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 SVB 이어 2월 CPI 발표도 코앞…코스피 급락, SK하이닉스·포스코홀딩스 등 주가↓](http://www.ekn.kr/mnt/thum/202303/2023031401000722900033161.jpg)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61.63p(2.56%) 내린 2348.97로 급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24p(0.84%) 내린 2390.36으로 출발했다. 이후에도 점차 낙폭을 키웠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39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5669억원 어치, 기관은 23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오른 1311.1원으로 마쳤다. 미국에서 SVB 파산에 이어 뉴욕에 본부를 둔 암호화폐 전문은행 시그니처 은행까지 파산하면서 국내 증시도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다른 지역은행도 연쇄적으로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국 시각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경계심도 지수를 짓눌렀다. 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을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융권 불안에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3.80%), POSCO홀딩스(-3.36%), 네이버(NAVER, -3.21%), 기아(-3.17%) 등 낙폭이 두드러졌다. 업종별 지수도 대부분 떨어졌다. 기계(-4.82%), 의료정밀(-4.45%), 증권(-4.10%), 섬유·의복(-3.34%) 등 낙폭이 특히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84p(3.91%) 내린 758.05로 종료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45p(0.06%) 내린 788.44로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461억원, 기관은 260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51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주 가운데 에스엠은 전날 급락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1.86% 반등했다. 에코프로도 2.63% 올랐다. 그러나 천보(-7.62%), HLB(-5.90%), 셀트리온(-4.99%), 엘앤에프(-3.81%) 등 종목 대다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7408억원, 코스닥시장 10조 757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2%대 급락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