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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노동계의 최근 총파업 사태는 ‘집단 이기주의’라며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경제계에서 나왔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과 주요 업종별단체는 25일 경총회관에서 노동계 총파업에 대한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엄중한 경제 위기 상황 속에서 노동계의 총파업은 위기 극복을 위한 전 국민적 노력을 외면하는 집단이기주의적 행동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공동성명에는 경총을 비롯해 한국시멘트협회,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철강협회, 한국해운협회 등 30개 주요 단체들이 참여했다. 이번 노동계 총파업으로 피해가 클 것으로 우려되는 업종들이다. 이 상근부회장은 화물연대의 집단운송거부에 대해 즉각 중단과 운송 복귀를 요청하고, 정부에는 모든 수단을 동원한 물류 정상화를 당부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지하철, 철도 등 국가경제와 국민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파업 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공공분야 혁신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또 지하철, 철도 등 공공분야 노조의 주요 요구사항이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철회’ 등 정부 정책이나 입법과 관련된 ‘사실상 정치파업’으로, 목적의 정당성이 없는 불법파업이라고 지적했다. 이 상근부회장은 "노동계는 시장경제 질서와 노사관계를 훼손하는 노조법 개정 요구와 투쟁을 중단해야 하고, 정부가 노동계의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처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노동계의 노조법 제2·3조 개정요구가 시장경제 질서와 노사관계 원칙에 맞지 않고, 불법 쟁의행위를 증가시키고 산업현장을 노사갈등의 장(場)으로 만들 것이 우려된다"며 "금번 파업에서 불법행위가 발생할 경우 정부가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산업현장의 법치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yes@ekn.kr

화물연대 파업 이틀째…산업계 피해 본격화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총파업이 이틀째에 접어들면서 산업계에 피해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25일 산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부터 주요 항만을 중심으로 쟁의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 각 본부별로 집회를 통해 선전전을 펼치는가 하면 다른 화물 운송 노동자들에게 작업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이로 인해 현대제철 포항공장은 지난 24일부터 하루 출하하는 8000t 물량을 내보내지 못하고 있다. 포스코 포항제철소는 현재 ‘힌남노’ 피해 관련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제품 출하량이 적은 편이다. 다만 수해 복구에 필요한 자재나 설비 반입 등에 차질이 우려된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는 완성차를 출고센터로 탁송하는 카캐리어 조합원들이 파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 배송센터 직원들이 완성차를 직접 운전해 이송하는 ‘로드 탁송’에 투입되고 있다고 알려졌다. 당장 부품 수급에 문제가 없어 생산 차질은 없는 상황이다. 기아 광주공장도 카캐리어가 운행을 멈추면서 하루 2000대 정도인 생산 물량을 보관할 공간이 부족한 상태다. 전남 광양항과 여수국가산업단지·광양제철소의 물류 운송도 문제가 생겼다. 이 곳은 국내 최대 석유화학·철강 업체가 밀집한 지역이다. 충북 지역 아세아시멘트 제천공장은 노조원들과의 충돌을 피하고자 육송 출하를 이틀째 중단한 상태다. 제주에서는 조생 감귤 유통·출하 차질을 비롯해 삼다수 생산과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yes@ekn.krPYH2022112415340005300_P4 24일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포항철강산업단지에서 열린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 포항지부 총파업 출정식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연합

한국앤컴퍼니, 이동약자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 활동 전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한국앤컴퍼니는 지난 24일 대전광역시 서구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전북 완주군 완주군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총 300개의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를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한국앤컴퍼니 ES(Energy Solution) 사업본부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고자 ‘전동이동보조기기 배터리 나눔 전달식’을 진행했다. 올해는 최근 장애인용 이동보조기기 기술의 발달로 더 높은 전력을 요구함에 따라 기존 배터리(50Ah 용량) 대비 업그레이드된 모델(각 53Ah, 68Ah 용량)을 지원했다. 전동 스쿠터, 휠체어 등의 전동이동보조기기를 이용하는 장애인 약 300명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해서다. 동시에 향후 지속적인 배터리 성능 체크와 교체, 보조기구 소독·세척, 부품 교체 및 수리 등의 경정비 지원도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yes@ekn.krㅇ 24일 대전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진행된 배터리 나눔 전달식에서 한국앤컴퍼니 및 한밭장애인자립생활센터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그룹 임원인사···키워드는 미래설계·여성인재 발탁 (종합)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젊은 인재를 대폭 발탁하며 미래준비를 추진하는 동시에 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을 배출하는 등 여성인재를 중용했다. 주력사 LG전자의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변화를 꾀해 전체적으로 ‘미래 설계’에 방점이 찍힌 인사라는 분석이다.24일 재계와 LG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는 미래 준비의 근간이 되는 연구개발(SW 포함) 분야의 신규 임원이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신규 임원 114명 중 1970년 이후 출생이 92%를 차지해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된 것도 특징이다.LG는 이와 동시에 사업 경험이 풍부한 최고경영자(CEO)를 대부분 재신임하는 한편 미래 준비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했다.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연구개발(R&D), 생산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며 사업부장과 사업본부장을 지낸 생활가전 전문가다. 작년부터 H&A사업본부장을 맡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생활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사장도 승진했다. 재경 전문가로 다양한 사업의 성공적인 인수·합병·분할에 기여했다. LG생활건강 CEO는 이정애 사장이 맡는다.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LG생활건강의 주요 사업을 두루 경험하며 핵심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해온 인물이다. 특히 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 승진자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2005년 이후 18년째 LG생활건강을 이끌었던 차석용 부회장은 용퇴를 결정했다.LG에너지솔루션에서도 사장 승진자가 나왔다. LG엔솔은 이날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동명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는 총 29명이다. 이는 지난해 승진규모 총15명(전무 1명, 상무급 14명)에 비해 2배 가까이 확대된 규모다.이밖에 박애리 부사장이 지투알 CEO로 가며 여풍(女風)의 중심에 섰다. 그룹 내 여성 임원은 구광모 회장이 취임했던 지난 2018년 29명에서 이번 인사를 통해 총 64명으로 늘어났다. 팜한농 CEO에는 김무용 전무가 임명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승진한 최연소 임원은 1983년생인 우정훈 LG전자 수석전문위원(상무)이다. 우 수석전문위원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며 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 가전 및 ThinQ 앱의 성능 향상 등에 기여해 발탁 승진됐다.LG는 이번 연말 인사와는 별도로 올해도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19명의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영입한 외부 인재는 총 86명이다.주요 영입 사례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의 LG전자 CTO AIX실장 한은정 상무(前 아마존 Science Manager) LG에너지솔루션 프로세스AI담당 김영훈 상무(前 아마존 Science Manager) LG CNS D&A사업부 수석전문위원 정윤호 상무(前 파인트리파트너스 컨설팅 본부장) △플랫폼 분야의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 정기현 부사장(前 메타 한국 대표)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 조병하 전무(前 하만 인터내셔널 에코시스템 사업총괄) △바이오 분야의 LG화학 생명과학 신사업기획담당 노지혜 상무(前 휴젤 전무) 등이다.LG는 미래 준비를 위해 신기술 개발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분야 인재도 중용하며 기술 리더십 확보에 나섰다. 연구개발(SW 포함) 분야에서 신규 임원은 31명이다. 이번 인사를 포함해 그룹 내 전체 임원 가운데 연구개발 분야 임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96명으로 늘어났다.LG는 우수한 기술 인력을 중용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키워 첨단 기술 트렌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선행기술 개발과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고객가치’를 구체화할 수 있는 인재도 꾸준히 기용하고, 관련 조직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LG전자는 고객경험(CX)센터, LG디스플레이는 중형CX그룹 및 대형 솔루션 CX그룹 등을 신설했다.LG는 고객 최접점인 고객서비스(CS) 분야에서 미국, 멕시코, 인도 등 해외 현지 고객의 페인포인트 해결에 앞장서 온 장태진 LG전자 상무를 발탁했다. CS 분야 임원 수는 2018년 3명에서 이번 승진자를 포함해 총 8명으로 증가했다.이와 함께 LG는 고객가치 실천을 위한 사업 기본기인 품질과 안전환경의 중요성을 반영,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재 11명을 중용했다.글로벌 경기침체로 내년 경영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대내외 환경이 매해 급변하고 있지만, LG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고 5년, 10년 뒤를 내다보는 미래 준비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기 위해 임원인사 역시 일관성 있게 ‘미래 설계’에 초점을 맞췄음.이번 인사를 두고 재계에서는 LG그룹이 연구개발, 고객경험은 물론 생산, 구매, SCM, 품질·안전환경 등 분야를 망라해 철저히 미래 경쟁력 관점에서 인재를 선발했다는 진단이 나온다. 이번 인사는 구 회장이 최근 계열사 CEO들과 진행한 사업보고회에서 "사업의 미래 모습과 목표를 명확히 해 미래 준비의 실행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며 "상황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미래 경쟁력 확보 측면에서 필요한 인재 발굴, 육성 등에 꾸준히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과도 맥을 같이 한다는 분석이다.yes@ekn.krLG그룹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한 이정애 LG생활건강 CEO.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사장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사업부장(사장).

LG그룹 임원인사···키워드는 미래설계·여성인재 발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 주요 계열사들이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젊은 인재를 대폭 발탁하며 미래준비를 추진하는 동시에 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을 배출하는 등 여성인재를 중용했다. 주력사 LG전자의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변화를 꾀해 전체적으로 ‘미래 설계’에 방점이 찍힌 인사라는 분석이다. 24일 재계와 LG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사에서는 미래 준비의 근간이 되는 연구개발(SW 포함) 분야의 신규 임원이 31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신규 임원 114명 중 1970년 이후 출생이 92%를 차지해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된 것도 특징이다. LG는 이와 동시에 사업 경험이 풍부한 최고경영자(CEO)를 대부분 재신임하는 한편 미래 준비를 더욱 가속화할 수 있도록 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연구개발(R&D), 생산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치며 사업부장과 사업본부장을 지낸 생활가전 전문가다. 작년부터 H&A사업본부장을 맡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생활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 차동석 사장도 승진했다. 재경 전문가로 다양한 사업의 성공적인 인수·합병·분할에 기여했다. LG생활건강 CEO는 이정애 사장이 맡는다.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LG생활건강의 주요 사업을 두루 경험하며 핵심 브랜드 경쟁력을 제고해온 인물이다. 특히 그룹 최초의 여성 사장 승진자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2005년 이후 18년째 LG생활건강을 이끌었던 차석용 부회장은 용퇴를 결정했다. 이밖에 박애리 부사장이 지투알 CEO로 가며 여풍(女風)의 중심에 섰다. 그룹 내 여성 임원은 구광모 회장이 취임했던 지난 2018년 29명에서 이번 인사를 통해 총 64명으로 늘어났다. 팜한농 CEO에는 김무용 전무가 임명됐다. 이번 인사를 통해 승진한 최연소 임원은 1983년생인 우정훈 LG전자 수석전문위원(상무)이다. 우 수석전문위원은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며 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 가전 및 ThinQ 앱의 성능 향상 등에 기여해 발탁 승진됐다. LG는 이번 연말 인사와는 별도로 올해도 글로벌 경쟁력과 전문성을 갖춘 19명의 외부 인재를 영입했다. 2018년 이후 현재까지 영입한 외부 인재는 총 86명이다. 주요 영입 사례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분야의 LG전자 CTO AIX실장 한은정 상무(前 아마존 Science Manager) LG에너지솔루션 프로세스AI담당 김영훈 상무(前 아마존 Science Manager) LG CNS D&A사업부 수석전문위원 정윤호 상무(前 파인트리파트너스 컨설팅 본부장) △플랫폼 분야의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 정기현 부사장(前 메타 한국 대표) LG전자 HE플랫폼사업담당 조병하 전무(前 하만 인터내셔널 에코시스템 사업총괄) △바이오 분야의 LG화학 생명과학 신사업기획담당 노지혜 상무(前 휴젤 전무) 등이다. LG는 미래 준비를 위해 신기술 개발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분야 인재도 중용하며 기술 리더십 확보에 나섰다. 연구개발(SW 포함) 분야에서 신규 임원은 31명이다. 이번 인사를 포함해 그룹 내 전체 임원 가운데 연구개발 분야 임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96명으로 늘어났다. LG는 우수한 기술 인력을 중용하며 연구개발 역량을 키워 첨단 기술 트렌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선행기술 개발과 개방형 혁신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고객가치’를 구체화할 수 있는 인재도 꾸준히 기용하고, 관련 조직도 확대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LG전자는 고객경험(CX)센터, LG디스플레이는 중형CX그룹 및 대형 솔루션 CX그룹 등을 신설했다. LG는 고객 최접점인 고객서비스(CS) 분야에서 미국, 멕시코, 인도 등 해외 현지 고객의 페인포인트 해결에 앞장서 온 장태진 LG전자 상무를 발탁했다. CS 분야 임원 수는 2018년 3명에서 이번 승진자를 포함해 총 8명으로 증가했다. 이와 함께 LG는 고객가치 실천을 위한 사업 기본기인 품질과 안전환경의 중요성을 반영,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인재 11명을 중용했다. yes@ekn.krLG생활건강 이정애 신임 사장 (1) LG그룹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한 이정애 LG생활건강 CEO. 류재철 H&A사업본부장(사장)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 1. 차동석 LG화학 사장

LG전자, 고객경험 혁신총괄 CX센터 신설…류재철 사장 등 54명 승진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전자는 24일 이사회를 열고 2023년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조직개편은 다음달 1일자, 인사는 내년 1월1일자다. LG전자는 사장 1명, 부사장 6명, 전무 7명, 상무 40명 등 54명(LG사이언스파크,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각 1명 포함)에 대한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글로벌 생활가전 세계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류재철 H&A사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전장사업의 턴어라운드를 주도한 은석현 VS사업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영락 인도법인장은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시장에서의 성공체험을 토대로 국내 프리미엄 전략을 이끌어 갈 적임자로 평가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해 한국영업본부장을 맡는다.이밖에 정규황 중남미지역대표(부사장), 이천국 유럽지역대표(부사장)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역 내 중장기 계획에 기반한 일관성 있는 브랜드 빌딩에 기여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한 육성사업 활성화 및 사업기회 모색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는다.LG전자는 또 본사 직속으로 CX(Customer eXperience)센터를 신설한다. CX센터는 고객경험여정(CEJ) 전반에 이르는 총체·선행적 고객경험 연구 강화, 전략 및 로드맵 제시,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혁신과 상품·서비스·사업모델 기획 등을 총괄하게 된다.CX센터 산하에 CX전략담당을 둬 전사 관점의 고객경험 지향점 및 핵심과제를 발굴해 추진한다. 디자인경영센터 산하 LSR연구소(Life Soft Research Lab.)를 LSR고객연구소로 명칭을 변경해 CX센터로 이관한다. 디자인경영센터장을 역임한 이철배 부사장이 CX센터장을 맡는다.플랫폼사업센터는 본사 및 사업본부에 분산돼 있던 LG 씽큐(LG ThinQ)의 기획·개발·운영을 통합 운영하는 역할을 맡는다. 플랫폼사업센터는 지난해 7월 신설돼 데이터 기반의 LG전자 팬덤(Fandom) 창출을 주도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센터장은 지난 9월 영입한 정기현 부사장이 그대로 맡는다. 정 부사장은 이베이(eBay), 구글(Google) 등을 거쳐 메타(Meta) 한국대표를 역임했다.구매·SCM경영센터는 생산기술원 산하 생산기획담당 기능을 이관 받아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로 역할 및 명칭을 변경한다.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는 생산, 구매, SCM 등 오퍼레이션 전반에 걸쳐 역량 및 시너지 강화를 주도하고 디지털전환(DX) 기반의 근원적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LG전자는 기존 4개 사업본부의 속도감 있고 책임감 있는 의사결정 체제를 더욱 강화한다. H&A사업본부는 개별 제품의 관점을 넘어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 경험하는 종합적 가치와 콘텐츠·서비스를 확대하고자 하는 사업 지향점 등을 두루 고려해 기존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와 ‘키친어플라이언스사업부’를 각각 ‘리빙솔루션사업부’와 ‘키친솔루션사업부’로 변경해 운영한다.HE사업본부는 HE연구소 산하에 ‘인도네시아개발담당’을 신설한다. 해외 연구개발과 거점 생산기지간 효율 및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해서다.VS사업본부는 산하에 전장부품 통합 오퍼레이션 관리 역할을 수행하는 ‘VS오퍼레이션그룹’을 신설한다. 구매, 생산, SCM 역량과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BS사업본부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사업의 본격적인 성장 가속화를 위해 사업본부 직속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한다.yes@ekn.kr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부사장)정규황 LG전자 중남미 지역대표(부사장)이천국 LG전자 유럽지역대표(부사장)이철배 LG전자 CX센터장(부사장)

LG그룹 지투알 신임 CEO에 박애리 부사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LG그룹 광고지주회사 지투알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박애리 HS애드 어카운트 서비스 1사업부문장을 선임했다고 24일 밝혔다.LG그룹 지주사인 ㈜LG와 D&O, 지투알, LG스포츠 등은 전날부터 이날까지 각각 이사회를 열고 2023년도 임원 인사를 실시했다.부사장으로 승진한 박 신임 CEO는 광고 마케팅 전문가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사업 환경 변화에 요구되는 데이터 기반의 통합 마케팅 실행에도 높은 역량과 전문성을 갖췄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LG는 작년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한 경영전략부문, 경영지원부문 체제를 유지하고 각 계열사의 미래준비를 지원하는 역할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LG화학의 농업 사업 자회사 팜한농도 이사회를 열어 신임 CEO에 김무용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전무)을 선임했다. 김 전무는 1993년 LG화학에 입사했다. 올해 1월 생명과학 사업 전략 구체화와 사업 체질 개선을 이끈 성과를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박애리 지투알 CEO(부사장).

경제계 대국민 호소 "일할 수 있는 여건 만들어 달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국내 경제 6단체가 글로벌 시장을 덮친 ‘복합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는 호소문을 냈다.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데 화물연대 운송거부, 노조법 개정 등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소들이 계속 생겨나면서다. 기업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달라는 게 이들의 목소리다. 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영자총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는 24일 오후 대한상의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장 명의의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경총 회장, 구자열 무협 회장, 최진식 중견련 회장,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권태신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재원 중기중앙회 전무 등이 참석했다. 경제계 요청은 화물연대 운송거부, 노동입법현안, 법인·상증세 부담완화 등 최근 경제현안과 맥이 닿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고물가·환율·금리의 복합위기를 맞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기업과 근로자 등 모든 경제주체의 협력이 그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수출경쟁력을 악화시키는 화물연대의 일방적인 운송거부는 즉각 철회하고 안전운임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제6단체는 지난 6월 화물연대의 파업으로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시멘트 등 국가기간산업이 1주일 넘게 마비됐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일부 중소기업들은 당시 수출물품을 운송하지 못해 미래 수출계약마저 파기되는 시련을 겪었다. 이번 집단운송 거부에 대해 한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무역업계에 큰 피해를 끼치고 결국 우리 경제를 벼랑 끝으로 내몰 수 있다는 게 경제계 입장이다. 경제계는 또 "산업현장의 불법파업과 노사 갈등을 부추기고 기업환경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노동조합법 개정은 중단해야 한다"며 "불법파업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금지하고, 사용자·노동쟁의 개념을 확대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우리나라 법체계의 근간을 흔들고 기업경쟁력을 크게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실제 최근 몇 년간 노동관련 법제가 강화되면서 기업부담은 크게 확대된 상황이다. 최저임금이 급격히 상승했고 근로시간 단축으로 경영효율성이 크게 떨어졌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기업의 부담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에서 노동조합법 개정이 이뤄진다면 기업들이 감내하기 어려운 수준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경제계는 이와 함께 "낡고 획일적인 주52시간 제도는 하루속히 개선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에서는 근로시간제도 유연화를 위해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미래노동시장연구회를 발족했고 다음달 이와 관련한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구회가 발표한 초안에 따르면 연장근로 산정단위를 주에서 월단위 이상으로 확대하고 선택근로제 대상 직무를 연구개발(R&D)에서 전체 직무로 확대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중소기업계는 30미만 사업장에 한해 특례로 적용했던 주 8시간 추가연장근로시간제를 영세 기업들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일몰을 폐지하고 항구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제도는 올해 말 일몰 예정이다. 경제계는 "높은 법인세, 상속세·증여세 부담을 완화해 기업활력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나라 법인세 최고세율은 지방세 포함 27.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10번째로 높다. 상속세 최고세율은 50%로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지만 최대주주 주식할증평가까지 감안하면 60%로 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높은 법인세율과 상속세율 부담은 기업의 투자의욕을 꺾고 명문 장수기업의 탄생을 가로막아 결국은 그 피해가 국민 모두에게 돌아간다는 게 경제계 입장이다. 경제 6단체장은 "경제계는 위기극복을 위해 앞장 설 것을 다짐한다"며 "국회, 정부, 노동계, 그리고 국민들에게 힘을 보태 달라"고 호소했다. yes@ekn.krPYH2022112416520001300_P4 2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경제 6단체 공동입장 발표 현장에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왼쪽 네 번째)이 발언하고 있다.연합

SK㈜, 사업 다각화 통해 미래 대비···"지속가능식품 사업 키운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SK㈜가 차세대 식품 시장으로 주목받는 지속가능식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는 세포배양 연어육 상업화를 추진 중인 미국 와일드타입(Wildtype)에 약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와 함게 대체 유(乳)단백질 생산기업 미국 퍼펙트데이(Perfect Day) 및 매일유업과 지속가능식품 사업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K㈜가 투자한 네덜란드 지속가능식품 기업 미트리스팜(Meatless Farm)도 최근 아주IB투자로부터 1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 와일드타입 투자를 통해 SK㈜는 기존 식물성 고기(미트리스팜), 미생물 발효 단백질(퍼펙트데이, 네이처스 파인드)에 이어 세포배양 식품(와일드타입)까지 아우르는 지속가능식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지난 2016년 설립된 와일드타입은 세포배양 기술로 실제 연어와 유사한 식감·맛·형태 등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내년을 목표로 연어 스테이크, 필렛 등 상업화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와일드타입은 아직 상업화 생산 전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제품력으로 포케웍스 등 미국 주요 프랜차이즈 기업들과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 2020년 SK㈜는 미국 퍼펙트데이에 투자하며 지속가능식품 사업에 진출했다. 작년에는 미국 미생물 발효 단백질 개발기업 네이처스 파인드(Nature’s Fynd)와 네덜란드 미트리스팜에 투자했다. SK㈜는 향후 미국 퍼펙트데이-매일유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체 유단백질 기반 제품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다. SK㈜의 전략적 투자 역량에 매일유업의 제품화·유통·판매 전문성, 퍼펙트데이의 대체 유단백질 개발·제조 경쟁력을 결합해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합작법인은 관련 인허가를 획득한 후 퍼펙트데이가 생산하는 원료를 한국에 들여와 매일유업이 완제품 생산, 유통, 판매 등을 맡는 형태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SK㈜가 약 1200억원을 투자한 퍼펙트데이는 세계 최초로 단백질 생성 유전자에 미생물을 결합, 발효를 통해 단백질 생산에 성공한 기업으로 네슬레(Nestle) 등 다양한 식품 업체들에 아이스크림, 초콜릿, 크림치즈, 스무디 등 원료가 되는 우유 단백질을 공급하고 있다. SK㈜가 투자한 미트리스팜은 아주IB투자로부터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는 후문이다. 아주IB투자는 최근 미트리스팜에 1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내년 초 추가 투자도 검토 중이다. 김무환 SK㈜ 그린투자센터장은 "기후 변화를 극복하기 위한 과정이 곧 미래 가치를 포착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지속가능식품 등 그린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대비해 주도권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사진1. 와일드타입의 연어 제품 사진2. 퍼펙트데이 아이스크림 제품 퍼펙트데이의 아이스크림 제품

삼성준법위, 관계사 사업지원 TF장 간담회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23일 오전 회의실에서 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사 태스크포스(TF)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는 위원회 구성 후 상호 소통 및 준법 경영에 대한 상호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정현호 삼성전자 부회장, 김명수 삼성물산 사장, 박종문 삼성생명 부사장 등 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이들은 활동과 관련한 준법 관련 리스크 방지 방안을 포함해 상호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했다. 향후에도 이 같은 소통의 자리를 갖기로 했다. yes@ekn.kr202009280100148720006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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