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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신규 상장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2차전지 테마의 핵심인 ‘소재’ 기업, 특히 높은 성장성을 보이는 ‘양극재’ 및 ‘수직계열화’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다.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는 양극재와 음극재, 전해액, 분리막으로, 이 중 전기차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하는 양극재는 가장 중요한 소재로 손꼽힌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의 양극재 관련 기업 비중은 12일 기준 약 87%로 국내 상장된 2차전지 ETF 중 가장 높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국내 2차전지 수직계열화 기업에도 높은 비중으로 투자한다. 수직계열화란 기업이 계열사 등을 통해 수직적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안정적인 원자재 확보는 물론 원가 절감을 통해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2차전지 소재 산업에서는 광물 조달부터 전구체 제조, 양극재 제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수직계열화가 이뤄지는 추세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기존 2차전지 소재 관련 지수에 비해 양극재와 수직계열화에 중점을 둔 ‘FnGuide 2차전지소재 지수’를 추종한다. 12일 기준 해당 ETF의 양극재 및 수직계열화 핵심 기업(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LG화학) 비중은 국내 2차전지 ETF 중 최대인 75%에 달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소재Fn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해당 ETF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 키움증권에서 대상 ETF 일 거래 및 순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문화상품권이 증정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증권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팀 팀장은 "2차전지 테마 인기에 힘입어 상장 전부터 TIGER 2차전지소재Fn ETF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며 상장일 기준 2차전지 ETF 역대 최대 규모인 1080억원 규모로 상장하게 됐다"며 "2차전지 소재에 집중 투자하는 해당 ETF는 2차전지 ETF 중 양극재와 수직계열화 종목 비중이 가장 높은 2차전지 소재 ETF의 완결판이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2차전지소재ETF_2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퇴직연금 관리하세요”…투교협, ‘찾아가는 연금투자교육’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투교협)가 퇴직연금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기 위해 ‘찾아가는 연금투자교육’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투교협은 이날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찾아가는 연금투자교육’ 관련 브리핑을 진행했다.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투교협 간사)은 브리핑을 통해 "국내 퇴직연금 시장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도 많은 투자자들이 퇴직연금제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연금운용방법을 잘 몰라 퇴직연금 수익률이 저조한 것이 현실"이라며 "퇴직연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서 노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번 교육을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퇴직연금을 도입한 일반 기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된다. 교육을 신청하면 연금전문가가 요청일에 해당 기업을 직접 방문해 2시간 동안 연금가입의 필요성, 퇴직연금제도인 DC형과 DB형의 차이, 디폴트옵션, 연금저축과 IRP제도, 연금자산관리·세제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투교협은 온·오프라인 투자자 교육, 교육용 콘텐츠 개발, 투자자 교육 홍보·마케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금투협,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증권금융, 코스콤을 정회원으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특별회원으로 두고 있으며 금투협이 사무국을 통해 실질적인 운영을 담당한다. 이번 교육에 앞서 투교협은 지난 3월부터 투교협 홈페이지를 비롯해 유튜브, 네이버, 다음 등 SNS 및 포탈사이트를 통해 연금투자교육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기존 온라인 교육과 더불어 오프라인 교육인 ‘찾아가는 연금투자교육’을 병행해 실시함으로써 투자자들의 연금에 대한 이해도 제고에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는 게 투교협의 설명이다. 한 원장은 "투교협에서 이번에 기획한 직장인 대상 연금투자교육이 직장인의 행복한 은퇴설계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찾아가는 연금투자교육’은 교육수강을 원하는 임직원이 50인 이상인 기업이면 어느 기업이나 신청 가능하고 강연료는 무료다. 교육을 받기를 희망하는 기업은 투교협 홈페이지에서 강연 요청일 3주 전에 신청하면 된다.giryeong@ekn.kr연금투자교육 내용 투교협이 실시하는 ‘찾아가는 연금투자교육’ 주요 내용. 투교협 연금투자교육 브리핑 한재영 금융투자교육원장(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간사)이 1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찾아가는 연금투자교육’ 실시와 관련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대신증권,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대신증권이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를 선택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선택! 2023 대신증권 디폴트옵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이벤트는 지난 12일 디폴트옵션 제도가 시행된 시점에 맞춰 디폴트옵션 선택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신증권은 자사 퇴직연금 확정기여(DC)형 가입자를 대상으로 총 6가지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선착순 1000명을 선정해 커피전문점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해당 이벤트는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되며 다음 달 31일까지 개인형 퇴직연금(IRP)을 100만원 이상 신규가입한 고객에게 커피전문점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 중이다. 편수원 연금솔루션부장은 "대신증권 디폴트옵션은 정량적 정성적 평가를 통해 엄선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이벤트로 디폴트옵션을 선택해 수익률도 높이고 혜택도 받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giryeong@ekn.kr대신증권 디폴트옵션 이벤트 대신증권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선택’ 이벤트를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한다.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Super365‘ 계좌, 잔고 10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말 새롭게 출시한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 ‘슈퍼(Super)365’ 예탁 자산이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면서 출시 7개월여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슈퍼365 계좌’는 주식계좌에 남아있는 예수금에 일복리 이자수익을 제공하는 ‘환매조건부채권(RP) 자동투자 서비스’를 비롯, 국내?해외주식, 채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을 국내 최저 수준 수수료(국내주식 0.009%, 해외주식0.07%)로 거래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다. 핵심 서비스인 ‘RP 자동투자’는 종합자산관리계좌(CMA)의 장점을 주식계좌에 적용했다. ‘슈퍼365 계좌’ 내 예수금에 대해 매일 저녁 RP상품을 매수하고, 자정이 지나면 바로 매도해 일복리 투자를 제공 해주는 서비스다. 과거 고액을 굴리는 일부 고객들 사이에서는 주식매수 타이밍을 기다리는 동안 대기자금을 CMA에 옮겨두고 이자를 받는 방식이 자주 사용됐는데, ‘슈퍼365 계좌’는 여기서 아이디어를 착안해 RP 자동 매수·매도 기능을 주식계좌의 기본 서비스로 장착했다. 담당 프라이빗뱅커(PB)를 따로 두지 않은 일반적인 비대면 고객들은 매번 CMA 계좌로 현금을 이체하거나 수시 RP 상품을 매매해야 하는 것이 불편했다. ‘슈퍼365 계좌’에서는 1만원 이상(500달러 이상) 예수금이 모두 RP 자동투자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이러한 단점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으로 예수금에 대한 일복리 이자수익(원화 3.15%, 달러 4.2%)이 매 영업일 마다 계좌로 제공된다. 메리츠증권에서 신규 개설되는 계좌 중 약 91%가 ‘슈퍼365 계좌’로 가입 중이다. 예수금 비중도 약 38%다. 특히 자산이 비교적 많고 재테크에 민감한 40대부터 50대 투자자 비중이 전체 고객 계좌 중 약 60%다. 메리츠증권 디지털플랫폼본부 담당자는 "’슈퍼365 계좌’는 하나의 계좌에 모든 혜택들을 집약시키고 고객 계좌의 예수금에 대한 운용 이자 수익 대부분을 고객에게 환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입장에서 증권사에 바라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기획하고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713100432 메리츠증권이 지난해 말 새롭게 출시한 비대면 전용 종합 투자계좌 ‘슈퍼(Super)365’ 예탁 자산이 빠르게 증가세를 보이면서 출시 7개월여만에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KB증권, 하반기 투자전략 담은 자산관리 가이드북 발간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하반기 투자전략을 수록한 ‘KB 웰스 컴패스(Wealth Compass)’ 7월 특집호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KB 웰스 컴패스’는 고객의 투자 판단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KB증권이 매월 발간하는 종합 자산관리 가이드북이다. 하반기 투자전략을 수록한 7월 특집호에서는 ‘최고의 순간에 대비하라’는 뜻의 ‘Ready for Greatest of All Time(G.O.A.T.)’을 타이틀로 우량채권과 혁신테크 주식을 활용해 승률을 높이는 하반기 투자전략을 제안한다. KB증권은 지난 상반기 전망을 통해 자산을 지키는 핵심 전략과 함께 투자기회를 기민하게 활용하는 위성 전략을 제시했다. 그리고 월간 가이드북에서 꾸준히 국채, 회사채 등 우량 채권과 성장주 투자를 병행하는 ‘투 트랙 전략’을 강조해왔다. 신동준 KB증권 WM투자전략본부장은 "3% 후반대의 중장기 국채금리가 근 10년만의 흔치 않은 수익기회를 주고 있고 AI 훈풍에 더해 반도체 실적 반등을 앞둔 혁신테크 테마의 주도주 지위 또한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에 투자자들이 한 발 앞서 움직일 필요가 있다는 점을 이번 7월 특집호에서 강조했다"고 말했다. 한편 ‘KB 웰스 컴패스’는 KB증권 MTS인 ‘KB M-able(마블)’과 KB증권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특별 제작한 7월 특집호 인쇄 책자는 KB증권 전 영업점에서 오는 20일 이후부터 만나볼 수 있다.giryeong@ekn.krKB증권 자산관리 가이드북 KB증권이 하반기 투자전략이 담긴 자산관리 가이드북 ‘KB 웰스 컴패스(Wealth Compass)’를 발간했다. KB증권

삼성운용, 달러표시MMF법인제1호 펀드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13일 삼성 달러표시MMF(머니마켓펀드)법인제1호 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삼성달러표시MMF법인제1호’는 달러를 보유하고 있는 법인들이 달러표시 단기 채권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단기 금융상품이다. 달러표시 MMF의 기대 수익률은 약 5% 이상으로 평균 연 4% 수준(7일 미만 연 3.4~4.3%, 1개월 연 4.5~4.7%)인 달러 정기예금 대비 높은 이율을 얻을 수 있고 입출금도 자유롭다. 이 펀드의 편입 자산은 미국 초단기 국채인 T-bill, 달러 CP, 달러 예금 등이며 T-bill의 경우 잔존만기 67일 기준 기대 수익률이 연 5.15% 수준이다. ‘삼성달러표시MMF법인제1호’ 출시로 그동안 달러를 은행 예금으로만 운용했던 수출기업 등 달러 자금을 보유하고 있는 법인 투자자들이 좀 더 수익성이 높은 새로운 투자 선택지를 갖게 됐다. 삼성 달러표시 MMF 법인 제1호는 미국 연준 통화정책 기조에 따라 중장기 운용전략을 실행한다. 통화정책 변화에 따른 방향성을 예측하고 사전적으로 운용 기준을 수립해 단기 변동 장세에 대응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우량 자산 위주의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는 물론 단기 자금 시장 변화에 대비한 유동성 관리 프로세스, 금리 변동 관리를 위한 시가 괴리율 관리 등 삼성자산운용만의 노하우를 통해 높은 유동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 달러표시 MMF 법인 제1호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총 보수는 연 0.15%~0.30%다. 매입은 청구일로부터 2영업일 기준가격이 적용되며, 환매는 청구일로부터 3영업일에 지급된다. 박상철 삼성자산운용 글로벌채권운용팀장은 "삼성달러표시MMF법인제1호는 삼성자산운용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달러 MMF로 높은 유동성과 안정성이 강점"이라며 "그동안 좀 더 나은 여유 달러자금 운용 방법을 고민해 온 법인 고객들에게 달러 정기예금 대비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투자처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ㅇㅇㅇ 삼성자산운용이 삼성 달러표시MMF(머니마켓펀드)법인제1호 펀드를 출시한다. 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증권, 해외주식 거래 이벤트 실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13일 최근 늘고 있는 해외주식 거래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8월말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최근 챗GPT 등 기술주들의 움직임으로 주목받는 나스닥 종합지수의 상승 또는 하락을 예측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총 상금 100만원을 나스닥 종합지수 종가의 상승 또는 하락을 맞춘 고객 수로 나눠 각각 지급하며, 여러번 성공할 경우에는 일별 상금을 누적해서 받을 수 있다. 또 총 1000만원의 상금을 ‘나스닥 종합지수 종가 예측’에 5일 이상 참여하고 온라인으로 10만원 이상 해외주식을 매매한 고객 수로 나눠 각각의 고객에게 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단, 채권형 ETF/ETN 거래대금은 제외한다. 8월말까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해외주식을 거래한 고객이면 누적 거래금액에 따라 추첨을 통해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최소 3만원(1주이상 거래한 고객 중 300명 추첨)부터 최대 300만원(누적 거래금액 100억원 이상 고객 중 1명 추첨)까지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온라인 해외주식 누적 거래금액(온라인)이 30억원 이상인 고객은 모두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최소 5만원(30억원 이상 누적 거래)부터 최대 30만원(200억원 이상 누적 거래)까지 리워드를 받을 수 있으며, 추첨 이벤트와 중복 참여가 가능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최근 애플의 시가총액이 3조달러를 기록하는 등 미국 증시에 다시금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에 맞춰 해외주식에 참여하시는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해외주식 거래 고객을 위한 이벤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yhn7704@ekn.kr삼성증권_해외주식거래이벤트_0713 삼성증권이 해외주식 거래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8월말까지 진행한다. 사진제공=삼성증권

메리츠자산운용 대주주 변경 승인…‘KCGI자산운용’으로 새단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행동주의 펀드 ‘강성부 펀드(이하 KCGI)’에 매각된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대주주 변경승인안이 통과됐다. 메리츠운용은 이후 주주총회를 열어 임원진 선임 등을 확정하고, ‘KCGI자산운용’으로 사명을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5일 메리츠운용의 대주주 변경승인안을 가결했다. 앞서 메리츠운용은 작년 6월 당시 대표였던 존리가 차명 투자 의혹으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는 등 논란에 휩싸이며 신뢰도에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에 모기업이었던 메리츠금융지주가 매각을 추진했는데, 올 1월 KCGI가 보통주 100%(264만6000주)를 인수하는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대주주 변경 승인안이 통과되면서 KCGI는 이날 메리츠금융지주에 잔금을 납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운용의 새 사명은 KCGI자산운용으로 잠정 결정됐다. 새 사명은 약 한 달 후에 변경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대표이사로는 김병철 전 신한금융투자(현 신한투자증권) 대표가, 운용 총괄 대표로는 목대균 케이글로벌자산운용 대표가 각각 내정됐다. KCGI는 오는 13일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 및 이사 선임 등 사안들을 확정할 예정이다. suc@ekn.krclip20230712163946 행동주의 펀드 ‘강성부 펀드(이하 KCGI)’에 매각된 메리츠자산운용에 대한 대주주 변경승인안이 통과됐다.

“이제 외화로도 가능”…‘법인 외화 MMF’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자산운용업계는 12일부터 6개 자산운용사에서 순차적으로 6개 법인용 외화(USD)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외화 MMF)를 출시한다고 밝혔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기존 MMF는 원화로만 운용이 가능한 상품이었으나 지난해 8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외화로도 운용할 수 있게 됐다.단기자금 운용 상품이 외화까지 확대되면서 법인은 수출대금 등 결제를 위해 단기적 보유하고 있는 외화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외화 MMF는 처음 출시되는 상품인 만큼 업계는 법인용 상품을 먼저 출시해 빠른 시장 안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을 시작으로 6개 운용사에서 법인용 외화 MMF 6개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증권사 와 은행 등 판매사에서 판매 예정이며 추후 증가될 전망이다.외화 MMF는 기업의 수출입 과정에서 발생·보유하는 단기 외화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하루만 예치해도 수익을 지급하는 등 기업에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제공할 전망이다. 기존 원화 MMF 역시 시장에서 안정성과 수익성을 인정받았으며 기업의 단기자금운용 수단으로 현재 전체펀드(836조4000억원)의 22.7%(189조6000억원)를 구성하고 있다.금투협 관계자는 "이번 법인용 미국달러 MMF 출시를 비롯해 앞으로 엔화, 유로화, 위안화 등 다양한 외화 MMF도 출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외화 MMF가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기존 원화 운용 상품이었으나 지난해 8월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외화로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금융투자협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자본시장 큰손’들의 자금 수혈이 실종되자 잇달아 주주상대 유상증자에 나서고 있다, R&D 비용 등 목돈이 필요한 상황에서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자 주주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신주 발행을 통한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의 주식가치가 줄어들기 때문에 시장 불안감을 조성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주가는 우하향… 주식수는 우상향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전일 유상증자 1차 발행가액이 주당 4400원으로 확정됐다고 공시했다. 예스씨엠생명과학은 이번 유상증자로 211억원의 자금조달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이들이 목표했던 주당 발행가액은 6580원, 규모는 316억원이었다.에스씨엠생명과학의 유상증자 규모는 최근 주가 흐름을 고려했을 때 현재 공시액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현저히 적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지난 한달 간 11.99% 하락했고, 올해 들어서만 51.4%나 추락했다.진단업체 피플바이오는 채무 상환과 운영 자금 확보를 위해 일반주주 대상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규모는 400억원이다. 이 중 225억원을 운영자금으로, 175억원을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피플바이오는 2020년 10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2021년 제4회차 전환사채(CB)를 CB 전환가액 1만8315원에 발행한 바 있다. 해당 가격은 현재 주가 9200원 보다 2배 가량 높다. 지난 달 조기 상환 청구가 가능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채무 상환 부담까지 껴안게 됐다.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달 14일 310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일반 공모 물량이 100%다. 오는 25일~26일 청약을 거쳐 다음달 11일 신주상장을 진행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목적은 기존 채무 상환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주가는 한 달 새 23.73% 하락했다.진원생명과학은 81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진원생명과학은 19년째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기업이다. 2020년 177억원, 2021년 262억, 2022년에는 40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고, 올해 1분기에만 131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의 주가는 1년 새 70.12% 급락했고, 한 달 간 21.05% 떨어진 상태다. 제약바이오 유상증자 규모 및 주가 추이 종목명 유상증자 최초 규모 1개월 주가 추이 에스디바이오센서 3104억원 -23.73% 진원생명과학 818억원 -21.05% CJ바이오사이언스 650억원 -21.24% 피플바이오 400억원 -32.75% 에스씨엠생명과학 316억원 -11.99% 이 밖에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자금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에 나선 제약·바이오 기업은 △CJ바이오사이언스(650억원) △클리노믹스(446억원), △엘앤케이바이오(260억원) 등이 있다.◇다수 바이오사 자금조달 한계유상증자는 새로운 주식을 발행해 자본을 늘리는 특성이 있다. 유상증자를 하더라도 대주주를 상대로 하면 지분을 처분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최근 제약·바이오 종목의 유상증자 계획을 보면, 대다수가 일반 공모를 통한 조달 방식이다.특히 제약·바이오 종목의 주가가 낮은 시기인 만큼 목표자금을 맞추기 위해 더 많은 주식을 발행해야하는 상황인데, 이 경우 기존 주주들의 주식 가치가 낮아지게 된다. 단, 기업의 입장에서는 전환사채(CB)나 은행 차입과 달리 이자가 없고 신주 발행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증권가에서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자금 조달 능력이 한계에 부딪혔다고 평가한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닥 제약·바이오기업의 경우 대주주는 지분율이 낮아 경영권 분쟁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업황 둔화로 투자금까지 빠지니 주주 수혈 사례가 늘어나는 것"일면서 "최근 제약·바이오기업의 유상증자는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보이는 만큼 주식 가치와 재무건전성이 상당한 악순환이 생길 것"이라고 강조했다.제약·바이오 종목의 경우 테마주로도 작용하는 만큼 신중하게 투자해야한다는 조언도 있다. 금융투자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제약·바이오사의 자금난은 단기간 안에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인 만큼 유상증자는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면서 "미국 수출 등의 소식하나로 급등락을 보이는 경우도 있어 채무상환이나 운영비 조달을 위해 유상증자를 진행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yhn7704@ekn.kr제약·바이오 업종이 극심한 경영난에 시달리면서 주주들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사진은 한 제약사 연구원이 신약 연구를 하는 모습. 기사와 무관. 에너지경제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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