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두나무 ‘두니버스’ 상반기 성과 발표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두나무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서울·경기·인천 중학교 41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디지털 금융교육 프로그램 ‘두니버스’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일 밝혔다. 올 상반기 두니버스 교육 결과, 청소년들의 △디지털 금융 이해도 향상 △디지털 금융 및 기술 리터러시(Literacy, 문자 기록을 이해하는 능력) 강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니버스는 지난해 5월부터 본격 시작해 2022년 한 해 동안 경기도 내 취약지역 중학생 48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올해부터는 서울·경기·인천 지역 중학교 1학년 7000여명을 대상으로 확대 진행, 올 상반기에만 17개 중학교 총 4120명이 교육에 참가했다. 실제 두나무가 올 상반기 두니버스 참여자 43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참여자의 93.1%가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교사들도 금융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소개하고 선제적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디지털 금융 교육은 금융 사고 예방, 소득 양극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와 직결돼 청소년기부터 관심을 가져야하는 중요한 분야"라며 "올바른 금융 교육으로 청소년들이 건전한 금융 생활을 영위하는 경제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할 것" 이라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두니버스 교육은 8월부터 12월까지 서울·경기·인천 지역 중학생 2712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suc@ekn.kr두니버스 참여 학생들이 핀테크앱을 직접 기획해보고 있다. 사진=두나무

[특징주]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 소식에 서원·서남·덕성 이틀연속 ‘上’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을 알린 논문을 발표하면서 초전도체 관련주인 서원과 서남, 덕성이 이틀 연속 상한가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서남은 1만980원, 서원이 22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 덕성과 덕성우는 각각 9690원, 1만840원을 기록중이다. 이들 종목 모두 가격제한폭까지 가격이 상승한 상태다. 서남은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 제조 기술과 고자장 자석 제조기술을 보유중인 기업이다. 또 LK-99 성분중 구리가 포함된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동합금계열 비철금속전문 제조업체인 서원이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덕성과 덕성우도 지난 2000년 한국전기연구소와 초전도 마그네트 개발과제를 공동으로 진행한 이력이 부각되며 관련주로 부각된 모습이다. 핵융합 및 가속기 초정밀 제어시스템 공급업체인 모비스는 28.90% 뛴 4750원을 기록중이다.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 초전도자석 전원장치용 주제어기 공급 이력이 부각되며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됐다. 아울러 파워로직스와 신성델타테크는 각각 24.95% 오른 1만2570원, 21.09% 뛴 3만1000원을 기록중이다. 이들은 퀀텀에너지연구소에 투자한 엘앤에스벤쳐캐피탈 지분을 보유중이라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AKR20230728146700017_02_i_P4 (1) 사진=연합뉴스

삼일PwC, 장애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에스베이커리’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일PwC가 자회사 ‘삼일행복나눔’을 통해 장애인 제빵사와 함께하는 ‘에스베이커리(S-Bakery)’를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삼일PwC는 지난 2017년 회계업계 최초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삼일행복나눔’을 설립했으며 사내 카페 운영과 사무실 미화 업무에 장애인 직원 40여명을 고용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장애인 직원들은 사회복지사들의 지원 아래 삼일PwC 사내 카페인 ‘에스브릿지(S-Bridge)’에서 음료를 제조하고 사무실 미화 서비스를 담당한다. 이번에 새롭게 문을 연 ‘에스베이커리’에서는 10여명의 장애인 직원들이 매일 신선한 빵을 구워 직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삼일PwC 관계자는 "국가에서 여러 가지 장애인 복지 및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가장 절실한 것은 스스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일자리"라며 "삼일PwC가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일하게 되면서 임직원들은 조직 내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에 대해 폭넓게 경험하고 조직문화 개선에도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giryeong@ekn.kr삼일PwC 장애인 근로자 베이커리 삼일PwC가 운영하는 ‘에스베이커리’에서 장애인 제빵사가 빵을 만들고 있다. 삼일PwC

카카오뱅크 "오를 만큼 올랐다"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 [현대차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현대차증권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2분기 호실적에도 주가가 이미 목표가에 근접했고, 추가 상승을 이끌만한 재료가 없는 만큼 목표 주가 3만원을 유지한 반면, 투자의견은 ‘중립’(M.PERFORM)으로 하향조정한다고 3일 밝혔다. 이홍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하향에 대해 "현재가(2만8100원)와 괴리율이 6.8%로 축소돼 투자 의견을 하향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는 고성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수신을 확대했기에 순이자마진(NIM) 측면에서 간접비용(Overhead Cost)가 높아지는 등 시장 변화에 대한 민감도는 여러모로 확대된 상황"이라며 "추가적인 기업가치의 개선을 위해서는 부동산 수요 추가 회복, 경기 불확실성 완화 등 매크로 환경에 대한 낙관적인 가정들이 필요하나 이를 확신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이는 상반기에 하향 안정화되던 대출금리가 5월 이후부터 재차 상승하고 있어 단기적으로 부동산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또 역전세 영향도 3분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이 더딘 반면 중신용자비중 약 3%포인트가 추가 상향이 필요해 대손비용도 높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이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과 관련해 "대출 성장률은 기대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고, 자산 건전성도 우려보다는 양호한 동시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된 리스크는 없다"면서 "전세 대출 한도 상향 등 향후 성장 기반들이 충분히 확대된 점은 긍정적이나, 최근 주가 상승은 이러한 요인들을 반영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카카오뱅크는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상반기(1238억원)보다 48.5% 증가한 1838억원, 영업이익은 52.5% 늘어난 24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기록이다.PCM20191120000268990_P4 사진=연합뉴스

상한가 싹쓸이… 수급 블랙홀 된 ‘초전도체 관련주’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발에 성공했다는 논문을 발표하면서 초전도체 관련주들이 증시에서 강세다. 특히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10개 종목 중 인적분할 후 재상장한 조선내화를 제외하고 9개 종목이 모두 초전도체 관련주일 정도로 시장 분위기는 특정 테마에 쏠려있는 모습이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조선내화를 비롯 서남, 서원, 모비스, 덕성, 덕성우, 신성델타테크, 파워로직스, 고려제강, LS전선아시아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중 조선내화는 분할 재상장 이슈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나머지 기업들은 초전도체 관련주다. 서남은 2세대 고온 초전도 선재 제조 기술과 고자장 자석 제조기술을 보유중이며 해당 기술을 통해 생산된 전력케이블과 한류기, 모터 등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초전도 선재 관련 특허권은 66개를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초전도체 대장주로 군림하고 있다. 또 합성피혁 제조기업인 덕성과 덕성우선주도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한국전기연구소와 초전도 마그네트 개발과제를 공동으로 진행한 이력이 부각되며 관련주로 묶였다. 또 LK-99 성분중 구리가 포함된다는 내용이 알려지면서 동합금계열 비철금속전문 제조업체인 서원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핵융합 및 가속기 초정밀 제어시스템 공급업체인 모비스는 국제열핵융합실험로(ITER) 초전도자석 전원장치용 주제어기 공급 이력이 부각되며 초전도체 관련주로 분류됐다.아울러 신성델타테크와 파워로직스의 경우 퀀텀에너지연구소에 투자한 엘앤에스벤쳐캐피탈 지분을 보유중이라는 소식에 강세다. 신성은 엔엔에스벤처캐피탈 지분 52.62%를, 파워로직스는 11.5%를 보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이날 고려제강은 자회사인 KAT가 초전도 선재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중인 사실에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LS전선아시아 역시도 초전도 전력 인프라 관련주로 분류돼 있는 상태다. 한편 지난 달 22일 이석배 퀀텀에너지연구소 대표와 권영완 고려대 연구교수, 오근호 한양대 명예교수, 김현탁 박사 등이 포함된 연구진은 작성한 상온과 대기압 조건에서 초전도 현상을 보이는 초전도체에 관해 쓴 두 개의 논문을 논문 사전공개 사이트 ‘아카이브’에 등록해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한국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주장중인 상온 초전도체. 사진=유튜브 갈무리

[피치, 美 신용등급 전격 강등] 외국인·기관 이탈에 투심 급랭… 심리적 파급력 더 컸다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에 외국인과 기관이 동시에 증시에서 이탈했다. 일각에서는 이미 인지된 악재인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는 만큼, 해당 이슈에 시장의 민감도가 더 높아졌다는 평가다. 또 이날 외국인들의 순매도에 대해서도 단기 차익실현 목적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코스닥 개인만 5553억 순매수2일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개인의 7683억원 순매수에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1억원, 6855억원을 동반 순매도하면서 50.6포인트(-1.90%) 하락한 2616.47을, 코스닥 지수도 개인이 555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68억원, 2005억원을 팔면서 3% 이상 하락했다. 이날 증시 하락은 투심의 급랭이 이유다.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 급락 원인으로 심리적 요인을 들었다. 그는 "시장 참여자들 입장에서도 증시가 과열 및 탐욕, 그리고 고변동성 환경에 위치한 것은 대부분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의 고변동성 혹은 과열 상태에서는 작은 부정적인 뉴스도 평상시에 미칠 수 있는 파급력보다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에 아시아 증시 전반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외국인들의 현·선물 모두 매물 출회 확대되며 지수에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외국인 프로그램 순매도에 따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심으로 급락했다"면서 "최근 급등했던 2차전지, 반도체 등 고평가 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가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유럽 재정위기로 번진 과거완 달라다만 2011년과 같은 패닉 장세가 이어지진 않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등급 강등 당시에는 유럽 재정위기까지 맞물리면서 금융시장 충격이 컸다"며 "하지만 현재는 미국 펀더멘털은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이고 유럽 재정위기 관련 우려가 시장에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3개월 전 미국 부채한도 협상 난관 속에서 피치는 이미 미국을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한 바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2011년 8월 5일 S&P는 미국이 발행하는 채권의 신용등급을 트리플A(AAA)에서 더블A플러스(AA+)로 한 등급 내린 바 있다. 소식이 알려지면서 8월 8일 코스피 지수는 1943.75포인트에서 70포인트 이상 하락하며 1869.45로 하락했고, 이튿날인 9일에는 장중 1800포인트가 붕괴되는 등 부진을 겪은 바 있다. 또 장 초반 순매수에서 순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들의 행보에 대해 이경민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대비 아시아 증시가 상대적으로 아웃퍼폼한 상황에서 미국 신용등급 강등 이슈는 단순히 단기 차익실현의 빌미를 제공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익률 키 맞추기 장세로 아시아 증시의 하락이 더 부각됐다. 이 과정에서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세를 자극하며 코스피의 하방압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사진=FITCH 홈페이지 갈무리

증시 떠나는 오스템임플란트, 끝까지 버틴 3.9%가 바라는 것은?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오스템임플란트의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가 확정된 가운데 아직 까지 주식을 보유 중인 일반 투자자들이 ‘하이리스크-하이리턴’을 노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일 오스템임플란트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공시를 통해 상장폐지와 향후 정리매매에 대한 절차를 안내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오는 3일부터 11일까지 정리매매가 진행된 뒤 14일 상폐될 예정이다. 자진 상장폐지다 보니 시장에 주는 충격은 적다. 이미 공개매수 절차까지 진행하면서 대주주 측이 90%가 넘는 지분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자진 상폐를 진행하는 주체는 발행주식 총수의 90.1%를 가지고 있는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다. 이곳은 MBK파트너스와 유니슨캐피탈코리아가 오스템임플란트를 인수하기 위해 세운 합작법인이다.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정리매매를 진행한 뒤 상장폐지가 되더라도 6개월동안 장외매수를 통해 소액주주들의 주식을 매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매수가격은 1주당 190만원이다. 매수가가 높은 이유는 앞서 공개매수 기간 동안 1주당 19만원에 주식을 매수한 뒤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주식의 액면 병합(10대 1)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주가를 10배로 높이면서 일명 ‘알박기’를 방지한 셈이다. 만약 아직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가 주식을 매도할 생각이라면 정리매매 기간 동안 매도하는 것이 유리하다. 장내에서 주식을 매도하면 증권거래세(0.2%)만 내면 되기 때문이다.만약 상장폐지 이후 장외시장에서 매도를 하면 증권거래세율이 0.35%로 오른다. 여기에 양도소득세와 지방소득세도 부과된다.한편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공개매수까지 진행했지만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투자자들 상당수가 이번 정리매매와 향후 장외 거래에서도 지분을 넘기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회사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가격과 정리매매시 매수 가격은 그동안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이 가보지 못한 주가다. 장내에서 매수한 일반투자자라면 무조건 수익이 나는 구조다. 앞으로 회사 측이 이보다 높은 가격에 주식을 사주는 것은 기대하기 어렵다. 앞서 공개매수에 응한 주주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에 응하지 않은 것은 다른 투자기회를 노리는 방법이다.먼저 자진 상장폐지에 나선 주식들이 정리매매 기간 동안 높은 주가변동성을 보여왔다는 것이 이유다. 정리매매는 30분 단일가로 이뤄지면서 ±30%의 가격제한폭 적용을 받지 않는다. 유동성이 적은데 가격제한폭을 적용하지 않다보니 주가가 그만큼 큰 폭으로 움직인다. 앞서 자진 상장폐지를 진행했던 맘스터치도 회사 측이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보다 높은 주가를 기록했었다. 태림페이퍼는 정리매매기간 동안 100% 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 타이밍을 잘 잡으면 이익폭을 키울 수 있다는 계산을 한 주주들이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또 다른 이유는 이번 오스템임플란트의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주체가 사모펀드라는 점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이다. 사모펀드가 상장사를 인수해 자진 상장폐지를 진행하는 이유는 두가지로 압축된다.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해 회사의 가치를 단기간에 높인 뒤 지분을 매각하거나, 배당을 확대해 수익을 꾀하는 것이다. 사모펀드 입장에서 지분을 매입하기 위해 투자한 돈보다 높은 가치를 창출하려고 한다. 이에 시간이 흐른다면 M&A나 배당확대를 통해 현재 공개매수 가격보다 높은 가치를 만들 것을 기대하는 주주들이라면 이번 정리매매에서도 주식을 계속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실제 태림페이퍼와 NS쇼핑 등이 자진 상장폐지를 진행한 뒤 배당 규모를 크게 늘려 기존 주주들의 아쉬움이 짙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오스템임플란트 주주 입장에서 시간이 많고 당장 자금 사정이 괜찮다면 자진 상장폐지에 응하지 않는 것도 투자전략 중 하나"라며 "반면 향후 회사의 사정이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고 비상장사가 되면 대응을 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리스크는 크다"고 말했다.khc@ekn.kr오스템임플란트 CI

금감원, 운용사 의결권 행사 공시정보 DB 구축·서식 표준화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금융당국이 의결권 행사와 관련한 자산운용사들의 공시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기로 했다. 기존에 자산운용사들이 의결권 행사 시 겪었던 어려움을 개선해 정보 제공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취지다.2일 금융감독원은 지난 4월부터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 각 자산운용사들과 함께 꾸렸던 ‘의결권 행사 가이드라인 태스크포스(TF)’의 중간 논의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자산운용사의 책임 있는 의결권 행사 등을 통한 ‘건전한 기업경영문화의 선도자’ 역할을 강조하며 TF를 구성한 바 있다.우선 공시정보를 체계화하고 공시서식을 표준화하기로 했다. 현행 공시관리체계는 협회와 거래소도 이원화돼 있어 의결권 행사내역을 분석하기 어려웠다. 또 특정 종목에 대한 의결권 행사내역 등 목적에 맞는 검색이 어려워 정보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어왔다.이에 의안유형 구분 신설, 공시기재 기준 보완 등 공시서식 작성 기준을 보완하고 이를 토대로 서식을 표준화할 예정이다.아울러 의안 유형, 종목 등 다양한 조건으로 정보 검색이 가능하도록 공시채널 기능도 강화하기로 했다.이를 통해 운용사가 과거 의안별 유사 사례, 타 운용사의 행사 이력 등을 쉽게 참고할 수 있어 의결권 행사 방향의 효율적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이 운용사의 책임운용을 유도하고 주주가치의 제고를 통해 투자자의 이익을 도모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의결권 가이드라인 개정 등 기타 제도개선 방안은 계속 논의 중이며 TF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giryeong@ekn.kr금융당국이 공시정보 체계화·서식 표준화 등 자산운용사들의 공시정보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나섰다. 연합뉴스

2011년 악몽 재현되나?… 美신용등급 강등에 국내 증시 충격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국내 증시가 충격에 휩싸였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한 여파다. 전문가들은 증시에 미치는 악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2차전지 종목 수급 감소와 함께 단기 충격은 불가피하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코스닥 일제히 하락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0.60포인트(1.90%) 내린 2616.47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이날 전장 대비 0.58% 내린 2651.53로 출발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2차전지 종목으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던 POSCO홀딩스(-5.80%)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69%)와 LG에너지솔루션(2.33%), SK하이닉스(4.48%), 삼성바이오로직스(1.62%), LG화학(1.98%), 삼성SDI(2.99%), 현대차(3.46%), 포스코퓨처엠(4.52%) 등 코스피 시총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2차전지 종목이 다수 몰려있는 코스닥지수의 하락폭은 더 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91포인트(3.18%) 빠진 909.76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90% 하락한 931.17로 개장해 장중 낙폭을 키웠다.코스닥 총 상위 10개 종목도 에스엠(1.04%)을 제외한 9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2위, 2차전지 대장주로 꼽히는 에코프로(-7.45%)가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6.85%), 셀트리온헬스케어(-2.85%), 엘앤에프(-1.21%), 포스코DX(-5.44%), JYP Ent.(-2.54%), HLB(-3.59%), 셀트리온제약(4.66%)도 충격을 피하진 못했다.아시아권 증시 역시 모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2.30% 하락한 3만2707.69를 기록 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와 심천종합지수, 홍콩 항셍지수 역시 하락하며 미국 신용등급 하락의 충격을 피하지는 못했다.◇2011년도와는 다르지만… 단기 충격 불가피이날 국내 증시 하락세는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조정한 여파가 몰려온 탓이다. 미국 신용등급이 강등된 것은 지난 2011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부채 상한 위기를 반영해 미국 등급을 ‘AAA’에서 ‘AA+’로 내린 이후 12년 만이다. 피치는 보고서에서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 악화 등을 반영한다"며 신용등급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은 기존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안정적’으로 바꿨다.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시장 전문가들은 국제금융시장에 상당한 충격을 줄 수 있다며, 2011년 8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 후폭풍이 반복될 것을 우려했다. 당시 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미 증시가 15% 이상 폭락했고, 그 충격은 글로벌증시 전체로 확산됐다. 코스피는 2011년 8월 1일 2172.27에서 9일 1801.35로 6거래일 만에 17%나 떨어졌다. 같은 해 8월 9일에는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이 13조5050억원에 달할 정도로 투매가 발생하기도 했다.2011년도와는 상황 자체가 다르지만, 역시나 단기 충격을 피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강등 발표 이후 미국의 주요선물지수는 일제히 약세로 전환했다. 미국의 충격을 가장 먼저 받는 아시아 증시에서 일본과 중국 증시도 2%대 하락세를 보였다. 아시아 증시 약 한 달만의 최대 낙폭이다.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으로 국내 증시도 단기 충격을 입을 수 밖에 없다"며 "코스닥의 경우 2차전지 수급이 점차 빠지면서 900선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악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011년 당시에도 신용등급 조정의 여파가 장기적으로 증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만큼 피치의 미 신용등급 하향 조정의 악영향의 파장은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2011년은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었지만, 현시점은 미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 사이클에도 불구하고 신용리스크가 진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yhn7704@ekn.kr국내 증시가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1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한 여파에 충격을 입었다. 사진은 한 시중은행 딜링룸. 에너지경제신문DB

IT 부품 기업 비에이치, 코스피 입성에도 우울한 성적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아이폰 등에 부품을 판매하는 IT 부품 기업 비에이치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실적 부진을 기록했다.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이후 첫 실적 발표였기 때문에 시장의 이목이 집중됐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비에이치의 올 2분기 매출액은 3053억원, 영업이익은 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59.6% 감소했다. 증권사 전망치(컨센서스)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31.2% 하회하는 수준이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9% 하락했고 컨센서스를 24.4% 하회했다. 실적이 저조했던 이유로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과 아이폰15의 공급 지연 등이 꼽힌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 물동량이 계절적으로 줄어드는 가운데 삼성전자 모바일 출하가 부진했기 때문에 매출 성장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비에이치는 연성인쇄회로기판(FPCB) 전문 제조·공급 업체로 스마트폰, OLED 등 제품 업체에 FPCB를 공급한다. FPCB 시장은 스마트폰이 주를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등 국내외 주요 IT기업이 주요 고객사다. FPCB는 첨단 IT산업의 핵심부품으로 IT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그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스마트폰을 넘어 노트북, TV, VR 등으로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아울러 모바일 부품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지난해에는 차량용 무선충전사업도 양수해 운영 중이다. 다만 신사업 부문을 꾸리면서 늘어난 일회성 비용이 2분기 수익성을 저하시킨 요인 중 하나로도 꼽힌다. 앞서 비에이치는 지난 2007년 코스닥에 상장한 이후 16년 만인 지난 6월20일 코스피로 이전 상장했다. 올해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기업은 비에이치와 지난 4월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SK오션플랜트 두 곳 뿐이다. 이에 비에이치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높았다. 코스피 이전 상장 이후 주가 변동성이 축소되고 밸류에이션이 재평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주가는 이전 상장 당시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다. 지난 6월20일 코스피로 이전 상장한 첫날 비에이치 주가는 2만7900원을 기록했으나 최근 주가는 2만5000원 선에 머무르는 양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시장 성장성은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다. 고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맥(Mac)과 아이패드(iPad)에 대한 OLED 채택이 오는 2026년 이후 마무리될 경우 2027년 비에이치의 IT 제품향 매출은 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주가와 실적 상방이 열려있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는 아이폰15 공급 확대와 삼성디스플레이향 매출 회복으로 2분기의 실적 부진을 벗어날 전망"이라며 "신사업 부문인 차량용 무선 충전기 실적 역시 4분기를 기점으로 손익분기점을 상회해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giryeong@ekn.kr비에이치 비에이치 CI. 비에이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