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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ETF’ 공식 홈페이지 개편… 사용자 편의성 증대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전달하기 위해 TIGER ETF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1일 밝혔다. 신규 TIGER ETF 홈페이지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검색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메인 화면의 검색창에서 ETF 종목명이나 코드명을 입력하면 해당 ETF에 대한 상세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정확한 종목명과 코드명을 몰라도 ‘TIGER ETF 찾아보기’ 메뉴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또한 검색창 하단에는 ‘월분배’, ‘2차전지’, ‘AI/반도체’ 등 주요 테마별 카테고리를 구성해 투자 콘텐츠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도를 반영한 메뉴도 신설했다. 홈페이지 메인 화면 상단에 신설된 ‘ETF로 연금 완성하기’ 메뉴는 연금 투자자들과의 소통을 위한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해당 메뉴에서는 연금 제도에 대한 소개부터 연금 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TIGER ETF 리스트, 유튜브와 이북(e-book) 등 다양한 연금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배당형 ETF에 대한 높아진 관심에 따라 정확하고 투명하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분배금 현황’ 메뉴도 추가했다. ‘분배금 현황’ 메뉴에서는 연도별 분배금 및 분배율 조회와 연간 분배금(분배율) TOP5 TIGER ETF에 대한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기존 홈페이지에서 높은 호응을 받은 ‘ETF 인사이트’ 메뉴를 통해 신규 상장 ETF, ETF 투자 트렌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디자인에도 변화를 줬다. TIGER ETF의 브랜드 가치를 강조하면서도 정확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상품 아이콘을 배치하고, 스크롤 최소화를 통해 TIGER ETF의 핵심 콘텐츠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성태경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ETF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는 동시에 TIGER ETF의 방향성과 브랜드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홈페이지를 개편했다"면서 "새로워진 홈페이지에서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콘텐츠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KakaoTalk_20230901_092816989 TIGER ETF 홈페이지 메인화면.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종합주가지수] 뒷걸음질 코스피…삼성바이오로직스·SK하이닉스·한화오션·JYP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31일 코스피가 최근 3거래일 동안 이어진 강보합세 행진을 전장보다 4.95p(0.19%) 내린 2556.27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23p(0.13%) 오른 2564.45에 개장한 뒤 장중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29억원, 기관은 1595억원을 순매수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6원 내린 1321.8원에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진정되는 양상을 보이자 중앙은행 긴축 중단 기대감이 부각되며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다시 유입되면서 영향을 받았다. 한국 시간 기준 이날 밤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7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장중 발표된 중국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개월 연속 50 아래로 떨어져 경기가 위축됐음을 시사했다. 이에 하반기 수출과 기업 실적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약화했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0.30%), LG에너지솔루션(-1.63%), 삼성바이오로직스(-2.38%), 포스코홀딩스(-0.17%), 네이버(-1.38%), 포스코퓨처엠(-0.88%)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2.01%), 삼성SDI(1.32%), LG화학(1.22%), 현대차(0.69%) 등은 올랐다. 이날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신규 편입 4개 종목 가운데서는 에코프로(0.72%)와 한미반도체(4.73%)가 올랐다. 반면 한화오션(-3.03%)과 JYP Ent.(-3.77%)는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2%), 전기가스업(-1.19%), 서비스업(-0.83%), 비금속광물(-0.78%)은 하락했다. 기계(1.23%), 금융업(0.62%), 보험(0.34%)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59p(0.50%) 오른 928.40으로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76p(0.19%) 오른 925.57에 개장한 뒤 오후 잠시 혼조세를 보이다가 강보합권에서 마쳤다. 유가증권시장과 달리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41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698억원, 기관은 115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도 대부분 종목이 상승세다. 에코프로비엠(0.00%)이 전날 종가와 같은 가격에 마감했다. 이 가운데 셀트리온헬스케어(-2.71%), 엘앤에프(-1.83%), HLB(-2.86) 등이 하락했다. 포스코DX는 외국인이 740억원어치를 사들여 주가가 16.15% 급등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8697억원, 코스닥시장 15조 6076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하락 마감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오는 9월부터 단기납 종신보험이 사실상 판매 중단에 들어가면서 생명보험사 ‘빅3’ 중 한화생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차역마진(이차손)과 관련해 현금난 우려가 높았던 한화생명의 경영지표에 향후 어떤 영향을 줄지 시선이 모인다. ◇‘단기납 종신’ 사실상 판매 종료…신계약 CSM 달음박질 멈출까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금융당국의 규제로 인해 단기납 종신 판매가 사실상 사라진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단기납 종신보험 환급률을 100% 미만으로 제한하고, 납입종료 후 제공하던 장기유지보너스도 지급할 수 없도록 하는 규제를 내달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생명보험업계는 이 같은 상품구조 개선이 사실상 해당 상품의 시장 퇴출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는 판매량 위축이 필연적일 것으로 보고 일반 보장성보험 확대 등 상품 포트폴리오 개선에 나선 상태다. 앞서 단기납 종신 판매에 열을 올렸던 한화생명의 경우 올해 상반기 계약서비스마진(CSM) 10조원대를 기록하며 단기납 종신보험을 통해 시장 판도를 흔들 정도의 위력을 보였다. 신계약 CSM은 1조3590억원으로 전년동기(8342억원) 대비 62.9% 늘었다. 단기납 종신보험을 중심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 덕택이다. 2분기 종신보험 신계약 CSM 중 종신보험 비중은 66%, 이중 단기납 종신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은 67%에 달했다. CSM은 IFRS17에서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표로, 장기보장성보험을 늘릴 때 증가한다. 실제로 한화생명은 상반기 GA 시책 물량 공세에 나서는 등 단기납 종신보험 판매에 총력전을 펼쳤다. 단기납 종신 상품인 H3 종신보험 5년납에는 430% 시책을 걸기도 했다. 그러나 내달 시작될 단기납 종신 판매량 위축으로 인해 한화생명의 영업 공백이 예상되고 있다. 경쟁사인 삼성생명의 경우 상반기 신계약 CSM 1조8159억원 중 단기납 종신으로 채운 비중은 100억원 수준으로 여파가 크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삼성생명은 상반기 실적 컨퍼런스 콜 당시 "단기납 종신보험 이슈가 끝났을 때 CSM이 떨어질 거란 우려에 대해 당사는 포트폴리오를 많이 줄였고 7,8월 경우는 50%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완납 후 해지율의 급격한 증가가 나타날 경우 실적에 악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시중 단기납 종신 상품의 경우 향후 5년 정도의 해지율 통계만이 나와있어 제대로 된 미래 가정이 어렵다는 점이 있다. 보험료 완납 시점 이후 높은 환급률로 인해 해지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 유동성 문제 여전…이차 역마진 리스크 미해소업계에선 고금리 국면과 IFRS17 도입에도 한화생명의 현금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어 단기납 종신 판매로 인한 여파가 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보험사가 저축성보험 비중을 줄이고 장기보장성보험을 늘릴 때 향후 현금 유동성이 줄 수 있다는 경고를 비쳤다. 한은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이 감소할 수 있는 요인으로 CSM을 꼽는다"며 "현금 유동성이 저하되지 않도록 보험업권의 유동성 등을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IFRS17 제도 아래 종신보험과 같은 보장성 보험은 CSM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저축성 보험은 수익으로 인식되지 않으나 유동성 확보에는 유리한 것으로 인식된다. 한화생명은 과거 고금리 시절 판매됐던 저축성보험 상품 비중이 적지 않기에 이차손 우려 또한 불거진 보험사로 꼽힌다. 이차손은 보험사가 고객자산을 운용해 벌어들이는 이익이 고객에게 약속한 보험이율보다 낮아 생기는 손해를 말한다.한화생명은 지난해에도 과거 판매했던 저축보험 만기가 대거 도래하면서 유동성 확보가 시급한 상황에 직면했다. 지난해 한화생명은 2012년·2017년 판매한 10년납·5년납 저축보험 만기 도래시점이 몰렸다. 당시 저축보험 마케팅 판매에 박차를 가한 결과로 부메랑을 맞은 것이다. 한화생명은 고금리 저축성보험 판매 마케팅을 통한 일종의 돌려막기로 위기를 모면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빅3 생보사 중 지난해 한화생명 저축성보험 초회보험료가 전년 대비 4조3788억원(396%) 증가한 5조4841억원으로, 생보사 중 가장 크게 불어났다. 더불어 지난해 말 6%에 가까운 고금리 저축성보험을 판매한 결과로 5~10년 내 유동성 위기가 다시 나올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화생명의 지난 5월 기준 운용자산이익률은 3.6%대다. 지난해 말 판매된 고금리 저축보험의 역마진을 피하려면 평균 운용자산이익률 대비 2배 이상의 이익을 거둬야 하는 셈이다.한화생명이 과거 판매한 저축성보험 중 올해 만기가 돌아오는 저축성보험 규모도 1조9392억원에 달한다. 기존 만기가 도래했거나 중도 해지하는 경우까지 더할 경우 부담 규모는 여기서 더 크게 불어날 수 있다.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으로 수익성 평가가 새롭게 이뤄질 수 있으나 회사 수익구조가 바뀌지 않았기에 과거 안고 왔던 역마진 리스크를 생각하면 본질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인지에는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최근 5000억원 후순위채 발행에 목을 맸던 이유도 향후 현금난 대비에 의한 자본확충에 목적성이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계에선 IFRS17 전환으로 인해 이차손 부담이 완화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설용진 SK증권 연구원은 "IFRS17 전환으로 이차역마진 부담이 완화돼 과거 대비 개선된 이익 체력이 예상되며 자본력도 현재 금리 수준에서는 신계약 CSM 등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준에서 관리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은 지난 컨퍼런스 콜에서 "당사는 가용자산 확대를 기반으로 올해 말 지급여력비율(K-ICS)을 180%를 목표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pearl@ekn.kr31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부터 금융당국의 규제로 인해 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가 사실상 종료된다. 이에 업계에서 신계약 CSM을 크게 높였던 한화생명의 입지 변화에 시선이 모인다.

[마켓리뷰] 한국판 게임스탑이라던 카나리아바이오엠, 시장 퇴출 위기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카나리아바이오엠이 K-OTC 시장 퇴출 위기에 몰렸다.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횟수 누적이 가장 큰 이유다. 여기에 주된 영업 사업도 다른 계열사에 넘기면서 회사는 주요 매출이 없는 껍데기만 남은 상태다. 이미 회사 대표는 주가 조작으로 구속된 상태인 데다가 최근 반기보고서를 검토한 외부감사인은 카나리아바아이오엠이 회사의 부채 수준이 상환 능력을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한때 시가총액 25조원을 넘어서며 이슈가 됐던 곳이다. 하지만 경영진의 주가조작과 무리한 계열사 지원과 인수합병(M&A) 등으로 위기에 몰렸다. 문제는 카나리아바이오엠 뿐만 아니라 카나리아바이오 그룹 전체로 그 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때 시총 25조 카나리아바이오엠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현재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지금까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누적횟수가 5회에 달한다. K-OTC시장의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한도는 6회다. 이에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오는 2024년 8월 29일 전에 한번이라도 불성실공시를 발생하면 K-OTC 등록이 해제된다.가장 최근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된 이유는 반기보고서의 늦장 제출 때문이다. 지난 29일까지 제출했어야 할 카나리아바이오엠의 반기보고서는 시한을 넘긴 30일 오전에 공시됐다.문제는 이것뿐만이 아니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원래 두올물산이라는 이름의 자동차 내장제 전문 업체다. 현재 대주주 측이 회사를 인수한 뒤 오레고보맙이라는 난소암 치료제 개발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사명을 변경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수익이 발생하는 사업은 대부분이 자동차 내장제 관련 사업이다. 지난 상반기 기준 카나리바아이오엠은 자동차용 카페트와 휠가드, 언더커버 등의 생산으로 9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바이오 사업부문에서는 1원의 매출도 발생하지 않았다.하지만 최근 카나리바아이오엠은 자동차 관련 사업을 코스닥 상장사 휴림에이텍(옛 디아크)에 넘겼다. 실질적으로 매출이 발생하는 사업이 없어진 셈이다. K-OTC시장 운영규정 9조에 따르면 금융투자협회는 K-OTC 등록법인의 주된 영업이 6개월 이상 정지돼 잔여사업 부문만으로는 실질적인 영업을 영위하기 어렵거나 영업의 전부가 양도되는 경우에는 해당 법인의 등록을 해제한다.카나리바아이오엠은 이번 영업양도로 실질적으로 회사의 영업을 영위하기 어려운 상태다보니 바이오사업을 남겨뒀지만 지금까지 해당 사업은 관련 매출이 전무해 명목만 유지하는 중이다.◇ 재무적 위기도 심각…"부채 눈덩이"시장 관련 규정만 문제가 아니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유동성 상황은 비상사태다. 최근 공시된 카나리아바이오엠의 반기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회사는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유동부채가 1년 이내에 현금으로 바꿀 수 있는 유동자산 대비 2056억원을 초과하고 있다. 이 부채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영업현금흐름을 통해 만들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게 외부감사인의 판단이다. 부채를 해결하지 못하면 부도다.결국 카나리바아이오엠은 이번 반기검토보고서에서 ‘적정’ 의견을 받기는 했지만 회사의 정기보고서 최초로 ‘계속기업가정의 불확실성’이라는 꼬리표를 달았다. ‘계속기업가정’이란 사업의 청산 없이 기업이 계속해서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뜻이다. 이 부분이 불확실하다는 얘기는 반대로 기업이 존속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말이 된다.정기보고서에서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계속기업 불확실성을 기재받은 회사는 감사 의견이 적정 의견이더라도 향후 비적정 의견으로 바뀌거나 상장 폐지될 위험이 높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계속기업 불확실성이 기재된 회사는 기재되지 않은 회사보다 1년 이내 상장 폐지되거나 비적정 의견을 받는 비율이 약 11배 높다.◇ 보유 지분 이용하겠다는 회사카나리아바이오엠은 계속기업 불확실성에 대해 보유하고 있는 유가증권과 자기사채 등을 매각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는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설명처럼 보유 중인 계열사 지분을 현금화해서 해결할 수준이 아니기 때문이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주식을 보유 중인 계열사로는 세종메디칼과 헬릭스미스, 리더스기술투자, 그리고 카나리아바이오 등이 있다. 단순 계산하면 보유지분의 가치는 현재 시가총액 기준 3634억원 수준이다. 이중 3262억원은 카나리아바이오의 보유지분이다. 하지만 이는 매도가 어렵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유일하게 남겨둔 바이오 사업을 진행하는 주체가 카나리아바이오기 때문에 계열사 고리를 끓기는 현실적으로 힘들다. 나머지 세종메디칼과 헬릭스미스, 리더스 기술투자의 지분을 모두 현재 주가에 팔아도 371억원이 고작이다.실질적으로 회사의 위기를 해결할 경영진이 사법 리스크에 걸려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찾기가 더 힘들다. 현재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의 경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던 이창현 대표와 주변인들은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된 상태다. 재판은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그룹 핵심 카나리아바이오도 위기한편 시장 퇴출이나 회사의 존속은 카나리아바이오엠 뿐만이 아니라 카나리아바이오에도 벌어진 상황이다. 카나리아바이오도 이번 반기 검토보고서에서 의견은 ‘적정’을 받았지만 계속기업가정에 불확실성이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카나리아바이오는 반기순손실이 170억4100만원, 영업손실이 54억11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흐름은 86억600만원 순유출이다. 1년 이내 갚아야 할 유동부채가 1년 이내에 마련할 수 있는 유동자산을 1090억4600만원을 초과했다. 이에 대해 카나리아바이오 측은 유상증자와 지배기업의 차입, 대여금과 매출채권의 조기회수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겠다고 했지만 이 역시도 실질적으로 어려운 이야기다. 지배기업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카나리아바이오 못지않은 유동성 위기에 빠져있어 도움을 주기 어렵고, 매출채권과 대여금을 합쳐봐도 400억원이 안된다.이에 대해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주가 급등으로 한때 시가총액이 대기업 수준에 육박하면서 한국판 게임스탑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결국 모두 거품이었다"며 "회사의 재무적인 위기에 더해 사법적인 리스크까지 해결이 어려운 상태다보니 카나리아바이오 그룹에 대한 투자는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khc@ekn.kr카나리아바이오 CI

증권사 CFD 거래 1일부터 재개… 금융위, 투명성·투자자 보호 강화조치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9월 1일부터 차액결제거래(CFD) 서비스가 재개됨과 동시에 개인 투자자 보호 및 투명성 제고를 목표로 하는 제도 보완 장치가 시행된다. 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증권사 CFD 서비스가 재개됨에 따라 CFD 거래와 관련된 매매를 실제 투자자 유형에 따라 반영하고, CFD 잔고를 공시하는 등 투자자 정보 제공을 강화한다. 이는 지난 5월 30일 발표한 CFD 규제 보완방안의 후속조치다. 이를 통해 CFD에 따른 주식매매 실적이 실제 투자자 유형(개인, 기관, 외국인)에 따라 거래소 시스템에 반영되도록 했다. 기존에는 실질 거래주체가 개인이지만 CFD 계약에 따라 외국계 증권회사(IB) 등이 대신 주식매매를 하는 경우 투자자 유형이 ‘외국인’으로 집계돼 거래 주체가 불투명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CFD는 실제 주식을 보유하지 않고 주식 가격변동 위험에 투자해 차액을 얻을 수 있는 장외 파생상품이다.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무더기 주가 폭락 사태의 진원지로 지목된 바 있다. 또 신용융자 잔고와 마찬가지로 전체·종목별 CFD 잔고 공시가 이뤄진다. 전체 CFD 잔고는 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 포털에서 매 영업일 장 종료 후 전일 기준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종목별 CFD 잔고는 증권사별 전산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홈트레이딩시스템(H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 반영된다. 개인 전문투자자 중 CFD 등 장외파생상품 거래를 할 수 있는 투자자 요건도 강화됐다. CFD 등을 거래하려면 최근 5년 내 1년 이상 월말 평균 잔고가 3억원 이상이어야 한다. 개인 전문투자자 지정 시 증권사는 반드시 대면 또는 영상 통화로 본인 확인을 의무화하도록 했다. 또한 CFD 최소 증거금률(40%) 규제가 상시화되고, 증권사의 신용공여 한도에 CFD 취급 규모를 포함하는 내용도 시행된다. 증권사들은 그간 중단했던 CFD 거래 서비스를 재개하고 있다. 교보증권과 메리츠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이 다음달 1일부터 CFD 서비스를 재개한다. NH투자증권은 오는 10월에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며 키움증권과 하나증권 등 다른 증권사들은 재개 시점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471878_440832_744 사진=연합뉴스

‘일학개미’가 주목한 日 반도체 소부장株… 국내 ETF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올 하반기 들어 국내 ‘일학개미(일본 주식 투자자)’들이 일본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및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관련주를 다수 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일본 증시는 엔화 가치 하락 등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도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 투자 전망이 밝게 평가받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도 일본 반도체 소부장 종목에 주목한 ETF가 상장돼 투자가 용이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이달 29일까지 일학개미들이 두 번째로 많이 매수한 종목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일본 법인 글로벌엑스 저팬이 운용하는 일본 반도체 ETF(2024만1350달러)로 나타났다. 매수 규모 1위가 채권형 ETF인 점을 감안하면 일학개미들이 현재 가장 크게 주목하는 업종은 반도체인 것으로 풀이된다. 레이저텍(Lasertec), 도쿄 일렉트론(Tokyo Electron) 등 반도체 관련 개별 종목들도 매수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증권업계 전문가들도 일본 반도체 시장 전망을 밝게 보고 있는 편이다. 인공지능(AI)·고대역폭메모리(HBM)의 대두 등으로 향후 반도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미-중 무역 갈등 심화에 따른 지정학적 이점도 있어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투자받기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대만 파운드리 업체 TSMC가 일본 쿠마모토에 제2공장 건립을 결정하기도 했다. 일본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강점도 있다. 일본은 반도체 전 공정 장비 내 점유율이 29%로 미국에 이은 2위다. 대표적으로 도쿄 일렉트론의 경우 반도체 에칭·증착 장비 위주로 글로벌 3위 지위를 유지하는 기업이다. 또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 웨이퍼 부문에서도 신에츠 케미칼(Shin-Etsu Chemical)이 글로벌 1위에 군림하고 있으며, 극자외선(EUV) 블랭크 마스크 장비에서는 호야(Hoya)가 세계 1위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EUV 검사장비는 레이저텍이 글로벌 점유율 100%로 독점상태다. 이외에도 세계 시장 점유율 상위권을 차지한 다양한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 일본에 속해있다. 일본 정부도 반도체 소부장 산업의 잠재력에 주목, 향후 10년간 11조엔에 달하는 투자를 진행한다고 발표해 주가 수혜가 기대된다. 업종 외적으로도 일본 증시 종목에 대한 투자 매력은 높은 편이다. 현재 일본 증시는 엔화 약세에 힘입어 상반기에만 약 29% 상승한 바 있다. 엔저뿐만 아니라 각 기업도 자사주 매입, 고배당 등 주주친화정책을 유지하고 있고, 관광수지 개선에 따른 내수 경기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도 일본 반도체 소부장에 주목한 ETF 상품이 신규 상장돼 국내 투자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자산운용이 이날 상장한 ‘ARIRANG 일본반도체소부장Solactive ETF’의 경우 기존 유사 상품과 달리 소부장 기업에 포트폴리오가 집중됐다. 향후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무조건 100단위로 거래해야 하는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 용이성 등에서 장점이 눈에 띈다. 금투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과는 역사적 문제부터 최근 정치·환경적인 요인에 따른 이슈가 있지만, 투자적인 부분은 별개라고 생각한다"며 "엔저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고 일본증시도 약간 조정을 거친 상황에서 좋은 투자 시기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831151509 반도체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사우디 석유 감산에도 유가는 ‘흐림’ 정유주는 ‘맑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제유가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82달러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국의 경기둔화에 따른 글로벌 수요부진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가 원유 감산을 연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국제유가 전망은 다소 부정적이다. 수요부진 및 기타 산유국들의 증산 때문이다. 다만 최근 국내 정유업체들의 수익성 개선과 직결되는 정제마진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유에 간접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와 정유업종에 대한 가격 흐름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47달러(0.58%) 오른 배럴당 81.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럴당 78달러까지 밀렸던 지난 23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날 유가 상승은 플로리다를 강타한 허리케인 ‘이달리아’로 인근 원유 시설이 운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국제유가 상승 제한적 전문가들은 국제 유가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내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25명의 애널리스트와 트레이더들을 조사한 결과 20명은 사우디아라비아가 10월까지 감산을 연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 대비해 석유 가격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사우디는 지난 7월 100만 배럴의 추가 석유 감산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의 경기 둔화는 국제유가 하락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여기에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이란과 베네수엘라 등 산유국들의 제재를 완화하거나 논의 중이라는 점은 국제유가 상승에 있어 악재다. 김광래 삼성선물 연구원은 "현재 OPEC+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난감한 상황으로 나름 손해를 감수하면서 감산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는 딱히 오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며 "믿었던 중국발 리오프닝 기대도 최근 중국 부동산 우려와 맞물려 대부분 소진됐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물가를 잡아야하는 미국이 이란과 스몰딜을 체결하고 최근 베네수엘라 고위 관계자들과 추가 제재 완화에 대한 논의에 나서고 있다"며 "기존 감산 면제국들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올해 들어서만 일일 생산량을 50만배럴 이상 늘렸고 향후에도 더욱 늘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유주는 조금 다르다 다만 정유주의 경우 정제마진 회복에 따른 주가 상승세가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30일 기준 배럴 당 14.59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2분기 4.1달러에서 7월 6.57달러로 상승한 데 이어 8월 넷째 주는 14.2달러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면서 손익분기점인 4.5달러에 비해 10달러 가까이 높은 상황으로 이어졌다. 금융투자업계는 정제마진의 고공행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겨울까지 정제마진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겨울철 수요 성수기를 맞을 디젤 및 등유 제품 중심의 수급은 작년과 유사하게 반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러시아산 원유 및 정유제품의 우회 수출이 진행되고 있지만, 제재 이전 대비 생산 및 수출량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공급 감축 효과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가 촉매역할을 할 때마다 정제마진 급등세가 반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oil-rig-514035_1280 사진=픽사베이 제공

증권사 애널리스트 감소세 스톱…불황에도 19명 늘었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 애널리스트 수가 올 들어 증가하고 있다. 비매출 부서라는 인식과 리포트 신뢰도 추락 등으로 입지가 줄어 해마다 숫자가 급격히 줄어왔던 것과 정반대의 흐름이다. 증권사들이 애널리스트와 협업해 신사업 및 미래산업 발굴 방법을 구상하고 있는 만큼 감소세는 멈출 것으로 보인다. ◇10여년 만에 감소세 멈춰3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61곳에 등록된 애널리스트는 1082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1063명) 대비 19명 늘어났다. 각 증권사들이 2명 이내로 애널리스트를 늘렸다.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도 각각 2명의 애널리스트를 두고 있다.그간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지속적으로 줄어들었다. 2012년 1403명에서 2014년 1192명으로 급감하더니, 2019년에는 1087명, 2020년 1071명, 2021년 1040명까지 감소하기도 했다. 2012년과 비교해서는 현재도 20% 이상 감소됐지만, 안정세를 찾았다는 평가다. 애널리스트 수가 감소했던 이유는 증권사 리서치센터 자체의 위상이 과거보다 약화된 데서 시작됐다. ‘비수익 부서’, ‘비용이 나가는 부서’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다. 특히 유튜브나 텔레그램 등 증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이 많아지면서 리포트를 찾는 수요가 줄어든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다. 애널리스트의 리포트가 ‘매수 일색’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의존도, 신뢰도도 떨어진 탓도 컸다. 이에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스스로 회사를 떠나기도 했다. 2020년도부터 급증한 개인 투자자들의 민원도 극심했다. 투심이 몰린 종목에 대해 매도 리포트를 냈다가 업무가 되지 않을 정도로 민원을 감당해야해 타 부서로 옮겨가는 경우도 있었다.증권사에서는 그간 홀세일(법인영업) 부서와 기업금융(IB) 부서를 중심으로 매도 리포트는 지양해야한다는 압박을 받아왔다. 매도 리포트를 내면 해당 기업이나 기관의 주문이 막히는 등 증권사의 수익이 줄어드는 대다수였다. 지난해부터 법인 영업 상황이 부진한 점도 애널리스트들이 줄어든 원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관리(WM) 등에 증권사들이 집중하면서 상대적으로 법인 영업 크기가 축소됐다. 리서치센터는 법인 영업 지원이 업무인데, 회사 내 입지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증권사의 꽃’ 부활… 중요성↑증권사에서 애널리스트들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된 것은 증권사들의 사업군이 넓어지면서다. 애널리스트들의 업무도 리포트 작성 뿐만 아니라, 투자자 주식 상담, 증권사 유튜브 채널 진행, 해외 시장·대체투자·리츠·채권 분석 등으로 점차 확장되고 있는 중이다. 일례로 증권사 유튜브 채널에 애널리스트들이 출연하는 건 당연한 일에 됐다. 투자정보와 연금 상품 상담까지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한다. 2030세대에게 친숙하게 다가감으로써 리서치센터의 신뢰감과 증권사들의 인지도까지 높아지는 중이다. 증권사들은 미래산업에 대한 연구도 애널리스트들이 맡기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신사업 발굴과 미래산업 연구를 위해 리서치센터와 협업을 늘려가는 중"이라면서 "애널리스트와 각 부문 직원들이 공동 발간하는 리포트도 점차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yhn7704@ekn.kr증권사 애널리스트 수가 올 들어 재차 증가하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일대. 에너지경제신문DB

오너보다 낫네…임원 주식부자 1위 레인보우로보틱스 이정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시가총액(시총) 2조원 이상 국내 기업에서 주식재산이 100억원을 넘는 비(非)오너 주식 부자는 22명으로 조사됐다. 비오너 주식부자 중 1위는 이정호 레인보우로보틱스 대표였다.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3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국내 주식종목 중 비오너 임원 및 주주 주식평가액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대상은 지난 25일 종가 기준 시총 규모가 2조원이 넘는 141개 기업이다.조사 결과, 주식평가액이 100억원이 넘는 비오너 주식 부자는 22명으로 집계됐다. 1000억원이 넘는 비오너 임원은 3명이었다.비오너 주식부자 1위는 삼성전자가 10% 넘게 지분 투자를 한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나왔다. 이 대표는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을 132만5060주를 보유해 주식평가액이 1428억원에 달했다.2위는 크래프톤 계열사인 김정훈 라이징윙스 대표이사였다. 김 대표가 보유한 크래프톤 주식은 84만3275주로 평가액은 1307억원을 넘겼다.펄어비스의 지희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펄어비스 주식을 224만3520주(주식평가액 1008억원)를 보유해 3위에 올랐다.펄어비스의 윤재민 부사장(962억원)과 하이브의 스콧 사무엘 브라운 사내이사(858억원)는 주식평가액 4∼5위에 이름을 올렸다.또 올해 상반기 주가 상승으로 이목을 끈 에코프로비엠에서는 최문호 사장(417억원), 김병훈 주주(384억원), 허태경 주주(273억원) 등 3명이 주식평가액 100억원을 넘어섰다.작년 6월 초 같은 조사에서 비오너 주식부자 1위를 차지했던 이효근 에스디바이오센서 대표이사의 주식평가액은 2201억원에서 495억원으로 급감했다.에스디바이오센서 주가는 종가 기준 작년 6월 2일 4만8900원에서 이달 25일 1만100원으로 급감했다.yhn7704@ekn.kr시가총액(시총) 2조원 이상 국내 기업에서 주식재산이 100억원을 넘는 비(非)오너 주식 부자는 22명으로 조사됐다. 2023년 비오너 임원·주주 주식평가액 분포. 자료=리더스인덱스, 연합

에프앤가이드, ESGM과 제휴 "ESG 데이터·인덱스 사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에프앤가이드가 이에스지모네타(이하 ESGM)와 사업제휴계약을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사는 자체 평가 모형을 통해 평가한 1100여개 기업의 2013년 이후 11년 기간의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점수와 ESG기업보고서의 배포 및 ESG 투자지수 개발에 관한 사업을 공동 추진할 예정이다. ESGM은 기업들의 공시 발표 후 1개월만에 ESG평가 결과를 산출할 수 있어 시장참여자에게 ESG평가정보를 적기에 제공할 수 있는 강점을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ESGM의 ESG인덱스 100여종은 ESG점수와 재무 점수가 높은 상위 80개 종목을 대상으로 유동시가총액가중방식을 적용한 지수(Fnguide ESGM ESG투자 지수)가 있다. 또한 현재 ESG 점수는 낮지만 재무 기반을 바탕으로 ESG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Fnguide ESGM Potential ESG투자 지수), 전년 대비 ESG 점수가 많이 상승한 종목을 기반으로 하는 지수(Fnguide ESGM ESG Improvement 지수), ESG젠더평등지수 등 특색 있는 ESG테마 지수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적용됐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제휴계약을 통해 금융시장에 ESG평가데이터를 적시에 공급해 ESG투자의 발전에 기여하겠다"며 "또한 다양한 ESG투자지수의 제공으로 금융시장 참여자가 ESG투자 기업의 성장성을 확인하는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하거나,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기초지수로서 좋은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0831111553 에프앤가이드가 이에스지모네타(이하 ESGM)와 사업제휴계약을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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