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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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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재활, 균형 잡힌 움직임이 성과 좌우한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6.04.23 12:30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팀

감각운동 기반 재활프로그램 'ReMAP' 개발

유방암 생존자 71명 대상, 8주간 효과 검증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

▲양은주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분당서울대병원은 23일 “재활의학과 양은주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국립암센터 재활의학과 정승현 교수)이 유방암 치료를 마친 환자의 재활에서 '어떻게 움직이느냐'가 기능 회복을 좌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자체 개발한 리맵(ReMAP, Rehabilitation through Movement and Perception) 프로그램을 적용해 유방암 생존자의 보행 능력과 자세 안정성 개선에 대한 연구를 국내 7개 대학병원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ReMAP은 '근력과 심폐 기능 중심의 기존 재활 운동'을 보완해 바른 자세 정렬, 좌우 균형, 팔다리의 협응 등 몸이 스스로 균형을 잡고 움직임을 조절하는 능력을 되살리는 데 초점이 맞춰진 재활프로그램이다. 연구팀은 유방암 치료를 마친 환자 71명을 ReMAP 치료군(41명)과, 스트레칭과 가벼운 체조 위주를 수행하는 대조군(30명)으로 나눠 8주간 효과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 결과, 이동 능력을 평가하는 TUG(Timed Up and Go, 의자에서 일어나 3미터를 걷고 돌아오는 시간) 검사에서 ReMAP 치료군은 평균 7.85초에서 6.55초로 약 1.3초 단축된 반면, 대조군은 7.27초에서 6.94초로 소폭 개선에 그쳤다. 촬영 영상을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ReMAP 치료군은 몸의 흔들림이 줄고 움직임이 한층 일정해져 자세 안정성과 협응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양은주 교수는 “기능 회복의 핵심은 몸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조절하느냐에 있다"면서 “ReMAP은 기본 체력은 유지돼있지만 움직임이 불안정한 환자에서 기존 재활을 보완하는 데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유방암 분야 국제 학술지(Breast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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