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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임원 인사···"여성 인재 약진하고 젊은 피 수혈"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2.12.06 14:54

삼성전자 부사장 이하 승진 명단 공개 "30·40대 전격 발탁"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삼성SDS 등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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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주 삼성전자 부사장.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그룹이 전자 계열사들의 임원 인사를 6일 단행했다. 여성 인재들이 약진하고 30대 상무, 40대 부사장 등 ‘젊은 피’가 대거 수혈된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사장단에 이어 이날 부사장 이하 187명의 승진자 명단을 공개했다. 부사장 59명, 상무 107명, 펠로우 2명, 마스터 19명 등이 새로 탄생했다. 지난해(총 198명) 대비 소폭 줄어든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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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상무로 승진한 삼성전자 여성 임원. 강보경, 김세진, 손영아, 송보영, 안주원, 안희영, 한글라라 상무(왼쪽부터).


삼성전자는 성과주의 원칙 아래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리더십 보강을 위해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젊은 인재가 대거 중용됐다. 문성훈 DX부문 MX사업부 전략제품개발1그룹장 부사장(48세), 이정원 DS부문 S.LSI사업부 Modem개발팀장 부사장(45세), 배범희 DX부문 생산기술연구소 H/W기술그룹 상무(37세) 등이 대표 사례다.

안희영 DX부문 VD사업부 Service PM그룹장(상무), 한글라라 DX부문 VD사업부 구매3그룹장(상무) 손영아 DX부문 중남미총괄 코스타리카지점장(상무), 왕지연 DX부문 MX사업부 CX전략그룹장(상무) 김세진 DX부문 MX사업부 마케팅전략그룹장(상무) 등 여성 인재가 영전했다는 점도 눈길을 잡는다. 전날에는 이영희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이 총수 일가 제외 사상 최초로 여성 사장으로 승진했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이날 부사장 8명, 상무 16명, 마스터 3명 규모의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연차와 상관없이 성과를 내고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인물들을 과감하게 발탁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조성호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A개발팀장, 손동일 대형디스플레이사업부 YE팀장 등 40대 부사장이 나왔다. 이정수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B/P개발그룹 상무, 임자현 중소형디스플레이사업부 재료개발1그룹 상무 등은 30대 인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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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숙 삼성전기 상무.

삼성전기는 부사장 3명, 상무 9명, 마스터 1명 등 총 13명이 승진했다고 이날 밝혔다. 마찬가지로 40대의 정해석 부사장, 30대의 박중덕 상무 등 ‘젊은 피’가 수혈됐다. 여성 인재인 강민숙 상무도 영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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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주영 삼성SDI 부사장.

삼성SDI에서는 40대 여성 부사장이 나왔다. 올해 45세인 고주영 부사장이 이번 인사를 통해 승진했다. 삼성SDI는 고 부사장을 포함해 부사장 승진 4명, 상무 승진 13명, 마스터 승진 1명 등 총 18명에 대한 임원 인사 명단을 공개했다.

삼성SDS는 부사장 4명과 상무 9명을 승진 기용하는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이날 단행했다. 강성수 전략마케팅실 대내AM담당 DS AM팀장, 김은영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 기술혁신팀장, 김장현 경영지원실 경영혁신팀장, 임재환 솔루션사업부 IW사업팀장 상무 4명이 부사장 자리를 꿰찼다.

삼성전자 등 계열사는 이번 2023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했다. 조만간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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