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우리은행, 비댁스와 손잡고 가상자산 수탁시장 진출한다

우리은행이 디지털자산 수탁 기업인 비댁스와 손잡고 가상자산 수탁시장에 진출한다. 31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30일 서울 회현동 본점에서 디지털자산 수탁 기업인 비댁스와 가상자산 수탁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기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가상자산 수탁 비즈니스 협업 △블록체인 기술 노하우 공유 △공동사업 발굴 및 사업추진 등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 진출을 위해 지속 협력하기로 했다. 비댁스는 대체불가토큰(NFT), 토큰증권(STO) 등 고객의 가상자산을 맡아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 해주는 커스터디 서비스 사업자다. 올해 9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신고 수리를 완료했다. 2022년 설립된 신생업체임에도 최근 글로벌 블록체인 기업인 아발란체(Avalanche)와 폴리매쉬(Polymesh)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기술력과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옥일진 우리은행 디지털전략그룹 부행장은 “비댁스 주식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신사업 기회를 발굴하고 가상자산 수탁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다질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년사]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 “실버시장 등 생보업계 신성장동력 마련 주력”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이 “새해 실버시장, 헬스케어,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생보업계 신성장동력 마련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라 노후대비 연금상품 규제완화와 세제혜택 확대를 통해 연금시장에서 생명보험의 역할을 강화하고, 사망보장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회사와 부수업무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한편, 생보산업 저변확대에 필요한 신규 과제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활용한 보험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공공의료데이터 등 빅데이터의 활용도를 제고해 미래 보험상품, 판매·관리 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생명보험협회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환경 변화와 건전성 규제 강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이후 보험계약마진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 현상이 나타나면서 현행 건전성 제도의 리스크 측정방식을 보완하고, 재무정보의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한 금융당국의 보험건전성 감독이 강화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에도 IFRS17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보험회계의 신뢰도가 제고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국내 보험업계에 적합한 제도개선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 신뢰 제고도 2025년 주요 핵심 과제로 꼽았다. 김 회장은 “소비자가 최우선시 되는 보험 문화의 정착은 생명보험 신뢰제고의 출발점"이라며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합리적으로 생명보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건전하고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년사]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 “실손보험-자동차보험 구조적 문제해결 앞장”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이 2025년 “손해보험산업의 중심 축인 실손의료보험,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올해도 우리 손해보험산업이 맞이한 상황은 결코 녹록지 않다"며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장기화, 국내 정치 불안 등에 따른 경제‧금융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보험업계는 인구구조 및 기후 변화, 기술 혁신 등에 따른 사회·산업구조 변화의 가속화로 중대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실손‧자동차보험의 보험금 누수 문제 해소, 소비자 신뢰 회복 등 손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과제들도 산적해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이처럼 우리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은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손해보험산업의 지속 성장과 발전을 위한 노력은 간단없이 지속돼야 한다"며 “2025년 우리 협회는 '내실강화', '혁신성장', '신뢰회복'이라는 세 가지 중점과제에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부 내용으로 이 회장은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로 손해보험산업의 내실을 강화하겠다"며 “먼저 현재 손해보험산업의 중심 축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실손상품을 합리적으로 개편해 나가는 한편, 의료개혁특위 논의 등을 통해 비중증 과잉 비급여 항목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자동차보험의 불필요한 보험금 누수를 방지하기 위해 향후치료비 등 경상환자 제도개선 방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조직화, 지능화 돼 가는 보험사기 근절을 위해 민관 합동점검 강화 등 보험사기 적발 인프라를 확대해나가야 한다"며 “강화된 회계 및 건전성 규제에 발맞춰 경영 전반의 리스크를 철저히 점검하는 한편, 상품 설계 기준 등을 합리적으로 정비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하자"고 설명했다. 손해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혁신성장을 이루는 것도 2025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전기차, 도심형항공기(UAM), 트램 등 새로이 등장하는 모빌리티 산업분야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을 보장하는 상품의 개발을 지원할 것"이라며 “헬스케어, 요양서비스 등 보험업과 시너지가 나는 연계 상품 및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자회사, 부수업무 확대 등 규제완화를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손해보험산업이 국민 동반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소비자 신뢰회복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손해보험협회는 보험금 분쟁과 관련이 없는 단순 민원은 협회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모집수수료 개선, 불건전한 광고의 철저한 점검 등 판매채널의 모집질서를 강화해 완전판매 문화를 정착시킬 계획이다. 이어 이 회장은 “몽골 속담에 '바람이 거셀수록 독수리는 높이 난다'는 말이 있다"며 “지금 우리는 저성장의 고착화 우려 속에 시시각각 불확실성이 생겨나는 상시적 위기(Permacrisis) 상황에 마주해 있지만, 우리 임직원 모두 위기에 굴하지 않고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다가오는 미래를 철저히 준비한다면 손해보험산업은 새로운 도약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년사]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 “새해 저축은행 자산건전성 제고 주력”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이 “2025년 저축은행 자산건전성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31일 신년사에서 “2024년 한 해 동안 저축은행은 숱한 어려움 속에서 많은 도전 과제가 주어졌다"며 “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PF 리스크 확대, 소비시장 경색으로 차주의 상환능력 저하로 인한 가계부채 부실 우려 등으로 쉽지 않은 한 해를 경험했다"고 말했다. 오 회장은 “이러한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자본 건전성, 유동성 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내며 금융시장 내 우려를 최소화했다"며 “이는 각자의 자리에서 각고의 노력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 덕분"이라고 했다. 그는 “2025년에도 지역경제 침체 등 어려운 경영환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대표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서민금융 공급이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이를 위해 우리 중앙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 회장은 “우선 PF대출 및 가계대출의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경·공매 지원, 공동매각 지원, NPL 회사 설립 등 저축은행 자산건전성 제고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하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급변하는 금융환경 속 저축은행이 지속성장 가능한 서민금융기관으로 발전하기 위한 신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바람직한 저축은행의 포지셔닝을 위한 노력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오 회장은 “백절불굴(百折不屈)이라는 말처럼 어떠한 난관에도 굴하지 않는 한 해를 함께 만들어 가자"라며 “위기를 직면했을 때도 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지혜와 굳은 의지만 있다면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 오듯 활기찬 봄을 함께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KB국민은행, 구세군에 학대피해아동 기부금 1천만원 전달

KB국민은행이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학대피해아동을 위한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31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서울시 학대피해아동쉼터에 입소한 아이들을 위한 희망꾸러미 지원 사업에 활용될 계획이다. 보호 아동의 개인위생용품 및 생활용품, 방한용품 등을 지원하고, 쉼터에 입소한 어린이들의 정서 안정을 위한 놀이 용품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은 기부문화 확산하고자 KB국민은행에서 판매한 예·적금 상품과 연계해 마련됐다. KB국민은행은 '피겨QUEEN연아사랑적금'의 만기 이자 중 1%에 해당하는 금액과 'KB사랑나눔적금'의 우대이율 등록 건당 일정금액을 적립해 기부금을 조성했다. KB국민은행은 해당 상품을 통해 적립한 기부금을 세이브더칠드런,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등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기부한 바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소외된 아동없이 모든 아이들이 따뜻한 연말을 맞이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유라 기자 ys106@ekn.kr

[신년사] 조용병 은행연합회장 “대외 불확실성 최고조…치유·안정·변화 추구”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새해에는 대외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며 “은행권이 치유, 안정,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3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미국 정권교체와 유럽 중동에서 이어지는 대규모 전쟁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수출기업의 어려움은 더욱 가중되고, 내수 회복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여 금융권 역시 어려운 시기를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며 “어려움이 가중될수록 금융의 역할은 오히려 막중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먼저 민생경제 생태계를 치유하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조 회장은 “고환율, 고금리, 고물가 추세에 최근의 혼란까지 더해지며 실물경제는 극심한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은행권은 올해부터 맞춤형 채무조정, 폐업자 저금리∙초장기 분할상환, 상생 보증과 대출, 은행 컨설팅을 비롯해 비금융 플랫폼 서비스 등을 통해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 부문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지원 계획이 실효성 있게 집행될 수 있도록 은행연합회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금융시스템 안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은행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온 국민이 평온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흔들림 없는 금융시스템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은행은 건전성과 유동성을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특히 외환시장 안정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지혜를 모아 경제의 방파제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어려움 속에서도 은행은 변화를 위해 앞으로 나가야 한다며 “인구, 기후, 기술환경의 3대 변화 속에서 은행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먼저 변화를 받아들이고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은행연합회는 인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계를 대표해 저출생 극복 추진본부 공동 대표로 참여하고 있다"며 “금융이 인구구조 변화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깊이 고민하며,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한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기여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했다. 조 회장은 “기후 측면에서는 기후금융 데이터베이스(DB)를 정비하고 활용도를 높여 금융회사가 금융배출량을 감축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계획"이라며 “기술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의 비금융 플랫폼 사업 진출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에 집중해 은행 혁신을 위한 토양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내부통제도 강조했다. 그는 “올해부터 정식 도입되는 책무구조도가 은행의 경영철학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은행연합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아울러 딥페이크를 이용한 각종 신종 금융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과 금융당국은 물론 여러 유관 부처와 기업과도 협력하고 금융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금융서비스의 실효성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조 회장은 '비관론자는 모든 기회에서 어려움을 찾아내고, 낙관론자는 모든 어려움에서 기회를 찾아낸다'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가 비관하기보다는 희망을 가지고 당면한 어려움을 차분하게 대응해 나간다면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금감원 “공매도, 내년 3월 재개...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금융감독원은 2025년에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공매도 재개 등 자본시장 선진화 과제들을 흔들림 없이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금감원은 전일 내년 1분기 추진할 자본시장 선진화 후속 과제들과 타임라인을 제시했다. 우선 오는 3월 말 공매도를 재개한다. 금감원은 1월까지 공매도 통합 가이드라인을 발간하고 공매도 등록번호 발급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통합 가이드라인으로 글로벌 투자은행(IB) 등 외국인 투자자의 전산화를 지원하는 한편 공매도 거래법인을 대상으로 등록번호 발급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2월에는 시장 참여자와 함께 하는 열린 토론회를 개최한다. 3월엔 공매도 법인과 거래소의 공매도 재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금융위원회·거래소와 공동으로 무차입 공매도 적발 프로세스 시연회를 연다. 금감원 관계자는 “내년에도 주주가치 중심 경영 지원, 기관투자자의 경영 관여 활동 독려 등을 통해 주주가치 중심 기업경영 확립을 위한 과제를 이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합병·분할 제도개선, 내부자거래 사전 신고제, 배당절차 개선, 자사주 제도 개선, 전환사채 규제 강화 등 제도 개선이 많았던 만큼 기업공개(IPO)와 증권신고서 작성 업무 수행에 필요한 사항을 상세히 안내하기 위한 지역별 릴레이 업무 설명회를 2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3월 주주총회를 앞두고 2월부터 기관투자자의 경영 관여 활동을 지속적으로 독려해 나갈 예정이다. 자산운용사, 연기금, 의결권 자문사 등과의 간담회를 통해 수탁자의 주주권 행사 과정에서의 독립성·투명성·책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인센티브 등 추가 방안을 논의하고 운용사별 의결권 행사 내역을 비교·공시하도록 해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의결권 행사를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법령 개정 지원도 계속된다. 학회 등과 공동으로 세미나, 학술대회를 추진해 일반주주 보호 강화를 위한 법령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며 입법 논의 지원 등 후속 작업도 협력할 예정이다. 4월엔 약 1년 만에 행동주의 펀드, 유관 기관 등과 함께 제2차 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주주 행동주의 펀드의 주요 경영 관여 활동에 대한 금감원의 분석 결과와 일본 등 선진국의 기업과 행동주의 펀드 간 협력체계 구축 성공 상례를 공유, 필요한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 영문공시 확대, 대체거래소(ATS) 조기 안착 지원 등 자본시장 인프라 개선 지원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금융당국 “지배구조 우수기업 ‘감사인 주기적 지정’ 6→9년으로”

금융당국이 회계·감사 관련 지배구조 우수기업의 경우 '감사인 주기적 지정' 기간을 3년 유예시키기로 했다. 기업이 자율적으로 감사인 독립성·감사품질 향상 등 회계투명성을 높여나가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31일 금융감독원과 함께 '회계·감사 지배구조 우수기업에 대한 주기적 지정 유예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회계·감사 관련 지배구조 우수기업은 감사인 주기적 지정을 6년이 아닌 9년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금융당국은 감사기능 독립성, 전문성 등 우수기업 평가·선정을 위한 '5대 분야 17개 항목'의 평가기준도 공개했다. 평가기준은 회계업계·기업계·유관기관·학계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우선 회계업계와 기업계의 의견을 조정·반영하는 한편, 해외사례와 국내·외 연구자료 등을 검토해 회계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지표를 선별했다. 회계·감사와 관련한 지배구조를 평가하는 다양한 기준이 있고 전문가마다 중요도와 실효성에 대한 여러 시각이 있지만, 객관적으로 평가가 가능하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사항을 우선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TF에는 △금융위 △금감원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한국ESG기준원 △회계기준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학계 등이 참여한다. TF는 예측가능성 제고·지배구조 개선 유도를 위해 평가기준을 최대한 구체화·정량화하고 '절대평가' 방식을 적용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내년 1분기 내에 민간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하반기에 평가·유예대상을 결정할 계획이다. 주기적 지정 원점재검토 이전까지 3년간(2025~2027년) 신청 받아 운영한다. 기업이 지정유예 심사를 신청하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 평가를 거쳐 증권선물위원회가 유예 대상을 최종적으로 선정하게 된다. 평가위원회는 △금융위 △금감원 △ESG기준원 △한국회계학회 △한공회 △상장협 △코스닥협 추천을 받아 민간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평가실무는 감사인 지정업무를 담당하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고 지배구조 평가에 전문성이 있는 ESG기준원이 지원할 예정이다. 주기적 지정유예 심사 신청 대상 기업은 상장회사 중에서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신(新) 외부감사법이 시행된 2018년 후 1년 이상 지정감사(주기적 지정 또는 직권 지정 모두 포함)를 받은 경우로, 최근 3년 내 결격사유가 발생하지 않은 곳이다. 금융위는 “기업의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회계투명성 강화 노력을 유도하기위해 중점 평가항목과 배점을 명확히 공개하는 한편, 평가기준을 최대한 정량화해 '절대평가'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회계·감사관련 지배구조의 '수준'을 평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회사의 개선·변화 '노력'도 평가에 반영했다"며 “여건상 즉시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어려운 경우 정관이나 내규 반영, 확약서 등 구속력 있는 방법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MBK파트너스, 고려아연 집중투표제 도입 가처분 신청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이 내달 23일 개최되는 고려아연 임시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방식으로 이사를 선임'하는 제2호, 제3호 의안상정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10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의 특수관계인인 유미개발은 집중투표제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정관 개정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와 동시에 집중투표제 도입을 조건으로 집중투표 방식으로 이사를 선임하도록 '청구'했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 측은 해당 집중투표제가 최 회장의 '자리 보전용'에 불과하다며 반대의사를 밝힌 바 있다. MBK 파트너스 관계자는 “집중투표제 도입을 조건으로 해당 임시주주총회에서 바로 연이어 집중투표 방식으로 이사진을 선임하고자 하는 최 회장 측 '집중투표청구'에 대해 자본시장은 물론 법조계에서 다양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며 “임시주주총회 날짜 역시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집중투표제 방식 이사선임 의안을 상정하지 못하게 하는 가처분을 신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MBK파트너스 측은 최 회장 측의 집중투표청구가 상법 제382조의2 제1항의 규정과 상충된다고 주장한다. 해당 규정은 집중투표를 청구할 시점에 정관에 이를 배제하는 규정이 없어야 함을 명시하고 있으나, 청구 당시 고려아연 정관에는 집중투표제 도입이 가능하지 않았다. 또한 집중투표 방식 도입은 최대주주 MBK파트너스 컨소시엄의 임시주주총회 소집청구권을 침해하고, 주주평등의 원칙에도 반한다는 지적이다. 최 회장 측이 기습적으로 정관 변경과 집중투표 청구를 제안함에 따라 다른 주주들은 충분한 정보를 얻지 못해 이사 후보 추천권을 행사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가 도입된다면, 오로지 유미개발과 그 배후의 최윤범 회장만이 집중투표청구로 인한 과실을 독점할 기회를 가질 수 있다"며 “집중투표제가 도입될 것을 몰랐던 최대주주 측과 나머지 주주들은 모두 집중투표제에 따른 이사후보 추천권과 의결권을 행사할 기회 자체를 박탈당하게 된다는 점에서 부당하다고 보인다"고 밝혔다. 성우창 기자 suc@ekn.kr

[2024년 증시결산] 코스피, 올해 10% 급락…글로벌 증시 바닥권

올해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연간 10% 가까운 하락세로 한해를 마감했다. 상반기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30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으나, 하반기 부진 끝에 지난해 상승세를 잇지 못하고 2400선마저 무너졌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도 내내 하락세를 면치 못한 끝에 700선을 밑돌았다. 연초만 해도 정부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이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황 전망이 악화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과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등 대내외 악재에 지수가 속수무책으로 밀렸다. 외국인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순매수세를 기록하다 하반기 매도세로 전환했고, 개인도 5조원이 넘는 순매도세를 기록하는 등 '셀코리아'가 두드러졌다. 불안한 장세에 거래가 대형주로 몰리면서 일평균 거래대금은 증가했음에도 거래량은 줄었고, 기업공개(IPO) 시장도 횡보세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밸류업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 및 통신, 운송장비·부품 등이 각각 18.4%, 20.2%씩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 경기 부진과 반도체 업황 우려 등으로 화학(-34.7%), 섬유·의류(-27.3%) 및 전기·전자(-22.8%) 업종은 약세였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은 1월부터 7월까지 24조1000억 원을 순매수하였으나, 8월 순매도 전환 후 연말까지 총 22조8000억 원을 매도했다. 기관은 하반기 이후 연기금 중심으로 매수세 유지해 총 1조500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신규상장 기업 수는 전년 대비 1개사가 늘며 11사를 기록했다. 공모금액은 1조9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6000억원 늘었다. 장하은 기자 lamen910@ekn.kr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