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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SVB 이어 2월 CPI 발표도 코앞…코스피 급락, SK하이닉스·포스코홀딩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61.63p(2.56%) 내린 2348.97로 급락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0.24p(0.84%) 내린 2390.36으로 출발했다. 이후에도 점차 낙폭을 키웠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39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5669억원 어치, 기관은 23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오른 1311.1원으로 마쳤다. 미국에서 SVB 파산에 이어 뉴욕에 본부를 둔 암호화폐 전문은행 시그니처 은행까지 파산하면서 국내 증시도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다른 지역은행도 연쇄적으로 붕괴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한국 시각으로 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경계심도 지수를 짓눌렀다. 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을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융권 불안에도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진다. 시가총액(시총)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 마감했다. 특히 SK하이닉스(-3.80%), POSCO홀딩스(-3.36%), 네이버(NAVER, -3.21%), 기아(-3.17%) 등 낙폭이 두드러졌다. 업종별 지수도 대부분 떨어졌다. 기계(-4.82%), 의료정밀(-4.45%), 증권(-4.10%), 섬유·의복(-3.34%) 등 낙폭이 특히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84p(3.91%) 내린 758.05로 종료했다.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0.45p(0.06%) 내린 788.44로 출발한 뒤 점차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2461억원, 기관은 260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510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주 가운데 에스엠은 전날 급락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일 대비 1.86% 반등했다. 에코프로도 2.63% 올랐다. 그러나 천보(-7.62%), HLB(-5.90%), 셀트리온(-4.99%), 엘앤에프(-3.81%) 등 종목 대다수가 하락 마감했다. 이날 거래 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7408억원, 코스닥시장 10조 757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2%대 급락 1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증권株, 짠물 배당·실적 우려에 투자 매력도 ‘뚝’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전통적인 배당주로 꼽히는 증권주의 투자 매력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실적 악화에 배당 규모가 줄어든 탓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도 뚜렷한 실적 개선세를 기대하긴 어려운 만큼 고배당 명성을 당분간 찾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배당금은 100원으로 전년 대비 83.3% 줄어들었다. 이는 증권사 중 가장 큰 감소폭이다. 시가배당률은 1.8%로 같은 기간 5%포인트 줄었다. 삼성증권은 주당 1700원으로 지난해 3800원과 비교해 55.2% 줄였다. 시가배당률은 4.8%로 지난해 7.7% 대비 2.9%포인트 감소했다.미래에셋증권은 보통주 200원, 우선주 22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주당 300원에서 33% 감소한 수준이다. 시가배당률도 3.4%에서 3.1%로 0.3%포인트 줄었다. 다만 자사주 1000만주(867억원)를 소각하기로 하면서 주주환원성향 기준을 보면, 전년도 31.3%에서 33%로 소폭 올랐다.NH투자증권의 배당금은 2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NH투자증권의 보통주 기준 2022년 결산배당은 주당 700원으로 전년(1050원)대비 33.4% 급감했다. 대신증권도 2020년 보통주 1주당 1200원에서 2021년 1400원으로 늘렸는데, 다시 12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중소형 증권사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유안타증권(180원→110원)과 교보증권(500원→200원) 현대차증권(800원→550원) 유진투자증권(140원→60원) 다올투자증권(250원→150원), SK증권(15원→5원) 등 대부분 증권사들의 전년 대비 주당 배당금이 급감했다.다만, 증권사 중 유일하게 호실적을 기록한 메리츠증권만 지난해 주당 100원에서 올해 135원으로 35% 배당을 늘렸다. 시가배당률도 2.2%로 지난해 1.7% 대비 0.5%포인트 증가했다. 메리츠증권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총 1조9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했다. 매출액은 57조원으로 전년 대비 145% 늘었다.증권사 배당이 줄어든 건 지난해 실적이 급감한 탓이다. 기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증시 부진과 거래대금 감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따른 신용경색 여파가 주원인이다.금융당국이 증권사의 배당 문제를 지적한 영향도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31일 금감원 임원회의에서 "PF 및 단기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은 일부 증권사의 경우 임직원들의 성과급 지급 및 현금배당 등에서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가도 하락세다. 미래에셋증권과 메리츠증권 등 10개 증권사 종목으로 이뤄진 KRX 증권지수는 한달 새 8.42% 떨어졌다. 이는 같은 기간 KRX지수 중 가장 부진한 등락률이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증권주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홍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장 반등이 강하게 나와야 하는데, 추가 상승 여력이 있는지 의문이라 증권주에 대한 투자를 권하기 힘든 상황"이라면서 "증권업황이 지난해보단 다소 개선되면서 연초에는 주가 반등이 나왔지만, 기저영향으로 그 자체가 의미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증권사 실적은 하반기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업을 둘러싼 최악의 환경은 지나고 있고, 유동성이 조금씩 공급되고 있다"며 "상반기 이후 순이익을 중심으로 회복될 여지가 충분하지만, 실적 부진을 털어내고 배당 규모를 크게 늘리는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yhn7704@ekn.kr사진=연합최근 1년간 KRX 증권 지수 추이.

KB국민카드, ‘헤리티지 스마트’ 출시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KB국민카드가 ‘헤리티지 스마트(HERITAGE Smart) 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HERITAGE Smart 카드’로 100만원 이상을 사용하면 △400만원 상당 캐리어 세트(1명) △200만원 상당 더플백(2명) △80만원 상당 여권 케이스(10명) △여행 지원금 50만점(22명) 등 총 35명에게 추첨을 통해 경품 등을 제공한다. 또 플래티넘 등급 이상 개인 신용카드를 보유한 고객은 롯데호텔 등 총 14개 특급호텔의 행사 대상 패키지 상품 이용 시 특별 할인을 받을 수 있다.아울러 오는 4월 말까지 신용카드 이용금액이 20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파리바게트·스타벅스 상품권을 제공한다. 단 KB국민카드 앱인 ‘KB페이’로 이용한 금액이 2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yhn7704@ekn.krKB국민카드가 헤리티지 스마트 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제공=KB국민카드

금융위 부위원장 "글로벌 금융시장 판도변화…해외 진출 기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의 판도 변화를 기회로 삼아 국내 금융투자 회사들이 강점을 살려 해외로 진출한다면 승산이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과거 수십 년간 공고하게 유지돼 왔던 전통 금융권 중심의 글로벌 금융시장 판도에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변화의 중심에는 정보통신기술(ICT),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새로운 기술과 빅테크, 핀테크 등 다양한 플레이어, 그리고 다양한 취향과 투자수요를 가진 투자자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영미계 금융회사가 수백 년의 레거시(유산)를 쌓아온 전통적인 자본시장 분야, 즉 ‘그들의 홈그라운드’가 아니라 ‘새로운 운동장에서 새로운 경쟁자들’과 무한 경쟁을 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의 강점인 ‘소프트 파워’와 ICT 등 글로벌 선도 분야를 바탕으로 우리 금융투자업만이 가질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을 갖추고 해외 시장과 그 투자자들의 특성에 맞는 진출전략을 결합해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도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업계 스스로가 ‘글로벌 시장을 주도할 금융투자업자’로서 스스로의 비전과 역할을 재정립하는 담대한 목표설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전날 열린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TF) 회의의 후속 조치로 개최된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이 직접 기조 발표자로 나서 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산업의 현황을 평가하고 향후 추진 목표를 제시했다. 서 회장은 "국내 자본시장의 외형적 성장에도 예금 중심의 가계 금융자산 구조, 글로벌 경쟁력 부족, 낡은 자본시장 인프라와 규제 등 한계 요인이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0년 내 아시아 상위 3위권 수준의 금융투자회사 배출, 연금·자산관리 활성화를 통한 국민 노후준비 지원, 공모펀드 경쟁력 강화 및 사모펀드 성장 지원, 대체거래소(ATS) 인가를 비롯한 자본시장의 질적 향상, 투자자 보호 강화 등 금융투자업 추진 목표 5개를 제시했다. 국내 증권사의 해외 기업금융(IB) 발전과 자산운용사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증권회사들은 과거 10년간 양적 성장을 이뤘으나 중소기업 여신 등 모험자본 공급은 부족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채무보증 영업에 집중하는 등 질적 성과는 못 미쳤다"며 외국환·법인지급결제 등으로 IB의 업무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서 동국대 교수는 자산운용사의 대형화·국제화, 일반사모펀드와 기관전용 사모펀드의 통합, 투자 신탁형에서 투자회사형으로 전환 등을 강조했다. 금융위는 향후 세미나에서 기존 해외진출 성공사례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추진 과제를 논의할 계획이다. yhn7704@ekn.kr202303131817069053_l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업권 협회·유관기관·연구기관과 개최한 제1차 금융산업 글로벌화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KB증권, 신용융자·주식담보대출 이율 ‘또’ 인하...최고구간 금리 0.4%p↓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3월에 이어 오는 4월 1일부터 신용융자 및 주식담보대출 이자율을 구간별로 최고 0.6%포인트(p) 인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증권사의 신용융자 및 주식담보대출 이자율 기준금리인 양도성예금증서(CD) 및 기업어음(CP)의 금리수준이 지난해 12월 최고를 기록한 이후 올해 들어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 최근 금융소비자에 대한 금융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제고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KB증권은 영업점 및 비대면 고객을 대상으로 신용융자 이자율과 주식담보대출 이자율을 구간에 따라 최저 0.2%에서 최고 0.6%p를 인하한다. 최고 구간 금리는 현행 연 9.5%에서 연 9.1%로 연 0.4%p 인하되는데, 이는 5대 대형 증권사와 비교했을 때 최저 수준이다. 변경 이자율은 오는 4월 1일부터 적용되며, 주식담보대출은 4월 1일 신규 대출분부터 적용되고, 신용융자는 체결일 기준 4월 3일(결제일 기준 4월 5일) 매수분부터 적용된다. KB증권 관계자는 "고객의 금융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3월에 이어 선제적으로 신용융자 및 주식담보대출 이자율 추가 인하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익 향상을 위하고 고객과 상생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kb증권

미래에셋증권, ELW 235개 종목 신규 상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ELW) 235개 종목의 신규 상장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종목은 코스피20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콜 30종목과 풋 20종목, 종목형 콜 173종목과 풋 12종목이다. 종목형 ELW는 네이버,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다양한 종목을 신규 상장 한다. 이를 통해 ELW 투자자들이 보다 다양한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ELW는 특정 종목의 주가 또는 주가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그 변동과 연계해 사전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증권이다. ELW를 거래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온라인교육을 이수하고 신규고객 기준 1500만원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suc@ekn.kr미래에셋증권

부동산에 민감한 금감원...대체투자운용사 검사 계속 될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감독원이 부동산 펀드 순자산총액 1위 이지스자산운용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데 대해 자산운용업계가 향후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올해 금감원이 부동산 시장 동향에 각별히 신경 쓰고 있는 만큼, 향후 또 다른 부동산 전문 운용사가 검사 대상이 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단 업계 일각에서는 이미 각 운용사들이 금감원의 동향, 펀드의 위험성 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어, 특별히 신경쓸 일이 없다는 의견도 나온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21일까지 이지스자산운용에 대한 현장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스자산운용의 경영 전반을 점검하는 종합 검사가 아닌, 특정 부문만을 살펴보는 수시 검사 형태였다.앞서 지난 2월 15일 금감원은 올해 검사 업무 운영계획을 발표하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고위험 사업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회사의 대체투자 리스크 관리체계 등을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때문에 올해 금투사 대상 금감원 정기 검사는 부동산 투자와 관련된 부실 점검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수시 검사이긴 하지만 이지스자산운용이 올해 첫 자산운용사 검사 대상이 된 것도 우연이 아니라는 평가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9일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 중 부동산펀드 순자산총액 1위(24조2558억원)로, 대부분의 투자가 부동산 및 인프라 투자에 집중된 대체투자 운용사다. 금투업계에서는 이번 검사에서 이지스자산운용의 부동산 펀드 상황과 자산 부실화 우려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금감원 관계자는 "이지스자산운용에 대한 검사가 진행된 것은 맞지만, 어떤 항목을 검사하는지는 따로 공개하지 않는다"며 "검사 결과는 추후 나올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에 다른 운용사들은 금감원의 다음 검사 대상이 누가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이지스자산운용에 이은 부동산펀드 순자산총액 규모 2위는 삼성SRA자산운용(12조2140억원), 3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11조8131억원), 4위는 마스턴투자운용(7조6849억원)이다. 종합 자산운용사인 미래에셋을 제외하면 나머지 운용사 모두 부동산 중심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분류된다.이미 금감원 측에서는 증권, 자산운용사를 포함한 금융투자회사에 대해 올해 4회의 정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교적 중소형사라도 수시 검사를 통해 위험 요소가 확인될 경우 정기 검사 대상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운용사들은 표정관리 중..."상시 모니터링 지속, 특별히 준비할 건 없어"자산운용업계에서는 금감원의 이러한 행보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금감원의 검사와 별개로 일정 규모 이상의 운용사는 금감원 동향과 자체 펀드의 위험성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기 때문에, 경쟁사에서 검사가 진행되더라도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다는 게 대체적인 분위기다.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이지스가 대체투자에서 독보적인 1등이기도 하고, 최근 종합자산운용사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금감원의 타깃이 됐다는 말도 나온다"며 "경쟁사가 검사받았다고 해서 뭘 더 준비할 것은 없으며, 검사가 나오면 절차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경기 하강에도 부동산 펀드 규모는 계속해서 커지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전체 부동산펀드 순자산총액은 165조7961억원이다. 고금리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작년 말(161조2856억원)에 비해 4조원가량 커진 상태다. ‘레고랜드 사태’에 따른 신용 불안 및 고금리 위협이 불거지기 전인 작년 3월 말(142조7279억원)에 비해서도 큰 규모다.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불안해졌을 때 자산운용사는 증권사나 건설사에 비해 비교적 타격을 덜 받는다"며 "같은 대체투자 중심 운용사라도 오피스 등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하는 운용사는 오히려 상황이 좋은 편"이라고 설명했다.suc@ekn.kr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사진=연합뉴스

"손보사, 한국타이어 화재로 인한 영향 미미...긍정적 접근 유효"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현대차증권은 14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로 인한 손해보험사 영향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화재 사고 실질적 영향이 크지 않은데다 손해율, 인보험 신계약 매출 규모도 우려보다 양호한 점을 들어 손보사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공시 내용과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대전공장 화재사고의 재산종합보험 가입금액은 1조7031억원, 담보 손해보험사는 KB손해보험,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이라고 설명했다.이 연구원은 "간사는 KB손해보험이고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의 인수율은 각각 20%로 파악된다"며 "보유손해액은 3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나 XL 한도가 50억~100억원 수준이고 해당 건에 기업휴지(BI) 담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실질 연간 세전이익 영향은 최대 약 1.4%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그는 "앞서 언급했듯이 화재 사고 실질 영향은 크지 않은 데다 1~2월 자동차 손해율이나 인보험 신계약 매출 규모도 우려보다 양호한 점에서 손보사의 펀더멘털은 견조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이 연구원은 "시장의 주요 관심은 늘어난 이익이나 자본보다는 배당인데, 미실현손실 상계 등 관련 제도 개선 진행 중이고, 회계기준 전환 직후라 아직 이에 대한 회사의 가이던스는 부재한 상황"이라며 "당사는 합리성의 관점에서 배당성향 하단은 최소 20% 이상(별도)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시행령 등에 따르면 새 지급여력제도(K-ICS) 경과조치를 적용하는 회사의 경우 보통주 배당성향은 최대 회사 직전 5년 평균 배당성향의 50%, 보험산업 전체 직전 5년 평균 배당성향의 50%까지 가능하다. 이를 초과할 경우 경과조치 기간을 50% 축소 적용한다.그는 "과거 5년 평균 배당성향은 생보 35.6%, 손보 34.6%인 점을 고려할 때 경과조치 적용 회사도 배당성향이 15%에 이를 수 있다"며 "여력이 더 충분한 대형 손보 3사의 배당성향은 최소한 이보다는 높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이 연구원은 "2위권사 기준 20%의 배당성향은 22년도 대비 하락한 수준이지만 23년 이익 증가 폭이 크기에 DPS 상승률은 30%에 이를 전망"이라며 " 예상되는 배당 증가 규모가 2022년 연간 추가 상각비나 배당가능이익을 하회하는 수준이라 문제될 여지도 제한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ys106@ekn.kr(자료=현대차증권)

유안타증권, 美주식 옵션 2초 시세 제공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유안타증권은 미국 주식 옵션 시세 반영 속도를 기존 5초에서 2초로 개선한 서비스를 내놨다고 14일 밝혔다. 또 서비스 개선을 기념해 오는 6월 30일까지 해외선물 및 미국 주식 옵션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빙고 달성 수에 따라 경품을 제공하는 ‘빙고(BINGO) 이벤트’를 실시한다. 그동안 미국주식 옵션의 주문과 체결은 실시간으로 처리되는 반면, 국내 투자자들에게 제공되는 실시간 시세는 5초 간격으로 갱신돼 매매에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고객 투자 편의성을 높이고 시세 변동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미국 주식 옵션 시세 반영 속도를 2초로 개선했다. 해외선물 및 미국 주식 옵션거래를 통해 달성한 빙고 수에 따라 경품이 지급되는 이번 이벤트는 신청한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먼저 빙고 1줄을 달성한 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한다. 또 2줄을 달성한 고객 전원에게 3만원 모바일 신세계 상품권을 지급하며, 5줄을 완성한 고객 전원에게는 현금쿠폰 10만원을 증정한다. 빙고 6줄 이상 달성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200만원(1명)과 100만원(1명) 상당의 해외여행상품권 당첨 기회도 제공한다. 6줄을 완성한 고객 전원에게는 100만원 여행상품권의 응모권을 지급하며 8줄의 모든 빙고를 완성한 고객에게는 200만 원 여행상품권 응모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이와 함께 이벤트 기간 동안 미국 주식 옵션 100계약 이상 거래한 고객에게도 100만원 여행상품권 응모권이 주어진다. 전진호 유안타증권 디지털솔루션본부장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미국주식 옵션을 투자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차별화된 유안타증권의 해외 투자 서비스를 통해 투자수익 제고는 물론 이벤트 참여를 통해 푸짐한 경품 혜택도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고객은 △테슬라(TSLA) △애플(AAPL) △아마존(AMZN) △QQQ와 같은 대표적인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등 총 50개 종목에 대한 미국 주식 옵션에 투자할 수 있다. 해외선물옵션 계좌에서 티레이더 Global(HTS)과 티레이더M Global(MTS)을 통해 거래할 수 있다. yhn7704@ekn.krgg 유안타증권은 미국 주식 옵션 시세 반영 속도를 기존 5초에서 2초로 개선한 서비스를 내놨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제공=유안타증권

신한투자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실시...기념 이벤트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미국주식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주간거래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주간거래 서비스 적용 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16시30분까지(서머타임 미적용 시 오전 10시30분부터 17시30분)다. 프리마켓(17시부터 22시30분), 정규장(22시30분부터 다음날 오전 5시), 애프터마켓(다음날 오전 5시부터 9시) 및 주간거래 시간을 포함해 하루 총 23시간 동안 미국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및 금융산업규제국(FINRA)으로부터 야간 거래 중개서비스 승인을 받은 대체거래소(ATS)를 통해 한국시간으로 주간에도 매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이며, 주간거래 시간에는 약 1000여 개의 주요 종목 거래가 가능하다. 거래를 위한 별도의 신청 절차는 없으며 기존 주문 화면에서 지정가-주간거래를 선택 후 주문을 낼 수 있다. 한편 신한투자증권은 주간거래 서비스 도입을 기념해 ‘해가 떠도 달이 떠도 신한에서 미국주식’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4월 28일까지 실시하는 이번 이벤트는 미국주식 주간거래금액 10만원 이상 고객 2000명에게 선착순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또한 미국주식 주간거래금액 1000만원 이상 고객 중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최대 10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양진근 디지털영업본부장은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실시로 고객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하루 23시간 동안 언제든 미국주식 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 주식 매매 편의성 증대를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uc@ekn.kr20230314_ 신한투자증권,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 실시[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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