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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베트남 EVNICT와 에너지ICT 분야 인적교류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전KDN(사장 김장현)이 베트남과 디지털 전환 및 에너지ICT 분야 상호협력과 인적교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전KDN은 최근 베트남 ENVICT와 베트남 하노이 EVNICT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국내 유일의 에너지ICT 공기업인 한전KDN과 베트남 국영전력회사(EVN)의 소프트웨어와 통신, 정보시스템 등을 관리/운영/유지보수/기술개발 컨설팅을 수행하는 EVNICT의 업무협약은 한국과 베트남의 전력ICT의 국제적 협력 증진을 통해 양국의 협력적 에너지ICT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과 베트남의 대표적 에너지ICT를 수행하는 양사는 협약을 통해 경영진을 포함한 실무진의 정기적 교류로 국제적인 전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양국 에너지ICT 산업 관련 정보 공유와 협력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에너지ICT분야 신기술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과 동반성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김장현 한전KDN 사장은 "한전KDN과 EVNICT는 양국을 대표하는 전력ICT회사로서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세계적인 에너지ICT 전문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 전력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스마트 컴퍼니 구축에 양사의 선진 기술과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국제적 상생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jjs@ekn.kr1 김장현(한가운데) 한전KDN사장과 응엔 민 키엠(왼쪽 세번째)) EVNICT 사장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 ‘교류/직류 하이브리드 배전망’ 개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이 2050 탄소중립,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수요 증가 대응을 위한 차세대 ‘교류/직류 하이브리드 배전망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 이 배전망은 능동적이고 빠른 응답속도를 가지고 있어 배전계통 설비용량을 최적으로 활용 가능하며 계통 운영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어 분산형 에너지시스템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2029년까지 수행 예정인 ‘차세대 AC/DC Hybrid 배전네트워크 기술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정부의 사업 추진과 발맞추어 교류/직류 하이브리드 배전망 기술개발에 착수했다. 기존의 특고압 배전계통에 MVDC를 연계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원과 직류수용가의 접속 증가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다. 배전선로의 신설을 대체할 수 있어 건설비용 및 부지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전력연구원은 교류/직류 하이브리드 배전망을 설계 및 운영하는 기술의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재생 발전원, ESS, 전기차 충전, 직류 전기철도 등의 설치위치 및 용량에 따라 계통 구성방식을 연구하고, 다양한 구성방식별 시나리오를 도출할 예정이다. 또한 교류/직류 하이브리드 배전망의 핵심 설비와 관련된 요구사항을 검토하고 효율을 분석하여 현장 적용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전력연구원은 AC/DC 하이브리드 배전망 운영시스템 및 운전기준의 확보로 MVDC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규모 재생에너지, 전기차 충전소 등의 배전계통 변동요소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에너지 효율을 제고함으로써 탄소중립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본 연구를 통해 국내외 전력시스템 내에 AC/DC 하이브리드 배전망 운영이 가능해 질 것이며, 에너지전환에 대비한 교류 및 직류 배전 시스템의 상호운영성을 확보할 것이다"라며 "이를 통해 MVDC 기반 고품질 전력공급을 지원하고 탄소중립을 달성할 것이다"라고 밝혔다.jjs@ekn.kr한전 전력연구원 전경

겨울철 전력수급 숨 돌릴까?…신한울 원전 1호기 상업가동 기대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연말 예정된 신한울 원전 1호기의 상업운전이 겨울철 전력수급에 큰 힘을 보탤 지 주목된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울 1호기가 전력시장에 공식 들어오면 수치상으로 전력수급 보릿고개에 숨통을 트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신한울 1호기의 발전용량은 1400메가와트(MW), 즉 1.4기가와트(GW)다. 국내 겨울철 또는 여름철 수요 피크(최대전력) 때 발전기를 돌려 전력을 최대로 생산할 수 있는 발전능력은 100GW(10만MW)다. 이 때 예비전력이라고 할 수 있는 공급 예비력이 통상 5500MW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의 이상 신호, 1500MW 미만이면 심각한 상황으로 받아들여졌다.전력당국은 특히 공급 예비력이 심각한 상황인 1500MW 미만이면 대정전(블랙아웃) 등을 막기 위해 본격적인 비상조치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신한울 1호기의 상업운전으로 1400MW 발전능력이 추가되면 어떤 상황에서도 최소한 대정전은 막을 수 있다는 뜻이다.다만 동해안 송전망 구축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신한울 1호기가 전력시장에 본격 진입하더라도 신한울 1호기의 발전능력을 최대한 발휘, 전력수급에 제대로 기여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글로벌 에너지 가격 급등세가 지속됨에 따라 정부가 신한울 1호기 등 원자력과 석탄 발전을 최대한 활용해 겨울철 전력 수요 증가에 대비하기로 했다.이호현 산업부 전력혁신정책관은 이날 한국전력공사 전력기반센터에서 한전과 발전 5사, 한국가스공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전력수급 준비상황 사전점검회의를 개최했다.이 정책관은 "액화천연가스(LNG), 유연탄 등 연료 수급 불확실성과 기후변화로 인한 한파·폭설 가능성이 상존해 올 겨울 전력수급 여건도 도전적인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원전과 석탄발전을 최대한 활용해 발전용 LNG를 절감하고, 폭설로 태양광발전이 불가능해지는 등 전력수급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추가 예비자원을 철저히 점검할 것을 발전사에 당부했다.한 산업부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에 따른 석탄 발전량 감축 기준을 보다 유연하게 운영해 달라는 한전과 가스공사의 요청에 따라 관계 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정부는 다음달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를 전력수급 대책기간으로 지정해 전력수급 상황을 집중 관리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산업부는 전통시장, 숙박시설 등 2만6천여곳을 대상으로 겨울철 대비 에너지시설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산업부는 전통시장을 포함한 대규모 점포와 사회복지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1만9천여호와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숙박시설 7천여호, 전국 수소충전소 11개소를 대상으로 전기·가스·수소 설비 관련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산업부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전국 1383개 시험장의 전기·가스시설 점검도 지난 9일까지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다.jjs@ekn.kr신한울 1·2호기 원전

한전기술, 4년 연속 ‘독서경영 우수직장’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기술(사장 김성암)이 기관 독서경영 체계 확립, 조직과 개인간 소통 활성화, 임직원 창의력 증진 등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전기술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공동주최한 ‘제9회 대한민국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 시상식’에서 ‘독서경영 우수직장’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시행된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사업’은 독서친화적 기업 및 우수한 독서경영 성과를 보인 기관을 대상으로 인증서를 부여하여 기관 내 독서 문화 확산을 장려하는 제도이다.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기관은 출판·도서 전문가, 언론기관 종사자, 경제·경영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서류 및 현장심사와 함께 인프라, 리더십, 성과 등의 항목을 평가하는 최종심사를 거쳐 선정된다. 한전기술은 독서경영 우수직장 인증을 신규 취득한 2019년부터 매년 저자 초청특강, 독서경영 포인트 제도, 김천시민과 함께하는 열린도서관을 운영하는 등 사내·외 독서 친화적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함기황 경영관리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발굴 및 시행하여 임직원 역량 향상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jjs@ekn.krclip20221116155502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 2년 연속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이 2022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ESG-안전경영)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안전 최우선 경영의 안전명가(安全明家)’한국중부발전은 안전 중심의 사회가치 실현과 기본이 튼튼한 조직 구성을 통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빨리빨리 문화 근절과 느리지만 안전한 안전문화 혁신 운동인 ‘함께하는 KOMIPO-거북이 안전문화 운동’을 협력기업까지 확대 △경영진 주도로 고위험 작업의 위험성 사전 제거를 통한 현장안전관리 강화 △노후 소방설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공간안전성능 인증평가’ 시스템 도입 △안전신고처리시스템(안전톡) 및 안전작업허가시스템(K-PTW) 고도화 추진 △중대재해 예방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CEO 주도 하에 안전 최우선의 현장경영을 선도하여 중대재해 Zero 및 산업재해를 최소화하는 안전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협력기업과의 상생의 관계를 위해 △One KOMIPO 안전소통 행사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한 영세 도급계약자 ‘안전장비 무상 대여제도’ 시행 △근로자 휴게시설 정비 등 협력기업 직원의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과 배려,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더불어 지역사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자체 및 의료기관과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보건소 선별진료소 백신접종센터 운영 지원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지역 거점병원 최첨단 의료기기 지원 △폭염대비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쿨링로드 조성 △지능형 스마트폴 설치를 통한 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 등 안전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다양한 방침들을 세우고 있다. 김호빈 사장은"중부발전과 협력기업 전직원이 협력하여 달성한 성과임을 강조하고, 환경변화에 대비한 안전경영 중장기 추진전략 고도화, 근로자 건강증진 지원강화, 인공지능(AI) 챗봇 기반의 현장중심 능동형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등 안전혁신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jjs@ekn.kr1 김호빈(오른쪽)중부발전 사장이 대한민국 CEO 명예의 전당(ESG-안전경영부문)에 선정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부발전, 안전한국훈련에서 재난대응 신기술 훈련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안심 서부’ 구현을 위해 재난상황에 대비한 현장훈련에 나섰다. 서부발전이 25일까지 전국적으로 시행되는 ‘2022 안전한국훈련’ 일환으로 서인천발전본부에서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안전한국훈련은 재난으로부터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올해 서부발전이 실시하는 훈련에는 인천 서구, 서부소방서, 서부경찰서 등 18개 기관·단체 관계자 100여명이 참여했다. 서부발전은 이날 ‘규모 6.5 지진에 의한 전력공급 장애 및 암모니아 누출 대응’을 주제로 △발전소 폭발·화재 △암모니아가스 누출 △지역난방용 열공급 중단 등 다양한 재난상황을 설정한 상태에서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에선 경찰과 소방서, 군대 등 여러 기관들이 단일 국가무선통신망인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해 소통함으로써 현장 대응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또 현장에서 기관장이 직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상황판단회의를 주재했고, 돌발상황을 가정해 불시훈련 효과를 극대화했다. 이밖에도 4족 보행로봇과 드론 영상전송 시스템 등을 활용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장소에서 수색업무를 병행, 재난대응의 효율성을 높였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이번 훈련은 예측 불가능한 재난상황에 대해 현장중심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해보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재난대응 방안의 효율성을 검토하고,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훈련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clip20221116160310 서부발전 서인천본부에서 시행된 ‘안전한국훈련’에서 드론을 띄워 재난상황에 대응하는 모습

남부발전, 중소기업 美 진출 지원 공로로 국무총리 표창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남부발전은 중소벤처기업부와 동반성장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도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유공 시상식’은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향상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남부발전은 2019년 미국 미시간주에 1,085MW급 가스복합발전소를 건설하면서 국내 중소기업과 동반 진출하여 해외 판로 교두보 마련과 함께 국산 기자재의 해외 수출에 기여했다. 이를 위해, 미국 시장 동반 진출을 위해 중소기업 36개사 및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수출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출 정보 및 기자재 홍보 등을 시행했다. 수출 전문 컨설팅사를 활용해 국산기자재 수출 지원을 위한 수출 전문가 양성 교육과정도 개설해 운영했다. 남부발전은 입찰·계약보증금 경감, 사회적약자기업 제품 구매 강화 및 수출 유망 중소기업 신인도 가점 부여 등 중소기업의 입찰 장벽 완화를 위해 규제혁신을 추진했을 뿐만 아니라, 기술개발부터 판로까지 혁신제품을 인증하는 One-pass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이승우 사장은 "중소기업은 대한민국 경제를 지탱하는 든든한 근간이지만 팬데믹 장기화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수상은 중소기업의 위기 극복과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더 열심히 뛰라는 격려로 생각하여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jjs@ekn.krclip20221116155031 이승우(오른쪽 첫 번째) 남부발전 사장이 부산지역의 중소기업을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

동서발전, GS 등 8개 기업과 탄소포집·활용·청정수소 사업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국내 8개 기업과 CCUS(Cabon Capture, Utilization, Storage : 탄소포집·활용·저장) 사업을 추진한다. 동서발전은 최근 GS칼텍스·GS건설·GS에너지·현대글로비스·한화솔루션·린데코리아·남해화학·삼성물산 상사부문과 ‘CCUS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 이두희 GS칼텍스 각자대표,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대표, 김성원 GS에너지 에너지사업본부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남이현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정안준 남해화학 부사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이사 등 주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동서발전은 업무협약을 통해 CCUS·청정수소 공급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이산화탄소 공급·포집·액화 설비 구축 및 운영사업 △CCU(탄소포집 및 활용) 기술 실중 및 상용화 사업 △국내외 CCS(탄소포집 및 저장)를 위한 설비 구축 및 운송·운영사업 △청정수소 생산 및 공급 사업 △탄소저감을 위한 기술개발 및 공동 실증사업에 적극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9개 기업은 CCUS 사업 최적 모델 도출 및 사업경제성 검토를 진행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 연계해 정부사업과 연구과제 수행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2050 탄소중립과 국가 CCUS 기술발전 선도를 위한 모범적인 협력사업이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동서발전은 본업 경쟁력 강화로 저탄소 경제전환을 가속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서발전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지난 1월‘EWP 탄소중립위원회’를 발족하고 ‘2050 EWP 탄소중립 로드맵’과 ‘EWP 수소경제 이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실행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jjs@ekn.kr1 조상기(왼쪽 여섯번째) 동서발전 사업본부장과 주요 기업 관계자들이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열린 ‘CCUS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안준 남해화학 부사장, 남이헌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대표,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이두희 GS칼텍스 각자대표, 조상기 동서발전 사업본부장, 김성원 GS에너지 에너지사업본부장, 성백석 린데코리아 대표이사.

[줄줄 새는 전기] 에너지 위기는 먼 나라 얘기?…한강변 조명 ‘휘황찬란’

국내 에너지 과소비와 비효율이 심각한 것으로 지적됐다. 에너지 과소비와 비효율을 줄이는 것은 경제 사회 전반의 경쟁력 강화이자 탄소중립 등 기후변화 대응 노력으로 꼽힌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방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이에 에너지경제신문은 기획시리즈를 마련, 상·중·하 등 세 차례에 걸쳐 국내 에너지 과소비 및 비효율의 실태와 문제점, 그 정책 대안을 제시한다. [편집자 주] 위기 의식 없는 공공 값싼 에너지 후유증 저비용·고효율 방안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에너지 과소비가 지나친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은 국민의 혈세를 관리하고 운용하는 곳으로 가장 에너지 절약에 앞장서야 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강 다리 조명과 공원 분수 등의 운영이 공공기관 에너지 과소비의 대표 사례로 꼽혔다. 유럽은 에너지 위기 속에 ‘짠내’ 나는 에너지절약 운동에 나서고 있는 것과 대조를 이뤘다. 이에 우리 정부도 올해 겨울 공공기관의 에너지 소비량을 평균 대비 10% 줄이겠다고 나섰다. 15일 한국에너지공단의 ‘2021년도 에너지사용량 통계’에 따르면 공공기관 건물부문의 에너지사용량은 지난 2012년 11만1000toe(석유환산톤·1toe는 원유 1t의 열량)에서 지난해 16만6000toe로 49%(5만5000toe) 늘었다. 전체 건물부문 에너지사용량이 같은 기간동안 31% 늘어난 것과 비교할 때 에너지사용량 증가 속도가 18%포인트 더 가팔랐다. 공공기관의 에너지 사용량이 전체 증가량보다 더 많았던 것이다. 그동안 공공기관에 설치된 경관 조명들이 에너지 낭비의 상징으로 지적됐다. 한강다리와 주요 관광지, 분수대의 조명을 계속 켜두면서 그동안 에너지를 거리낌 없이 사용해왔다는 것이다. 그 결과 한강다리는 밤마다 형형색색으로 휘황찬란했고 공원 분수대는 비 오는 날에도 돌아갔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서 솔선수범해야 할 공공기관조차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이다. 주요 선진국 공공기관들은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여러 정책을 이미 펼쳐왔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주요국 에너지정책 동향에 따르면 독일은 공공시설 온수 제공과 건물 출입구·복도·로비에 난방을 금지했다. 미관을 목적으로 한 조명은 모두 소등한다. 프랑스는 새벽 1시부터 6시까지 심야시간에 전광판을 소등하도록 했다. 이탈리아는 공공건물 난방온도를 21도로 스페인은 18도로 제한했다. 실제 조명이 얼마나 전력을 낭비하는지보다는 조명을 꺼두면서 에너지를 아껴야 한다는 국민에게 신호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됐다. 국내에서도 미관을 목적으로 한 조명으로 에너지 낭비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에너지효율 관리에 직접 나서고 있는 에너지공단 관계자는 "최근 한강다리와 광화문과 같은 주요 관광지에서 야간 조명을 소등하는지 점검한 바 있다"며 "공공기관이 에너지 사용에 모범을 보일 필요가 있어 관리 감독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는 에너지 다이어트 10으로 공공기관 에너지를 감축하기로 했다"며 "공공기관에서 에너지 절약을 제대로 이행하는지 계속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겨울철 공공기관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해 ‘에너지다이어트 10’ 을 이번 달부터 실시하고 있다. 에너지다이어트 10은 공공기관 올해 겨울철 에너지 소비량을 평균 대비 10% 이상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건물 난방온도 17도로 제한 △겨울철 전력피크 시간대 난방기 순차운휴 △근무시간 중 개인난방기 사용금지 △기념탑과 분수대, 교량 등 공공기관에 설치된 경관조명 소등 △전력피크 시간대 실내조명 소등 등이 있다. 그 결과 한강다리에 있는 조명은 밤 11시가 넘으면 소등을 하게 됐다. 에너지공단은 기본적으로 국가 에너지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설립됐다. 이후 에너지공단 산하에 신재생에너지 센터가 설립되면서 신재생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나섰다. 에너지공단은 그 조직 자체가 기본적으로 에너지효율화에 초점을 맞춰 출범했는데 최근 신재생에너지사업 보급에 급급하다 보니 효율화에 다소 미흡했다고 지적됐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 동안 에너지공단의 담당 산업부 부서는 재생에너지정책과였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로 바뀌면서 지난 8월 에너지공단의 담당 산업부 부서는 재생에너지정책과에서 에너지효율과로 변경됐다. 에너지공단이 에너지효율에 더 집중하게 된 배경이다. 전문가들도 국민들에게 에너지를 아껴야 하는 신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호정 고려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는 "12월 말이 크리스마스인 데 두 달 전인 11월 초부터 길거리와 서울시 공영주차장에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의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한강다리와 청계천도 마찬가지다"며 "세계 에너지 상황이 불확실한 만큼 시민들에게 에너지 수급에 위기가 있다는 상황을 알리기 위한 시그널을 줘야 한다. 한강변 다리와 크리스마스 트리를 마음껏 켜둘 수 없다고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너지 컨설팅 업체인 C2S컨설팅 최승신 대표는 "에너지 위기 속에서 지금 공공기관에서 에너지효율을 하는 건 필요하다"며 "하지만 전체 국민들의 에너지 전략 운동으로 확산되도록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wonhee4544@ekn.krclip20221115153215 서울 노들섬 인근 한강 다리에 야간 조명이 켜져 있다. 사진= 이원희 기자

동서발전 에너지공단과 에너지 위기 극복 캠페인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이 한국에너지공단과 15일 울산시 고속터미널역 인근에서 대국민 에너지 절약 가두 캠페인을 펼쳤다. 동서발전은 지난 10월 18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에너지 다이어트 10 실천 결의식’을 열고 전 세계적인 에너지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올 겨울 에너지사용량을 직전 평균 대비 10% 절감하는 에너지 절약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동서발전은 14일 에너지 다이어트 10 가두 캠페인을 통해 에너지 절약 실천수칙이 담긴 홍보자료를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겨울철 실내온도 18~20°C 유지 △전기 난방기 사용 자제 △사용하지 않는 방의 조명 끄기 △에너지 소비효율등급이 높은 가전제품 사용하기 등 일상 생활 속 에너지 절약방법을 제안했다. 남석열 동서발전 기획본부장은"울산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에너지 절약에 동참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솔선수범의 노력으로 발전소 에너지 절감과 지역사회의 에너지복지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캠페인을 지켜본 한 시민은 "올 겨울 한파가 심할 거라는 뉴스를 봤다. 기업에서 앞장서서 가정·상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 절약 방법을 알려주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꼭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jjs@ekn.kr1 동서발전 직원들이 15일 에너지위기극복 거리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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