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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해복구 현장서 구슬땀 흘리는 보일러 제조사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국내 보일러 제조 양대 메이커인 귀뚜라미보일러와 경동나비엔이 초강력 태풍 ‘힌남노’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본 경북 포항시에 ‘긴급 피해 복구팀’을 파견, 보일러 긴급 서비스 시행에 나섰다. 귀뚜라미보일러는 침수 피해가 심각한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대송면 면사무소 앞에 수해복구 캠프를 설치했다. 남구 오천읍, 대송면 일대에 침수된 주택 5000여 세대를 대상으로 가스보일러와 기름보일러 무상 점검 및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서비스 인원 10명을 투입한 귀뚜라미보일러는 수재민들의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수해 복구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지역 서비스 센터와 합동으로 점검 서비스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태풍 피해를 본 지역 주민들을 돕기 위해 해마다 긴급 피해 복구팀을 구성하여 신속한 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통해 수재민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나눔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고객들이 손쉽게 접수·상담을 진행할 수 있도록 포항 대송면 제내리에 베이스 캠프를 마련했다. 가옥 침수 등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를 겪고 있는 고객은 ‘대송 다목적 복지회관’에 방문해 보일러 점검 서비스를 접수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이번 태풍 피해의 신속하고 원활한 복구 작업을 위해 인근 지역센터와 대리점 인원까지 투입해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침수 피해로 상심이 크실 고객의 어려움에도 함께 하고자 긴급 복구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고객의 어려움에 자그마한 도움이라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침수된 가정용 가스보일러와 기름보일러는 소비자가 임의로 세척해 사용하면 매우 위험하다. 보일러 제조사 공식 서비스센터나 카카오톡 AS 접수 시스템을 통해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youns@ekn.kr111 귀뚜라미보일러 관계자가 경북 포항시 수해현장에서 긴급 서비스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경남에너지, 태풍대비 비상근무·추석 명절대비 특별 안전점검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정회)는 태풍대비 비상근무에 이어 추석 명절대비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경남에너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초강력 태풍 ‘힌남노’가 북상해 경남을 관통할 것이란 기상청 예보에 강풍 및 집중호우로 인한 가스공급시설 사고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취약시설 점검에 나섰다. 태풍으로 인한 비상상황을 대비해 각 지역 안전관리팀은 비상근무 계획을 수립해 대응을 이어갔다. 경남에너지는 스마트안전본부를 주축으로 상황통제운영매뉴얼에 의거, 지난 5일부터 태풍이 완전히 통과하는 시점까지 단계별 비상 근무계획을 수립해 위기상황에 대처했다. 피해현황 집계 및 보고 체계 등을 재점검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갖추는 한편, 비상근무에 만전을 기했다. 공급권역 내 태풍이 완전히 통과한 시점에는 지역별로 신속한 순찰을 통해 정압시설, M.O.V, 상습 침수지역의 배관매설부 침하여부 및 교량매달기 구간 등 공급시설 피해현황을 확인한 후 안정적 가스공급을 유지했다. 추석 연휴기간 중 이용객이 증가하는 전통시장, 터미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과 공동주택 내 옹벽시설 등 지반 침하로 인한 가스누출 우려 구간에 대해서는 사전점검을 통해 안전 확보를 기했다. 정회 경남에너지 대표는 "초강력 태풍임에도 가스시설에 큰 피해 없이 안정적인 가스공급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대비를 통한 선제적 비상대응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며 "연휴기간 마지막 날까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명절이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youns@ekn.kr11 경남에너지 직원들이 다중 이용시설인 버스터미널에서 가스 압력조정기에 대해 레이저메탄검지기를 통한 가스누출 점검을 하고 있다.

국내 첫 액화수소 충전소 3곳 강원지역에 들어설 듯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강원지역 3곳에 국내 첫 액화수소 충전소가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동해 북평 산단 내 예정 부지, 춘천 화물차 공용차고지 예정부지, 평창 수소충전소 부지 등이 대상이다. 강원테크노파크(강원TP)는 최근 수소차 충전소의 일종인 액체수소 충전소 도입을 위한 경제성 분석 및 타당성 검증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7일 강원TP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정부가 발표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안’에 따라 정부는 수송 부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8년 이산화탄소환산량(CO2eq) 9810만 톤에서 2030년 37.8% 감축한 6100만 톤으로 규정하고, 이를 위해 전기·수소차 충전소 등 인프라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상향된 정부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신속 대응을 위해 이번에 수소차 충전소의 일종인 액체수소 충전소 도입을 위한 경제성 분석을 실시하고, 도입 타당성을 사전 검증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강원TP는 동해 북평 산단 내 예정 부지, 춘천 화물차 공용차고지 예정부지, 평창 수소충전소 부지 등을 대상으로 액체수소 충전소 도입을 위한 △기술성 검토 △비용 및 편익 추정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에 나선다. 액화수소는 기체수소를 극저온상태(-253도)로 냉각해 액화된 수소로서 천연가스(NG)를 냉각(-162도)해 액화한 LNG와 유사하다. 액화수소는 수 십 년 전부터 대형 우주로켓 발사체의 연료로 사용돼 왔다. 고압의 기체수소와 달리 액화수소는 대기압에서 저장이 가능해 안전성(주민수용성) 측면에서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수소운송, 충전소 부지면적 및 사용량 등에서 기체수소 대비 경제성을 갖춰 버스·트럭·열차·선박 등 대형 모빌리티 활용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내 주요 기업들도 대형 모빌리티의 본격 도입이 예상되는 2023년 이후 액화수소 보급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 및 액화충전소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수소경제 민간투자 계획안에 따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SK는 인천에 연간 3만 톤, 효성은 울산에 연간 1만 톤 규모의 액화수소 생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대규모 액화수소 출하에 맞춰 관련 규정 및 제도마련, 저장 및 운송 인프라 설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특히 민간에서는 수소 상용차 출시에 맞춰 액화수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업 투자의 실효성을 담보하고, 시너지 제고를 위해 대규모 프로젝트별 일괄 지원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정부가 산업계와 공동으로 화석연료 차량의 단계적 전환 계획을 마련하고, 액화수소 출하시점에 대형버스·물류트럭 등 상용차가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중소·중견 부품업체에 대한 적극적인 R&D 지원 등이 있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별도로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액화수소 도입을 위한 해상운송선 개발 및 저장탱크 대형화 기술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수소사용량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함에 따라 해외수소의 대량 도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youns@ekn.kr수소트뷰트레일러 수소튜브트레일러 모습.

SK가스, 푸른 하늘의 날 맞아 ‘제로 웨이스트 데이’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SK가스(대표이사 윤병석)는 7일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제로 웨이스트 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푸른 하늘의 날’의 취지에 따라 대기환경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지난달부터 진행해 온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지속 독려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신기업가정신’은 지난 5월 대한상공회의소가 디지털 전환, 기후변화, 인구절벽 등 새로운 위기와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며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해 기업이 스스로 변모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고 참여를 독려하며 선포한 개념이다. SK가스는 신기업가정신 실천을 위해 지난달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휴가철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며 ESG 경영을 내재화했다. 이번에 진행하는 SK가스 ‘제로 웨이스트 데이’는 임직원들이 하루 동안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천하며 진행된다. 사내카페에서는 개인 텀블러를 사용해 음료를 구입하고, 구내식당에서는 잔반제로를 실천한다. 재활용 제품과 버려지는 종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출력을 제한하는 페이퍼리스(Paperless) 활동과 재활용제품 사용도 진행한다. 모든 활동은 사진 촬영 후 인스타그램에(해시태그 #ertkorea, #ERT제로 등) 업로드해 ‘ERT 공동 챌린지’에도 적극 동참할 계획이다. SK가스 관계자는 "SK가스는 지난달 진행한 ‘휴가철 친환경 캠페인’에 이어 이번 ‘제로 웨이스트 데이’까지 지속적인 친환경 캠페인에 구성원들이 동참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넷제로 솔루션 프로바이더(Net Zero Solution Provider)’로 거듭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부터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며 ESG 경영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youns@ekn.krSK가스 ZERO WASTE DAY

LPG, 에너지 수급관리 역할 강화…혼소·LNG겸용 발전 등 확대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마을단위 소규모 액화석유가스(LPG) 배관망 보급사업이 읍·면단위 중규모로 확대되고, 충전·판매업의 대형·집단화를 통한 LPG 유통구조 개선작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LPG의 5년간 수요전망과 이에 따른 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 및 추진과제를 담은 ‘액화석유가스(LPG) 이용·보급 시책’을 발표했다. 분산·분산형 보완 에너지인 LPG를 적정하게 활용해 서민, 농어촌 지역 주민들 삶의 질을 개선하는 3대 전략과 7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우선 정부는 LPG 공급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LPG 배관망 인프라 보급(농어촌 마을),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회복지시설), LPG 기반 분산전원(도서지역) 사업 등을 연계 추진할 방침이다.이를 위해 LPG배관망 구축사업은 현재 대규모(군단위), 소규모(마을단위) 사업에서 읍·면단위중규모(150~1000세대) 사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에너지 수급관리에도 LPG 역할이 확대된다. 동절기, 가격급등 등 LNG 수급 위기 발생 시 대체 연료로서 LPG 활용을 추진한다.LPG 혼소, 액화천연가스(LNG)-LPG 겸용 발전, 수소제조 등 에너지 수급관리 활용을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는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다단계 고비용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LPG 충전·판매업의 유통구조 합리화도 나선다.정부는 LPG 충전·판매업의 대형·집단화, 공동배송센터 등 LPG 물류 합리화 지원 나설 계획이다.소비자 보호를 위한 LPG 품질·정량검사, LPG 가격·수급 모니터링 등을 강화해 서민 연료인 LPG에 대한 가격 안정화 지원을 지속 추진한다. 신수요 기반 창출을 위한 각종 지원도 병행한다.정부는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중간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LPG 충전소 인프라를 활용한 융·복합 수소충전소 전환, 연료전지 등 분산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슈퍼스테이션 거점 확산을 지원할 계획이다.친환경 LPG선박 벙커링 사업 기반마련, 전력피크 분산용 LPG 가스히트펌프(GHP) 보급 지원도 이뤄진다.산업부는 "LPG 업계, 유관기관 등과 향후에도 함께 긴밀히 소통하면서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LPG가 중요한 중간 가교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LPG 이용·보급 시책 추진을 통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못하는 농어촌 소외지역 에너지 사용 환경이 개선되고,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도 LNG와 더불어 중간 가교 에너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국내 LPG 수요는 2020년 약 1019만 톤에서 오는 2026년 1111만 톤으로 소폭 증가할 전망이다.향후 5년간 수요는 전기·수소차 증가 및 LPG 차량 감소에 따라 수송용은 21.4%로 줄어들고, 납사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는 산업용(석유화학 등) 수요는 63.5%로 증가할 전망이다. youns@ekn.krLPG 소형 저장탱크.

SK E&S, 호주 해상 CO2 저장소 탐사 운영권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SK E&S가 호주에서 진행된 해상 이산화탄소(CO2) 저장소 탐사권 입찰에서 광구 운영권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SK E&S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추진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SK E&S는 지난 3월 호주 산토스와 셰브론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결성하고 입찰에 참여해 호주 북부 해상 보나파르트 분지에 위치한 G-11-AP 광구를 낙찰 받았다. 호주 정부는 올해 초 총 5개 광구에 대한 입찰을 공고했는데 SK E&S와 함께 글로벌 메이저 에너지 기업인 셰브론(Chevron),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토탈에너지사(Total)와 호주 산토스(Santos),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사 등이 낙찰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SK E&S가 확보한 G-11-AP 광구는 호주 북부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주입·저장이 용이한 대염수층이 넓게 분포하고 있어 CCS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SK E&S는 해당 구역 근처 광구에서 이미 몇 차례 가스전 E&P(탐사·생산)가 진행된 바 있어 축적된 지층 관련 데이터가 많아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탐사에 나설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앞으로 SK E&S는 지분 30%를 확보해 산토스(40%), 셰브론(30%)과 함께 약 3년간 해당 광구의 잠재 CO2 저장용량 평가 및 사업성 파악 등을 진행하고 이 광구를 CO2 저장소로 최종 개발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탐사를 통해 사업성이 검증되면 추가 입찰 없이 호주 정부로부터 개발·주입권을 확보할 수 있다 SK E&S가 G-11-AP 광구에서 CO2 저장소 확보에 성공할 경우 인근 바유운단(Bayu-Undan) 가스전에서 진행하는 CCS 프로젝트와 연계해 북부 호주 및 동티모르 해상을 한국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글로벌 이송·저장하는 글로벌 CCS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문상요 SK E&S LNG부문장은 "이번 CO2 저장소 탐사 운영권 확보를 위해 해외 메이저 에너지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며 "향후 국내·외에서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CCS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한편 추가적인 CCS 관련 사업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claudia@ekn.krclip20220906104116 동티모르 해상의 바유운단 가스전. SK E&S

작년 직수입 산업용 LNG 소비,10년 만에 첫 감소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지난해 국내 산업용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 소비가 약 10년 여 만에 처음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면서 직수입사들이 고가의 현물 LNG 직수입을 꺼려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국내 산업용 LNG 직수입 물량이 전년 대비 3.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하반기 들어 가격이 폭등하며 감소세가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전체 산업용 가스 소비에서 직수입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31.6%에서 지난해 28.4%로 낮아졌다. 이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산업용 LNG 직수입 물량이 감소세를 보인 경우다.최근 몇 년 간 산업용 가스 공급의 경우 민간 직수입사가 공급사는 천연가스가 일반 도시가스사가 공급하는 가스물량을 점차 잠식하며 비중을 확대해 왔다. 하지만 국제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 따라 이에 대한 역전현상이 발생한 상황이다.특히 민간사업자의 LNG 직수입은 대부분 포스코를 비롯한 석유화학업종에서 이뤄져 왔는데, 지난 2020년 이들 업종의 가스 소비에서 직수입 물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40%대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천연가스 직수입 물량은 2018년 이후 빠르게 증가해 왔다. 2017~2018년 가스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석유화학을 중심으로 가스 소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이후 5년 간 산업용 가스 소비 증가세를 견인해 왔다.2017년 하반기에 들어서며 유가 상승으로 국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이 급등한 반면, 국내 도시가스 가격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회수 완료로 대폭 인하와 국제 LNG가격 하락이 이어지면서 산업용 도시가스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상승했다.이에 따라 2018년 석유화학업의 도시가스 소비와 LNG 직수입 물량은 전년 대비 각각 194.5%, 198.2% 급증하며 산업용 가스 소비 증가세를 주도한 바 있다.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2019년에도 경기둔화로 인한 석유화학 및 1차금속에서의 도시가스 소비는 감소했으나 LNG 직수입 물량은 오히려 증가하며 전체 산업용 가스 소비 증가세를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용 소비 부문에서 도시가스에서 직수입 LNG로의 대체는 이후에도 지속됐다. 다만 코로나 사태에 따른 경기 악화로 2020년 산업용 가스 소비는 전년 대비 0.3% 감소세를 보였다.2019년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직수입 LNG 물량을 포함한 전체 산업용 가스 소비는 오히려 증가했으며, 2020년에도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경기 악화 대비 산업용 가스 소비의 감소 폭은 작았다는 분석이다.이는 민간 LNG 직수입 물량의 과반수 이상이 장기 계약물량인 점과 더불어 기존 자가발전 연료를 대체하는 발전용으로 직수입 물량을 사용했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한편 올해 산업용 가스(도시가스+LNG) 수요는 전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해 산업용 가스 소비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 국제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따른 산업용 도시가스 요금 인상 및 대체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감소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내년에도 국제 천연가스 가격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산업용 가스 수요는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하고 이후 증가세는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youns@ekn.kr산업용 도시가스 및 액화천연가스(LNG) 직수입 추이.(자료 = 에너지경제연구원)

대성에너지, 협력업체 산업안전 보건교육 실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대성에너지(대표이사 윤홍식)는 5일 대구 서구 와룡로 대성아카데미 서부트레이닝센터에서 협력업체 담당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 보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대한산업안전협회 대구지역본부 전문 강사(성민영 국장, 정영진 차장)를 초빙해 진행한 이번 교육은 총 8시간 동안 근로자 산업재해예방 및 안전문화 정착을 목표로 시행됐다.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SHE(안전보건환경) 계획서 작성 실무 △밀폐공간 작업허가서 및 계획서 작성 실무 △KRAS(위험성평가 지원시스템) 실무 교육 등이 이어졌다. 이번 교육은 지난해 대성에너지와 대한산업안전협회 대구지역본부의 산업안전 재해 예방 및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전문인력 양성 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장환석 대성에너지 마케팅본부장은 "산업재해 예방에 대한 제도가 계속 강화되고 있으며 사회적 관심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산업재해 예방은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 공급을 위한 최소한의 기본인 만큼, 대성에너지와 협력업체가 함께 안전에 대한 작은 부분부터 차근차근 실천하는 안전문화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대성에너지는 현장 안전경영을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안전관리 조직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안전등급시스템 구축 △무재해운동 시행 △밀폐공간 작업프로그램 시행 △산업안전보건교육 강화 등 산업재해 예방 및 전사 안전혁신에 계속 힘쓰고 있다.youns@ekn.kr111 대성에너지가 5일 대구 서구 와룡로 대성아카데미 서부트레이닝센터에서 협력업체 담당자 30여명을 대상으로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산업안전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난방에서 ON수로’ 경동나비엔, ‘나비엔 콘덴싱ON AI’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경동나비엔이 새로운 TV CF로 보일러의 변화를 알린다. 경동나비엔은 5일 새로운 온수가전의 시작인 ‘나비엔 콘덴싱ON AI’의 신규 CF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TV CF는 지난달 티저 형태로 공개된 런칭편의 뒷이야기를 담고 있다. 새롭게 모델로 동행한 김혜수와 그간 전속모델로 활약해온 유지태가 처음 만나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경동나비엔의 TV CF는 두 배우가 각자의 공간에서 통화를 하며 대한민국 보일러의 변화를 예고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남긴 바 있다. 새롭게 공개된 CF에서는 난방에서 온수로의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두 배우의 열연을 통해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몰입감 있게 담아냈다. 온수 사용 불편함에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며 익숙해졌던 문제점들을 고객의 목소리를 대변해 이야기하는 김혜수를 향해 유지태는 나비엔 콘덴싱ON AI 장점을 설명하며 새로운 온수가전의 시대가 열렸음을 알린다. 김시환 경동나비엔 마케팅본부장은 "대한민국 보일러가 달라진다는 설명처럼, 경동나비엔은 차별화된 온수 성능과 AI 기능을 통해 온수가전으로 보일러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자 한다"며 "빠른 온수 사용을 돕는 온수레디 시스템, 풍부한 온수를 선사하는 터보 온수, 변함없이 사용 가능한 맞춤 온수 등 온수가전에 걸맞은 변화들을 광고를 통해 고객들께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경동나비엔은 시리즈로 구성한 이번 TV CF에 대한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공식 쇼핑몰인 나비엔 하우스를 통해 제공하며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새롭게 공개된 TV CF에 맞춰 LG 스탠바이미, 애플 에어팟 등을 증정하는 ‘감상평 이벤트’는 8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벤트에 참가한 고객들은 "보일러를 쓰면서 불편했던 포인트를 콕 집어주는 광고", "영상미와 탄탄한 스토리, 무게감이 빛나는 영화 같은 광고" 등의 감상평을 남겨 이번 TV CF에 대한 호감을 드러내기도 했다.youns@ekn.kr[첨부이미지1] 경동나비엔 TV CF 스틸컷 경동나비엔 ‘나비엔 콘덴싱ON AI’ 신규 CF 스틸컷.

가스공사, 천연가스 시설 집중 안전점검…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일환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는 17일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59일간 국민과 함께하는 더 안전한 대한민국 구현을 목표로 ‘2022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에 동참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은 정부·지자체·국민이 함께 노후·고위험 시설, 국민 관심과 점검 필요성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우리 사회의 안전관리 실태를 살피고 위험 요인을 발굴·개선함으로써 안전문화 확산을 도모하는 행사다. 이번에 가스공사는 평택·인천·통영·삼척·제주 등 전국 5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를 포함한 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 172개소에 대해 안전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안전시스템, 구조물(토목), 가스 및 소방, 전기 시설 등 7개 분야 92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집중안전점검을 시행해 위험 요소를 사전 제거하고 재난으로부터 국가 핵심 기반시설을 안전하게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한 유관기관 및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은 재난안전법,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등 다양한 안전 관련 법령 요구사항을 검토해 정밀하고 수준 높은 집중 점검을 진행한다. 가스공사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 발생 시 긴급 보수·보강 또는 사용 제한 등 안전 최우선의 철저한 후속 조치를 이행할 계획이다. 특히 위험 수준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1일 인천 LNG 생산기지 집중안전점검을 직접 참관한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점검을 통해 안전관리 수준을 향상시켜 가스시설 안전대전환을 달성함은 물론, 나아가 공공 안전과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튼튼한 에너지 안전 기반 마련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youns@ekn.kr222 채희봉(오른쪽 두번째)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지난 1일 인천 LNG 생산기지 집중안전점검을 직접 참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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