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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 비싸도 산다" K조선주 본격 이익상승세 진입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국내 조선업체들의 이익 상승세가 가파르다. 여기에 국내 조선업계 수출 효자 종목인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연이어 경신하는 등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실적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5조3526억원으로 전년 대비 30.2%가 증가했다. 삼성중공업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589억원으로 2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전년 동기 대비로도 흑자를 기록했고, 매출은 전년에 비해 36.4%가 늘었다. 아직 실적발표 전인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의 경우 매출은 1조9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25%가 늘어날 것으로 증권가는 전망하고 있다. 다만 영업익은 168억원 적자를 기록,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3분기에 들어선 117억원의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4분기는 475억원으로 이익상승이 전망된다. 긍정적인 소식은 LNG운반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일 아프리카 선주로부터 LNG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총 계약금액은 6790억원(약 5억3000만 달러)으로 LNG선 1척의 원가는 약 2억6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17만4000㎥ LNG운반선 기준 최고 가격이다. 이에 대해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사 중장기 실적 개선의 핵심인 신조선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는 건조 가능한 슬롯이 소진됐기 때문"이라며 "남아 있는 건조 슬롯에 대한 가격 프리미엄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늘어나는 이익만큼 주가상승도 긍정적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조선 3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HD현대중공업에 대해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15만3000원에서 18만원으로 17.64% 상향했다. 또 신영증권은 16만원에서 19만원으로 18.75% 올려 잡았다. 하나증권도 15만원에서 16만5000원으로 높였다. 삼성중공업과 한화오션에 대한 눈높이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삼성중공업의 목표가를 1만300원에서 1만1500원으로, 신영증권은 1만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하나증권도 75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했다. 한화오션에 대한 평가는 주가가 많이 오른 만큼 추가 상승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이에 증권가는 투자의견에 대해 중립 의견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지만 주가에 대한 기대감은 높은 상태다. 실제 SK증권은 기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를 3만4000원에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한 반면 목표가를 4만3000원으로 상향했다. 신영증권도 3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목표가를 상향조정했으나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한 단계 낮춘 바 있다. LNG 수주는 2024년까지, 또 컨테이너선과 탱커 등도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정연승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에도 LNG선 수주 모멘텀은 견조할 전망"이라며 "미국의 신규 LNG 수출 프로젝트가 늘어나고 있고, LNG 수송을 위한 선박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해운사 및 에너지 기업이 LNG 수송 시장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컨테이너선은 2023년 하반기에도 중소형선 중심으로 교체 발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2024년에는 본격적인 탱커 발주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86304_76053_1851 한화오션이 건조한 이중연료 추진선. 사진=한화오션 제공

우리은행, 빌드블록과 맞손…미국 부동산 투자 토탈 서비스 개시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4일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기업인 빌드블록과 부동산 투자 관련 토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빌드블록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한국계 스타트업으로 우리금융그룹의 미래 유망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DINNOlab) 선정 기업이다. 지난 2018년 설립 이후 하와이, LA, 뉴욕 등 미국 주요 지역에서 주거·상업용 부동산 투자 관련 매매 중개부터 유지보수, 매각 후 대금 회수 및 세무 지원까지 토탈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우리은행은 해외 부동산 투자 니즈가 있는 고객을 빌드블록에 연결할 수 있고 부동산 취득대금 송금, 신고수리 등 복잡한 외국환 업무를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게 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시대에 해외부동산 투자 전문기업과의 협업으로 고객들이 해외부동산 투자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우리은행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해외부동산 투자 외 다양한 외환업무도 고객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pearl@ekn.krclip20230806105737 우리은행은 지난 4일 미국 부동산 투자 플랫폼 기업 ‘빌드블록’과 부동산 투자 관련 토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제휴(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금융 전문가 육성"…삼성생명,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삼성생명은 지난 4일 컨설턴트 산학연계 과정인 ‘연대-삼성 금융리더’ 5기의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삼성생명은 서울 서대문구 소재 연세대학교에서 연대-삼성 금융리더 5기 컨설턴트 53명의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훈 연세대 부총장,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컨설턴트들의 수료를 축하하는 시간을 보냈다.전영묵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8주간의 금융리더 과정을 수료한 것을 축하드리며 이번 과정은 고객에게 한층 더 수준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최고의 금융전문가로 활동해 주시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2017년 개설된 연대-삼성 금융리더 과정은 컨설턴트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삼성생명의 대표 산학 연계과정이다. 영업 경력 만 3년 이상의 우수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매 기수 약 50여명을 선발하며 이번까지 총 200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지난 6월 시작된 이번 연대-삼성 금융리더 과정은 연세대 교수를 포함한 각 분야의 저명한 강사와 함께 경제, 세무, 리더십, 인문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의 커리큘럼으로 8주간 진행했다.특히 이번 5기는 보험업계 최초로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를 견학하는 시간도 가졌다.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은 방문 소감에 대해 "국내에도 중입자치료기기가 도입돼 암환자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며 "시대의 변화에 맞게 고객 컨설팅의 시야를 넓힐 수 있었다"고 말했다.삼성생명은 컨설턴트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선, 3년 이하의 신인 컨설턴트를 대상으로 연 2회 ‘주니어스타’ 과정을 운영한다. 연 2회 우수한 성적을 거둔 신인들을 대상으로 시상식을 진행하고 VIP 공략 특강, 성공 노하우 공유 등의 시간을 통해 신인 컨설턴트들을 돕는 과정이다.삼성생명은 올해 성균관대 경영대학과 협약해 실시하는 ‘성대-삼성 차세대리더’ 과정도 신설했다. 7주간의 과정으로 연 2회 실시되며 참여 컨설턴트들은 금융, 마케팅, 의학, 스피치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에게 강의를 듣고 보험 마케팅에 전문성을 기를 수 있게 된다. 삼성생명은 지난 6월 1기 과정을 수료한 컨설턴트들이 교육과정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컨설턴트들이 금융전문가로 거듭나 고객에게 최상의 보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학연계 과정을 운영 중이다"며 "컨설턴트의 성장을 위해 수준 높고 차별화된 교육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pearl@ekn.kr삼성생명은 지난 4일 ‘연대-삼성 금융리더’ 5기 수료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수료식에서 전영묵 대표(앞줄 왼쪽 7번째)가 수료 컨설턴트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금리에 5만원권 환수율 역대 최고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올해 상반기 5만원권 지폐의 환수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1년 이후 기준금리와 시중금리가 높아지자 예·적금 등의 형태로 굴리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화폐 수급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만원권 발행액은 약 10조원, 환수액은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발행액 대비 환수액의 비율인 환수율은 77.8%다. 이는 2009년 6월 5만원권 발행 시작 이후 상반기 기준 가장 높은 환수율이다. 통상 한국은행이 화폐를 발행하면 화폐는 시중에서 유통되다가 예금이나 세금납부 형태로 금융기관으로 입금된다. 금융기관은 일부를 시재금으로 보유하고 나머지는 한국은행에 입금하는데, 이때 돌아온 금액이 환수액이다. 화폐 환수율이 높다는 것은 화폐가 시중에서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5만원권 환수율은 지난 2009년 최초 발생 이후 꾸준히 상승해 2017~2019년 중 50~60%대에 이르렀다가,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2021년 10~20%수준으로 낮아졌다.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대면 거래가 줄어든 데다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며 고액권을 미리 확보해두려는 수요가 늘어서다. 그러나 지난해 방역 규제 완화로 소비심리가 회복되며 대면 경제활동이 늘어난 데다 한국은행이 지난 2021년 8월부터 1년 반에 걸쳐 기준금리를 3.00%P 올리며 환수율이 높아졌다. 한은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예금) 평균금리(가중평균·신규취급액 기준)는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된 지난 2021년 8월 연 1.03%에서 지난해 11월 연 4.29%까지 상승했다. 은행 수신금리는 이후 하락해 지난 4월 3.43%까지 내렸지만 5월 반등했고 6월에는 3.69%로 집계됐다. 예금은행 수신잔액 또한 2021년 8월 말 2253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11월 2480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지난 5월에는 2427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pearl@ekn.kr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화폐 수급 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5만원권 발행액은 약 10조원, 환수액은 7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금감원, 전금융권에 PF 자금 관리 긴급 점검…새마을금고 포함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BNK경남은행에서 수백억원 규모의 횡령사고가 터지자 금융당국이 전 금융권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금 관리 내역을 들여다보고 있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3~4일 증권사, 보험사, 캐피탈사, 상호금융권 등 전 금융권역에 PF대출 자금 관리 내역을 점검해 보고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금감원은 지난 2일에도 모든 은행을 대상으로 PF대출 긴급 점검을 지시한 바 있다. PF대출은 자금 규모가 크고 복잡한 데다 사업장 공정률에 따라 여러 차례에 걸쳐 나눠 집행되는 구조로 인해 거액의 횡령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긴급 점검에는 감독 사각지대로 여겨져 온 새마을금고도 포함됐다. 새마을금고 감독 권한은 행정안전부에 속해있어 전 금융권 대상 일제 점검에서 제외돼 왔으나 상당 규모의 부동산PF 성격의 대출을 취급 중인 만큼 사고 가능성을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PF대출 과정에서 잇단 횡령사고가 났던 저축은행도 집중 점검 대상에 오를 전망이다. 저축은행은 지난해 KB저축은행(94억원), 모아저축은행(59억원), 한국투자저축은행(8억원) 등 PF 대출 관련 횡령이 나타나며 논란에 오른 바 있다.금감원은 캐피탈과 상호금융권에도 PF대출 관련 부정행위를 막을 수 있는 구체적 지침을 만들라는 지시를 내렸다. 저축은행권이 마련한 PF 대출 관련 내부통제 강화 지침과 유사한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PF대출이 부실화하면서 그간 은폐됐던 부실이 추가로 드러날 가능성도 나온다. 이번 경남은행 562억원 규모 횡령 사고에서도 해당 직원은 이미 부실화된 PF 대출에서 상환된 대출 원리금을 가족 계좌 등으로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렇게 횡령한 금액은 77억9000만원이다. pearl@ekn.kr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 3~4일 증권사, 보험사 등 전 금융권역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자금 관리 내역을 점검해 보고하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부동산 PF 유동화증권 발행 반토막…투심 위축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 발행 규모가 1년 새 반토막이 났다. 6일 금융투자업계와 나이스신용평가(나신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부동산 PF 유동화증권(PF ABS·ABCP·ABSTB) 발행금액은 11조8988억원으로 집계됐다. 건수는 총 336건이다.지난해 상반기 PF 유동화증권의 발행금액과 건수는 각각 24조2005억원, 832건이었다. 이와 비교해 올해 상반기는 발행금액(-50.8%)과 건수(-59.6%) 모두 절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신용보강 형태상으로도 변화가 감지됐다. 올해 상반기 발행된 전체 부동산 PF 유동화증권 가운데 증권사 신용보강 비중은 46.8%로 집계돼 50% 밑으로 떨어졌다.앞서 저금리 기조와 부동산 경기 활황으로 증권사들이 비교적 위험성이 높은 브릿지론을 포함, 부동산금융에 적극적으로 뛰어들면서 지난 2019∼2022년까지는 증권사의 신용보강 비중이 50%를 줄곧 웃돌았었다. 특히 2021년에는 그 비중이 55.8%까지 커지기도 했다.이인영 나신평 수석연구원은 "최근 신규 사업이 줄어들고 브릿지론의 본PF 전환 지연, 부동산 금융 리스크 부각 등으로 증권사들의 영업 기조가 보수적으로 바뀌면서 증권사 신용보강 형태의 유동화 증권 발행이 크게 줄었다"고 분석했다.은행의 신용보강 비중 역시 지난 2019∼2022년까지는 연평균 4.3% 수준이었으나 올해 상반기는 1.4%로 감소했다.대신 건설사 및 시공사 등의 신용보강 비중이 지난 4년간 평균 35% 수준에서 올해 45%로 늘어났다.부동산 PF 유동화증권 시장은 지난해 레고랜드 사태 이후 당국의 연이은 대책으로 안정을 되찾았지만, 최근 ‘철근 누락 아파트’ 사태 등 건설업계 악재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여전히 활기를 띠지는 못하고 있다.금리(A1등급 PF ABSTB 유통물 매입금리 월평균 기준) 상으로는 지난해 9월 3.7%였다가 레고랜드 사태가 발생한 10월에는 6.1%, 12월에는 7.4%까지 치솟았다.이후 정부와 업계가 채권시장 안정화 대책과 PF 유동화증권 매입 프로그램 등을 쏟아내며 지난달 기준 4.5% 안팎으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지난해보다는 높은 상태다.증권가는 부동산 PF 리스크가 금융권에 미칠 파장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한광열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올해 들어 부동산 경기 저하와 높은 조달금리로 부동산 PF 사업성이 크게 저하돼 일부 금융기관의 관련 자산 건전성 약화가 두드러지고 있다"며 "이런 추세는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일부 금융기관은 수익성·자본 적정성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그러면서 "중장기적으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2금융기관 위주로 인수합병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yhn7704@ekn.kr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증권 발행 규모가 1년 새 반토막이 났다. 사진은 지하주차장이 붕괴된 인천 검단 아파트 신축 공사장. 연합

8월도 계속되는 자사주취득...주가 상승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올해 들어 이달 4일까지 국내 증시(코스피+코스닥)에서는 총 82건의 자사주 취득 공시가 있었다. 이 중 대부분의 기업이 자사주 취득 기간 동안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유의미한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상장사의 실적이 다소 부진하더라도, 자사주 취득에 의해 주가 전망은 밝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G의 지난 4일 기준 주가는 전장 대비 0.95% 상승한 8만4800원에 마감했다. 그 전날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위한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것이 주가 강세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KT&G는 347만주(약 3000억원) 규모 자기주식을 3개월 동안 매입 후 즉시 소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KT&G 뿐 아니라 이달 들어 스튜디오미르, 대림제지 등도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바 있다.통상 상장사의 자사주 취득·소각은 시중에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이기 때문에 주가를 상승시키는 호재로 취급된다. 이에 최근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상장사들의 주가가 기대대로 오름세를 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히 KT&G의 경우 주가가 1월 고점을 찍은 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타고 있어 자사주 취득을 통해 반전 계기를 마련해야 할 필요성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실제로 올해 82건(중복 포함)의 자사주 직접 취득(신탁·스톡옵션 제외) 공시 후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여전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자사주 취득 개시부터 종료까지 마친 40곳의 주가 추이를 분석한 결과 취득 기간 동안 28곳이 상승세를, 12개사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특히 134.38%(KG케미칼)을 비롯해 두 자릿수 이상 오름폭을 보인 회사가 17곳이었는데, 두 자릿수 이상 큰 낙폭을 보인 곳은 불과 두 곳(신한지주, 동아에스티)에 그쳤다.자사주 취득 효과도 대체로 공시 직후 나타나는 것으로 보여진다. 자사주 취득 82건 중 공시 바로 다음날(D+1) 오름세를 기록한 곳은 52곳, 약세를 보인 곳은 27곳이었다. 공시 이후 7일이 지난 시점(D+7)에서도 79개사 중 50곳이 오름세를 유지했다.자사주 취득을 올해만 2회 이상 공시한 곳도 있었다. 이달 자사주 취득 공시를 내놓은 대림제지는 벌써 6번째다. 바이오 대장주로 꼽히는 셀트리온도 이미 4회째 자사주 취득을 마무리한 상태다. 신한지주·셀트리온헬스케어·미원에스씨·동아에스티는 3회, 티쓰리엔터테인먼트·웨이브일렉트로·신원 등은 2회째 공시했다. 제약·바이오주(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동아에스티 등)처럼 업황 악화 등으로 주가가 저평가된 틈을 타 자사주 취득을 반복 실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에서도 여전히 자사주 취득에 의한 주가 상승효과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상장사의 사업구조나 업황 악화 등으로 다소 실적이 악화되더라도, 자사주 취득 등 주주환원정책은 여전히 주가에 호재라는 것이다. 일례로 KT&G의 경우 올해 연간 영업익·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대체로 KT&G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중이다.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KT&G의 올해 연간이익은 전년 대비 감소가 불가피하지만, 주주환원정책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기대 요인"이라며 "자사주 소각을 본격 도입한 점을 감안하면 향후 EPS 증가율은 지배주주순이익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suc@ekn.kr사진=연합

KB국민은행, 캄보디아에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 출범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상업은행 ‘KB프라삭은행’ 출범에 대한 최종승인을 받았다고 6일 밝혔다.KB국민은행은 지난달 16일 캄보디아 중앙은행으로부터 두 개의 해외 자회사,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와 상업은행 ‘KB캄보디아은행’의 합병을 통한 통합 상업은행 출범 인허가를 취득했다. 지난해 초부터 캄보디아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인가 신청서를 내고 1년여 만에 획득한 라이선스다. 이에 더해 지난 4일 캄보디아 상무부로부터 통합 최종승인을 받아 ‘KB프라삭은행’을 출범하게 됐다.KB국민은행은 지난 2009년 ‘KB캄보디아은행’을 설립하며 캄보디아에 첫 진출했다. 이후 소액대출 전문 금융기관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2020년 4월에 인수하고, 2021년 10월 잔여 지분을 인수하며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는 지난해 말 기준 상업은행을 포함한 캄보디아 전체 금융기관 중 이익규모 2위, 자산규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라이선스 격상 및 통합 최종 승인을 통해 기존 소매금융만 가능했던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의 인프라를 기업금융 등 법인고객 대상으로 확대해 영업 범위를 점차 넓혀갈 예정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성공적인 상업은행 라이선스 취득은 현지에서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일구어낸 KB국민은행의 경영관리 능력이 금융당국으로부터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KB금융그룹 내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조남훈 전무는 "전국 180여개의 영업 네트워크와 5000명이 넘는 대출 세일즈 인력을 활용한 영업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다"며 "저원가성 예금 확보, QR Payment 시장 공략, SME 대출 확대 등 마켓 캐치업(Market Catch-up) 전략을 통해 선두 은행과의 격차를 줄이고 장기적으로 KB의 선진 디지털 역량을 내재화해 캄보디아 금융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pearl@ekn.krKB프라삭은행.

"제2의 에코프로 찾자"…이차전지에서 초전도체 관련주로 ‘급등주 찾기’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최근 주춤거리고 있지만 주식 거래대금이 이달에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차전지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초전도체 관련주로 옮겨가는 등 ‘급등주 찾기’가 쉼 없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4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일평균 합산 거래대금은 27조 9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 8월 이후 2년 만에 27조원대로 올라선 지난달(27조174억원)보다도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지난 6월(19조 1235억원)과 비교하면 41.70% 급증한 규모다. 최근 이차전지주의 급등락세는 비교적 둔화한 분위기지만 여전히 수급이 견조한 가운데 ‘제2의 이차전지주’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나타나면서 거래대금이 꺾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퀀텀에너지연구소 등 국내 연구진이 상온 초전도체 ‘LK-99’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차전지주에 몰려 있던 관심이 초전도체 테마주로 일부 이동했다. 이달 들어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코스피 종목은 4거래일 만에 상승률 107.69%를 기록한 덕성이었다. 이어 덕성의 우선주인 덕성우(55.40%)와 서원(47.47%)이 나란히 2위, 3위를 차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역시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인 서남이 119.60% 올라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아울러 모비스(34.25%), 신성델타테크(25.82%), 파워로직스(24.49%) 등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에 지난달 일평균 17억원 수준이었던 덕성의 거래대금은 이달 2028억원으로 117배 수준이 됐고, 서원 역시 지난달 2억원가량에서 이달 932억원으로 어마어마하게 뛰었다. 서남(92억원→1286억원), 모비스(10억원→1777억원), 신성델타테크(172억원→1816억원), 파워로직스(13억원→2847억원) 등도 일제히 거래대금이 폭증했다. 다만 LK-99의 진위가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은 데다 초전도체와 관련주로 묶인 기업 간 연관성도 명확하지 않다는 점에서 ‘묻지마 식 투자’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 실제 지난 3일 장 마감 후 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가 LK-99를 상온 초전도체로 보기엔 부족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지난 4일에는 직전일까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던 덕성이 장중 20% 이상 내리다 5.26% 하락한 가격에 마치고, 이틀 연속 상한가였던 서원도 장중 하한가에 근접했다 14.64% 떨어진 가격에 마감하는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아울러 서남은 주가 급등으로 매매가 정지됐던 지난 4일 회사 홈페이지에 "현재 상온 상압 초전도체를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연구기관과는 어떠한 연구 협력이나 사업 교류가 없었다"며 "관련주로 여겨져 집중되고 있는 상황은 조금 우려스럽다"고 전하기도 했다.'물리학의 성배' 해외서도 뜨거운 초전도체 (사진=연합)

재미없어진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국내 주식시장의 주요 업종 중 하나인 게임사의 주가가 하락세를 겪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도 게임사에 대한 주가 기대를 낮추는 중이다. 일부 게임사가 신작을 출시하고는 있지만 큰 기대를 하지 않는 분위기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지난 5월 2일 4만원대를 기록했던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최근 3만원선도 위태롭다. 7월에만 두차례 2만원대를 기록했다.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흔들리는 이유는 실적에 대한 우려가 가장 크다. 지난 2일 발표한 카카오게임즈의 지난 2분기 실적은 우려를 현실로 바꾼 이벤트였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265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가 넘게 떨어진 수치로 증권가의 기대치보다 낮다.이에 각 증권사는 카카오게임즈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추는 중이다. 유진투자증권과 대신증권 등 일부 증권사는 매수의견을 거두고 ‘보유’나 ‘유지’로 조정했다.주가 하락과 목표가 조정은 카카오게임즈만의 문제가 아니다. 넷마블과 컴투스 등 국내 게임시장을 대표하는 종목들도 모두 실적부진과 그에 따른 목표주가 하향이 이어지는 중이다.넷마블의 경우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5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번 2분기 실적도 적자를 예상하는 증권사가 많다.7월에 나온 넷마블에 대한 증권사 보고서 중 ‘매수’ 의견을 제시한 곳은 다올투자증권 단 한 곳이다. 삼성증권과 현대차증권, NH투자증권 등은 모두 넷마블을 지금 매수할 시기는 아니라고 분석했다.컴투스도 시장에 실망감을 주고 있다. 컴투스는 지난 2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124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6월 출시한 신작 게임 ‘제노니아’가 기대 이하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이에 각 증권사들도 일제히 컴투스에 대한 목표주가를 낮추는 중이다. NH투자증권은 컴투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6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42%나 하향조정했다. 그 밖에 다올투자증권과 현대차증권 등도 컴투스의 어닝쇼크를 보고서에 반영했다.게임 대장주인 엔씨소프트의 상황도 나쁘다. 올해 증권가가 내놓은 엔씨소프트에 대한 보고서 중 목표가를 상향했던 적은 8차례에 불과하지만 목표주가를 낮춘 경우는 44차례나 된다. 지난 2021년 한때 100만원이 넘었지만 현재는 30만원대도 내줬다.주가 하락과 목표가 하향 이유는 역시 실적 부진이다. 적자는 아니지만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 규모는 약 365억원 수준에 그칠 거라고 증권가는 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분의1 수준이다. 게다가 리니지의 후속작으로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개발 중인 ‘프로젝트 TL’이 베타테스트 결과 혹평을 받는 점도 기대를 낮추게 하는 원인이다.지난 2021년 공모가 거품 논란이 있던 크래프톤도 좀처럼 주가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 7월초 19만원대에서 시작했던 주가는 현재 16만원대로 주저앉았다. 증권가는 크래프톤이 20만원대 주가를 회복하리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있지만 실적에 대한 기대는 낮추는 중이다. 대형 신작이 없이 상장 당시 간판으로 걸었던 배틀그라운드가 여전히 크래프톤의 주 수익원이다. 게임사들의 전반적인 부진에 증권가는 "바닥을 모르겠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커버리지 내 게임사 중 어떤 기업도 컨센서스를 상회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게임 섹터의 업황은 꾸준히 안 좋았으며 신작들의 성과까지 부진할 경우 하방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khc@ekn.kr카카오게임즈 CI엔씨소프트가 개발 중인 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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