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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9월 분양 예정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금호건설은 울산 남구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다음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는 울산시 남구 신정동 1154-7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37층 4개동, 전용 84㎡A·B·C 타입, 총 40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타입별로는 △84㎡A 140가구 △84㎡B 128가구 △84㎡C 134가구 등이다. 단지는 봉월사거리 인근에 위치해 봉월로, 삼산로, 수암로 등이 만나는 공업탑 로터리를 통해 울산 시내, 외곽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 등 각종 산업단지로의 이동 또한 용이하다. 울산중앙초, 신정초, 월평중, 학성중, 울산공고, 울산서여중, 울산여고, 학성고, 신정고, 울산여고 등 울산 명문학군이 단지 변경 1km 이내에 있다. 게다가 문수로 일대에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 있는 학원가도 가까워 우수한 자녀 교육 환경을 갖췄다. 단지 주변으로 롯데마트, 홈플러스, 대형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울산광역시청, 울산남구청, 울산지방법원, 울산 남부 경찰서, 행정복지센터 등 관공서가 단지 주변에 위치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울산에서 주거선호도가 높은 신정 생활권에 들어서 교통, 교육, 생활편의시설 등 이미 탄탄히 구축된 인프라를 그대로 누릴 수 있는 단지"라고 밝혔다. zoo1004@ekn.kr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_조감도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 조감도.금호건설

전국 주택매매심리 1년3개월만에 ‘상승 국면’ 전환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초 이후 부동산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서울에 이어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하강 국면을 이어가던 전세 소비심리지수도 1년여 만에 보합 국면으로 올라섰다.16일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7.0으로 전월보다 2.9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 기준 지수가 상승 국면에 진입한 것은 지난해 4월(116.0)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이 지수는 부동산 중개업소와 일반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소비자의 행태변화 및 인지수준을 0~200의 숫자로 수치화 한 것으로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 응답이 많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는 하강(0~94), 보합(95~114), 상승(115~200) 등 3개 국면으로 구분한다.전월 115.8이었던 수도권은 121.0으로, 119.9였던 서울은 123.7로 개선됐다. 경기는 114.9에서 121.0으로 보합 국면에서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고, 인천(109.0→113.6)은 아직 보합 국면이지만 지수가 상승했다.전국에서 수치가 가장 높은 지역은 127.2를 기록한 세종이었다. 전월 126.6에서 0.6p 올랐다. 강원(115.4→123.2), 대전(114.5→118.7), 울산(117.4→117.7)도 상승 국면이었다.반면 대구(109.5→105.5), 광주(110.8→109.9), 충북(120.8→114.2), 충남(112.9→112.0), 전북(115.7→112.5), 경북(116.3→109.4), 경남(114.0→112.5)은 6월보다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난달 95.4로 전월보다 3.0p 오르며 7개월째 상승세다.전세 소비심리지수는 지난해 6월(98.2) 이후 1년 1개월 만에 하강 국면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7월 104.5로 전월대비 2.9p 상승했다.매매와 전세를 더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6.2로 전월(103.2) 대비 3.0p 상승해 지난 3월 하강국면에서 보합국면으로 전환한 뒤 다섯 달째 국면을 유지하고 있다. zoo1004@ekn.kr올해 초 이후 부동산 시장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면서 서울에 이어 전국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상승 국면’으로 전환했다. 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이슈분석] 신혼부부 대출완화책, 집값 상승 기름 부을까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둔 상황에서 신혼부부를 위한 경기부양책으로 저금리 대출완화책 카드가 나오자 신혼부부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실상 맞벌이 신혼부부에게는 희망고문과도 같았던 정부 정책모기지의 매매·전세대출 소득기준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돼서다.◇ 파격적 금리…놓치면 손해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당정은 최근 ‘결혼 페널티’를 없애 위장 미혼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앞서 지난 3월 기획재정부는 신혼부부의 주택자금 특례대출 소득 기준을 현 7000만원에서 연 8500만원(매매)까지 늘리고 전세대출도 6000만원에서 7500만원(전세)까지 높이겠다고 발표했다.이어 여당인 국민의힘 청년정책네트워크는 최근 ‘결혼 패널티 정상화 정책 발표’를 통해 저금리로 주택자금을 지원하는 특례대출 소득기준을 매매대출 1억원까지 늘리고 전세대출도 9000만원까지 올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현재 정부지원 디딤돌 주택대출은 4000만원 초과 소득 부부에게 최대 30년동안 최대 연 3.00% 금리가 적용되고, 버팀목 전세대출은 보증금 4억원 이하(수도권 기준), 최대 3억원까지 최대 2.4%로 금리로 대출해주고 있어 소득기준 완화를 통한 대상 확대는 신혼부부가 크게 반길 정책이다.게다가 통계청 등에 따르면 결혼식을 올리고 2년이 지난 뒤에야 혼인신고를 접수한 신혼부부의 비율이 지난 10년 사이 1.5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혼인 시 발생하는 경제적 불이익을 피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통계가 있어 대책이 힘을 더 받을 것으로 보인다.이렇게 되면 금리만으로 월 평균 절반 이상의 자금을 절약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제로 최근 5대 은행(KB금융·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연 4.09~6.93%로 7% 턱밑까지 올라와 있기 때문이다. 정부 한시적 상품(78% 소진)인 특례보금자리론(DSR 규제 없음) 일반형 금리도 지난 11일부터 기존 연 4.15%(10년)~4.45%(50년)에서 연 4.40~4.70%로 금리가 올랐다. 아울러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자금대출 역시 5대 은행 기준 3.85~4.46%까지 여전히 높게 형성돼 있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이번 발표가 갈아타기 수요자나 예비 신혼부부 등 주택 매매·전세 거래가 임박한 수요자들에게 언제 실행될지에 대한 기약은 없다"라면서 "다만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대책이 주효할 것으로 보여 늦지 않은 시간에 대책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대출완화책, 부동산 시장 흔드나일각에서는 부동산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정부가 또 부동산 시장에 개입하게 되면 시장을 크게 들썩이게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높은 금리로 인해 주택 매매를 망설이던 신혼부부가 주택 매입에 적극적일 수가 있어 거래량을 키우고, 이는 즉 집값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게다가 이미 소득기준 상관없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받지 않는 특례보금자리론은 최근 부동산 회복에 크게 역할을 했기에 대출완화가 갖는 힘이 크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영끌족’(영혼까지 끌어 모아 대출받은 사람들)을 부동산 시장으로 회귀하게 하는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상품도 크게 한 몫하고 있다.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했고, 수도권과 서울은 각각 0.12%포인트(p), 0.10%p씩 상승폭이 확대됐다. 거래량도 회복 중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전년 동월 대비 4.5%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 역시 전년 동월 대비 0.3% 늘어 회복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에 정부의 저금리 상품이 부동산시장 회복세에 크게 작용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김효선 NH농협 부동산 수석위원은 "최근 50년 만기 주담대로 인해 일부 집값 상승 영향은 있을 것이다"며 "다만 신혼부부의 경우 이미 이전에 매입장벽이 높았다는 지적이 있었고, 원리금 상환만 가능하다면 대상을 확대한다는 취지에서 긍정적인 대책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kjh123@ekn.kr내년 총선을 8개월 앞둔 가운데 신혼부부를 위한 경기부양책으로 대출완화책 카드가 나오자 신혼부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송파·노원·강동, 서울 아파트 거래량 상승세 이끈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급증한 가운데 서울 자치구 중 송파·노원·강동구의 아파트 거래량이 최상위권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16일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이날 기준 올해 1~7월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총 2만41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전체 거래량인 1만1958건 대비 약 70.70% 증가한 수준이며 올해 하반기가 남은 것을 감안한다면 차이는 더욱 벌어질 것이 확실시된다.이 같은 증가세는 월 평균 거래량으로 비교해봤을 때 더욱 눈에 띄게 나타난다.올해 서울 월평균 아파트 거래량은 2916건으로 996건을 기록한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3배 가까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자치구별로는 보면 송파구(1692건), 노원구(1452건), 강동구(1364건)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뤄졌으며 강남구(1315건), 성북구(1076건), 영등포구(1064건)가 뒤를 이었다.이 중 강동구는 지난해 자치구별 거래량 순위에서 12위에 위치했지만 올해는 9계단 오른 3순위에 자리할 만큼 두드러진 도약을 했다.송파구 또한 지난해 4위에서 1위로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노원구는 1위에서 2위로 한 단계 내려왔다.이처럼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는 것은 올초부터 정부가 시행한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이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강동구의 경우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중 유일한 비규제지역인 상황에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까지 더해진 영향이 상승 기세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더해 천호동, 명일동 등을 중심으로 정비사업 및 지역 개발 사업들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매매거래 급증의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송파구의 경우 최근 송파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가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하면서 총 1만1390가구 규모인 ‘올림픽 삼형제’(아시아선수촌·올림픽훼밀리타운·올림픽선수기자촌)가 모두 재건축 첫 관문을 통과하는 등 재건축 호재가 상승세와 관련이 깊은 것으로 해석되며 노원구는 지난해 집값 낙폭이 큰 데 따른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것의 영향이 크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거래량이 늘어난 만큼 아파트 가격 또한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8월 첫째 주(지난 7일 기준) 서울의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오르며 12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노원구는 지난달 17일 상승 전환했으며, 강동구·송파구는 각각 14주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일부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량의 증가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며 집값 또한 꾸준히 상승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MD상품기획비즈니스학과 교수)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기는 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이지 연평균을 봤을 때는 대폭 상승이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도 "앞서 강남4구에 몰렸던 수요들이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서울 외곽으로 퍼지면서 하반기에도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어 "현재 매도세와 매수세 간의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금리가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연말 혹은 연초가 돼야 본격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집값의 급격한 상승은 없을 것이고 점진적 상승을 통해 바닥을 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daniel1115@ekn.kr서울 아파트 월평균 거래량이 지난해 대비 3배가량 증가한 가운데 송파·노원·강동구가 이러한 추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송파구 아파트 단지들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가격 회복에 신고가 경신…입지 좋은 단지 주목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라 신고가 갱신이 속출하면서 입지 프리미엄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역세권 및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반등세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나 ‘입지=돈’의 법칙이 여전히 작동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6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2019년 9월 준공)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이달 들어 15억8500만원을 기록, 지난해 12월 대비 6000만원 올랐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강덕초, 고덕중, 광문고, 이마트, 강동그린웨이명일공원 등이 가까운 입지 프리미엄으로 시세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2021년 6월 준공)은 지난달 전용 102㎡(31층)이 18억3000만원에 손바뀜이 일어나며 신고가를 찍었다. 전용 84㎡(41층)는 지난 6월 1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SRT동탄역, 롯데백화점 등의 인프라 시설이 가깝고 단지 고층에서 리베라CC골프장 조망이 가능하다는 입지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서울 ‘브라이튼 여의도’ 전용 59㎡는 9월 입주를 앞두고 13억~14억원에 분양권 매물(네이버 부동산 기준)이 올라와 있다. 분양가(6억8500만~8억5500만원) 대에서 7억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이다. 지하철5호선 여의나루역, 여의도한강공원, 더현대서울, 여의도초·중·고교가 가까운 입지 장점이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업계 한 전문가는 "부동산 시장에 입지 불변의 법칙이 여전하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역세권, 학군 선호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회복되는 걸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동탄2신도시에 생활 인프라가 몰려있는 동탄역 주변의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며 "예로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도 입지가 우수해 최근 계약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kjh123@ekn.kr오피스테 ㄹㅇㅁ 서울 시내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에 오피스텔 매물 정보가 붙어 있다. 연합뉴스

7월 전국 아파트, 신고가 거래 늘고 신저가는 줄어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지난 7월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신고가 비중은 늘고, 신저가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거래 중 신고가는 1315건(4.23%)으로 전달(4.09%)보다 0.14%포인트 늘었다.신저가는 445건(1.43%)으로 전월(1.52%)에 비해 비중이 감소했다.지난 1월 3.26%였던 전국 신고가 비중은 2월 3.55%, 3월 3.85%, 4월 3.71%, 5월 3.72%. 6월 4.09%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나, 작년 7월(10.73%)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신저가 비중은 지난 1월 3.25% 이후 점차 줄어들면서 작년 7월(1.41%)과 비슷한 수준에 이르렀다.신고가와 신저가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47.60%와 29.66%로, 신저가는 지방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저가 거래는 지방 중심으로 발생한다는 의미라고 직방은 설명했다.특히 지난달 서울의 신고가 거래는 288건으로, 신고가 비중이 9.81%에 달했다.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로, 10건 중 1건은 신고가라는 의미다. 다만 작년 동기(27.80%)에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이다.서울에선 이달 들어서도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2 전용 161.80㎡는 46억원에 거래돼 이전 최고가인 24억원(2017년 4월)보다 22억원 올랐다.강남구 신사동의 알파임하우스2 전용면적 242.16㎡도 지난 2일 55억원에 거래됐다. 이전 최고가인 지난 2020년 11월의 36억원보다 19억원 오른 액수다.직방은 "지난 11일 기준으로 최근 30일간의 거래를 보면 신고가 상승액 상위 10개 단지 중 9개가 서울 강남·용산·서초에서 나와 지역별 쏠림 현상이 확인된다"고 밝혔다.반대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평촌두산위브리버뷰 전용 84.99㎡는 지난달 24일 4억1520만원에 거래돼 신저가 거래 중 하락액 1위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가는 지난 3월의 7억4000만원이었다. 지방에서는 전남 순천 신매곡서한이다음2단지 전용 84.998㎡가 이전 최저가보다 1억1800만원 내린 2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kjh123@ekn.kr지난 7월 전국 아파트 거래에서 신고가 비중은 늘고, 신저가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내 아파트. 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분양시장이 상반기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달 2만가구를 훌쩍 넘는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6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8월에는 총 26개 단지에서 2만309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이중 1만5048가구가 일반분양 가구다. 이는 전월 총 1만6487가구 대비 40.1% 증가한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의 약 53%인 1만2500여 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방도시 6008가구, 지방광역시 5118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당초 계획됐던 8월 분양물량은 총 3만가구 수준이었으나 분양 일정들이 변동되면서 예정보다 줄어든 것으로 해석된다.이달 분양하는 주요 수도권 단지로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 성동구 용답동 ‘청계SK뷰’, 인천 계양구 효성동 ‘제일풍경채계양위너스카이’ 등이 있다.지방 주요 분양단지로는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첨단센트럴’, 대전 서구 탄방동 ‘둔산자이아이파크’, 제주 연동 ‘더샵연동애비뉴’ 등이 있다.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7월 들어 주간 아파트매매지수가 플러스 전환되는 곳들이 늘어나는 등 분양을 포함해 부동산시장이 상반기보다 흐름이 나아지고 있다"면서 "분양시장은 가을로 넘어가면 관심 단지 등에 쏠림이 더 심화될 수 있어 당첨이 어려워질 수 있어 8월 막바지 분양물량들을 주목해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daniel1115@ekn.kr

GS건설, ‘둔산 자이 아이파크’ 견본주택 18일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GS건설이 대전시 서구 ‘둔산 자이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오는 18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대전시 서구 탄방동(숭어리샘재건축정비사업) 일원에서 지하 2층~지상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5㎡ 총 1974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353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면적별 가구 수는 △59㎡A 80가구 △59㎡B 131가구 △76㎡ 157가구 △84㎡A 737가구 △84㎡B 140가구 △84㎡C 223가구 △84㎡D 243가구 △84㎡E 82가구 △84㎡F 82가구 △99㎡ 95가구 △145㎡ 4가구다. 단지는 총 11개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돼 입주민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맞춤 설계됐다. 분양 일정을 살펴보면 28일 특별공급,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일은 9월 5일이며 정당계약은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분양 관계자는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지역민들이 기다려 온 재건축 단지로, 분양 전부터 많은 문의와 함께 관심이 높았다"며 "대전의 중심이라 불리는 둔산동 생활권으로 우수한 생활 인프라를 갖췄고, 차별화된 상품 설계와 커뮤니티 시설을 준비하고 있어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둔산 자이 아이파크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괴정동 일대에 위치해 있다. zoo1004@ekn.kr첨부3. 둔산 자이 아이파크 조감도 둔산 자이 아이파크 조감도. GS건설

은행만큼 번 보험사들, 삼성화재·삼성생명 1위…태풍·장마 好수비에도 나눔은 ‘인색’

[에너지경제신문 안효건 기자] 회계 조작 논란이 일었던 보험사들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금융권 대표 ‘5대 은행’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회 공헌은 은행이나 카드사에 비해 ‘인색’해 보험료 인하 등 압박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 연결 기준 순이익은 8조원 수준이었다. 손해보험사가 4조 6000여억원, 생명보험사가 3조 4000여억원 순익을 냈다. 이는 KB국민은행 등 5대 은행 순이익 8조 969억원에 육박한 수준이다. 손해보험사 상반기 순이익의 경우 삼성화재가 1조 217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DB손해보험(9181억원), 메리츠화재(8390억원), 현대해상(5780억원), KB손해보험(5252억원), 한화손해보험(1837억원), NH농협손해보험(1413억원), 롯데손해보험(1129억원) 순이었다. 생명보험 업계에서는 삼성생명 상반기 순이익이 974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뒤는 한화생명(7037억원), 교보생명(6715억원), 신한라이프(3117억원), 미래에셋생명(1987억원), 동양생명(1861억원), NH농협생명(1415억원) 등이었다. 다만 이런 실적을 놓고 ‘회계 조작 논란’이 여전히 꼬리표처럼 따라다니고 있다. 보험사들이 금융당국이 제시한 새 회계기준(IFRS17) 가이드라인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회계를 조작할 우려가 여전하기 때문이다. 일부 보험사는 금감원 IFRS17 가이드라인을 재무제표에 반영할 때 금융당국이 생각하는 ‘전진법’이 아닌 재무제표에 소급해 적용하는 ‘소급법’ 적용을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진법은 회계상 변경 효과를 당해년도 및 그 이후 기간 손익으로 전액 인식한다. 반면 소급법은 회계상 변경 효과를 과거 재무제표에 반영해 당기에 미치는 영향을 축소하는 방식이다. 5대 은행급 실적을 거둔 보험사들이 사회 공헌에 요지부동인 점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보험사가 내놓은 사회공헌은 한화생명이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방문 때 ‘2030 목돈 마련 디딤돌 저축보험’을 내놓게 거의 유일하다. 업계 차원에서 상생 금융 지원책이라고 내세울 만한 것은 없다. 이에 보험사들은 기존에도 사회공헌위원회 등을 통해 상생 금융 활동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은행들이나 카드사들은 기존 사회 공헌 외에 추가로 대규모 지원책을 내놓고 있어 대조된다. 앞서 은행권은 ‘이자 장사’ 논란이 일자 올해부터 3년간 10조 이상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복현 원장 은행 방문에 맞춰 취약층을 위한 특판 대출 상품 등 금융 지원책을 쏟아냈다. 카드사들도 이 원장 방문을 계기로 소상공인과 취약 차주를 지원하기 위한 1조 8000여억원 규모 상생 금융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보험사들의 저조한 상생 금융 지원에 따라, 금융당국이 올해 자동차보험료 인하나 취약층을 위한 특별 보험 상품 출시 등을 압박할 가능성이 커졌다. 올해 태풍과 폭우 속에서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양호한 데다 역대급 실적까지 거둬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내리지 않고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삼성화재 등 7개 중·대형 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모두 70%대를 기록했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사업운영비를 고려할 때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에 해당하는 손해율을 80%대로 보고 있다. 이는 올해 하반기 중·대형 손해보험사들을 중심으로 자동차 보험료를 추가로 내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hg3to8@ekn.kr삼성생명 삼성생명.

LH 공사현장 81% 감리인원 미달…철근 누락 못 찾은 이유 여기 있었나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철근 누락 사태 원인 중 하나로 감리 부실 문제가 지적되는 가운데 LH가 자체적으로 감리한 아파트 단지 및 주택 공사현장 10곳 중 8곳의 감리 인원이 법정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지하주차장에서 철근 누락이 처음 확인된 아파트 단지 15곳 가운데 LH가 자체 감독하며 공사를 진행한 7곳의 감리 인원이 적정 인원보다 부족한 것으로 확인됐다.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1∼7월 LH가 자체 감리한 공사 현장 104곳 중 85곳(81.7%)은 배치된 인원이 법정 인력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건설기술진흥법에 따라 발주청은 공사의 품질 점검 및 현장 안전 등의 업무를 수행할 공사감독자를 선임해야 하는데, 공사감독 적정 인원은 감리 직급에 따라 환산 비율이 다르다.예를 들어 530여 가구를 짓는 시흥장현 A-9BL 아파트 건설공사 12공구의 적정 감독자 배치 인원은 18.90명이지만 실제로 배치된 감독자는 4.25명으로 필수 인원의 4분의 1도 채우지 못했다.남양주별내 A1-1BL 아파트 건설공사 17공구의 경우 22.10명이 배치돼야 하지만 실제는 절반을 조금 넘는 12.90명만 배치됐다.LH 자체 감리 현장 104곳에 필요한 총인원은 920명이나 정작 현장에 투입된 인원은 566명이었다. 의무 인력의 61.6%만 채웠다는 의미다.감리 인원이 미달된 공사 현장 중에는 수서역세권A3, 수원당수A3, 광주선운2A, 양산사송A2, 인천가정2, 오산세교2, 파주운정3 등 LH가 지난 7월 말 발표한 철근 누락 단지 7곳이 포함됐다.수서역세권A3은 2명이 부족한 7.20명(배치기준 9.40명)만 투입된 것을 비롯해 수원당수A3 4.94명(8.30명), 광주선운A 5.26명(8.90명), 양산사송A2 5.28명(9.10명), 인천가정2 3.61명(11.58명), 오산세교2 8.53명(12.80명), 파주운정3 10.16명(15.90명)이 각각 배치됐다.이는 결국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로 이어졌다.104개 현장 중 5개 현장에서 자체 감독 결과 부실시공이 적발돼 14개 시공사가 벌점을 받았다.여기에 더해 14개 현장에서는 총 19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정작 철근이 누락된 단지에서는 전수조사 전 부실시공이 적발되지 않았다. 이는 자체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daniel1115@ekn.kr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자체적으로 감리한 공사현장 10곳 중 8곳의 감리 인원이 법정 기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보강 작업 중인 경기도 오산시의 한 LH 아파트.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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