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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금융보안원 ISMS-P 인증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ISMS-P 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고시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에 대한 통합인증제도다. 이 인증은 금융보안원의 엄격한 인증 기준 하에 △관리체계 수립 및 운영(16개) △보호 대책 요구사항(64개) △개인정보 처리 단계별 요구사항(22개) 등 총 102개 인증기준, 총 392개 점검항목에 대한 심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획득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ISMS-P 인증을 통해 각종 보안 위협으로부터 정보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종합적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트레이딩·뱅킹·금융상품 부문에서 정보 보안에 대한 리스크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편리하고 안전한 투자 경험을 위한 개발 및 투자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정석영 카카오페이증권 정보보호최고책임자는 "ISMS-P 인증 획득으로 카카오페이증권은 전자금융 서비스 안정성과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대내외 신뢰도 제고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사적으로 사용자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힘쓸 것"이라 말했다.giryeong@ekn.kr카카오페이증권 카카오페이증권이 금융보안원 ISMS-P 인증을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페이증권

미중 리스크 여파에 코스피 2500선 깨지나

[에너지경제신문 김기령 기자] 미국의 긴축정책과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 등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흔들리면서 코스피 2500선 붕괴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지난 18일 2504.50으로 일주일 전인 지난 11일(2591.26)보다 86.76포인트(3.35%)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달 들어 줄곧 약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2667.07까지 올랐던 지수는 2500선으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 역시 하락세다. 지난 한 주간 34.88포인트(3.82%) 하락하면서 지난 18일 877.32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지난 3일 920선을 기록했으나 870선까지 낙폭을 키웠다. 국내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데는 중국의 부동산 리스크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1위 부동산 개발업체인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이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에 놓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난주 전 세계 금융시장이 흔들렸다. 위안·달러 환율은 장중 연내 최고 수준인 7.34위안까지 올랐고 원·달러 환율도 장중 1340원대로 올랐다.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와 코스닥시장, 지수선물시장에서 일제히 주식을 내다 팔았다. 이에 일각에서는 코스피지수가 2400선으로 내려갈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리스크 부각과 미국 금리 상승 부담이 코스피 하방 재료로 작용하면서 코스피가 6일 연속 하락했다"며 "중국의 부동산 개발업체 디폴트 우려가 지속되면서 주가와 위안화 모두 약세 전환했고 위험 선호 심리는 단숨에 냉각됐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비구이위안은 헝다보다 4배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 디폴트 사태 파급력은 상당할 것"이라며 "묻고 가기에는 파급력이 크고 해법이 나오기 전까지 변동성 장세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이와 더불어 미국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쳤다. 우리나라는 오는 24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미국은 금리 인상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어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달 미 정책금리 인상 확률은 기존 10%에서 13.5%로 소폭 높아지는 데 그쳤지만 10년 만기 미 국고채 금리는 연내 최고 수준인 4.3%까지 올랐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재무부의 채권발행 등 수급 요인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국채 금리가 하락할 가능성은 작다"며 "이는 주가 상단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하방 압력이 있긴 하지만 국내 증시가 당분간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 수석연구원은 "현재 시장에서는 중국 당국의 부양 의지를 근거로 해당 이슈가 시스템 리스크로 발전할 가능성은 낮다고 보고 있다"며 "장기 이평선 지지력은 확인할 수 있지만 주가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나 연구원도 "단기적으로 중국발 악재로 주가의 하방 압력이 존재하나 하락 추세 전환은 아니다"라고 전망했다.giryeong@ekn.kr코스피하락 지난 18일 코스피가 전장보다 15.35p(0.61%) 내린 2,504.50로 마감한 가운데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수출입은행, 美·日 개발금융기관과 3국 인프라 협력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미국 국제개발금융공사(DFC), 일본국제협력은행(JBIC)과 손잡고 한·미·일 3국의 인프라 협력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강화에 나섰다. 윤희성 수은 행장은 18일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DFC 본사에서 스콧 네이단 DFC 대표이사, 타니모토 마사유키 JBIC 상무이사와 만나 ‘한·미·일 3국의 인프라 협력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에 서명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인도-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전세계를 대상으로 △양질의 인프라 개발 △탄소중립 △탄력적인 공급망 관리 등의 분야에서 한·미·일 개발금융 관련 기관 간 공동지원 사업발굴과 금융협력 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은 한·미·일 정상회담의 공동성명 내용의 하나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중요성을 공유하는 미국, 일본과 인프라 분야 협력을 통해 파트너십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윤 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지난 6월 JBIC와의 양자 금융협력 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주요 개발금융기관 중 하나인 미국 DFC를 포함한 3자간 MOU로 확대 체결했다"며 "DFC와 협업을 통해 수은이 개발금융 기능과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sk@ekn.kr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소재한 국제개발금융공사(DFC) 본사에서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왼쪽 첫번째)이 스콧 네이단 DFC 대표이사, 타니모토 마사유키 JBIC 상무이사와 만나 ‘한·미·일 3국의 인프라 협력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MOU’에 서명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진출 15년 만에 누적손익 흑자..."2030년 세전이익 1천억 목표"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2008년 설립 이후 15년 만에 누적 손익 흑자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 보험사가 단독으로 100% 출자해 설립한 해외 현지법인 가운데 처음이라고 한화생명 측은 설명했다.20일 한화생명에 따르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지난 2016년, 설립 8년 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서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이어 2019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5개년 연속 꾸준한 흑자를 달성한 결과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했다.베트남법인의 이익잉여금은 올해 상반기말 기준 1615억동(VND), 한화 기준으로는 약 90억원(현재 환율, 현지 회계기준)이다.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누적 결손 전액 해소와 법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18일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Gem 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를 비롯해 베트남 전?현직 보험감독국장 등 현지 금융당국 관계자, 한화생명 베트남 법인 임직원과 우수 설계사 등 총 430여명이 참석했다.여승주 대표이사는 "순수 국내 자본 100%로 해외에 진출해 누적 결손을 완전히 해소한 보험권 첫 사례"라며 "국내 최초의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이 가진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K-금융이 이룬 쾌거이자 놀라운 성과"라고 밝혔다. 여 대표는 "본사의 선진화된 금융시스템과 성공 DNA를 현지에 전파해, 베트남 금융시장의 발전과 함께 K-금융의 역사를 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이번 누적 결손 해소를 발판으로 2030년에는 베트남 시장에서 ‘Top5 보험사’에 진입하는 한편 ‘연간 세전이익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구상이다.이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주력 채널인 설계사 채널 역량 강화와 함께 방카슈랑스 등의 전략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 자산운용 역량 제고, 고객서비스 인프라 고도화 등을 추진한다.한화생명 측은 "자사가 보유한 전통적인 보험영업에 대한 성공 노하우에, 디지털 혁신과 다각화된 금융 솔루션을 더해 베트남 보험시장을 선도하는 금융사가 되겠다"고 밝혔다.한화생명은 2008년 베트남법인 설립인가를 획득한 후, 2009년 4월 영업을 개시했다. 영업개시 첫 해인 2009년 410억동이던 수입보험료는 2022년 4조3919억동(VND)로 100배 이상 증가했다.한화생명이 베트남 생명보험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이다. 작년 말 기준 법인장과 스탭 총 3명을 제외한 영업, 교육, 재무관리자 등 전 직원 551명을 현지 인력으로 채용했다.이들은 베트남 생명보험 및 금융환경에 밝고 보험설계사들과의 의사소통이 원활해 유대감과 조직경쟁력을 키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여기에 한화생명은 국내 최초 생보사로서 가진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베트남 시장에 접목했다. 특히 보험설계사에 대한 교육과 완전판매를 위한 영업 프로세스를 구축하는데 가장 주력했다. 올해는 베트남 현지 보험업법 개정으로 보험소비자 보호활동이 강화되면서, 국내의 수준 높은 교육시스템과 소비자보호 체계를 현지화 시키는데 힘을 쏟고 있다.이 같은 노력으로, 2009년 영업 개시 당시 호치민 2개, 하노이 1개 지점으로 출발한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은 다낭, 껀떠 등 주요 도시를 거점으로 작년 말 기준 128개로 늘었다. 수입보험료 기준 시장점유율은 베트남 현지에서 영업하는 국내외 19개 생명보험사 중 11위를 기록했다.ys106@ekn.kr18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누적 손익 흑자 달성과 법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Gem 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가 누적 손익 흑자 달성과 법인 설립 15주년을 축하하며 축사를 하고 있다.18일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이 누적 손익 흑자 달성과 법인 설립 15주년을 기념해,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Gem 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왼쪽 네번째), 김동욱 한화생명 글로벌전략실장(오른쪽 세번째), 황준환 한화생명 베트남법인장(왼쪽 두번째), 올해의 여왕 수상자 쩐 티 탁 타오(TRAN THI THACH THAO)(가운데)와 현지 보험감독국 관계자,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주요 임직원 등이 한화생명 베트남법인 15주년을 축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미래 먹거리 찾겠다던 교보증권 CVC 적자 지속… 신성장동력 약해질까

[에너지경제신문 성우창 기자] 교보증권 벤처캐피탈(VC) 사업부가 조성한 기업주도형 VC(CVC) 펀드 3종이 올 상반기 모두 손실을 기록했다. 그중 올해 이전에 결성된 펀드 2종의 경우 작년 한 해에도 손실을 기록해, 교보증권이 보유한 지분법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교보증권 측에서는 손실 대부분이 펀드 운용 보수로 잡힌 것이며, 현재 진행 중인 투자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20일 교보증권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CVC 펀드인 ‘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는 올 상반기 약 15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또 다른 CVC인 ‘교보테크밸류업투자조합1호’, ‘SBI-NTU-Kyobo Digital Innovation Fund(이하 동남아디지털혁신펀드)’도 각각 9억원, 2억원의 적자를 봤다.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 교보테크밸류업투자조합1호, 동남아디지털혁신펀드는 교보증권 VC 사업부가 조성한 미래 먹거리형 펀드다. 별다른 VC 자회사가 없는 교보증권이 직접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 협업 체계를 이루고 새로운 디지털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2020년 10월 신설된 교보증권 VC 사업부는 당초 경영기획실 산하에 있다가 지난해 말 대표이사 직속으로 재편되는 등 꾸준히 힘이 실리고 있다.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는 지난 2021년 말 교보생명과의 합작으로 출범됐다. 이후에는 작년 5월경 일본 SBI홀딩스,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NTU)이 공동업무 집행조합으로 운용에 참여하는 동남아디지털혁신펀드, 올해 초에는 펀드가 자금을 요청할 때마다 출자하는 캐피탈콜 방식의 교보테크밸류업투자조합1호가 결성됐다.이 세 CVC는 교보증권의 혁신 투자를 통해 금융 경쟁력 강화 및 미래 먹거리 확보가 목표라는 점에서 VC 사업부뿐만 아니라 교보증권 전체의 중요 과제로 꼽혔다. 그러나 고금리 등 거시경제 악화에 따른 VC 업계 침체로 큰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순손실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의 경우 작년 한 해에도 34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까지 교보증권은 교보신기술투자조합1호에 총 10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지만, 보유한 지분법 가치는 95억원으로 하락한 상태다. 올해 조성돼 10억원의 투자를 집행한 교보테크밸류업투자조합1호도 상반기 사이 6%가량 가치 하락이 있었다. 지지부진한 투자 속도도 문제다. 동남아디지털혁신펀드의 경우 목표 펀드 규모가 5000만~7500만달러(한화 약 718억~1072억원)이며 투자 기간은 5년이다. 그러나 약 1년이 지난 현재 기준으로 동남아디지털혁신펀드의 자산 규모는 30억원에 채 미치지 못하는 상태다.특히 똑같이 교보증권이 관여하고 있는 다른 펀드들은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수익을 내는 것과 대조적이다. 교보OSAT신기술투자조합의 경우 올 상반기 353억원, 교보와이지일구이무신기술투자조합의 경우 1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상태다.단 교보증권 측은 현재 CVC가 진행 중인 투자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초기 투자비용이 큰 스타트업이 투자대상인데다 운용관리보수에 의한 지출이 대부분이라, 수익성이 크지 않을 뿐 특별한 투자손실이 일어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오히려 운용 주체가 교보증권인 만큼 빠진 운용보수는 다시 수익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전해졌다.교보증권의 한 관계자는 "투자를 진행했던 몇몇 기업에서는 수익이 발생하기도 했다"며 "올해 조성된 교보테크밸류업투자조합1호의 경우 아직 특정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가 진행된 사항이 없어 온전히 운용보수에 대해서만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suc@ekn.kr교보증권 사옥.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 "탁월한 소비자보호체계 전력투구"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는 고객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하며, 이를 위해 신한금융만의 탁월한 소비자보호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전력투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지난 18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지주 본사에서 열린 ‘소비자보호를 위한 전략 선포식’에서 "그룹 차원의 통합적·체계적 소비자보호 전략 수립을 통한 신속한 대응과 그룹사 간 소비자보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하반기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선포식에는 진 회장을 비롯해 신한은행, 신한카드 등 11개 그룹사의 금융소비자보호 담당 임원과 부서장들이 참석했다. 선포식에서는 ‘선제적 대응을 통한 탁월한 금융소비자보호 환경 조성’을 소비자보호를 위한 전략 목표로 정했다. 전 그룹사의 소비자보호 역량을 최고 수준으로 향상시켜 신한금융이 가장 신뢰받는 금융그룹이 되기 위한 전략을 선포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신한금융은 ‘신한의 중심에 고객을 바로 새기다’라는 전략 슬로건 하에 △금융소비자 리스크요인에 대한 선제적 대응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 강화 △완전판매문화 정착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강화를 4대 전략과제로 수립했다. 소비자보호부문을 중심으로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변화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dsk@ekn.kr지난 18일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에서 열린 ‘소비자보호를 위한 전략 선포식’에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오른쪽)이 박현주 신한금융 부사장에게 소비자보호 뱃지를 달아주고 있다.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30년…"현지 외국계은행 1위 달성"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신한은행은 한-베 수교 이듬해인 1993년에 대표 사무소를 설립해 한국계 금융사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했고, 2009년엔 현지법인인 신한베트남은행을 설립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후 2011년 신한비나은행, 2017년 ANZ은행 리테일 부문 등을 인수합병했다.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4개 지점을 추가 개설하는 등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으며,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50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기준 총자산과 당기순이익 등 주요 지표에서 외국계 은행 중 1위를 달성하는 등 베트남 대표 외국계 은행으로 자리잡고 있다.이번 30주년 기념행사에는 지난 30년간 신한베트남은행과 함께 성장해 온 고객, 협력회사,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임직원들은 고객과 베트남 사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도 행사에 참석해 임직원들을 축하하고 대내외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특히 신한베트남은행은 30주년 기념 행사의 일환으로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참여하는 ‘온라인 마라톤 대회’를 열어 달린 거리만큼 기부금을 모아 베트남 북부 하장지역의 벽지학교 시설 개보수 공사와 교육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했다.신한베트남은행은 30주년을 기념해 대고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개인대출 또는 신용카드 신규 고객에게 기념 사은품을 제공하고 ‘신한 쏠(SOL)베트남’ 앱에서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해 최대 100만동(VND)까지 포인트를 제공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은행의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계기로 베트남 사회에서 더욱 신뢰받는 금융회사로 성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가치를 최우선으로 여기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은행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dsk@ekn.kr지난 18일 베트남 호치민시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진행된 신한은행 베트남 진출 30주년 기념식에서 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여섯번째), PHAM TIEN DZUNG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왼쪽 다섯번째), PHAM QUANG DZUNG Vietcom은행 회장(왼쪽 네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망하다던 채권형 ETF, 자산은 늘었지만 수익률은 처참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인기와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미국채 장기물 금리가 급등했음에도, 금리 인상 중단을 기대하며 사들인 결과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는 기준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커 채권형 ETF 투자자들에게는 올 하반기가 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국고채 10년‘ ETF는 한 달 새 2.2% 가량 떨어졌다. 올 들어 순자산액이 200% 증가하며 3000억원을 돌파한 것과는 다른 움직임이다.해당 ETF는 국고채 만기 10년물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평균 듀레이션은 7.49년이다. ACE 국고채10년 ETF의 연 총보수는 0.02%로, 분배금은 매년 1월에 지급한다.‘ACE 미국30년국채액티브(H)’ ETF는 지난 한 달 간 8.63% 떨어졌다. 상장일인 3월 14일부터 현재까지 수익률은 -11.79%다. 순자산 규모는 상장 이후 약 19배 성장했다. 현재 해당 ETF의 순자산액은 2689억원이다. 해당 ETF는 미국 발행 국채 30년물 가운데 잔존만기 20년 이상 채권으로 구성된 장기 국채 지수를 비교지수로 한다.삼성자산운용의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ETF도 수익률은 저조하다. 이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7.94%, 6개월 수익률은 10.75%다. ‘KODEX 미국채울트라30년선물(H)’ ETF는 미국채 30년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국내외 채권 ETF도 수익률과 달리, 순자산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TIGER 국고채 30년 스트립 액티브‘와 ’TIGER 미 국채 30년 스트립 액티브(합성H)‘의 한 달 수익률은 각각 -4.48%, -12.66%를 기록했다. 이들의 순자산 합계는 이달 2000억원을 넘어섰다.특히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1543억원으로 2월 상장 당시 설정액(150억원) 대비 6개월 만에 10배 가량 늘었다. 이들 상품은 스트립 전략을 활용한 초장기채 투자 ETF다. 스트립이란 원금과 이자가 붙어있는 채권을 분리하고 만기가 긴 원금에만 투자해 채권의 평균 듀레이션을 늘리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장기 국고채 ETF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KB자산운용의 ‘KBSTAR KIS국고채30년Enhanced’ ETF의 1개월 수익률은 -4.35%다. 해당 ETF는 국고채 30년물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국내 채권 ETF 중 듀레이션(투자자금 평균회수기간)이 가장 길다. 연초 이후 2530억원이 몰린 상품이기도 하다.‘KODEX 국고채30년액티브’의 1개월 수익률은 -3.13%다. KODEX 국고채30년 액티브 ETF는 30년 만기로 발행된 국고채 중 잔존만기가 20년을 초과하는 국고채를 편입한다. 채권형 ETF는 금리가 하락하면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다. 수익률이 부진한 이유는 올 4월 중순까지만 해도 내려가던 채권 금리가 최근 빠르게 상승하면서 손실이 나고 있어서다. 최근 채권은 만기가 길수록 가격 변동 폭이 더 커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금리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증권가에서는 내년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채권형 ETF의 투자 매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쏟아내고 있다. 권병재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거시적으로 보면 물가, 통화정책, 경기 모두 지금이 미국 금리의 고점임을 지지하고 있다"며 "내년 2분기쯤 예상되는 통화정책 전환을 앞두고 장기물 ETF 매수 기회가 찾아오고 있다"고 관측했다. yhn7704@ekn.kr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이 인기와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픽사베이

쏘카, 지분 30% 풀려도 오버행 우려 적은

[에너지경제신문 강현창 기자] 코스피 상장 1주년을 맞은 쏘카의 주식 968만주가 보호예수 해제를 앞두고 있다. 상장주식수의 30%에 육박하는 대규모 물량이다. 일반적이라면 대규모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짙겠지만 쏘카는 사정이 다르다. 상장 이후 주가가 꾸준히 떨어졌기 때문이다. 보호예수 물량이 전부 현재 주가보다 높은 수준에서 매수한 주식이다. 지금 시장에서 팔아치운다면 손실을 확정하는 셈이다.◇ 잠겨있던 상장주식 30% 매도가능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쏘카는 지난 17일 공시를 통해 오는 22일 보통주 968만3216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된다고 밝혔다. 보호예수 중인 주식의 소유자는 에스오큐알아이 외 3인이다.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각에서는 쏘카에 대규모 오버행(Overhang)이 일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하고 있다. 오버행이란 주식시장에서 매물로 쏟아질 수 있는 잠재적인 매도물량을 말한다. 기관이나 채권단 등이 상장전 투자(pre-IPO) 등을 통해 지분을 보유하거나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의 전환권 행사 등으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오버행이 있을 경우 일반적으로 주가 하락을 유발한다. 대량의 대기물량이 보호예수해지일에 임박해 시장에 풀릴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 그 전에 지분을 팔아치우는 투자자들이 많다. 여기에 실제 보호예수 기간 종료 이후 매물이 쏟아진다면 주가는 더 떨어진다.하지만 이번 쏘카의 보호예수 종료 이슈에 대해서는 시장에 주는 충격이 적을 것이란 게 금융투자업계의 설명이다.우선 해당 보호예수 종료를 앞둔 지분이 최대주주 측이 보유 중인 물량이기 때문이다. 쏘카의 창업주는 카카오의 창업주이기도 한 이재웅 전 대표다. 이 전 대표는 유한책임회사와 투자조합을 만들어 회사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보호예수 해제 최대주주 지분이 대부분먼저 쏘카의 최대주주는 에스오큐알아이로 지분율은 18.99%다. 에스오큐알아이는 이 전 대표가 지분 100%를 가진 투자회사다. 이어 에스오피오오엔지가 8.47%의 지분율로 뒤를 잇는다. 에스오피오오엔지도 이 전 대표가 설립한 투자회사다. 이어 2.38%를 가진 브라보브이파트너스조합은 박재욱 쏘카 대표가 최대주주로 있는 조합이며, 1.33%를 가진 옐로우독산책하다투자조합은 운영 주체가 옐로우독이라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로 이 전 대표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곳이다.상장 당시 쏘카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보호예수 1년을 설정한 지분은 에스오큐알아이의 622만1400주, 유한책임회사 에스오피오오엔지의 277만5000주, 옐로우독산책하다투자조합의 43만5050주로 97%를 차지하고 있다. 나머지는 한국증권금융에 예탁된 우리사주조합의 지분으로 파악된다.결국 이 전 대표가 쏘카를 지배하기 위해 보유 중인 지분이 이번에 보호예수 해제 대상이 된 것이다. 이 전 대표가 사실상 회사의 오너다보니 이 물량이 시장에 쏟아질 우려는 적다.쏘카 주요 주주 현황구분주주명소유주식수지분율(%)5% 이상 주주유한책임회사 에스오큐알아이6,221,40018.97SK(주)5,872,45017.91롯데렌탈(주)3,866,07511.79유한책임회사 에스오피오오엔지2,775,0008.46헤르메스투 유한회사2,423,7967.39국민연금공단1,873,8715.72우리사주조합254,6530.78출처 : 쏘카 반기보고서이번 보호예수 해제가 시장의 우려를 사지 않는 더 큰 이유는 주가가 낮다는 점이다. 쏘카는 공모가 2만8000원에 상장했지만 한번도 종가 기준으로 이 가격에 도달한 적이 없다. 현재 주가는 1만2710원으로 공모가의 절반에도 못미친다. 쏘카는 상장 이전에 당시 SK(587만2450주)와 롯데렌탈(386만6075주), 헤르메스투유한회사(242만3796주) 등으로 부터 투자를 받았다. 이 물량은 상장일 기준 6개월의 보호예수를 설정했었다. 이미 지난 2월 21일부터 보호예수가 풀린 상황이었다.하지만 해당 지분은 지난 상반기 기준 단 한 주도 시장에 나오지 않았다. 당초부터 투자차익을 노린 것이 아니라 사업적인 시너지를 목적으로 투자된 지분이다. 여기에 쏘카의 주가가 낮아 매도를 하고 싶어도 어렵다. 만약 매도한다면 손실을 확정하는 셈이기 때문이다.투자자 입장에서는 투자지분의 가치 하락을 겪고 있지만 향후 주가가 회복된다면 다시 이익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실적 회복 중인 쏘카 "성장성 기대"그리고 최근 그러한 조짐도 보인다. 쏘카는 지난2분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1% 늘어난 1039억원, 영업이익이 14.6% 증가한 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분기기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1분기 49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여기에 최근 ‘타다’ 서비스가 불법이 아니라는 법원의 판결도 받은 것도 호재다. 타다는 당초 쏘카가 운영한 콜택시 서비스다. 지난 2019년 불법 영업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면서 서비스가 중지되고 현재 토스에 넘어간 상태다. 쏘카는 타다의 2대 주주로 남았다.최근 대법원이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와 박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상고 기각 판결로 확정했다. 그 사이 여객자동차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기존의 타다서비스는 부활이 어려워졌지만, 정식 택시기사와 연동한 ‘타다 넥스트’가 운영 중이다. 현재 토스와 쏘카는 타다의 매각처를 찾는 중이다.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쏘카는 장기적으로는 여전히 성장성이 살아있다"며 "운영대수 정체는 가동률 상승을 통해 만회할 수 있고 여기에 마케팅 확대를 통한 쏘카플랜(장기 렌터카) 확대로 가동률 개선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이어 "본업인 카셰어링 이외에도 신사업 강화 및 플랫폼화 전략도 있다"며 "숙박시설 예약 서비스 ‘쏘카스테이’, 간편결제 서비스 ‘쏘카 페이’ 등을 출시했고 하반기에는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일레클’이 쏘카 앱으로 편입 완료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쏘카 CI

"잘 먹었습니다" 초전도 주가 급등하자 밥그릇 비우고 떠나는 대주주

[에너지경제신문 양성모 기자] 초전초체 관련주가 급등락을 나타내면서 기업의 최대주주를 비롯해 특수관계인 등이 주식을 잇달아 매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의 주식 매도는 시장에 고점이라는 신호로 인식돼 주가의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피해 확대가 우려된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를 보면 지난 14일 서남은 당시 최대주주인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와 어플라이드벤처스이노베이션 펀드(Applied Ventures Innovation Fund I, L.P.)가 보유중인 주식 225만주를 장내에서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별도의 거래 없이 최대주주는 문승현 대표 외 3인으로 변경됐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는 지난 8월 10일과 11일 각각 108만1194주 91만8806주를 각각 6802원, 6231원에 장내 매도했다. 이에 따라 현금화가 이뤄진 돈은 각각 73억5428만원, 57억2508만원 등 총 130억7936만원에 달한다. 펀드가 매각한 자금까지 더할 경우 매각에 따른 현금화 액수는 약 148억8666만원이다.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코리아가 투자한 금액이 약 30억원을 웃도는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약 네 배 이상의 수익을 기록한 것이다. 서남 주가는 해외 사이트에 ‘LK-99’가 상온 초전도체라는 글이 올라오기 하루 전인 7월 24일 2905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튿날 이에 대한 소식이 빠르게 퍼졌고 관련주로 묶이면서 주가는 지난 7일 1만2610원까지 뛴 바 있으며 특히 지난 8일에는 장중 1만543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LK-99의 초전도체 여부를 두고 설왕설래가 이어졌고, 주가 또한 급등 후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강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주식을 서둘러 매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서원은 지난 16일 최대주주인 조시영 회장의 동생인 조시남씨가 보유 주식 전량인 59만3520주를 주당 2564원에 장내 매도했다고 공시했다. 현금화한 금액은 15억2178만원이다. 조씨는 지난 2017년 11월부터 15차례에 걸쳐 주식을 매수해 왔으며 매입 평균단가는 1222원이다. 이를 통해 조씨는 약 두 배 이상의 수익률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파워로직스도 최대주주인 탑엔지니어링의 자회사인 에코플럭스가 보유주식 12만6060주를 주당 1만6730원에 매도했다. 앞선 7일에는 사내이사로 재직중인 김원남씨가 보유주식 8만4800주를 주당 9640원에 매도했으며, 최전환 상무는 10일부터 16일까지 6차례에 걸쳐 주식 1만767주를 주당 평균 1만2109원에 팔았다. 또 한정권 부사장은 4334주를 주당 1만6730원에 매각 했다. 파워로직스 주가는 지난달 24일 6180원에서 지난 16일 장중 2만1700원까지 오르는 등 급등세를 나타냈다. 주가가 급등하자 회사가 자사주를 매각하는 경우도 있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 16일 자사주 매각 공시를 냈다. 물들어올 때 노젓자는 셈이다. 회사는 17일부터 25일까지 보유중인 자사주 39만7303주를 주당 1만3220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 사유는 투자자금 및 운영자금 확보다. 현재 초전도 주가가 급등락을 계속하는 상황에서 회사 관계자의 이탈은 시장에 고점이라는 신호로 읽혀 주가의 추가하락 가능성도 크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초전도체 주가가 이미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광풍이 일었고, 이슈에 따라 급등이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훼손된 상황"이라며 "이같은 상황에서 회사 관계자들의 이탈은 주가의 추가하락을 부추길 수 있어 기존 투자자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light-box-1773916_1280 사진=픽사베이 제공 화면 캡처 2023-08-20 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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