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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제7회 ‘유안타 캘린더 그림 공모전’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은 오는 8월 31일까지 제7회 ‘유안타 캘린더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아이들의 동심으로 본 세상을 표현한 그림 달력을 제작 배포해 온 유안타증권은 지난 2017년 ‘행복한 우리가족·내가 만약 부자가 된다면’을 시작으로 올해 7회째 ‘위 크리에이트 포춘(We Create Fortune)’을 표어로 캘린더 그림 공모전을 진행한다. 전국 5세 이상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내가 원하는 행운을 마음껏 얻을 수 있다면?’등을 주제로 물감이나 크레파스를 이용해 자유롭게 표현하면 된다. 전문 화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창의성?표현력?완성도를 기준으로 심사해 수상작을 선정하며, 유치원?저학년부(초등학교 2학년까지)와 고학년부로 나눠 최우수상(상금 50만원) 각각 2명, 우수상(상금 30만원) 각각 4명, 장려상(상금 20만원) 각각 5명과 통합 대상(상금 100만원) 1명 등 총 23명의 어린이를 선정해 시상한다. 또한 참가자 중 선착순 400명에게 참가상(현금 2만원)을 지급한다. 작품 제출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 후, 그림 뒤에 부착해 오는 8월 31일까지 유안타증권(경영관리팀)으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입상 작품 중 우수상 이상 작품을 선별해 2024년도 유안타증권 캘린더 그림으로 사용하며,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과 수상 작품 전시회도 개최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나눌 예정이다. 입상작은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유안타증권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suc@ekn.krclip20230724094850 유안타증권은 오는 8월 31일까지 제7회 ‘유안타 캘린더 그림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액 10.3조원…전년 동기比 57.7%↓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상반기 주식 전자등록 발행금액이 작년 상반기 보다 58% 가까이 줄어들었다. 국내 증시의 완만한 회복 흐름에도 불구하고, 대형 기업공개(IPO) 부재 등의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상반기 전자등록을 통해 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총 925개사, 발행수량은 약 80억2000만주, 발행금액은 약 10조3000억원이었다. 발행회사는 작년 상반기 대비 0.3% 줄어들었다. 발행수량과 발행금액은 각각 5.6%, 57.7% 감소했다. 발행수량은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28억3000만주(35.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25억9000만주로 그 다음을 차지했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전년동기(약 38억2000주) 대비 26% 감소했으나, 유가증권 상장법인은 전년동기(약 24억2000주) 대비 6.9% 증가했다. 발행금액으로 보면,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4조6000억원,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3조9000억원을 주식 발행을 통해 자금 조달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74.2%, 15.1% 감소한 규모다. 발행회사가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7% 감소했다. 발행사유 중에는 유상증자가 가장 큰 비중(약 14주9000주, 18.6%)을 차지했고, 그 다음 CB·BW 행사(약 10억7000주, 13.3%)가 차지했다. 발행회사가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약 8조1000억원으로, 전년동기(약 21조8000억원) 대비 62.7% 감소했다. yhn7704@ekn.kr캡처 연도별 주식 전자등록 실적.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더 이상 테슬라 수혜는 없다...비트코인·도지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암호화폐 친화 성향을 보였던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가 2분기 호실적을 거뒀지만, 비트코인(BTC)·도지(DOGE) 등 관련 코인의 시세는 별다른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가상자산업계에서는 더 이상 특정 유명 인사의 발언 등에 의한 단순 기대감만으로는 암호화폐가 큰 유동성을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3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세는 최근 한 달간 5%가량 하락해 38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리플(XRP)이 증권이 아니라는 미국 법원의 판결이 나오면서 비트코인·이더리움 등의 가격이 소폭 상승하는 양상을 보였지만, 전체적인 하락세를 반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에 친화적이었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의 테슬라가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비트코인의 시세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다. 테슬라의 올 2분기 매출은 249억달러, 주당순이익(EPS) 0.91달러로 월가의 전망치를 상회한 바 있다. 총매출도 249억27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최근에는 테슬라의 웹사이트 소스 코드상에 비트코인이 결제 옵션으로 추가됐다는 현지 보도가 있었다. 지난 2021년 일론 머스크가 "자사 전기차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철회한 적이 있는데, 이번 보도로 인해 다시금 비트코인 결제가 현실화할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그러나 이같은 호재에도 비트코인에 시세는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2021년 15억달러(한화 약 1조900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한 테슬라는 지난 2분기 75%를 매도한 이후 현재 보유량을 유지하는 중이다. 또 다른 ‘테슬라 수혜주’이자 ‘밈 코인’으로 불렸던 도지코인도 부활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날 기준 도지코인은 90원 초반대에 거래되고 있는데, 지난 한 달간 1%가량 소폭 상승했으나 6개월 기준으로는 16%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도지코인은 어떤 특별한 목적이 없이 무제한으로 발행되는 장난성 코인이었으나, 일론 머스크가 관심을 표하자 지난 2021년 시세가 폭등한 바 있다. 당시 15원에 불과했던 도지코인은 불과 4개월 사이 869원(2021년 5월 5일)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을 가지고 "스페이스X 지불 수단으로 사용하겠다" 등 다양한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후 암호화폐 침체기를 거쳐 작년 말 코로나 버블이 빠지자 도지코인은 한때 60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아이콘을 시바견으로 바꾸자 일시적으로 시세가 100원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가상자산업계에서는 시장 형성 과정에서 당연한 수순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암호화폐가 등장한 초기에는 투자자들의 기대감만으로 시세에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으나, 오랜 시간이 흐르고 투자 열기도 가라앉은 지금은 유명 인사의 단순한 발언이나 관계기업의 호실적만으로는 유의미한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시장 초기 단계에서 들어온 투자자들은 대부분 시세 폭락을 견디지 못하고 시장을 떠났다"며 "이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유의미하게 상승하려면 테슬라와 같은 기업이 대량 매수를 공시하거나 관련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업계 관계자는 "아직 고금리가 유지되는 등 지금은 가상자산에 투자하기 적합하지 않은 환경"이라며 "또다시 ‘코인의 시간’이 돌아오면 전반적인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하겠지만, 그 전에는 특별히 구체화된 호재가 있지 않고서야 별다른 상승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suc@ekn.krclip20230717150224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천스닥(지수 1000포인트) 시대 도래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당장은 천스닥 달성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코스닥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히는 특정 종목 쏠림 현상, 우량기업의 코스피 이전 상장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어서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지난 21일 장 마감 기준 전일 대비 0.32% 오른 934.58을 기록했다. 9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지난 5월 806.47까지 떨어졌던 지수는 두 달 만에 16%가 상승했다.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58억원, 171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개인 홀로 128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거래대금은 13조3901억원으로 코스피 거래대금(12조2588억원)을 추월했다.◇ 2차전지주 의존 심화…랠리 퀄리티 낮아코스닥 상승을 이끈 건 2차전지 업종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1, 2위를 다투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올해 들어 각각 310%, 978%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 시총은 37조원대로 올라서면서 카카오와 네이버를 넘어섰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총 10위인 포스코퓨처엠(37조9957억원)을 바짝 추격 중이다. 에코프로그룹주에 속하는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올해 주가가 100% 넘게 올랐다.문제는 2차전지 업종 외에는 코스닥 대표 종목이 없다는 것이다. 2차전지 종목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2차전지 외 종목으로는 투심이 낮아졌다. 특히 에코프로그룹주에 의존하는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천스닥 시대를 이끌 주역이 2차전지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심이 회복되면서 2차전지가 견인해 코스닥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다만 코스닥에서 소수 종목 쏠림 현상이 심화돼 최근 랠리의 퀄리티가 높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신규 상장은 불발되고…우량기업은 코스피로 코스닥이 테마성 종목 단타 매매가 성행하는 시장으로 여겨지는 점 또한 코스닥 시장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기업의 펀더멘탈이나 실적보다는 단기 호재로 주가가 움직이는 경우가 잦다. 단타 시장이라는 부정적 이미지 탓에 코스닥에서 성장한 우량기업들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하는 사례도 많다. 한때 코스닥 대표 우량기업으로 불렸던 네이버와 카카오, 셀트리온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기업은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기업 인지도가 상승하고 주가도 급등했다.최근에도 코스피 이전 상장을 추진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 올해 초 SK오션플랜트와 비에이치가 코스피로 옮겨갔고 포스코DX, 엘앤에프 등도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다.코스피로 우량기업이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할 중소기업의 신규상장도 빨간불이 커졌다. 최근 들어 금융당국의 기업공개(IPO) 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상장이 불발된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지난 20일 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의 이전 상장을 추진 중이던 메타버스 오피스기업 틸론이 상장을 철회했다. 틸론은 3번의 증권신고서 정정 요구를 받으면서 공모 일정이 지연됐고 결국 상장 계획을 중단했다. 틸론 외에도 정정신고서를 작성하면서 일정이 뒤로 밀리는 기업들이 급증하고 있다.◇ 체질 개선 급선무…업종 분포 다각화해야코스닥이 천스닥 고지에 오르기 위해서는 업종 분포도를 다각화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반도체, 첨단 바이오 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오흥식 코스닥협회장은 지난 6월 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지수가 상승하려면 고부가 창출 혁신기업이 코스닥에 지속적으로 유입돼야 하며 기업 성장을 저해하는 낡은 규제는 철폐해야 한다"며 "비상장 우량기업을 코스닥 시장으로 유치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마련하고 투자 환경을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과거 ‘코스닥 투자가 곧 테마주 투자’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코로나19 이후 코스닥 시장도 4차 산업 혁명에 맞춰 신성장산업 지수로 탈바꿈하고 있고, 충분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반도체, 첨단 바이오, 로봇산업 등을 하반기 정책 수혜 산업으로 보고 정책 모멘텀에 힘입은 코스닥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지난 21일 코스닥 지수가 934.58로 마감하며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천스닥 돌파 기대감이 조성되고 있다. 사진=김기령 기자

中부양책·포스코홀딩스 기대감에 철강株 ETF ‘후끈’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철강 관련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POSCO(포스코)홀딩스의 주가 상승세와 세계 최대 철강 소비국인 중국의 경기 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ETF가 리튬 등 신사업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POSCO홀딩스를 가장 많이 담고 있고,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 철강 수급이 개선될 여지가 많아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유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철강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3.20%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지난 3개월 간 10% 가량 내렸지만, 최근 한달 새 6.8% 복구했다. KB자산운용의 ‘KBSTAR 200철강소재 ETF’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00 철강소재 ETF’는 연초 이후 각각 32.98%와 32.27%의 수익률을 냈다. 철강 관련 ETF는 올 들어 코스피 지수 상승률(17.26%)의 약 두 배 가까이 올랐다. 이는 해당 ETF의 편입된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인 영향이 크다. ‘KODEX 철강 ETF’와 ‘KBSTAR 200철강소재 ETF’, TIGER 200 철강소재 ETF는 POSCO홀딩스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두고 있다. 이 밖에 세아베스틸지주와 풍산, 고려아연,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도 포함하고 있다. POSCO홀딩스는 국내 대표적인 철강주로 지난해부터는 2차전지 소재기업으로 자리를 매김 중이다. POSCO홀딩스는 지난 21일 전장 대비 10.75% 오른 5만1000원에 마감해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7위(우선주 제외)로 올라섰다. POSCO홀딩스의 시가총액은 46조5987억원, 현대차는 42조2216억원 수준이다. POSCO홀딩스는 증권사에서 제시한 목표주가도 뛰어넘은 상태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달 17일 POSCO홀딩스에 대해 목표주가 50만원을, 키움증권은 14일 54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 여기에 국내외 최대 철강 수요처인 중국이 경기 회복이 더디자 공격적인 부양책을 마련할 것이란 기대감도 철강주와 이들 ETF에 있어 긍정적인 이슈다. 철강주는 자동차·소비재·건설 수요 등에 영향을 받는다. 안회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관련 각종 지표가 다소 느리지만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며 "철강업종에 대한 수익성 대비 기업가치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제강사들이 저렴한 제품을 한국 시장에 수출 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판매부진과 마진 확보가 당분간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 효과와 부동산용 제품 중심의 철강 수요 본격적인 수요 회복 시점은 내년 1분기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부동산 신규 착공 면적은 전년 동기 대비 24.3% 감소해 코로나19 사태 이전의 규모를 회복하지 못한 상태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부동산 구매 심리가 최악의 구간은 벗어났다"며 "연말로 갈수록 그리고 내년 상반기까지 중국 철강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도 "주가와 동행성이 강한 중국 철강 가격이 조정을 보이고 있어 당장의 주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라며 "내년 1분기 이후 향후 철강 시황 개선 예상 전망이 나오고 있어 올해 하반기 투심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캡처 코스피 대비 철강 수익률, 충국 철강 제품별 유통가격 추이. 자료=하나증권 2023022401001298500058511 철강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은 동국제강 인천공장 에코아크전기로. 에너지경제신문DB

7월 외국인 에코프로 순매수 역대 최대…지난달의 7배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에코프로 주가가 100만원을 돌파한 이후에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월간 기준 사상 최대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는 공매도 투자자들이 주가가 급등하면서 빌린 주식을 사서 갚는 ‘쇼트 스퀴즈’에 나서고 있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 기대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21일까지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 주식을 552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전달 순매수 규모인 789억원의 7배며 월별 순매수액 기준으로는 2007년 상장 이후 최대 규모다. 직전 최대 금액은 올해 2월 기록한 2090억원이었다. 지난 3월부터 3개월 연속 에코프로를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지난달 순매수로 돌아선 뒤 이달 들어 순매수 규모를 크게 늘린 것이다. 이같은 외국인들의 순매수세는 쇼트 스퀴즈가 이유로 풀이된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파는 투자 형태다. 만일 빌린 주식이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공매도 투자자는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 더 큰 손실을 피하려면 주식을 매입해 이를 갚아야 하는데 이를 쇼트 스퀴즈라 한다. 실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 30일 166만주에 달했으나 이달 18일 111만2000주로 급감했다. 이달 들어 감소한 공매도 잔고 수량은 54만8000주로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순매수액 5528억원을 이 기간 평균주가 99만4000원으로 나눠보면 55만6000주로 계산된다.올해 에코프로에 대한 외국인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았던 지난 5월 30일(184만7518주) 당시 주가는 54만6000원으로 이달 평균 주가보다 44만8000원 낮았다. 이때 공매도한 물량이 이달 들어 청산됐다고 가정하면 약 245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또한 에코프로가 8월 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 18∼20일 주가를 기준일로 삼고 에코프로의 MSCI 지수 편입 확률을 100%로 예상했다. 그는 "과거 MSCI 지수 편입 종목 선정을 위한 주가 기준일은 7월의 마지막 10영업일 구간 중 첫째, 둘째, 셋째 날로 정해졌다"며 "이번에도 18일부터 20일 사이의 날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아 이 가정을 토대로 편입 확률을 계산했다"고 설명했다.개인투자자에 이어 외국인까지 매수에 나서자 에코프로 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18일 111만8000원으로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은 데 이어 21일에는 114만3000원에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올해 들어서만 1009% 급등했다.다만 증권가 일각에선 에코프로가 현재 과열 상태여서 조만간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경계감도 적지 않다.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가 추구하는 산업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지만 주가가 기업가치 대비 지나치게 높다"면서 "큰 폭의 조정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사진=에코프로 제공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쌍방울그룹과 KH그룹의 상장사들이 잇따라 감자를 실시하고 나섰다. 주주들에게 아무 보상을 주지 않는 무상감자다 보니 주주들의 반발이 서세다. 일부 법인은 감자를 반대하는 주주들로 감자결정을 철회하기도 했다.해당 회사 주주들은 딜레마에 빠졌다. 무상감자를 하지 않으면 회사가 자본잠식을 해소하지 못해 회생하기 어렵다. 하지만 무상감자 자체만으로 거의 상장폐지와 다름없는 수준의 주식 가치 하락이 뒤따른다.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코스피 상장법인 아이에이치큐(IHQ)는 보통주식 15주를 1주로 무상병합하는 감자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IHQ는 KH그룹의 상장사로 지난해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을 받아 4월부터 거래 중지 중이다. 이 밖에 사법적인 이슈로 무더기 거래정지를 당해 시장에 충격을 준 쌍방울과 아이오케이, KH건설 등이 최근 무상감자를 하겠다고 공시했다.감자는 경영진(이사회)이 결정해도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감자는 주주의 이해관계에 변화를 주는 데다가 CB와 BW 인수자 등 채권자의 담보도 감소시키는 이슈기 때문에 상법상 주주총회의 특별결의를 거친다. 주총에서 참석주식수의 3분의 2 이상이 감자에 찬성해야 하며, 감자에 찬성하는 주식수가 총 발행주식수의 3분의 1 이상이어야 할 수 있다.IHQ는 이번 감자를 위해 오는 8월 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감자 관련 안건을 안건으로 처리할 예정이다. IHQ가 밝힌 감자사유는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이다. 결국 자본잠식 해소를 위한 조치라는 얘기다.지난 1분기 기준 IHQ의 자본총계는 974억원으로 자본금 1211억원보다 적다. 자본을 까먹고 있는 자본잠식 상태다.이는 감자를 통해 해소가 가능하다. IHQ는 감자 뒤 자본금이 80억원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리고 1131억원의 감자차익 생기는 데 이를 1559억원 규모의 결손금을 줄이는 데 사용(상계)할 수 있다. IHQ 감사보고서 의견거절의 주요 이유가 결손금 누적 등에 따른 계속기업 관련 불확실성이라는 점에서 감자를 통한 재무개선은 회사 입장에서 절실하다. 문제는 주주다. 감자는 회계원리상으로는 주식가치에 영향을 안주지만 실제 시장에서는 주가를 하락시키는 악재다. 보통의 종목이라면 감자 공시 뒤 일정기간 거래정지를 거친 뒤 감자를 시행한다. 이 과정에서 주주들은 기존 구주를 반납하고 감자비율을 적용한 감자 신주를 받는다. 감자 신주는 감자비율을 곱한 기준주가로 거래를 재개한다.IHQ의 경우 15:1 감자를 시행할 예정이다. 기존 15주는 1주로 바뀌고 대신 1주당 기준주가가 15배 오른 가격으로 거래를 시작해야 한다. 현재 IHQ의 주가는 239원으로 감자신주가 거래되면 3585원으로 거래를 시작하면 된다. 하지만 이는 이론에 불과하다. 실제로 무상감자를 시행하면 감자 공시 직후부터 거래 정지 전까지 주가가 떨어진다. 회사의 자금사정이 안좋고 이에 최후의 수단을 쓰고 있다는 신호로 인식되기 때문이다.게다가 IHQ는 거래 정지 중이다 보니 주주들이 시장대응을 하지 못한다. 이에 IHQ 주주들은 크게 당황하는 분위기다. 주주들의 반발이 거세다면 감자를 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최근 쌍방울그룹의 아이오케이가 IHQ와 유사한 이유로 무상감자를 진행하려다가 주주들이 대거 주주권 행사를 거부하면서 의결권 미달로 진행을 멈췄다. 아이오케이는 이익결손이 발생했지만 자본잉여금으로 상계가 가능해 자본잠식 상황은 아니었다.IHQ 관련 종목게시판에는 "아이오케이처럼 우리도 감자를 하지 못하게 해야한"는 내용의 게시물이 연이어 올라오는 중이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주주들이 회사는 살리더라도 내 주식은 건드리지 말라는 딜레마에 빠질 때가 있다"며 "경영 책임과는 별도로 투자에 대한 책임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khc@ekn.kriHQ CI.

공매도 누른 에코프로…외국인 순매수 힘입어 주가 더 오르나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에코프로 주가가 최근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 또한 순매수에 나서고 있어 주가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1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에코프로 주식을 5528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달 전체 순매수 규모인 789억원의 7배에 이른다.월별 순매수액으로는 2007년 상장 이후 최대 규모다. 직전 최대 금액은 올해 2월 기록한 2090억원이었다.이에 따라 코스피와 코스닥 전체 시장에서 에코프로의 외국인 순매수 종목 순위는 지난달 11위에서 이번 달 2위로 9계단 껑충 뛰었다.외국인 수급에 힘입어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18일 111만8000원으로 종가 기준 100만원을 넘은 데 이어 21일에는 114만3000원에 장을 마치며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올해 들어서만 1천9% 급등했다.이런 매수세는 쇼트 스퀴즈 영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쇼트 스퀴즈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판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사는 것이다.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 30일 166만주에 달했으나 이달 18일 111만2000주로 급감했다.이달 들어 감소한 공매도 잔고 수량은 54만8000주로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순매수액 5528억원을 이 기간 평균주가 99만4000원으로 나눠보면 55만6000주로 계산된다.올해 에코프로에 대한 외국인 공매도 잔고가 가장 많았던 지난 5월 30일(184만7518주) 당시 주가는 54만6000원으로 이달 평균 주가보다 44만8000원 낮았다. 이때 공매도한 물량이 이달 들어 청산됐다고 가정하면 약 2450억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다음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에코프로가 편입될 기대감 또한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끼쳤다는 관측도 나왔다. 국내 증권사들은 다음 달에 발표되는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에코프로가 편입될 것으로 전망했다.8월 MSCI 한국지수 종목 편출입에 쓰이는 주가 기준일은 7월의 마지막 10영업일 구간(18∼31일) 사이 하루로 정해진다.보통 MSCI 구성 종목에 편입되면 지수 흐름을 추종하는 외국계 펀드(패시브) 자금이 유입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다만 에코프로는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ER)이 각각 80배, 17.77배 수준으로 과열 상태인 만큼 조만간 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사진=로이터/연합)

한국거래소,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한국거래소는 21일 충청, 경상 일대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해지역의 복구를 위해 임직원 봉사 활동과 생필품 후원을 실시했다. 거래소 임직원들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청주지역 피해가정을 방문해 집기정리 및 청소작업 등의 복구작업에 참여하고, 식료품·의류·위생용품 등을 구매하여 피해를 입은 가정에 전달했다. 거래소는 이번 봉사활동에 앞서 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이재민을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억원을 후원한 바 있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하며,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거래소는 수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꾸준히 후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khc@ekn.kr(사진) 한국거래소, 수해지역 피해 복구를 위한 봉사활동 실시 한국거래소 임직원들이 충북 청주 지역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미래에셋운용, ‘2차전지소재 ETF’ 개인 순매수 1000억 달성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소재Fn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직후 4영업일 만에 개인 순매수 1000억원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역대 국내 주식형 ETF 중 가장 빠른 속도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18일 누적 개인 순매수 규모 1040억원을 기록했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상장 당일인 이달 13일에만 개인 순매수 378억원을 기록하며 16년 만에 국내 ETF 역사상 상장일 개인 순매수 최고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이후 꾸준히 강한 매수세가 지속되며 20일 기준 순자산 20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기존 2차전지 소재 관련 지수에 비해 양극재와 수직계열화에 중점을 둔 ‘FnGuide 2차전지소재 지수’를 추종한다. 이 ETF는 20일 기준 양극재 관련 기업 비중이 90%에 달해 국내 상장된 2차전지 ETF 중 가장 높다는 특징이 있다. 양극재는 2차전지의 4대 핵심 소재(양극재·음극재·전해액·분리막) 중 하나로, 전기차 배터리 용량과 출력을 결정한다. 최근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생산 소식에 2차전지 소재 기업들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도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전기차로의 전환은 인류에게 개인컴퓨터(PC)와 휴대폰 발명에 견줄 정도의 파급력을 지닌 메가트렌드"라며 "TIGER 2차전지소재Fn ETF는 장기적으로 국내 2차전지 소재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29S7TZ4BQV_1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2차전지소재Fn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직후 4영업일 만에 개인 순매수 1000억원을 달성했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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