@ekn.kr금융감독원.(사진=에너지경제신문)자료=금융감독원

NH투자증권, 2023년 임원 워크샵 개최...‘플랫폼 효율화’ 강조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은 정영채 사장을 비롯한 임원 50여명이 참석한 ‘2023년 임원 워크샵’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워크샵은 지난 6일, 7일 이틀간 일산 소재 NH인재원에서 실시했다. 올해는 어려운 금융 시장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성공요인(Key Success Factor) 도출’ 이라는 컨셉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1일차에는 경영전략 분야 전문가인 김언수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초청해 전략의 수립과 성공적인 실행 관련 강연을 진행했다. 또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조직별 현재 모습을 진단,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을 위한 핵심 성공요인을 도출했다. 2일차에는 성과 지향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주제로 워크샵을 진행했으며, 황성현 퀀컴인사이트 대표를 초청해 성공하는 기업의 HR과 조직문화에 대해 강연을 듣고, 다양한 조직문화 개선과제 및 실천방안에 대해 토의를 진행했다. 이번 워크샵에서 정영채 사장은 "우리 플랫폼이 고객에게 만족을 주고 있는가를 진지하게 자문해 봐야 한다"며 "고객가치 기반의 활동과 고객이 필요로 하는 플랫폼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년사에 이어 고객 중심과 플랫폼 효율화를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suc@ekn.kr230108임원워크샵1[2750]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사진=NH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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