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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룩스의 준비된 스토리②] 정재준 대표의 자전거래와 이촌회계법인의 아리바이오 평가

[에너지경제신문 박기범 기자]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는 지난 6월 소룩스를 인수하고, 이사진을 장악한 후 자신이 보유한 아리바이오 지분을 소룩스에 매각한다. 이로써 정 대표는 본인의 자금을 소룩스에 넣은 후 아리바이오 매각으로 자금을 회수했다. 그 과정에서 기술상장특례에 3차례 실패한 보고서와 아리바이오 2대주주와의 거래를 기초 삼아 가치평가를 진행해 아리바이오 기업가치를 재차 끌어올렸다.지난 6월 30일과 7월 7일 소룩스는 아리바이오 지분 11.5%를 총 621억원에 인수했다. 아리바이오 지분은 정재준 대표와 산업은행의 지분 등이다. 정재준 대표가 아리바이오의 경영권을 쥐고 있어 소룩스는 아리바이오의 경영권을 자연스레 확보했다. 그 결과, 소룩스의 아리바이오 지분 취득은 내부거래가 됐다. 법인의 특수관계자인 대표이사와 법인 사이의 거래는 내부거래다. 또 실질적인 거래 과정을 들여다보면 ‘사실상’ 자전거래에 해당한다. 6월 30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정재준 대표이사는 아리바이오 임원 2명 등 임원 6명을 선임해 소룩스의 이사회를 장악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록 인격은 다르지만 정 대표는 아리바이오 매수 주체이자 매각 주체가 됐다. 현금은 정 대표로부터 소룩스를 거쳐 다시 정 대표(‘정 대표→소룩스→정 대표’)로 흘러갔다. 정 대표는 소룩스에 100억원의 3자 배정 유상증자와 200억원의 신주인수권부사채(이하 BW) 투자를 통해 300억원을 투입했고, 아리바이오 지분 매각을 통해 266.7억원을 확보했다. 그 결과 현금흐름 상으로는 입금 후 대부분 금액을 환급받는 모습이 나타났다. ◇ 내부거래의 기초, 기술평가 소룩스는 아리바이오의 기업가치로 7619억원을 인정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삼진제약과 300억원 규모의 지분 맞교환 당시 인정받았던 6258억원의 기업가치에서 20% 이상 오른 것이다.외부평가를 담당한 이촌회계법인은 현재가치할인법(이하 DCF)에 근거해 아리바이오의 지분가치를 평가했다. DCF란 향후 벌어들일 미래현금흐름을 추정해 현재가치로 할인하는 방법이다. 이촌회계법인은 아리바이오가 제시한 기술가치투자보고서에 근거해 아리바이오의 미래를 추정했다. 아리바이오의 기술평가보고서는 △간테네루맙 △레카데맙 △도나네맙 등을 포함해 2028년에 총 17개의 치매 원인조절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추정한다. 하지만 이 같은 예상을 달성할 수 있는지 의심스럽다. 아리바이오는 기술력 측면에서 물음표가 달려 있다. 아리바이오는 기술특례상장을 위해 기술평가를 진행했으나 지난 3월 기술 평가를 진행한 한국발명진흥회, 이크레더블 모두 아리바이오에 BBB등급을 내렸다. A등급 이상을 받아야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할 수 있는데, 아리바이오는 지난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세 번째로 그 문턱을 넘지 못했다. 유철현 특허법인 BLT 대표 변리사는 "바이오 기업들의 평가는 기술성 비중이 거의 70%에 육박한다는 점을 비춰볼 때 BBB를 세 번이나 받았다면 기술에 대한 챌린지가 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 아리바이오 상황과 다른 근거 자료이촌회계법인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자료를 활용했다. 하지만 아리바이오의 상황에 맞는 자료를 확보했는지 의심스럽다. FDA는 임상 2상의 예상소요기간으로 ‘수개월~2년’을 제시했으나 아리바이오의 주요 파이프라인인 AR1001의 임상 2상은 4~5년의 시간이 소요됐기에 이를 근거로 향후 임상을 추정하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 아리바이오는 지난 2018년 FDA로부터 AR1001의 임상 2상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은 후, 미국에서 210명의 경증 및 중등증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이후 지난해 4월 FDA와 임상 2상 종료미팅을 했다. FDA가 제시하는 임상 2상의 기간보다 아리바이오는 수 배의 시간을 소요했음에도 이촌회계법인이 FDA가 제시한 기간과 기술력에 의문이 있는 기술평가 보고서를 바탕으로 향후 매출을 인식했다. 그 결과, 아리바이오는 신약사업부문에서 △2026년부터 2334억 △2027년 3510억 등 빠른 시일 내로 마일스톤 피와 로열티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 멀티플의 기초, 아리바이오 2대 주주와 거래이촌회계법인은 아리바이오가 내년 유럽과 미국에서 2000억원 가까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과감한 예상이다. 올해 3분기 말 별도 기준 발생한 147억원의 매출을 제외하면 아리바이오는 100억원의 매출을 올린 사업연도가 없다. 공시된 기간의 매출을 모두 합쳐도 783.6억원임을 고려할 때 내년 아리바이오는 그간 있었던 매출의 2.5배 이상을 올린다는 의미다. 미국, 유럽 등에 AR1001의 라이선스아웃(L/O) 매출을 전망했는데 이는 올 3월 있었던 삼진제약과의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기반해 추정했다. 라이선스 아웃이란 기술이나 지식 재산권이 들어간 상품의 생산과 판매를 타사에 허가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삼진제약은 아리바이오의 대주주다. 삼진제약은 지난해 9월 지분 스왑을 통해 아리바이오 지분 5.38%를 확보한 아리바이오의 2대 주주다. 즉, 2대 주주가 지급한 100억원의 계약금(Upfront fee)를 기초로 한국과 미국 및 유럽의 인구수 차이를 반영해 내년 1917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 2대 주주와 거래란 변수는 가정에 반영되지 않았다. 그저 삼진제약과의 거래에 인구수를 곱해 매출액을 추정했다. 이는 밸류에이션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계약 시점이 내년이다 보니 현금흐름할인이 거의 없다. 그리고 영업가치의 1/3 이상을 차지할 만큼 금액도 상당하다. 하지만 아리바이오 2대 주주와의 내부 거래이기에 이를 바탕으로 한 추정은 신뢰도가 낮을 수밖에 없다. 4대 회계법인의 한 밸류에이션 관련 파트너는 "내부 거래를 바탕으로 매출을 추정한다면 그 DCF의 설득력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partner@ekn.kr출처/금감원 전자공시출처/금감원 전자공시

조이시티, 올해 신작 출시 지연에 목표가 ‘하향’ [상상인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상상인증권은 14일 보고서를 통해 조이시티의 목표주가를 3600원으로 하향했다. 올해 신작 출시가 지연돼 주가가 내리막길을 탄 영향이다. 그러나 내년 2종의 신작이 발표되는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최승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가 미뤄지며 주가가 연초 대비 30% 하락했다"며 "주가 하락과 별개로 비용통제에 힘입어 조이시티의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38%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년 상반기 조이시티는 2종의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중 하나인 수집형 RPG ‘스타시드’는 퍼블리셔를 비리비리에서 컴투스로 재선정해 1분기 출시한다. 다른 하나는 디즈니 지식재산권(IP)를 이용한 게임으로, 2분기 출시 예정이다.최 연구원은 "내년 신작 2종이 출시된 후 실적이 추가로 개선될 것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투자 매력을 갖췄다"며 "스티시드는 관계사인 모히또게임즈가 개발했지만 계약 주체가 조이시티이기 때문에 수익을 배분받을 것"이라고 밝혔다.suc@ekn.kr

삼성SDS, 생성 AI 통한 클라우드 매출 증가 기대 [대신증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대신증권은 14일 삼성SDS에 대해 내년 1분기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으로 이는 클라우드 매출 성장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1만원을 제시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생성형 AI 등장으로 인한 클라우드 사업 성장 기대감에 최근 주가가 상승했지만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6배 수준"이라며 "2019년 당시 스마트팩토리, 차세대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 사업 기대감에 PER이 30배 수준이었고, 향후 생성형 AI 등장에 따른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주가는 저평가 수준"이라고 말했다. 삼성SDS는 내년 1분기 생성형 AI 서비스인 브리티 코파일럿 일부와 패브릭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의 AI 사업 전략은 자체 대형 언어 모델(LLM) 개발보다는 타사 LLM에 기반한 생성형 AI와 결합해 클라우드 매출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생성형 AI 서비스들이 SCP(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운영될 예정인 만큼, 클라우드 사용 증가와 매출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비(非) AI 클라우드에서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 이는 동탄 데이터센터(HPC)의 서관 서버 증설에 따른 클라우드서비스(CSP) 매출 성장과 2024년 엠로, O9과 함께 글로벌 공급망 관리(SCM) 플랫폼 출시에 따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부문에서의 매출 성장이 기대돼서다. 또 2025년 SAP의 ERP 버전이 종료되면서 ERP의 클라우드 전환 수요에 따른 매출 성장도 기대된다.삼성sds

DS단석, 공모가 10만원 확정…희망 밴드 최상단 12% 상회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글로벌 자원 순환 리딩 기업 DS단석의 최종 공모가가 희망 밴드를 12% 상회하는 10만원에 확정됐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DS단석은 지난 5일부터 진행된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7만9000~8만9000원) 최상단의 12%를 상회하는 10만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843개 기관이 참여했으며 경쟁률은 341.84대 1로 집계됐다. 공모 금액은 약 1220억원이며 이번 공모가 확정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5861억원 규모로 예상된다. DS단석은 이번 IPO로 확보되는 공모자금을 재무 건전성 제고와 사업부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활용할 예정이다. 한승욱 DS단석 대표이사는 "기업의 가치를 높게 평가해주신 많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며 "상장 이후에도 DS단석은 글로벌 자원 순환 리딩 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DS단석은 오는 14일과 15일 양일간 일반청약을 진행하고 오는 22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giryeong@ekn.krDS단석 DS단석이 최종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상단을 12% 상회하는 10만원에 확정했다. DS단석 CI. DS단석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2500 간신히…포스코퓨처엠·홀딩스, LG에너지솔루션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3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4.61p(0.97%) 내린 2510.66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4.04p(0.16%) 내린 2531.23으로 출발해 낙폭을 키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9원 오른 1319.9원에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5억원, 외국인은 129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943억원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의 경우 지난 7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이어가던 순매수세를 멈췄다. 시장은 다음 날 새벽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상황이다. 이에 FOMC 내 점도표 변화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발언이 어떻게 나올지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 9월 점도표에 따르면 위원들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5.1%로 내년에 1회 금리 인하를 할 것으로 예상됐다. 아울러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삼성전자(-0.95%)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0.43%), 현대차(-0.32%) 등이 내렸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3.42%), POSCO홀딩스(-3.21%), 포스코퓨처엠(-4.55%) 등 이차전지 종목 낙폭이 컸다. 반면 SK하이닉스(0.15%), 삼성생명(0.14%) 등은 올랐다. 국제유가가 전날 대비 3.8% 하락해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0.55%), 제주항공(2.39%), 진에어(0.33%) 등 항공 관련 종목은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0.98%), 전기·전자(-1.28%), 의료정밀(-2.34%) 등이 내렸고 음식료품(0.13%), 통신업(0.40%) 등은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0.22p(1.22%) 내린 829.31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98p(0.24%) 내린 837.55로 출발해 하락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632억원, 기관이 1265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18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5.17%), 에코프로(-4.70%), 엘앤에프(-5.12%) 등 일부 이차전지 종목을 비롯해 레인보우로보틱스(-2.55%), 알테오젠(-3.47%) 등이 하락했다. 포스코DX(0.99%), 셀트리온제약(1.05%) 등은 상승했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4060억원, 코스닥시장 10조 61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하락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증권株 상승에도 실적은 아직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실적 눈높이는 하향조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증권주는 특별한 모멘텀 없이 오른 연말·연초 효과라면서 해외부동산과 금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악재가 여전히 남아있는 만큼 내년 1분기까지는 실적 변동성이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증권지수는 지난 12월 1일 633.32포인트에서 이날 655.79포인트로 22.47%포인트 올랐다. 등락률은 3.42%다. KRX증권지수는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NH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등 국내 증시에 상장된 11개 증권사들의 주가를 포함하고 있다.종목별로 보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금융지주는 이달 들어 각각 5.23%, 4.08% 상승했다. 같은 기간 키움증권과 삼성증권, NH투자증권도 각각 3.38%, 2.75%, 2.56% 올랐다.증권사 주가가 오른 이유는 새해를 앞두고 증권 업황 회복 기대감이 커지면서다. 최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한풀 꺾이면서 증권주가 바닥을 찍었다는 분석도 있다. 미국의 주요 경기 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도 줄어든 상태다. 특히 정부의 공매도 금리 정책이 시행된 지난달 11일부터 거래대금이 증가한 영향도 받았다. 증권사들의 매출의 상당 비중이 위탁 매매 수수료에서 나오기 때문이다.다만, 증권가에서는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까지는 증권사들의 실적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증권사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선스(추정치) 중 1조원을 넘는 곳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증권사 별로 보면, 삼성증권의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8996억원이다.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키움증권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선스는 각각 7804억원, 7490억원, 7300억원, 6920억원, 5954억원으로 1조원을 크게 밑돈다. 앞서 2020년 미래에셋증권이 증권사 가운데 첫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열었다. 2021년에는 미래에셋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키움증권 등이 줄줄이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메리츠증권이 영억이익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권사들이 비시장성 자산 재평가를 앞두고 있어 해외부동산 관련 우려가 부각되고 있고, 금리 변동성에 따라 트레이딩 수익도 감소도 불가피하다"며 "4분기 실적 눈높이 하향이 필요한 상황이고, 관련 영향이 내년 1분기 실적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증권사 주가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추가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도 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증권업 영업 환경은 여전히 악화되고 있어 내년에도 증권사 주가 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증권사들의 부동산 PF와 유동성 리스크도 완전한 정상화 여부를 단언할 수 없는 만큼 예기치 못한 부동산 부실 문제가 추가 손실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관측했다. yhn7704@ekn.kr증권주가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 눈높이는 하향조정되고 있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

금융위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내일부터 폐지"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금융위원회가 오는 14일부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가 만들어진 후 약 30년간 국내 증시에 투자하려는 외국인 투자자는 반드시 금융감독원 등 당국에 사전 등록을 해야 했다. 그러나 등록 절차에 시간이 소요되고 요구되는 서류가 많아,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유입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그러나 오는 14일 개정된 자본시장법 시행령이 시행되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도 폐지, 별도 절차 없이 외국인들도 자유롭게 국내 상장 증권 투자가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외국계 증권사들의 통합계좌 운용도 편리해진다. 통합계좌란 다수 투자자들의 매매를 통합처리하는 단일 계좌다. 그간 통합계좌 명의자 보고 주기가 ‘즉시’였지만, 오는 14일부터 실시되는 금융투자업 규정에 의해 ‘월 1회’로 완화된다. 외국인 투자자의 장외거래 사후 신고 범위도 넓어진다. 기존에는 조건부 매매, 직접 투자, 스톡옵션, 상속·증여 등에 대해서만 사후 신고가 가능했으나, 이제는 현물 배당, 실질 소유자 변경이 없는 증권 취득 등도 대상에 포함된 것이다. 금융위 측은 "내일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제도의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당분간 유관기관 합동 점검반을 운영하고, ‘외국인 투자 제도 안내서’도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uc@ekn.krclip20231213160418 금융위원회가 오는 14일부터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를 폐지한다고 13일 밝혔다.

일주일 새 ‘따따블’만 두 곳…가격상승폭 확대 효과 갸웃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이달에만 상장 당일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종목이 두 곳이나 등장했다. 이론상으로만 가능하다고 여겨졌던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이 현실이 된 것이다. 하루 만에 주가가 300%씩 오르는 종목이 잇달아 등장하자 업계에서는 가격제한폭 확대가 가격 상한선만 높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S머트리얼즈는 전일 대비 30% 올라 상한가인 3만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인 지난 12일 공모가(6000원)의 4배까지 급등하면서 ‘따따블’인 2만4000원에 마감한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이다.지난 6일에는 케이엔에스가 공모가(2만3000원) 대비 300% 오른 9만2000원에 장을 마감하면서 따따블을 달성했다. 상장 당일 주가가 공모가의 4배까지 오를 수 있게 제도가 변경된 이후 가격 제한폭까지 오른 첫 따따블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금융당국은 기업공개(IPO)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 개선의 일환으로 지난 6월 신규 상장사의 상장 첫날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최대 400%까지 확대하도록 제도를 변경한 바 있다.금융당국의 제도 개선 취지는 신규 상장 기업의 균형가격을 파악하기 위함이었다. 제도 개선 이전에는 상장 첫날 ‘따상(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를 형성해서 상한가를 달성하는 것)’을 기록할 경우 거래가 제한됨에 따라 신규 상장 기업의 균형가격을 알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또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 확대 제도 시행으로 기존 ‘상한가 굳히기’ 등의 행태에 따른 일반 투자자들의 피해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6월 제도 발표 당시 "신규상장종목의 가격제한폭을 확대함으로써 신규상장일 당일 신속한 균형가격 발견 기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이에 따라 제도 개선 초반에는 가격제한폭을 공모가의 63~260%에서 60~400%로 확대하면서 ‘따상’ 종목이 사라졌고 가격 발견 효과가 실현됐다는 평가도 나왔다.그러나 이달 들어 일주일 간격으로 신규 상장사 두 곳의 주가가 가격제한폭 상한까지 오르면서 시장에서는 과열 논란이 나오기 시작했다.당초 제도 시행을 앞두고 시장에서는 가격제한폭을 확대하면 주가 상승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으나 금융당국과 전문가들은 공모가의 4배까지 주가가 오르는 것은 이론상 가능할 뿐 실제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건 극히 드물 것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제도 시행 6개월 만에 따따블 종목이 등장하면서 이러한 예측이 빗나간 상황이다.IPO에 능통한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상한 제도는 투자 과열을 방지하고 비이성적인 시장을 이성적으로 돌려놓기 위해 만들어두는 제도"라며 "그러나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는 균형 가격의 발견을 이유로 시행되긴 했지만 사실상 따따블을 초래하는 등 가격 상한선만 높이게 된 꼴"이라고 지적했다.다만 업계에서는 따따블 현상이 내년까지 이어지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증시 특성상 자금이 단기적으로 공모주 시장으로 몰렸다는 분석이다.올해 국내 증시에서 뚜렷한 대장주가 나타나지 않은 데다 기업들의 실적 부진 등으로 연말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사라지면서 투자자들이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증권사 한 관계자는 "올 연말에 자금이 공모주로 몰리는 경향"이라며 "올해 마지막 공모주인 DS단석의 청약이 마무리되면 당분간 시장의 과열 분위기는 조금 가라앉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giryeong@ekn.kr이달 들어 ‘따따블(공모가 대비 4배 상승)’ 상장사가 두 곳이 등장하면서 상장 당일 가격제한폭 확대 조치가 오히려 가격 상한선만 높인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사진은 지난 1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LS머트리얼즈(주)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테마장세 속 개인들 삼성전자 팔고 LG전자 줍줍 왜?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자 특정 이슈에 급등락이 이뤄지는 테마장세가 연출 중인 가운데 개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LG전자를 집중 매수하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금융투자업계는 4분기 실적 부진 등의 이유로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고 있지만 내년 실적개선은 긍정적이라며 매수에 나설 것을 조언했다. ◇ 개인, 이달 LG전자 2244억 순매수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1일부터 이날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LG전자 주식을 2244억7200만원어치 순매수 했다. 이는 순매수액 1위인 LS머트리얼즈(3156억7900만원), 2위 삼성SDI(2698억9900만원)에 이은 세 번째다. 같은 기간 개인은 가전(家電) 라이벌인 삼성전자 주식은 6868억2800만원어치를 팔았다. LG전자를 사들이고 삼성전자를 순매도한 배경은 주가가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반도체 업황 개선 전망에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2일 7만3500원까지 상승한 바 있다. 연중 최고가 수준까지 상승한 만큼, 차익매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반대로 LG전자 주가는 이익 감소 전망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물량이 유입됐다. 일부 증권사는 LG전자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낮추고 있다. 올해 4분기와 내년 실적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서다. 이는 연말 빅 배스(누적 손실 처리)와 경쟁심화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 수요 부진 때문이다.이에 대신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키움증권도 15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BNK투자증권도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 하향조정에 대해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소비 경기 둔화와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5%, 10% 하향 수정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둔화로 내년 실적 전망이 다소 엇갈리고 있지만 증권업계는 ‘시계제로’의 부정적 전망 보다는 대체적으로 개선세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1분기 성수기와 전장부문(VS)의 성장, 파리올림픽을 앞둔 만큼 TV 등의 가전 판매 증가가 기대돼서다. ◇ 내년 전장부분 상고하저 기대감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1분기 성수기를 주목해야 할 시기"라며 "그간 상고하저 실적이 반복돼온 만큼, 연말 비용 반영 직후의 효과로 내년 1분기 영업이익은 1조원대의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내년 실적 전반을 이끌 재료로는 VS 부문의 성장을 꼽았다. 그는 "올해 말 수주는 80조원에서 내년 말에는 100조원으로 증가해 전장 부문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도 "글로벌 전기자동차 판매 약화는 부담이나 자동차의 전장화, LG마그나의 고성장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TV 등 가전 부문 역시 판매 증가가 기대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리 올림픽, 유로 2024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유럽에서 예정된 만큼, 유럽 의존도가 큰 OLED TV의 수요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기업대 기업(B2B) 성과는 시스템 에어컨, 빌트인 가전, 모터·컴프레서 등 가전 부품과 IT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 로봇, 충전 인프라 등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LG전자의 내년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올해 대비 6.7%, 14.5% 늘어난 89조9000억원, 4조2600억원으로 추정된다"면서 "HE(TV) 부문은 파리 올림픽 개최 및 프리미엄(OLED) 시장 확대로 회복, H&A(가전)은 프리미엄 매출 확대, 볼륨존 공략으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전경. 사진=LG전자 제공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 5곳 선정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한국거래소는 2023년도 코스피시장 ‘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13일 밝혔다.공시우수법인에는 삼성SDI, 한국가스공사, 현대지에프홀딩스, LF, LX인터내셔널 등 5개사가 선정됐다. 수상 기업들은 회사의 전반적인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게 기재하고 개선 계획을 명확하게 공시해 투자자 보호와 건전한 공시문화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거래소 관계자는 "의무공시대상 확대에 맞춰 2024년부터 보고서를 전자문서화해 기업의 충실한 지배구조보고서 공시를 지원하고 신규 의무대상 기업의 원활한 지배구조보고서 공시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과 홍보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거래소는 2019년부터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공시한 상장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yhn7704@ekn.kr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유가증권시장 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왼쪽부터)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 김태언 한국가스공사 재무처장, 김윤태 삼성SDI 상무, 김대석 현대지에프홀딩스 상무, 민병일 LX인터내셔널 전무, 정연우 LF 부사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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