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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1월 되기 전 비중 줄여야…목표주가 3만3000원"-하나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나증권은 KT에 대해 목표주가 3만3000원,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하반기 이익 감소와 배당 감소가 유력하고, 무리하게 배당을 줄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28일 "여전히 보수적인 투자 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2분기와는 달리 하반기에는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면서 "이익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10월 이후엔 점진적으로 외국인 순매도 전환 가능성이 높고, 10~11월 KT 경영진이 주주친화적인 메시지를 발표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새로운 경영진 체제 하에서 과도하게 높은 배당성향이 유지될 가능성도 낮은데다, 극단적으로 올해 DPS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고 해도 상대 투자 매력도가 떨어진다"며 "2분기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외국인 매수 유입 속에 주가 상승이 나타났지만 3분기엔 컨센서스 하향 조정 속에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앞서 하나증권은 지난 11일 KT의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3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춰 잡았다. 이동전화 매출액 정체 양상이 심화되고 있어 내년까지 실적 악화 우려가 있는 데다 기대 배당수익률이 경쟁사 대비 낮다는 점이 이유였다. 하나증권이 추산한 KT의 하반기 연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대비 3% 감소한 5800억원이다. 김 연구원은 "경영진 교체에도 불구하고 빅베스가 없다고 가정한 수치고, 하반기 본사 영업이익은 4분기 일상적인 비용 증가분만 고려해도 전년대비 23% 감소가 예상된다"며 "아무리 낙관적으로 봐도 2023년 KT DPS가 1960원으로 유지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가정하더라도 현 가격에서 KT를 매수하는 데 따른 이점이 크지 않다는 데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며 "하반기 실적 추세가 불안한 데다가 이동전화매출액 흐름을 감안 시 2024년에도 실적 호전을 기대하기 어렵고 상대적 기대배당수익률도 낮기 때문에 KT 기대배당수익률은 5.9%에 불과하다. SKT는 물론 LGU+보다도 낮은 수치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DPS 감소 리스크가 존재하는 통신사의 배당수익률이 DPS 성장이 유력한 통신사의 배당수익률보다 낮다면 그 주식을 매입할 이유가 과연 있을까 생각해볼 때다"며 "경쟁사대비 신사업 성과 및 보유 지분 자회사 가치가 급부상한 것도 아닌 만큼 3분기 어닝 시즌 돌입 전 KT 적극 비중 축소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yhn7704@ekn.krss

[종합주가지수] 추석 휴장 앞둔 코스피 ‘상승장’…LG에너지솔루션·포스코홀딩스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추석 명절 장기 연휴를 앞둔 27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2.10p(0.09%) 오른 2465.07에 마쳐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98p(0.61%) 내린 2447.99에 개장해 약세를 이어가다 장 마감을 앞두고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90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71억원, 기관은 791억원을 순매도했다. 그간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행보에 따른 고금리 장기화 우려와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가능성, 달러 강세 등 대외 요인으로 약세 압력을 받아왔다. 지수는 이날 역시 앞선 미국 증시 부진과 장기 연휴 돌입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4거래일 연속 지속한 하락세에 따른 반전이 전개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전날 코스피 상승 종목 수는 151개에 그쳤으나 이날은 632개로 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0.29%), SK하이닉스(-0.26%) 등이 하락하고 LG에너지솔루션(0.21%), 삼성바이오로직스(0.15%), POSCO홀딩스(0.38%) 등은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의료 정밀(2.40%), 건설업(1.44%), 의약품(1.43%), 섬유·의복(1.15%) 등이 강세였다. 반면 보험(-1.17%), 금융업(-0.32%)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13.20p(1.59%) 오른 841.0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62p(0.56%) 내린 823.20으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오후 들어 상승세를 굳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07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49억원, 외국인은 147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1.46%), 셀트리온헬스케어(2.27%), 포스코DX(3.83%) 등 대부분이 상승하고 에코프로비엠(-0.59%)과 에스엠(-2.36%)만 약세였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6조 2567억원, 코스닥시장 7조 1606억원으로 평소보다 거래 규모가 작았다. hg3to8@ekn.kr코스피, 2,465.07 마감 코스피가 27일 소폭 상승 마감하며 5거래일 만에 반등했다.연합뉴스

이석우 두나무 대표, 마약 예방 캠페인 ‘노 엑시트’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두나무는 이석우 대표가 마약 예방을 위한 ‘노 엑시트(NO EXIT)’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27일 밝혔다. ‘노 엑시트’ 캠페인은 경찰청이 마약퇴치운동본부와 관계부처 합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약 범죄 예방 온라인 캠페인이다.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일깨우고, 마약 중독을 방지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캠페인은 인증사진과 함께 다음 주자 2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석우 대표는 구자은 LS그룹 회장의 지목을 받아 캠페인에 동참했으며, 다음 릴레이 참여자로 고가영 한국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재단(RMHC) 부회장과 김수로 배우를 추천했다. 이석우 두나무 대표는 "개인 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공동체까지 파괴하는 마약 범죄가 근절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캠페인에 동참했다"며 "캠페인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사회가 마약에 대한 심각성을 깨닫는 한편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uc@ekn.krclip20230927150754 이석우 두나무 대표. 사진=두나무

KB·신한·NH증권, 토큰증권 컨소시엄 구성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 신한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토큰증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해 ‘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 구성’ 전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식은 전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 본사에서 개최됐으며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등 각 사 CEO 및 관련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3사는 토큰증권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대형 증권사가 모인 공동 인프라가 필요하다는 데 그 뜻을 함께했다. 아울러 공동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전략적 사업모델 발굴까지 협업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본격적으로 △토큰증권 공동 인프라 구축 및 분산원장 검증 △토큰증권 정책 공동 대응 및 업계 표준 정립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 서비스 시너지 사업 모델 발굴 등을 상호 협력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3사는 비용 효율화뿐만 아니라 발행사·투자자 규모의 경제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증권사간 공동 분산원장을 구성해 구축·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협업을 통한 발행사 대량 확보 및 상품 발행·유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KB증권은 지난해 전담 조직을 구성해 토큰증권 발행·유통 시스템을 개발·검증했으며 토큰증권 협력체인 ‘ST 오너스’ 구성 등 토큰증권 사업에 선도적으로 움직였다. KB증권은 이번 컨소시엄에서 자사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증권사 토큰증권 인프라 표준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초 PoC(개념검증)를 통해 토큰증권 발행부터 유통까지 프로세스를 테스트했다. 지난해 말 증권업계 최초로 토큰증권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 받아 블록체인과 증권사 계좌시스템 연동 등 인프라를 구축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은 조각투자사업자, 기초자산평가업체 등이 포함된 토큰증권 협의체 ‘STO비전그룹’을 구성해 건전한 토큰증권 생태계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에는 토큰증권 핵심 사업모델인 ‘투자계약증권 올인원 서비스’ 출시를 통해 발행사들의 증권 발행·청산 단계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컨소시엄 측은 "세 증권사의 협력을 통해 토큰증권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새로운 금융 패러다임을 열어 한국 금융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giryeong@ekn.kr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 (왼쪽부터)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 박정림 KB증권 사장, 김상태 신한투자증권 사장이 지난 26일 서울 여의도 파크원 NH투자증권 본사에서 ‘토큰증권 증권사 컨소시엄 구성’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B증권

에프앤가이드, 글로벌 지수회사 indxx와 협력사업 강화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국내 최대 민간지수회사인 에프앤가이드는 미국과 인도에 기반을 둔 글로벌 인덱스 제공회사인 indxx와 한국·아시아시장에서 글로벌 지수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협력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indxx는 인도, 미국, 유럽에 사무실을 두고 15년 이상 투자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인덱스를 제공해 온 기업이다. 현재 115개 지수를 출시했으며, 이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 상품 규모는 200억 달러에 이른다. 에프앤가이드와 indxx는 지난해 11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공동 상품개발과 마케팅, 글로벌 데이터 판매, 아시아 시장에서의 지수 사업 확대 등을 위해 사업제휴를 더욱 공고히 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에프앤가이드는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겸 글로벌ETF헤드였고 현재 웨이브릿지의 글로벌전략총괄인 이태용씨를 고문으로 영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두 회사의 협력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합작회사 설립도 추진할 계획이다. 에프앤가이드 인덱스사업을 맡고 있는 김희수 전무는 "이번 파트너십 강화로 국내 투자자 요구에 맞는 혁신적이고 다양한 글로벌 지수를 적시에 제공해 국내 민간지수사업자 1위 자리를 굳건히 하고, 나아가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

현대차증권, 추석 연휴 미국주식 거래 고객 경품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현대차증권은 오는 10월 9일까지 조건을 충족한 미국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벤트 대상은 이벤트 기간 내 미국주식을 1000달러 이상 거래한 개인 고객이며, 1000달러 거래 단위로 추첨권 1장을 지급한다. 거래 금액은 계좌별 매수 또는 매도 체결 기준이며, 별도 이벤트 신청 절차 없이 거래 금액이 1000달러 이상이면 자동으로 이벤트에 참여된다. 이벤트 대상 고객은 추첨을 통해 아이폰 15 프로(1명), 에어팟 프로2(2명), 현대차증권 플러스 금융상품권 1만원권(50명) 등을 경품으로 지급받을 수 있다. 경품으로 지급되는 현대차증권 플러스 금융상품권은 국내·해외주식, 펀드, 연금저축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온라인 금융상품권이다. suc@ekn.krclip20230927095003 현대차증권은 오는 10월 9일까지 조건을 충족한 미국주식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종합주가지수] 또 내린 코스피…삼성전자·SK하이닉스·CJ CGV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6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32.79p(1.31%) 하락한 2462.97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12p(0.08%) 내린 2493.64에 개장한 후 점차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4734억원, 외국인은 459억원을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은 4986억원 매수 우위였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조 422억원을 순매도해 지수에 하락 압력을 더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9.5원까지 올라 연고점을 경신하는 등 달러 강세가 심화하면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기점으로 재부각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장기화도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 또 미국 연방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 가능성 역시 국내외 증시에 압력을 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1.15%), LG에너지솔루션(-0.11%), SK하이닉스(-1.71%) 등 대부분이 하락했다. 상승은 삼성SDI(0.19%) 정도였다. CJ CGV는 법원 제동으로 증자 계획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5.46% 하락했다. 장중에는 5.99% 떨어진 5430원까지 밀려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도 섬유·의복(-2.32%), 건설업(-2.14%), 금융업(-1.99%), 비금속광물(-1.98%) 등 대부분이 약세 마감하고 음식료품(0.84%)과 통신업(0.50%)만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 대비 11.35p(1.35%) 내린 827.82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63p(0.31%) 오른 841.80으로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986억원을 순매도해 8일 연속 매도세를 지속했다. 개인은 595억원, 기관은 558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68%), 셀트리온헬스케어(-0.16%), 엘앤에프(-2.68%) 등 대부분이 하락하고 에코프로(0.91%)와 포스코DX(4.40%)만 강세였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6조 8609억원, 코스닥시장 7조 7083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 하락 마감 2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 돼 있다.연합뉴스

포스코홀딩스 질주 끝?…증권사 호평·개인 매수세에도 ‘부진의 늪’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60만원대를 회복한지 단 하루 만에 50만원대로 내려앉더니,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철강 감산 정책으로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며, 글로벌 리튬과 니켈 사업에 대한 신사업 기대까지 충분한 만큼 장단기 상승여력이 충분하다고 전망했다.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8일(60만3000원) 이후 10.61% 하락했다.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종가 기준 60만원을 돌파한 건 지난 8월 1일 이후 약 한 달 반 만의 일이었다.포스코홀딩스 주가가 60만원선을 지키지 못한 것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진 탓이 크다. 외국인과 기관은 18일부터 25일까지 포스코홀딩스를 각각 4136억원, 48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의 연중 순매도 규모는 각각 9조5854억원, 1조4599억원이다.반면, 같은 기간 개인투자자들은 4411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의 연중 포스코홀딩스 순매수 규모는 10조8436억원으로 이달 들어 10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그간 2차전지 바람으로 증권사 목표주가를 웃돌던 것과는 정반대다. 포스코홀딩스의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7월 기준 40만원대였다. 그러나 이후 포스코홀딩스 주가가 목표주가를 상회하기 시작하면서, 증권사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현재 기준 포스코홀딩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77만원 수준으로 전일 종가 53만9000원 대비 30% 높은 수준이다.증권가에서는 최근 포스코홀딩스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내고 있다. 리튬 매출이 내년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전망되고, 철강 업황도 바닥을 지나고 있단 분석이다. 실제 아르헨티나 내 염수 리튬, 호주 광석 리튬 투자를 진행하면서 포스코홀딩스의 수산화리튬 생산능력은 2026년까지 15만3000톤으로 7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5월 리사이클링을 통해 리튬 제품 생산을 개시한 상태다. 10월엔 광석 리튬, 내년 4월 부터 염수 리튬을 생산할 예정이다.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 주가에는 리튬 20만톤의 가치가 반영돼 있고, 2030년 목표가 42만톤 생산인 점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 추가 반영되면서 우상향할 것"이라며 "중국 철강 수요가 부진함에도 중국 철강업체들이 손익이 상당히 부진해 소폭이지만 가격 인상을 진행 중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관측했다.포스코홀딩스 주가는 4분기가 다가올수록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향후 기업가치 추가 상승은 철강 실적 개선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며 "아직 철강 업황 개선을 지표상으로 확인하기는 어려워 다소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나, 4분기 중국 감산 가능성이 커 주가와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yhn7704@ekn.kr포스코홀딩스 주가가 60만원대를 회복한지 단 하루 만에 50만원대로 내려앉더니,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사진은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포스코홀딩스 출범식에서 사기를 흔들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포스코홀딩스

[작전세력의 진화, 장외시장] 주가조작 일인자가 K-OTC 이용한 이유는

장외시장에서 시세조종을 통해 수천억원의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이 기소됐다. 이들은 앞서 에디슨EV(현 스마트솔루션즈)와 OQP(현 휴림에이텍)의 주가조작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회계사 출신 이준민과 그 동료들이다. 이번 혐의는 앞서 기소한 사건과 별도가 아니라 전부 연결된 ‘작전’이다. 에너지경제는 장외시장까지 이용한 ‘주가조작 일인자’의 수법을 자세하게 들여다보았다. [편집자주][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검찰로 부터 ‘주가조작 일인자’라는 평가를 받은 전직 회계사 이준민 씨가 K-OTC 등록법인 두올물산(현 카나리아바이오엠)에까지 손을 댄 이유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씨는 주가조작을 위한 ‘펄’로 활용하던 상장사가 상장폐지 위기에 빠지자 K-OTC를 이용해 다시 코스닥 시장에 우회상장하는 ‘마법’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 금융감독원 등은 작전이 펼쳐지는 정황을 보면서도 막아내지 못했다. 검찰이 이 씨를 구속하면서 작전은 일단 멈춤 상태지만 그가 남긴 파장은 여전히 증권시장을 어지럽히고 있다.2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OTC 등록법인 카나리아바이오엠은 등록 2년만에 등록해제될 위기에 처한 상황이다. 잇따른 공시 번복으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누적횟수가 5회에 달했기 때문이다. 한 번만 더 공시를 번복하면 K-OTC 등록이 해제된다.공시 번복은 타법인주식 취득 일정을 연기하거나 감사보고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해 발생했다. 타법인 주식 취득은 코스닥 상장사인 리더스 기술투자와 세종메디칼의 지분 취득을 계획대로 하지 못해 발생했다. 카나리아바이오엠이 코스닥 상장사의 지분을 취득하고 관리한 이유는 이 회사가 이준민 세력에 의해 작전주들의 지주사격인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상장폐지 피해 코스닥→K-OTC코스닥 상장사보다 체급이 낮은 K-OTC 등록업체가 상장법인의 지주사 역할을 하게 된 배경에는 카나리아바이오엠의 모회사였던 코스닥 상장사 OQP의 상장폐지 위기와 관련이 있다.2021년 OQP가 감사보고서 의견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자 이 씨는 OQP의 제조관리 사업부분을 인적분할해 두올물산홀딩스를 설립하고 생명공학사업부를 분할해 OQP바이오를 설립한다.인적분할은 기존 주주들에게 분할신설회사의 지분을 나눠주는 방식이다. OQP를 10% 가진 주주라면 두올물산홀딩스와 OQP의 주식도 10%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OQP는 보유하고 있던 카나리아바이오엠(당시 두올물산)의 지분을 6월 에어라이브테크놀로지와 안트레에 매각해 청산하면서 두 회사는 개별회사가 됐었다.이후 두올물산홀딩스가 에어라이브와 안트레로부터 인수했던 교환사채청구권을 행사해 카나리아바이오엠의 대주주(84.27%)가 된다. 이때 카나리아바이오엠은 K-OTC에 두올물산이라는 이름으로 등록해 거래되기 시작했다.이어 카나리아바이오엠은 자회사를 통해 관계사 OQP바이오가 가지고 있는 바이오 관련 자산 지식재산권(IP)을 포괄적으로 이전 받는다. 결국 OQP의 영위사업이 대부분 K-OTC 등록업체 카나리아바이오엠으로 옮겨오고 기존 OQP 주주들도 회사의 분할과 합병에 따라 K-OTC 등록업체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주주가 된다.이런 복잡한 딜을 수행한 이유는 OQP가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이라는 ‘펄’을 활용하던 ‘셸’이기 때문이다. 펄(Pearl)과 쉘(Shell)은 주식시장의 작전세력이 사용하는 은어다. ‘펄’은 주가 부양을 위한 재료, ‘셸’은 주가조작의 대상 회사를 말한다. 진주를 품은 조개에 빗댄 말이다.작전이 진행되던 중 OQP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리자 작전을 이어가기 위해 일반 주주들을 K-OTC로 이사시키고, 카나리아바이오엠의 주가는 크게 띄우면서 주주를 달래는 동시에 부당이득을 챙긴 일석이조의 작전을 펼친 것이다.◇ 더 큰판 위해 코스닥 우회상장이 씨의 작전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K-OTC의 한계가 뚜렷하기 때문에 다시 코스닥 시장으로 무대를 옮겨야 했다. 이때 활용된 것이 카나리아바이오(당시 현대사료)다. 두올무산은 지난해 4월 코스닥 상장사 현대사료를 인수해 대주주가 된다. 현대사료는 당시 소유주 2세에게 증여를 추진했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사료주의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증여세 부담에 이를 포기하고 회사를 두올물산에 넘겼다. 두올물산 측의 인수 자금은 전환사채를 발행해 충당했다. 이후 오레고보맙에 대한 무형자산을 ‘엠에이치씨앤씨’라는 페이퍼컴퍼니로 옮긴다. 이어 현대사료가 엠에이치씨앤씨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결과적으로 코스닥 상장사 OQP가 상폐 위기에 몰리자 주주와 자산을 K-OTC 등록법인 두올물산으로 옮기고, 이후 ‘펄’이 되는 자산만 다시 코스닥 상장사 현대사료에 넘겨주면서 우회상장을 완료한다.이 과정에서 기존 OQP의 주주들은 희생되고 이 씨 일당은 큰돈을 챙기는 작전이 실행된 것이다.검찰의 수사 결과 이 씨 일당은 OQP에서 오레고보맙의 가치를 부풀려 주가를 조작해 92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고, 이후 두올물산에서 통정매래로 주가를 부풀려 714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지금까지 기소된 부당이득 규모만 이미 7239억원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제 이 씨 일당이 현대사료를 인수한 뒤 벌인 주가조작 여부를 조사 중으로 전해졌다. 관련해 기소까지 이어질 경우 부당이득 규모는 조단위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현재 이 씨 등은 OQP의 주가조작으로 구속된 뒤 재판을 받던 중 두올물산의 주가조작으로 추가기소된 상태다. 관련 사건은 이 씨가 쌍용차 인수전을 활용해 벌인 또 다른 주가조작 사건과도 얽혀있어 재판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는 중이다.한편 이 씨의 구속 수감 이후 관련 주식들의 주가는 크게 내려가고 있어 피해규모는 점점 커지는 상황이다.휴림에이텍(옛 OQP)의 주가는 3년 전 1주당 3000원이 넘었지만 현재 500원대로 폭락했다. 카나리아바이오(옛 현대사료)는 이 씨 일당이 인수에 나설 당시 1만원(액면분할 적용)이 넘기도 했지만 현대 4000원대로 폭락했다.카나리아바이오를 이용해 지분을 인수했던 세종메디칼도 1년 전 4000원대 주가에서 현재 1000원선에서 턱걸이 중이며, 역시 지분을 인수한 헬릭스미스도 1만2000원대던 주가가 4000원까지 폭락했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 씨의 구속 이후 카나리아바이오 그룹 상장사들을 둘러싸고 치열한 세력간의 나눠먹기가 진행되는 상황"이라며 "한번 작전세력이 손을 대 망가진 기업은 지분과 사업이 정상화되기까지 많은 시간과 자금이 필요해 투자에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khc@ekn.kr이준민 일당이 작전에 활용해 논란 중인 카나리아바이오 CI

코인원 플러스 ‘이더리움(ETH) 데일리’ 상품 첫 선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오는 10월 4일 가상자산 비 거래형 서비스 ‘코인원 플러스‘에 ‘이더리움(ETH) 데일리’ 상품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코인원 플러스의 ‘데일리’는 참여 동의 후 해당 가상자산을 보유만 해도 매일 리워드를 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네트워크가 정하는 제약 요건과 관계없이 자유롭게 거래와 입출금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출시하는 이더리움(ETH) 데일리는 참여 최소 수량의 제한이 없으며, 본인인증을 완료한 코인원 고객 중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플러스 데일리 서비스 유의사항에 동의하면 1일 후 스냅샷 대상이 되며, 2일 경과 후부터 매일 리워드가 지급된다. 기존 데일리 서비스 동의 고객이 이더리움을 보유하고 있을 경우에는 별도의 절차 없이 자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비트코인과 함께 대중적인 가상자산으로 평가받는 이더리움을 이용해, 보다 다양한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ETH 데일리 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이더리움을 보유만 하더라도 매일 리워드가 쌓이고 블록체인 생태계 참여까지 할 수 있는 투자를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이미지] 코인원, 플러스 ‘이더리움(ETH) 데일리’ 상품 출시 사진=코인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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