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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시행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고리원자력본부(이하 고리본부)에서 재난 대응 체계 점검 및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합동 대규모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7월부터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훈련을 위해 유관기관과의 통합 준비회의, 민간전문가 컨설팅 실시 및 사전 리허설 훈련 등 재난대응 훈련을 준비해 왔다. 이번 훈련은 고리본부 인근에서 지진발생으로 화재 및 유해화학물질 누출 등 실제 발생 가능한 유형의 재난 상황을 가정하고 초기 상황발생부터 사고 대응과 수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유관기관(지자체, 소방서, 경찰서, 군부대 등)과 합동으로 훈련을 수행하였다. 이승철 한수원 품질안전본부장은 "이번 훈련은 재난을 대비한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 및 대응 역량을 실험하는 좋은 기회"라며 "훈련 결과 분석을 통해 장점은 극대화 시키고 미흡한 부분은 수정, 보완해 한수원의 재난 대응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jjs@ekn.kr1 한수원 직원들이 고리원자력본부에서 유관기관 합동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시행했다.

한전, 강원도 전력설비 건설지역서 사회공헌활동 펼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정승일)가 전력설비를 건설 중인 강원도 영월, 정선, 평창 일대에서 장수 사진과 가족사진을 무료로 촬영해 드리는 ‘바퀴 달린 청춘사진관’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2.5t 트럭을 개조하여 배경 스크린, 스튜디오 조명설비 등을 설치한 이동형 스튜디오를 특수제작해 마련했다. 사진작가협회 강원도지회에서 사진 촬영, 대한미용사회 강원도지회에서 헤어, 메이크업 서비스, 강원도사회복지협의회가 한복 대여와 다과 준비 등을 맡아 강원도 비영리 단체와 협업하여 진행 중이며 촬영된 사진은 액자로 제작하여 직접 전달하는 봉사활동이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분들과 평소 사진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산간마을 주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이동형 사진관 스튜디오를 기획했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지역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으며 사진을 촬영에 참여한 어느 주민은 "결혼사진 한 장 없어 사진을 찍고 싶었으나 생업으로 바빠 사진관을 찾아가는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부부 사진을 찍게 돼서 정말 좋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선의 한 마을에서는 최장수 어르신(97세)과 최연소 어린이(4세)가 청춘사진관으로 찾아와 ‘청춘의 순간’을 남겼다. 이번 사회공헌활동은 11월17일까지 24개 마을 500여 명이 참여했으며 11월24일까지 2개월간 총 30여 개 마을을 방문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한국전력공사 갈등민원관리실에서는 "마을 주민분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남겨 드릴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한국전력공사는 주민들과 더욱 가까운 곳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보도사진) 바퀴달린 청춘사진관 1 한국전력공사가 전력설비를 건설 중인 강원도 영월, 정선, 평창 일대에서 어르신 장수 사진 촬영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영난 한전 전력구입 외상거래 현실화 위기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역대급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전력구입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특히 한전이 전력구입의 외상거래 현실화 위기에 몰렸다. 한전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사들이는 대가로 전력구입비를 외상으로 결제하는 사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한전은 최근 부족한 전력구입 대금 마련을 위해 채권 발행에 이어 은행권 차입 등 비상조치에 나섰다. 전기를 팔수록 손해를 보는 사업구조로 한전의 적자가 갈수록 쌓이는 상황에서 전기를 팔아 전기요금으로 징수하는 수입 만으로는 발전사에 지불할 전력구입 대금을 감당할 수 없게 됐다는 뜻이다.한전의 한 관계자는 22일 "아직 한전의 전력구입이 외상거래 상황까지는 안 왔다"면서도 "자금조달 시장이 막히면 결국 외상거래할 수밖에 없는데 지금 같은 금융시장 경색국면이라면 솔직히 불안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거래소, 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발전공기업 6사 등은 지난 4월 규칙개정위원회를 열고 ‘전력거래대금 결제일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의결, 5월 1일부터 시행했다. 이 개정안 시행으로 한전은 발전 공기업들에 전력거래대금을 지급하지 못할 경우 다음 번에 대금을 한꺼번에 지급할 수 있도록 지급을 한 차례 미룰 수 있게 됐다. 개정안 시행 이전엔 한전이 대금을 납부해야 할 시기를 지키지 못하면 채부불이행으로 간주돼 다음날 전력 거래가 정지되도록 했다.한국전력통계월보 최신호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9월까지 한전의 전력구입비는 63조 754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7조 8927만원)보다 60% 늘었다. 특히 올해 9월 기준, 한전은 전기를 킬로와트시(kWh)당 235원에 사서 116.5원에 판매했다. 연료비 급등으로 한전이 전기를 팔수록 손해 보는 사업 구조로 적자가 커지자 발전사에 지불하는 전력구입비조차 감당하기 점차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다. 에너지업계에서는 대책으로 결국 전기요금 현실화 밖에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올해 들어 3분기까지 한전의 누적 적자는 22조원에 달한다. 올해 들어 15% 정도 전기요금을 인상했음에도 역부족이다. 4분기까지 연간 30조원이 넘는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연말에 내년도 기준연료비가 대폭 인상될 가능성이 커졌다. 정부는 최소 킬로와트시(kWh)당 최소 40원 이상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한전은 전력구입 자금 부족 상황을 맞아 금융사로부터 대출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21일 한전에 6000억원 대출을 결정했다. 다른 은행들도 줄줄이 한전에 대한 대출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에 대한 은행권 총 대출규모는 2조원 정도로 전망된다. 앞서 한전은 채권 시장에서 한전채 발행을 늘리면서 금융시장의 자금경색 사태를 초래, 결국 한전채 발행이 연말 자금수요가 큰 금융시장에 부담을 안겨주자 채권 발행 대신 은행 대출로 방향을 튼 것으로 분석된다. 적용 금리는 연 5.5∼6.0%로 알려졌다. 한전은 연내 추가 입찰을 통해 2조원이 넘는 금액을 시중은행 대출로 확보할 계획이다. 은행대출 확대와 동시에 한전채 한도 상향도 계속 추진되고 있다. 전기요금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는 한전채 발행 한도 상향을 골자로 하는 한국전력공사법(한전법) 일부 개정안을 국회에 상정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전이 내년 3월 결산에서 한전법을 위배할 가능성이 있다. 시장에서는 한전채에 대한 매력을 상실할 뿐 아니라 공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파산 가능성에 대해 상당한 우려가 생길 것"이라며 법 개정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한전채는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2배까지 허용되는데, 내년 3월 결산 시점 이후 회사채 발행 한도가 줄어들면서 그 이후 회사채를 발행하면 한전법을 위배할 가능성을 지적한 것이다. 한전법 개정안은 총 3건으로, 한전채 발행액 한도를 한전의 자본금과 적립금을 더한 금액의 5배, 8배, 10배까지 올리는 안이 각각 논의될 예정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대출로 버티는 것은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전채 한도 상향, 은행 대출 확대는 ‘빚으로 빚 막기, 진통제로 병 악화’"라며 "한전적자를 해결하지 못하고 자금시장 악영향, 기업들 부도위기로 몰아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근본적 해결책은 전기요금 원가반영, 전력시장 정상화, 가격기능 회복이다. 산업부와 한전은 요금 정상화 대책 마련하고 사회적 논의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창의융합대학 학장은 "지금 당장 기준연료비를 최소한 킬로와트시당 40원에서 50원 정도는 올려야 한전이 버틸 수 있다. 킬로와트시당 10원을 올리면 4조원 정도 적자가 해소된다. 올해 연간 적자가 30조∼40조원에 육박하는 만큼 산술적으로 100원은 올려야 정상경영이 가능하다. 50원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점진적인 전기요금 인상"이라고 말했다. jjs@ekn.kr출처: 한국전력통계월보 11월호

중부발전, 제주에 친환경에너지 보급…‘카본프리아일랜드’ 조성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이 제주도 카본프리아일랜드 구축에 힘을 보탠다.중부발전은 최근 제주발전본부 모드락에서 제주대학교, 제주에너지공사와 ‘제주도 친환경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업무협약’ 및 제주대학교와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 등 2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중부발전은 제주도 내 친환경 에너지 보급 확대 및 연구개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친환경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실증, 보급사업 협력 △학술 및 교육 활동을 위한 인적 자원의 교류 및 역량 지원 △지역사회의 발전, 지역인재 양성 등 경제 활성화 협력 등이 포함되어 있다.또한,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구축을 위한 협약’을 통해서는 제주대학교 에너지 효율화로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구축 및 에너지 소비구조 최적화를 통한 에너지 수요 효율화 시장구조를 확립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협력 분야는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중장기 협력관계 구축 및 이익공유 △재생에너지 사업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 구축 및 지원 △신재생에너지 분야 교육지원 및 인력양성,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협력 등이 포함되어 있다.김호빈 사장은 "제주의 Carbon Free Island 조성을 위해 중부발전의 역량을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제주대학교 김일환 총장은 "산학 협력을 통해 제주 친환경 에너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 제주에너지공사 김호민 사장은 "제주도 많은 기관과 협의를 통해 국내 친환경 에너지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jjs@ekn.kr김호빈(왼쪽)중부발전 사장, 김일환(가운데) 제주대학교 총장, 김호민(오른쪽)제주에너지공사 사장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기영 한수원 안전처장,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 사무총장 선출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 김기영 안전처장이 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orld Association of Nuclear Operators, 이하 WANO)의 도쿄센터 사무총장에 선발됐다. 한수원 경영진이 WANO 도쿄센터 사무총장에 선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기는 2023년 1월부터 약 18개월이며, 연임도 가능하다.WANO는 체르노빌 사고 후 1989년 설립되어 전 세계 원전 운영사(35개국 123개社)가 원전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참여하고 있는 원자력 분야 최대 민간 국제단체다. 이번에 한수원 경영진이 책임을 맡게 된 WANO 도쿄센터는 WANO의 4개 지역센터(애틀랜타, 파리, 모스크바, 도쿄) 중 하나로, 아시아 18개 회원사의 103개 원전에 대한 안전 점검을 총괄하고 있다.사무총장은 아시아 18개 회원사의 CEO들로 구성된 이사회와 총회를 거쳐 선발한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세계 3위의 원전 운영사로서 앞으로도 IAEA 등 다양한 원자력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와 협력해 세계 원전의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한수원의 국제위상을 높여 원전 수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영 한수원 안전처장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아시아 모든 원전의 안전성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jjs@ekn.kr세계원자력사업자협회(World Association of Nuclear Operators, 이하 WANO)의 도쿄센터 사무총장에 선출된 김기영 한수원 안전처장.

한수원, 캐나다 캔두에너지와 원전해체 사업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캐나다 캔두에너지(Candu Energy)와 원전해체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양 사는 최근 캐나다 SNC-Lavalin 본사에서 사업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캔두에너지는 2011년 캐나다 원자력공사(AECL) 상업원전부문(Candu 설계 및 제작)을 SNC-Lavalin이 인수하면서 설립된 회사이며, Candu 타입 중수로 핵심 설계인 CANDUⓡ 원천기술 보유사다. 양사는 해체 방폐물, 비용, 절단기술, 디지털트윈 등의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하고, 원전해체 경험 공유를 비롯한 포괄적인 기술교류 및 정보교환에 대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수원은 세계 최초로 중수로 상용원전 즉시해체를 추진함에 따라 안전한 월성1호기 해체를 위해 원전해체 역량을 높이고 있다. 이번 MOU를 통해 원전 안전해체를 위한 역량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해외 해체시장 진출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적으로 중수로 상용원전에 대해서는 발전소 가동을 멈추고 방사능 농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까지 60년 이상 기다리는 지연 해체 방식을 선택하고 있어 즉시해체를 택한 월성1호기는 세계 최초로 해체하는 중수로 원전이 된다. 최득기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은 "이번 MOU는 중수로 글로벌 해체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적인 국제협력 추진의 초석"이라며, "기술·경험 교류뿐만 아니라 중수로 해체사업에 실질적으로 연계해 활용할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jjs@ekn.kr1 최득기(왼쪽) 한수원 원전사후관리처장이 CANDU Energy와 원전 해체분야 사업협력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대한전기협회(회장 정승일)이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발전설비 운영과 유지정비와 관련된 다양한 신기술을 교류하고 관련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기협회는 오는 12월 2일 대전 선샤인호텔에서 한전KPS와 공동으로 ‘2022 KEPIC 유지정비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2011년을 시작으로 올해 10회째를 맞은 ‘KEPIC 유지정비 세미나’는유지정비 기술의 현황과 나아갈 길, 표준화를 통한 기술축적과 관련하여 발전설비의 검사ㆍ평가ㆍ보수 기술자 등 현장 기술자들 간의 폭넓은 교류확대를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현재는 매년 150여 명이 참가해 전력산업계 신기술을 공유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차세대 발전소 운영과 정비’란 주제로, 산·학·연 전력산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가하여,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유지정비 주요 이슈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 등이 심층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주관기관의 개회 및 환영사를 시작으로 △NDC와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시사점(에너지경제연구원 이태의) △발전운영기술의 디지털 패러다임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전력연구원 김범신) △국내 수소터빈 연소기 개발 현황(두산에너빌리티 조은성) △Volute Pump Casing 비대칭 가공에 따른 영향과 손상사례(한전KPS 고영설) △KEPIC-MMH 배관 및 지지장치 유지관리 지침 개정(KLES 하승우) △UBC 저감을 위한 석탄화력보일러 연소분석 사례(한전KPS 정호현) △무탄소 연료 혼소 발전시스템의 열성능 및 설비영향(전력연구원 백세현) 등 7편의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발전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고도화된 유지정비 기술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며 "전력산업계 및 민간 발전 단계에 KEPIC 유지정비 적용 확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신청은 11월 25일까지 대한전기협회 KEPIC본부를 통해 가능하다.jjs@ekn.kr

한수원, ‘태양광 안심가로등’으로 주민 안전·에너지 절약 기여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이 경북 청송군 현비암 공원에서 태양광 안심가로등 설치를 기념하는 ‘안심가로등 점등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북 청송군은 올해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선정된 12개 지역 중 한 곳으로, 태양광 안심가로등은 청송군 파천면에 위치한 군립공원 ‘산소카페 청송정원’ 일대에 총 40본이 설치됐다. 이번 가로등 설치로 관광객과 지역주민의 보행 안전성이 높아지고, 범죄 등 사고 위험성 또한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심가로등은 방범 취약지역 주민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한수원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이다. 한수원은 2014년 서울 홍제동을 시작으로 지난 8년간 전국 52개 지역에 총 2434본의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설치했다. 외부의 전원공급 없이 태양광으로 빛을 내는 안심가로등은 일반 가로등보다 1.5배 밝지만, 자정 이후 밝기가 조절돼 주변의 동식물들의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다. 또한 충전 기능이 있어 해가 없는 장마철에도 최소 7일 동안 작동한다. 1본당 연간 2,190kWh의 전기 절약 효과가 있어 지난해까지 설치된 2,434본을 통해 연간 약 6억 2천만원의 공공전기료 절감효과를 거뒀다. 또한 연간 2,45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환경보호 효과도 있다. 황주호 사장은 "우리나라 최대의 발전회사로서 태양광 안심가로등을 통해 빛과 안전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라는 본연의 업무는 물론 안심가로등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쳐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jjs@ekn.kr1 한수원과 청송군 관계자들이 경북 청송군에 안심가로등을 설치하고 점등식을 가졌다.

한전기술, 국내 최대 규모 ‘왕신 연료전지 발전사업 건설공사’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이 금호건설, 엘에스일렉트릭과 컨소시엄을 구성, 경주클린에너지가 발주한 ‘왕신 연료전지 발전사업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왕신 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경상북도 경주시 강동면 왕신리 소재 산업단지 내에 110MW급 연료전지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국내 단일 연료전지 발전소로는 최대 규모이다. 착수 후 약 39개월 내 종합준공을 목표로 하며, 한국전력기술은 컨소시엄사와 공동수급방식으로 EPC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왕신 연료전지 발전소는 청정 천연가스를 원료로 사용하여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설비로서 화석연료 발전소에 비해 CO2 발생량이 저감되는 친환경 발전소이며, 산업단지 및 인근 수용가에 전기를 공급하는 분산형 전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한전기술은 올해초 국내 최대규모 해상풍력 발전소인 제주 한림 해상풍력 발전단지 EPC 사업에 착수하여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금번 국내 최대 규모 연료전지 발전소 건설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친환경 에너지 생태계 조성을 주도하는 일류 에너지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할 예정이다. jjs@ekn.krclip20221122113710 왕신 연료전지 발전소 조감도.

남부발전-삼성전자,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과 삼성전자(부사장 남석우)가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 협력에 나섰다.남부발전은 최근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에서 국가 탄소중립 달성과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RE100 공동대응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RE100은 Renewable Energy 100의 약자로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자는 국제적 기업간 협약 프로젝트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만을 이용하거나, 사용한 전력만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야 한다.이번 협약은 양 사가 재생에너지 분야 기술 정보교류, 재생에너지 보급·사용 확대에 상호협력해 국내 RE100 제도를 활성화하고 수출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마련됐다. 양 사는 협약에 따라 남부발전이 보유한 재생에너지 설비를 통한 전력 공급으로 삼성전자 RE100 이행을 지원하며, 삼성전자는 향후 남부발전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사업에 대한 지분투자 등 다양한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삼성전자 국내 사업장의 RE100 이행을 통해 향후 관세장벽으로 부상할 수 있는 유럽연합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강화되고 있는 글로벌 규제 조치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의무다"라며, "오늘 협약을 계기로 삼성전자와 협력해 국내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국제사회의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고 국가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확대할 방침이다.jjs@ekn.kr이승우(왼쪽 네 번째) 남부발전 사장이 남석우(오른쪽 세 번째) 삼성전자 부사장과 ‘RE100 공동대응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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