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역대 최대’ 1분기 실적 현대차, 주가는 언제 오를까…‘이것’이 관건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세계 3위 완성차업체 현대자동차가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지만 기업 가치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 칼럼니스트인 안자니 트리베디는 27일(현지시간) 오피니언을 통해 현대차가 최근 발표한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 밸류에이션(기업 가치)을 끌어올릴 있다고 진단했다. 밸류에이션 반등은 주가 상승을 위한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그는 또 현대차의 주주환원 정책 발표를 두고 "올바른 길을 향한 큰 첫 걸음"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현대차는 △1분기 영업이익 86.3% 증가(전년 동기대비) △SK온과 미국 배터리 합작 법인 설립 △자율주행 기업 ‘포티투닷’에 유상증자 등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지만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내용은 미적지근한 반응이었다는 지적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5일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새로운 배당 기준을 포함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배당 기준이 기존 잉여현금흐름(FCF)에서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으로 변경됐으며, 배당 성향은 연간 연결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25% 이상으로 설정됐다. 배당의 투명성과 가시성을 높이고자 하는 취지다. 배당 주기는 종전 연 2회(반기)에서 4회(분기)로 늘려 주식 장기 보유에 대한 매력도를 높이고 주가 변동성을 완화하고자 했다. 또한 향후 3년에 걸쳐 자사주를 해마다 1% 소각하는 계획도 발표했다.현대차 관계자는 "향후에도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적극 수립하고 시장 기대치에 부응하는 기업가치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트리베디 칼럼니스트는 "주주들에게 있어서 (주주친화 정책은) 현대차의 습관적인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보다 더 의미 있는 내용"이라며 "결국엔 엘리엇(엘리엇매지니먼트)이 옳았다"고 주장했다. 미국계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은 과거 2018년 4월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 지분을 10억달러 가량 보유했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현대 가속화 제안(Accelerate Hyundai Proposals)’을 제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합병을 통한 지주사 설립에 이어 배당 증가, 자사주 소각 등 주주가치 확대 방안을 현대차에 요구했다.엘리엇이 그 이후 2019년 3월 열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요 계열사 사외이사 선임과 고배당을 안건으로 냈지만 모두 부결됐다. 표 대결에서 완패한 엘리엇은 같은 해 현대차 계열사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등 결국 백기를 들었다. 현대차가 엘리엇의 개입 이후 약 5년 만에 주주가치 제고에 시동을 건 배경엔 실적과 시장 점유율 등이 2018년 수준에 비해 개선된 반면 주가는 국내 및 일본 동종 업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됐기 때문이라고 트리베디 칼럼니스트는 분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4월 26일 당시 현대차의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이 8.27배였지만 지난 26일엔 5.36배로 나타나면서 5년 평균치(약 7.2배)를 밑돌고 있다. 이와 관련해 트리베디 칼럼니스트는 "현대차가 필요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가 실현되려면 주주환원 정책이 앞으로도 유지돼야 한다"며 "현대차가 주주들을 만족시키지 못할 경우 야심찬 투자계획과 실적 등은 약발이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배당성향을 25%로 높인 것은 특별히 관대하지는 않다"며 "기업합병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 등 해결해야 할 부분은 아직도 있다"고 주장했다.현대차 본사 전경.

하나증권, 테니스 페스티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하나증권은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테니스 입문자를 위한 ‘하나증권 테니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나증권이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테니스 구력 3년 이하, 전국 대회 본선 진출 경험이 없는 입문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테린이 남자복식(84팀), 여자복식(84팀), 혼성복식(72팀)과 대학동아리단체전 남자복식(16팀), 여자복식(8팀)으로 치뤄지며, 대회 참가비 전액은 대한민국 유소년 테니스 선수 육성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된다. 대회 참가신청은 12일까지 하나증권 모바일 앱 ‘하나원큐프로’에서 가능하며, 하나증권 계좌가 없어도 간단한 회원가입 후에 신청할 수 있다. 주말인 5월 20일부터 21일에는 누구나 테니스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테니스를 이용한 놀이 형태의 간단한 챌린지를 통해 해외·국내주식 매수 쿠폰을 제공하며, 대형 화면에서 공 없이 겨루는 테니스 체험 이벤트 등도 펼쳐질 예정이다. 갈상면 하나증권 ESG본부장은 "대한테니스협회의 메인스폰서로서 테니스 경험과 실력에 상관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테니스의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없는 지원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1682410986847 하나증권은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테니스 입문자를 위한 ‘하나증권 테니스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하나증권

삼성증권,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C’ 출시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삼성증권은 28일 천연가스 선물가격의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상장지수증권(ETN) C’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본 상품의 기초지수는 DJCI Natural Gas 2X Leveraged TR Index이며, NYMEX(뉴욕상업거래소) 천연가스 선물 일간수익률의 +2배를 추종한다. 천연가스 선물가격이 연말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현재 상장돼있는 천연가스 레버리지 ETN인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 상품의 경우 잔고 규모가 전체 ETN 시장 내에서 최다 수준이다. 오는 7월 20일로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B’의 만기가 다가옴에 따라 이번에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C’ 상품을 신규 출시하게 됐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레버리지 천연가스 상품의 경우 변동성이 큰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하고 장기투자보다는 단기 전망에 따른 수익화 용도로 접근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유한다"며 "다양한 시장 환경에 따른 투자자들의 니즈를 고려해 상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ETF·ETN 10만원 이상 첫 거래 고객 선착순 2000명 대상 커피 기프티콘 제공 등 4가지 이벤트를 5월 말까지 진행 중이다. 신규상장 ETN 및 ETF·ETN 첫거래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삼성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엠팝(mPOP)’을 참고하거나 패밀리 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yhn7704@ekn.kr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ETN C 출시 삼성증권은 28일 천연가스 선물가격의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춰 ‘삼성 레버리지 천연가스 선물 상장지수증권(ETN) C’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증권

[특징주] 거래 재개 KG모빌리티, 시초가比 23.9%↑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유가증권시장에 돌아온 KG모빌리티가 거래 재개 첫날부터 상승세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7분 유가증권시장에서 KG모빌리티는 시초가 보다 3140원(23.9%)오른 1만628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VI가 발동되기도 했다. 시초가는 직전 종가(8760원)보다 50% 높은 1만3140원이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7일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를 열고 KG모빌리티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를 한 결과 ‘거래 재개’를 결정했다. 2020년 12월 쌍용차가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거래가 정지된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이다. KG그룹에 인수되기 전 쌍용차는 2020년과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감사의견 거절에 따른 형식적 상장폐지 사유와 관련해선 쌍용차가 2022년 감사보고서에서 적정 의견을 받아 해소한 것으로 인정됐으나, 대신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그보다 앞서 2020년 12월에는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면서 매매가 정지된 상태였다. 회생절차는 쌍용차가 KG그룹에 피인수되면서 지난해 11월 종결됐다. KG모빌리티의 소액주주는 지난해 12월말 기준 4만3160명으로, 총 발행 주식 수의 21.67%(4049만942주)를 보유하고 있다. yhn7704@ekn.krㅇㅇㅇ KG모빌리티. 연합

5월 특례보금자리론 금리 동결…일반형 최저 연 4.15%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특례보금자리론의 5월 금리를 동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일반형은 연 4.15(10년)∼4.45%(50년), 우대형은 연 4.05(10년)∼4.35%(50년)의 금리가 적용된다. 저소득청년, 신혼가구, 사회적 배려층은 우대금리가 적용돼 최저 연 3.25(10년)∼3.55%(50년)의 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 주금공 관계자는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재부각되는 가운데 재원 조달 시장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어 5월 금리를 동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dsk@ekn.kr주금공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카카오페이,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 인수…"글로벌 사업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가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한다. 카카오페이는 27일 시버트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할 약 1700만 달러 규모의 신주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를 통해 카카오페이는 시버트 지분 19.9%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후 주주와 미국 규제당국 승인을 거쳐 31.1%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해 51% 지분을 확보, 경영권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시버트 대주주 가문인 제비아 가(Gebbia Family)는 시버트의 주요 주주로 남아 경영에 협조한다. 시버트는 1967년 종합증권업에 진출한 미국 소재 금융사다. 미국 나스닥에 상장했으며 6개 자회사와 함께 증권 트레이딩·투자 자문·기업 주식 계획 관리 솔루션 등을 포함한 다양한 중개·금융 자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금융 시장에서 55년 이상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금융 라이선스를 취득하며 미국 시장에서 폭넓게 사업을 확장해 왔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해외 주식을 투자하는 카카오페이 사용자 대상 편의성과 혜택이 대폭 강화된다.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서비스, 24시간 미국 주식 거래 지원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이 한층 더 높아질 계획이다. 이미 업계 최저 온라인 거래 수수료(0.05%)를 제공 중인 카카오페이증권은 수수료 경쟁력 등을 확보해 이후 다양한 혜택과 기능들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전망이다. 또 카카오페이는 자사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금융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로 해외 시장을 공략해 글로벌 사업을 대폭 확대해 나간다. 사용자 중심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을 갖춘 카카오페이증권 MTS와 시버트의 미국 주식 주문 시스템을 결합해 새로운 해외 주식 거래 솔루션을 만들어 동남아를 비롯한 해외 핀테크 기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버트는 카카오페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맡으며 수익 모델 확장과 사용자 경험 고도화를 위해 협력해 나간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미국 증권 시장에서 55년 이상 전통과 경험을 쌓아온 시버트를 통해 카카오페이 사용자 경험과 효익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혁신 기회를 적극 모색하고, 금융 비즈니스를 확대해가며 사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환원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종합주가지수] 코스피 2500 아깝게…LG에너지솔루션·LG화학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27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0.98p(0.44%) 오른 2495.81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52p(0.02%) 내린 2484.31에 개장해 장중 2465.83까지 저점을 낮췄다. 그러나 이후 상승 반전하면서 한때 2500선 회복(2499.01)에 다가서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760억원, 외국인은 280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724억원을 순매도했다. 장 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이 장중 순매수 전환하면서 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았다. 이날 삼성전자, 삼성SDI 등 기업들 실적 발표에 따라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졌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대규모 적자 발표에 장중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1.65%까지 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2분기부터 재고 감소가 전망된다는 소식이 호재로 여겨지면서 0.78% 오른 6만4600원에 마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 테슬라 실적 부진 등으로 급락세였던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실적 호조에 반응해 강세를 보였다. 이에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53%), LG화학(1.93%), 삼성SDI(0.43%) 등 2차 전지 대형주 등 상승이 뚜렷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1.60%), 현대차(0.25%), 기아(1.05%)등도 올랐다. 약세는 삼성바이오로직스(-0.64%) 뿐이었다. 업종별로는 철강 및 금속(2.44%), 비금속광물(1.48%), 전기·전자(1.33%), 기계(1.32%), 제조업(0.90%) 등이 올랐다. 반면 증권(-1.35%), 전기가스업(-1.23%), 운수·창고(-1.09%), 보험(-1.05%)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9.77p(2.38%) 오른 850.21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45p(0.17%) 오른 831.89로 시작해 장중 일시적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79억원, 기관이 114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625억원 매도 우위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도 에코프로비엠(11.13%), 에코프로(18.36%), 엘앤에프(5.34%) 등 2차전지 종목이 큰 폭 상승세를 보였다. 이밖에 셀트리온헬스케어(1.01%)와 HLB(2.94%)까지 5위권 내 종목이 모두 강세였다. 반면 카카오게임즈(-0.12%), 셀트리온제약(-0.24%), 펄어비스(-0.47%)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0조 9723억원, 코스닥시장 10조 5231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 소폭 상승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한은, 다음달 14조원 규모 통화안정증권 발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국은행은 5월 중 14조원 규모의 통화안정증권을 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4월 발행계획보다 3조원 확대됐다. 경쟁입찰 발행예정액은 12조8000억원, 모집 발행예정액은 1조2000억원이다. 통화안정증권은 통화량을 조절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금융기관이나 일반인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단기 증권이다.한국은행 한국은행 전경.

DGB금융그룹, 1분기 순이익 1680억원...전년 대비 3.6%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DGB금융그룹이 비은행 계열사와 은행의 비이자이익 호조 등에 힘입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DGB금융그룹은 27일 실적발표를 통해 1분기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 168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수치다. DGB생명 등 비은행 계열사와 은행의 견조한 비이자이익이 양호한 순이익 달성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의 1분기 당기순이익은 12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작년 말 이후 시장금리가 크게 하락하면서 이자이익이 전 분기 대비 9.4% 감소했지만, 대출채권 매각 이익 등 비이자이익은 증가했다. DGB대구은행은 최근 국내외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는 만큼 불확실한 미래 상황에 대비하고자 올해 1분기에도 약 250억원의 특별 충당금을 선제적으로 적립했다. 이를 제외한 대손비용률은 0.32%로 낮은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DGB금융 측은 "향후 경기가 다소 악화하더라도 올해 이익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비은행 계열사를 보면 하이투자증권, DGB캐피탈, DGB생명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시현했다. 특히 시장의 우려가 큰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부동산 경기 침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PF 관련 수익이 감소했고, PF 관련 309억 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했음에도 상품운용부문 실적이 반등해 1분기 연결기준 14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생명은 전년 동기 대비 123.4% 증가한 306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올해부터 보험계약과 관련된 회계기준이 IFRS17로 개정되면서 관련 이익이 추가됐다. 특히 DGB생명은 계약서비스마진(CSM) 관련 상각 이익이 앞으로도 매 분기 수익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이는 그룹의 연간 이익 목표 달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하반기 자산건전성 지표가 악화하고 대손비용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면서 시장 유동성 공급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DGB금융그룹

신한투자증권 1분기 순이익 1194억원...전년比 14.3% 늘어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7일 자회사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신한투자증권은 1분기 당기순이익 1194억원을 거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수치다.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 및 투자금융(IB) 관련 수수료 감소 영향으로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8%(657억원) 감소했으나, 1분기 중 시장금리 하락 영향으로 자기매매 부문 수익이 증가해 당기순이익이 증가했다.신한투자증권은 "전분기 대비로는 주식시장 거래대금 회복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증가했고, 1분기 중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유가증권 관련 이익 등 자기매매 부문 수익이 커졌다"고 말했다.suc@ekn.kr신한금융그룹은 27일 자회사 신한투자증권의 1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