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인버터 성능 개선 못하면 태양광 최대 3분의 1 가동정지"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현재 태양광 인버터 상태론 전력 계통에 고장발생 시 전체 태양광 중 3분의 1이 가동중단 될 수 있다고 분석됐다.태양광 인버터란 태양광에서 생산한 전력을 전력망에 흘려보내는 장치를 말한다.□ 변전소별 고장시 예상 태양광 정지 설비용량 (단위: GW)지역변전소 명칭예상 태양광 정지 설비용량(GW)전북신남원6.9전남신광주5.5경남의령5.3전남신화순4.4전남신강진3.9자료= 전력거래소23일 전력거래소의 ‘2023년 봄철 계통검토 결과에 따르면 전북 신남원변전소와 연계된 주파수 조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고장으로 전압 저하 시 인근 총 6.9기가와트(GW)의 태양광도 동시에 정지되는 것으로 예측됐다.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태양광 총 설비용량 20.9GW의 33%에 해당하는 규모다. 태양광 6.9GW는 설비용량으로는 원자력 발전소 7기 규모에 달한다. 해당 규모의 태양광이 정지되면 그만큼 전력수급에도 문제를 일으켜 전력거래소는 인버터 저전압 기능 확보를 강조했다.전력거래소는 현재 보급된 태양광 중 저전압 기능에 대응할 수 있는 인버터를 확보한 태양광은 1.5%(0.3GW) 수준이라고 밝혔다.지난 2020년부터 태양광 인버터에 계통연계 기능을 확보하도록 규정을 마련했으나 기존 설비는 의무화에서 제외돼있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변전소별 태양광 예상 정지량은 △신광주 5.5GW △의령 5.3GW △신화순 4.4GW△ 신강진 3.9GW이다.이에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 에너지공단, 전기안전공사 기관합동 ‘태양광 인버터 특별대책반’을 설립했다.특별대책반은 발전사업자에게 인버터 성능 개선 방법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인버터 성능 개선 및 교체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올해 말까지 인버터 성능 개선 의무화 대상을 기존 설비로까지 확대하도록 제도를 개편할 예정이다.특별대책반은 오는 9월까지 총 2.8GW 태양광의 인버터를 저전압 기능을 갖추도록 할 계획이다.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인터버 성능 개선 시 "계통고장에도 태양광 발전사업자의 수익 확보와 계통 불안 해소로 재생에너지 활성화, 계통 운영상 비용 최소화로 전기요금 상승 요인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wonhee4544@ekn.kr한 태양광발전소에 주변에 인버터가 설치돼있다.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융자 비율·한도·대상 확대…2633억원 예산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융자 사업의 비율·한도·대상이 확대돼 총 2633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가 공고한 ‘2023년도 에너지이용합리화 사업을 위한 자금지원 지침’에 따르면 정책자금 융자 방식 2618억원, 이차보전 방식 15억원 등 총 2633억원의 예산이 지원된다. 에너지 절약시설 설치융자는 에너지사용자 또는 에너지절약전문기업(ESCO)이 동 지침에 규정되어 있는 87개의 에너지 절약시설을 설치하거나 사업을 추진하는 경우 소요되는 투자 비용의 일부를 장기·저리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에너지요금 상승으로 인한 기업·가계의 부담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효율과 절약에서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에너지효율 개선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융자의 지원 비율·한도·대상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 우선 에너지절감효과가 우수하거나 에너지효율혁신 파트너십 참여기업(KEEP 30)의 협력업체 또는 에너지효율혁신 선도기업(KEEP+)에 해당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 기존 대비 최대 10%p를 추가 지원한다. 또 유망 에너지효율 투자에 대한 확실한 지원을 위해 동일 사업장당 지원 한도액도 기존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한다. 아울러 올해 에너지효율혁신 파트너십(KEEP 30)이 시행됨에 따라 참여기업의 투자 독려를 위해 지원 대상에 KEEP 30 참여기업을 추가하고 소요 자금의 50% 이내에서 이자 비용의 일부 지원하는 이차보전 방식으로 지원한다. 산업부는 융자사업 이외에도 중소·중견기업 에너지효율 혁신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그간 에너지효율 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던 비의무진단 사업장을 대상으로 에너지진단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해당 사업에는 64억원이 투입되며 연간 에너지소비량이 500~2000TOE 구간에 해당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에너지 손실요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 에너지효율 개선 및 투자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사업장에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고효율 설비 개체 및 최대전력부하 경감 기기를 설치할 경우 일정 비용을 보조해주는 사업들도 계속 사업으로 지속 지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진단-투자-관리 등 에너지효율 혁신의 전주기 지원을 강화해 기업들이 에너지 저소비·고효율 구조로 조속히 전환되고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보유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axkjh@ekn.kr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기업에 최대 3억원까지 이자비용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거나 발행할 예정인 기업에 최대 3억원까지 이자비용이 지원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이차보전 지원 시범사업’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형 녹색채권은 발행자금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의해 정의된 녹색경제활동에 사용되는 채권을 말한다. 녹색분류체계는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적응 등 6대 환경목표 달성에 기여하는 ‘녹색경제활동’과 관련해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제시한 것이다. 시범 사업은 3조원 규모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을 목표로 채권 발행에 따라 발생하는 이자 비용을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하며 예산 규모는 약 77억원이다. 이번 시범 사업에서는 올해 한국형 녹색채권을 발행했거나 발행할 예정인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규모와 사업 성격을 고려해 이자 비용 일부를 보전할 계획이다. 지원 기간은 채권 발행일로부터 1년이다. 지원 대상인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채권 발행금액의 0.4% 지원금리를,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0.2% 지원금리를 적용한다. 아울러 재생에너지 등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내 녹색부문에 투자를 활성화해 탄소중립 목표 이행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 예산의 70%를 해당 부문에 배분한다. 시범사업 참여 신청 접수는 이달 24일부터 2주간 환경책임투자종합플랫폼을 통해 진행한다. 모집 공고와 자격요건 등 상세내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axkjh@ekn.kr환경부 환경부

LPG, 국제가격 올랐다…내달 국내가격 34% 인상요인 발생

[에너지경제신문 김연숙 기자] 내달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결정 기준이 되는 국제 LPG가격이 인상됐다. 정부의 난방비 부담 완화 정책에 따라 업계가 가격 인상·인하 및 동결 중 어떠한 선택을 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최근 동절기 이상 한파 등으로 인한 일시적 LPG 수요 확대 현상이 발생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3월 국내 도매가격 반영되는 전월(2월) 국제가격이 약 34%(+200 달러/톤, 프로판) 상승했다. LPG 수입사의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한 상황이다.LPG 가격은 2001년 가격자유화 이후 국내 LPG 업계가 국제가격 및 환율 등을 반영해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구조다.그동안 국제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LPG 수입사인 SK가스, E1 등은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국내 LPG 도매가격을 동결 또는 지속 인하해 왔다.하지만 난방비 부담 완화가 주요 이슈로 부각된 상황에서 내달 가격 인상요인이 발생, 업계의 가격결정을 위해 고심이 깊어지는 분위기다.이에 정부는 SK가스, E1, 정유4사, 한국LPG산업협회, 한국LP가스판매협회중앙회, 한국LPG배관망사업단, 에너지경제연구원 등 관련 기업·기관과 23일 LPG 수급 및 가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2월 LPG 국제가격 상승에 따른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국내 LPG 가격 안정화와 최근 정부의 동절기 난방비 경감대책에 대한 협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유법민 산업부 자원산업정책국장은 "겨울철 난방수요 증가로 LPG 소비자들의 난방비 부담도 커지고 있는데, 이달 국제 LPG가격이 상승해 LPG를 사용하는 소비자들의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면서 "LPG 수입·생산자 등 업계에서 LPG를 사용하는 에너지 취약계층의 난방비 부담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국내 LPG 수급과 가격 안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지난 15일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결정한 동절기 LPG 이용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에 대한 가스·지역난방 수준(59만2000원)의 정부 지원 확대와 관련해서도 조속한 시행을 약속했다. 유 국장은 "현재 예산당국과 세부 지원방식과 시기 등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조속한 시일 내에 에너지취약계층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추가 대책으로 지원받는 LPG 수급 대상자들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모든 LPG 업계가 다 같이 협심해 적극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LPG 업계에서도 긍정적으로 화답했다.이날 LPG 수급 및 가격 점검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동절기 난방비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지원정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정부와 지속적으로 적극 협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LPG 국제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요인이 있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동절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고통 분담 차원에서 LPG 가격안정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한편 LPG는 도시가스 소외지역 약 340만 세대 가정용 연료와 약 200만대의 자동차 연료로 사용되고 있다. 최근 산업부문 등으로도 수요가 확대되면서 국가 에너지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지난해 국내 총 LPG 수요는 1038만 톤으로 가정·상업용 15.5%, 수송용 24.7%, 석화산업용 46.8% 등을 차지했다.youns@ekn.kr충전소에 적재돼 있는 LPG용기.

산업부, 도레이에 첨단소재 분야 투자 요청

[에너지경제신문 김종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섬유·PPS 분야 세계 1위 종합 화학기업인 도레이에 첨단소재 분야의 투자를 요청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닛카쿠 아키히로(日覺昭廣) 도레이 일본 본사 CEO와 만나 이같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레이는 탄소섬유와 폴리페닐렌설파이드(PPS·Polyphenylene Sulfide) 세계 1위의 종합화학기업이다. 도레이는 지난 2016년 전북 군산에 PPS수지 원료 생산부터 중합, 복합소재(컴파운드)에 이르는 종합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아울러 올해 초 PPS수지 관련 생산공장 증설을 위해 5000만달러(약 652억원)가 넘는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이 장관은 이날 면담에서 닛카쿠 사장에게 전략 물자에 해당하는 T-800급 이상(인장강도 5.5GPa이상)의 고성능 탄소섬유 생산과 관련해 우리나라로의 투자 확대를 요청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2013년부터 경북 구미에서 T-700급 탄소섬유를 양산 중이다. 닛카쿠 사장은 고성능 탄소섬유복합재 사업의 투자 확대를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답하며 정부와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고성능 탄소섬유는 강도가 철보다 10배 이상 높으면서도 무게가 가벼워 항공우주·방산·미래모빌리티 분야에 필수적인 소재로 꼽힌다. 산업부는 "투자가 확대되는 경우 해당 분야의 국내 공급망 안정화와 기술 고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해서 투자 계획을 논의하고 외국인 투자 환경 개선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axkjh@ekn.kr이창양 산업장관 도레이 CEO 면담 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22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CEO와 면담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수자원공사, 2022 최우수 그린본드상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박재현)이 글로벌 금융전문지 ‘디 에셋’이 선정한 지속 가능한 자본시장 부분에서 최우수 그린본드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홍콩 소재의 글로벌 경제 전문지인 디 에셋은 해마다 가장 뛰어난 성과를 거둔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금융기관이나 금융거래를 선정한다. 디 에셋은 수자원공사가 지난해 4월 그린본드 3억5000만 달러를 발행하고, 이를 통해 조달한 금액을 활용해 기후재난대응, 탄소중립 물관리 등 친환경 녹색 프로젝트를 추진한 점 등을 높게 평가했다. 그린본드란 ESG(환경·사회·거버넌스) 채권의 하나로 조달금액을 친환경 사업 및 친환경 지원사업에만 사용 가능한 특수목적채권이다. 류형주 수자원공사 경영부문이사는 "이번 수상은 기후위기시대 시장과 환경변화 요구에 능동적, 효과적으로 대응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물종합 기업으로서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wonhee4544@ekn.krclip20230222120457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해 4월 발행한 그린본드 기념패. 한국수자원공사

전기차에 에너지효율 등급 표시…"세계 최초 도입"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전기차에 내연기관차처럼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표시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차 에너지효율을 등급으로 매겨 공개하도록 하는 건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최초라고 설명했다.산업부는 이런 내용의 ‘자동차의 에너지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 고시안을 23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행정예고한다고 22일 밝혔다.정부는 전기차 ‘전비’(전기차의 복합에너지소비효율)에 따라 1등급부터 5등급까지 에너지효율 등급 부여 기준을 마련하고 자동차 제작사에게 등급을 신고·표시하도록 의무를 부여한다.현재 전기차는 연비에 따른 ‘효율 등급’을 외부에 별도로 표시하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비와 1회 충전시 주행거리만 표시하고 있다.정부는 소비자가 차종별 에너지 효율을 쉽게 비교하게 한다는 계획이다.전기차 전비가 1킬로와트시(kWh)당 5.9㎞ 이상이면 1등급, 5.1~5.8㎞면 2등급, 4.3~5.0㎞면 3등급, 3.5~4.2㎞면 4등급, 3.4㎞ 이하면 5등급이 부여되는 식이다.이러한 등급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말까지 인증된 전기차 중 1등급은 2.0%, 2등급은 16.9%으로 1·2등급 전기차가 20% 미만일 것으로 예상된다.산업부는 전기차 에너지효율 등급화를 통해 자동차업계의 고효율 전기차 개발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와 함께 내연기관차의 에너지효율 라벨 디자인도 변경된다. 산업부는 연비, 온실가스 배출량 등 라벨 표기 정보의 가독성을 개선하고 등급에 따라 다른 색상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wonhee4544@ekn.kr서울 강남구의 한 전기차 주차장에서 차량들이 충전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전기차·내연기관차 효율등급 표시라벨. 산업통상자원부

국표원 "한국 주도로 ‘넷제로 에너지 국제표준’ 첫 개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80여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주도로 ‘넷 제로(Net Zero·탄소 순배출량 0) 에너지 국제표준’을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넷제로 에너지란 소비되는 에너지와 생산되는 신재생에너지가 일치해 에너지양이 ‘0’이 되는 상태를 의미한다. 국표원은 이번 국제표준 개발로 향후 기업들이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해 넷제로 에너지를 구현하는 활동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제정된 표준은 공장·건물 등에서 기업 활동에 대한 넷제로 에너지의 범위와 기준연도, 에너지 효율 관리, 신재생에너지 적용 등의 원칙을 제시했다. 국표원은 이날 서울 송파구 대한전기협회에서 한국에너지공단과 산·학·연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에너지 효율 관리 표준화 간담회를 개최하고 제정 표준의 현장 적용 방안 등을 공유했다. 아울러 국표원은 국내 제품 탄소배출 측정값의 해외 통용을 위해 제품 탄소 배출량 국제공인 검증기관 인정 제도를 지난달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이날 소개했다. 제도는 국표원이 운영하는 한국인정기구(KOLAS)가 원료의 채취부터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의 배출량 검증 기관을 평가·검증·공인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한국인정기구는 2024년 국제인정기구(IAF) 국제상호인정협정(MLA)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국제환경 규제 강화와 글로벌 기업의 탄소 배출량 제출 요구 증가에 따라 지난해 9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탄소배출 측정·보고·검증(MRV) 기반 강화 방안을 수립한 바 있다. wonhee4544@ekn.kr국가기술표준원 국가기술표준원

박일준 2차관 "에너지 공기업 과도한 복지혜택 합리화하라"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2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과도한 복지혜택을 합리화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계획대로 이행해 달라"고 에너지 공기업에 당부했다.이에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등 총 12개사 에너지 공기업의 올해 고강도 재정감축이 예고됐다.박일준 차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석탄회관에서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차관은 또 "각 기관이 앞장서 에너지 효율개선 지원사업을 발굴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차관의 이날 언급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 공공재·돈잔치’ 발언과 한전·가스공사의 재무구조 취약 속 고액 연봉 또는 성과급 논란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 차관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6월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에너지 공기업의 재정 건전화 추진 실적과 계획을 점검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산업부에 따르면 12개 에너지 공기업은 지난해 총 6조4000억원의 예산 절감을 거뒀다. 해당 공기업은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발전공기업 5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대한석탄공사 등이다.산업부측은 "지난해 6월 재무위험기관으로 지정된 12개 에너지 공기업의 재정건전화 이행실적을 점검했다"며 "그 결과, 당초 목표했던 5조3000억원의 약 121%에 달하는 6조4000억원의 재무 개선 성과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에너지공기업의 올해 에너지 효율·절약 지원사업 계획 에너지공기업 효율·절약 지원사업 한국전력공사 에너지캐시백 가입절차 간소화, 중소기업 효율화사업 지원 등 확대 발전 공기업 5사 지자체대학 에너지개선, 발전소 주변지역복지시설 복지사업 내실화 추진 한국지역난방공사 난방비 종합대책단 구성 통해 난방 취약현장 컨설팅 등 추진 한국가스공사 취약계층복지시설 열효율 개선, 노후가스보일러 교체, 지원 확대 추진 한국에너지공단 중소중견기업 대상 무상 에너지진단,노후 주거시설 데이터기반 수요관리난방 취약현장 방문점검컨설팅 등 지원 내실화 자료=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또 에너지 공기업들이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7월 발표한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이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에너지 공기업은 올해 경상경비는 지난해 대비 3% 이상을, 업무추진비는 10% 이상을 삭감해야 한다.에너지 공기업들은 정원감축과 불용자산 매각 등으로 조직·인력 및 자산을 효율화했고 복리후생 제도 합리화 등 자체적인 예산통제를 강화하는 등 높은 강도의 자구노력을 이행했다고 보고했다.이와 함께 겨울철 한파뿐 아니라 여름철 폭염을 대비해서도 취약계층 에너지 고효율기기 보급과 뿌리기업 에너지 효율 개선, 에너지캐시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wonhee4544@ekn.kr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력원자력, 발전공기업 5사의 로고.

태양광산업협회, 수출활성화 업계 간담회 24일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이원희 기자]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수출 활성화 관련 업계 간담회를 오는 24일 서울 강남 ‘공간더하기’ 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협회는 태양광 업계의 수출 현황 및 애로사항을 듣고 에너지공단과 소통 및 협력 강화를 위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설명했다. 간담회는 박성우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정책실장 주재로 진행된다. 태양광 제조업체 관계자 20여명이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wonhee4544@ekn.krclip20210531151449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로고.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