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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리 모터스, 어린이 상상력·예술성 함양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BMW 공식 딜러사인 삼천리모터스는 22일 경기도 군포시에 위치한 군포커넥티드 센터에서 ‘2023삼천리모터스 어린이 그림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삼천리측에 따르면 2020년부터 매년 온라인 그림대회를 개최해온 삼천리 모터스는 최근 코로나19상황이 완화됨에 따라 올해 처음으로 오프라인 그림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지난 5월 개최된 ‘제4회 2023 삼천리 모터스 온라인 어린이 그림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유치부 20명, 저학년부 20명 등 총 40명의 어린이가 초청돼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내가 가지고 싶은 자동차’를 주제로 현장에서 자유롭게 자신의 미술세계를 펼쳤다. 심사에는 유수의 전문가가 참여해 작품의 순수성, 신선함, 성실성 등 3가지 평가기준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선정된 7명의 수상자에게는 대상 100만원, 유치부와 저학년부 각각 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열정상 1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이날 현장에는 대회와 더불어 가족끼리 도심 속 야외 소풍을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거리가 마련돼 높은 관심을 받았다. 참가자들이 그림을 그리는 동안에는 부모를 위한 BMW 테스트 드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세련된 디자인과 우수한 성능의 BMW 자동차 운행 경험을 선사했다. 삼천리 모터스 관계자는 "올해 오픈한 군포 커넥티드 센터에서 삼천리 모터스와 BMW를 사랑하는 많은 분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앞으로도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어린이를 위한 기회의 장을 지속 발전시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천리모터스는 수도권(군포, 동탄, 안양, 안산), 충청(청주, 천안, 세종) 지역에서 신차 전시장, BPS(BMW 공식 인증 중고차) 전시장, 서비스센터 등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고객에게 BMW와 관련한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 BMW 딜러사를 대상으로 개최되는 ‘BMW 그룹 코리아 어워드 2022’에서 대상인 ‘베스트 퍼포먼스 딜러’를 수상, 최상의 기술력으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정상 BMW 딜러사로 인정받은 바 있다.11 ’2023 삼천리 모터스 어린이 그림대회’ 참가자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하반기도 가스선 시황 ‘맑음’…"LNG선 편중에 세계시장 점유율 축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하반기에도 국내 액화천연가스(LNG), 액화석유가스(LPG) 등 가스선박 시장 시황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LNG선박 편중 현상은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분석한 해운·조선업 하반기 전망에 따르면 LNG선 해운시장은 글로벌 LNG 수요 증가에 힘입어 양호한 시황이 유지될 전망이다.유럽의 러시아산 수입물량이 기존 파이프라인가스(PNG)에서 LNG로 전환되는 등 LNG 운송수요가 급증, 시장 규모가 이미 크게 확대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미 에너지정보청(EIA)도 최근 미국의 2023년 LNG수출 증가율을 전년대비 12.1%로 예상한 바 있다.LPG선 시황 또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LPG선의 경우 하반기에도 여전히 인도 예정 선박이 많아 선복 공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의 LPG 수요 증가와 러-우 전쟁의 영향과 중동 수출 감소로 인한 미국산 원거리 교역물량의 증가 또한 구조적인 해운수요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하반기 사우디의 자발적 감소 등 석유 생산 감소와 이로 인한 LPG 가격상승 가능성 등 시황의 불확실성이 다소 존재하지만, LPG선 시황을 크게 하락시킬 수준은 아니라는 진단이다.이에 따라 이번 보고서에서는 하반기 LPG 시황 역시 매우 양호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다만 상반기 신조선시장에서 중국이 60%에 가까운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한국의 LNG선 편중 현상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영국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은 상반기 중 한국의 2배가 넘는 1043만CGT(표준환산톤수)를 수주해 58.5%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한국은 29.0%의 점유율로 2위다. 전년도 점유율 대비 6%포인트 이상 하락한 수치다.중국의 점유율 확대와 한국의 축소는 LNG선 발주 비중 감소, 벌크선 발주 비중 확대 등의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중국의 대형 컨테이너선 수주 확대는 매우 중요한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한국은 압도적 점유율을 보유한 LNG선 시장에서는 올해 상반기에도 88%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하지만 LNG선이 전체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 동기 31.7%에서 올해 상반기 14.7%로 축소되며 한국 시장 점유율 하락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상반기 85%의 점유율을 중국이 차지한 벌크선 발주 비중은 전년 동기 17.2%에서 올해 상반기 20.7%로 다소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2분기 중 대형선 발주가 중국으로 몰린 것이 중국 점유율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프랑스 대통령의 중국 방문 이후 프랑스 해운회사인 CMA, CGM이 메탄올 및 LNG연료추진 대형선을 대거 중국에 발주했으며, 중국 기업과 그린메탄올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한 세계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머스크(Maersk)도 메탄올 추진 대형선 6척을 중국 조선소에 발주했다.이 같은 요인으로 인해 상반기 대형 컨테이너선의 점유율이 중국 42.2%, 한국 39.9%로 나타났다. 한국이 주도하던 시장에서마저도 중국에 역전당하며 전체 신조선시장 점유율 차이가 크게 벌어졌다는 분석이다.양종서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올해 2분기 들어 대형 메탄올추진 컨테이너선 물량이 국제 정치적 요인 등의 영향을 받으며 대부분 중국으로 넘어가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수주가 위축되는 결과를 가져왔다"며 "지난 2년간 조선업 시황 호조를 이끌었던 LNG선과 컨테이너선의 발주량이 크게 감소하며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국내 조선업의 수주 감소가 상대적으로 큰 폭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youns@ekn.krLNG 선박.

SK E&S, 베트남 대표사무소 개소…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 확장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국내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기업인 SK E&S가 사업 영역을 국내에서 베트남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자로 본격 발돋움한다.SK E&S는 지난 21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대표 사무소는 베트남 내 기존 재생에너지 설비 운영·관리와 신규 사업 총괄역할을 하게 된다.SK E&S는 고성장 중인 베트남 재생에너지 시장을 일찍부터 주목했다. 지난 2020년부터 남부 닌 투언(Ninh Thuan) 지역에 131MW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해 왔다. 서부 티엔 장(Tien Giang) 지역에서도 2021년 50MW, 2023년 10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소를 준공해 상업운영 중이다.베트남 내 안정적 사업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SK E&S는 현지 수요에 최적화된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초 베트남 내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인 GEC(Gia Lai Electricity)와 합작법인 솔윈드에너지(Solwind Energy)를 설립해 베트남 동남부 떠이닌(Tay Ninh) 지역에서 7.4메가와트(MW) 규모의 지붕형 태양광 사업을, 라오스와의 국경 부근에서는 756MW 규모의 육상풍력발전소 구축을 추진 중이다. 태양광 및 풍력 발전소 운영을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만큼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베트남에 진출한 국내 및 글로벌 제조기업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는 RE100 솔루션 사업도 준비 중이다.베트남은 일조량이 많은데다 남북으로 긴 해안에서연평균 고른 바람이 불어 태양광 및 풍력발전에 최적의 입지로 꼽힌다.SK E&S의 해외 재생에너지 사업 확장을 가능케 한 것은 국내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축적해온 차별적 경쟁력과 글로벌 탄소감축을 향한 지속적인 실행 덕분이이라는 평가다. 지난 6월 상업 가동한 전남 신안군 ‘임자도 태양광발전소’가 대표적이다. 여의도 면적의 3.8배(987만 제곱미터) 넓이 염전을 국내 단일 규모 최대인 100MW급 태양광발전소로 탈바꿈시킨 시설이다.지난 1월에는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민간기업 주도 해상풍력 프로젝트인 ‘99MW 전남해상풍력사업’ 시설 착공에도 나섰다. 이처럼 다양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통해 SK E&S는 태양광 2.1GW, 풍력 1.2GW를 포함해 약 3.6GW 규모의 재생에너지 파이프라인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앞으로 매년 약 1GW씩 파이프라인을 추가해 2030년에는 12GW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아모레퍼시픽과 20년간 5MW 규모의 재생에너지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고, SK 스페셜티(20년간 50MW 규모), BASF 등과도 각각 PPA 협약을 맺었다.SK E&S 관계자는"베트남 재생에너지 사업 진출은 단순 해외 재생에너지 자산 확보 의미를 넘어 해외 온실가스 감축의 주요 거점이자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태양광, 풍력 중심으로 국내·외에 대규모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글로벌 탄소감축에 기여하는 메이저 재youns@ekn.kr생에너지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youns@ekn.kr서건기 SK E&S Renewables 부문장(오른쪽 네번째), 권순칠 주호치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부총영사(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지난 21일 SK E&S 베트남 대표사무소 개소식 리본 커팅식을 하고 있다.

석유관리원, 바이오연료 표준화 기반 조성 추진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수송 및 발전 분야의 바이오연료 보급 활성화 기반 조성’ 연구과제를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연구과제는 우리 기술의 신뢰성 제고 및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국가표준(KS)과 국제표준(ISO)의 개발·제안, 표준 로드맵 수립, 포럼운영 및 산업체 기술교육 등 표준화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한국석유관리원은 한양대, 한국바이오연료포럼과 함께 올해부터 2026년까지 표준개발 및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 이번 착수보고회에서는 연구과제 수행책임자, 공동 연구진, 산업계 전문가 및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연구과제 목표 △표준개발 및 기반 조성 계획 △표준화포럼 구성(안) 및 분야별 작업반 운영 방안 등에 대해 협의했다. 수송 분야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시급히 상용화 필요한 차세대 바이오디젤, 바이오선박유 및 바이오항공유 등의 표준개발과 산업 활성화를 위해 표준 로드맵 수립을 최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산업체 등을 대상으로 바이오연료 전주기 기술교육과 세미나 개최를 통한 국가표준 보급 확산 활동도 실시할 계획이다. 차동형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에너지 분야는 대표적인 온실가스 다배출 분야로 바이오연료 개발과 보급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바이오연료 국가표준을 개발하고 보급하여 정부의 바이오연료 확대와 바이오경제 2.0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차동형 차동형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

러시아산 에너지·자원 수입 대폭 감소…석탄·바이오 역주행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러시아산 에너지·자원 수입량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석탄과 바이오에너지 원료인 바이오매스의 수입은 오히려 늘어 다른 자원과 달리 역주행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가운데 석탄과 바이오매스의 총 수입액의 5분의 1은 러시아산이 차지했다.액화천연가스(LNG), 석유에서 러시아산이 총 수입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2.5%, 사실상 0%까지 하락것과는 대조적이다.석탄과 바이오매스는 석유와 액화천연가스(LNG)와 달리 수입을 대체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 나타난 결과로 풀이됐다.20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천연가스 총 수입액에서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21년 지난해, 올해(6월까지 기준) 각각 5.6%, 2.6%, 2.5%로 나타났다.지난해 초 러·우 전쟁 이후 천연가스 수입액 감소가 즉각 드러난 것이다.천연가스 러시아산 총 수입액은 같은 기간 각각 17억1506만달러, 14억8088만달러, 6억1760만달러로 나타났다.석유·역청유(원유 제외) 총 수입액에서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각각 19.8%, 6.3%, 0.0%로 나타났다.석유·역청유 러시아산 수입액은 지난 2021년 46억5728만달러였으나 올해 6월까지는 겨우 135만달러에 불과했다.올해 6월까지 석유·역청유 총 수입액은 총 110억2582만달러로 올해부터 러시아산은 사실상 사라진 수준이다.반면 석탄 총 수입액에서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17.7%, 20.2%, 24.6%로 오름세를 보였다. 바이오매스도 5.1%, 11.6%, 17.8%로 3배 넘게 상승세를 보였다.석탄 수입액은 지난 2021년 25억6623만달러에서 지난해 56억9528만달러으로 두 배 넘게 올랐다. 올해 6월까지도 27억6499만달러 어치의 석탄을 수입해 올해도 5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바이오매스 수입액은 지난 2021년 2224만달러에서 지난해 8291만달러로 4배 가까이 올랐고 올해 6월까지 수입액은 5612만달러에 이른다.현재까지 속도로면 올해에는 바이오매스 수입액이 1억달러를 넘길 수도 있는 것이다.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석탄, 바이오매스 수입국은 러시아를 대체할 곳을 찾기 어려워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고 밝혔다.실제로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천연가스와 석유는 카타르와 이라크 등 중동 국가, 미국, 동남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수입해온다. 하지만 석탄은 호주, 인도네시아, 캐나다에서 주로 수입해오고 바이오매스도 동남아시아 일부 국가와 캐나다에서 주로 수입해오고 있다.wonhee4544@ekn.kr석탄의 모습. 연합뉴스천연가스, 석유·역청유, 석탄, 바이오매스 각각 수입액에서 러시아산이 차지하는 비중(2021∼2023) 자료=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귀뚜라미, 오송 호우 피해지역 보일러 무상점검·수리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귀뚜라미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 오송읍 이재민을 위해 ‘수해현장 긴급 복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귀뚜라미보일러 긴급 복구팀이 침수 피해를 본 세대를 찾아 보일러 무상점검과 수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귀뚜라미는 수해 현황을 모니터링해 피해 복구와 서비스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wonhee4544@ekn.krclip20230720104022 귀뚜라미가 충북 오송에서 수해현장 보일러 긴급 복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귀뚜라미

석유관리원, 8월 말까지 석유안전상황반 운영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한국석유관리원은 집중호우 기간 수분이 혼입된 품질부적합 석유제품 유통에 따른 안전사고 등을 방지하고자 이달부터 8월 말까지 석유안전상황반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석유안전상황반은 폭우, 태풍, 화재 등으로 인해 석유 품질·유통 문제가 발생하거나 발생 가능성이 높을 경우 비정상 석유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석유관리원, 정유사, 유관협회 등으로 구성된다. 석유관리원은 이번 석유안전상황반 운영을 통해 주유소 유류 저장탱크 내부로 빗물이 혼입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정유사 및 유관협회 등과 주유소 침수 동향 등을 실시간으로 공유하여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우천 기간 중 상습 침수구역 내 주유소 현황을 파악해 관련 주유소를 대상으로 저장탱크 내 수분 혼입 여부 분석, 품질관리 방법 현장 멘토링 등을 집중 지원할 예정이다. 또 수분이 혼입된 석유제품 주유로 인한 차량 이상 발생 등 소비자 피해 방지를 위해 관련 신고 접수 시 즉각 대응한다. 차동형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집중호우 기간 석유안전상황반 운영을 통해 수분 혼입 품질부적합 제품 유통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업자의 품질관리 역량 향상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주유소 등 석유사업자에 대한 촘촘한 품질관리 및 홍보 강화를 통해 모든 국민이 석유 품질을 믿고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차동형 차동형 한국석유관리원 이사장

"한국, 바이오연료 세계시장 점유율 1% 불과…정책적 지원 필요"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의 바이오연료 보급 수준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수송부문 에너지 전환의 대안으로 부상하는 바이오연료 보급 확산을 위해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19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한국 바이오연료 시장은 세계시장 중 약 1% 수준의 매우 낮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바이오연료 생산 부문은 세계 16위, 소비 부문에서는 20위에 그쳤다.기술수준 또한 미국 등 선진국 대비 큰 열위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2011년 그린에너지 전략로드맵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로드맵을 수립하고, 생산기술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지만 미국, 유럽 등 선진기술 대비 기술수준이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이 같은 이유에 대해 성동원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바이오연료에 대한 규제(품질검사, 등록의무, 위반 시 과징금 부과 등)에 비해 국내에서 보급 활성화나 산업 육성을 위한 법·제도적 근거와 정책적 지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2050 탄소중립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 달성뿐 아니라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도 향후 바이오연료 시장 확대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산·학·연 공동연구 등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바이오연료 산업 생태계 조성기반 마련을 위한 투자 확대 및 글로벌 바이오원료 경쟁 심화에 대비한 국내·외 원료 공급망 구축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바이오연료는 바이오매스를 원료(feedstock)로 얻어지는 생성물로서 열화학적, 생물화학적, 물리화학적 변환과정을 통해 고체, 액체, 기체 형태로 만들어진 연료를 말한다.2021년 세계 총 에너지 공급량 중 재생에너지는 약 12%를 차지하며, 재생에너지 중 액체 바이오에너지 비중은 5.4%, 전 세계 에너지 중 차지하는 액체 바이오연료 비중은 1% 미만이다.전문가들은 향후 바이오연료는 특히 대형 트럭, 선박, 항공 등 현재 화석연료가 지배하고 있지만 탄소감축이 어려운 ‘수송부문의 탈탄소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동체가 크고, 장거리 수송용으로서 높은 에너지밀도의 동력원이 필요해 현실적으로 전기(배터리), 수소 등으로 직접 대체가 어려워 바이오연료가 유력한 탄소감축 해결책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기대다.세계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2년 세계 바이오연료 수요는 미국, 유럽, 브라질 등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전년 대비 6%, 91억 리터 증가한 약 1600억 리터 수준이다.바이오연료 유형별 수요는 지난해 재생디젤, 바이오에탄올, 바이오디젤 순으로 증가했다.특히 바이오에탄올의 경우 미국, 브라질 등을 중심으로 자동차용 휘발유에 혼합사용하고 있으며, 작년 기준 세계 60여 개국에서 바이오에탄올 정책 및 규정을 도입·운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2022~2027년 세계 바이오연료 수요는 350억 리터 또는 20% 증가해 2027년 1900억 리터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바이오연료 관련 각국의 정책 강화로 시장 확대가 가속화할 경우 2027년 바이오연료 수요는 기준 전망 대비 25% 증가한 2400억 리터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성 연구원은 "2050 탄소중립 및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40%라는 도전적인 목표 달성뿐 아니라 신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도 바이오연료 산업 활성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혁신기술 확보 및 신사업 모델 발굴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사업전략의 변화가 절실한 상황이며, 그 일환으로서 바이오연료 산업 참여를 적극 검토·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youns@ekn.kr수송부문 탈탄소화를 위해 바이오연료 보급이 주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기름값 폭등 당시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연합뉴스

[기후위기 일상화] "한국, 기후변화 적응기술 수준 크게 뒤쳐져…혁신기술 활용해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미국, 중국 등 주요국에 비해 국내 기후변화 적응기술 수준이 크게 뒤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같은 혁신기술들을 활용해 더 효과적이면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미래연구원 김은아 연구위원이 분석한 ‘기후변화 적응력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 전략과 추진체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중국, 미국, 일본, 유럽, 한국 등 주요국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적응 부문에 출원된 특허 중 잠재적인 시장가치가 있다고 판단돼 특허 권리가 이전된 9566건 중 한국이 최우선(최초) 출원한 특허는 0.6%에 그쳤다. 10년 전인 2013년 미국의 최우선 출원한 특허가 90%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으나 최근 3년 중국이 최우선 출원한 특허의 비중이 87%를 차지했다. 중국은 미국의 농업 지식재산권 대비 취약성을 인식하고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해외 투자를 포함해 전방위적 노력을 투입해 온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기후변화 적응 영역에서 농업 관련 기술 중 변화되는 기후환경에 적응하는 작물 개발 기술이 점차 주목을 받는 추세다. 이 분야에서는 기존의 밀집도 및 영향력이 높은 기술을 방어하면서 유망한 기술의 공격력을 높이는 특허 전략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의 경우 기후변화 적응 분야에서 2006~2010년 사이 미국을 대상국으로 한 특허 건수 대비 피인용 수가 46.38로 다른 기후변화 기술 분야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는 해당 분야 기술이 2010년 이전에 이미 미국 시장에 의해 선점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그동안 기후변화 적응은 지자체의 재난 및 폭염 대응과 같은 일부 영역에 피해 저감을 위한 ‘조치’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적응 ‘기술’ 개발 관련 논의는 시작 단계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하지만 기후위기에 대응해 적응력과 회복력을 높이는 동시에 관련 산업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으로 적응기술 경쟁력이 담보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내에서 기후변화 적응기술은 이미 다양한 부처에서 개발 중인 요소 기술을 기후변화 적응 수요에 맞춰 활용하는 방식으로 해석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특히 최근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인공지능과 같은 혁신기술들을 활용해 더 효과적이면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기후변화 영향 대응력 향상을 위한 연구가 양적으로 부족한 영역으로는 △종의 이동 △에너지 공급 안정성 △교통시스템 △보건정책으로 지적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파급효과가 큰 5대 영향영역인 △수자원 관리 △해양환경 보전 △기후보건 △자연재난 대응 △식량 공급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난대응 물관리 인프라, 식량안보, 취약계층 기후보건 등에 우선 집중할 필요가 있다는 해결책이 제시되고 있다. 김은하 연구위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기후변화 적응기술 개발은 궁극적으로 기후위기 환경에의 적응력과 회복력을 강화하는 목적의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 성격을 갖기 때문에 전통적인 학제 중심의 기술개발 방식이 아닌 관련 부처, 지자체, 연구기관, 시민사회, 기업이 협의체를 구성해 문제해결의 핵심이 되는 기술을 식별하고 기업과 지역이 성과를 확산시키는 방식의 기술개발 전략 및 확산 추진체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기후변화 영향 영역에 해당하는 보건, 물, 국토·연안 등에 관한 관할 부처 및 지자체가 적응 이슈 및 문제해결 대상영역에 직접 적용될 수 있는 기술개발 수요 내용을 구성하고, 전문가 그룹과의 논의를 거쳐 원천기술 개발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정보를 과학기술부에 제공해 중장기적으로 원천기술력 향상을 통한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호 보완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youns@ekn.kr홍수주의보 내려진 광주 장록교 기후변화 적응기술 개발을 위한 지속가능한 솔루션을 도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은 호우특보가 발령된 지난 16일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광주 광산구 장록교 모습.연합뉴스 4444 국가별 기후변화 적응기술 권리 이전 출원 건수 변화.(표 = 국회미래연구원)

가스공사, 폭우 대비 현장안전 대응 수위 높인다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전국적으로 지속되고 있는 폭우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현장 안전 대응 수위를 한층 더 강화한다고 18일 밝혔다. 가스공사에 따르면 최연혜 사장은 지난 16일 현장 긴급 안전점검을 한 데 이어 18일 주요 경영진을 천연가스 공급 현장에 급파했다. 동시에 대구 본사 재난상황실과 중앙통제소에서 총괄 지휘하며 비상 시 신속한 상황대응이 가능토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연혜 사장은 "이미 많은 비로 지반 등이 약해져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경영진을 포함한 전 직원이 모두 합심해 안전관리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려야 한다"며 "시설 및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인 현장 안전점검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youns@ekn.kr333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이 중앙통제소에서 폭우 대비 신속 대응을 위해 총괄 지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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