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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코스피, 숨 고르기…주가는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2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28p(0.05%) 오른 2511.70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장보다 17.25p(0.69%) 내린 2493.17에 개장한 뒤 지지부진하다 상승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3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578억원어치, 개인은 1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3원 오른 1300.5원으로 마쳤다. 이런 코스피 움직임은 전날(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6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미국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12%), SK하이닉스(-0.53%) 등이 내렸다. 반면 LG화학(0.60%), 네이버(1.47%) 등은 상승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는 전날 종가와 같은 7만 2800원에 마감했다. 업종별로 기계(1.16%), 비금속광물(0.73%), 전기가스업(0.64%) 등은 오르고, 섬유의복(-0.73%), 의료정밀(-0.6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0p(0.29%) 내린 814.61로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81p(0.71%) 내린 811.20으로 출발한 뒤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1753억원어치 순매수했지만, 기관이 1068억원어치, 외국인이 55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포스코DX(0.18%), 알테오젠(2.51%) 등은 오르고, 에코프로비엠(-2.44%), 에코프로(-3.45%), 엘앤에프(-1.21%) 등은 내렸다. 이날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7조 6675억원, 코스닥시장 6조 9086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약보합세 출발한 코스피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연합뉴스

"미수금 더 늘어난다"…한국가스공사 주가 전망 ‘암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재무위기에 처한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내년에도 회복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미수금 급증과 재무구조 악화에 따른 배당 매력 소멸로 인한 리스크가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연초 대비 29.0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2.90% 오른 것과는 정반대의 흐름이다. 가스공사 주가는 올해 3년래 최저치라는 평가를 받으며 반등 여부에 이목이 쏠렸지만, 매수심리가 되살아나지는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연초 이후 한국가스공사 주식을 각각 1268억원, 994억원 순매도했다.가스공사의 영업이익 감소세가 심해진 탓이다. 실제 올해 3분기 가스공사의 누적 영업이익은 1조238억원으로 전년(1조3454억원) 대비 24% 줄어들었다. 부채비율은 500%에 달한다.문제는 주가에 가장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수금도 늘어나는 추세라는 것이다. 가스공사의 3분기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은 12조520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67억원 늘어났다. 같은 기간 기타 도시가스 미수금도 1847억원 증가했다. 미수금 확대에 따른 차입금 증가와 이자율 상승으로 순이자비용도 5733억원이나 급증했다.가스공사는 가스를 외부에서 사 온 금액보다 싸게 팔아 적자가 생기면 이를 ‘미수금 자산(기타 자산)’으로 분류해 가스요금 인상을 통해 회수하는 회계처리 방식을 택하고 있다. 미수금은 천연가스 수입 대금 중 판매 요금으로 회수하지 못한 외상값이기 때문에 사실상 ‘손실’인 셈이다.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유가 변동을 감안하면 절대적으로 가스요금 인상 없이는 실적과 주가 상승은 어렵다"며 "아직은 미수금 회수가 나타나기 힘든 것이 분명한 상황에서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가스공사의 올해 연말 기준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은 당초 가스공사가 예상했던 13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내년 4월 총선 이후에나 가스요금 인상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여 내년 1분기까지는 미수금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재 원가보상률을 감안하면 난방사용량이 높아질 수록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가파르게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 요금 동결에 더해 최근 유가, 가스 가격이 다시 상승하면서 미수금 규모 역시 지속 상승할 것"이라며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내년 1분기 말 기준 14조~15조원 까지 불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올해도 배당미지급 가능성이 높은 만큼 투심은 어두워질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낮춰잡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가스공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7000원에서 하향 조정한 3만6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3만9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내렸다.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이익 증가 기대감은 있으나, 주가는 배당·미수금 관련 리스크에 노정돼 있어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특히 배당의 경우 4분기 일회성 이익 반영이나,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별도 순이익이 서프라이즈 수준을 기록하지 않는 한 2년 연속 배당이 지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투심 반전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yhn7704@ekn.kr재무위기에 처한 한국가스공사 주가가 내년에도 회복하긴 어려울 전망이다. 에너지경제신문DB

‘넘치는 일감, 치솟는 선가’ 조선주 이래도 투자 안해?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조선주가 11월 들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선가가 상승 중에 있고, 이익개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의 유입이 확대중인 모습이다. 수주한 일감은 2년치가 넘는다. 초호황기를 맞았던 2008년 이후 최고다. 높은 선가와 선별수주를 통한 높은 이익률은 올해를 넘어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이후 이날까지 HJ중공업의 누적 수익률은 23.33%, HD현대중공업은 20.14%가 올랐다. 또 한화오션(17.20%), 현대미포조선(15.73%), 삼성중공업(15.20%), HD한국조선해양(11.96%) 등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다. 주가 상승 배경은 치솟는 선가로 인해 수익성 개선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영국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인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 기준 선가지수는 176.03포인트를 기록하며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는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실적 개선세 또한 더해지면서 투심 이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조선 빅3(HD현대중공업·한화오션·삼성중공업)가 모두 흑자 기조를 유지했거나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은 지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1조9169억원, 741억원, 당기순이익은 23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00%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측은 지난 5월말 새롭게 출범한 이후, 경영체질 개선과 사업부제로의 조직개편 등을 통한 효율성 강화 및 생산성 향상에 주력한 점이 흑자달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삼성중공업은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255억원, 758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7%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다. 실적개선 배경은 고부가 친환경 선박인 LNG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HD현대중공업의 경우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8517억원, 128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내년 조선업종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내년 국내 조선사는 견고한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발주와 원유탱커의 발주 사이클이 시작될 것"이라며 "차세대에너지운반선의 발주를 통해 시장의 우려 보다 견조한 수준의 수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에도 메이저 조선소 중심의 제한된 건조 캐파를 통한 판매자 중심시장(Sellers market)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높은 레벨의 신조선가지수가 계속될 것"이라며 "시장의 과한 우려 대비 견조한 내년이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도 "조선사들이 보유중인 일감은 평균 3.2년치로 일감이 이상적인 수준 이상에서 유지되면서, 조선사들의 선별 수주 정책도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신조선가 지수가 11개월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이, 조선사들의 선별 수주의 증거로 선가 강세는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피크아웃에 대한 우려다. 신조선가 지수가 사상 최고 수준까지 올라온 만큼 이제 내려갈 때가 아니냐는 거다. 이에 대해 한 조선업계관계자는 "2008년 조선업이 최고 호황을 누렸으나 리먼사태 이후로 경기가 급격히 냉각되면서 수주 물량도 급감했다"며 "글로벌 금융위기급의 경제 충격이 나오기 전까지 조선업계에 부는 훈풍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화오션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한화오션 제공

금융투자협회, ‘소망의 집’에서 겨울나기 봉사활동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경기 김포에 위치한 장애아동 생활시설 ‘소망의 집’을 방문해 김치 담그기,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등 봉사활동을 펼치고 후원금 60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금투협은 지난 2005년부터 중증 장애아동 요양시설인 소망의 집과 결연을 맺고 매년 지속적으로 봉사활동과 기부금 후원을 진행해왔다. 봉사에 참가한 금투협 직원들은 소망의집 종사자들과 함께 김장을 담그고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시설 외부 청소 등 장애아동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금투협은 올해 ‘초록우산 한사랑마을 봉사활동’을 비롯해 금융투자업계 공동 ‘제13회 사랑의 김치 페어’, ‘이화여대 종합복지관 사랑의 도시락’, ‘사랑의 공부방’ 등 지역사회 지원을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했다. 올 연말까지 사랑의 쌀·연탄 배달, 심장병 어린이 수술 지원 등 사회적 책임실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giryeong@ekn.kr231122_소망의집 사진1 권혜숙 소망의집 원장(왼쪽 세번째)과 허욱 금융투자협회 홍보부장(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경기 김포시 ‘소망의 집’을 방문해 후원금 600만원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개인이 끌어올린 에코프로머티, 기관·외국인 매도폭탄에 하락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연이은 상한가 행진을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상장 이후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행렬이 주가 상승을 견인해왔으나 기관과 외국인 등 큰손들의 ‘매도 폭탄’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는 분석이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전 거래일 대비 5.49% 하락한 9만120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 10만8500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8만8200원까지 떨어지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개미의 힘’ 3거래일 급등세 연출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17일 상장 이후 지난 21일까지 3거래일간 급등했다. 상장 당일 주가는 공모가(3만6200원) 대비 58.01%가 올랐으며 이후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연이은 상한가에 지난 21일 종가는 9만6500원까지 치솟아 주가 10만원설이 돌기도 했다. 상장 첫날 3조원 수준이었던 시가총액은 역시 지난 21일 6조원을 돌파하며 단숨에 코스피 시총 54위에 안착했다.앞서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주가가 급등세를 이어온 데는 개인 투자자의 영향이 컸다. 개인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폭탄에도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3거래일간 263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투자자별 누적 순매매 규모 투자자별 금액 개인 +2837억원 기관 -1436억원 외국인 -1491억원 자료=한국거래소 개인 투자자들은 이날 역시 20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기관·외국인과 힘겨루기에 나섰지만 주가 방어에 실패했고 이날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기관·외국인은 4거래일째 순매도상장 이후 4거래일 내내 기관과 외국인이 연일 매물을 쏟아내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외국인은 이날 각각 101억원, 136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7일부터 이날까지 누적 순매도 규모는 각각 1436억원, 1491억원에 달한다.기관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상장 이후 물량을 꾸준히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 역시 지난 20일 2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4거래일 가운데 3거래일 동안 순매도를 이어오고 있다.전문가들은 내년 이차전지 시장에 불안 요소가 많다는 점에서 이차전지주 비중을 축소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에게 내년은 녹록치 않을 것"이라며 "양극재 기업들은 셀 기업들의 수요 불확실성 및 계약 취소, 지연 등으로 인해 외형 성장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그러면서 "양극재 기업 중 에코프로비엠 등은 올해 수주 기대감으로 이차전지 주가를 주도했으나 수주 계약도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이와 더불어 미국 대선, 전기차(EV) 수요 둔화 등도 이차전지 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이 연구원은 "국내 이차전지 기업들에 중요한 OEM사를 중심으로 내년 EV 수요 둔화를 우려해 생산 모델과 생산량 목표 지연이 이어지고 있다"며 "아울러 내년은 미국 대선, 중국의 보복 조치로 인한 원재료 조달 등 모든 불확실성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시기로 이차전지 기업들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giryeong@ekn.kr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22일 연이은 상한가 행진을 멈추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 CI.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메가존클라우드 IPO는 언제쯤...답답한 KT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클라우드 운영 관리 서비스 사업자(MSP) 메가존클라우드의 기업공개(IPO) 시기가 언제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상장 기대감은 꾸준히 흘러나오고 있지만 수년간 계속되는 영업적자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회사 내부에서는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본격적인 영업비용 축소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메가존클라우드는 모기업 메가존 내 클라우드 사업부가 분사한 후 지난 2018년 설립, 현재 클라우드 전문 MSP 시장에서 가장 큰 점유율을 가졌다. 아마존, 알리바바, 네이버, KT 등 클라우드 사업자·솔루션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 기업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총 818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메가존클라우드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인증을 받은 유니콘 기업이다. 작년 5000억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이후 공모주 시장에 잠재적 유망주로 떠오른 후 올해 내내 IPO 개시 기대감이 커지고 있었다.그러나 메가존클라우드가 내년 중 IPO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실적 부진이 그 이유다. 메가존클라우드의 지난 2021~2022년 매출은 각각 7514억원, 1조2660억원으로 꾸준한 증가세였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각각 -176억원, -346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지는 중이다. 올 3분기 누적 영업손실 규모도 168억원을 기록해 사실상 흑자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아직 IPO를 위한 주관사도 선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업계 지배력을 급격히 확장하기 위해 마진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썼기 때문이다. 2021~2022년 매출원가에서 서비스 유통 관련 비용을 뺀 매출총이익은 각각 752억원, 1257억원으로 매출 대비 10분의 1 규모밖에 되지 않는다. 그에 반해 판관비는 각각 928억원, 1603억원으로 매출총이익을 상회했다.메가존클라우드의 IPO 전망이 지지부진하자 속내가 타기 시작한 곳은 KT다. 시리즈 C 투자 당시 KT는 1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 메가존클라우드의 지분 6.8%를 보유한 주요 주주다. 같은 해 8월에는 자회사 KT클라우드가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을 발행했다. 앞서 재작년에 진행된 시리즈 B 투자에는 계열사 KT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기도 했다. 그런 만큼 IPO가 지지부진한 채 지분가치 감소가 계속되는 상황이 달갑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올 초 KT가 보유한 메가존클라우드의 지분 가치는 1362억원에 달했지만, 영업손실이 계속되며 1334억원으로 가치가 축소된 상황이다.최근에는 메가존클라우드도 IPO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본격적인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IPO 흥행을 위해서는 실적 개선이 우선인 만큼 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메가존클라우드의 한 관계자는 "시리즈 C 투자를 받을 당시 약정된 IPO 상장 시한이 2024년 이후 몇 년으로 아직 기간이 남은 만큼 시간적 여유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suc@ekn.kr

KCGI자산운용 "현정은 사임, 투명한 지배구조 위한 첫걸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행동주의 펀드 KCGI자산운용이 지난 17일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가 내놓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기업지배구조 정책 공시에 대해 독립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기보유 자사주의 전량소각을 제안했다. KCGI자산운용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최대주주 현정은 회장의 사임은 이사회 정상화에 첫 단추"라며 "주주대표 소송의 패소 당사자로서 사내이사 사임 이후 현대엘리베이터와 그 자회사로부터 급여수령, 경영 의사결정의 영향력 유지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KCGI자산운용은 현대엘리베이터 측이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 (배당성향 50% 이상)에 대해서는 아쉽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명재엽 KCGI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은 "이번 공시에서 근원적 수익성 개선대책에 대한 언급이 없는 점이 아쉽다"며 "근본적인 경영 구조 개선 및 기업가치 정상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측이 내놓은 일회성 이익의 배당정책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KCGI자산운용 측은 "현재 부동산임대업, 관광숙박업, 금융업 등 주력 사업과의 연관성이 낮은 비주력 자산이 회사 전체 고정자산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해당 사업들이 전사 수익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영업자산의 효율화 방안을 재차 요구한 것으로 보인다. 또 KCGI자산운용은 기취득 자사주의 악용 가능성에 대해도 지적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이사회가 10일 2.97% 규모의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처분했다. 명 팀장은 "해당 처분이 대법원에서 주주대표소송에서 패소한 현재의 최대주주 및 경영진에 대한 우호의결권 확보의 목적으로 이루어진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기존의 자사주 취득 목적인 주주환원 및 주가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의 용도에서 벗어난 이사회 결정에 대한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KCGI자산운용은 현재 7.64%에 달하는 기보유 자사주의 전량소각을 제안했다. KCGI자산운용 "현 회장의 등기이사 사임, 기존 이사회 구성원의 임기 만료에 따라 새롭게 구성될 이사회의 독립성 및 투명성, 이사회 중심 경영 문화의 성공적 정착 여부가 향후 지배구조 개선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주제안 여부과 현대엘리베이터의 2대주주인 쉰들러홀딩스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명 팀장은 "주주제안 상정 요건을 갖춘 상태로 주주제안 후보나 내용을 논의 중인데, 추후 판단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면서 "쉰들러홀딩스가 지나친 외국인 자본이라는 얘기 나오는데, 글로벌 시대에서 외국인 내국인 투자자 구분하는 것 맞지 않고 외국인 투자자라는 이유만으로 색안경을 끼거나 차별받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023071201000698800033951 KCGI자산운용 CI. 에너지경제신문DB

[특징주] 흥아해운, 2000원대 재진입…18% 급등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흥아해운이 급등세다. 흥아해운은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오전 9시55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312원%(18.21%) 상승한 2025원에 거래 중이다. 흥아해운은 지난 17일 벌크선 운임을 나타내는 BDI(발틱운임지수)는 1820포인트로 전주 대비 11% 상승하면서 재차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곡물수요 회복 속에 중형선인 파나막스의 운임이 23% 급등한 영향이다. 흥아해운의 재무상태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주가 상승 요인이다. 흥아해운의 올해 상반기 말 연결기준 결손금은 454억원으로 작년 말(573억원) 대비 119억원 감소했다. 2020년 말 964억원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52.9% 줄어든 수치다. 이후 결손금 규모는 2021년 801억원, 작년 말 573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841억원, 영업이익은 144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15.8%, 76.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628.8% 급증한 126억원을 기록했다. 흥아해운의 주업은 액체석유화학제품의 아시아 해상운송이며, 부동산입대업도 하고 있다. 현재 정상적으로 사업을 영위 중인 흥아해운의 계열사는 총 11개사(국내 7개, 해외 4개)이다. yhn7704@ekn.krdddd 흥아해운 선박. 에너지경제신문DB

미래에셋, ‘TIGER 일본엔선물 ETF’ 올해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원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일본엔선물 ETF’가 연초 이후 개인 누적 순매수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1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TIGER 일본엔선물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238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157억원)에 비해 무려 약 10배 늘어난 수치다. 개인 투자자들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21일 기준 순자산 1557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상장된 통화선물 ETF 중 순자산 규모 1위에 올라섰다.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올해 초부터 지속된 엔저현상 속에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끈 ‘엔테크(엔화 재테크)’의 대표 수단으로 자리잡았다. 21일 기준 엔-원 환율은 871.89원대로 200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환차익을 고려한 엔테크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국내 유일 엔화에 직접 투자하는 ETF로 주목받고 있다. 원-엔 간 환율을 기초로 엔선물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일본엔선물 ETF’는 위탁증거금이나 별도의 파생계좌없이 엔선물에 투자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ETF는 선물과 달리 만기가 존재하지 않아 선물 투자 시 투자자가 직접 수행해야 하는 롤오버(Roll-over)의 불편함이 없다. 엔화 환전과 달리 별도의 환전수수료가 발생하지 않으며, 주식처럼 소액으로 간편하게 매매가 가능하다 이도선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팀 매니저는 "최근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8개월 연속 2%를 웃도는 등 향후 YCC(수익률곡선관리) 정책 수정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국내에서 직접 엔화에 투자할 수 있는 유일한 ETF인 ‘TIGER 일본엔선물 ETF’가 엔테크 투자자들에게 좋은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TIGER 일본엔선물 개인순매수 1천억 돌파_사진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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