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삼성증권, 16일 비대면 연금세미나 개최...‘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운용전략’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삼성증권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제도와 상품’을 주제로 한 연금세미나를 오는 16일 줌(Zoom)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금세미나는 디폴트옵션 시행 이후 퇴직연금제도 운영에 고민이 많은 법인 담당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1부는 홍정아 삼성증권 연금전략팀 노무사가 ‘디폴트옵션 제도’를 주제로 각 법인의 제반 필요사항에 대해 종합적으로 설명한다. 2부는 김태훈 삼성증권 연금전략팀 수석이 ‘디폴트옵션 상품’을 주제로 상품 설명 및 운용전략을 공유하며 질의응답(Q&A)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비대면 연금세미나에 참여를 원하는 법인은 삼성증권의 담당RM을 통해 오늘까지 사전 신청하면 된다. 또한 삼성증권은 디폴트옵션 상품 지정 프로세스를 전면 오픈한다. 삼성증권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자는 삼성증권 모바일앱 엠팝(mPOP) 및 지점에서 7개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운영할 수 있다. 삼성증권은 ‘안정성’과 ‘저렴한 보수’를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디폴트옵션 상품을 구성했다. 시황에 따라 단기에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닌 장기간 꾸준히 수익이 기대되는 포트폴리오의 형태로서, 가입자의 성향에 따른 7개의 상품 모두 2개 이상의 상품이 결합됐다. 개별 상품의 변동성을 줄이고 각 상품별 장점과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최적의 조합을 구성했고, 가입자가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장기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패시브 운용전략의 상품을 활용해 보수를 최소화했다. 유정화 삼성증권 연금본부장은 "요즘 시대에는 노후를 위한 연금자산을 투자의 개념으로 보기 시작했다"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연금S톡 등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성공적인 연금투자를 하실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uc@ekn.kr삼성증권 비대면연금세미나[4832]

마스턴투자운용, 로펌 태평양과 손잡고 SSF 조성 나선다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마스턴투자운용이 법무법인(유한) 태평양과 SSF(Special Situation Fund, 특수상황펀드) 조성에 나서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 14일 서울시 종로구 소재 법무법인 태평양 본사에서 저평가된(Distressed) 자산 및 부실채권(NPL, Non-Performing Loan) 등에 투자하는 SSF를 설정하기 위한 포괄적인 사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NPL은 금융기관이 돈을 빌려준 후 원금·이자를 3개월 이상 회수하지 못한 부실채권을 가리킨다. 마스턴투자운용이 설정하는 SSF는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해 저평가 된 자산 또는 사업이 어려워진 기업들이 유동화하고자 하는 부동산 자산 ▲건축 허가는 받았지만 본 프로젝트파이낸싱 전 브릿지론(토지매입 등 사업초기 소요되는 단기 차입금) 단계에서 기한이익상실(EOD, Events of Default)이 발생한 대출채권에 주로 투자한다. 또한 개발 및 밸류애드(Value Add) 전략을 활용해 자산 가치를 높여 이후 매각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마스턴투자운용은 부실화되거나 재무구조 개선이 필요한 국내 저평가 부동산 및 부실 담보대출채권에 투자하는 SSF 설정과 관련된 업무를 맡는다. 법무법인 태평양은 이와 관련된 법률실사, 규제 및 위험 분석 등의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 이용규 CM(Capital Market)부문 부대표 등과 전병하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홍승일 변호사, 홍세영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마스턴투자운용의 부동산 개발 및 운용 역량에 법무법인 태평양의 전문적인 법률 서비스를 더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suc@ekn.kr전병하 법무법 태평양 대표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 전병하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왼쪽), 김대형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오른쪽). 사진=마스턴투자운용

한양증권 ‘역발상 경영’...공간 활용, 인재 적극 채용 등 ‘눈길’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한양증권은 최근 본사 13층 강당을 ‘콤마’라는 이름의 공간으로 새롭게 변모시켰다고 15일 밝혔다. 이 강당의 이름에는 쉼표를 나타내는 상징적 기호인 콤마(,)를 활용해 휴식과 재충전의 의미를 담았다. 이어 이달 초 해당 공간에서 임직원들이 지식을 함께 공유하고, 생각을 자유롭게 나누는 프로그램 ‘콤마타임’을 론칭했다. 외부 강사 없이 임직원이 만들고 끌어가는 프로그램이다. 1회 콤마타임에는 3명의 임직원이 강사로 참여해 ‘더현대 서울’을 주제로 한 발표와 자유로운 토론을 펼쳐, △고정관념을 탈피한 더현대 서울의 역발상 경영 △공간적 관점에서 바라본 더현대 서울 등 다양한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임재택 대표이사는 "한양증권 임직원들 중에는 재능 있는 강사요원이 많고, 다양한 주제도 축적되어 있다"며 "신규 공간에서 브라운백 미팅 외 명상, 요가 등의 클래스를 열어 365일 살아있는 공간, 멀티 플랫폼으로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1년에 몇 번 사용하지 않는 강당을 멀티 플랫폼으로 재창조한 것은 한양증권이 추구하는 ‘역발상 경영’의 연장선이라는 평가다. 한양증권은 올해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끌 코드로 ‘관점의 전환’을 선택한 바 있다. 한양증권은 ‘관점의 전환’을 앞세운 문화코드를 통해 지속성장의 발판을 구축할 계획으로, ‘한양다움’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했다. 공간경영, 소셜 셀(Social Cell) 조직실험, 시티투어 등 한양증권만의 특별한 기업문화는 그 시작점이다. 임 대표는 ‘관점의 전환’을 올해 슬로건으로 선택한 데 대해 "100년 기업이라는 원대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우리만의 문화코드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양증권은 본사에 이어 올해 초 4개 리테일 지점의 전면 리모델링 공사를 마무리했다. 모든 지점들이 낙후된 시설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전체 사업부문 중 리테일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관점을 바꿔 미래에 대한 투자를 감행했다. 새로운 공간에서 리테일 지점들이 고객들과 함께 몇 배 더 크게 성장한다면 충분히 값어치가 있을거라는 판단이다. 실제로 한 지점에서는 리모델링 오픈 직후 수탁수수료가 전월 대비 55% 가량 증가하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본사 옥상에 ‘바이탈 플러스(VITAL +)’라는 이름의 샤워룸을 새롭게 조성했다. 공조실 철거에 따라 발생한 유휴공간을 활용해보자는 역발상이다. 네이밍에는 임직원들에게 활력(Vital)과 에너지를 더하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샴푸, 바디워시, 트리트먼트, 스킨, 로션 등 세면 용품들 또한 최고급 제품으로 구성했다. 오진택 한양증권 영업추진부 주임은 "퇴근하고 운동 후 샤워를 마친 뒤 옥상에서 펼쳐지는 여의도 파노라마 뷰는 하루를 마무리하기에 최적"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공간은 사소한 듯 보이지만 굉장히 중요하다. 공간은 사람을 변화시키고 문화를 만든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의 인재 채용에서도 ‘관점의 전환’ 이념을 엿볼 수 있다. 지난해 업황 악화에도 불구하고 한양증권의 임직원 수는 100명 가까이 증가했다. 대형 증권사를 뛰어넘는 숫자다. 올해 채용이 예정된 직원 수 또한 증권사 중 최상위권에 자리한다. 여기에는 사람이 곧 조직의 미래’라는 임 대표의 경영 철학이 반영됐다. 임 대표는 "중소형 증권사는 실적지상주의로 가는 경향이 있지만 우리는 사람을 더 중시한다"고 말했다. 채용 시장이 얼어붙은 시점을 인재 확보의 기회로 삼겠다는 ‘역발상’이다. 채용 과정에서 타 기업과 달리 해당 부서의 실무진이 직접 참여하기도 한다. ‘함께 부딪히며 일하는 실무진이 직접 보고 판단하라’는 임 대표의 의중에 따른 것이다. suc@ekn.krclip20230315113454

두나무, 튀르키예 지진 구호 14BTC 기부...4.4억원 규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두나무가 업비트 이용자들과 함께 튀르키예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진행한 구호기금 모금 캠페인이 성료됐다고 15일 밝혔다. 두나무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4일 정오까지 업비트 이용자들과 함께 모금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은 업비트 이용자들의 기부용 전자지갑 주소로 비트코인(BTC)을 기부하면, 해당 금액만큼 일정 한도 내에서 두나무가 추가로 기부금을 더하는 ‘매칭 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캠페인에는 업비트 이용자 276명이 참여했으며, 총 6.5646BTC(14일 기준 약 2억1000만원)가 모금됐다. 업비트는 캠페인 참여자와 업비트 추가 기부금을 합산, 총 14BTC(14일 기준 약 4억4000만원)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서 기부한다. 기부 캠페인 시작 일주일 만에 약 2억원의 성금이 모이며 디지털 자산 기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이 이어지기도 했다. 업비트는 기부에 동참한 이용자에게 감사의 의미로 기부를 증명하는 대체불가능토큰(NFT)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참여자들은 기부금액에 대한 기부금 영수증 발행을 받을 수 있으며 15일부터 개별 연락을 통해 발급 안내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이번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한 업비트 이용자는 "업비트 공지를 통해 캠페인 소식과 기부금 활용 방안을 확인할 수 있었고, 취지에 공감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업비트 이용자와 함께 모은 구호성금이 튀르키예 지진 피해지역 재건과 의료, 교육 등의 지원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캠페인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디지털자산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업비트 이용자와 두나무가 모금한 14BTC는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통해 튀르키예 피해 지역에 전달된다. ▲지진 피해지역 재건 ▲깨끗한 식수·위생 지원 ▲안전한 의료·보건 지원 ▲피해 지역 어린이를 위한 교육서비스 지원 등에 쓰일 예정이다. suc@ekn.kr두나무 메타버스 플랫공개된 튀르키예 구호 모금 현황

KB증권, 챗GPT 세미나 개최...‘인공지능 대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KB증권은 15일 KB금융그룹의 VIP고객들을 대상으로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챗(Chat)GPT’에 대한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챗GPT는 인공지능(AI) 연구소 OpenAI가 공개한 대화 전문 인공지능 챗봇으로, 공개 직후 큰 반향을 일으키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KB증권은 세미나를 통해 챗GPT의 태동부터 앞으로 발전하게 될 AI가 글로벌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이 세미나는 이날 16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하인환·유중호 KB증권 자산배분전략부 선임연구원이 강연할 예정이다. 챗GPT가 펼쳐나갈 미래와 금융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하고, 인공지능 기술의 현주소와 발전방향 및 미국시장에서 관심받고 있는 유망한 AI기업들에 대한 시장전망도 함께 다뤄질 예정이다. 이홍구 KB증권 WM영업총괄본부장은 "최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챗GPT를 보면서 고객들에게 AI분야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싶었다"며 "향후 금융분야에서의 인공지능 기술발전과 투자가능성 및 유망기업들에 대한 정보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suc@ekn.krkb증권

미래에셋증권,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 상품 판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미래에셋증권은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이하 청년펀드)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청년펀드는 청년 자산 형성 지원을 위한 정책금융상품으로 사회초년생인 2030세대가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3월부터 시행되는 제도다. 가입대상은 만 19~34세 이하의 거주자이며, 연간 총 급여액이 5000만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금액이 3800만원 이하인 청년이다. 청년펀드의 가장 큰 혜택은 소득공제다. 납입금액의 40%를 소득공제 받을 수 있으며 연간 600만원까지 최대 5년간 납입할 수 있다. 예를들어 3년간 연 600만원씩 1800만원을 청년펀드에 납입한다면 40%인 720만 원을 소득공제 받을 수 있고, 세율 16.5%(과세표준 연 소득 1400만~ 5000만 원 구간)를 적용하면 약 118만8000원의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농특세 비과세 혜택을 통한 절세도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에서 청년펀드를 가입할 경우 이벤트 참여도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1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 커피 쿠폰, 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해당 이벤트는 오는 20일부터 M-STOCK을 통해 가입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청년펀드 이벤트는 청년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에 호응하고 청년들의 자산 형성을 적극 응원하는 차원에서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22801001467000066431 미래에셋증권은 청년형 소득공제 장기펀드(이하 청년펀드)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미래에셋증권 센터원.

한국투자증권, ELW 256종목 신규 상장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ELW) 256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상장 종목은 코스피200·코스닥15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ELW 46종목과 삼성전자·LG에너지솔루션·SK하이닉스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종목형 ELW 210종목이다.ELW는 개별 주식이나 주가지수를 만기일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를 거래하는 상품이다. 기초자산의 상승을 예상하면 콜 ELW, 하락을 예상하면 풋 ELW를 매수해 시장 상황과 무관한 수익 기회를 얻을 수 있다.다만, 주식과 달리 만기까지 기초자산이 도달해야 하는 가격(행사가격)이 존재하므로 기초자산 가격이 당초 예상한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만기 시 원금의 전액까지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ELW 거래를 위해서는 투자성향 진단 및 사전 투자자 교육 이수가 필요하다. 또한, 신규고객 기준 최소 1500만원의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투자증권 ELW 전용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 ‘TRUE ELW’에서 확인 가능하다.yhn7704@ekn.kr한국투자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ELW) 256종목을 신규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카카오 승리에도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이하 에스엠) 인수전으로 내리막길을 타던 카카오의 주가가 다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하이브와의 극적인 협상 타결로 사실상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만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업공개(IPO) 가능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다시금 ‘쪼개기 상장’ 우려를 마주하게 됐다. 증권업계에서도 사실상 카카오엔터의 상장 계획이 본격화됐다고 보는 가운데, 상장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카카오 주가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카카오의 주가는 종가 기준 2.30% 하락한 5만9400원을 기록했다.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로 투심이 위축된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코스피 시장을 대거 이탈한(-6383억원) 영향으로 풀이된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 13일 하이브와 벌였던 에스엠 인수전이 장기화되지 않고 카카오의 승리로 끝났다는 소식에 4.65% 올랐지만, 하루 만에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셈이다. 그간 카카오는 에스엠 지분 획득 과정에서 대규모 공개매수, 가처분에 의한 신주발행 계약 무산으로 인해 7만900원(2월 9일)을 찍었던 주가가 한달 만에 5만8100원(3월 10일)까지 내린 바 있다.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에스엠 경영권 인수로 자회사 카카오엔터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르며 카카오 주가에 단기적 호재가 될 것으로 관측한다. 또 그간 멈춰 있던 카카오엔터의 IPO 계획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에스엠 지분 35%에 대한 공개매수와 지분 정리가 완료되면 에스엠이 카카오엔터의 연결종속회사로 편입될 가능성이 크고, 연간 영업이익 5000억원 수준의 거대한 종합엔터테인먼트가 되기 때문이다. 실제 최근 하나증권은 카카오에 대해 ‘에스엠 인수로 카카오엔터 상장은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목표가 8만5000원을 제시했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엔터와 에스엠을 합칠 경우 연간 음반 판매량이 2500만장 이상, 공연모객수가 250만명 이상에 달하는 초거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될 것"이라며 "과거 카카오의 금융 자회사들이 상장할 때도 주가가 17만원 수준까지 올라간 바 있다"고 말했다.단 카카오 주주들은 맘 편히 웃을 수 없게 됐다. 자회사 중복 상장으로 카카오의 주주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쪼개기 상장’에 대한 우려가 다시금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카카오는 자회사인 카카오엔터, 카카오모빌리티, 손자회사 라이온하트스튜디오에 대한 상장을 추진했다가 주주들의 반발로 철회한 바 있다. 실제로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등 핵심 자회사의 상장 이후 카카오 주가가 긴 하락세를 겪어왔다. 통상 자회사 상장 시 추진 과정에서는 모회사의 주가를 끌어올릴 수 있지만, 상장 이후에는 자회사 가치가 중복되는 ‘더블카운팅’이 나타나 모회사의 주가 하락 요인이 된다. 현재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 측은 IPO 가능성에 대해 함구하는 중이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증권사에는 IPO가 활발히 이뤄지는 것이 좋은 소식이지만, 일반적으로 자회사 상장 시 모회사 주가는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며 "카카오로서는 상장에 앞서 주주들을 설득할 만한 재료를 가져와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반면 ‘쪼개기 상장’ 논란과는 별개로 이번 에스엠 인수에 따른 카카오엔터 상장이 카카오에 장기적인 이익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김현용 연구원은 "물론 카카오엔터 상장 후 카카오의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며 "단 에스엠 인수는 그간 카카오에 거의 없었던 해외 매출을 확보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창구인 점을 고려할 때 카카오 주주에게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suc@ekn.kr카카오엔터테인먼트 CI.

거래소, 코스닥시장 위원장에 민홍기 변호사 내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는 14일 제8차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민홍기 법무법인 에이펙스 대표변호사를 코스닥시장위원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민홍기 코스닥시장위원장 후보는 1960년생으로 중소기업중앙회 자문변호사,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기업심사위원회 위원장, 국무총리 조세심판원 심판관(비상임),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다. 민 후보는 중소기업과 관련한 풍부한 업무경험이 있고, 코스닥시장 기업심사위원회 위원장(3년), 시장감시위원회 위원(3년) 등을 역임해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민 후보는 오는 29일 열리는 한국거래소 제1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위원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민홍기 민홍기 코스닥시장위원장 후보.

국민연금, 청각·언어장애인 대상 ‘수어 상담 서비스’ 홍보 나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고객센터에서 운영 중인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영상 수어 상담 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영상 수어 상담 서비스’는 청각·언어 장애인이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영상과 채팅으로 공단의 전담수어상담사와 실시간 상담하는 서비스다. 공단은 전체 장애인 중 16.4%를 차지하는 청각·언어장애인이 편리하게 상담을 할 수 있도록 2020년 8월 서비스를 개시해 2022년까지 3300건이 넘는 상담을 진행해왔다. 국민연금 측은 "해당 서비스 대한 반응이 좋았던 만큼 공단은 더 많은 청각·언어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국민연금은 청각·언어장애인과 가장 친숙한 한국농아인협회와 협력해 수어 상담 서비스 소개와 이용 방법을 안내하는 1분 45초 영상물을 지난 2월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한국농아인협회 홈페이지와 한국농아방송(DBN) 공식 SNS(인스타그램, 틱톡, 페이스북, 유튜브, 카카오톡 채널, 다음 카페)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달에는 수어상담서비스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공단에서 운영하는 국민연금 온에어,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와 포스트 등에서 적극적으로 홍보 중이다. 향후 청각·언어 장애인이 자주 이용하는 수어통역센터, 장애인복지관 등에도 관련 포스터를 게시할 계획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영상 수어 상담과 같은 맞춤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모든 국민이 쉽고 편리하게 국민연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국민연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