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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생명, 상반기 순이익 1415억원...전년 대비 33.2% 증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생명이 보장성 중심의 영업에 힘입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년 전보다 30% 넘게 증가했다.NH농협생명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14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안정적 보험손익 예실차 관리와 함께, 보장성 중심 영업에 따른 CSM(보험계약마진) 잔액 증가 등의 영향이다.IFRS17 회계기준 도입 대비 보장성 중심 가치영업 지속으로 CSM 잔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19억원 늘었다.지급여력비율(K-ICS)은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 167.5% 수준이다. 경과조치(보험, 주식, 금리위험) 후 기준으로는 328.5%를 달성했다.이는 시장금리 하락에 더해 올해 1분기 25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면서 가용자본이 증가한 영향이다.NH농협생명은 "IFRS17 도입에 따른 안정적 손익/자본 변동성 관리를 위해 CSM 중심의 가치 경영 및 손익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보유이원 중심의 투자손익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NH농협생명.

유안타증권, ‘투자권유대행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유안타증권은 오는 28일 오후 4시에 강남에 위치한 파이낸스 허브(Finance Hub) 강남점에서 투자권유대행인을 대상으로 ‘투자권유대행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Innovation Academy)’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투자권유대행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투자권유대행인의 역량 강화 및 영업 정착을 돕기 위한 맞춤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달 28일 첫 교육을 시작으로 오는 9월과 10월 각 1회씩 총 3회에 걸쳐 실시한다. 유안타증권의 투자권유대행인 지원 제도 소개와 함께 영업에 활용가능한 다양한 주제로 구성해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 이후에는 유안타증권 투자권유대행인 전담직원과의 매칭(Matching)을 통해 활동 사례 공유 및 향후 영업활동 지원에 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다. 유안타증권에 등록된 기존 투자권유대행인뿐만 아니라 예비 투자권유대행인도 참여할 수 있으며, 참석한 전원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교환권을 지급한다. 최현재 투자컨설팅본부장은 "유안타증권은 투자권유대행인들의 조기 정착 및 우수 투자권유대행인을 우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교육과 지원 활동을 통해 소속 투자권유대행인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은 사전 참가 신청자(선착순 20명)에 한해 오는 2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suc@ekn.krclip20230816094537 유안타증권은 오는 28일 오후 4시에 강남에 위치한 파이낸스 허브(Finance Hub) 강남점에서 투자권유대행인을 대상으로 ‘투자권유대행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Innovation Academy)’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석용 농협은행장, 에너지 절약 ‘쿨 코리아 챌린지’ 동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이석용 NH농협은행장이 시원한 간편복을 착용해 냉방 에너지를 절약하는 ‘쿨 코리아 챌린지’에 동참했다. 쿨 코리아 챌린지는 환경보호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공익 캠페인으로, 국민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각계 리더들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16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이석용 행장은 지난 9일 이승열 하나은행장의 추천으로 농협은행 본사에서 직원들과 함께 캠페인에 참여했다. 다음 릴레이 참여 주자로는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과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을 추천했다. 이석용 행장은 "일상 속 간편복 착용은 에너지 절약과 함께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어 국민 누구나 손쉽게 ESG(환경·사회·거버넌스)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향후에도 일상생활 속 ESG를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개선과제를 발굴해 ESG경영 선도은행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은 2021년부터 임직원의 복장 자율화를 시행해 에너지 절약과 유연한 직장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dsk@ekn.kr이석용 농협은행장 서울 중구 NH농협은행 본사에서 이석용 농협은행장과 직원들이 ‘쿨 코리아 챌린지’에 동참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션 수행하면 캐시 지급" 카카오뱅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뱅크는 미션 수행 시 캐시를 주는 고객 참여형 보상제공 서비스 ‘매일 용돈 받기’를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매일 용돈 받기는 카카오뱅크 앱 내 해당 페이지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구독, 쇼핑, 페이지 방문 등 제휴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미션에 참여하면 캐시를 지급받는 서비스다. 카카오뱅크 미니(mini) 또는 입출금통장을 보유한 만 14세 이상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미션 완료 후 카카오뱅크 앱으로 돌아오면 캐시를 받을 수 있다. 미션 항목 중 캐시 금액이 활성화된 경우에만 참여할 수 있으며 각 미션당 제공되는 캐시는 다르다. 또 미션을 수행하지 않아도 참여 가능한 ‘데일리 용돈 이벤트’가 준비됐다. 매일 1회 데일리 용돈 이벤트에 참여하면 랜덤 캐시를 받을 수 있으며 주어진 시간 내 ‘보너스’가 표기된 미션을 수행해 ‘보너스 용돈 이벤트’까지 참여할 경우 캐시를 추가로 받게 된다. 카카오뱅크의 매일 용돈 받기 서비스는 유효기간 또는 사용처 제한이 있는 포인트가 아닌 캐시 형태로 지급해 포인트 교환 등의 번거로운 절차를 없앤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들이 직접 미션을 수행하고 카카오뱅크에 더 자주 방문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재미있고 유용한 금융생활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뱅크

커리어와 자산으로 소통…핀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핀크는 최근 직업, 연봉 등 넘쳐나는 거짓 정보에 맞서 인증된 커리어와 자산으로 투명하게 소통하는 리얼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핀크는 직업과 연차 등 비슷한 커리어 조건을 가진 사람들을 연결하고, 이들이 서로의 연봉과 자산을 비교하고 관찰하면서 성공적인 생애설계를 할 수 있도록 금융SNS ‘리얼리’를 전면 개편했다고 16일 밝혔다. 개편 전에는 예적금, 투자 등에 국한된 금융 정보만 불러왔다면, 새로워진 리얼리는 공공마이데이터를 연계해 인증된 연봉과 경력 정보를 도입했다. 이를 기반으로 직업·연차 등 비슷한 조건을 지닌 익명의 사람들이 서로의 데이터를 보며 소통하고 경쟁하는 환경을 조성해 실증적인 자가 점검과 재무계획 수립·실현을 도울 계획이다. 우주 컨셉으로 새 단장한 리얼리에선 마이데이터로 등록한 자산 규모에 따라 나눠진 행성에 배정된다. 배정된 행성에선 본인의 자산 순위는 물론 다른 사람들의 자산랭킹, 연령대, 직업, 연봉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다음 행성 진입을 위한 필요 금액도 그래프로 제공돼 자산 형성을 향한 동기를 유발한다. 또 직업, 연봉, 근무지 등 다양한 기준별 연봉랭킹 또는 자산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본인의 상황을 다각도로 평가하고 실질적인 커리어 계획과 자산 목표를 세울 수 있다. 이를 테면 본인이 판교 개발자라면 개발직군에서 내 연봉 수준, 나랑 비슷한 조건의 사람들이 모은 자산 정보, 판교 직장인 중 내 연봉 등수 등을 살펴볼 수 있다. 리얼리는 이용자를 특정할 수 없도록 별명(익명성) 기반으로 운영되며, 공개되는 모든 정보는 유저 동의 하에 제공된다. 아울러 관심 있는 사람의 프로필을 팔로잉하면, 그 사람의 커리어와 자산 정보를 한 눈에 모아보고 참고할 수 있다. 내가 주도적으로 사람을 탐색해 금융 롤모델을 선택하고 참고해 더 나은 금융 라이프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는 직장인만 이용이 가능하다. 향후 공무원과 자영업자, 취업준비생 등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조현준 핀크 대표는 "타인의 경험과 노하우에 기반한 금융·커리어 데이터로 자신을 점검하고, 자산 목표를 설정하도록 도와 고객들의 금융 생활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연봉, 자산을 시작으로 소비, 투자, 부동산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금융 라이프 서비스로 발전해 집단에서의 본인 위치를 가늠하고, 중요한 정보를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핀크

26년된 토종 장난감 회사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26년 업력을 가진 토종 장난감 회사 ‘손오공이 좀비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버는 돈보다 이자로 나가는 비용이 더 큰 상황인 데다가 쌓은 이익잉여금이 없어 주식을 찍어 자본잠식을 방어하는 상황이다.결국 최대주주였던 글로벌 완구기업 마텔도 투자손실을 입으며 지분을 팔아버렸고, 이를 받은 최대주주이자 대표이사마저도 보유 지분을 페이퍼컴퍼니에 넘겼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손오공의 최대주주 김종완 대표이사는 주식회사 에이치투파트너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손오공은 세계 최대 완구회사인 미국의 마텔이 투자하면서 기대감을 모았던 회사다. 지난 2016년 10월 마텔은 손오공 창업자인 최신규 ‘초이락’ 회장의 손오공 주식 16.93% 가운데 11.99%를 인수하며 회사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마텔은 아시아 시장 확장을 위한 교두보로 손오공을 활용하려던 청사진을 제시했었다.해당 계약으로 손오공은 마텔의 ‘핫휠’, ‘바비인형’, ‘메가블럭’ 등 글로벌 인지도를 가진 완구에 대한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수익성 회복에는 실패했다. 손오공은 마텔 인수 이듬해에만 11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018년과 2021년에는 연간 기준 영업이익이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2019~2020년, 2022년에도 적자였다. 마텔 인수 당시 1293억원에 달하던 매출은 지난해 666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결국 손오공은 버는 돈으로 이자비용조차 내지 못하는 ‘좀비기업’ 상태로 전락했다. 손오공은 지난 2005년 상장한 이후 18년동안 총 10차례 연간 영업손실을 입었다. 이자보상배율(이자비용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이 1을 넘어선 경우는 단 6차례에 불과하다.손오공이 상장 이후 지금까지 입은 영업손실 규모는 총 506억8468만원에 달한다. 이 기간 이자비용으로 263억1436억워을 지출했다. 결과적으로 버는 돈이 없는데 이자라도 낸 것은 주주들 덕분이다. 주식을 발행하거나 담보로 잡아 돈을 마련했다는 얘기다.손오공은 지난 2008년을 끝으로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 상태다. 상장 전에는 최대 322억원이 넘는 이익잉여금이 있었지만 회사가 적자를 이어가면서 결국 번 돈을 모두 까먹은 것이다. 자본이 줄어드는 것은 자본잉여금을 쌓아 대처했다. 자본잉여금은 주식을 발행할 때 액면가를 초과한 부분을 발행한 주식수만큼 곱해 계산한다. 손오공은 현재 600억원이 넘는 자본잉여금이 있다.회사가 돈이 필요하면 먼저 벌어놓은 자금을 쓰고 그게 여의치 않으면 대출을 한다. 기업이 액면가 이상으로 주식을 찍는 유상증자를 하는 것은 자금을 조달하는 최후의 수단이다. 지분율을 희생하기 때문이다. 결국 자본잉여금이 쌓인 상황에서 이익잉여금이 마이너스인 상황이 계속된다면 주식을 찍어 살아가는 좀비기업이라는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결국 회사 대표도 보유 지분을 팔아치우며 손절에 나선 모양새다. 단 김 대표는 돈을 잃지 않았다.김 대표가 에이치투파트너스에 지분을 넘기고 받는 주당 매각 단가는 약 5000원이다. 지난해 마텔에서 지분을 넘겨받을 때 주당 매각 단가는 1800원이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그동안 김 대표가 사모은 지분의 1주당 인수가격을 감안할 때 이번 계약으로 약 50억원의 매각차익을 거두리라고 분석하고 있다.이에 손오공의 일반 주주들로서는 불만이 높은 상황이다. 연초 경영권 분쟁까지 겪으면서 회사의 상황이 불안한 상황에서 대표마저 지분을 털어버렸기 때문이다. 여기에 상당한 분량의 전환사채(CB)도 최근 주식으로 전환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50억원 규모로 발행된 8회차 CB가 최근 전환 청구되고 있다.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면 8%가 넘는다.CB 전환청구로 일반 주주입장에서는 대규모 오버행까지 진행되면서 주주가치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한 손오공의 주주는 "연속 적자에 책임을 져야할 대표이사마저 회사를 버렸다"며 "지분구조가 취약해지면서 주가도 떨어지고 있어 작전주로 전락되기 딱 좋은 상황이다 보니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khc@ekn.kr손오공 CI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윤경립 유화증권 대표가 구속됐다. 상속세를 덜 내려고 주식을 통정매매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윤 대표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적어도 절반은 성공한 작전이라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심각한 수준의 불법행위를 저질렀지만 금융회사의 대주주 적격성을 인정받는 데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2016년 6월까지 통정매매… 대주주 적격성 8월 도입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명재권 부장판사)는 지난 8일 윤 대표에게 징역 1년 6월에 벌금 5억원을 선고하고 구속 수감했다. 상속세를 피하기 위해 부친의 지분을 통정매매한 혐의다.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윤 대표가 이번 판결에도 불구하고 회사는 지킬 수 있다는 설명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일반적으로 금융회사의 대주주이자 대표로서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이 대주주 적격성 문제다. 금융회사에는 일반적인 기업보다 높은 수준의 준법성과 도덕성이 필요하다는 게 사회적 합의다. 현재 대주주 적격성 규제에 따라 보험·카드·증권 계열사의 최대주주가 최근 5년 이내에 금융 관련 법령 위반으로 벌금형 이상의 처벌을 받으면 10% 이상 보유 주식에 대한 의결권이 최대 5년간 제한된다. 윤 대표는 증권사 대표면서 불법 통정매매를 통해 회사와 주주들에게 피해를 끼친 혐의가 인정됐다. 하지만 증권사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도입하기 이전의 일이다.증권사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 도입된 것은 지난 2016년 8월부터기 때문이다. 그 전에는 금융회사 중 은행과 저축은행만 대주주 적격성을 심사했다.그리고 윤 대표가 통정매매를 저지른 일은 지난 2015년 12월부터 고 윤 명예회장의 사망 시기인 2016년 6월까지다. 현재 유화증권에 윤 대표가 보유 중인 지분은 22.12% 수준이다.이에 대한 법제처의 해석도 있다. 지난 2019년 금융감독원은 대주주 적격성의 심사를 하는 과정에서 이번 일처럼 법 도입 이전의 불법행위에 대해 판결일을 기준으로 소급적용해도 괜찮은지 법무부에 정식 법령 해석을 요청했었다.이에 법무부는 ‘형의 확정시점’이라는 우연적 요소를 기준으로 법률 적용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소급적용이 어렵다는 해석을 내놓은 바 있다.◇ 상속세 피하려고 회사·주주에 피해 끼친 증권사 대표법조계에 따르면 윤 대표는 창업주이자 부친인 고(故) 윤장섭 명예회장이 보유하던 유화증권 주식 약 80만주(120억원 상당)를 회사가 통정매매 방식으로 사들이게 한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았다.당시 유화증권은 해당 주식을 거래할 때 주문 시각과 수량, 단가를 맞춰 매도·매수 주문을 동시에 넣어 거래했다. 이를 통해 일반인의 주문은 매매가 성사되지 않도록 조작했다.이러한 통정매매는 시세조종 수단 가운데 하나로 자본시장법상 엄격하게 금지된 행위다. 윤 대표가 통정매매를 통해 아버지의 지분을 회사의 자사주로 옮긴 이유는 상속세 부담을 덜기 위한 것이라고 검찰은 판단했다. 주식을 상속할 경우 2개월간의 주가를 30%를 할증해 상속세가 나오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에서 자사주를 한번 거치게 할 경우 세금을 아낄 수 있다. 또 자사주가 늘어나면, 주식시장에서 유통되는 주식이 줄어든다. 그렇다면 윤 대표의 지배력도 강화되는 효과가 있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6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의 고발로 서울남부지검의 지휘를 통해 금융감독원 자본시장특별사법경찰이 수사한 사건이다. 특사경은 윤 명예회장이 2015년말 윤 대표에게 지분을 승계하기 위해 6차례에 걸쳐 유화증권 주식을 장내 매도한 정황과 증거를 확보했다.이를 시장과 당국이 쉽게 눈치채지 못한 것은 그동안 유화증권에서 대주주 측의 지분 관련 공시가 너무 많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고인이 된 윤 명예 회장이 생전 공시한 지분 관련 공시만 766건에 달한다.판결 전 윤 대표는 혐의를 인정하며 지병 문제로 수감 생활이 어렵다고 읍소했다. 지병인 당뇨와 혈압, 고지혈증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하소연이었다.하지만 재판부는 "죄질이 무겁다"며 이를 받아주지 않았다.재판부는 "증권사의 대표라면 이번 범행이 주식시장의 공정성과 투자자의 신뢰를 침해한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았는데도 직업윤리를 저버렸다"고 일침을 가했다.한편 윤 대표는 ‘형이 지나치게 무겁다’(양형 부당)며 지난 14일 항소장을 제출했다.khc@ekn.kr유화증권.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 고객만족도 첫 하락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금융감독원의 고객만족도가 3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했다. 민원·분쟁조정 업무 만족도 하락 폭이 가장 컸고, 검사·제재, 공시심사 등 업무에 대한 만족도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1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2023년 금융감독원 고객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올해 금감원 종합만족도 점수는 84.5점으로 작년(86.6점)에 비해 2.1점 떨어졌다.이 조사는 작년 금감원으로부터 업무 지원을 받은 금융사 관계자 및 금융소비자 1002명을 대상으로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올해 4월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6%포인트(p)다.금감원 만족도 조사는 처음 시작된 2020년에 81.3점을 기록했으며 2021년 83.6점, 2022년 86.6점으로 상승 추세였지만 올해 처음으로 하락한 것이다.업무별 종합만족도는 ‘인허가·승인·등록’(93.1점)이 가장 높았고, ‘금융자문 및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92.1점), 검사·제재(88.8점), 공시심사(87.0점), 금융 교육(86.7점), 회계감독(84.3점), 건전성·영업행위 감독(83.9점), 민원·분쟁조정(61.6점·수용 민원과 불수용 민원 점수 차이를 기준으로 부여한 보정점수) 순이었다.업무 만족도가 가장 크게 하락한 분야는 ‘민원·분쟁조정’ 업무로 작년 같은 조사보다 10.1점 하락했다. 또한 회계감독(-5.1점), 공시심사(-3.8점), 검사·제재(-1.9점)에 대한 업무만족도도 하락했다.민원·분쟁조정 업무에서는 ‘접근·편리성’(63.1점)이 가장 만족도가 높았고 다음으로 권익보호(56.2점), 전문성·업무 태도(55.5점), 공정·합리성(54.3점), 투명성(53.5점), 전반적 만족도(41.5점) 순으로 나타났다.191명의 응답자 중 100명(52.4%)이 민원·분쟁조정 업무 불만족 이유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고객을 도와주려는 태도가 부족해서’, ‘문제해결이 안돼서’, ‘업무 처리가 느려서’, ‘연락이 잘 되지 않아서’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윤창현 의원은 "금감원의 양대 책무는 금융회사의 건전성 유지와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다"라며 "금융회사를 상대로 한 민원 처리와 분쟁조정이 소비자 보호의 첫걸음인 만큼 속도와 내용 면에서 눈에 띄는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kjh123@ekn.kr금융감독원.

코스닥 높아진 문턱에 코넥스 시장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은 코넥스 시장에 활기가 다시 돌고 있다. 일부 중소기업들이 높아진 코스닥 상장 문턱에 비교적 입성하기가 쉬운 코넥스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상장기업들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다만 코넥스 시장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해서는 거래 활성화와 더불어 상장 기업들에 대한 투자정보가 활발히 제공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코넥스 상장 기업은 10개사로 나타났다. 특히 보통 하반기에 신규 상장 기업이 몰리는 만큼, 작년 상장기업 수인 14개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코넥스 신규상장사는 2016년 50건에서 2017년 29개사로 반토막 났고, 이후 2021년 7개사에 이르기까지 매년 감소세를 보여왔다. 이는 2017년 코스닥 특례상장(테슬라 상장) 도입으로 코스닥 문턱이 낮아지면서 코스닥으로 직접 상장을 택하는 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재차 증가 추세에 있는데, 이차전지 쏠림 및 투자심리 악화와 더불어 코스닥 시장 상장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코넥스로 선택지를 옮기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일례로 지난 6월 완구·유아용품 제조기업인 가이아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1월 미래에셋대우스팩5호와의 존속 합병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상장이 미뤄지면서 올해 3월 말 코스닥 상장을 철회하고 2개월 만에 코넥스 시장 상장으로 발길을 돌렸다. 이는 한국거래소가 재무안전성을 이유로 4개월 넘게 심사결과를 내놓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코스닥 시장 신규상장의 벽이 까다로워졌음을 의미한다.코넥스시장은 유가증권 및 코스닥 시장에 비해 상장요건이 대폭 완화된 중소기업 전용 신시장이다. 초기 중소 벤처기업의 자본시장 진입과 이를 활용한 자금조달 활성화를 위해 상장심사 시 자기자본 및 매출액과 순이익 등 재무요건을 심사하지 않는다. 또한 상장 후 기업간 자유로운 인수합병(M&A), 기관투자자의 활발한 투자 및 회수를 위해 의무보유 제도 또한 적용하지 않는다.여기에 코넥스 지원 정책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작년 5월 기본 예탁금 규제 폐지와 더불어 올해는 △이전상장 재무요건 완화 △인센티브 부여 통한 지분 분산 확대 △지정자문인 등 상장유지 부담 완화 등의 코넥스 시장 활성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하지만 여전히 갈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개인들의 유입과 거래량 증가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장과 기업을 알리기 위한 노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것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시장과 기업들을 알리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업분석 보고서와 더불어 기업설명회(IR)도 정기적으로 개최해야 한다"고 말했다.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지난 7월 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종합 홍보관에서 열린 코넥스 개설 1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비수기·고금리’ 8월 회사채 수요예측 無, 발행도 바닥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최근 회사채 발행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비수기에 높은 금리 수준까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후 회사채 발행량 회복은 선진국 통화정책 향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달 들어 전날까지 집계된 회사채(일반 기준) 발행 규모는 3860억원이다. 이는 작년 동기(1조3273억원) 대비 70.9% 줄어든 수준이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3조1380억원 수준이었다. 올 상반기 월평균 발행 규모가 7조4699억원임을 감안하면, 7~8월 회사채 발행 규모는 눈에 띄게 저조한 수준으로 해석될 수 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8월 들어 전날까지 회사채 수요예측이 단 한 건도 없는 상태다. 현재로써는 이달 중하순경 동원F&B, 포스코인터내셔널, 롯데케미칼, SK실트론, 현대로템 등이 수요예측 일정을 잡아둔 것으로 전해진다.이같은 회사채 발행 급감은 3분기 들어 계절적 비수기가 시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7∼8월 여름 휴가철인 데다 이달 중순까지는 반기보고서 제출 기간이기 때문에, 매년 이맘때마다 회사채 발행이 줄어드는 경향을 보인다.더군다나 올해는 금리 상승 등이 맞물려 발행 감소폭이 심하다. 실제로 7월과 1∼6월 발행 규모의 평균치를 비교할 때, 올해는 7월에 약 58% 급감(7조4699억원→3조1380억원)한 반면, 지난해는 7월에 2.9% 감소(5조1513억원→4조9999억원)에 그쳤다.올해 회사채 금리의 기준이 되는 국고채 3년물 금리 추이를 보면 지난 3월 하순부터 약 두 달간 연중 최저치(2월 3일 기준 연 3.110%)에 가까운 연 3.20∼3.30%대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5월 하순부터 금리가 오르기 시작했으며 지난 6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을 시사하자 더욱 크게 올랐다. 전날 기준 3년물 금리는 연 3.747% 수준이다. 여기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불안을 자극하는 악재가 발생했던 점도 회사채 투자심리 위축에 한몫했다.비수기가 끝나더라도 회사채 발행량이 쉽사리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기업들이 올 1분기 선제적으로 대규모 회사채를 발행해 여유 현금이 있고,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시중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어 국고채 금리가 하향 안정되기 전까지 회사채 발행에 큰 관심을 갖지 않으리라는 분석이다.suc@ekn.kr여의도 증권가 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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