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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카드 열풍 지속…선호도 1위는 ‘토심이·토뭉이 카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3.10.12 14:27

‘토심이, 토뭉이’ 담은 ‘KB국민 My WE:SH’ 1위

‘짱구-신한 Pick E/I 체크’ 2위

"친근함·대중성 앞세운 캐릭터 마케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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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 카드는 ‘토심이, 토뭉이’ 캐릭터가 담긴 ‘KB국민 My WE:SH’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경제신문=박경현 기자] 인기 캐릭터를 담은 카드에 대한 인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 카드는 ‘토심이, 토뭉이’ 캐릭터가 담긴 ‘KB국민 My WE:SH’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는 ‘가장 선호하는 캐릭터 카드는?’ 이라는 주제의 설문조사를 진행한 뒤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카드고릴라 웹사이트 방문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9월 22일부터 10월 9일까지 약 18일간 실시했으며, 총 2015명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1위는 34.6%(697표)가 선택한 ‘토심이, 토뭉이’ 캐릭터가 담긴 ‘KB국민 My WE:SH’가 차지했다. ‘나에게 진심’이라는 컨셉으로 1월 출시된 이 카드는 6월 ‘토심이, 토뭉이’ 에디션을 출시했으며 9월 말 총발급 좌수 4만 9000좌를 넘겼다. 지난 3월부터 고릴라차트 월간 1위를 꾸준히 지키며, 3분기 인기 신용카드 1위를 차지했다. 간편결제, OTT, 통신, 음식점, 편의점 등에서 혜택을 제공한다.

2위는 추억의 애니메이션이자 Z세대도 열광하는 ‘짱구는 못말려’ 속 ‘짱구와 흰둥이’를 주인공으로 한 ‘신한카드 Pick E/I 체크’(18,7%, 377표)였다. MBTI 외향(E)/내향(I) 테마로 혜택을 나눠 출시한 이 카드는 이후 결제계좌 없이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선불카드 형태로도 출시됐다. 최근 SNS를 통해 시즌 2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거쳤고 10월 중 득표 1, 2위를 차지한 맹구, 오수 버전의 시즌 2를 출시할 예정이다.

3위에는 지난 9월 출시된 ‘망그러진 곰-우리 카드의정석 EVERY 1’(18.4%, 370표)이 올랐다. 망그러진 곰 에디션은 캐릭터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거친 후 상위에 오른 디자인을 실제로 출시하는 쌍방향 소통 방식을 보여줬다.

4위는 플레이트 품귀 현상을 빚었던 ‘산리오 캐릭터즈-신한카드 플리 신용/체크’(11.7%, 236표)가, 5위는 귀엽고 긍정적인 메시지로 MZ세대에게 인기를 끈 ‘최고심-신한카드 Way 체크’(8.9%, 180표)가, 6위에는 지속적인 인기를 받으며 세 번째 에디션을 출시한 ‘다이노탱-우리 카드의정석 오하CHECK’(7.7%, 150표)가 올랐다.

카카오프렌즈, 미니언즈, 펭수 등 인기 캐릭터로 시작됐던 캐릭터 카드 열풍은 최근 짱구, 포켓몬, 월리 등 세대를 아우르는 만화 속 캐릭터에서부터 다이노탱, 최고심, 망그러진곰 등 SNS에서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일러스트 캐릭터까지 점차 확장되고 있다. 카드고릴라에서 런칭한 프리미엄 카드커버 브랜드 ‘고스티’에서도 라인프렌즈, 스누피 등 글로벌 인기 캐릭터뿐만 아니라 웰시코기사이클링클럽, 졸리지스튜디오, 쿤더샵, 버비, 영이의 숲, 망상리토끼들 등 SNS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카드커버를 출시하고 있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일부 카드, 발급사 한정으로 출시되던 캐릭터 카드가 이제는 하나의 마케팅, 카드 선택 요소로 자리 잡은 모습"이라며 "신용카드뿐만 아니라 체크·선불카드 등에 캐릭터를 접목할 경우 잠재 고객을 끌어올 수 있는 만큼 친근함과 대중성을 무기로 한 캐릭터 마케팅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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