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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사내벤처 아이디어 공모전 ‘KIS-벤처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사내벤처 아이디어 공모전 ‘KIS-Ventures(벤처스)’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신규사업 아이디어 발굴을 목적으로 진행되며 별도의 주제 제한은 없다.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우수 제안은 실제 사업화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공모기간은 오는 3월 31일까지로 접수된 아이디어는 임직원 블라인드 투표와 프리젠테이션 발표 심사를 거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될 경우 최대 300만원의 상금을 지급하며, 계열사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와 연계한 사외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밖에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에 따라 맞춤형 인큐베이팅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정일문 사장은 "자유롭게 제안하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한국투자증권의 역동적인 조직문화가 KIS-벤처스의 모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수렴하여 신사업 추진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303110439

NH투자증권, QV고객 대상 금융상품 가입 및 자산이전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NH투자증권은 QV(큐브)고객을 대상으로 두가지 이벤트를 동시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오는 6월 30일까지 금융상품 가입이벤트와 자산이전 이벤트를 실시하며 금융 상품 가입과 타사 자산이전 시 금액별 사은품을 제공한다. 금융상품 가입 이벤트는 ‘ㅅㄱㅈ 이벤트’라는 명칭으로, ‘생각지’도 못한 ‘세가지’ 이벤트라는 의미를 초성으로 표시했다. 해당 이벤트 기간동안 펀드, 주가연계증권(ELS)·파생결합증권(DLS), 국내채권, 해외채권, 랩(WRAP)에 가입한 QV 대상 고객 대상으로 합산 금액 구간별로 현금 리워드를 지급한다. 이중 3억원 이상과 30억원 이상 가입한 사람에게는 버버리 우산, 에르메스 스카프, 듀얼소닉 블랙에디션 등 사은품을 추첨을 통해 중복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NH투자증권에 총 자산이 10만원 이하인 고객이 이번 이벤트 기회를 통해 3억원 이상 금융상품에 가입할 경우 듀얼소닉 맥시멈, 갤럭시S23스마트폰, 20만원 상당의 고급와인을 추첨해 제공한다. 같은 기간 진행하는 자산이전 이벤트는 타사에서 NH투자증권으로 해외상장주식과 국내채권을 이전하면 이전 금액 구간에 따라 신세계 상품권을 5만원부터 최대 100만원까지 지급하는 이벤트다. 총 3억원 이상 자산 이전을 한 경우 여행상품권, 특급호텔 바우처, 루이비통 스카프, 고급와인, 골프우산 등 최대 500만원 상당의 풍성한 경품 추첨 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성종윤 리테일지원본부 본부장은 "NH투자증권에 금융자산을 모아두고, 주요 금융상품을 거래하시는 고객님들께 큰 혜택을 드리기 위해 4개월간의 장기 이벤트로 기획했다"며 "하반기에도 이와 비슷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으며 꾸준히 당사와 거래하시는 고객님들이 만족하시도록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303110135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가 경영 능력을 인정받으며 연임에 성공했다. 최 대표는 취임 후 2년 연속 현대차증권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으며, 지난해 어려웠던 증권 업황에도 불구하고 타사 대비 선방했다는 평가다. 올해도 업황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최 대표는 투자금융(IB) 및 디지털 기반 자산관리(WM)를 중심으로 다시 한번 도약을 노릴 전망이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23일 이사회를 열어 최병철 대표를 재선임하기로 결의했다. 이로써 이달 23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연임이 공식화될 것으로 보인다.최 대표의 연임에는 취임 후 약 3년 동안 거둔 안정적인 실적이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취임 첫해인 지난 2020년 현대차증권의 역대 첫 1000억원대 영업이익(1174억원)을 달성했으며, 2021년 1565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치를 다시 썼다.임기 마지막 해인 작년에는 114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금리 인상 및 유동성 경색 등 어려웠던 영업환경, 4분기 충당금 반영으로 전년에 비해 26.8% 감소했다. 그러나 대다수 증권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선방한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현대차증권의 실적 선방은 현대차그룹의 대표 ‘재무통’인 최 대표의 리스크 관리 능력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1958년생인 최 대표는 성균관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7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 경리부에서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현대모비스 재경실장·재경사업부장·재경본부장, 현대자동차 재경본부장을 거쳐 30년 경력 ‘현대차맨’이자 재무 전문가로 불린다.‘최병철 2기’의 시작인 올해도 증권 업황의 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최 대표의 경영 능력이 다시 한번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IB 부문은 여전히 현대차증권의 실적에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현대차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중심으로 실적을 성장시켜왔다. 특히 작년에는 부동산 분양시장 침체가 예상되자 물류센터, 오피스와 같은 임대 가능 자산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조정한 바 있다. 신재생에너지가 새롭게 주목받자 수소 생산플랜트 건설 등 인프라 PF에서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올해 현대차증권은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새로운 존재감을 보일 예정이다. 2023년 첫 코스닥 상장 기업인 한주라이트메탈은 알루미늄 기반 경량화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 현대차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았다. 기관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123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이 998.9대 1을,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565.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해 청약 증거금으로 1조4235억원 가량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한주라이트메탈은 현대차증권의 모기업 현대차에 부품을 납품하는 협력사인데, 이런 현대차그룹 ‘자동차 네트워크’가 현대차증권 IB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현대차증권은 지난 2021년, 2022년 단 한 건의 IPO 딜도 주관하지 못한 바 있다. 연내 추가 딜에 대해서는 아직 실무부서에서 공개를 꺼리고 있다.김예일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현대차증권은 부동산 전문성이 높은 IB 부문과 현대자동차그룹의 영업네트워크가 영업 기반의 안정성을 지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디지털 중심 WM 서비스도 현대차증권의 한 해 실적에 한 축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에는 디지털 플랫폼과 관련 서비스 운영을 총괄하기 위한 ‘디지털 사업부’를 신설했는데, 디지털 전환 및 투자자별 맞춤형 플랫폼 구현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증권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더H모바일’, 마이데이터 서비스 앱 ‘더 허브’ 등 2개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디지털사업부 신설과 동시에 박형규 전 미래에셋컨설팅 이사를 부서장(상무)로 영입하기도 했다. 박 상무는 과거 WM 명가로 불렸던 대우증권 출신으로, 이미 지난 2010년 출시된 자산관리 서비스 ‘STORY’를 접한 경험이 있다. 그런 만큼 현대차증권의 디지털 WM 사업의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이 밖에도 현대차증권은 퇴직연금 운용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16일에는 한국연금투자자문과 적립금운용계획서(IPS) 컨설팅 자문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현대차증권 관계자는 "올해 현대차증권은 경영 내실화와 위기 속 기회 확보라는 경영방침 아래 IB 투자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퇴직연금 경쟁력 극대화로 내실 성장을 도모하겠다"며 "이외에도 전 사업 부문의 디지털 혁신을 통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suc@ekn.kr최병철 현대차증권 대표이사.현대차증권.

작년 ‘톱3’ 반열 오른 키움증권...올해 초대형IB 가세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황현순 대표가 이끄는 키움증권이 지난해 별도 기준 영업이익 2위에 오른 가운데 조만간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신청해 사업 영역을 다각화한다. 이 회사는 국내 주식 시장점유율 1위라는 확고한 지위를 바탕으로 플랫폼을 강화하고 있는데, 초대형 IB 인가까지 받을 경우 명실상부 대형 증권사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작년 말 별도 기준 자기자본 4조691억원을 기록해 초대형 IB 요건인 자기자본 4조원을 충족했다. 키움증권은 빠르면 이달 중 금융당국에 초대형 IB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 초대형 IB는 대형사 반열에 오르는 중요한 관문으로 여겨진다. 초대형 IB 증권사는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자기자본 2배 한도 내에서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 가운데 절반은 기업대출, 부동산금융 등에 투자해야 한다. 예금자 보호 상품은 아니지만 증권사 신용도를 기반으로 발행하기 때문에 사실상 예금자 보호 상품에 가깝다. 현재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등 4곳이 발행어음 업무를 영위 중이다. 키움증권이 초대형 IB 인가를 통해 발행어음 사업을 영위할 경우 기존 리테일뿐만 아니라 IB에서도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로 증권가에 유동성 위기가 불거질 당시 대형사들은 발행어음을 통해 자금조달에 숨통이 트이는 사례가 있었다"며 "증권사 입장에서는 자금조달 수단을 확보함과 동시에 새로운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이라고 했다.키움증권이 지난해 자기자본 4조원대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촘촘한 리스크 관리 역량과 견고한 실적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6457억원으로 메리츠증권(1조253억원)에 이어 증권사 2위를 차지했다. 별도 기준 영업이익으로는 자기자본 1위인 미래에셋증권(5484억원)을 제쳤다. 키움증권의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564억원으로 메리츠증권(1조925억원), 미래에셋증권(8356억원)에 이어 3위다. 주식 거래대금 감소, 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5.7% 감소했지만, 타사 대비 부동산 PF 비중이 크지 않아 최악은 면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키움증권이 매입 확약한 부동산 PF 규모는 1조7000억원이며, 이 중 충당금은 64억원에 그쳤다. 본업에서의 경쟁력도 굳건하다. 올해 1월 기준 리테일시장 점유율은 30.1%에 달한다. 국내 개인투자자 10명 중 3명은 키움증권을 통해 거래하는 셈이다. 황현순 대표는 작년 초 취임 직후 임직원들에게 업계 3위로 도약하겠다고 공언했는데, 이것이 현실화된 셈이다. 키움증권은 초대형 IB와 별개로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노력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키움증권의 정체성이 리테일 시장의 확고한 시장지배력인 만큼 이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게 황 대표의 지론이다. 키움증권은 황 대표의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지난달 초 종목토론 커뮤니티 서비스 ‘종목톡’을 오픈했으며, 올해 초부터는 투자자들이 공개적으로 수익률을 겨루는 ‘키움영웅전’을 운영 중이다. 키움증권 측은 "자사만이 갖고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최근 신용융자 이자율을 최대 2.1%포인트(p) 인하한 것도 고객 중심 경영의 일환"이라고 밝혔다.ys106@ekn.kr키움증권.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황현순 키움증권 대표이사.

[종합주가지수] 바닥봤던 코스피 중국발 훈풍 타 상승…LG에너지솔루션·삼성SDI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5.00p(0.62%) 오른 2427.85로 끝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6p(0.07%) 오른 2414.61로 출발했다. 이후에는 중국 경제활동 재개 기대영향으로 장 초반 2440.59까지 올랐다. 그러나 곧바로 2411.85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장중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 오후 들어서는 다시 올라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시 변동성은 장중 미국 및 국내 채권금리 상승, 원화 강세 축소 등에 영향 받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작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장중 한때 4%를 돌파했다. 10년물은 이날 역시 4%를 넘겨 거래됐다. 이밖에 국고채 금리도 상승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16.1원 내린 1306.5원에 출발했다. 다만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및 달러 강세 압력에 하락 폭을 축소해 7.0원 내린 1315.6원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은 원화 강세폭 축소에도 매수에 나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479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4048억원, 기관은 897억원을 순매도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29%), 삼성SDI(2.01%) 등 2차 전지 관련주가 올랐다. 아울러 삼성전자(0.33%), 현대차(1.25%), 기아(3.32%), POSCO홀딩스(5.97%) 등도 상승세였다. 반면 SK하이닉스(-1.45%), 네이버(-1.20%), 카카오(-1.9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이 4.21% 올랐다. 중국 공산당이 올해 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풍산(7.38%), 현대제철(6.43%), 동국제강(6.43%), POSCO홀딩스(5.97%) 등이 일제히 상승하면서다. 섬유·의복(2.36%), 기계(2.36%), 화학(2.02%), 운수장비(1.74%), 의료정밀(1.65%), 운수창고(1.61%), 유통업(1.05%), 건설업(1.05%), 제조업(1.01%) 등도 1% 넘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4.41p(0.56%) 내린 787.19로 마감했다. 지수는 2.03p(0.26%) 오른 793.63으로 출발해 장 초반 797.01까지 올랐다. 그러나 하락 전환한 뒤 코스피처럼 변동성 높은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2295억원, 외국인이 64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3285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대부분 종목이 하락세를 보였다. 그간 큰 폭 올랐던 에코프로비엠(-3.97%), 엘앤에프(-4.39%), 에코프로(-3.68%) 등 2차전지주 뿐 아니라 카카오게임즈(-2.54%), 펄어비스(-4.12%) 등 게임주도 하락했다. 에스엠(0.31%)은 소폭 상승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5863억원, 코스닥시장 10조 7176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 소폭 상승 28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 하고 있다.연합뉴스

"우리가 제일 낮다…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줄줄이 인하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권사들이 업계 최저 수준을 강조하면서 ‘신용거래융자’ 이자률을 앞다퉈 내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증권사들의 이자 장사를 손질하겠다고 나서면서 시작됐는데, 앞으로 추가 인하 전망이 우세하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오는 20일부터 신용융자 이자율을 최대 1.4%포인트(p) 인하한다.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나무를 기준으로 보면, 1~7일 구간에서 이자율이 연 5.9%에서 5.4%로 0.5%p, 15일의 경우 연 10.4%에서 9.0%로 1.4%p로 내린다. 다른 구간에서도 0.9%~1.2%p 낮아진다.미래에셋증권은 20일부터 최고 금리를 기존 9.8%에서 9.5%로 0.3%p 하향 조정했다. 키움증권도 10일부터 사용 기간별 이자율을 최대 2.1%p 내린다. 7일 이내 기간 신용융자 이자율은 7.5%에서 5.4%로 낮아진다. 아울러 15일 이하 이자율은 8.5% → 7.9%, 90일 이하 이자율은 9.0% → 8.7%, 90일 초과 이자율은 9.5% → 9.3%로 낮아진다. KB증권도 신용거래융자·주식 담보대출 이자율을 최고 연 9.8%에서 9.5%로 0.3%p 내렸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날 매수분부터 신용융자거래 이자율을 낮췄다. 최단기간(7일 이내)은 종전 연 5.05%에서 연 3.90%로, 최장기간(90일 초과)은 종전 연 10.0%에서 연 8.90%로 인하한다.특히 이자율 인하 방식을 폭 넓게 적용해 혜택의 실효를 넓혔다. 특정 구간이 아닌 전 기간의 이자율을 인하했고, 발표한 이자율은 대면과 비대면 차등 없이 적용된다. 신용융자거래가 가장 많은 1~7일 기간(신한투자증권 고객기준) 이자율을 연 1.15% 포인트(p) 인하했다. 이는 업계 최저 수준이다. 증권사 신용융자 이자율 변경 내역 증권사 1~7일 8~15일 16일~30일 31일~60일 60~90일 91일 초과 메리츠증권 5.90% 6.90% 6.90% 7.40% 7.40% 7.40% 미래에셋증권 5.90% 7.80% 8.20% 8.60% 9.20% 9.50% KB증권 4.90% 7.90% 8.60% 9.10% 9.50% 9.50% 한국투자증권 4.00% 7.90% 9.50% 9.50% 9.50% 9.50% 신한투자증권 3.90% 7.30% 7.80% 8.30% 8.90% 8.90% 키움증권 5.40% 7.90% 8.70% 8.70% 8.70% 9.30% 지난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던 메리츠증권도 이날부터 ‘슈퍼(Super)365 계좌’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최대 2.4%p 내렸다. 이번 금리 인하로 이자율은 6.9%에서 5.9%로 변경됐다. 30일 이하 이자율은 최대 8.4%에서 6.9%로, 30일 초과 이자율은 최대 9.8%에서 7.4%로 바뀐다. 올 들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내린 모든 증권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금리 인하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 14일 은행 또는 비대면 개설 계좌 ‘뱅키스’(BanKIS)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융자 최고구간인 30일 초과 이자율을 현행 9.9%에서 9.5%로 0.4%p 낮췄다. 업계에서 가장 먼저 금리를 인하한 것이다. 17일 신용융자 이자율을 구간별로 최대 0.4%p 내린 바 있다.증권사들이 신용융자 이자율을 줄줄이 인하하는 가장 큰 이유는 ‘금융당국의 이자율 점검’ 때문이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1일 관련 기관과 임시 조직(TF·Task Force)를 구성, 금융 투자상품 거래 관련 이자 및 수수료율 지급·부과 관행을 종합 점검하겠다고 했다.또 이 원장은 이날 증권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증권업계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견고해질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의 눈높이에서 불합리한 업무 관행은 없는지 살펴봐 줬음 한다"며 "신용융자 이자율과 예탁금 이용료율, 주식대여 수수료율 산정 관행 논의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업계에서도 이자율 추가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 실제 하나증권은 3월 중 적용될 수 있도록 신용융자 이자율을 고객 등급이나 기간에 따라 0.8%에서 최대 1%까지 인하할 계획이다.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증시 회복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고,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고객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하는 업계 분위기가 형성됐다"며 "기업어음(CP)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도 하락하고 있는 만큼 계속해서 추가 인하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국내 증권사들이 업계 최저 수준을 강조하면서 ‘신용거래융자’ 이자률을 앞다퉈 내리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에너지경제신문DB

거래소, 장외파생상품 청산 9주년...연간 청산액 사상 최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는 장외파생상품 거래인 원화 이자율스왑에 대한 청산 금액이 작년 연간 기준 1200조원을 돌파하며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원화 이자율스왑 거래의 연간 청산금액은 2014년 213조원에서 지난해 1200조원으로 5.6배, 연평균 약 24% 성장했다. 이 기간 청산 잔고는 210조원에서 1932조원으로 9.2배 급증했다. 특히 청산 잔고는 2018년 1월 1000조원을 돌파한 이후 약 5년 만에 2000조원에 육박했다. 거래소 측은 "2020년엔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으로 청산 금액이 감소했지만, 2021년 이후 다시 증가했다"며 "특히 작년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금리변동성 확대로 원화 이자율스왑을 통한 헤지거래 수요가 크게 늘며 사상 최초 연간 청산금액 1000조원대를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성과는 거래소가 2014년 원화 이자율스왑 자율청산을 개시한 지 9년 만에 이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2월 말 현재 장외파생상품 청산 참가기관(청산회원 및 위탁자)은 총 64사로, 2014년 청산 개시 시점 56사 대비 8사 늘었다. 참가기관 구성도 외국계은행 17사, 증권사 23사, 국내은행 13사, 보험 5사, 자산운용 6사로 다양화됐다. 업권별로 보면 올해 2월 말 누적 청산 금액 기준 외국계 은행 비중이 4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증권사(36%), 국내은행(20%) 순이었다. 거래소는 "앞으로 원화 이자율스왑의 청산 적격 명세를 넓히고, 장외파생상품 청산 대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도록 CCP위험관리체계를 지속 개선함으로써 선진CCP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국거래소 (자료=거래소)

"연배당률 6.85% 목표"…한화리츠, 이달 말 코스피 상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화그룹의 스폰서 오피스 리츠인 한화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한화리츠)가 이달 말 코스피 상장한다.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핵심 리츠로 성장해 연평균 6% 후반대 배당수익률을 보장하겠다는 포부다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화리츠 IPO간담회를 갖고 "상장 이후 지속성장을 위해 한화그룹의 대표 안전자산에 대한 우선매수협상권을 확보했으며, 이외에도 새로운 자산도 적극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화리츠는 오는 6일부터 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13~14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다. 총 공모주식수는 2320만주로 단일 공모가 5000원이 적용된다. 이번 공모로 1160억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이다. 한화리츠는 한화생명보험을 스폰서로 하는 초우량 스폰서 오피스 리츠로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과 서울 및 경기권역의 한화생명보험 사옥 네 곳 등 한화금융계열사의 오피스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화손해보험 여의도 사옥의 경우, 서울 주요 도심권역인 여의도권(YBD)에 위치해 있으며 전체 임대율 99.9%, 한화그룹 계열사 임차 비율 91.7%에 달한다. 이 밖에 한화리츠는 서울 노원구, 경기 안양·부천·구리 등에 위치한 한화생명 사옥 4곳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리츠 자산들은 그룹 계열사가 임차면적 68.2%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화생명, 한화손보 등 자산을 매각하면서 신규 임차하게 되는 일부 금융계열사들과는 5~7년 장기 임대차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박 본부장은 "연초 정부에서 리츠 개선 방안을 발표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리츠시장 전반 확대를 위한 지원 발판이 마련된 만큼 한화리츠는 리츠시장 상승세를 리딩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리츠는 상장 이후 5개년 평균 6.85%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달과 10월 연 2회 반기 배당으로 이달 공모 이후 배당기준일인 다음달 말까지 단기 보유하더라도 반기 배당금 전액을 받을 수 있다. 한화리츠는 투명한 이사회 거버넌스를 구축한 상태다. 기존 자산관리회사(AMC) 중심의 의사결정체계에서 탈피해 객관성과 독립성이 담보된 투자자 중심의 체계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회사는 한화그룹 이외의 투자자 측에서 두 명의 이사를 추천하고 추가로 중립적인 회계사 출신의 이사를 선임하도록 해 투명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를 통해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과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한화리츠는 자산 매입을 위한 투자재원 마련을 위해 지난해 대출만기를 1~3년으로 차등화해 조달금리 5.57%(가중평균)로 대출을 받았다. 해당 대출은 금리 최절정기에 이루어져 다른 상장리츠에 비해 높은 편이라는 평가다. 이와 관련, 박 본부장은 "자산 매입을 위한 투자재원을 마련하려고 지난해 대출 만기 1~3년으로 차등화해 조달금리 가중평균 5.57%로 대출을 받았다"며 "해당 대출이 금리 최절정기에 이뤄져 다른 상장리츠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회사는 1년 만기 대출의 경우 고정금리, 2·3년 만기 대출의 경우 변동금리로 설정해 향후 금리 하향세에 따라 대출 이자 비용 감소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hn7704@ekn.krㅠㅠ 박성순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이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화리츠 기업공개(IPO)간담회에서 상장 후 포부를 밝히고 있다.

국민연금, 작년 수익률 -8.22% 역대 최악 손실..."수익률 제고 노력"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주식, 채권시장 동반 하락 등의 영향으로 출범 이래 가장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우수인력 확보, 기금운용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해 국민연금의 장기수익률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 890조5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 기간 운용 수익률은 -8.22%로, 1999년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가장 낮았다. 1년간 손실금은 79조6000억원으로 80조원에 육박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수익률은 통화긴축,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으로 인한 글로벌 금융시장 경색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대체투자 확대와 달러 강세로 인한 환차익을 통해 손실 폭을 축소했다"고 했다. 자산별 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을 보면 대체투자를 제외한 모든 자산에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국내주식 -22.76%, 해외주식 ?12.34%, 국내채권?5.56%, 해외채권 ?4.91%, 대체투자 8.94%로 잠정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보면 국내 및 해외주식은 인플레이션 심화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 전쟁 장기화로 국내외 증시 불안 요인이 지속되면서 운용자산의 평가가치가 하락했다. 지난해 코스피는 연초 대비 24.89% 급락했다. 국내 및 해외채권은 인플레이션 압력과 통화 긴축기조 지속에 대한 경계감으로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채권 평가가치 하락)하며 수익률이 낮아졌다. 반면 대체투자자산은 부동산, 인프라 자산의 평가가치 상승과 실현 이익,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전통자산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기금 설립 이후 누적 연환산 수익률은 5.11%였다. 최근 5년간 운용 수익은 총 151조원이었다. 국민연금은 "통상 위험자산인 주식과 안전자산인 채권은 반대로 움직이며 서로 보완하는 경향이 있지만, 작년에는 주식과 채권이 동반 하락하는 기현상을 보였다"며 "해외 연기금들의 운용수익률도 글로벌 증시 급락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글로벌 연기금 운용수익률을 보면 캐나다 일본 GPIF는 -4.8%, 캐나다 CPPI는 -5%, 노르웨이 CPFG -14.1%, 네덜란드 ABP -17.6%였다. 국민연금 측은 "올해 2월 중 금융부문 수익률 5% 내외로 잠정 집계됐다"며 "총적립금 규모는 930조원대를 회복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의 우수인력 확보, 기금운용 전문성 강화 등을 통한 장기수익률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기금운용에 특화된 우수인력을 유치하고, 유치한 우수인력이 기금 운용에 집중하며 투자에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운용 인력 처우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운용 인력의 보수 수준을 시장 상황에 맞게 합리화하는 한편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양호한 해외 및 대체투자를 늘릴 계획이다. 박민정 보건복지부 국민연금재정과장은 "작년은 경제상황과 투자여건이 어려워, 다른 연도와 비교해 기금운용 수익률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며 "다만 국민연금은 장기투자자로서 장기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현 이사장은 "지난해 대외 불확실성 확대로 주식과 채권시장이 모두 좋지 않은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며 "2023년에는 금융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국민연금기금 수익률도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ys106@ekn.kr국민연금

키움증권, 신규 고객 수수료 쿠폰 5만원 지급 중개형 ISA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키움증권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계좌에서 주식/상장지수펀드(ETF) 거래 시 사용할 수 있는 수수료 할인쿠폰 5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오는 4월 말까지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중개형 ISA 계좌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계좌개설이 가능하며, 국내 주식 및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의무납입기간 3년이 지나면 순손익에 대해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초과분은 9.9%로 분리과세되어 절세에 효과적이다. 오는 4월 말까지 진행하는 이번 이벤트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이벤트 신청만 해도 중개형 ISA 계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수수료 할인쿠폰 5만원 및 무료 체험 지원금 1000원을 전원 지급한다. 추가로 이벤트 기간 내 100만원 이상 입금하면 최대 3만원 현금 혜택도 누릴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절세 혜택과 이벤트 수수료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중개형 ISA 계좌에 대한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수수료 혜택 및 현금 혜택을 동시에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suc@ekn.kr키움증권, 신규 고객 수수료 쿠폰 5만원 지급『중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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