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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3년 사장단 인사···첫 여성 사장 나왔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에서 최초의 여성 사장이 나왔다. ‘기술 인재’ 발탁을 위해 7명의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종희 부회장과 경계현 사장의 ‘투톱 체제’는 내년에도 유지된다.삼성전자는 5일 총 9명 규모의 2023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발표했다. △김우준 부사장이 DX부문 네트워크사업부장 사장 △이영희 부사장이 DX부문 글로벌마케팅실장 사장 △남석우 부사장이 DS부문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 제조담당 사장 △송재혁 부사장이 DS부문 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사장 △백수현 부사장이 DX부문 커뮤니케이션팀장 사장 △박승희 부사장이 CR(Corporate Relations)담당 사장 △양걸 부사장이 중국전략협력실장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yes@ekn.kr

CJ그룹, 연말 이웃사랑 성금 20억원 기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CJ그룹은 연말을 맞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성금은 소외 아동·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문화 및 교육 지원 프로그램에 사용된다. 1인 가구 청년 착한 먹거리 지원사업,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및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그램 등에도 쓰인다. CJ그룹은 ‘나눔’을 통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 성금을 전달해 왔다. 올해까지 총 180억원을 기탁했다. CJ그룹 관계자는 "최근 불확실한 경제상황이 이어지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웃들에게 성금을 통해서라도 나눔의 온기가 전달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그룹의 인프라를 활용해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yes@ekn.krCJ그룹 CI

삼성전자, 사상 최초 ‘1200억불 수출의탑’ 수상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1200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5일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59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삼성전자에 이 같은 상을 준다고 밝혔다. 수출의탑은 단일 법인이 달성한 수출 실적이 특정 구간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경신할 때 수여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제58회 무역의 날 기념식 당시 1100억불 수출의탑을 수상했다. 2018년에는 900억불 탑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도전하라 무역강국! 도약하라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1780개사가 ‘수출의탑’을 받는다. 작년보다 207개사가 늘어난 수치다. SK하이닉스가 300억달러,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에스디바이오센서·한화솔루션 등은 20억달러 수출의탑을 각각 받는다. 수출 유공자 부문에선 정경오 희성피엠텍 대표와 최우각 대성하이텍 회장이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다. 은탑산업훈장은 이장열 서울전선 대표, 김선규 금호폴리켐 대표가 받는다. 정부는 1964년 사상 첫 수출 1억달러 달성을 기념하고자 그해 11월30일을 제1회 수출의날로 지정했다. 1990년부터 ‘무역의 날’로 바꿨고 2011년 무역규모 1조달러를 달성한 것을 기념해 행사일을 12월5일로 옮겼다. yes@ekn.kr2020092801001487200062351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4년···905개사 디지털전환 성공"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의 성과를 담은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사례집은 기업들에게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소개하고 사업성과 및 우수기업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대기업과 중소·중견기업 등 협력사가 함께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때 정부가 구축비용 일부를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중소·중견기업이 제품기획 및 설계 단계부터 생산, 유통, 판매 등 전 과정을 ICT 등 첨단기술을 적용해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구현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할 경우 대기업 출연금과 정부 지원금을 합쳐 총 사업비의 70% 이상을 지원해 주는 게 골자다. 출연기업들은 협력사 육성을 통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제조혁신역량 향상을 위해 지난 2019년부터 중소벤처기업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 LG전자, 포스코, 두산,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가스공사 등이 포함된다. 대한상의는 작까지 진행된 3차년도 사업까지 대기업 출연금 175억원, 정부지원금 118억원 등 293억원의 사업비를 조성해 690개 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 진행 중인 4차년도에는 165억원(대기업 97억원, 정부 68억원)의 사업규모로 215개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대중소 상생형 등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이 중소·중견기업들의 품질 개선과 생산성 향상에 효과를 내면서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4년 스마트공장 보급지원 사업을 추진한 결과 참여기업의 생산성은 28.5%, 품질은 42.5%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지난 4년간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이 가시적 효과를 나타내면서 이제는 중소기업들의 디지털 전환이 더욱 속도를 내야 할 시점"이라며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효과적인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이 중소기업들의 DX를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세계적인 수준의 디지털 기반을 사회전반에 보유한 만큼, 이를 활용해 디지털 전환(DX) 확산뿐만 아니라 데이터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yes@ekn.krcatsDDDDDDD33

국민 80% "‘노란봉투법’ 불법 행위 손해배상 감면 반대"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은 ‘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에 부정적인 생각을 지닌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경총에 따르면 응답한 국민의 80.1%가 노동조합이 불법점거나 폭력 등 불법(쟁의)행위를 했을 때 민사상 손해배상을 받지 않거나 감면받도록 하는 개정안의 내용에 반대했다. 노동조합의 불법(쟁의)행위에 대해 민사상 면책을 부여하는 것에 대해 찬성하는 의견은 19.9%였다. 사용자 개념 확대, 즉 ‘근로조건에 사실상의 영향력’이 있는 자를 노동조합법상 사용자로 인정하는 것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7.1%가 반대했다. 이는 파업 등 쟁의행위가 그 목적상 소속된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다수를 차지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경총은 해석했다. 노동쟁의 범위 확대, 즉 ‘노사 간 의견의 불일치가 있는 모든 사항’에 대해서 쟁의행위를 허용하도록 하는 조항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3.8%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소송 중인 사건 등 권리분쟁 사항과 경영상 결정 등을 노조의 쟁의행위 대상으로 삼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국민 다수의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은 "불법행위에 대한 사용자의 손해배상청구권을 제한하는 것은 헌법상 기본권인 재산권을 침해하고 민법상 손해배상책임의 원칙에도 어긋날 뿐만 아니라 법치주의와 시장질서를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국민 다수가 반대하고 있는 만큼 다수 의석을 통한 입법 강행은 재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yes@ekn.krcatsddddddd3333

‘업무개시명령’ 효과 속속···화물연대 파업 동력 잃나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정부의 ‘업무개시명령’ 발동 이후 민주노총 공공운수노동조합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파업 동력이 약해질 조짐이 보인다. 정부는 시멘트 화물차 기사에 대한 제재에 본격 착수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고, 민주노총은 이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와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항만 컨테이너, 시멘트 등 화물연대 파업으로 피해가 컸던 분야 물동량은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기준 국내 12개 항만의 컨테이너 반출입량은 평시의 69% 수준으로 집계됐다. 지난 2일 57% 대비 개선된 수치다. 컨테이너 반출입량 규모가 가장 큰 부산항은 거의 정상화됐다. 지난달 27일에는 평시의 18%까지 떨어졌으나 지난 3일에는 84%까지 상승했다. 광양항은 아직 반출입량이 낮다고 전해진다.시멘트 운송량 역시 점차 증가하고 있다. 3일 기준 시멘트 운송량은 11만7000t으로 평년(18만8000t) 대비 62% 정도였다. 업무개시명령 전날인 지난달 28일에는 2만2000t에 불과했다.정부는 화물연대에 대한 압박수위를 더욱 높인다는 구상이다. 5일부터 업무개시명령서를 받고 복귀하지 않는 시멘트 화물차 기사에 대한 제재에 착수한다. 1차 불응 때는 30일 이하 운행정치 처분, 2차 불응 때는 화물운송자격이 취소된다. 국토부는 화물차주들이 운송을 재개했는지 확인하기 위한 2차 현장조사에도 나설 계획이다. 화물차주가 업무에 복귀하지 않았다는 게 확인되면 지자체에 통보해 영업정지 등 행정 처분을 할 수 있다.화물연대 측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2일 오후 화물연대 조합원 6200명은 17개 지역에서 집회를 이어갔다. 민주노총은 3일 서울 국회 앞과 부산 부산신항에서 투쟁 동력을 이어가기 위한 전국 노동자대회도 열었다.산업계는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여수국가산업단지와 광양제철소는 파업 장기화로 인한 피해가 쌓이고 있다. 현대제철은 인천, 당진, 포항 등 국내 5개 공장에서 하루 5만t 정도의 철강 제품을 내보내지 못하고 있다. 포항철강공단은 지금까지 10만6000t의 철강 제품을 출하하지 못했다. 철강업계의 출하 차질 규모는 1조1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한국타이어 대전·금산공장은 컨테이너 입출고율이 평시의 40%대로 급감했다. 금호타이어는 원·부재료 반입과 타이어 완성품 출하가 사실상 전면 중단된 상태다. 오는 7일까지는 생산량까지 줄인다.정부는 3일까지 서울·경기·인천 32곳, 비수도권 20곳 등 주유소 52곳에서 휘발유나 경유가 동났다고 밝혔다. 정유의 경우 저장 시설이 부족한 수도권과 시설이 소규모인 곳부터 타격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yes@ekn.kr2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한송유관공사 서울지사 앞에 파업 중인 유조차가 주차돼 있다.연합3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 품절’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연합

기업인 이웃들의 호소 "주택가 무분별한 시위 멈춰 달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기업인의 집 앞이라는 이유로 주택가에서 벌어지는 집회가 늘어나면서 이웃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울려 퍼지는 고성과 비난, 선정적인 현수막 문구 등으로 죄 없는 시민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심각한 상태다.4일 재계와 노동계 등에 따르면 서울 한남동 주택가에서는 지난달 12일부터 2주 넘게 지속된 수백명의 구호 소리와 함성으로 거주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형버스에서 내린 수백명의 사람들이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라는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도로에서 행진하며 시민들의 통행을 방해한 것이다.이들은 곳곳에서 멈춰 마이크를 든 사람의 구령에 따라 "은마 관통 결사 반대"를 큰 소리로 외쳤다. ‘함성’이라는 구호에는 다 같이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일부 구간은 시위대로 가득 차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상황이 유발됐다. 큰 도로에서도 이들 때문에 차량이 조심스럽게 서행해야 했다.이들은 은마아파트 재건축 추진위원회가 모집한 시위대다. 매일 관광버스를 타고 와 한남동 주택가에서 시위를 벌였다. GTX-C 노선의 은마아파트 하부 통과를 반대한다는 이유에서다.이들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국토부의 공식 견해와 건설 전문가들 및 시공사의 설명도 무시한 채 막무가내로 수정안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주무부처인 국토부와 우선협상대상자인 현대건설이 아니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자택 일대에서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시위대는 정 회장에게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시위 시간대는 이미 직장인들이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시간대로, 억지 논리라는 게 일반적인 해석이다. GTX와는 전혀 관련 없는 한남동 시민들만 피해를 받고 있는 셈이다.시민들은 매일 접하는 거친 비방글과 시위 소리로 스트레스가 극심하고 자녀 교육에도 악영향을 받고 있다고 하소연한다. 이 지역 빌라 관리사무소 한 직원은 "이들이 동네 주민들의 생활을 방해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수십건씩 들어온다"고 전했다.일반 시민을 볼모로 주택가 기업인의 집 앞에서 벌어진 ‘민폐’ 시위는 이뿐만이 아니다. 지난 2020년 적폐청산국민운동이라는 시민단체가 배드민턴장을 무상으로 지어달라며 서울 한남동 이명희 신세계 회장 자택 앞에서 수차례 집회를 벌였다. 이마트가 매입한 부지에 과거 배드민턴장이 있었으니 이마트가 책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구청에서 행정 허가도 나오지 않아 기업이 해주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요구를 들고 기업 회장 집 앞에서 막무가내 시위를 했다는 분석이다. 2020년 5월에는 한 시민단체가 서울 한남동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당시 부회장)의 자택 앞에서 술을 마시며 삼겹살을 구워 먹는 소위 ‘삼겹살 폭식 투쟁’을 벌였다. 심지어 기타를 치고 노래도 불렀다. 이웃 주민의 민원으로 공무원이 출동했지만 이들은 개의치 않아 했다고 알려졌다.지난 2019년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집 앞에서 벌어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금속노조 시위, 2018년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자택 앞에서 열린 전국금속노동조합원 시위 등도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던 사례로 거론된다.올해 초에도 민주노총 택배노조 150여명이 산하 CJ대한통운 노조의 파업사태 해결을 촉구하며 서울 중구 장충동 이재현 CJ 회장 자택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기도 했다.지난 5월에는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중심으로 소액주주들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이준호 NHN 회장 자택 앞에서 주가 하락에 항의하며 "주주에게 사죄하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이웃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있는 김승연 한화 회장 자택 앞에서도 주가 하락을 항의하는 비슷한 시위가 수차례 열렸다.한남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기업인의 이웃에 살고 있다는 것이 죄인가? 자신들의 권리가 소중하다면 집에서 평소대로 일상 생활을 영위하고 싶은 이곳 주민의 권리도 소중하다는 점을 시위대가 반드시 알아야 한다"며 "누구도 타인의 사생활 평온을 방해할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yes@ekn.kr자료사진. 은마아파트 전경. 연합

현대글로비스, KCGS ‘2022 지배구조 최우수기업’ 선정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한국ESG기준원 주관 ‘2022년 KCGS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지배구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ESG기준원은 국내 대표 ESG 평가기관이다. 2003년부터 매년 국내 상장회사들의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3가지 부문에 대한 비재무적 평가 결과를 토대로 ESG 평가 등급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772개 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평가가 진행됐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KCGS ‘지배구조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KCGS는 현대글로비스가 이사회 중심의 적극적인 경영문화를 구축하고 여성 및 외국인 이사를 선임하는 등 지배기구의 다양성을 추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투명하고 건전한 지배구조 체계를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이사회 중심 경영문화를 구축하고자 하는 경영진의 의지와 이사회의 활동이 이번 지배구조 최우수기업 선정 결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지배구조와 더불어 환경과 사회 등 ESG 경영에 있어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yes@ekn.kr현대글로비스CI

최태원 "지구촌 문제, 고정관념 벗어나 유연·다양성으로 해결해야"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류가 더 나은 미래를 설계하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유연성과 다양성으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놨다. 2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1일 최종현학술원과 일본 도쿄대가 공동 개최한 ‘도쿄포럼 2022’에 참석, 개막연설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도쿄포럼은 최종현학술원이 지난 2019년부터 도쿄대와 함께 개최하는 국제포럼이다. 팬데믹으로 지난 2년간 온라인 개최됐으나 올해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최 회장은 이날 "우리 모두는 더 안전하고, 더 번영하는 미래를 설계하는데 집중해야 한다"며 "철학과 과학의 대화가 주제인 이번 도쿄포럼은 여러 지구촌 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과학과 기술이 글로벌 리스크를 해결하는데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는지를 제기했다. 그는 "200년 전 만들어진 현 경제시스템에서는 팬데믹, 기후변화와 같은 사회적 가치를 측정하고 그러한 활동을 촉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어렵다"며 "과학과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온전히 내재화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면 보상하는 네거티브 조세(Negative tax)를 구축해 국가 내 부를 재분배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또 젊은 세대에게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어떻게 교육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도 자문하면서 "기존의 교육제도가 아닌, 젊은 세대들로부터 그들만의 생각과 상상력을 듣고 이를 반영한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구축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글로벌 해결 방안을 찾는데 있어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하고 차이점을 받아들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틀을 넘어 생각하면서 보다 유연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실용적인 해결책은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반기문 전 국제연합(UN) 총장도 기조연설에 나섰다. 그는 "지정학적 리스크, 팬데믹, 기후 변화 등 우리는 세계의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평화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해결책을 ‘철학과 과학의 대화’를 통해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포럼 첫날인 1일에는 최 회장의 개막연설과 반 총장 등 기조연설 외에도 유럽의 신진 대표 철학자 독일 본 대학 마르쿠스 가브리엘 석좌교수, 세계적인 물리학자 오구리 히로시 도쿄대 우주물리학연구소장, 이석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 제프리 삭스 컬럼비아대 교수 등이 패널로 참석해 철학과 과학의 대화를 주제로 토론했다. 둘째날인 2일에는 김혜숙 이화여대 철학과 교수, 김현진 서울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나오코 이시이 도쿄대 이사 등이 함께한다. △다양한 위기에 대응하는 철학 △로봇과 인공지능이 있는 사회의 미래 등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이어갔다. SK그룹 관계자는 "도쿄포럼을 팬데믹으로 인해 위축됐던 국제사회의 인적 교류를 촉진하는 장으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yes@ekn.kr2022도쿄포럼01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일 일본 도쿄대에서 개최된 제 4회 도쿄포럼에서 개회인사를 하고 있다.

HL클레무브, 판교 신사옥 ‘넥스트 엠’ 오픈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HL그룹은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무브가 신사옥 ‘넥스트 엠’ 시대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신사옥은 지상 12층, 지하 5층 총면적 9270평 규모다. 큐브 모양으로 우뚝 솟아 판교 제2 테크노밸리 중심에 위치했다. 넥스트엠은 HL클레무브의 헤드쿼터다. 북미·중국·인도 등 세계 각지의 사업화를 관장하는 전략 비즈니스 센터이자, 자율주행 기술을 선도하는 HL클레무브의 글로벌 연구개발(R&D) 본거지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HL클레무브는 판교 제2 테크노밸리 IT기업,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함께 이곳 넥스트엠을 K-자율주행 모빌리티 생태계의 허브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윤팔주 HL클레무브 사장은 "최고 수준의 환경에서 최고의 인재들과 새로운 꿈을 이루겠다"며 "미래 모빌리티 개발을 위해 끊임없이 실험하는 세계적인 첨단기술의 요람으로 넥스트엠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yes@ekn.kr사진 2) HL클레무브 판교 신사옥 넥스트 엠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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