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건설업계, 될 곳만 분양?…올해 민간 분양 물량 절반은 수도권에 쏠려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의 절반가량이 수도권에 몰리면서 분양물량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7일 분양 평가 전문회사 리얼하우스가 청약홈 분양단지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까지 민간 분양 아파트 단지 130개 중 64개 단지(49.2%)가 서울, 경기, 인천에서 분양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3.3%포인트(p) 높아진 수치다. 이러한 수도권 집중 현상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건설사들이 위험이 적은 지역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7월까지 분양한 아파트 단지수는 작년의 53.1% 수준에 그쳤다. 이에 분양가구도 작년 동기 10만7346가구에서 5만8222가구로 줄었지만 서울은 예외다. 작년보다 분양 단지는 5개, 분양세대는 1.8배 늘어 올해 3206가구를 분양했다. 여기에 경기도는 2만414가구, 인천은 5137가구를 분양해 올해 전체 분양 세대 중 49.4%를 수도권이 차지했다. 청약 수요자들도 수도권에 몰렸다. 서울 용산구에서 분양한 ‘용산 호반써밋 에이디션’은 65가구 모집에 1만575명이 몰려 평균 162.6대1을 기록했고, 광진구 자양동에서 분양한 ‘구의역 롯데캐슬 이스트폴’은 일반분양 청약에서 4만명이 넘는 인원이 신청을 했다. 경기도에서도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에서 1만3996명이 접수하는 등 수도권에서 청약자 만명 넘는 단지들이 나오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이 분양 물량이 가장 많았다. 일반분양 2033가구의 두산위브더제니스 오션시티와 2382가구의 대연 디아이엘을 연달아 분양하면서 올해 8803가구를 분양했다. 반면, 대구·대전·전남은 100가구 이하의 1단지만 분양을 했고, 세종에서는 7개월째 분양이 없다. 김선아 리얼하우스 팀장은 "서울을 중심으로 분양 경기가 살아나면서 건설사들이 미뤘던 수도권 분양을 먼저 하고 있다"라며 "8월 서울 이문동 ‘래미안 라그란데’나 ‘힐스테이트 e편한 세상 문정’ 등 서울 대규모 정비사업 단지들이 줄지어 분양을 앞두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의 분양 쏠림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zoo1004@ekn.krKakaoTalk_20230807_092833156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의 절반가량이 수도권에 몰리면서 분양물량에도 양극화 현상이 나타났다. 자료는 지역별 분양 단지 수. 리얼하우스

재건축 속도 내니 집값도 ‘쑥쑥’…최고 50층, 목동 향후 전망은?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서울 주요 학군지인 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들의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집값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목동뿐만 아니라 여의도 일대에서도 재건축 시공사 선정이 예정돼 건설사들의 본격적인 수주 전쟁 서막이 열렸다.6일 아파트 실거래가 빅데이터 아실에 따르면 목동 ‘목동신시가지5단지’ 전용면적 115㎡는 지난 13일 25억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면서 직전 최고가인 2022년 1월 25억9000만원을 6000만원 차이로 따라잡았다. 해당 단지 동일평형은 올해 초 23억원대 가격을 유지하다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지난 6월 25억원대에 진입했다.◇ 재건축 속도…신고가 행진에 거래량 폭증목동에서는 신고가가 최근 속출하고 있다.목동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용면적 74㎡는 지난 14일 20억원에 계약서를 작성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직전 최고가는 2020년 12월 거래금액인 18억5000만원이었다.목동 ‘목동신시가지2단지’ 전용면적 152㎡ 또한 지난 7일 29억5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며 신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단지 동일 면적 직전 최고가는 2021년 8월 거래금액인 27억6000만원이었다. 목동 아파트 재건축 가속화는 거래량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7~12월) 39건에 그쳤던 목동 아파트 거래량은 올해 상반기(1~6월) 210건으로 집계되면서 대폭 상승했다.최근 목동 아파트값 및 거래량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이유는 해당 지역의 재건축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점과 이로 인한 가격 상승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수요자들이 몰린 점으로 풀이된다.지난해 11월 발표된 목동 지구단위계획안에 따르면 목동 신시가지 일대는 기존 2만6629가구에서 5만3000여가구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총 14개 단지로 구성돼있는 목동신시가지 중 6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으로, 7·8·10·12·13·14단지 및 신월시영아파트 등 7개 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패스트트랙)으로 재건축을 진행할 예정이다.목동신시가지6단지의 경우 서울시가 설계안을 기획하며 지난 2일 주민설명회에서 최고 50층, 2300여가구의 대단지로 조성하는 내용으로 재건축 윤곽이 나온 상황이다.패스트트랙으로 재건축을 진행하는 나머지 7개 단지의 경우 조합이 먼저 기획안을 제시하면 서울시가 보완하는 방식이며 현재 목동신시가지7단지는 지난 6월 말 최고 49층, 4339가구로 재건축하는 내용의 정비계획 입안을 양천구청에 접수했다.◇ 향후 목동서 시공사 선정 건설사 ‘전쟁’ 예고목동 아파트 단지들의 경우 사업성이 보장돼있기 때문에 재건축 계획이 지금처럼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향후 시공사 선정을 위한 건설사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앞서 지난 1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는 시공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으며 해당 설명회에는 삼성물산·현대건설을 포함한 총 11개사가 참석하면서 대규모 수주전을 예고했다. 해당 단지는 이번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5층~지상 56층, 5개동, 956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할 예정이다.일각에서는 목동 아파트 단지들의 사업 수익성이 해당 단지보다 더 크다는 점을 강조하며 향후 건설사들이 목동에서 시공사 선정을 위한 전쟁을 치룰 것이며 해당 지역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질수록 아파트값 및 거래량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목동에서 대규모 수주전이 발생할 것이며 가격 상승 가능성 또한 높다는 점을 시사했다.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목동의 규모적인 측면을 고려했을 때 향후 여의도보다 큰 수주전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송 대표는 이어 "사업이 속도를 낸다는 것은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향후 가격 상승 요인은 충분하다"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있기 때문에 거래량의 극적 상승은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daniel1115@ekn.kr양천구 목동 일대 아파트들이 재건축에 속도를 내면서 집값 및 거래량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수익성이 보장돼 있어 향후 건설사들의 대규모 수주전이 예상된다. 사진은 목동 ‘목동신시가지7단지’ 전경.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현대건설, 혹서기 현장 특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현대건설이 건설현장 근로자의 폭염 대책을 강화하고, 현장 관리·점검을 확대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경상남도 창원시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혹서기 현장 특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폭염 속 야외 작업이 많은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현대건설 황준하 CSO(안전보건최고경영자)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현장과 근로자를 면밀히 챙겼다. 7월부터 전국 현장 보건관리자 대상 권역별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 중인 현대건설은 지난 3일에도 행정안전부, 대한적십자사, 동아오츠카와 함께 ‘폭염 공동 캠페인’을 전개해, 온열질환 솔루션 프로그램 및 메디컬쿨존(Medical Cool Zone) 운영으로 근로자 건강을 체크하고 혹서기 질환 예방 활동을 펼쳤다. 힐스테이트 창원 더퍼스트 신축공사 현장의 ‘폭염 공동 캠페인’에는 200여 명의 근로자가 참여해 열화상 카메라 체온 측정, 온열질환 자가체크, 아이스 튜브 체험, 스트레스 측정 등을 진행하고, 제공된 음료를 마시며 휴식시간을 가졌다. 근로자 휴게시설 및 휴게시간 준수 현황 등 현장 운영상황을 점검한 현대건설 황준하 CSO는 근로자들에게 얼음물과 이온음료를 직접 건네며 현장근무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격려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이미 지난 6월부터 폭우와 폭염 등 여름철 기상 이변을 우려해 이를 대비한 현장관리에 만전을 기해왔다. kjh@ekn.kr[첨부] 1.현대건설 혹서 현대건설 혹서기 현장 특별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포스코이앤씨, 백혈병어린이를 위해 헌혈증 500매 기부

[에너지경제신문 김지형 기자] 포스코이앤씨(옛 포스코건설)가 지난달 백혈병 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500매를 기부했다고 6일 밝혔다. 국립암연구센터의 암대책정보센터가 발표한 ‘2015년 암통계 예측’에 따르면, 백혈병의 이환수(새로 백혈병으로 진단되는 수)는 남녀 합쳐 연간 1만3800명이며 사망자 수는 8200명으로 추계하고 있는데 그 중 소아 백혈병 사례는 약 75% 이다. 인천 송도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 임직원들은 지난 18년간 헌혈증서를 자발적으로 기부해 왔으며, 백혈병·혈액암 등으로 지속적인 헌혈이 필요한 아동들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2006년부터 대한적십자사와 단체헌혈 약정을 체결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사내 사랑나눔 헌혈을 펼쳐오고 있으며, 헌혈하면 건강에 나쁘다는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바꾸고자 헌혈의 오해와 진실을 설명해 헌혈의 필요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박철호 포스코이앤씨 기업시민사무국장은 "임직원들의 작은 나눔을 통해 우리 주변에 병마와 힘들게 싸우고 있는 아이들과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과 희망을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141회에 걸쳐 헌혈에 참여한 직원 대표 박종범 섹션리더는 "그동안 모은 헌혈증으로 아픈 어린이들을 돕게 되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내 가족, 내 이웃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헌혈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kjh@ekn.kr[사진] 포스코이앤씨 사랑의 헌혈증 전달식 포스코이앤씨가 최근 백혈병 치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500매를 기부했다.

[단독] GTX-A 공사로 광화문 한 음식점 침하 피해 주장

[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 "2년 전부터 GTX 발파 공사로 진동(울림)이 크게 느껴졌는데 그때부터 한옥 식당 건물이 급격히 주저 앉았어요. 장사 여기서 20년 넘게 했는데 이렇게 천정과 지반이 크게 주저앉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뒷 편에서 식당을 운영중인 제보자 A씨) # 진동이 작년에 특히 많이 느껴졌고, 이 동네 사람들은 GTX 공사가 밑(지하)에서 이뤄지는 것을 다 알고 있어요."(광화문 GTX-A 공사 현장 인근 40대 고깃집 주인 B씨) 6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입수한 제보에 따르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광화문 일대 공사가 막바지 작업 중인 가운데 인근 음식점에서 지반 침하 및 천정의 기울임 현상이 발생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원인 A씨는 "공사 초기 천정에서 흙이 떨어지고 벽에 균열이 생기는 등 발파 피해가 가시화됐다"고 비판했다. A씨는 2년 전부터 식당에서 GTX-A 발파공사로 인한 진동을 느꼈고, 그때부터 천정 보가 기울기 시작하더니 현재는 한쪽이 완전히 기울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지가 직접 현장을 확인한 결과 식당 정문 기준 지붕을 받치는 내장재 보가 균형이 맞지 않아 오른쪽으로 크게 기울었고, 기울어진 부분 천장 주변과 벽체에 균열이 심하게 일어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내가 여기서 20년 넘게 장사했다. 이전에는 문제가 안됐다. 건물이 백년 된 한옥이라 노후화되긴 했지만 GTX 발파 공사 이후부터 천정이 기울고 침하가 급격하게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DL이앤씨는 건물의 기울기를 측정하는 계측기를 통해 측정한 결과, 공사에 의한 영향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DL이앤씨 현장 관계자는 "기울어진 천장 보를 공학적으로 측정했는데 공사로 인한 영향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물리적인 거리도 GTX 발파 공사 영향권 밖이라는 것이 DL이앤씨 측의 공식 의견이다. DL이앤씨 현장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현장 주변 50m 범위에 계측기를 설치하고 변위를 책정하는데 민원이 들어온 음식점은 해당 현장 100m 범위 밖에 있었고, 변위 측정값에도 들어오지 않아 공사 영향으로 침하했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이 결과를 건물주에게 통보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해당 건축물은 보수보강 공사에 들어가야 하는데 건물주가 대신 보수보강을 해주기로 했다. A씨는 "분명 GTX 공사로 인해 급격히 노후화가 와서 건물이 주저앉아 보수보강 공사를 하게 된 것이다"며 "그간 영업도 못하게 됐고 직원 월급도 못 주게 생겼는데, 국토부도, DL이앤씨도, 건물주도 보상을 못하겠다고 하니 답답하기만 하다"고 한탄했다. 한편 해당 현장은 GTX-A 민간투자사업 건설공사 제5공구 현장으로 서울시 종로구 홍지동에서 용산구 이태원동 일원까지 공사하는 구간이다. 민원인이 제기한 곳은 ‘본선 #18환기구 굴착공사’ 현장이다. kjh123@ekn.kr참치 8 영세상인이 운영 중인 식당 내부 마감재 보가 지반침하로 인해 기울어 있는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김준현 기자

[르포] 인천 학익4구역에 소형평수 주력 ‘포레나 인천학익’ 청약 성공할까?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한화 건설부문이 지난 4일 인천시 미추홀구 ‘포레나 인천학익(학익4구역 재개발)’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일정에 돌입했다. 이 단지는 약 500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인천 학익지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어 예비 청약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갭투자’(전세끼고 매매)자 등 투자자들뿐만 아니라 20∼30대 청년들·1인가구·신혼부부 등 실거주 수요자들의 청약 통장이 대거 접수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6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포레나 인천학익은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5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56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9~74㎡ 2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49㎡ 41가구 △59㎡A 88가구 △59㎡B 35가구 △59㎡C 43가구 △74㎡A 38가구 △74㎡B 5가구 등이다. ◇ 견본주택 분위기 ‘후끈’…오픈 전부터 긴 대기줄 이어져 오픈 첫날 오전에 방문한 견본주택은 평일 시간대였지만 꽤 많은 방문객을 볼 수 있었다. 젊은 신혼부부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방문한 모습이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많은 실수요자가 오픈 전부터 줄을 서고 기다려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다는 전언이다.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59㎡A·74㎡A 등 2개 타입이 마련됐다. 전용면적 59㎡A는 침실 3개, 거실과 주방, 욕실 2개, 발코니, 드레스룸 등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74㎡A는 여기에 알파룸, 드레스룸 등이 추가됐다. 2개 타입 모두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4bay 판상형으로 설계돼 주방과 거실 맞통풍이 가능하며 일조와 채광이 우수하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유니트가 마련되지 않은 다른 타입도 모두 판상형 구조가 적용됐다. 특히 49㎡를 제외하고 4bay가 적용됐다.인천 미추홀구에 거주 중인 50대 여성 견본주택 관람객인 A씨는 "조합원들이 전용면적 84㎡ 물량을 모두 선점해 물량이 없는 점이 아쉽다"면서도 "모든 타입이 판상형 구조라서 평면을 많이 신경 쓴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인천 남동구에 거주 중인 40대 남성 견본주택 관람객인 B씨는 "재개발 아파트 전용면적 59㎡가 4bay가 적용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내 집 마련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청약 상담을 받아 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 단지는 약 5000가구 규모의 브랜드 타운으로 거듭날 인천 학익지구 중심부에 자리하고 있다. 실제 이미 2000가구가 넘는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이 입주를 완료한 상황이다. 1500가구가 넘는 ‘학익 SK뷰’도 오는 2024년 9월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교육환경을 보면 연학초, 인주초·중, 학익초·고, 학익여고, 인하사대부고 등 초·중·고와 인하대학교가 1.2㎞ 내에 있어 도보 통학이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는 인천지방법원과 인천지방 검찰청 등도 있다. ◇불편한 교통과 비싼 분양가는 약점…흥행 전망은?다소 불편한 교통은 약점으로 꼽힌다. 해당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약 1.9km 떨어진 인하대역(수인분당선)이다. 도보로 약 30분 정도로 걸려 사실상 도보 이용이 힘들다. 아울러 반경 400m 내에는 인천구치소가 위치해 있다. 구치소는 아직 형량을 확정하지 않은 형사 피의자나 비교적 가벼운 징역형을 선고받은 재소자를 구금하는 시설을 말한다.3.3㎡(평)당 평균 분양가는 1730만원이다. 전용면적별로는 △49㎡ 3억5300만~3억7100만원 △59㎡ 4억700만~4억5700만원 △74㎡ 4억9500만~5억5000만원 등으로 책정됐다.인근 단지와 비교해 보면 분양가는 다소 높은 편이다. 지난 2021년 분양한 ‘학익 SK뷰’ 전용면적 74㎡ 분양 최고가는 4억8530만원이었다. 지난 2020년 분양한 ‘주안파크자이 더 플래티넘’ 전용면적 73㎡ 분양 최고가는 4억8850만원이었다. 다만 일각에선 공사비 인상으로 최근 분양가가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비싼 분양가는 아니란 평가도 나온다.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포레나 인천학익 흥행과 관련해 "전용면적 84㎡ 물량이 없는 점이 아쉽고 분양가도 저렴한 편은 아니다"며 "2순위까지 가서 6대1로 예비를 채울 정도의 성적을 보일 것 같다"고 분석했다. zoo1004@ekn.kr▲한화 건설부문이 지난 4일 인천 미추홀구 ‘포레나 인천학익(학익4구역)’의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사진은 견본주택 내에 마련된 해당 단지 모형도.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견본주택 내 유니트는 전용면적 59㎡A·74㎡A 등 2개 타입이 마련됐다. 사진은 전용면적 74㎡A 내부 모습. 사진=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국제유가 상승에 휘발유·경유 가격 ‘껑충’…앞으로 더 오를듯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국제유가 상승세 영향으로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4주 연속 오르고 있다.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첫째 주(7월 30일∼8월 3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9.5원 오른 L당 1638.8원을 보였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47.7원 상승한 1727.8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29.8원 오른 1609.1원이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647.4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1603.6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39.6원 상승한 1451.4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감산 연장 및 러시아의 원유 수출 축소,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항 공습 지속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수입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5달러 오른 배럴당 85.4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0.3달러 내린 99.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8.3달러 오른 117.7달러였다. 그러나 원유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부족해질 것이란 전망에 유가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는 국내 휘발유 및 경유 판매 가격이 더 오를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특히 최근 사우디가 지난달부터 이어온 하루 100만 배럴 규모의 자발적 감산을 최소 다음 달까지 연장한다고 밝혔고, 러시아도 9월 한 달간 원유 공급량을 하루 30만배럴씩 감축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미국의 긴축 기조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전망과 수요 확대, 중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유가 상승 기조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은행들도 유가가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본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말까지 배럴당 86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USB는 최근 향후 몇 달 내 브렌트유가 85∼9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4일 이미 85달러를 넘어선 상태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애널리스트들은 브렌트유가 내년에 배럴당 10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으며, 스탠다드차타드는 98달러로 전망했다. 반면, JP모건은 브렌트유의 가격이 3분기 말 배럴당 86달러까지 상승한 후 4분기에 재고가 다시 증가하면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휘발유 가격 15.7원 상승 (사진=연합)

30만명대 취업자 증가, 7월에도 유지될까…재정동향·국제수지도 관심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다음 주 발표되는 7월 취업자 증가 수가 30만명대로 유지될지 주목받고 있다. 5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9일 통계청의 7월 고용동향이 발표된다. 지난 6월 취업자 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33만 3000명 늘면서 2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취업자 증가 폭은 지난 2월 31만 2000명에서 3월 46만 9000명으로 확대했다. 그러나 4월과 5월에는 각각 35만 4000명, 35만 1000명으로 기록되는 등 수치가 감소했지만 30만명대 증가세는 유지됐다. 10일에는 기획재정부의 재정 동향이 발표된다. 재정 동향에는 지난 6월 기준 세입과 세출, 재정수지, 국가채무 등 내용이 담긴다. 지난 5월 정부의 실질적인 재정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52조 5000억원 적자였다. 4월 관리재정수지가 소폭 개선됐지만 5월에 다시 악화했다. 지난 5월 말 기준으로 집계한 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1088조 7000억원으로 전달보다 16조원 증가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같은 날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성장률 전망이 조정될지 주목된다. KDI는 지난 5월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 2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예상한 1.8%보다 0.3%포인트(p) 낮춘 수치다. 기재부는 11일 국내외 경기 흐름을 분석한 ‘최근 경제 동향’(그린북)을 발표한다. 정부는 지난달 그린북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수출 부진이 일부 개선되는 등 하방 위험이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은 8일 ‘6월 국제수지(잠정)’ 집계 결과를 발표한다. 지난 5월 경상수지는 상품수지의 두 달 연속 흑자와 배당 수입 증가 등에 힘입어 한 달 만에 흑자(19억 3000만달러) 전환에 성공했다. 한국은행은 6월에도 흑자 기조가 유지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통관 기준 6월 무역수지가 16개월 만에 흑자로 돌아선 데다 배당 등 본원소득수지도 5월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일자리 정보를 보는 구직자 (사진=연합)

DL이앤씨 또 사망사고 발생…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총 7명 사망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주 기자] DL이앤씨(옛 대림산업) 소속 사업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지금까지 총 7명의 근로자가 사망하면서 DL이앤씨의 안전불감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4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 35분경 서울 서초구의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DL이앤씨 하청업체 노동자(47)씨가 물에 빠진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이 노동자는 지하 전기실에서 양수 작업을 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망사고는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건설업은 공사금액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한다. 노동부는 사고 내용을 확인한 후 작업을 중지시켰다. 현재 사고 원인과 중대재해처벌법·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DL이앤씨 소속 사업장에서는 중대재해가 총 6건이 발생해 노동자 7명이 숨졌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달 4일 경기 의정부시에 있는 한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콘크리트 타설 기계를 받치던 지지대가 무너지면서 그 밑에서 작업하던 중국 국적 노동자(52)가 깔림사고로 사망했다. 노동부는 해당 사고를 계기로 DL이앤씨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일제 감독을 실시했다. 감독 결과는 이달 말 나올 전망이다. zoo1004@ekn.krDL이앤씨 DL이앤씨 CI.

코오롱글로벌, 3000억원 규모 몽골 공공주택사업 수주

[에너지경제신문 김다니엘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몽골에서 2957억원 규모의 공공주택 공사를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날 몽골 건설 및 도시개발부가 발주한 울란바토르 솔롱고 1·2차 공공주택 공사 낙찰통지서를 접수했다. 1차는 2712가구(9만4596㎡)로 1605억원 규모다. 2차는 2290가구(7만7344㎡)로 1352억원이다. 총 5002가구이며 공사 기간은 각 41개월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울란바토르는 몽골 인구의 절반 이상이 몰려 살고 있는 인구 밀집 지역으로 신도시 건설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곳"이라며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몽골에서 고품질의 아파트를 대중에게 공급함으로써 몽골 주민들에게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켜 향후 연계사업 성공의 초석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daniel1115@ekn.kr202308041112585448_0 . 코오롱글로벌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