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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임플란트, 하루만에 관망세로..."투자자엔 ‘이것’이 유리"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국내 사모펀드인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와 MBK파트너스가 경영권 인수를 위해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의 지분을 매입하기로 하면서 투자자들의 셈법이 복잡해지고 있다. 국내 행동주의 펀드인 강성부 펀드(KCGI)의 지분으로 경영권 분쟁을 예고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모투자 운용사 MBK파트너스와 UCK가 컨소시엄(이하 UCK컨소시엄)을 꾸려 최규옥 회장의 백기사로 나섰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 주가가 해당 컨소시엄의 공개매수 가격(19만원)에 근접한 만큼 19만원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결국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것은 1차 공개매수 실패 후 상향된 가격으로 2차 공개매수에 성공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26일 코스닥시장에서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전일 대비 0.16% 내린 18만6000원에 마감했다. 이 회사는 전날 UCK가 MBK파트너스와 특수목적법인(SPC)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하루 만에 주가가 14.65% 뛰었다. 그러나 이미 주가가 UCK컨소시엄의 공개매수 가격에 근접하면서 투자자들도 하루 만에 관망세로 돌아섰다.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올해 들어 35% 넘게 오르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최근 1년간은 66% 급등했다. KCGI가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유한회사인 에프리컷홀딩스가 작년 12월 오스템임플란트 지분 5.58%를 보유하며 경영권 개입을 선언한 것이 주가에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어 KCGI는 최근 오스템임플란트 측에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 확립, 일반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 최대주주로의 회사 자산 이전 방지 등을 골자로 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했다. 에프리컷홀딩스는 이달 현재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6.57%로 늘려 3대 주주로 등극했다. 여기에 UCK컨소시엄이 오스템임플란트 인수를 위해 주식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요동쳤다. 공개매수 대상은 오스템임플란트 잠재 발행주식총수 1557만6505주 가운데 15.4~71.8% 범위이고, 매수 가격은 주당 19만원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24일까지다. 공개매수가 성공하면 UCK컨소시엄이 최대주주가 되고 최규옥 회장은 2대 주주로 남는다. 해당 컨소시엄은 공개매수 후 잠재발행주식총수 기준 오스템임플란트 지분을 최소 34.3%에서 최대 90.7%를 확보한 뒤 자진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오스템임플란트는 "회사의 지배구조도 UCK컨소시엄이 주도하는 이사회 중심으로 재편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투자은행(IB) 업계 안팎에서는 UCK컨소시엄의 이번 공개매수가 실패할 가능성이 크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벌써부터 2차 공개매수에 대한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이미 오스템임플란트 주가가 19만원에 근접했기 때문에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이번 공개매수에 동의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익명을 요구한 IB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스템임플란트 주가가 계속해서 거래돼야만 추가적인 상승을 노릴 수 있는데, 만일 19만원에 UCK컨소시엄이 주식을 공개매수하고 상장 폐지되면 이러한 기회마저 잃게 된다"며 "이러한 리스크 때문에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도 19만원 이상으로는 올라가지 않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다른 기관투자자들이 (UCK컨소시엄의) 공개매수 제안에 응할지도 변수"라며 "현재 상황에서는 총액인수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만일 시장에 상장폐지가 안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긴다면 오스템임플란트 주가는 추가적으로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에서는 단기적으로 UCK컨소시엄의 공개매수가 실패하고, 상향된 가격으로 2차 공개매수가 진행되는 것이 단기적으로 기존 주주들에게 유리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UCK컨소시엄이 공개매수 가격을 상향 조정하지 않는다면 이달 25일 이후 신규 매수를 계획한 투자자들 입장에서도 투자 매력도가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만일 UCK컨소시엄이 공개매수 계획을 철회한다면 주가 변동성도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기존주주, 신규 주주 모두에게 장기적으로 높은 기대수익률이 예상되는 시나리오는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UCK컨소시엄)가 공개매수에 성공하고, 상장이 유지되는 것"이라며 "공개매수 계획이 철회된다고 해도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가 제시한 공개매수 가격인 19만원이 일종의 주가 하방으로 시장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ys106@ekn.kr오스템임플란트 본사.최근 6개월간 오스템임플란트 주가 추이.

금융투자협회,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회원사 대변기능 강화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오는 2월 6일부터 시행될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에서는 유사기능 조직을 통폐합해 조직을 슬림화하고, 산업 서비스 조직을 강화해 회원사 대변역량을 제고했다. 기존 11본부 체제에서 산업전략본부와 시장관리본부, 전략기획본부와 경영지원본부 등을 통합해 7본부로 축소했다. 우선 산업부서 조직을 확대·보강했다. 증권(선물)회사 지원 조직인 증권·선물본부를 현 1개 부문 3개 부서에서 2개 팀을 신설해 1본부, 3부, 2팀 체제로 확대했다. 신설된 팀은 중소형사지원팀과 디지털금융팀이다. 중소형사지원팀은 중소형 증권사의 성장지원 및 현안 대응을 전담하고, 디지털금융팀은 가상자산, 핀테크, 로보어드바이저 등 디지털이슈에 대응한다.자산운용사 지원조직은 기존 1개 부문 2개 부서 1개팀에서 1개 본부 2개 부서 3개팀으로 확대했다. 사모펀드회사 확대에 따라 회원사별 맞춤형 지원을 수행할 사모펀드팀, 대체투자시장의 중요성 확대에 따라 실물펀드팀을 자산·부동산 본부 내 신설한 것이다. 더불어 부동산신탁회사의 종합부동산금융회사로의 성장지원을 위한 부동산신탁지원부를 종합부동산금융부로 개편했다.일부 조직에는 ‘부팀제’를 도입해 실무형 조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세제지원부, 법무지원부, 정보시스템부, K-OTC부, 채권부 등을 팀 단위로 조정했다.회원사간 이해관계를 조정하고, 미래 먹거리 발굴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조직개편도 있었다. 기존 산업총괄부는 업권간 이해상충 이슈 확대에 따라 충실한 의견수렴을 통해 조정기능을 수행하고 협력적 관계설정을 할 수 있도록 산업협력부로 개편했다. 산하에는 조사기능을 통해 미래먹거리를 발굴하고 산업조정 기능을 총괄할 미래전략·산업조정팀, 업권 공통의 자산관리업무를 지원할 WM팀을 신설했다. 또한 독립된 연금부에서는 정부의 공적연금 개혁시기에 맞춰 사적연금을 통한 국민자산 증식을 지원하는 업무를 강화해 수행하게 된다.조직 전체의 자율규제·내부통제 지원기능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를 위해 자율규제기획부 내 규제기획팀과 내부통제팀을 신설, 내부통제책임 강화에 따른 준법감시 업무에 대한 체계적 대응을 책임진다.신설된 정책지원부에는 대외협력팀과 법무팀이 산하에 배치됐다. 이로써 대외협력 및 정책개발 역량 확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산업 관련 정책개발과 입법지원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해외 비즈니스 트립,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회원사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국제업무부는 대외정책본부로 이관됐다. 새로운 임원 인사도 실시됐다. 이창화 자산·부동산본부장을 전무로 보임해 자산운용산업 및 부동산신탁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또 천성대 증권·선물본부장, 김진억 대외정책본부장 등을 신규 선임하기도 했다.suc@ekn.kr금융투자협회. 에너지경제신문DB

한화손해보험 "골프스윙 영상 올리면 1등에 골드바 3돈 증정"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손해보험은 다음달 28일까지 한화큐셀 골프단과 함께 참여고객의 골프 스윙을 평가해 경품을 지급하는 ‘슈퍼스윙 컨테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프로골프 선수가 아니라면 누구나 인스타그램 채널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본인의 계정에 스윙 영상과 필수 해시태그 2개(백돌이홀인원보험, 한화큐셀골프단)를 입력해 게시하면 된다. 제출된 영상은 한화큐셀골프단 성유진 프로가 분석, 평가해 순위를 정한다. 1등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골드바 3돈을 시상품으로 전달한다. 이밖에 한화큐셀골프단 굿즈숍에서 판매 중인 골프모자, 로고볼과 같은 다양한 경품도 총 120명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손해보험은 한화 백돌이 홀인원보험에 ‘스크린 골프장 홀인원 비용’ 담보를 추가했다. 이는 골프존 스크린골프장에서 경기 중 홀인원에 성공하면 축하 비용을 20만원까지 보장하는 것으로 홀인원을 행한 날로부터 1개월 이내 소요된 라운드 비용과 만찬 비용 등을 포함한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이 상품은 번번히 가입해야 하는 원데이 골프보험의 불편함을 개선해 한번 가입으로 2년간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스윙 이벤트와 상품에 골프 애호가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한화손해보험

미래에셋생명, 메디플러스솔루션과 암 사후관리 헬스케어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메디플러스솔루션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고, 암보험 관련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협의했다고 26일 밝혔다.메디플러스솔루션은 암 애프터케어 등 디지털 기반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HD현대의 모바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이다.이번 협약으로 미래에셋생명은 자사 보장성보험 가입자 중 주요암 발병 후 진단보험금을 수령한 고객에게 메디플러스솔루션의 암 애프터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보험금을 지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이 암을 극복하고 완치할 수 있도록 운동 및 영양 상담, 복약 지도 등 맞춤형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디지털 환경에서 지원한다.정의선 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부문대표는 "미래에셋생명이 도입하는 암 애프터케어 서비스는 지금껏 암 발병 고객이 보험금을 수령하면 회사와 고객의 관계가 종결되는 보험 환경에서 벗어나 고객의 암 발병 후 회복과 완치까지 지원하는 헬스케어 서비스"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양 사는 최적의 애프터케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면서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고,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미래에셋생명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메디플러스솔루션과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암보험 관련 헬스케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로 협의했다. MOU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자사 보장성보험 가입자 중 주요암 발병 후 진단보험금을 수령한 고객에게 메디플러스솔루션의 암 애프터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의선 미래에셋생명 고객서비스부문대표(왼쪽)와 배윤정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이사가 협약서에 서명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B국민카드 "올해도 무인화·전문화가 대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무인사진관과 같은 무인화 매장, 맥주전문점과 같은 전문화 매장이 소비자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KB국민카드는 26일 자사 회원의 신용·체크카드 결제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해 1년 매출액과 신규 카드가맹점 자료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지난해 무인 사진관의 KB카드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271%에 달했다. 지난해 새로 영업을 개시한 가맹점 수가 전년 말 기준 유효가맹점 수 규모의 54%에 이를 정도로 신규 개점도 많았다.역시 무인화 매장에 해당하는 코인노래방도 지난해 매출액이 115% 증가했다. 신규 가맹점 수는 전년 말 가맹점수 규모의 28% 수준이었다.무인 사진관과 코인노래방 모두 매장도 많이 늘었고 소비자도 많이 찾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특정 상품에 초점을 맞춘 전문화 매장도 새로운 소비 흐름으로 부상했다.지난해 맥주전문점 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283%에 달했고, 초밥전문점 매출 증가율도 59%로 높았다. 신규 가맹점 비중도 각각 전년 말 대비 60%, 41%로 컸다.다만, 아이스크림전문점의 경우 신규 가맹점 비중이 2021년 말 대비 24%에 달할 정도로 많은 가게가 문을 열었지만, 업종 매출액 증가율은 11%에 그쳤다.KB국민카드 데이터전략그룹 관계자는 "향후 소비업종 중 주요 세부 업종 기준으로 월별 동향을 분석해 최신 트렌드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yhn7704@ekn.kr새로운 판매채널로 성장한 업의 2021년 대비 지난해 매출액 증감 그래프. 자료제공=KB국민카드

이복현 금감원장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는 상식적"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코로나19 여파로 단축됐던 은행의 영업시간을 정상화하는 것은 상식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융 노조의 반발에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 보험사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 이후 취재진이 은행의 영업시간 정상화 추진과 관련한 입장을 묻자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측에서는 법률 검토를 거쳐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입장을 정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상식적인 선에서 볼 때 코로나19를 이유로 해서 줄어든 영업시간 제한을 정상화하는 것에 대해 다른 이유로 반대한다면 국민 대다수가 수긍하거나 이해할 수 있겠냐"고 했다. 이어 "노조에서 법률적 근거를 갖고 사측에서 결정한 것에 대해 너무 크게 반발하는 것이 상식에 부합하는지 건전한 판단으로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전날 시중은행을 포함한 회원사들에 이달 30일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 영업시간 단축 유지 합의도 해제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금융사용자 측은 최근 외부 법률 자문을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후에도 노사 합의가 있어야만 영업시간 정상화가 가능한 것이 아니라는 해석을 얻었다. 하지만 금융 노조 측은 이에 반발하며 사측에 합의 위반에 따른 법적 책임 등을 물겠다고 했다. 금융 노조의 반발에 대해 이 원장은 "정부나 금융당국은 정당한 법 해석과 권한에 따른 조치에 대해 적법하지 않은 형태로 의사 표현하는 것에 강하게 대응할 기조를 갖고 있다"고 했다. 이 원장은 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선임 절차와 관련 충분한 시간이 확보됐는지 여부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회장 후보자 숏리스트가 일주일 만에 결정되는 과정에서 평가에 필요한 적정한 시간이 확보됐는지 걱정이 있다"고 했다. 이어 "선진금융기관을 보유한 나라의 운영을 보면 이사회에서 경우에 따라 회장 결정을 유보할 수도 있고,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으로 후보를 형성한다"고 말했다. dsk@ekn.kr이복현 금감원장 26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보험회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토스, 30일 알뜰폰 출시…사전신청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토스의 통신 자회사 ‘토스모바일’은 새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사전신청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모바일 금융 플랫폼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토스모바일은 가계 통신비 인하를 넘어 새로운 통신 기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오는 30일 토스가 내놓을 통신 서비스는 미사용 데이터 캐시백을 시작으로 24시간 고객센터 운영 등 업계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서비스다. 토스 앱에서 쉽고 빠른 개통경험을 제공하며 잔여 데이터 확인 등도 손쉽게 가능하다. 또 토스페이 결제시 10%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앞으로 토스모바일은 기존 이동통신망사업자(MNO) 사업자인 통신 3사 망을 이용해 동일한 데이터 품질을 선보이며 토스의 금융 서비스 경험을 이식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토스모바일 세부 요금제는 서비스 오픈 시점 공개할 예정이며 총 4가지 타입으로 출시된다. 토스는 2400만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가계 통신비 절감 목표를 돕겠다는 포부다. 지난해 마이데이터 연동 기준 토스 사용자 92%가 이동통신망사업자(MNO) 가입자였으며, 가상 이동 통신망 사업자(MVNO) 가입자 비중은 8%에 그쳤다. 토스에 따르면 기존 통신3사 데이터·통화 무제한 요금제 사용 고객이 토스모바일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 약 20% 이상의 통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승훈 토스모바일 대표는 "토스가 금융 플랫폼으로 간편 송금, 주식거래, 인터넷뱅킹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에서 혁신을 이뤄온 것처럼 통신 서비스 영역에서도 소비자들이 불편함을 느꼈던 부분을 개선해 나가겠다"며 "편리하고 직관적인 통신 서비스를 기반으로 다양한 혜택을 더해 새로운 통신의 기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사전 신청은 토스 앱 내 홈 화면 상단 혹은 전체탭에서 할 수 있다. 사전신청자에게는 토스모바일 우선 가입혜택을 제공한다.dsk@ekn.kr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지난해 수도권에서 연말 특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곳은 ‘인천국제공항’, ‘송도’, ‘종로’ 상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 전문 빅데이터 핀테크 기업 핀다는 26일 상권 분석 플랫폼 오픈업을 통해 ‘2022년 연말 수도권 외식업 상권 데이터’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핀다에 따르면 이번 데이터는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외식업 월평균 매출 1000만원 이상 지역(시군구 단위)을 대상으로 해당 상권의 지난해 12월 1∼31일 월평균 매출을 분석해 얻은 결과다. 2021년 12월 대비 지난해 12월 외식업 평균 매출 증가세가 뚜렷했던 지역은 △인천 중구(58.8%) △경기 광주시(53.8%) △인천 연수구(53.4%) △서울 종로구(48.7%) △인천 동구(45.2%)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증가세가 컸던 인천 중구는 영종도 상권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인천 중구 내에서 인천국제공항이 위치한 운서동(94%)의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는데, 코로나에 발묶였던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덕을 톡톡히 봤다. 신흥 상권으로 떠오른 영종하늘도시가 있는 영종1동(62.3%)도 약진했다. 3년 만에 거리두기 해제로 정상 영업을 진행한 스키장 매출 증가에 힘입어 경기 광주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송도 상권의 가파른 매출 증가세(58.3%)가 돋보인 인천 연수구도 연말 특수를 누렸다. 서울에서는 종로구 매출이 1년 전 대비 지난해 48.7% 회복하며 가장 많이 증가했다. MZ세대 핫플로 자리잡은 익선동이 종로1·2·3·4가동(63.1%)의 매출을 이끌었고, 지난해 5월 청와대 개방 이후 올해 1월 초까지 관람객 238만명이 다녀간 삼청동(45.5%)도 종로구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인접해 있는 혜화동(42.5%), 이화동(32.9%)이 자리한 대학로 상권도 활발했다. 매출 규모만 놓고 보면 서울의 독차지였다. 서울 강남구(6054억원)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이어 서울 서초구(2884억원), 서울 영등포구(2520억원), 서울 마포구(2519억원), 서울 중구(2349억원) 순이었다. 서울 외 지역에서는 성남시 분당구(2044억원)의 매출 규모가 가장 컸다. 서울 매출 규모 8위 강서구(2177억원)보다는 낮고, 용산구(1516억원)보다는 높았다. 황창희 핀다 프로덕트오너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맞이한 연말 특수가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나타난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오픈업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오픈해 빅데이터 기업 핀다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핀다

카카오뱅크, 전·월세 대출금리 최대 0.67%p↓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 대출 상품 금리를 최대 0.67%포인트(p) 인하한다고 26일 밝혔다. 변경된 금리 정책은 이날부터 시행되며 시행일 이후 약정한 대출에 한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전·월세보증금 대출 적용금리는 연 4.891~5.963%에서 연 4.418~5.303%으로 낮아진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금리는 최대 0.3%포인트 인하한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은 만 19~34세·연소득 7000만원 이하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 최저금리는 기존 연 4.71%에서 연 4.408%로 인하된다. 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한도도 임차보증금의 90% 이내 최대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높아진다. 주택금융공사가 무주택 청년 특례전세자금보증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높이기로 한 것에 발 맞춘 조치다. 보증한도 1억원까지는 기존과 동일하게 무소득자인 경우에도 보증한도를 부여한다. 보증한도가 1억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소득·부채 등을 감안해 상환능력별로 차등화된 보증한도가 적용된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금리인상 시기에 고객들의 주거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해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한도를 상향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주거 문제에 도움이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1월 기대인플레 3.9%로 전월 대비 올라…공공요금 인상 영향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공공요금 인상 등 영향으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전월 대비 상승했다. 기대인플레이션이란 향후 1년간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로 경제주체들의 의사결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2월(3.8%)보다 0.1%포인트(p) 높은 3.9%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 4.7%로 역대 최고치를 찍은 이후 4%대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하다가, 지난 12월 처음 3%대로 떨어졌으나 이달 들어 소폭 상승한 것이다.이는 이달 들어 전기 및 교통 요금이 상승할 것이라는 뉴스들이 나오면서 소비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단 향후 공공요금, 국제유가, 국내외 경기 추이 등 불확실성이 있어 이같은 우려가 추세로 이어질 지는 아직 미지수다.1월 금리수준전망지수는 132로 전월 대비 1p 떨어졌다. 하지만 지수는 여전히 100을 넘어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1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68로, 12월보다 6p 올랐다. 지난해 7∼11월 다섯 달 연속 역대 최저 기록을 갈아치우다가, 지난달부터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이다. 주택가격 하락 폭이 확대되다가 몇 주째 둔화하고, 이달 초 투기지역 해제·부동산 세제 보완 방안 등 뉴스가 나오면서 주택가격 전망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1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0.7로, 12월(90.2)보다 0.5p 상승했다. CCSI는 지난해 9월 91.6, 10월 89.0, 11월 86.7로 계속 하락하다가 12월부터 반등해 2개월째 오름세다. 주요국 경기 둔화 등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으나, 소비 회복 흐름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CCSI란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 생활형편전망, 가계수입전망,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향후경기전망 등 6개 주요 개별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를 말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이고,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suc@ekn.kr지난 22일 서울의 한 주택가 전기 계량기.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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