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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분기 실적 둔화…목표가 하향"-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25일 네이버(NAVER)의 1분기 실적 충격이 예상된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네이버의 1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21.9% 증가한 2조2490억원, 영업이익은 1.3% 줄어든 2978억원을 기록해 시장 전망치(영업이익 3204억원)를 밑돌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경기침체로 캐시카우 사업부인 광고 및 커머스는 성장이 둔화되고, 외형성장은 나타나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콘텐츠·클라우드 사업은 전사 영업이익률을 떨어뜨린다"며 "매출 믹스 변화의 과정에 있고 이번 분기부터 연결 인식될 포시마크의 적자도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광고시장 성장의 둔화를 피해가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있다. 강 연구원은 "검색광고는 상품 중 높은 효율을 보여 침체기에도 견고한 모습을 보이지만, 하반기 경기 침체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커머스의 경우 고가 상품의 거래가 줄어들면서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면서 "다만 커머스 광고는 서치플랫폼 광고 대비 경쟁환경이 양호해, 브랜드스토어 성장 및 솔루션 도입을 통한 향후 수수료율 상향에 따른 성장은 지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콘텐츠의 경우 올해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마케팅을 줄인 상황에서 단기간에 성장률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리오프닝으로 인해 북미·유럽에서의 성과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yhn7704@ekn.kr2023033001001638900077271 네이버 사옥 1784 전경.

"삼천리, 하한가에도 밸류에이션 여전히 부담"-SK증권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SK증권은 25일 삼천리에 대해 급등락은 근거가 없고,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년 간 삼천리 주가는 러·우 전쟁으로 천연가스 값이 상승한 이후 수혜종목으로 개인 투자자들이 매입하면서 시작됐다"며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적자 및 배당 미지급으로 이들 종목에서 도시가스 관련종목으로 일부 수급이 움직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삼천리의 시가총액이 증가하면서 인덱스 자금의 쏠림 현상까지 발생해 주가가 대폭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도시가스 회사가 인식하는 영업의 변화는 없었다"며 "천연가스 소매 값은 도매 값에 연동해서 결정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천연가스 값 상승과 도시가스 사업은 연관성이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주가 급등을 뒷받침할만한 실적개선 근거는 부족하다"고 강조했다. 나 연구원은 "전기·가스 유틸리티 섹터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0배를 뚫기 어려운 산업이다. 이는 정부의 규제와 매출액 상한선이 정해져 있기 때문"이라면서 "전일 기록한 하한가에도 불구하고 삼천리는 PBR 1.4배로 거래가 되고 있는데 여전히 밸류에이션은 부담"이라고 판단했다. yhn7704@ekn.krddd 삼천리 본사 전경. 에너지경제신문DB

은행장과 만난 이창용 한은 총재..."SVB 유사 사태 대비해야"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은행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향후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와 유사한 이벤트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은행 등 관계 당국과 금융기관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 총재는 이날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18개 사원은행장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는 은행연합회가 한국은행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금융 현안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총재와 은행장들은 최근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산업 현안에 대해 격의 없는 논의를 진행했다.김광수 회장은 한국은행이 최근 실리콘밸리 은행과 크레딧스위스 사태 이후 금융안정 차원에서 대출 적격담보증권 확대조치를 3개월 연장하는 한편, 중소기업대출비율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금융시장 상황에 발빠르게 대처해준 점을 거론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은행이 경쟁력을 제고하고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은행산업 현안과 관련해 한국은행이 함께 고민해달라"고 요청했다.이 총재는 "최근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이 상충되는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가 국제적으로 중요한 이슈로 대두됐다"며 "지난주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춘계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심도있는 논의가 있었다"고 소개했다.이 총재는 SVB 사태 이후의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국제금융계의 시각, 앞으로의 국내외 금융시장 전망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그는 "SVB 사태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아직까지는 제한적"이라며 "그러나 향후 유사 이벤트의 국내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한국은행 등 관계 당국과 금융기관이 함께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이 총재는 "아울러 은행권 현안을 포함한 주요 금융·경제 이슈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살펴볼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ys106@ekn.kr은행연합회는 24일 한국은행 총재 초청 은행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은행산업 현안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아랫쪽 왼쪽부터)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광수 은행연합회 회장, 강신숙 수협은행장,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가운데 왼쪽부터) 이석용 농협은행장, 이재근 국민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 김성태 기업은행장,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 (윗줄 왼쪽부터) 이상형 한국은행 부총재보, 이호형 은행연합회 전무이사,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8.6% 증가...임종룡 "올해 비은행 확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부문 부진에도 우리은행의 성장세, 비용 관리 노력 등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늘었다.우리금융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우리금융 측은 "비은행 부문의 대손비용 상승에도 불구, 견고해진 수익 창출력과 전사적인 비용 관리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 중 이자이익은 2조21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3bp(1bp=0.01%포인트) 하락했음에도 기업대출 중심의 자산 성장과 기준금리 인상 효과로 이자이익은 증가했다. 1분기 그룹의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전분기(1.92%)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지만, 전년 동기(1.73%)와 비교하면 상승했다.1분기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3320억원이었다.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발생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1년 전보다 13.4% 감소했다. 다만 수수료 이익은 기업투자금융(CIB) 역량 강화에 따른 기업금융(IB)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유사한 4180억원을 시현했다.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작년 말(44.4%) 대비 하락한 40.4%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 41.2%와 비교해도 소폭 낮아졌다. 그룹 대손비용은 2614억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953억원 증가했다. 우리금융은 "이는 그룹 재무계획 범위 내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2.1%를 기록하며 최초로 12.0%를 상회했다. 올해 들어 환율이 약 40원 올랐고, 벤처캐피탈사를 인수했음에도 지난 2월 발표한 ‘그룹 자본관리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다.주요 자회사별로 보면 우리은행은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 85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은행의 NIM은 작년 1분기 1.49%에서 올해 1분기 1.65%로 상승했다. 우리은행을 제외한 나머지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은 부진했다. 우리카드의 1분기 순이익은 4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3% 감소했다. 우리금융캐피탈(393억원), 우리종합금융(80억원)은 1년 전보다 각각 20%, 60% 감소했다.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참석해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임 회장은 "증권, 보험 등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균형 있는 수익구조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위기 속에서 숨어있는 더 큰 기회를 찾아 비은행 포트폴리오 완성에 속도를 내겠다"고 설명했다.그는 "새로운 규제 환경을 맞아 비금융에서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 미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며 "디지털 기술 발전으로 새로운 업종이 생겨나고, 이에 따른 규제 환경도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우리금융에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고 설명했다.그룹의 M&A 전략과 관련해 이성욱 부사장은 "적정자본비율 유지, 주주이익 및 시너지 제고 극대화가 M&A의 기본 원칙"이라며 "M&A 1순위인 증권사의 경우 균형 잡힌 수익구조를 갖춘 중형급 이상의 증권사를, 보험사는 자본확충 부담이 적은 우량 보험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신보, 감사교육원과 ‘교육업무 교류’ 협약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24일 감사원 감사교육원과 ‘교육업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교육업무 교류를 통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분야 등 교육 강화와 상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전문분야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 참여 기회제공, 교수진을 활용한 교육 과정 개설 지원·상호 자문, 강의실·교육장비를 포함한 시설 인프라 활용 지원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신보는 금융과 윤리·청렴 분야, 감사교육원은 감사실무 사례 등 각 기관의 강점을 살린 특화 연수 콘텐츠를 상호 지원할 계획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의 교육 콘텐츠와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양질의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감사업무 역량 강화와 기관 내부통제 개선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용보증기금 24일 서울시 구로구 ‘신보 인재개발센터’에서 열린 ‘교육업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심현구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오른쪽)와 조성은 감사교육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새마을금고, 전세 사기 피해 지원…금리 상승폭 제한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MG새마을금고가 전세 사기 피해 추가 지원 등 ‘단계별 지원 프로그램’을 24일부터 도입한다. 전세 사기 피해가 서민에게 집중된 만큼 금융협동조합으로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이다. 전세사기 피해자의 주거 안정을 위해 경매 진행(예상) 단계에서 임대주택에 대한 경·공매 유예, 전세대출 이자율 조정(최대 3%포인트) 등 현재 진행 중인 지원제도를 충실히 운영한다. 또 전세 사기 피해자가 자신이 사는 주택 취득을 위해 새마을금고 경락잔금 대출을 받을 단계에서는 정부정책 범위 내에서 최대한의 대출 한도를 지원하고 대출 금리 상승폭을 제한(연간 0.85%포인트·3년간 2.3%포인트)하는 금리상한 대출 서비스를 가입 비용 없이 제공해 이자 부담을 덜어준다. 지원 대상에 사각이 없도록 전세론 대출 기한 연장, 신용대출 원금(이자) 상환유예 등 지원방안도 다각화할 계획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새마을금고는 상호금융업권 중 가장 먼저 전세 사기 피해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해온 새마을금고인 만큼 정부 대책의 적극적인 동참은 물론 새마을금고 자체적으로도 추가 지원방안을 꾸준히 발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새마을금고

우리금융, 1분기 순이익 9113억원...전년 대비 8.6%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비은행부문 대손비용 상승에도 불구하고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우리금융은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 91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우리금융 측은 "비은행 부문의 대손비용 상승에도 불구, 견고해진 수익 창출력과 전사적인 비용 관리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순영업수익은 2조55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이자이익은 전분기 대비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3bp(1bp=0.01%포인트) 하락에도 불구하고, 기업대출 중심의 대출 성장과 작년 한해 기준금리 2.25%포인트(p) 인상에 따른 기저 효과로 소폭 향상됐다.비이자이익은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 발생에 따른 환율 상승 영향 등으로 1분기 3320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3830억원) 감소한 수치다. 다만 수수료 이익은 기업투자금융(CIB) 역량 강화에 따른 기업금융(IB)부문 호조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와 유사한 4180억원을 시현했다. 그룹 판매관리비용률은 전사적인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한 40.4%를 기록했다. 그룹 대손비용은 2614억원으로 연체율 상승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약 953억원 늘었다. 우리금융은 "이는 그룹 재무계획 범위 내에서 충분히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1분기 보통주자본비율은 12.1%를 기록하며 최초로 12.0%를 상회했다. 올해 들어 환율이 약 40원 올랐고, 벤쳐캐피탈사 인수에도 불구, 지난 2월 발표한 ‘그룹 자본관리계획’을 꾸준히 추진해 온 노력의 결과다.임종룡 회장은 이번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 직접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그룹 경영 방향 및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했다. 우리금융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분기배당 도입을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 최근에는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소각을 결정·발표한 바 있다.주요 자회사별 1분기 연결 당기순이익은 우리은행 8595억원, 우리카드 458억원, 우리금융캐피탈 393억원, 우리종합금융 80억원을 기록했다.ys106@ekn.kr

신한은행, 기후변화주간 기업 대표단…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환경부가 개최한 ‘제15회 기후변화주간 개막식’에 기업대표단으로서 탄소중립 생활실천을 위한 ‘국민실천다짐’에 참여했다고 24일 밝혔다. 기후변화주간은 지구의 날을 기념해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에 대한 인식제고와 실천 행동 확산을 위해 환경부가 운영하는 기간이다. 이번 ‘제15회 기후변화주간’은 21일부터 7일간 운영되며 기간 중 △탄소중립 생활실천 5대 수칙 홍보 △줍깅 캠페인 △함께하는 소등행사 등과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국민실천다짐에는 환경부 장관, 미래세대(초등학생부터 대학생), 기업·시민단체 등 부문별 대표들이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기업 대표단으로 선정됐다. 참석자들은 일상적인 작은 행동이 지구를 구하는 일임을 의미하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다짐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신한은행은 2021년 환경부 주관 ‘탄소중립 생활실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선정·체결했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와 ‘착한여름나기 캠페인’ 등 다양한 탄소중립 실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환경과 사회적 책임에 대한 임직원 공감을 바탕으로 일상 속 탄소중립실천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임직원들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고 손쉽게 ESG를 실천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dsk@ekn.kr신한은행 신한은행.

Sh수협은행,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Sh수협은행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2023년 디지털 원년 선포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강신숙 수협은행장과 주요 임원, 19개 금융본부장, 전국 영업점장, 본부부서장 등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디지털 원년 선포식 행사는 4차 산업혁명 등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급변하는 금융권 경영환경과 금융소비자, 디지털 기술 등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수협은행의 중장기 디지털 대도약 초석을 마련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수협은행은 ‘고객에게 쉬운, 직원에게 편리한 디지털’이라는 슬로건 아래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고객경험, 사업모델, 내부업무, 디지털역량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혁신과제를 선정하고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는 금융마이데이터 기반의 고객관리 체계화, 모바일뱅킹 앱 이용고객 편의성 강화, 인공지능(AI)기술 기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 고도화 등의 업무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수협은행은 전행 차원의 신속하고 입체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해 전 경영진이 참여하는 디지털전환(DT)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전사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디지털 혁신 리딩그룹 ‘디지털 챌린저’ 발대식도 진행했다. 사내공모를 통해 선발된 디지털 챌린저는 앞으로 영업 현장의 다양한 혁신 의견을 수렴하고 고객 관점에서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예정이다. DT비전 선포식 행사에서는 강신숙 행장이 직접 프리젠터로 나서 디지털 전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강 행장은 디지털 플랫폼과 IT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하고 ‘양손잡이’론을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전통적인 은행업의 한계에서 벗어나 더 큰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가진 멀티 플레이어로 성장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경영진 중심의 DT협의체와 바텀업 방식의 디지털챌린저가 균형적인 조화를 이룰 때 수협은행의 디지털 전환과 미래사업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며 "수협은행의 신가치경영 아래 더 크고 튼튼한 디지털 비전하우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dsk@ekn.kr강신숙 수협은행장 지난 21일 서울 송파구 Sh수협은행 본사에서 열린 DT비전 선포식에서 강신숙 수협은행장이 프리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이창용 "돈 이동 속도 빨라져…은행장들과 세계 인식 공유할 것"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시중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는 것과 관련 전 세계적으로 느끼고 있는 금융시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할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창용 총재는 건물 신축·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서울 중구 남대문로3가 한은 본부로 재입주한 이날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후 6시에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그는 "은행장들과의 만남은 1년에 두 번씩 정기적으로 하게 된 모임이고 이번에는 자금시장 등 한은이 생각하는 현 시장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차이가 있는 지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에 미국에 다녀온 만큼 미국에서 느꼈던 내용들을 공유할 것"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최근 주요 20개국(G20) 중앙은행 총재 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그룹(WBG) 춘계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에 다녀왔다. 미국에서 느낀 구체적인 내용을 묻는 질문에 그는 먼저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피크(정점)에 다다른 것이 아니냐는 공감대가 있지만 이자율이 피크인 지에 대해서는 나라마다 생각이 다른 것 같았다"며 "캐나다, 호주, 한국은 이자율을 중단시켜놓고 보자는 입장이었다면, 미국이나 유럽연합(UN)은 현재 일어나는 금융 안정 문제가 어떻게 되는 지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전반적인 느낌은 1∼2회 정도 더 금리를 올리지 않겠냐는 분위기였다"고 했다. 또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크레디트스위스(CS) 위기 등으로 인터넷뱅킹을 통한 뱅크런(대규모 예금 인출) 발생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돈이 움직이는 속도가 너무 빠르고 이를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총재는 "인터넷뱅킹, 소셜미디어 때문에 돈이 움직이는 속도가 너무 빨라져 미국, 유럽에서 이를 대처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며 "돈의 머니무브가 굉장히 빠를 경우 기본적으로 감독 체제 등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 지 논의가 있었다"고 했다. 이어 "지정학적 긴장 관계, 공급망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 지, G20에서 다루는 기후 변화 등에 대한 일반론적 내용들을 논의했다"며 "오늘 은행장들을 만나면 전세계적인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고 논의가 어떻게 됐는지 정리해서 말씀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이 총재는 오후 3시부터 진행된 본부 준공기념식에서 재입주한 본부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기념사에서 "공간이 의식을 지배한다는 말도 있습니다만 저는 이 건물의 특징을 가장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곳을 1층 중앙 로비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한은의 각 출입문과 건물로부터 오는 동선이 모이는 곳에 2층까지 계단으로 이어져 넓게 열려 있는 이 공간은 고대 그리스의 아고라처럼 사람과 사람이 만나 소통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공간이 아닐 수 없다"며 "중앙 로비를 중심으로 다양한 회의와 행사 공간들이 마련돼 있다. 오늘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 강당을 비롯해 국제회의나 행사를 격조와 품위를 갖춰 개최할 수 있는 컨퍼런스홀과 크고 작은 다양한 회의실이 배치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들을 활용해 이제 외부에 나가지 않고도 한은 내부에서 행사 성격과 규모에 맞는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게 됐다"며 "한은의 위상이 대내는 물론 국제적으로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은은 2017년부터 본부 건물 신축·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서울 중구 세종대로 삼성생명본관에서 전세살이를 지냈다. 한은은 2019년 하반기부터 본부 건물 신축·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고, 당초 2020년 완공 목표였으나 공사 입찰 논란, 코로나19 사태 등이 겹치며 준공이 지연됐다. 본부 리모델링이 끝나며 삼성본관, 남대문로 소공별관, 테헤란로 강남본부 등에 흩어져 있던 한은 인력들은 6년 만에 다시 본부로 모인다. dsk@ekn.kr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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