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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美 CPI에도 코스피는↑ SK하이닉스·포스코홀딩스 등 주가 상승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4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38.19p(1.51%) 오른 2572.8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9p(0.40%) 오른 2544.8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1조 213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해 1월 27일(1조 8000억원)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최대 금액이다. 개인은 7045억원, 외국인은 5158억원 매도우위였다. 이날 주요 이슈는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였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8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올라 전달(3.2%) 대비 상승 폭이 커졌다. 또한 시장 전망치(3.6%)도 웃돌았다. 다만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올라 전달(4.7%)보다 상승세가 둔화했다. 이에 시장 전망치(4.3%)에 부합하는 모습이었다. 8월 CPI는 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어느 정도 상승이 예상돼 온 만큼 시장은 근원 CPI 상승세가 둔화한 점에 안도하는 분위기다. 시가총액(시총) 상위권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1.13%), SK하이닉스(3.12%), LG에너지솔루션(2.73%), POSCO홀딩스(4.54%) 등 대형주들이 고루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신한지주(-0.27%), 삼성화재(-1.32%) 등이 내렸다. 업종별로 보면 화학(1.52%), 의약품(1.32%), 전기·전자(1.95%) 등 대다수 업종이 올랐다. 종이·목재(-3.11%)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6.75p(1.90%) 오른 899.47로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47p(0.62%) 오른 888.19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482억원, 기관이 937억원 순매수했다. 이에 외국인은 지난 6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이어오던 순매도세를 멈췄다. 개인은 2449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시총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3.64%), 에코프로(0.56%), 엘앤에프(0.75%)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을 비롯해 HLB(3.73%), 에스엠(1.31%) 등이 올랐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9조 4670억원, 코스닥시장 10조 840억원으로 집계됐다. hg3to8@ekn.kr코스피 상승 마감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지난 2019년 업계 최초 디지털 손해보험사라는 타이틀로 등장한 캐롯손해보험이 출범 이후 연이은 적자로 자본 건전성 악화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선 최대주주인 한화손해보험에 영향은 물론이고 그룹 내 승계 구도 완성에 있어서도 캐롯손보의 빠른 흑자전환이 절실할 것이란 시각이 나온다. ◇ 상반기 실적 ‘반짝’ 개선 성공…흑자전환 요원한 이유는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캐롯손보는 올해 상반기 실적으로 15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실적 개선을 이뤘지만 여전히 100억대 적자를 보이고 있다. 캐롯손보는 개업 이후 적 자늪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다. 지난 2020년 381억원의 순손실을 낸 데 이어 2021년에도 650억원의 적자를 나타냈고 지난해 손실 규모는 795억원에 달했다.상반기 적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량이 줄었지만 이는 올해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전체 손보사 자동차보험의 손해율이 78%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낮아지면서 캐롯손보 주력 상품인 ‘퍼마일자동차보험’의 수익성이 개선된 것이다. 손해율은 지급한 손해액이 보험료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낮을수록 보험사 수익성이 높아진다. 이에 상반기에 보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캐롯손보는 퍼마일 단일 상품에 매출의 85% 의존도를 기록하고 있다. 자동차보험은 하반기 태풍과 장마, 명절 연휴 교통량 증가, 겨울철 결빙과 폭설 등으로 손해율이 오를 수 있는 잠재적요인이 많다. 손해율이 높아진다면 캐롯손보의 수익성도 직격타를 입게된다는 의미다. 캐롯손보가 곧바로 적자 고리를 끊어내기 어려운 이유는 자동차상품에 매출을 의존하고 있어서다.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는데 성공한 퍼마일 상품은 상품 출시 2년이 지난 올해 2월 누적 가입건수가 138만 건을 넘기고 재가입률도 91.3%(8월 기준)에 달해 인지도 확장에 성공했지만 캐롯손보 자체 손해율이 무려 98%에 달하고 있다. 가입자수가 더 늘어 매출액이 증가하라도 손해율로 인해 대부분 빠져나가는 구조라는 의미다.업계는 캐롯손보가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운 이유로 디지털손보사 특성상 애초부터 수익을 내기가 어려운 구조인 점을 꼽았다. 미니보험이 주 수익원인 디지털손보사가 그나마 경쟁력 있게 판매가 가능한 상품이 자동차보험인데, 이는 사실상 크게 마진이 남지 않는 상품인데다 캐롯손보 주력 상품인 플러그 사용 상품은 이미 대형사가 시도했다가 수익성 문제로 철수한 영역이다. 이 밖에 일반 보험이나 장기보험을 내세워 새로운 수익을 창출해야 하지만 기존 대형 손보사가 이미 장악하고 있어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단계부터 가로막히기 쉽다고 보고 있다.결국 캐롯 출범 당시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이 시장 예측에 실패한 것이 아니냐는 평가도 나온다. 김 사장이 디지털 전문가로 여겨지고 있는데다, 타사 대비 앞서간 자본력과 인지도에 힘입어 획기적인 상품과 마케팅으로 시장 정착이 가능할 것이란 예상이었지만 이 같은 예견이 빗나갔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당시 최고디지털책임자(CDO)를 맡고 있던 김 사장은 소액·단기 보험 전문사가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캐롯손보 출범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원래 수익을 크게 내는 상품이 아니다. 플러그형 상품도 이미 대형사에서 과거 비슷한 상품을 낸 적이 있었으나 수익률 문제로 당국 제재를 받았었다. 캐롯도 이를 알고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이미 대형사가 자동차보험을 압도적으로 점유 중인데다, 수익이 나기 어려운 해당 상품 특성상 인지도 확대만으로도 성공했다고 봐야 한다. 수익성을 위해선 캐롯이 장기나 일반보험으로 상품군을 넓힐 것으로 보인다"며 "적자가 지속될 것이 예상됨에도 철수하지 않고 자본을 투입해 살려내려 하는 것은 결국 김 사장이 호기롭게 시작한 캐롯을 실패작으로 남길 수 없기 때문인듯하다"고 말했다. ◇ 한화손보에 재무적 영향 우려…김동원 사장, 경영능력 입증 과제캐롯손보의 수백억대 적자는 최대주주인 한화손해보험 장부에도 고스란히 반영돼 재무상 타격을 입히고 있다. 한화손보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캐롯손보에 대한 지분율은 50.58%다. 한화손보는 한화생명이 또 다시 지분율 51.36%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구조로, 캐롯손보의 실적이 그룹사에 연쇄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캐롯손보가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선다면 한화손보는 최대주주로서 출자에 나서야 하는 부담감도 따르게 된다. 결과적으로 모회사 등에 재무적 영향을 꾸준히 끼치게 되는 셈이다. 경영측면에선 김 사장이 강조해 온 디지털 혁신 분야에서의 성과를 나타내지 못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김 사장은 한화생명 부사장 겸 CDO로 재직할 당시 디지털 전문가로 여겨졌다. 김 사장은 지난 2020년 보험금 인공지능 자동심사 시스템 도입을 비롯해 지난해 버추얼 재무설계사 ‘한나’를 개발하는 등 한화생명에서 관련된 성과를 냈지만 캐롯손보에서는 아직까지 관련해 대표적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상 한화생명이 김 사장의 ‘오너 경영체제’를 대비하는 단계에 들어갔기에 캐롯손보의 흑자전환을 이뤄 경영 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시각도 나온다. 김 사장은 올해 초 8년여 만에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캐롯손보의 재무적 영향 등에 대해 한화생명 관계자는 "캐롯손보는 손자회사급으로, 아직은 작은 회사며 시작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pearl@ekn.kr캐롯손보는 개업 이후 적자늪을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다. 지난 2020년 381억원의 순손실을 낸 데 이어 2021년에도 650억원의 적자를 나타냈고 지난해 손실 규모는 795억원에 달했다.

네이버페이, 주금공과 전세대출 보증상품 추천 서비스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앞으로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전세 매물을 알아보면서 이자 지원,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좋은 조건의 전세자금대출 보증상품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함께 전세자금대출 보증상품 추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용자가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전세 매물을 알아보는 단계부터 가장 유리한 조건의 전세자금대출 보증상품을 모바일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존에는 상품 종류가 다양한 데다 신청가능 여부를 전세계약 이후 대출 과정에서 정확히 알 수 있었고, 상품마다 취급하는 금융사가 다른 경우가 많아 한 번에 알아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앞으로 네이버페이 전세자금대출 보증상품 추천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알아볼 수 있다. 지난해 네이버페이와 주금공이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두 회사는 API(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연동으로 업계 최다인 50여 가지 전세자금대출 보증상품 중 심사를 거쳐 사용자 요건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은행에 보증서를 제공하는 일반전세자금보증 △주거안정, 금융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특례전세자금보증 △지자체·금융기관 협약으로 대출이자를 지원·인하 받는 협약전세자금보증 등 주금공이 제공하는 전세자금대출 보증 상품을 추천한다. 사용자는 네이버페이 부동산 서비스 내 전세보증·대출 탭에서 본인 요건에 해당하는 전세자금대출 보증상품을 바로 조회하거나 개별 매물 페이지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전세집의 위치, 보증금 등 매물 정보 △연령과 소득, 부채 등 사용자 정보 △다자녀·장애인·국가유공자 등 우대 조건을 입력하면 주금공 심사 과정에서 1분 이내로 신청 가능 여부와 이자 지원, 취급 은행, 예상 보증료율 등의 정보가 제공된다. 사용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전·월세와 부동산 정보 콘텐츠도 강화했다. 관심 있는 매물에 대해 전세 대출과 월세 중 어떤 것이 유리한지 비교해주는 전·월세 비교 서비스를 제공한다. 네이버페이 부동산 내 전세보증·대출 탭에서 부동산과 관련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주금공 블로그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네이버페이 부동산에서 전세 매물을 찾는 실수요자들이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 저소득자 등을 위한 혜택을 몰라서 놓치는 정보 비대칭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며 "향후 온라인으로 금융사를 통해 전세자금대출 보증상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중개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sk@ekn.kr네이버페이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글로벌 리더 발굴 ‘우리 글로벌 유스 콘테스트’ 개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학술·문화 경진대회인 ‘우리 글로벌 유스 콘테스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처음 개최하는 대회인 ‘우리 글로벌 유스 콘테스트는 학술?문화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고,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혀 글로벌 리더로 육성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청소년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학교 밖 청소년과 휴학생도 참가가 가능하다. 대회는 학술과 문화 2개 분야로 진행된다. ▲학술분야는 ’지속가능한 다문화 사회‘를 주제로 한 스피치 대회, ▲문화분야는 ’K-Culture‘를 빛내는 우리의 모습을 주제로 한 엔터테이너 오디션으로 진행된다. 참가방법은 이달 25일까지 지원분야의 제출작품 영상을 본인 유튜브에 업로드 후 우리 글로벌 유스 콘테스트 홈페이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총 상금은 2030만원으로 공정한 심사를 거쳐 학술분야 14명, 문화분야 11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더불어 공연무대와 분야별 전문가의 교육 및 멘토링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 관계자는 "대한민국 미래의 주역이 될 청소년과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도전과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다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참여자의 재능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콘테스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우리글로벌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상반기 5대 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순이익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기업금융을 무기로 실적 반전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금융당국이 지주사를 향해 선제적인 충당금 적립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가계대출 옥죄기로 은행권 간에 기업금융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에도 변수가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올해 연간 지배주주순이익 2조9488억원으로 전년(3조1417억원) 대비 역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회사는 상반기 순이익이 1조5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67% 감소했다. KB금융(2조9967억원), 신한금융(2조6262억원), 하나금융(2조209억원), NH농협금융(1조7058억원) 등 타사 순이익과 비교해도 우리금융이 가장 낮다. 당국이 손실흡수능력 확보를 거듭 강조하는 가운데 우리금융은 충당금 적립 부담을 상쇄할 보험, 증권사가 없어 대손비용 증가에 대한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라는 관측이다.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방안으로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꺼냈지만, 이것이 얼마나 통할지는 미지수다. 우선 금융당국이 가계부채 양적, 질적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기업금융을 놓고 은행권 간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점이 변수로 떠올랐다. 여기에 다른 시중은행들은 2020년 이후 공격적으로 기업대출을 늘린 반면 우리은행은 한정된 자본 아래 효율적인 자산 성장 전략을 유지하면서 영업력을 강화할 기회를 놓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올해 6월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을 보면 KB국민은행이 167조30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우리은행 161조원, 하나은행 155조5690억원, 신한은행 155조168억원 순이었다. KB국민은행(164조원)에 이어 2위다. 이 중 우리은행은 기업대출 잔액이 작년 말(158조원) 대비 1.9% 성장하는데 그친 반면 하나은행은 144조8280억원에서 155조5690억원으로 7% 넘게 성장했다.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명가 재건을 위해 앞세운 주요 전략들 역시 타 은행과 차별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주채권은행을 맡고 있는 11개 대기업그룹의 데이터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2027년까지 대기업 여신을 약 15조원 늘리고, 2028년까지 300개 중견기업에 총 4조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나아가 방산, 이차전지, 반도체 등 신성장산업에는 매년 4조원씩 금융지원을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우리은행은 산업통상자원부, 전문기관 추천으로 선정된 ‘라이징 리더스 300’ 중견기업들에 향후 5년간 총 4조원 규모의 여신을 제공하기로 했다. 금융권에서는 대기업의 경우 기본적으로 회사채 금리 방향성에 따라 기업들의 선호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은행의 영업 역량을 가동하는데도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기업들 입장에서는 회사채 금리가 은행 대출금리보다 낮을 경우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게 대외적인 신인도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결국 시중은행이 기댈 수 있는 분야는 중견기업, 중소기업이다. 그러나 중견기업, 중소기업의 경우 다른 은행과 차별화된, 우리은행만의 특색 있는 전략을 가동하지 않는다면 기존 은행들의 경쟁 구도를 흔드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자금력이 충분한 대기업들은 회사채, 은행 대출 가운데 금리가 낮은 쪽을 선택하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도 대기업에서 대출을 확대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결국 은행들이 특화된 전략을 가동할 수 있는 분야는 중소기업, 개인사업자 대출인데, 우리은행의 전략이 타사 대비 특색있다고 평가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한편에서는 우리은행이 기업금융 명가 재건에 대한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있다. 특히 은행과 그룹사가 협력해 스타트업,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여신, 투자를 망라하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부분은 우리금융만의 차별점이라는 분석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25년 기업대출 점유율 2위, 2027년 1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기업들에 대한 지원책을 강화한다면, 기업들도 당행의 철학을 신뢰하며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며 "스타트업, 중소, 중견, 대기업까지 성장 단계별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은 타사와 차별화된 우리은행만의 전략"이라고 밝혔다. ys106@ekn.kr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기업지원 시스템 요약.(자료=우리은행)

‘P의 거짓’ 낮은 평점에 네오위즈 주가 ‘일일천하(一日天下)’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대작으로 평가받던 ‘P의 거짓’이 예상 밖으로 낮은 평점을 기록하면서 전날 9.5% 이상 급등했던 네오위즈 주가도 15% 이상 하락하며 부진한 흐름을 나타냈다. 비교적 무난한 평점이라는 평가에도 판매량이 대체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회사측에서도 강한 마케팅을 통한 분위기 띄우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네오위즈 주가는 4만2400원을 기록한 전날 대비 15.57%(6600원) 하락한 3만5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네오위즈의 신작 3인칭 액션 롤플레잉게임(RPG) ‘P의 거짓’은 데모버전이 공개되면서 국내 최대 게임 커뮤니티인 루리웹 등에서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국산 게임 같지 않은 분위기와 최적화 등이 훌륭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또한 기존 PC 및 PS5와 같은 콘솔 외에도 애플의 ‘맥’(Mac) 모델을 지원한다는 점도 유저 확대로 이어지는 만큼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에 주가는 4만원을 돌파하며 강세를 나타냈으나 정식버전 출시 전인데도 평점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판매량 부진이 지적되면서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졌다. 이날 메타크리틱 평점은 82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PC판은 81점, 플레이스테이션(PS)5판은 82점, 엑스박스(XBOX) X는 83점 등이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평점이 반드시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투자 관점에서는 사측이 공개하기 전까지 확인하기 어려운 판매량보다는 평점이 매매의 기준으로 적합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P의 거짓은 엑스박스(Xbox) 게임 패스에 포함되므로 PS와 PC(스팀) 판매량이 중요하다"며 "한국과 달리 미국과 일본에서는 PS 사전판매량 순위가 높지 않고, 스팀 내 위시리스트 순위도 높지 않은 수준이라다. 콘솔과 PC 게임에서 사전판매량이 전체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지만 관심의 척도로 해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P의 거짓 메타크리틱과 오픈크리틱 비평가 점수는 현재 모두 82점을 기록하면서 기대 수준을 소폭 하회했다"며 "프롬소프트웨어 출시작들과의 유사성 등이 일부 평점에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아웃라이어 비평가 평점이 존재하기에 유의해야 한다"면서도 "종합 결과치는 사전 주문을 드라이브하기엔 다소 애매한 결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게임업계관계자도 "평점은 무난한 수준이나 사전판매량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게임의 흥행 여부는 평점 보다는 판매량이 중요하고, 이는 회사의 주가와도 직결되는데 현재 이같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진구 연구원은 흥행의 성공을 위해서는 과감한 마케팅 투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지금은 패키지 판매를 통해 이익을 내고자 하는 의도보다 해당 게임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오디언스 기반의 효율적 브랜드 포지셔닝 전략이 중요하다"며 "수익의 상당 부분을 비용에 반영하더라도 마일스톤 규모를 늘려 2차, 3차 신작의 무게감을 올려잡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판매량 문제와 더불어 같은 다크소울류 게임인 ‘블러드본’과 엇비슷하다며 표절의혹도 이어지고 있다. 게임 관련 커뮤니티 인벤의 한 유저는 ‘첫 영상이 떴을 때 부터 배경이나 전투방식이 그냥 블본 같았다’고 적기도 했다. 이에 네오위즈는 블러드본으로부터 영감을 받았지만 차이가 있다고 해명한 상태다.P의 거짓 포스터. 사진=네오위즈 제공

“초전도성 확인 못 해” 발표에도 초전도체주 상한가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초전도체 관련주가 14일 일제히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국내 연구진이 LK-99의 초전도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발표가 나왔지만 서남은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상승 마감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남은 이날 전일 대비 29.95% 올라 상한가를 기록하며 4795원에 거래를 마쳤다.덕성과 모비스도 전일 대비 각각 15.67%, 12.39% 오르며 7530원, 2675원에 마감했다. 파워로직스(8.08%), 신성델타테크(6.99%) 등도 5% 넘게 상승했고 탑엔지니어링(4.70%), 원익피앤이(3.08%), 고려제강(0.45%)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국토교통부가 개발을 준비 중인 초고속 교통수단 하이퍼튜브에 초전도 기술이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초전도 선재 공급업체인 서남의 주가는 장 초반부터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하이퍼튜브는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튜브 내에서 자기력으로 시속 1200km까지 주행 가능한 초고속 교통시스템이다. 하이퍼튜브가 도입되면 서울에서 부산을 30분 만에 오갈 수 있어 전국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날 오후에는 한국초전도저온학회 LK-99 검증위원회가 5차 서면 브리핑을 열고 재현 실험에 나섰지만 초전도성을 재현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초전도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발표에도 초전도체 관련주는 이날 상승세를 이어갔다.위원회는 지난달 31일 4차 브리핑에서도 초전도 특성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검증위는 이달 말까지 재현실험을 진행한다. 외국 논문과 국내 재현 실험 연구 등을 검토해 다음 달 중으로 관련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giryeong@ekn.kr서남, 덕성 등 초전도체 관련주가 14일 일제히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뉴스

도망갈까?…에코프로 산 개미 한 달 새 20% 손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100만원이 넘는 이른바 ‘황제주’로 불리던 에코프로를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에코프로는 현재 뚜렷한 호재가 없는 만큼 하방이 열려있다면서 점차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음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의 이날 종가는 90만4000원으로 지난달 말(125만7000원)대비 28% 추락했다. 지난 7월 26일 기록한 장중 고가(153만9000원)와 비교해서는 40.9% 급락했다.지난달 말부터 현재까지 에코프로를 사들인 투자자들은 평균 14.2%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의 8월 31일부터 이날까지 평균 매수단가는 105만4208이다. 개인투자자들의 1개월 평균 매수단가는 111만8793원으로 현 주가 대비 19.19% 가량 웃도는 중이다. 에코프로의 하락을 시장에서도 예견하듯 공매도 잔액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다.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는 지난 11일 기준 1조5517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1월 2일 기준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금액은 540억원에서 급격하게 오른 것이다. 공매도란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면 해당 주식을 보유하고 있지 않은 상태에서 주식을 빌려 매도 주문을 내는 투자 전략이다. 주로 초단기 매매차익을 노리는 데 사용된다. 증권가에서도 실적 하락세와 함께 개인투자자들의 에코프로 탈출도 계속될 것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실제 개인투자자들은 지난달 말부터 이날까지 에코프로 주식 1022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가 미래 성장성이 있음은 분명하지만, 실적 우려가 희석되긴 어렵다"며 "국내 2차전지 업종 주가에 반영됐던 기업가치 프리미엄이 과거 대비 축소되면서 비정상적인 주가가 정상화를 되찾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2차전지 주원료인 리튬 가격 하락세가 장기적으론 에코프로 주가에 독이 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1월물 중국의 리튬 선물가격은 개설일인 지난 7월 21일 시초가가 톤(t)당 23만8900위안이었으나, 이달 8일에는 17만6500위안으로 하락했다"며 "중국업체들의 유럽 및 이머징 시장 점유율 확대, 리튬 가격 약세로 인한 단기 실적 부담, 보조금 축소로 인한 전기차 수요 약화 등을 감안한다면 2차전지주 전체의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다만, 반등 시기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입장이 엇갈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역시 "테슬라 주가에 연동되는 경향이 짙었던 종목들의 투자심리가 예전처럼 다시 되돌아오긴 어렵다"며 "에코프로도 실적과 주가 조정 우려가 맞물리면서 당분간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반면, 주가 과열이 진정되고 있고, 실적 개선도 기대되는 만큼 4분기부터는 매수 해볼만 하다는 판단도 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N2차 전지 업종의 주가 부진에 대해 최악의 구간을 지나는 중"이라면서 "실적과 수급에 대한 우려는 4분기부터 점차 완화되고, 동시에 연말 모멘텀이 주가 반등의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yhn7704@ekn.kr100만원이 넘는 이른바 ‘황제주’로 불리던 에코프로를 사들인 개인투자자들이 갈팡질팡하고 있다. 사진은 에코프로 사옥. 에너지경제신문DB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반도체株 바닥론 힘 싣는다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에 성공하면서 반도체 바닥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업황 반등 기대감에 주요 반도체주로 외인과 기관의 순매수도 이어지는 양상이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3% 오른 7만1700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7만1000원으로 오른 이후 이달 들어 7만전자를 유지하고 있다.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 대비 3.12% 오른 12만2200원에 마감하며 9거래일 만에 12만원선을 재탈환했다.외국인과 기관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량 사들이고 있다.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1조126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기관은 매도세를 이어가다가 13일 437억원어치 순매수로 돌아섰다.기관들은 SK하이닉스 매수에 더 집중하는 양상이다. 기관들은 지난 13일 기준 SK하이닉스를 4일 연속 순매수했다. 지난 12일과 13일에만 각각 595억원, 548억원씩 사들였고 이달 들어 누적 순매수 규모는 1899억원어치에 달한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나란히 상승한 데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 이후 업계에 반도체 가격 인상 수용 분위기가 조성된 점이 유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은 한동안 이어진 반도체 업황 악화를 타개하고자 재고 감산 정책을 펼쳐왔다. 이에 지난해 3분기 22.6%였던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재고자산 증가폭은 올 2분기 5.4%까지 낮아졌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업체 입장에서 최근 1년간 70% 이상 급락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조정은 충분한 것으로 인지하고 있다"며 "현재의 수요 부진을 감안해도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를 고려하면 4분기 말 메모리 반도체 수급 불균형 해소 가능성이 높아 삼성전자의 가격 인상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연말까지 D램과 낸드의 감산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들이 감산 정책을 지속할수록 재고 감소로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은 높아진다. 연내 D램 고정거래가격이 상승할 경우 지난 2021년 3분기 이후 2년 만의 상승 전환이 될 전망이다.김 연구원은 "3분기는 D램 상승 전환이, 4분기에는 D램과 낸드의 동시 상승이 예상된다"며 "내년부터 반도체 상승 사이클의 기울기가 가파르게 전개돼 향후 반도체 업체들의 실적 추정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대표적인 반도체 소부장주인 한미반도체도 전일 대비 1.32% 오른 5만3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대주주인 곽동신 부회장이 이달 들어 한미반도체 주식을 14만6000주(약 80억원)를 장내 매수한 사실이 지난 13일 공시를 통해 알려지면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한미반도체는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제조용 장비를 생산하는 회사로 반도체 소부장과 AI 두 분야에서 수혜주로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에 HBM TC 본더 장비 납품 예정 소식에 주가가 5만원대로 올라섰으며 지난 1월2일 종가가 1만13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올 들어 주가가 379.6% 급등했다.giryeong@ekn.kr삼성전자가 메모리 반도체 가격 인상에 성공하면서 반도체 업황 반등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픽사베이

"주담대 금리 안 떨어지네"...시장금리 오르며 대출금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기준금리 동결 기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대출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채권 금리가 오르고 있는 데다 예금 금리까지 상승하면서 대출 금리 인상 압박은 더해지고 있다. 14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는 연 4.05∼7.044%로 최고 7%를 넘어섰다. 약 한 달 전 주담대 변동금리 상단은 6%대를 기록했지만 이보다 더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는 연 3.98∼6.379%로 상단이 6%대를 기록하고 있다. 기준금리는 지난 2월부터 연 3.5%로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금리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주담대 준거 금리가 되는 채권금리가 오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혼합형(고정형) 주담대 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채(AAA) 5년물 금리는 지난 13일 기준 4.429%를 기록했다. 전일(4.442%)에 비해서는 소폭 줄었다. 단 은행채 5년물 금리는 지난 3월 4.5%대 수준까지 올라선 후 이달 들어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정기예금 등 수신금리도 오르고 있다. 케이뱅크는 전날 ‘코드K 정기예금’의 1년 만기 이상 기본금리를 0.02%포인트(p) 인상해 연 4%까지 높였다. 연 4%의 기본금리는 시중은행 정기예금 금리 중 가장 높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총 37개의 은행권 정기예금 상품 중 17개의 상품이 1년 만기 기준 기준금리(연 3.5%)보다 높은 기본금리를 제공 중이다. 은행권은 지난해 하반기 집중됐던 고금리 예금 만기가 다가오자 금리를 높이면서 자금 유치에 나서고 있다. 수신금리가 높아지면 조달 비용이 늘어나 대출 금리 인상을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수신 금리가 오르면 코픽스에 반영이 돼 시차를 두고 주담대 금리도 오르게 된다"고 말했다. 은행권은 15일 은행연합회가 발표하는 8월 기준 코픽스에 따라 주담대 변동금리를 조정할 예정이다. 앞서 하락세를 보이던 신규 취급액 코픽스는 지난 5월 0.12%포인트, 지난 6월 0.14%포인트 증가했다. 지난 7월에는 0.01%포인트 하락하며 3.69%로 떨어졌다. 잔액 기준·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상승세를 지속해 지난 7월 말 기준 3.83%, 3.21%를 각각 기록했다.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주담대 잔액은 2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전날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75조원으로 전월 대비 6조9000억원 늘었다. 2021년 7월 9조7000억원 늘어난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증가했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7조원 늘어나며 가계대출 증가를 주도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특례보금자리론,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등이 나오자 대출을 미리 받아두려는 수요가 늘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dsk@ekn.kr서울의 한 은행.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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