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카카오페이, 후쿠오카서 대규모 프로모션…최대 50% 할인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카카오페이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일본 QR 결제 1위 사업자 페이페이(Paypay)와 일본을 찾는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을 위한 대규모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 3월 카카오페이와 페이페이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두 회사가 준비한 할인 프로모션은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일본 관광지 중 하나인 후쿠오카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먼저 후쿠오카에 자리한 엔터테인먼트 시설 보스이조에서 이벤트 기간 내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 시 인당 2회까지 결제 금액의 50%가 즉시 할인된다. 건당 최대 할인 금액 1만5000엔이다. 사용자들은 보스이조에서 카카오페이를 통해 편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최근 엔화 환율을 고려했을 때 최대 약 27만원까지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보스이조 할인 프로모션은 12월 말까지며, 예산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이번 대규모 프로모션을 맞아 후쿠오카 일대 주요 카카오페이 결제처에는 대형 홍보물과 안내 문구가 비치될 예정이다.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쉽게 사용처를 확인하고, 국내에서의 결제 경험을 그대로 이어가면 된다. 후쿠오카 국제공항에서도 할인이 적용된다. 7월 말까지 카카오페이머니로 1만엔 이상 결제하는 사용자는 1000엔을 즉시 할인받는다. 일본의 대표 편의점인 로손에서도 연말까지 카카오페이머니로 1000엔 이상 결제하면 인당 2회까지 100엔 저렴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일본 내 카카오페이나 알리페이플러스 로고가 비치된 오프라인 매장에서 별도 환전 과정 없이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 관광객들이 일본 현지에서 많이 찾는 △공항(후쿠오카 공항·간사이 공항·나리타 공항·하네다 공항·신치토세 공항) △편의점(로손·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 △드럭스토어(돈키호테·타케야·츠루하) △백화점(빅카메라·오다큐 백화점·다이마루 마츠자카야 백화점·미츠코시 이세탄 백화점)뿐 아니라 다양한 결제처에서 카카오페이 결제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휴가철을 맞아 일본 QR 결제 1위 사업자 페이페이와 한국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를 중심으로 할인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해외에서도 국내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이 실질적인 효익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프로모션을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k@ekn.kr카카오페이 일본 페이페이와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카카오페이 홍보물.

KB증권, 프리미어 포럼 ‘아트컬렉션’ 강연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KB증권은 국내 유수의 법인 CEO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2023 KB증권 프리미어 포럼’의 세 번째 시간으로 ‘아트컬렉션’ 강연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2023 KB증권 프리미어 포럼’은 국내 법인의 CEO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포럼으로 정치·경제 동향을 비롯해 우리나라가 당면한 현안과 이에 따른 대응 전략, 자금 조달과 발행에 관한 최신 정보 및 전략을 공유하고 아울러 국내외 경제인사이트와 경영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아트컬렉션 강연에서는 ‘미술품 소비시대, 글로벌 미술시장과 아트컬렉션-이 시대 우리는 왜 미술에 주목할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국내 1호 미술품 경매사인 박혜경 에이트인스티튜트 대표가 강연을 맡았다. 강연에서는 투자의 관점에서 미술품을 이해하고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내용과 미술품과 관련된 글로벌 뉴스와 최신 트렌드도 다뤄졌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스페셜 테이스트 옥션을 진행해 강연에 참석한 CEO에게 미술품 경매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이어졌다. KB증권의 프리미어 포럼은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며 인문학특강, 클래식공연, 하반기 경제 전망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giryeong@ekn.krKB증권 KB증권이 2023 KB증권 프리미어 포럼의 세 번째 순서인 ‘아트컬렉션’ 강연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KB증권 사옥. KB증권

[특징주] 필에너지, 상장 첫 날 247%↑ 거래중...따따상은 실패

[에너지경제신문=성우창 기자] 필에너지가 상장 첫 날 공모가의 세배 이상 시세로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사상 첫 ‘따따상(주가가 공모가의 최대 4배까지 오르는 현상)’의 주인공은 되지 못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필에너지는 오전 10시 13분 247.35%%(8만4100원) 오른 11만81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초가는 12만2600원으로 시작했다. 필에너지는 지난 6일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13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청약 증거금은 약 15조8000억원을 끌어모은 바 있다. 이는 올해 상장한 기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앞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812대 1, 공모가는 희망 범위(2만6300∼3만원)의 최상단을 초과한 3만4000원으로 확정됐다.suc@ekn.kr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행사 1.5조…하림지주 최다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이 직전 반기 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예탁원을 통한 주식관련사채 행사건수는 2547건으로 직전반기 대비 15.4% 증가했다. 행사금액은 1조5163억원으로 직전반기 대비 43.3% 늘어났다. 종류별 행사건수를 보면 CB는 1774건으로 직전반기(1201건) 대비 47.7% 증가했다. EB는 123건으로 직전반기(14건) 대비 778.6% 늘어났다. 반면, BW는 650건으로 직전반기(992건) 대비 34.5% 감소했다. 행사금액의 경우 CB는 1조 2958억원으로 직전반기(8925억원) 대비 45.2% 증가했다. EB는 1387억원으로 직전반기(780억원) 대비 77.8% 늘어났다. BW는 818억원으로 직전반기(877억원) 대비 6.7% 감소했다. 상반기 주식관련사채 행사금액이 가장 많은 종목은 하림지주(4회 EB, 442억원)다. 이어 에코프로 20회 CB(391억원), 자화전자 4회 CB(329억원) 순이었다. yhn7704@ekn.krclip20230714095927 반기별 주식관련사채 권리행사 현황. 자료제공=한국예탁결제원

하나은행, 코스피 상장사에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 제공한다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이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원사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14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금융, 세무 분야 지원을 위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최근 기업들의 가업승계에 대한 관심 증대와 자산운용, 상속, 증여 등 자산관리 부분에서 다양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하나은행의 전문적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양사가 동반 성장하고자 마련됐다.먼저 ▲가업승계 ▲세무, 법률 자문 ▲부동산 매입, 매각 자문 등 여러 전문가들이 손님의 니즈를 다각도로 심층 분석해 전문적이고 개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금융교육 및 세미나, 시황 분석 등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금융시장의 최신동향을 공유하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전략을 제시한다.이승열 하나은행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섬세하고 장기적인 자산관리 플랜이 필요한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원사들에게 한층 높은 품격의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하나은행은 회원사의 권익을 향상하고 양질의 다양한 금융 콘텐츠를 제공하여 양사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VIP자산가들의 다양한 니즈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초 ‘자산관리컨설팅센터’를 신설했다. 세무, 법률, 부동산, 상속, 증여 등 자산관리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로 라인업을 강화했다. 회계, 세무, 법무법인 등 유수의 외부기관과 협업을 통해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 부문까지 아우르는 통합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자산관리 명가(名家) 은행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하나은행은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금융·세무 분야 지원을 위한 ‘프리미엄 자산관리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승열 하나은행장(사진 왼쪽)과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C제일은행, 여성 창업가 성장 프로그램 ‘우먼 잉 앙트러프러너십’ 참여자 모집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SC제일은행은 8월 15일까지 여성 청년 대상의 글로벌 창업가 성장 프로그램인 ‘Women in Entrepreneurship(우먼 인 앙트러프러너십)’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분야의 잠재력 있는 여성 청년 창업가들이 창의적인 사업 아이디어로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해외 시장 진출도 모색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역량을 키워주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2020년부터 3년 간 SC제일은행이 진행한 금융권 유일의 여성 청년 핀테크 창업가 육성 프로그램인 ‘Women in FinTech 아카데미’의 모집 분야를 확장한 모델이다. 신청 자격은 만 18세부터 35세까지(공고일 기준)의 초기 및 예비 여성 창업가이다. 참여 희망자는 1~2명의 팀을 구성해 온라인 접수 사이트에서 지원할 수 있다. 상세한 모집 요강 및 참가신청서는 접수 사이트에서 다운로드하면 된다. 지원동기를 포함해 비즈니스 아이디어와 사업내용 등을 담아 참가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모집 대상은 총 20개팀으로 사업자등록일로부터 3년 미만의 초기 여성 창업가인 Tier1(10팀)과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한 예비 여성 창업가인 Tier2(10팀)로 나뉜다. 각 팀의 대표는 여성이어야 하나 남성의 경우에도 연령 기준을 충족하면 대표가 아닌 팀원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다. 심사를 통해 선발된 20개팀은 오는 9월 초순 이틀 간의 부트캠프와 데모데이를 통해 액셀러레이팅 교육을 받는다. SC제일은행은 데모데이에서 수상한 상위 6팀에게 총 4000만원의 상금과 함께 협력기관을 통한 종합적인 후속 지원을 제공한다. 더불어, 싱가포르에서 SC제일은행의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 산하의 기술혁신전문그룹인 SC벤처스와의 글로벌 워크숍에 참석하고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싱가포르 오피스 네트워킹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최기훈 SC제일은행 마케팅/커뮤니케이션부문장(전무)은 "다양한 분야의 더 많은 여성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고자 SC제일은행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금융 디지털 전문성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의 영역을 확장했다"며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발견하여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나아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낼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앙트러프러너십

NH농협손보, 모바일 전용 ‘스크린골프장 홀인원보험’ 출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은 스크린골프장에서 홀인원 시 축하비용을 보장하는 모바일 전용 ‘스크린골프장 홀인원보험’을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 ‘스크린골프장 홀인원보험’은 국내 대표 스크린골프장인 골프존, 카카오VX, SG골프에서 홀인원을 달성하면 보험금을 지급한다. 보험료는 실속형 1600원(20만원 한도 보상), 일반형 2410원(30만원 한도 보상)으로 게임 전 부담 없이 가입 가능하다. 또한, 보험 기간 동안 게임 횟수 제한이 없어 하루에 여러 게임을 즐기며 홀인원에 도전할 수 있다. 단, 보험금은 최초 홀인원시에만 지급된다. 해당 상품은 NH농협손해보험의 모바일 홈페이지 또는 앱에서 골프장명과 닉네임을 입력하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으며 최대 8명이 라운딩 시 카카오톡으로 손쉽게 동반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고객들이 스크린골프에서도 홀인원 비용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미니보험을 통해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겠다"고 밝혔다.농협손보

[작전세력의 진화] 카나리아바이오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주가조작 일인자’로 검찰이 특정한 ‘이 씨’가 구속됐지만 관련 종목에 대한 리스크는 여전하다. 특히 ‘이 씨’가 고문으로 재직한 카나리아바이오가 무상증자에 나선다고 밝히며 개인투자자들의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다.하지만 금융투자 전문가들은 이번 카나라이바이오의 무상증자는 다른 상장사의 일반적인 경우와는 달라서 호재로 보기에 힘들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회사의 모멘텀에 영향을 주는 증자가 아니라는 얘기다. ◇ 본업은 적자… 주주 통해 먹고 사는 카나리아바이오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 12일 장 마감 뒤 1억1519만5870주를 새로 발행하는 내용의 무상증자 공시를 냈다. 신주배정 기준일은 오는 27일이다.이번 증자는 주주 입장에서는 돈이 투입되지 않는 무상증자다. 그렇다고 영업활동의 이익을 주주에 환원하는 방식도 아니다. 주식을 새로 발행해야 하는 자금은 회사 내부에서 나온다. 신주를 찍어내는 재원은 주식발행초과금으로 총 규모는 약 115억원이다. 이 자금은 재무제표 상 자본잉여금 계정에 담겨 있는 장부 상의 숫자다. 자본잉여금은 자본금으로의 전입이나 결손금을 줄이기 위해서만 사용할 수 있는 돈이다. 지난 1분기 개별재무제표 기준 카나리아바이오의 자본잉여금 총액은 약 1079억원이 있다. 이를 무상증자 재원으로 쓸 경우 사용하는 만큼 자본잉여금이 재무제표 상 자본으로 옮겨가는 효과를 가져온다. 자본이 늘어난다면 회사의 재정은 더 탄탄해지는 것처럼 보이는 효과가 있다.그러나 결손금이 남는다. 이미 카나리아바이오는 1분기 기준 2674억원 규모의 결손금이 있다. 지난해 3분기 말까지만 해도 카나리오바이오에는 400억원 가량의 이익잉여금이 누적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자본잉여금으로 이를 보전해도 1600억원규모의 결손금이 남는 상황이다.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3068억원이 넘는 순손실을 기록하고 올해 1분기에도 순손실 규모가 53억원이 넘은 결과다. 자본잉여금은 쌓였는데 이익잉여금은 적자를 입고 있다는 것은 현재 이 회사가 본업으로는 돈을 벌지 못하고 있지만 주주들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고 있다는 뜻이다.◇ 유증으로 자본 쌓아 다시 무증 재원으로 활용 ‘꼼수’지금 쌓여있는 자본잉여금의 성격도 문제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지난해에만 총 7차례의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자본잉여금을 쌓았다. 3자배정 방식으로 진행된 유증에서 1차부터 5차까지는 기존 현대사료 주주들이 참여했으며 6차와 7차는 카나리아바이오그룹 계열사인 세종메디칼이 참여했다.유증으로 들어온 자금은 총 968억원으로 이중 99억원을 제외하면 모두 운영자금으로 쓰겠다고 사용목적을 밝힌 돈이다. . 하지만 운영자금이 아니라 무상증자 재원으로 쓰겠다고 나서면서 결국 주가부양용이 된 셈이다.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회사에 유입된 자금을 향후 회사의 모멘텀이 될 수 있는 곳에 투입해야 한다. 당초 현대사료가 카나리아바이오그룹에 인수될 때 주주들이 기대한 것도 바이오 사업을 영위해 수익을 올리는 것이다.◇ 주주들의 희망 오레고보맙…3상이라면서 투자는 ‘찔끔’현재 주주들의 희망은 회사가 권리를 보유하고 3상에 착수 중이라는 난소암 치료제 ‘오레고보맙’이 유일하다. 바이오사업의 특성 상 큰 폭의 개발비 지출 등으로 초기 적자는 불가피한 경우가 많다.하지만 현재 회사 카나리아바이오 측은 실제 오레고보맙에 대한 투자 규모가 극히 적다. 지난해 카나리아바이오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가 오레고보맙 등 바이오사업에 지출한 연구개발비는 1년동안 2억원에 불과하다. 올해 1분기에는 6000여만원을 쓰는데 그쳤다.최근 신약 개발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중견 제약사 JW중외제약의 경우 지난해 611억원이 넘는 돈을 연구개발비로 지출했다. 올해는 1분기에만 200억원이 넘는 돈을 약품 개발에 사용했다. JW중외제약의 시가총액은 카나리아바이오의 절반 수준이다.국내에서 가장 신약개발에 앞장선다는 평가를 받는 한미약품은 지난해 1779억원이 넘는 개발비를 지출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이번에 ‘이 씨’를 검거한 검찰도 "바이오사업은 선량한 일반투자자들을 기망하기 위해 외적으로 구색만 맞출 뿐, 실제로 지속적인 바이오사업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등 능력과 의사는 전무했다"고 밝혔다.◇ 전환권행사가 핵심… 기존 주주, 지분 희석 불가피이번 무상증자의 진짜 의도는 증자공시와 함께 나온 전환청구권 행사 공시와 신주인수권 행사 공시를 분석하면 파악할 수 있다.12일 카나리아바이오는 전환사채(CB) 전환청구권 행사 공시와 신주인수권 행사 공시를 냈다. 각각 536만주씩 총 1073만주의 신주를 새로 찍어내 청구권자에게 주게 된다. 청구권자는 또 과거 현대사료 측이다.전환가액은 3727원으로 12일 기준 2만3000원대를 기록한 주가를 생각하면 7배가량의 수익이 가능한 상황이다.신주가 상장하는 날짜는 오는 26일이다. 다음날은 바로 무상증자에 따른 신주배정 기준일이다. 현 주가보다 7배 낮은 가격에 주식을 3자배정해 발행하고 곧바로 무증에 참여시킨다.무증이 실행되면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들고 있던 주식이 늘어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결국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들의 지분이 들어와 희석되기 때문에 실제로는 들고 있는 주식의 가치는 더 떨어진다. 게다가 전환청구권을 행사한 주주들은 지금 가격보다 7배나 저렴한 가격에 주식을 받는다.CB를 행사한 측은 무상증자 직후 신주 1070만주와 무상증자에 따른 신주 2140만주를 받아 약 20%의 지분을 확보한다.만약 이들이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 후 주가가 싸보이는 착시현상에 따라 주가가 오르면 그 타이밍에 주식을 팔아 큰 폭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다. 그런 타이밍을 기다리지 않아도 이미 7배 이익이다. 그리고 그 피해는 기존 개인 주주들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이런 주식을 살펴보면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떠오른다"며 "얼핏 무상증자는 호재 같지만 전체적인 상황을 분석하면 주주들에게 좋을 것이 없는 이슈"라고 말했다.khc@ekn.kr카나리아바이오 CI

하나은행, 전문건설공제조합과 해외건설공사 지급보증 MOU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하나은행은 전문건설공제조합과 해외건설공사 지급보증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은행과 전문건설공제조합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에 필요한 해외 건설공사 관련 보증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의 보증서를 담보로 국내 은행이 해외사업장에 보증서를 재발급하는 간접 방식이었다. 그러나 이번 협약으로 앞으로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이 하나은행의 해외지점 및 현지법인으로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전문 발송을 통해 직접 보증서를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보다 신속하고 간편화된 보증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하나은행은 전세계 25개국 191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오랜 기간 축적해온 해외 보증서 발급 업무의 노하우를 활용해 최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건설사의 원활한 해외투자 및 해외진출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전우홍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은 "이번 협약으로 해외건설공사 지급보증서 발급에 어려움을 겪는 건설사에 맞춤형 금융지원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국내 기업의 원활한 해외투자와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은 "하나은행의 도움으로 앞으로는 국내 건설사가 해외건설공사 보증서를 더욱 쉽고 간편하게 발급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국내 건설경기가 활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해외진출을 도모하는 조합원사가 활력을 되찾고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하나은행 하나은행은 12일 오후 서울시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전문건설공제조합과 해외건설공사 지급보증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우홍 하나은행 중앙영업그룹 부행장(사진 왼쪽)이 이은재 전문건설공제조합 이사장(사진 오른쪽)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 코스피도 6월 CPI 발표 호재…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SDI 등 주가↑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13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6.51p(0.64%) 오른 2591.23에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5.17p(0.59%) 오른 2589.89에 개장해 장중 한때 2600선까지 웃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132억원, 기관은 508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7190억원 매도 우위였다. 시장은 앞서 시장 예상치를 밑돈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부담이 완화하면서 호재를 얻었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의 기준금리 인상은 사실상 확정된 상황이다. 그러나 이번 물가 지표 둔화로 이후 추가 긴축 가능성이 줄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50%로 동결, 시장 예상에 부합한 것도 불확실성을 해소해 지수 상방 압력을 높였다. 시장은 동결이 유지되다가 이르면 연말부터 인하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원 전원이 기준금리를 연 3.75%로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삼성전자가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50%), 삼성바이오로직스(2.47%), 삼성SDI(3.77%) 등은 올랐다. 반면 SK하이닉스(-1.13%), 기아(-1.02%) 등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한국전력이 실적 개선 기대에 3.50% 상승한 데 힘입어 전기가스업(3.11%) 강세가 두드려졌다. 아울러 철강 및 금속(2.28%), 기계(2.27%), 의약품(2.06%) 등 대부분도 상승했다. 약세는 보험(-1.72%)과 섬유·의복(-0.84%) 정도였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3.19p(1.50%) 오른 893.0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5.33p(0.61%) 오른 885.21로 시작해 상승세를 지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0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484억원, 기관은 28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0.90%)과 에코프로(3.91%), 셀트리온헬스케어(2.31%) 등이 올랐다. 반대로 엘앤에프(-3.87%), JYP Ent.(-2.15%) 등은 내렸다. 이날 하루 거래대금은 유가증권시장 13조 1021억원, 거래대금은 12조 3920억원이었다. hg3to8@ekn.kr코스피, 0.6% 상승 마감 13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 하고 있다.연합뉴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