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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재생에너지 실시간 시장용 거래플랫폼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대표 최종웅)가 올해 하반기 제주도에 시행 예정인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및 실시간 시장에 활용할 IT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인코어드는 재생에너지 입찰제도로 발전량 예측 정확도의 중요성이 커졌고 실시간 시장에는 15분 간격으로 하루 96회 입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코어드는 현재 발전량 예측 기술 중심의 중개거래 플랫폼 ‘아이덤스(iDERMS) VPP’를 제공하고 있다. 이같은 시장 변화에 필요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입찰 값 최적화와 발전소 자동제어,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보조자원 운영 기술을 플랫폼에 적용했다. 인코어드는 제주 시범사업 참여를 준비 중인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독립기업 ‘에이블(AVEL)’의 관련 IT 시스템 구축사업에 파트너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인코어드 담당자는 "iDERMS VPP의 고도화 개발 성공은 AI 발전량 예측의 오랜 노하우 뿐만 아니라, ESS에 대한 깊은 이해와 최적충방전 기술의 상용화 실적, 전력계통 운영의 핵심인 자원유연화 관련 연구를 통한 발전소 자동제어 기술 확보 등 에너지 신산업에 필수적인 다양한 기술개발의 결과"라며 "플랫폼의 안정적인 운영과 성능 개선에 더욱 박차를 가해 재생에너지 입찰제도의 안착에 기여하고, 나아가 글로벌 VPP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0404125948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iDERMS VPP’ 예측제도 프로그램 화면. 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

재생에너지 인증 수력 발전량 급증…작년 REC 발급량 2.7배 늘어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재생에너지로 인증받은 수력발전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가 자사 수력발전에 대해 REC를 대량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한국에너지공단의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발급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수력발전에 총 발급된 REC는 총 372만1281REC다. 지난 2021년 수력발전에 대한 REC 발급량 135만7067REC에 비하면 1년 새 236만4214REC가 증가해 약 2.7배로 늘었다. 수력발전에 대한 지난해 REC양을 현물시장 가격( 1REC당 5만6831원)으로 환산하면 약 2114억원어치 규모다. 현재 대규모 수력발전은 재생에너지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수력 발전은 재생에너지 발전량 통계에 잡히고 발전량 만큼 REC도 발급받을 수 있다. 하지만 현행 규정상 대규모 수력발전에 발급된 REC는 대규모 발전사에 재생에너지 확대 의무를 부여하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RPS)의 이행 증거로 활용할 수 없다. 대규모 수력발전소는 주변 환경에 피해를 주는 등 친환경성에 대한 논란이 지적됐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는 지난 2021년 대규모 수력발전에 대해 발급된 REC의 경우 RPS 이행용으로는 쓸 수 없지만 RE100(기업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이행용으로는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당시 RE100 시장이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해 REC 활용을 국제 기준에 맞춘다는 취지에 따른 것이라고 정부는 설명했다. □ 수력발전 발전량 및 REC 통계(2020∼2022년) (단위: GWh, %, REC) 자료= 한국전력 전력통계월보, 한국에너지공단 REC 발급현황 통계 설비용량 5메가와트(MW) 이상 대규모 수력발전에 대해 발급하는 REC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및 연료 혼합의무화제도 관리·운영지침’ 11조에 따라 RPS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국전력의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수력발전 발전량은 총 3054기가와트시(GWh)였지만 실제로 REC가 발급된 수력발전 발전량은 1357GWh(44.4%) 뿐이다. 하지만 지난해 수력발전 발전량 총 3541GWh 중 3004GWh(84.8%)에 REC가 발급됐다. 그동안에는 수력발전사업자는 대규모 수력에도 REC를 발급받을 수 있지만 REC를 발급받아도 RPS로 인정받지 못하니 받을 이유가 없던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RE100으로는 활용할 수 있으니 대규모 수력발전에 REC를 발급받기 시작한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규정상 대규모 수력발전에서 나온 REC는 RPS용으로 사용이 안 되고 판매도 불가능하다"며 "다만 수자원공사가 RE100을 이행하기 위해서 (REC 발급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운영지침과 달리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도입을 위한 전기사업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내 RE100 기준에는 설비용량 기준 없이 수력을 RE100으로 인정했다. 소양강과 충주 등 대규모 수력발전소는 1970∼80년대에 건설돼 친환경성 논란이 있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은 지난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수력발전은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하지 않아 RE100 요건에 충족하지 않는 문제점을 지적했다. 국내 수력발전소가 환경성 기준을 마련하지 않은 채 건설돼 재생에너지로 볼 수 없다는 주장이다. 국내 대규모 수력발전사업자는 수자원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이다. 수자원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은 국내 수력발전소 총 설비용량 1801MW 중 각각 60.1%(1082MW)와 33.7%(607MW)를 보유했다. RPS에 따라 한수원은 올해 1493만8992REC를, 수자원공사는 13만2312REC를 확보해야 하는 재생에너지 의무발전사들이다. wonhee4544@ekn.krclip20211028124815 강릉에 위치한수력발전소 모습.

[에너지시장 게임체인저 SMR] 금융사 참여는 아직…"투자 이끌어내야 시장 성장"

[에너지경제신문 송두리 기자] 소형모듈원자(SMR)가 기후 위기에 대응할 미래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아직 국내 금융회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정부 주도의 SMR 개발 사업이 이제 막 본격적으로 시작된 데다 SMR 개발을 통한 구체적인 실증 사업이 미미한 만큼 금융회사들이 뛰어들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SMR 시장이 점차 성장하면 민간 금융회사들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해지고 이를 통해 SMR 시장이 더욱 커지는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금융권은 전망한다. ◇ 정부 2028년까지 i-SMR 기술 개발…3992억 투입 3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6년간 399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SMR 기술 개발에 나선다. 이른 바 혁신형 SMR(i-SMR) 기술 개발이다. 정부는 i-SMR 기술 개발에 성공해 2030년 이후에는 세계 원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SMR은 전기출력이 300㎿(메가와트) 이하인 소형 원자로다. 증기발생기, 냉각재 펌프, 가압기 등 주요 기기를 하나의 용기에 일체화했으며, 모듈형으로 생산해 현장에서 쉽게 조립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대형 원전에 비해 건설 시간, 비용도 줄일 수 있어 설치하기가 수월하다. 또 모든 기기를 하나의 압력용기에 넣어 사고가 발생해도 방사능 유출 가능성이 매우 낮아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와 SMR 글로벌 시장 선점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지난해 6월에는 i-SMR 기술개발의 국책과제화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신청한 예비타당성조사가 통과됐다. 정부는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데, 지난해 15일에는 경주시가 SMR국가산단 최종 후보지로 선정됐다. 2030년까지 경주시 문무대왕면 일대에 2030년까지 150만㎡ 규모의 국가산단이 건설될 예정으로 총 3966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혁신원자력 R&D(연구·개발) 거점이 될 문무대왕과학연구소와 연계해 관련 대학, 기관과 협력하며 SMR 제조산업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 금융권 "정부 주도 개발…실증사업 이어져야 참여" 우리나라는 자체 기술로 110㎿급 원자로 스마트를 개발해 2012년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이후 2019년부터 독자 SMR 개발 논의를 시작했고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마친 후 정부 주도의 SMR 기술 개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금융회사들의 SMR 사업 투자는 미온적이다. 국내 금융권 한 관계자는 "한국형 SMR은 이제 개발하는 단계고 현재는 정부 주도로 진행이 되고 있다"며 "금융회사들이 참여하기 위해서는 SMR 사업이 어떤 형태로든 운영이 되고 사업성을 따질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 그 단계도 가지 못했다"고 말했다. 현재 SMR 시장을 주도하는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민간 기업들이 SMR 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빌 게이츠가 설립한 테라파워와 뉴스케일파워, 웨스팅하우스 등이 있다. 국내 금융사들은 미국 SMR 기업에 투자를 하거나 협약을 맺으며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데, 뉴스케일파워와의 협력이 두드러진다. IBK투자증권은 2019년 두산에너빌리티, 웨일인베스트먼트 등과 함께 뉴스케일파워에 4400만 달러를 한국 기업 최초로 투자했다. 최근에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난달 15일(미국 현지시간) 뉴스케일파워와 금융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수은의 금융제도와 뉴스케일파워의 투자계획 등을 공유하고, 뉴스케일파워와 국내 기업이 함께 추진하는 SMR 사업에 수은이 금융 지원을 하겠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수은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뉴스케일파워 경영진들이 수은의 서울 여의도 본점을 찾아 SMR 실증 사업에 관한 두 기관의 금융 협력 방안을 협의하기도 했다. 수은 관계자는 "SMR 기업은 규제위원회로부터 규제인증을 받아야 하는데, 뉴스케일파워는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NRC)로부터 인증을 받은 유일한 회사"라며 "이번 협약은 수은의 직접적인 금융투자에 대한 내용은 아니다. 수은이 공적수출신용기관(ECA)으로써 앞으로 한국 기업의 SMR 사업 수주 선점을 측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고 했다. SMR 사업에 대한 금융사들의 투자가 이뤄지지 않고 있지만 민관이 협력하고 SMR 개발 사업이 실증 사업으로 이어진다면 금융사들의 참여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또 민간 금융사들의 투자를 이끌어내야 SMR 시장도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SMR 시장이 커지게 되면 정부 예산이나 정책 금융 이상이 필요한 시점이 오는데, 민간 금융사들의 투자가 이어져야 SMR 시장도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dsk@ekn.kr사진=한국수력원자력.대형 원전과 SMR의 차이.(자료=한국수력원자력)3월 15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록빌(Rockville)에 위치한 뉴스케일파워 사무소에서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존 홉킨스 뉴스케일파워 CEO(최고경영자)와 만나 ‘한국기업의 해외 SMR(소형모듈원전) 진출 확대를 위한 금융협력 MOU(업무협약)’를 체걸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설치비 지원에 2447억원 투입…건물태양광 지원확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정부가 올해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지원에 2447억원을 투입한다.산업통상자원부는 2일 이 같은 내용의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사업을 공고하고 융복합·건물·주택 지원 신청을 순차적으로 받는다고 밝혔다.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단독·공동주택에 489억4000만원을, 건물·시설에는 611억7000만원을 지원한다.지방자치단체나 공공기관 주도로 같은 장소에 2종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는 융복합 지원 사업에는 1400억원이 배정된다.산업부는 지난해(3192억원)보다 투입되는 예산은 줄었지만, 재생에너지원별 보조율과 지원 대상을 조정해 보조금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건물 지원 사업의 경우 건물일체형태양광(BIPV)의 예산 비중을 13.4%에서 15%로 확대하고, 연료전지는 열 다소비 업장과 같은 실수요처 위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태양광은 시장이 어느 정도 성숙됐다고 보고 설치비 보조율을 50%에서 47%로 하향 조정한다.wonhee4544@ekn.kr축사지붕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의 모습.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CCS 사업 가속에 페트로나스 CEO 회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수소사업을 포함한 미래 에너지 분야 육성을 위해 말레이시아로 눈을 돌렸다. 2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Petronas Twin Tower)에서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Datuk Tengku Muhammad Taufik) 페트로나스그룹 CEO를 만나 CCS(탄소 포집 및 저장)을 비롯해 수소사업을 포함한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CCS와 수소사업에 적극 나설 예정이며, 페트로나스와 함께 Cross-border CCS(국가 간 CO₂ 포집·운송·저장) 사업모델 추진과 수소사업 등 양사의 공동 관심분야에서 협력이 견고해 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CEO는 "페트로나스는 집약된 기술 역량과 경험을 활용하여 수소, CCS 등 ‘2050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솔루션을 만들어 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석유·가스 밸류체인에서 미래 저탄소 에너지 공급 등 전반에 걸쳐 같은 철학을 가진 회사들과 산업을 넘나드는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을 달성 핵심 기술로 수소환원제철공정을 개발중이다. 그 과정에서 기존 제철소 설비를 최대한 활용하면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와 국내 블루수소 생산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해외로 이송해 저장하는 CCS사업을 브릿지 전략으로 추진하고 있다. 페트로나스그룹과 포스코그룹은 지난 2021년부터 15개월간 포스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말레이시아 해상에 저장하는 사업에 대한 스터디를 실시, 이 결과에 대해 사업성 평가를 진행중이다. 향후 사업이 확정되면 Cross-border CCS사업모델 추진을 위해 더욱 긴밀한 협의를 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그린수소와 블루수소 등 글로벌 청정수소 프로젝트 추진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230329_최정우회장_페트로나스CEO_1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난달 2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서 탱쿠 무함마드 타우픽 페트로나스 CEO와 CCS 등 미래에너지분야 협력체계 구축을 협의하고 페트로나스 타워 스카이브릿지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SDI, 독일·미국 이어 中 R&D 연구소 설립…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삼성SDI가 올해 중국에 R&D 연구소를 설립했다. 2일 삼성SDI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독일 뮌헨에 ‘SDI R&D Europe(SDIRE)’을, 8월에 미국 보스턴에 ‘SDI R&D America(SDIRA)를 설립한데 이어 지난 1일 중국 상해에 ‘SDI R&D China(SDIRC)’를 세우며 글로벌 R&D 네트워크 구축을 완료했다. 또 지역별로 특화된 배터리 공법/설비, 차세대 전지, 소재 기술 등 각 국가별 강점 기술들을 조기에 확보해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삼성SDI 측은 "SDIRC는 중국의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특화 기술 확보 및 업체 동향을 파악하고 연구소 내 배터리 소재검증 랩을 구축해 신규 기능성/저가 소재 발굴 및 검증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구축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학들과 산학협력 과제를 수행하고 자체 평가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신소재 발굴에도 한층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 2020년 ‘신에너지차 산업발전 계획’ 등을 발표하며 정부 주도로 배터리 산업에 힘을 쏟고 있으며 30개 이상의 대학에서 배터리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다수의 배터리 셀/소재 업체 및 연구기관 등을 보유하고 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R&D 연구소 설립은 지역별로 특화된 글로벌 기술 역량과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우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삼성SDI만의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글로벌 R&D 연구소 네트워크

유니슨, 신임 대표이사에 박원서씨 선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풍력발전 전문기업인 유니슨은 31일 정기주총과 이사회를 열고 박원서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이사는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경제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뒤, 레네테크 신재생에너지 사업개발 본부장, 대우조선해양 풍력 영업그룹장 등을 거쳤다. 2016년 유니슨 입사 이후 풍력업계 실무 경험과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풍력사업본부 상무와 전무를 역임했다. 박 대표이사는 "유니슨 자체 기술 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하면서 이를 기반으로 현재 추진 중인 글로벌기업과 전략적 제휴모델을 더욱 구체화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동아시아 해상풍력 생산거점 기업으로 도약 및 RE100(기업 사용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 시대를 대비한 ‘풍력단지개발 종합플랫폼’ 구축 등 유니슨 미래 비전을 달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hee4544@ekn.krclip20230331134540 박원서 유니슨 신임 대표이사. 유니슨

[SMR세미나]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 "SMR 개발 속도전…정부·기관 협력 있어야"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도구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원자력이 중요한 에너지 부문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우리 인간 세상에 미치는 영향 또한 클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이 이 자리에서 SMR(소형모듈원전)을 둘러싼 현 문제점을 토론하고 해결 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경북 구미을)은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김영식 의원실과 에너지경제신문 공동 주최로 열린 ‘제6회 원자력세미나: i-SMR,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 방안’에 참석, 개최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김 의원은 "원자력에는 대형원전이 있고 소형원전이 있는데 최근 흐름은 SMR 이라는 소형원전으로 흐르고 있다"며 "이는 소형원전이 모듈형이다 보니 다양하게 믹스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위치나 장소에 따라 달라지다 보니, 유연성. 효율성이 있다는 의미"라며 "모두가 우려하는 안정성 역시 기술 개발을 통해 더욱 안전한 형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지금은 속도전이다. 더 빠르게 i-SMR이 개발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외 많은 기관들이 협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 당 류성걸 의원(대구 동구갑)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원자력 부문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원전 관련 수출도 진행되고 있다"며 "아직 SMR이 실용화되고 있지 않으나, i-SMR 등 관련 사항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상황이 된 만큼, 이를 더욱 발전시켜 우리의 주력 에너지원으로 육성시켰으면 한다. 이 자리에서 전문가들이 좋은 의견을 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정효 에너지경제신문 사장은 개회사에서 "SMR이 탄소배출 감축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라는 두 가지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면서 최근 인공지능(AI) 기반의 관련 기술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SMR 역시 환경적으로 여러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앞으로 기술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SMR의 기술적 문제도 극복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한국의 SMR 기술이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그런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국민의힘 김영식(왼쪽부터)· 류성걸 의원, 임정효 에너지경제신문 사장이 30일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제6회 원자력 세미나’에 참석, 개회사 또는 축사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는 다음달 9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개최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 참가해 탄소저감 연료인 ‘바이오에탄올’을 홍보한다고 30일 밝혔다. 바이오에탄올은 옥수수, 사탕수수, 카사바 등 식물의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탄소저감 연료다. 내연기관 자동차의 휘발유 연료에 일정 비율 혼합해 사용할 경우 차량 연소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유해물질을 줄일 수 있다고 알려졌다. 현재 미국, 일본, 독일, 브라질 등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탄소저감을 위한 차량용 대체 에너지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경유차에 한해서 동식물성유지, 폐식용유로 가공한 바이오디젤을 3.5% 혼합하는 신재생에너지 연료 의무혼합제도(Renewable Fuel Standard)를 시행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10월13일 친환경 바이오연료 확대방안 발표를 통해 2030년까지 바이오디젤의 의무혼합비율을 8%로 상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국제사회는 탄소저감을 위해 즉각적인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일 유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가 만장일치로 승인한 ‘IPCC 제6차 평가보고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앞으로 10여년간 탄소저감 행동이 중요하다며 통합적이고 단기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김학수 미국곡물협회 한국사무소 대표는 "바이오에탄올은 한국의 인프라와 차량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가장 경제적이며 효과적인 탄소저감 수단"이라는 것을 이번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바이오에탄올 혼합정책은 국내 자동차·정유 산업의 석유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이들의 탄소저감 행동에 기여할 것"이라며 "현재 58%에 달하는 휘발유 승용차 소비자에게도 탄소절감 연료를 사용하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yes@ekn.kr

태양광협회, 발전소 가동중단 조치 예고에 반발 시위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태양광 발전사업자들로 구성된 협회들이 정부의 태양광 가동중단(출력제어) 조치에 반발해 시위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전남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봄철 전력계통 운영계획 사전고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산업부는 올해 봄철에 태양광 발전소를 대상으로 발전을 멈추게 하는 출력제어 시행방안을 발표했다. 태양광 발전량이 봄철에 지나치게 많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태양광 협회들은 "태양광 사업자에게 출력제어에 따른 보상방안을 즉각 마련하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wonhee4544@ekn.krKakaoTalk_20230328_170539231_17 전국태양광발전협회와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가 28일 전남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앞에서 정부의 태양광 출력제한 조치에 반발해 시위를 하고 있다. 대한태양광발전사업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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