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반도체 수급 개선 기대감에 삼성전자의 상승 행보가 매섭다. 올 들어 최고가를 경신한 데다 증권가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올리면서 ‘10만전자’ 가능성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 목표주가 ‘9만원’…주가 우상향 가능성 커23일 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기존보다 10% 올린 9만원으로 제시했다.이승우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메모리 시장 규모는 761억달러로 4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2001년 기록한 49% 하락 이후 최대 감소폭"이라며 "다만 감산으로 인한 효과가 누적되고 업황 반전을 꾀할 것으로 보여 내년 시장은 1221억달러로 올해 대비 60%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 연구원은 "아직 실적 반등 조짐은 나오지 않고 있지만 주가 변화가 실적 변화에 선행하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조만간 실적도 주가 반등을 따라 최악의 시점을 통과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하나증권 역시 감산을 통한 반도체 재고 소진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수요 시그널 포착 시 주가가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김록호·변운지 연구원은 "메모리 업황은 철저한 공급 관리로 인해 주가 하방 경직성이 견고하다"며 "수요 불확실성 때문에 주가가 탄력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고 있지만 회복 시그널이 감지되면 주가 상승폭이 가파를 수 있어 선제적인 비중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유진투자증권과 하나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서도 주가 우상향 가능성을 높게 점치면서 목표주가를 각각 12만원, 11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감산 효과가 지속되면서 SK하이닉스는 하반기부터 적자 폭이 줄어 내년 2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메모리 사이클은 바닥을 지난 2025년까지 상승세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2주 신고가 경신…‘5만전자’ 오명 벗어이러한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수요에 삼성전자 주가는 이미 상승세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의 삼성전자에 대한 압도적인 매수 행렬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52주 신고가(6만9000원)를 경신한 데 이어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에도 올랐다.이달(5월2~22일) 외국인의 삼성전자 순매수는 총 405만6311건으로 거래대금은 2813억2019만1400원에 달했다. 연중 주가 최고치를 갈아치운 지난 22일에만 1619억9568만9000원 규모 순매수해 전체 외국인 순매수 종목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주가는 5만원~6만원대를 횡보하며 ‘5만전자’라는 굴욕을 겪었지만 장기 침체를 딛고 1년여 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6만8400원까지 회복하면서 이날 기준 시가총액은 407조7361억원으로 올랐다. 전체 유가증권시장에서 1위이자 전체에서 비중이 20%에 달한다.SK하이닉스도 5거래일 연속 상승에 전날 9만8200원까지 오른 데 이어 이날 9만7900원에 장 마감하는 등 ‘10만닉스’ 초읽기에 돌입했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개선 폭이 확대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도 6186억원 증가해 영업 적자 가능성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giryeong@ekn.kr올 초 5만4500원이었던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2일 52주 최고가인 6만9000원까지 올랐다. 네이버 증권최근 3개월 SK하이닉스 주가 추이. 네이버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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