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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R협회 ‘올해의 PR인’에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부사장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2022년 ‘올해의 PR인’으로 임수길 SK이노베이션 부사장이 선정됐다.한국PR협회는 22일 서울 서초구 세빛섬 플로팅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2022 PR인의 날 및 제30회 한국PR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임 부사장은 현재 SK이노베이션 밸류크리에이션센터장을 맡고 있다. 친환경과 ESG를 새로운 가치로 내세우며 SK이노베이션을 알리는데 힘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임 부사장은 1991년 삼성전자에 입사하면서 PR에 입문, 올해까지 32년째 다양한 업무를 담당해 온 PR전문가다. 그는 특히 PR이 기업경영의 중요한 자원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판단, 기업경영 성과를 가시화하고 소통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직접 담당하고 있는 ESG프로그램은 물론 경영활동에 대한 소통 역할을 넘어 사전적인 기획과 실행에도 직접 참여하고 있다.협회는 올해의 PR기업상에 리앤컴, 올해의 홍보대사상에 한복 홍보대사를 맡아 활발한 활동을 펼친 가수 송가인을 꼽았다.리앤컴은 이준경 대표가 이끄는 PR 전문기업이다.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전략에 기반한 PR 및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1년 설립 이후 전통적인 PR 뿐만 아니라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을 포함한 IMC 서비스를 통해 22년간 사회의 원활한 소통에 기여해왔다.올해 처음 신설된 한국PR대상 특별상은 △공익PR인상에 유영석 레인보우커뮤니케이션 대표 △숨은영웅상에 정동수 씨디에스 대표 △Rising Star상 김준성 ㈜디앤씨컴퍼니 대표가 각각 선정됐다.yes@ekn.kr임수길 SK이노베이션 부사장.

"쇄신이냐 안정이냐" 재계 연말 인사에 쏠린 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의 ‘3고(高)’ 현상. 기정사실화된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전으로 이어지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거세지는 미국-중국의 무역 갈등. 아직 불안한 원자재 가격. 반도체 등 주력 사업 업황 부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이 신경 쓰고 있는 경영 관련 변수들이다. ‘불확실성의 시대’를 맞이한 재계가 4대그룹을 중심으로 이번주부터 다음달까지 연말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쇄신보다는 안정에 방점을 찍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한 변화의 물결이 일 가능성도 충분해 보인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르면 24일 주요 계열사 사장단 및 임원 인사에 나선다. 다음달부터는 SK그룹,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순으로 정기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관심사는 ‘이재용 회장 체제’에 접어든 삼성의 결단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그룹 전체를 아우르는 총괄 조직이 출범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그룹의 규모와 운영 효율성 등을 감안할 때 해체된 미래전략실(미전실)과 비슷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계속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의 ‘투톱 체제’를 일단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그럴 경우 자연스럽게 승진·발탁에 눈길이 갈 전망이다. 대표적인 공석인 생활가전사업부장이다. 최근 일신상 사유로 사임한 이재승 사장의 자리다. 삼성그룹은 다음달 초 인사 명단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에서는 일정 수준 인적 쇄신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주요 그룹사 중 가장 많은 부회장(8명)단이 꾸려져 있어 변화의 여지가 많기 때문이다. 최근 2년간 승진한 인물은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장동현 SK 부회장,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이다.최태원 회장이 미래 새 먹거리로 낙점한 BBS(배터리, 바이오, 반도체) 분야에서 새로운 인재를 뽑을지도 주목된다. 최근 시끄러운 상황이 연출된 SK C&C를 비롯해 최고경영자(CEO) 교체 소식도 들릴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통상 12월 첫째 주 목요일 정기 임원 인사를 발표해왔다. 현대차그룹은 안정에 방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공장 건설이나 IRA 해법 마련 등 대외 변수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203명의 신규 임원을 선임하기도 했다. 일부 사장급 임원들은 부회장 승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고 전해진다. 현재 부회장급 경영인이 없다보니 정의선 회장을 보필할 ‘2인자’가 필요하다는 기류가 조성된 탓이다. 현대차그룹은 통상 12월 말 정기 인사를 발표했지만 올해는 일정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해진다.4대그룹 중 가장 먼저 결단을 내리는 LG그룹 역시 안정에 무게감을 둘 것으로 예측된다. LG그룹은 지난해에도 대부분 경영진을 유임한 채 젊은 임원을 발탁하는 전략을 구사했다. 실적 부진에 시달린 LG디스플레이 인사 등에도 관심이 쏠린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의 거취도 재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yes@ekn.kr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부터).

오비맥주, 유망 창업기업 발굴

[에너지경제신문 조하니 기자] 오비맥주는 서울창업허브와 공동으로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2022 스타트업 밋업’ 행사를 21일 치렀다. 22일 오비맥주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스타트업 밋업은 지난 2019년부터 독창적이고 성장성을 큰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을 도모하자는 행사이다. 올해 행사에는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생활용품 키트 △자율주행 마케팅 로봇 △배차 업무 효율화 솔루션 등 아이디어로 본선팀으로 선발된 총 9개 스타트업들이 사업 내용을 발표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앞으로 6개월 동안 시범사업화를 거쳐 데모데이에서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최종 우승팀에는 상금과 오비맥주의 투자와 협업 기회가 주어진다.오비맥주 스타트업 서밋업 21일 열린 오비맥주의 ‘스타트업 밋업’ 행사 장면. 사진=오비맥주

LS그룹 ‘사랑의 김장’…소외 계층에 김치 5000포기 전달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S그룹은 지난 19일 LS미래원에서 경기도 안성시와 함께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LS그룹은 이를 통해 안성 시내 사회복지시설과 소외계층 약 700가구에 김치 5000여 포기, 10kg 쌀 470포대, 500g 토종 벌꿀 100단지 등을 전달했다. LS그룹은 사회 공헌의 일환으로 7년째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된 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됐다. 명노현 ㈜LS 사장, 안원형 부사장 등 LS그룹 임직원과 김학용·최혜영 국회의원 등이 함께했다. 자원봉사자도 약 500명 참석했다. LS는 작년부터 LS미래원 내 유휴 부지에 토종꿀벌 40만 마리가 서식할 수 있는 50여개의 벌통을 설치해 지역 농가에 양봉 장소를 제공하는 ‘지구 생태 환경 살리기 운동’에 참여 중이다. 올해 수확한 50kg의 토종 벌꿀을 이번 나눔 품목에 포함해 기부했다. 명 사장은 "본격적인 추위 시작을 앞두고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나기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yes@ekn.kr20221120020348_AKR20221120018500003_01_i 19일 LS미래원에서 진행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 S&P 글로벌 ‘올해의 CEO’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이 S&P Global Commodity Insight가 주관한 ‘제10회 글로벌 메탈 어워즈’에서 ‘올해의 최고경영자(CEO)’로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S&P Global Commodity Insights는 철강, 원자재 및 에너지 분야 세계 최대 정보분석 기관이다. 2013년부터 ‘올해의 CEO’, ‘올해의 기업’ 및 분야별 최우수 기업 등 17개 부문에 걸쳐 괄목한 성과를 거둔 기업과 개인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철강, 비철금속, 희귀금속, 알루미늄 등 전세계 금속산업 및 광업 관련 기업들이 대상이다. 올해는 총 12명이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경쟁이 매우 치열했다고 전해진다. 취임 후 지주회사 전환을 통해 경영구조를 혁신하며 그룹의 핵심 신성장 사업을 견인하고, 전략적인 투자를 실행한 것과 2021년 창사 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 등 최 회장의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 회장은 "포항의 작은 어촌 마을에서 1968년 창립한 포스코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중 하나로 성장했다"며 "올해 친환경 미래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올해의 CEO’ 수상은 포스코그룹 임직원 모두의 헌신으로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그룹은 ‘올해의 CEO’ 외에도 ‘올해의 기업(Metals Company of the Year)’, ‘최우수 철강사(Industry Leadership: Steel)’ 및 ‘올해의 딜(Deal of the Year)’ 부문에서도 수상했다. ‘올해의 기업’은 철강·금속·광산업 전체 분야를 아울러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둔 기업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이다. 코로나19 팬데믹,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공급망 리스크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한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철강을 넘어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한 포스코홀딩스가 수상했다. 포스코는 아시아 철강사 중 최초로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투자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과 창사이래 사상 최대의 실적을 달성한 것 등을 높이 평가받아 ‘최우수 철강사’상을 받았다. 이로써 포스코는 2018년과 2020년에 이어 올해 2022년까지 총 3차례 최우수철강사를 석권한 최초의 기업이 됐다. 포스코그룹과 중국 하강그룹의 합작법인 ‘하강포항기차판유한공사(이하 하강포항)’는 ‘올해의 딜’을 수상했다. 하강포항은 포스코그룹과 하강그룹이 보유한 강점을 결합해 설립한 친환경 자동차강판 전문 철강회사다. yes@ekn.krASDFD 포스코그룹 최정우 회장이 올해의 CEO상을 수상했다.

카타르 월드컵 개막···韓 기업도 마케팅 총력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우리 기업들도 관련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식 파트너사로 참여해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를 진행하는가 하면 월드컵과 연계한 연말 특수를 기대하며 제품 판매에 열중하고 있다. 유통가는 우리나라 경기 일정 전후로 다양한 고객 유치전을 펼친다. 20일 관련 업계와 FIFA 등에 따르면 이번 월드컵은 92년 역사상 처음으로 아랍 국가에서 겨울에 열리는 게 특징이다. 202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만에 아시아에서 행사가 개막한다는 점 등도 기업들이 눈여겨보는 포인트다.현대자동차그룹은 이번 월드컵을 계기로 자사 친환경차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중동 등 신시장 내 영향력을 키운다는 구상이다. 지난 4월부터 ‘세기의 골 캠페인’을 시작하며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달 17일에는 카타르 도하에 562㎡ 규모 특별 전시관 ‘FIFA 박물관’을 개관했다.현대차는 전세계 7개뿐인 FIFA의 파트너사 중 하나다. 1999년 FIFA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이번까지 모든 대회를 후원하고 있다. 카타르에서는 현재 현대차가 제공한 616대의 운영 차량이 도로 위를 달리고 있다. 관람객들은 아이오닉 5, G80 전동화 모델, 투싼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들을 직·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월드컵 경기 중에는 현대차가 만든 중간 광고가 방영돼 세계인들의 이목을 잡게 된다. 방탄소년단(BTS), 잉글랜드 축구 선수 스티븐 제라드 등도 ‘현대차 알리기’ 작업에 함께한다. 현대차는 지난달 BTS와 함께 만든 ‘세기의 골 캠페인 송’을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했다.재계 한 관계자는 "FIFA 공식 파트너사는 무조건 돈만 낸다고 가질 수 있는 자격이 아니다. 세계적인 홍보 효과가 상당하기 때문"이라며 "현대차는 토요타, 폭스바겐, 벤츠, BMW 등을 제치고 6회 연속 공식 파트너로 활동했는데 실제 기간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인 기업이 현대차"라고 말했다.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업계도 이번 월드컵 분위기를 눈여겨보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 연말 특수 등이 바로 이어지는 만큼 수요 늘리기에 열중하기 위해서다. 통상 업계에서는 대형 스포츠 행사 시기 고화질 TV 등 판매가 늘어난다는 인식이 강하다. 삼성전자는 QLED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TV를 사면 엑스박스 컨트롤러를 선물하는 이벤트 등도 준비했다. LG전자는 판매점 채널을 활용해 적립금 확대 행사 등을 진행한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OLED TV 판매 가격을 최대 200만원 가량 내리기도 했다. 유통가는 ‘집관족’을 공략하는 형태로 월드컵 특수를 노린다. 행사 기간 응원 관련 상품을 판매하거나 우리나라 대표팀이 골을 넣으면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 게 대표적이다. 국내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는 기내에서 축구 경기를 생중계 해준다.금융권에서도 월드컵과 연계한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펼친다. 축구를 보며 치킨을 먹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착안한 이색 상품도 나왔다.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치킨 상장지수증권(ETN)‘을 선보였다. 치킨사업과 연관성이 높은 10개 상장종목을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시장에서는 월드컵의 경제적 효과가 최소한 수십조원대에 형성되고 있다고 추산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02년 당시 한일월드컵이 경제적 효과를 26조원으로 집계했다.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이번 월드컵에 가장 많은 후원금을 내놓은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기업이 내놓은 돈은 13억9500만달러(약 1조8700억원), 미국 기업이 후원한 금액은 11억달러(약 1조470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본선 무대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은 이와 별개로 세계인을 대상으로 ‘월드컵 특수’를 노리는 모습이다. FIFA의 7대 후원사에는 중국 기업으로 완다 그룹이 포함됐다. 코카콜라, 아디다스, 비자, 카타르항공, 카타르에너지 등도 FIFA의 공식 파트너다.yes@ekn.kr현대차가 2022 카타르 월드컵 운영 차량으로 제공한 아이오닉 5와 일렉시티가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 앞에 세워져 있다.현대차가 카타르 도하에 마련한 특별 전시관 ‘FIFA 박물관’ 전경.현대차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제작한 2022 카타르 월드컵 홍보 영상 이미지.

현대차그룹, 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자동차 부문 7년 연속 1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2022 중국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 평가’에서 7년 연속으로 자동차기업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기업사회책임 발전지수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고 영향력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평가지표다. 중국사회과학원이 관리 현황과 정보 공개 수준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16년부터 7년 연속 자동차기업 1위와 외자기업 2위에 올랐다. 전체 기업 순위도 지난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이번 평가에서 현대차그룹은 중국 내 ESG경영 강화와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중국 특화 ESG 평가 표준을 제정한 데 이어 올해 이를 활용해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중국 내 주요 법인을 진단했다.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ESG 인식 제고를 위해 중국에 진출한 법인들의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사회공헌활동으로는 ‘현대그린존’ 프로젝트를 통해 2008년부터 10년 넘게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는 알칼리성 마른 호수 약 20만평을 초원으로 녹화하는데 성공했다. 이밖에 2020년 베이징에 개관한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며 중국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뇌성마비 아동들의 그림을 전시하는 자선 행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최근 중국에서 기업의 사회책임과 ESG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이 오랜 기간 진정성 있는 사회책임활동을 지속하며 이번 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현대차 청년창업지원센터 창업캠프 3기 입주식 지난해 12월 현대차 청년창업지원센터의 창업캠프 3기 입주식에 이혁준 현대차그룹 전무(앞줄 왼쪽 3번째)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 ‘글로벌 최고 브랜드’ 1위 등극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여론조사업체 유고브(YouGov)가 선정한 ‘2022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유고브가 최근 발표한 ‘2022년 글로벌 최고 브랜드 순위’에서 삼성전자는 127점을 얻어 처음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4위, 2018년 3위, 2019년 4위, 2020년 4위, 작년 2위를 각각 기록했다. 유고브는 브랜드별 인상, 품질, 가치, 만족도, 추천도, 평판을 자체 브랜드 인덱스 평가 방식을 기반으로 조사해 38개 시장별 톱10 브랜드 380개를 선정한다. 이어 시장별 1위에 10점, 10위에 1점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측정된 총점을 토대로 글로벌 톱10을 선정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네덜란드, 베트남, 아일랜드 등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영국에서 2위, 프랑스에서 5위, 미국에서 6위를 차지하는 등 다양한 지역에서 고르게 상위권을 차지했다. 지난해 1위였던 구글은 106점을 얻어 2위로 밀려났다. 유튜브(85점), 넷플릭스(59점), 싱가포르 온라인 쇼핑몰 쇼피(51점)가 3∼5위에 이름을 올렸다. 왓츠앱(50점), 토요타(41점), 콜게이트(34점), 메르세데스-벤츠(34점), 글로벌 할인점 리들(33점)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10위권 내에 테크 기업 5개가 선정되는 등 테크 기업이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또 토요타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신규 진입하는 등 자동차 기업의 인기가 상승했다. 작년 8위와 10위였던 아디다스와 나이키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반면 쇼피가 한 계단 상승하고 리들이 10위권에 올랐다. 전세계적으로 생활비가 상승함에 따라 가성비 제품을 찾으려는 소비자 형태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다양한 글로벌 조사에서 1위 자리를 꿰차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시장조사기관 JD파워가 발표한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총 11개 품목 가운데 5개 품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상냉동·하냉장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빌트인 오븐, 레인지 등 주방가전 4개 품목과 전자동 세탁기 부문에서 왕좌를 차지했다. JD파워는 최근 1년간 가전제품을 구매한 소비자 2만여명의 평가를 기반으로 순위를 정했다. 1968년 설립된 JD파워는 자동차, 주방·세탁 가전, 헬스케어 등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미국 마케팅 회사다. 지난 4월에는 삼성전자 에어컨과 대형가전 제품이 이탈리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 조사기관인 ITQF(Institute for Quality & Finance)가 전세계 500개 기업·브랜드에 대해 소비자 70만명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은 ‘최고의 가격 대비 품질 2022’ 조사 결과 에어컨과 대형가전(냉장고·세탁기 등) 부문에서 각각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yes@ekn.krPYH2021081005880001300_P4

LG, IT 축제 통해 장애청소년 꿈과 희망 응원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최근 ‘2022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를 열고 IT로 세상과 소통하는 장애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는 장애청소년들의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정보 활용능력을 높여 취업, 진학 등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11년부터 개최해 온 행사다. ㈜LG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LG전자와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 조직위원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각국의 대표 선발전을 통해 뽑힌 400여명의 장애청소년 중 예선을 통과한 16개국 327명이 본선에 참가했다. 이들은 데이터 산출과 엑셀 함수 활용 능력을 평가하는 ‘e툴 엑셀 챌린지’, 자율주행차 관련 프로그래밍 능력을 평가하는 ‘e크리이에티브 스마트카 챌린지’ 등 6종목에서 경쟁을 펼쳤다. 올해 대회에서는 태국 출신 청각장애 청소년 바린퐁 통잠농(Varinporn Thongjamnong, 19세)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e크리이에티브 IoT 챌린지’에 팀의 리더로 참가한 바린퐁은 ‘장애인 접근성’을 비롯해 장애인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IT 활용 능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바린퐁은 "올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오랜 시간 준비했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툴 엑셀 챌린지’ 발달장애 부문에서 1위를 한 김경모(22세) 학생은 "공무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각종 컴퓨터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말했다.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에는 지난해까지 10년간 28개국 약 4000명에 달하는 장애청소년들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회 경험을 발판 삼아 학교에서, 또 사회에서 자신의 재능을 살려 각자의 꿈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오는 30일에는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의 발전방향 등을 주제로 ‘혁신과 통합(Innovation and Inclusion)’ 포럼이 열린다. 이 포럼에는 내년 대회 개최 예정국인 아랍에미리트(UAE)의 정부 관계자와 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리지 조직위원회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LG전자는 장애청소년들이 꿈과 열정을 키우고 IT를 활용해 더 큰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할 것"이라고 했다. yes@ekn.krLG전자_글로벌장애청소년IT챌린지_01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국장애인재활협회 이일영 부회장(왼쪽)과 ‘e툴 엑셀 챌린지’ 발달장애 부문에서 1위를 한 김경모 학생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60兆 네옴시티 특수 기대감↑”…재계 총수들, 빈 살만과 회동

[에너지경제신문 김아름 기자] 세계 경기불황으로 긴장의 고삐를 죄고 있는 우리 기업들에 ‘중동 잭팟’이 터졌다. 세계 최고 부호로 꼽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660조원 네옴시티’외 여러 투자건의 보따리를 들고 방한한 것이다. 빈 살만은 24시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동안 한국에 머무르며 사우디 정부를 통해 최대 수십 조원에 이르는 각종 초대형 프로젝트 카드를 내밀었다. 경제계는 빈 살만 왕세자의 행보를 두고 들썩이고 있다. 일각에선 이를 시발점으로 대규모 사업 수주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는 의견도 나온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빈 살만 왕세자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마치고 이날 새벽에 방한했다. 지난 2019년 6월 한국에 방문한 지 3년 5개월 만이다. 빈 살만 왕세자 방한 여정에 사우디 정부·기관·기업도 함께 했다. 이들은 도착 후 우리 정부 및 기업과 자리하며 초대형 프로젝트 협력에 동시다발로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먼저, 산업통상자원부와 사우디 투자부는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창양 산업장관과 칼리드 알-팔레 투자부 장관을 비롯한 두 나라 정부와 경제계 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사우디 투자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에쓰오일 2단계 샤힌(Shaheen·아랍어로 ‘매’) 프로젝트 EPC를 포함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총 26건의 계약·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에쓰오일 샤힌 프로젝트는 울산에 스팀크래커(에틸렌·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유분 생산 설비)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시설을 구축하는 것으로 약 9조3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사업이다. 이를 위해 에쓰오일과 국내 건설사(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 간 계약이 이날 이뤄졌다. 빈 살만 왕세자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도 우리 기업들이 사우디 정부·기업과 함께 하기로 하며 본격 물꼬를 텄다. ‘네옴시티’는 빈 살만 왕세자가 석유 중심 경제 구조를 탈피하겠다며 2017년에 발표한 ‘사우디 비전 2030’의 일환 중 하나다. 총 사업비만 5000억달러(약 660조원) 규모다. 빈 살만 왕세자는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사막과 산악지역에 서울의 약 44배 면적인 2만6500㎢의 인공도시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우선 현대로템과 사우디 투자부 간 네옴(Neom) 철도 협력 양해각서가 체결됐다. 사업 규모만 2조5000억원 정도로 이를 계기로 사우디 고속철 사업을 따낼 경우 한국 고속철의 첫 수출 사례가 된다.포스코와 삼성물산, 한국전력, 남부발전, 석유공사가 사우디 국부펀드(PIF)와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발전 및 그린 수소, 암모니아 생산 공동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으며 열병합(한국전력) 및 가스·석유화학(대우건설), 가스절연개폐장치(효성중공업) 등 분야에서 에너지협력 양해각서와 함께 수소 암모니아 협력(한국전력) 계약도 체결됐다. 또 롯데정밀화학, DL케미칼 등 역시 사우디 정부 및 기관과 손 잡았으며 백신·혈청기술(유바이오로직스), 프로바이오틱스(비피도) 등의 바이오 분야와 스마트팜(코오롱글로벌), 엔지니어링서비스(동명엔지니어링), 재활용플랜트(메센아이피씨), 투자 협력(한국벤처투자) 등의 농업·서비스·투자 분야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사업 추진을 공식화했다. 우리 측은 이번 체결한 각 협약의 예정된 사업비만 조(兆) 단위에 달한다며 총 합산 최대 수십 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가운데 빈 살만 왕세자는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과 차담회를 가졌다. 재계는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에 맞춰 대규모 결실을 맺은 터라, 이들 간에 네옴시티 관련한 보다 긴밀한 논의가 오갔을 것으로 보는 눈치다. 재계 한 관계자는 "빈 살만 왕세자 방한에 맞춰 사우디 투자부와 다양한 분야에서 계약이 체결됐다"며 "이를 시발점으로 앞으로 네옴시티는 물론, 여러 대규모 사업에서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서울 마포구 공덕동 에쓰오일 본사 건물에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환영하는 사진이 걸려있다(사진=연합)17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2 한-사우디 투자포럼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 세 번째)과 칼리드 알 팔리 사우디 투자부 장관(오른쪽 두 번째), 알 이브라힘 사우디 경제기획부 장관(오른쪽에서 다섯 번째)이 임석한 가운데 열린 에쓰오일(S-oil) 샤힌 프로젝트 관련 MOU 체결식에서 에쓰오일 대표와 현대건설, 현대엔지니어링, 롯데건설 관계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오른쪽부터)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알 팔리 장관, 이 산업부 장관, 후세인 에이 알-카타니 에쓰오일 대표, 알 이브라힘 장관,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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