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현대차 ‘정치리스크’ 미·중·러서 ‘인고의 시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가 전세계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음에도 각종 ‘정치리스크’에 휘말려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영향으로 판매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돼 해법을 마련하고 있다. 2017년 시작된 중국 ‘사드 보복’의 후폭풍도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공장의 인력 감원을 최근 시작했다. 이 곳에서는 약 2600명이 차량을 만들고 있다. 연간 생산 규모가 20만대 수준이지만 올해는 전쟁 발발 이후 사실상 멈췄다. 직원들에게 유급 휴가를 주고 때를 기다렸지만 결국 인력 감축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미국에서는 IRA 탓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현재 외국산 전기차 차별문제 관련 보조금 하위 규정 시행 시간표를 제시하면서도 ‘북미 최종 조립’ 규정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 한국산 전기차 차별 논란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IRA의 핵심은 전기차 보조금 지급대상을 ‘북미 지역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로 제한한 것이다. 현대차·기아는 현재 국내에서 만든 전기차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이 완공되는 시점은 2024년 하반기나 2025년 초 무렵이다.중국에서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보복 사태 이후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0년대 현지에서 초고속으로 성장하며 ‘현대속도’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지만 2017년 이후에는 중국 업체들에게 밀리고 있다.현대차·기아의 올해 상반기 중국 판매는 24만9233대다. 작년 상반기(27만9403대)와 비교해10.8% 감소한 수준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에는 41만6684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사드 보복 이전인 2016년 상반기 판매량은 80만8359대였다.업계에서는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상품성을 인정받고 약진하던 시기 ‘정치리스크’를 만났다는 점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내부 문제가 아니라 외부 악재로 타격을 입은 만큼 향후 이를 회복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현대차는 전쟁 이전 러시아에서 점유율 선두권을 달렸다. 미국에서는 연이어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며 승승장구했다. 특히 전기차 분야에서는 테슬라에 이어 2위를 달성하며 경쟁 업체들을 압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현대차가 (전기차 시장에서) 매우 잘 하고 있다"고 언급했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현대차가 ‘인고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다시 판매가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본다. 러시아에서 대부분 서구권 업체들이 철수한 만큼 향후 시장이 정상화되면 현대차가 독주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에서는 IRA 관련 ‘급한 불’을 끄고 나면 기술력을 앞세워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충분히 선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중국은 체질 개선 작업을 끝낸 이후 제네시스 등 고급화 전략을 구사하면 승산이 있다는 분석이다. yes@ekn.kr현대차 본사 전경.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美 IIHS 충돌평가 ‘최고 등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네시스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20일(현지시각)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G80 전동화 모델이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G70, G80, G90, GV60, GV70, GV80 등 IIHS에서 안전 성능을 평가받은 제네시스 모든 차종은 TSP+ 등급에 올랐다.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매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전 성능 및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2012년부터 차량 전면부 일부만 충돌시켜 안전성을 평가하는 스몰 오버랩(small overlap) 테스트를 도입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신차 안전성 평가로 꼽힌다.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TSP+ 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운전석 스몰 오버랩(driver-side small overlap front) △조수석 스몰 오버랩(passenger-side small overlap front) △전면 충돌(moderate overlap front) △측면 충돌(side) △지붕 강성(roof strength) △머리지지대(head restraint) 등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모두 최고 등급인 ‘훌륭함(good)’ 등급을 받아야 한다.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테스트(차량과 차량·차량과 보행자)에서 ‘우수함(advanced)’ 이상의 등급을, 전체 트림의 전조등 평가에서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G80 전동화 모델은 6개 충돌 안전 항목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훌륭함’을 받았다.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 평가에서도 시속 40km 이내 차대차 충돌은 물론 보행자를 효과적으로 감지해 사고를 방지한다고 평가받으며 가장 높은 등급인 ‘탁월함(superior)’을 획득했다. 전조등 평가에서는 전 트림에서 ‘양호함’ 등급을 받았다.클라우디아 마르케즈 제네시스 북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제네시스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모든 차종을 개발하고 있다"며 "G80 전동화 모델을 포함한 제네시스 모든 차종들이 IIHS를 통해 높은 안전성을 인정받아 기쁘다"고 말했다.yes@ekn.kr제네시스 G80 전동화.

수입차 업계 ‘무한 경쟁’ 내년에도 계속된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국내 시장에 진출한 수입차 브랜드의 ‘무한 경쟁’이 내년에도 계속된다.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신차가 쏟아지는 와중에 가격 할인 등 마케팅 경쟁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20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브랜드들은 연말·연초를 맞아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반도체 대란’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서 물량 확보가 용이해진 데 따른 것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인기 모델 차량을 없어서 못 팔았다면, 앞으로는 경기 침체 우려와 금리 인상으로 수요가 위축될 것이라는 게 업체들의 예상이다. 재고 축소를 위해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벌이는 곳도 상당수다. BMW, 아우디, 폭스바겐 등 일부 딜러사는 10% 이상의 가격 할인 카드도 꺼내 들었다. 할부 금리 인상으로 고객 부담이 커지자 이를 상쇄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고금리 시대에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는 곳도 있다. 무분별한 가격 인상으로 소비자 신뢰를 잃었던 테슬라도 최근 다시 가격을 낮추며 재고떨이에 나섰다.볼보는 △5년 또는 10만km 보증 △평생 부품 보증 제도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고전압 배터리 보증 무상 확대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업계 한 관계자는 "수입차 브랜드는 그간 가격을 깎아주는 대신 자사 할부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이자 수익을 거두곤 했다"며 "금리가 더 오르고 경기 침체가 예정된 내년부터는 판매 확대를 위해 더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차도 쏟아진다. 벤츠는 내년 상반기 ‘더 뉴 EQS SUV’를 한국에 들여올 계획이다.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구조)를 기반으로 한 첫번째 럭셔리 SUV다. 럭셔리 스포츠카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로드스터도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BMW는 고성능 브랜드 M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뉴 XM과 중형 왜건 M3 투어링, 준중형 SUV 전기차 iX1을 한국 시장에 내놓는다. 준중형 SUV X1과 준대형 세단 5시리즈 등도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다. 최근에는 플래그십 세단인 뉴 7시리즈를 선보이기도 했다.아우디는 ‘더 뉴 아우디 RS3’와 ‘더 뉴 아우디 SQ7’을 국내 시장에 출격시킨다. 고급 대형 세단 ‘더 뉴 아우디 S8’과 소형 SUV ‘더 뉴 아우디 Q2 PI’도 부분변경 모델로 변경된다.‘2강 3중’의 판매 지형도 역시 내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1~11월 누적 판매 기준 벤츠(6만9400대)와 BMW(6만1436대)는 ‘왕좌’를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양사를 합산하면 수입차 시장 내 점유율이 56.4%가 넘는다. 아우디(2만1242대), 볼보(1만3635대), 폭스바겐(1만3444대) 등의 경쟁도 치열하다. 중위권 브랜드의 성적이 좋아질지 여부도 관심사다. 연간 판매 ‘1만대 클럽’에 근접한 브랜드로는 미니(1만413대), 지프(9350대), 렉서스(8994대), 쉐보레(8553대), 포르쉐(8167대) 등이 있다. 신차 물량 확보나 프로모션 강화 등을 통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여지가 충분하다는 평가다. yes@ekn.kr메르세데스-벤츠가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더 뉴 EQS SUV’.BMW가 내년 국내 시장에 출시하는 뉴 XM.

현대차 ‘디 올 뉴 코나’ 디자인 최초 공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는 ‘디 올 뉴 코나’의 디자인을 20일 최초로 공개했다. 디 올 뉴 코나는 2017년 6월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이후 5년만에 선보이는 2세대 신형 모델이다. 기존 대비 각각 145mm, 60mm 늘어난 4350mm의 전장과 2660mm의 축간 거리를 확보한 게 특징이다.코나는 내연기관 모델을 기본으로 하는 일반적인 신차 디자인 과정과 달리 전기차 모델부터 디자인한 후, 내연기관과 N 라인 모델에 맞춰 모습을 다듬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했다.전기차 모델은 현대차의 새로운 조명 디자인 특징 위에 파라메트릭 픽셀 형태를 입혀 새롭게 선보이는 ‘픽셀과 혼합된 수평형 램프’(Pixelated Seamless Horizon Lamp)를 최초로 적용했다. 이와 함께 프론트와 리어 범퍼 하단에 파라메트릭 픽셀 구조가 적용된 디자인을 채택했다.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강렬한 느낌의 프론트 범퍼 디자인과 대담하고 강인함을 강조해주는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했다. 현대차는 코나의 외장 디자인과 함께 전기차 모델의 인테리어 이미지도 공개했다. 실내는 다채로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보다 진보한 이동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유연하게 디자인된 게 특징이라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 부사장은 "디 올 뉴 코나는 코나만의 유니크한 캐릭터를 계승하면서도 이를 업스케일해 더욱 대담해지고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했다"며 "디 올 뉴 코나는 다양한 고객층을 폭넓게 포용할 수 있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서포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yes@ekn.kr디 올 뉴 코나 내연기관 모델 정측면 이미지.디 올 뉴 코나 전기차 모델 후면부디 올 뉴 코나 전기차 모델 내장

쎄보모빌리티, 쎄보C 올해 판매 1000대 돌파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쎄보모빌리티는 초소형 전기차 쎄보C의 올해 누적 판매가 이달 기준 1000대를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2019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 1000대 고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년 판매량은 648대였다. 박영태 쎄보모빌리티 대표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쎄보C를 찾아주신 많은 소비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내년에는 국내와 해외 시장 모두 더욱 성장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며, 투자와 연구개발(R&D)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yes@ekn.kr[이미지2] 쎄보모빌리티 쎄보C 차량 이미지.

BMW,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 국내 공식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BMW 코리아는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뉴 7시리즈’를 국내에 공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차는 7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7시리즈 최초의 순수전기 모델인 BMW 뉴 i7이 라인업에 추가된 게 특징이다. 뉴 7시리즈의 차체는 이전 세대 롱 휠베이스 모델 대비해 길이 130mm, 너비 50mm, 높이 65mm가 증가했다. 앞뒤 축간 거리도 5mm 길어진 3215mm를 확보했다. ‘어댑티브 2-축 에어 서스펜션’이 전 모델에 기본으로 탑재된다. 속도와 주행 모드에 따라 차량의 높이를 최적화된 위치로 조절하는 기능이다. 뉴 i7 xDrive60 모델에는 차체의 기울어짐을 능동적으로 제어하는 이그제큐티브 드라이브 프로가 추가 적용된다. 신차 모든 라인업에는 뒷좌석 BMW 시어터 스크린이 기본 장착된다. 천장에서 펼쳐져 내려오는 BMW 시어터 스크린은 32:9 비율 31.3인치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차량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이밖에 앞·뒷좌석 도어를 자동으로 열고 닫을 수 있는 오토매틱 도어 기능이 처음으로 들어갔다. 이를 통해 차량 외부나 내부에서 버튼 조작만으로 도어를 열고 닫을 수 있는 것은 물론, 운전석에서 차량 도어를 개별적으로 또는 일괄적으로 열거나 닫는 것이 가능하다. 국내에 출시되는 뉴 7시리즈는 순수전기 모델인 뉴 i7 xDrive60과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인 뉴 740i sDrive 두 가지로 분류된다. BMW의 5세대 eDrive 시스템이 적용된 BMW 뉴 i7 xDrive60은 2개의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544마력의 힘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7초만에 가속한다. 액추에이터 휠 슬립 제한장치(ARB)가 포함된 전기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됐다. 105.7kWh 고전압 배터리를 장착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38km를 확보했다. BMW 뉴 740i sDrive에는 7시리즈 라인업 최초로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된다. BMW 트윈파워 터보 직렬 6기통 엔진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조화를 이룬다.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55.1kg·m를 보여준다.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가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만에 가속한다. BMW 뉴 7시리즈의 가격은 1억7300만~1억7630만원이다. 전기 모델인 i7은 2억1570만~2억1870만원이다(개별소비세 3.5% 기준). yes@ekn.kr사진3-BMW 뉴 7시리즈 출시_ 디자인 퓨어 엑설런스 BMW 뉴 i7 xDrive60 사진7- 출시_인테리어 BMW 뉴 7시리즈 실내.

제네시스, 상품성 개선 ‘2023 GV60’ 출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제네시스는 GV60의 연식 변경 모델 ‘2023 GV60’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고객 만족도가 높은 사양을 기본화하고 새로운 사양을 추가해 상품성을 향상시켰다고 제네시스는 설명했다. 신차 전 트림에는 사람과 차량을 교감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인 ‘페이스 커넥트’가 기본 적용됐다. 차량이 운전자 얼굴을 인식해 키 없이도 차량 도어를 잠금 및 해제할 수 있는 기능이다. 도어 핸들 터치 후 차량 B필러에 위치한 카메라에 얼굴을 인식시켜 사용할 수 있다. 배터리 전원을 이용해 외부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실내 V2L과 배터리 관리 시스템(BMU) 무선(OTA) 업데이트 기능은 기본화했다. 퍼포먼스 모델에는 엔진과 변속기가 장착된 듯한 느낌을 전달하는 가상 변속 기능 VGS(Virtual Gear Shift)가 기본 적용된다. VGS는 모터에서 발생하는 구동력을 기반으로 가상의 변속감, 변속 사운드, rpm 변화 등을 발생시켜 운전의 몰입감을 높이고 즐거움을 제공한다고 업체 측은 소개했다. 제네시스 2023 GV60의 판매 가격은 6493만~7406만원이다(세제 혜택 후 기준). 제네시스 관계자는 "2023 GV60는 더 많은 고객들이 차량과 교감할 수 있는 혁신 기술을 경험할 수 있게 상품성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럭셔리 전기차 GV60를 통해 차별화된 감성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221216 출시(2) 제네시스 2023 GV60

새해 ‘신차 대전’ 후끈···키워드는 ‘SUV’·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완성차 업계가 내년 다양한 종류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를 쏟아낸다. 신형 싼타페, EV9 등 소비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는 차종들도 상당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내년 중 중형급 SUV 싼타페의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5년만에 5세대 모델이 출시되는 것이다. 싼타페는 현대차의 효자 SUV다. 디젤, 하이브리드 등 다양한 엔진 라인업이 골고루 사랑받고 있다. 4세대 모델의 경우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다고 전해진다. 반도체 대란 여파가 여전히 이어져 당장 계약해도 1년 가량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다. 소형 SUV 코나의 완전변경 신차도 나온다. 2017년 처음 데뷔한 이후 6년만에 상품성이 대폭 개선되는 셈이다. 코나는 ‘가성비’가 뛰어나다는 입소문을 타며 전세계 시장에서 팔려나가고 있다. 신차 역시 가솔린 모델 외에 전기차 라인업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기아는 내년 상반기 중 전기차 EV9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두 번째 모델이다. 이 차를 기다리는 소비자가 상당히 많다고 알려졌다. 앞서 출시된 EV6가 상품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판매 중인 전기차 중에 대형 SUV 선택지가 부족하다는 점도 EV9에 대한 기대감을 조성하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트랙스의 후속 모델을 내년 초 선보인다. 창원공장에서 만들어지는 ‘차세대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회사는 이 차를 만들어 전세계에 팔기 위해 공장 시설 정비에 9000억원을 투자했다. 내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 가격이 책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현대차가 내놓을 신형 코나와 경쟁 구도를 형성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쌍용자동차는 ‘대박 SUV‘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를 준비 중이다. 시장에서 토레스에 대한 수요가 상당한 만큼 전동화 모델 역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업계도 SUV를 전면에 내세워 경쟁을 벌인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EQS SUV’를 내년 초 내놓는다. 벤츠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구조)를 기반으로 한 첫번째 럭셔리 SUV다. 이 차는 앞서 출시된 고급 전기 세단 더 뉴 EQS와 동일한 축간거리를 갖췄다. 유럽 기준 1회 충전에 6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럭셔리 스포츠카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SL 로드스터도 내년 상반기 출시된다. BMW코리아는 고성능 브랜드 M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뉴 XM과 중형 왜건 M3 투어링, 준중형 SUV 전기차 iX1을 내년 한국 시장에 내놓는다. 준중형 SUV X1과 준대형 세단 5시리즈 등도 새로운 모습을 한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올 예정이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고성능 해치백 더 뉴 아우디 RS3와 프리미엄 SUV 더 뉴 아우디 SQ7을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고급 대형 세단 더 뉴 아우디 S8과 소형 SUV 더 뉴 아우디 Q2 PI도 부분변경 모델로 내년 국내에 들어온다. yes@ekn.kr2022071401000595500023991 기아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공개한 ‘더 기아 콘셉트 EV9’ AKR20221207144700003_02_i_P4 벤츠 더 뉴 EQS SUV AKR20221207144700003_04_i_P4 BMW 뉴 XM

폴스타, 강남 신세계 센트럴시티서 ‘투 온 투어’ 진행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폴스타코리아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서울 강남 신세계 센트럴시티에서 ‘투 온 투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폴스타 2를 전시하고 시승 경험을 제공하는 행사다. 누구나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다. 시승은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가능하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되는 ‘투 온 투어 센트럴시티’에서도 많은 고객들이 폴스타 2의 가치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es@ekn.krㅇ 폴스타코리아가 지난 4월 진행한 ‘투 온 투어 센트럴시티’ 행사 이미지.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이스라엘 도로 달린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이스라엘 도로 위를 달린다. 현대차는 이스라엘 판매 대리점인 ‘콜모빌(Colmobil)’, 수소 생산업체 ‘바잔(Bazan)’, 수소충전소 운영업체 ‘소놀(Sonol)’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각 1대씩 총 3대 공급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기업에 전달될 차량은 4x2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다. 180kW급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한 번 충전으로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이 중 ‘콜모빌’에 공급되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내년 1분기부터 자동차 부품 운송업무에 본격적으로 투입돼 중동 지역에서 상업적으로 운행되는 최초의 수소전기트럭으로 기록될 전망된다. ‘콜모빌’, ‘바잔’, ‘소놀’은 이스라엘 정부의 강한 탄소중립 의지에 발맞춰 지난해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상호 체결했다. 이 일환으로 이번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도입을 결정했다. 이스라엘은 2015년 대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치(NDC)를 2030년 27%, 2050년 85%로 설정한 상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재 한국, 스위스, 독일, 뉴질랜드에서 운행되고 있다. 스위스에 도입된 47대의 경우 2020년 10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누적 주행거리 500만km를 달성했다. 마크 프레이뮬러 현대차 상용혁신사업부장(전무)은 "이스라엘 주요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현지 수소 인프라 초기 구축에 참여하게 된 것은 글로벌 수소 가치사슬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현대차에도 중요한 이정표"라며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이스라엘의 에너지 전환 가속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 1)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