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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전자 가자”…증권가 삼성전자에 쏠린 눈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반도체 수급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의 상승 행보가 매섭다. 올 들어 최고가를 경신한 데다 증권가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올리면서 ‘10만전자’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 목표주가 ‘9만원’…주가 우상향 가능성 커23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기존보다 10% 올린 9만원으로 제시했다.이승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메모리 시장 규모는 761억달러로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01년 기록한 49% 하락 이후 최대 감소폭"이라며 "다만 감산으로 인한 효과가 누적되고 업황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여 내년 시장은 1221억달러로 올해 대비 60%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아직 실적 반등 조짐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주가 변화가 실적 변화에 선행하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조만간 실적도 주가 반등을 따라 최악의 시점을 통과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하나증권 역시 감산을 통한 반도체 재고 소진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수요 시그널 포착 시 주가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김록호·변운지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은 철저한 공급 관리로 인해 주가 하방 경직성이 견고하다"며 "수요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지만 회복 시그널이 감지되면 주가 상승폭이 가파를 수 있어 선제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유진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주가 우상향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 목표주가를 각각 12만원, 1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감산 효과가 지속되면서 SK하이닉스는 하반기부터 적자 폭이 줄어 내년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메모리 사이클은 바닥을 지난 2025년까지 상승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2주 신고가 경신…‘5만전자’ 오명 벗어이러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수요에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상승세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압도적인 매수 행렬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52주 신고가(6만9000원)를 경신한 데 이어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에도 올랐다.이달(5월2~22일)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는 총 405만6311건으로 거래대금은 2813억2019만1400원에 달했다. 연중 주가 최고치를 갈아치운 지난 22일에만 1619억9568만9000원 규모 순매수해 전체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는 5만원~6만원대를 횡보하며 ‘5만전자’라는 굴욕을 겪었지만 장기 침체를 딛고 1년여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6만8400원까지 회복하면서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407조7361억원으로 올랐다. 전체 유가증권시장에서 1위이자 전체에서 비중이 20%에 달한다.SK하이닉스도 5거래일 연속 상승에 전날 9만8200원까지 오른 데 이어 이날 9만7900원에 장 마감하는 등 ‘10만닉스’ 초읽기에 돌입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도 6186억원 증가해 영업 적자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giryeong@ekn.kr올 초 5만45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2일 52주 최고가인 6만9000원까지 올랐다. 네이버 증권최근 3개월 SK하이닉스 주가 추이. 네이버증권

NH투자증권,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농촌 일손돕기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충남 당진을 방문해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임직원 35명은 당진 문봉리마을을 방문해 벼 육묘 경화 작업을 지원했다. NH투자증권은 일손 부족 등 영농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2016년부터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정영채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35명은 벼 육묘 경화 작업을 했다. 벼 육묘작업은 모내기 전 사전 작업으로 벼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하는 밑작업이다. NH투자증권은 이날 일손돕기뿐만 아니라 농촌마을 지원차원에서 지역상생 물품 구매식과 마을회관 냉장고 전달식도 함께 진행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전국 31개 마을과 결연을 맺고 농번기 일손돕기, 농산물 직거래장터 및 기타 마을의 숙원사업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 재경1본부를 시작으로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지원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홀세일사업부, OCIO본부 등도 참여한다. 2022년 한 해 동안 총 34회 ‘함께하는 마을 일손돕기’ 활동을 지원했으며, 임직원 총 964명이 일손돕기 활동에 참여했다. 정 사장은 "함께하는 마을 만들기 사업을 통해 일손돕기 직접 농촌생활을 겪어보고 농촌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당사는 농협그룹의 일원으로서 농업과 농업인의 발전에 기여해야 하는 사명이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도농이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n7704@ekn.kr230523단체사진2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과 NH투자증권 임직원 35명이 충남 당진을 방문해 일손돕기 봉사활동 현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NH투자증권

KB증권, 상반기 IPO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작년 증권사 중 기업공개(IPO) 주관 1위를 기록했던 KB증권이 올해는 조용하다. 곧 상반기가 끝나지만 현재까지 단 한 건의 IPO도 주관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 KB증권은 우량한 IPO를 주관하기 보다 다수 딜을 수임하는 데 집중했다. 반면 오는 하반기에는 반전을 노릴지 기대를 모은다. LG CNS를 비롯한 ‘대어급’들의 상장 가능성이 점쳐지며, LG 그룹사 IPO에 특화됐던 KB증권이 다시금 연간 IPO 주관 1위 자리를 탈환할 지도 주목된다.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총 33개 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됐다. 이중 코스피 시장에 상장된 기업은 단 하나도 없었으며, 모두 코스닥 기업들로 공모액은 총 7306억원 규모다. 이들의 IPO를 주관한 증권사는 미래에셋증권(6건), 한국투자증권(4건), 삼성·신한투자·키움증권(2건) 등이었다.그러나 작년 IPO 1위였던 KB증권의 이름은 보이지 않는다. 자기자본 상위 대형 증권사 가운데 올해 IPO 주관을 단 한 건도 치르지 못한 곳은 KB증권이 유일하다. 특히 KB증권이 작년 8곳(공모총액 13조4479억원)의 IPO를 주관하며 업계 1위에 올라선 바 있기 때문에 올해 성과가 더욱 아쉽게 비춰진다. KB증권은 작년 1분기 ‘역대 최대어’로 꼽히는 LG에너지솔루션을, 동년 하반기 증시 침체가 심화한 가운데서도 2차전지 관련주 WCP를 성공적으로 상장시킨 바 있다.다만 KB증권의 ‘의욕’이 꺾인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KB증권은 올해 초 주식발행시장(ECM) 본부장에 리서치센터장 출신 유승창 상무를 발탁하고, 4부까지 있었던 ECM 본부를 3부로 압축하는 등 IPO 역량을 집중·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작년 역사에 이름을 남겼던 IPO 성과를 그대로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실제로 KB증권은 올 상반기 딜 주관 건 수가 없었지만, 그 기간 동안 새로운 우량 IPO 딜을 다수 수임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1분기에만 두산로보틱스, LS머트리얼즈, 휴맥스모빌리티 등 3개사의 IPO 딜을 수임해 냈다.또 KB증권은 오는 하반기 대어급 IPO 주관을 노리고 있다. LG CNS가 대표적이다. 현재 업계에서 LG CNS의 예상 기업가치는 5~7조, 예상 공모 규모는 최소 1조원에 달한다. 최근 흥행 비교군이 될 경쟁사들의 주가가 지지부진해 상장 일정을 두고 고심 중이지만, 이미 상장 태스크포스팀을 꾸리고 실적 감사를 통과하는 등 내부적인 준비는 모두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클라우드, 스마트물류 등 신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작년 매출이 20%가량 성장하는 등 ‘흥행 떡밥’도 충분하다.이외에도 두산로보틱스, LS머트리얼즈 등 대형 IPO와 다수 중소형 IPO의 상장예비심사 신청도 계획된 상태다. 이미 KB증권은 지난 3월 에스와이스틸텍·에코아이, 4월 세니젠·한싹, 5월 피노바이오·쏘닉스에 대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바 있다.이에 KB증권이 오는 하반기 IPO 주관 속도를 올려 다시금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주관 1위는 미래에셋증권이지만, 공모총액이 1263억원에 불과해 대어급 상장이 순조로울 경우 금방 따라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작년 상장을 계획했다가 연기했던 SK쉴더스, 현대오일뱅크, 현대엔지니어링의 IPO가 재개될 경우 KB증권의 역전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우량 딜 수임 움직임도 계속되는 중이다. 대어급뿐 아니라 실적이 지속 성장, 개선하는 ‘강소기업’에도 주목하고 있다. 특히 ‘소부장(소재·부품·장비)’, 2차전지·반도체, IT 서비스 업종에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친환경 기조에 맞춰 ESG와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 인구 고령화 시대에 테마주로 주목받는 B2C 로봇 섹터도 사정권 내에 두고 있다.KB증권 관계자는 "당사는 IPO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양적인 면보다는 면밀한 기업실사(DD)를 통해 발행회사 및 투자자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딜을 선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수 기업의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suc@ekn.krKB증권 사옥.유승창 KB증권 ECM본부장(전 리서치센터장). 사진=KB증권 홈페이지

신한카드, 복지사각지대 가구 지원 상생 협력 플랫폼 구축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카드는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서울시의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지원하는 ‘함께이음’ 사업을 론칭한다고 23일 밝혔다. 함께이음 사업은 민간 기업의 후원과 개인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복지사각지대 가구와 저소득층에게 30만 이음 포인트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함께이음 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는 서울시와 연계해 함께이음 사업 지원 대상자 선정, 이음 포인트 지급 등 사업 운영을 맡고 신한카드는 플랫폼 구축·운영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마케팅을 맡는다. 신한카드는 상생 협력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신한카드 올댓(Allthat)’에서 국민행복카드 바우처전용관, 임직원 복지몰 등을 운영하고 있는 노하우를 활용해 사회공헌을 실천하고자 이번 함께이음 플랫폼을 구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상자에게 지급된 이음 포인트는 함께이음 플랫폼의 ‘이음몰’에서 6개월간 이용이 가능하다. 이음몰에서는 식품,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도서, 인터넷 교육 수강권 등 자기개발을 위한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온라인몰 이용을 어려워하는 디지털 약자를 위한 ‘함께이음 박스’도 운영한다. 월 5만 이음 포인트를 지불하면 라면, 생수, 쌀, 김치 등 생활에 필수적인 식품 중심으로 구성된 함께이음 박스를 지원 대상자의 자택으로 매월 무료배송해 준다. 함께이음 플랫폼에서는 대상자 선정 방법과 기준을 확인할 수 있다.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하는 함께이음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과 기업·단체 후원도 받고 있다. 신한카드와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는 우선 서울시 복지사각지대 가구를 대상으로 함께이음 사업을 시작하고, 서울시 사례를 기반으로 전국의 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해 함께이음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함께이음 사업 취지에 맞춰 기업의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활동과 시민이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상생 플랫폼을 만들고자 했다"며 "신한금융그룹의 ESG 전략에 발맞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위한 진정성 있는 상생경영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sk@ekn.kr신한카드 신한카드.

증권사, SG發 충격에 하반기엔 채용문 좁힌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증권사들의 올 상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이 사실상 막을 내렸다. 증권업계 전반에 수시 경력 채용이 자리 잡은 가운데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로 인한 차액결제거래(CFD) 미수채권 충격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신입 채용규모도 상당 부분 줄어들 전망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다음달 11일까지 전 직군 대규모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모집 분야는 개발과 디자인, 컴플라이언스, 전략기획, 홍보, 재무 등 전 직군 대상이며 예상 채용 규모는 약 50명 수준이다. KB증권도 오는 24일까지 2023년 대졸 신입사원 공채 원서접수를 받는다. 이번 채용은 국내외 4년제 대학 이상 졸업예정자 및 기졸업자를 대상으로 △S&T(Sales & Trading, 국내외 유가증권 등의 영업 및 운용) △기업금융(IB) △디지털 △정보통신(IT) △프라이빗뱅커(PB) 부문 등 총 5개 부문서 진행한다. 예상 채용 인원은 40명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현재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채용 규모는 예년과 같이 두자릿 수의 인원으로 예상된다. 삼성증권의 채용분야는 리테일, IB, 리서치, 세일즈앤트레이딩(S&T), 홀세일, IT, 경영지원 등이다. 앞서 NH투자증권도 지난 3월 IB, IT ,리서치, 디지털, 본사지원 등에서 신입공채를 진행했다. 채용규모는 총 15명 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 키움증권은 예정됐던 상반기 공채를 진행하지 않고, 하반기 대졸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는 SG증권발 무더기 하한가 사태에 김익래 전 다우키우그룹 회장 연루됐고, CFD 미수채권 규모가 상당한 것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당초 키움증권은 올해 6월 내 상반기 정규직 직원 7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지만, 20∼30명 키움금융센터 정규직 직원을 채용하는데 그친 상태다. 증권사들이 연초 채용 계획보다 인원을 축소하거나 일정을 미루는 경우가 있어 신입 공채 인원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경력직 수시 채용으로만 인재를 선발하는 증권사도 있어 계획상 인원은 채워질 전망이다. 증권사들은 올해 상반기 총 950여명의 정규직 사원을 채용할 계획이었다. 교보증권·대신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 등은 상반기 채용 계획이 없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들은 증시 상황이 좋지 않아 실적이 악화하면 인력 채용규모를 줄이는 경우가 많다"며 "연초 채용 계획 대비 상반기 신입직원 채용 규모는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경력직 채용이 수시로 이뤄지고 있어 인력이 늘어나는 부서도 꽤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 하반기 신입직원 공채 규모도 계획 대비 축소되고, 수시 경력직 채용 선호 현상이 뚜렷해질 가능성이 높다. CFD 미수금 리스크가 2분기 이후 본격화되면서 손익이 불가피한 상태다. 이자수익도 떨어지고 있다. 실제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수익(2분기 기준)은 35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8% 급감했다.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17% 줄어들었다. 금융투자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주가 폭락 사태로 CFD 손실로 미수채권에 따른 충당금 적립이 2분기부터 시작될 것"이라면서 "다수의 증권사들이 시장 상황을 고려해 하반기 신입공채 규모를 축소하고 업무에 곧바로 투입될 수 있는 경력직 직원을 필요시 채용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yhn7704@ekn.kr2023051801001009600048641 증권사들의 올 상반기 신입직원 공개채용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일대. 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조선업 긴 불황터널 끝난다… 이익 개선에 주가도 상승세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지속적인 영업손실과 이에 따른 주가하락 등으로 처참한 행보를 보여온 조선업종에 최근 들어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가도 상승세다. 저가로 수주해온 선박들의 건조가 상당부문 마무리 됐고,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메탄올 추진 선박 등 고부가가치 선박들의 건조 및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국내 조선업체들의 이익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플러스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금투업계에서도 투자에 긍정적이라는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5월 HD한국조선해양 주가 13% 상승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5월 1일 이후 지난 22일까지 한 달간 HD한국조선해양 주가는 13.56% 상승했다. 또 HD현대중공업(8.67%), 대우조선해양(7.61%), HJ중공업(4.81%), 현대미포조선(4.77%), 삼성중공업(4.58%) 등도 플러스 행보를 보였다. 이는 이익개선 기대감이 투자심리 완화로 이어진 결과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의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28억원으로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오는 2분기에도 -7억원으로 적자가 예상되고 있으나 적자폭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하반기부터 분위기는 달라질 예정이다. 3분기 영업이익은 353억원으로 흑자로 전환한 데 이어 4분기는 714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도 작년 4분기 영업이익 222억원을 기록한 반면, 올 1분기에는 -415억원으로 영업손실로 돌아섰다. 하지만 증권업계는 2분기에는 833억원으로 흑자 전환하고, 4분기는 1008억원의 영업익을 기록하는 등 이익 증가를 점쳤다. 또한 작년 4분기 335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삼성중공업도 1분기 196억원 흑자에서 2분기 369억원으로, 3분기와 4분기는 각각 502억원과 709억원으로 매 분기 흑자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조선업 종목 5월 누적 수익률 종목명 기간수익률 HD한국조선해양 13.56% HD현대중공업 8.67% 한화오션(대우조선해양) 7.61% HJ중공업 4.81% 현대미포조선 4.77% 삼성중공업 4.58% *5월 1일~22일 기준 ◇저가수주 안녕… 선가 오르며 흑자구조증권업계는 조선업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다. 특히 신조선가 지수가 연일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더욱 비싼값으로 선박을 수주할 수 있게 된 점은 주가 추가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5월 19일 기준 신조선가 지수는 169.5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5월 20일에 기록한 159.0포인트 대비 10포인트가 상승한 수치다. 신조선가지수는 클락슨리서치가 신규 수주 선박 중 표준선형 가격을 지수화한 것으로 선가의 등락 여부를 가늠짓는 지표다. 유재선 하나증권 연구원은 "조선사들의 경상 실적은 올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에 완연한 흑자 기조로 접어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올해보다 내년 그리고 내후년으로 갈수록 고가 선박 건조 비중이 늘어나기 때문에 마진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조선업의 투자 포인트는 신조선가 상승과 매출기준 수주잔고 증가 여부"라면서 "올해 이후에도 LNG선을 필두로 신조선가는 상승하고 있고, 인상된 가격으로 수주를 진행중임에도 매출 기준 수주잔고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 확장 및 카타르 관련 LNG선 발주로 LNG 수주 모멘텀이 강화할 것"이라며 "IMO(국제해사기구), 유럽연합(EU)의 해운업 및 선박에 대한 환경 규제가 심화되면서 노후선 교체 필요성이 점차 커질 전망이다. 탱커 발주가 다소 부진하나,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이 탱커 발주 지연을 만회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인뱅, 예대금리차↓…카뱅·케뱅 주담대, 토뱅 신용대출 금리 내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인터넷전문은행의 지난달 가계예대금리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금리가 낮아진 가운데 가계대출 금리가 큰 폭으로 떨어지며 예대금리차가 좁혀졌다. 특히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는 주택담보대출와 아파트담보대출 금리의 약 80%가 3%대로 낮아지면서 담보대출 경쟁력을 강화했다. 토스뱅크는 신용대출 금리가 크게 내렸다. 23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의 가계예대금리차(이하 정책서민금융 제외)는 평균 2.31%포인트로 전월 대비 0.48%포인트 하락했다. 시장금리 하락에 따라 대출금리와 예·적금 등 수신금리가 모두 떨어진 가운데 대출금리 하락 폭이 수신금리 하락 폭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3사의 저축성수신금리 평균은 3.33%로 전월 대비 0.04%포인트 낮아졌다. 가계대출(이하 정책서민금융 제외) 평균 금리는 5.64%로 0.52%포인트나 내렸다. 각 은행별로 보면 카카오뱅크의 가계예대금리차는 1.12%포인트로 전월 대비 0.09%포인트 낮아졌다. 저축성수신금리는 0.13%포인트 떨어졌는데, 가계대출금리는 0.22%포인트 더 크게 하락했다. 케이뱅크의 가계예대금리차는 1.54%포인트로 전월 대비 0.22%포인트 떨어졌다. 저축성수신금리는 0.03%포인트, 가계대출금리는 0.25%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토스뱅크는 가계예대금리차(4.28%포인트)가 1.13%포인트나 축소됐다. 저축성수신금리는 0.05%포인트 오른 반면 가계대출금리가 1.08%포인트 낮아졌다. 인터넷은행들이 담보대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데 특히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낮아지면서 전체 가계대출금리가 하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인터넷은행별 대출 금리를 보면 3%대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전월 대비 높아졌다. 4월 기준 3.5∼4% 금리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카카오뱅크가 82.7%, 케이뱅크가 75.8%다. 전월에는 3.5∼4% 금리의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카카오뱅크 55.9%, 케이뱅크 45.1% 수준이었는데, 이와 비교해 26.8%포인트, 30.7%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토스뱅크는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지 않는다. 시중은행의 경우 3%대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4월 기준 KB국민은행 0.5%, 신한은행 0.4%, 하나은행 0.6%, 우리은행 0.2%, NH농협은행 0.4% 등으로 0%대에 그쳤다. 신용대출은 토스뱅크를 제외하고 금리가 상승했다. 카카오뱅크의 4월 신용대출(정책금융상품 제외) 평균 금리는 5.3%로 전월 대비 0.19%포인트, 케이뱅크는 6.6%로 0.49%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반면 토스뱅크의 신용대출 금리는 7.79%로 1.31%포인트나 하락했다. 토스뱅크는 10% 이상의 금리를 적용받는 차주 비중이 전월 대비 15.3%포인트 감소했다. 마이너스통장에서도 토스뱅크의 금리만 낮아졌다. 토스뱅크의 4월 마이너스통장 평균 금리는 6.67%로 전월 대비 0.38%포인트 줄었다. 반면 카카오뱅크는 5.73%로 0.14%포인트, 케이뱅크는 6.57%로 0.6%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인터넷은행들이 시중은행보다 낮은 금리를 내세우며 금리 경쟁에 나서고 있는 만큼 앞으로 예대금리차가 더 축소될 수 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아파트담보대출 금리를 최대 0.2%포인트 인하했다. 업계에서는 인터넷은행의 담보대출 금리 인하가 건전성 확보를 위한 전략이란 분석도 내놓는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담보대출 비중이 높아지면 포트폴리오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중·저신용자 대출이 늘어나며 건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인터넷은행들이 담보대출 비중을 늘리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sk@ekn.kr(위부터)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산은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유상증자 2조 완료"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인 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추진한 전략적 투자유치 절차가 23일 한화그룹의 대우조선 앞 2조원 유상증자로 성공적으로 종결됐다고 밝혔다. 산은 관계자는 "이번 투자유치 성공으로 대우조선은 민간 대주주의 과감한 연구·개발(R&D) 투자와 책임 있고 효율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글로벌 대표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한화그룹의 방산 경쟁력 및 친환경 에너지 분야 역량과 대우조선의 특수선 건조 능력 및 운송기술이 결합해 종합 방산·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은 관계자는 "향후에도 2대 주주로서 새롭게 출범하는 한화오션의 성장을 위해 한화그룹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dsk@ekn.kr산업은행 KDB산업은행.

신한금융, 대한핸드볼협회 공식 후원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22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대한핸드볼협회와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팀 후원을 위한 협약식을 진행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계약을 통해 6월부터 3년간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팀의 공식 후원사로서 올림픽, 아시안게임을 포함한 각종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핸드볼 국가대표팀을 다방면으로 지원한다. 또 핸드볼 국가대표팀은 6월 30일부터 홍콩에서 진행되는 제17회 아시아여자주니어선수권대회부터 신한금융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을 착용하고 대회에 출전한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국제대회에서 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선물한 핸드볼 국가대표팀을 후원하게 돼 기쁘다"며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핸드볼은 우리나라가 역대 올림픽에서 총 8개의 메달(금메달 2개·은메달 4개·동메달 1개)을 획득한 효자종목이다. 대한핸드볼협회는 1945년 설립된 이후 국민체력향상, 우수 경기인 양성, 핸드볼 보급 등을 위해 활동해 오고 있다. dsk@ekn.kr신한금융그룹 22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빌딩에서 열린 대한민국 핸드볼 국가대표팀 후원을 위한 협약식에서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오른쪽)과 최태원 대한핸드볼협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나은행, 하나원큐 고객 대상 뮤지컬 ‘데스노트’ 40% 할인 이벤트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대표 모바일뱅킹 앱 ‘하나원큐’에서 오는 6월 6일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데스노트’ 예매 시 티켓 가격의 40%를 할인해주는 ‘하나원큐 컬처데이’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하나원큐 컬처데이’는 ‘하나원큐’ 가입 손님에게 특별한 혜택을 드리기 위해 유명 뮤지컬 등의 문화공연을 단독 회차로 구성, 티켓 가격을 할인해 제공하는 이벤트다. 티켓 예매는 ‘하나원큐’ 앱을 통해 가능하다. 5월 1일 이후 ‘하나원큐’에 신규 가입한 손님은 5월 25일 14시부터, 신규가입 손님 포함 모든 손님은 5월 26일 16시부터 40% 할인된 가격으로 티켓 예매를 할 수 있다. 뮤지컬 ‘데스노트’ 공연을 하나카드로 결제 시 최종 결제 금액의 5%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하나금융그룹 통합 멤버십 포인트 ‘하나머니’로 적립해주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공연 당일 깜짝 현장 선물도 제공할 예정이다. 뮤지컬 ‘데스노트’는 제7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 4관왕 수상, 2022년 시즌 역대 최단기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 흥행 돌풍 뮤지컬로, 미디어 아트를 방불케 하는 3면 LED 무대를 구현했다. 하나은행 디지털마케팅부 관계자는 "‘하나원큐 컬처데이’는 앞으로도 특별한 혜택과 함께 다양한 공연 이벤트를 준비할 예정"이라며 "금융을 넘어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손님과의 만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하나원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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